[충북일보=청주] 청주한국공예관(관장 김호일)의 기증품 관리가 엉망인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공예관에는 초대전이나 공모전에 참여했던 작가들이 자신의 작품을 영구 보존하기 위해 기증하는 경우가 많다. 지금까지 400여점이 기증된 것으로 알려졌다. 기증된 작픔들은 기증서를 발급하고 기증 목록에 등록한후 이를 수장고에 보관해야 한다. 그러나 지난해 3월 초대전을 마치고 기증된 김종관씨 사진 작품 20점은 수장고가 아닌 청주문화산업진흥재단 2층 자료실에 보관하다 취재가 시작되자 뒤늦게 한국공예관 수장고로 옮겨졌다. 재단 2층 자료실은 책이나 기타 용품들을 보관하고 있는 곳이다. 또 지난해 기증된 최승애씨의 회화 작품도 수장고가 아닌 학예사 사무실 캐비닛에 보관돼 있었다. 이곳은 아카데미 수강생들도 드나들 수 있는 곳이다. 한국공예관은 홈페이지 소장품 목록에 400여점 중 28점을 소개하고 있다. 기증자가 뻔한 작가의 작품도 작가 미상이라고 표시하여 이를 본 작가들 조차 어이없다는 반응이다. 예를 들어 도자 분야의 '재창조자' 작품은 1999년 제1회 공예비엔날레 금상작으로 작가 박성백씨의 작품인데 작가 미상으로 되어 있으며, 목칠분야 2002년작 '과기함 쟁반'도 작가 미상으로 되어 있다. 이외 2003년작 '리듬1' 공예품도 작가 미상이며, 섬유 1994년작 '나에게로 떠나는 여행'도 작가 미상으로 분류되어 있다. 작품 분류가 안되어 있는 것도 '백자상감 주기세트', '목어 이야기', '세월의 흔적', '세계속의 풍경' 등 15점, 작품 제작 연도가 없는 것도 '연잎 모양 차도구 세트', '원형 망태함지', '자연 이야기', '동백건칠 장신구' 등 20점이나 된다. 이에대해 일부 공예 작가들은 "조선시대 작품도 아니고 현대 작가들이 기증한 작품을 작가 미상에다, 작품 분류조차 안되어 있는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며 "이는 기증품 관리가 얼마나 허술한지 알 수 있는 대목"이라고 말했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는 오는 1월 7일까지 한국공예관 3층 2전시실에서 운당 이쾌동 서백의 서예전 '소요유(逍遼遊)'가 열린다고 밝혔다. 소요유는 '자유롭고, 여유롭게, 한가하게 거닐다'란 뜻으로 역사와 문화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서예작품 30여 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쾌동 서백의 작품은 크고 작은 화폭에 청주와 관련된 노래와 시를 담아 사람이 지녀야할 품성과 도덕, 인간의 근본을 담고 있다. 또 평소 작품을 통해 한글의 아름다움과 한글이 세계 문자 예술로의 가치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 서백은 지난 1985년 '허백서회'를 창회한 후 회원들에게 질 높은 서예교육을 장려하고 스스로 탐구에 매진하며 전시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청주시 관계자는 "인고의 시간 속에 한 획 한 획 창조된 작품들을 볼 수 있는 이번 전시를 통해 청주 시민들은 물론 서예인들의 관심으로 지역문화와 시민의 감성이 풍부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관람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관람료는 무료다. 이밖에 전시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청주시한국공예관 기획전 담당자에게 하면 된다(043-268-0255). / 강병조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의 대표적 서예가인 여천 이종집 작가의 서화전이 오는 18일부터 23일까지 청주 한국공예관 3층에서 열린다. '서화동원(書畵同源)에 입각한 서예, 문인화의 현대성 제고'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가로 70㎝ ·세로 250㎝ 길이의 대작부터 30㎝·20㎝의 소품까지 문인화와 글씨를 담은 서화 작품 40여 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작품은 일회성이 중요한 서예와 문인화의 전통적 특징을 최대한 살리고 작품을 구성하는 선질에 집중해 작업한 결과물이다. 특히 일반적인 경우처럼 서예와 문인화 작가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오랜 수련으로 두 분야에 모두 정통한 이종집 작가가 홀로 작업한 작품들로 구성됐다. 또한 화선지에 먹을 새기는 서예의 방식을 탈피해 색지에 금분이나 물감을 사용하고, 작품에 옛 화첩방식의 표구를 하는 등 서화의 새로운 면모를 보여준다. 이종집 작가는 "서예는 늘 어려운 것이고 힘든 작업이다. 수도승이 열심히 도를 닦아 득도하면 좋고 아니더라도 수행하듯이 서예 공부도 마찬가지인 듯 싶다. 이번 전시는 그 작업의 결과물이다"라고 전시 소감을 밝혔다. / 강병조기자
[충북일보] 충북무형문화재 전수 공예인 11명의 작품이 전시된다. 청주시한국공예관은 오는 10월 22일까지 '전통공예의 오래된 미래'를 주제로 충북무형문화재 전수공예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우수한 전통공예 역사와 예술성을 잇고 있는 전수자인 권민주(단청장), 김가람(사기장), 김유진(낙화장), 박상태(유기장), 서찬기(사기장), 신영동(악기장), 신재민(벼루장), 양창언(궁시장), 유동렬(야장), 이예지(사기장), 허희철(악기장) 등 11명이 초대됐다. 이번 전시는 전수 공예인들의 열정과 사랑, 노력의 산물들을 감각적 현실의 단순한 재현이 아닌 공예의 아름다움에 빠져들게 하는 작품이 선보인다. 김종수 학예연구사는 "전통공예의 새로운 삶을 어떻게 맞이하는가는 작가의 육감적 감성을 손끝에 담아 물질화하며, 감각의 작용에 따라 끝없이 생성되고 변화되어 진다"며 "전통 공예작품을 보면 끊임없는 몸과 손의 감각적 발현 그것을 느낄 수 있다"고 추천했다. 전시는 무료입장이며,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단 월요일은 휴관이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소나무 작가'로 불리는 이유중 화가의 17번째 개인전이 23일부터 오는 6월4일까지 청주시 한국공예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산책' 연작 시리즈를 선보인다. 하늘과 산, 물과 소나무로 형상화된 작품은 작가의 고즈넉한 내면 풍경을 그대로 끄집어내고 있다. 그 속에서 관람객들은 작가가 보고 느끼는 마음자리마다 낯익음과 낯설음의 거리가 각별할 수도 있을 것이고 더러는 멀리서 반짝이는 불빛처럼 아스라하기도 하고, 때로는 꽃이불을 덮고 자는 꿈결처럼 손에 잡힐 듯 아롱거리는 느낌을 받을 수도 있을 것이다. 김하돈 시인은 그의 작품에 대해 "다른 그 무엇보다도 호화찬란한 '색'의 잔치가 보다 근원적인 만유의 존재에 대한 통찰로 이어져 '색'이 곧 '공'이요, '공'이 곧 '색'이라는 변증을 보여준다"고 평했다. 이 작가는 그동안 한·중·일 문화도시 초대전, 한국-캐나다 수교 50주년 기념전, 한국크로키회전, 크로키 청주전 등 200여회의 단체·기획전에 참여해왔다. 전시회 개막식은 23일 오후 6시 청주시 한국공예관 전시실에서 열린다. / 김수미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한국공예관은 오는 21일까지 공예관 2층 1전시실에서 2016청주시한국공예관 기획전시회 충북공예 무형문화재 명인전 '구본신참(舊本新參)-옛 것에서 새 것을 찾다'를 연다. 이번 전시에는 김성호(옻칠장), 김영조(낙화장), 박갑술(유기장), 서동규(사기장), 신명식(벼루장), 안치용(한지장), 양태현(궁시장), 이종성(사기장), 조준석(악기장), 하명석(목불장) 등 충청북도무형문화재 공예작가 10명이 참여한다. 한국공예관은 이번 기획전시회를 통해 명인(장)의 손끝에서 살아난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고 전통공예의 예술적 조명과 함께 학문적 고찰을 하는 기회를 가질 예정이다. 무형문화재는 무형(無形)의 문화적 소산으로 역사·예술·학술적 가치가 매우 크다. 도내에는 28개 종목의 무형문화재 보유단체와 보유자가 충북의 얼과 기능을 보존하고 전승하고 있다. 전통공예의 대를 이어 옛것을 전승하고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이들은 옛 것의 소중함과 아울러 과거와 현재, 미래로 이어지는 인과(因果) 관계 속에서 다양한 공예의 명맥을 이어나가고 있다. 김호일 한국공예관장은 "전통공예의 실용성과 아름다움을 느끼고 우리들에게 옛것의 소중함을 일깨워 줄 전시회를 마련했다"며 "명인·명장의 손끝에서 살아난 다양한 작품을 통해 전통공예의 예술적 조명과 함께 학문적 고찰의 기회를 얻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한국공예관이 진행한 '북앤아트(Book&Art)'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19명의 어린이 북아티스트가 탄생했다. 한국공예관은 오는 25일 오후 2시 2016충북꿈다락토요문화학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한 북아트 교육프로그램 '북앤아트(Book&Art)'의 1기 수료식 및 전시를 연다. '북앤아트(Book&Art)'는 미술가의 책(livre d' artiste)이라는 말에서 유래된 북아트 교육프로그램으로, 책의 표지부터 내용까지 직접 생각하고 만들어내는 과정을 통해 자신만의 창의성과 예술성을 기르는 데 중점을 둔다. 12주간 진행된 교육과정을 마친 수료생 19명의 작품은 내달 3일까지 '꼬마 예술가의 서재展'에서 볼 수 있다. 전시에는 팝업북으로 표현한 꽃책부터 오침안정법으로 만든 옛 책, 여행정보를 담은 여행 가방책, 동화책, 합동작품까지 총 50여점의 북아트 작품이 전시된다. 이번 전시는 전시물을 직접 만지고 읽어 볼 수 있는 체험형으로 진행된다(043-268-0255).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 1층 로비 갤러리가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특색있는 전시를 열어 호응을 얻고 있다.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청주시 청원구 상당로 314)를 위탁 관리하는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은 지난 2014년 1층 264㎡규모의 로비 유휴 공간에 갤러리를 조성해 문화예술 동호인과 아마추어·신진 작가, 시민들에게 무료로 개방하고 있다. 갤러리에서는 오는 31일까지 청주시한국공예관 신진작가전 'ready? stART!' 연계 전시회가 열린다. 박하영, 이규선 작가의 회화작품 30여점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에는 현장에서 수시로 워크숍을 진행해 작가들이 작품을 제작하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게 했다. 박 작가는 동시대의 모습을 가장 투명하게 투영할 수 있는 존재인 '여고생'을 소재로 다채로운 드로잉 작품을 선보인다. 이 작가는 그림을 그리는 나 자신과 인간의 존재에 대해 끝없는 물음과 자답, 개인이 느끼는 감정을 유화를 통해 표현했다. 재단은 지난 4월 한 달간 '12회 충북불교사진회' 연계 전시회를 열어 우리나라와 아프리카, 인도 등 해외의 아름다운 자연을 담아낸 다양한 사진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16일까지는 프라모델 부품 자투리인 런너로 만든 건담과 프라모델 60여종을 선보이는 '프라모델 특별전시회'를 열어 어린이뿐만 아니라 성인층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재단은 오는 6월 직원 제작 작품과 외부에서 전시기부 받은 작품을 전시하는 등 다양한 기획전을 열 계획이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청주] 수장고 속에 잠들어 있던 역대 대통령들의 식기세트가 세상 밖으로 나온다. 청주시한국공예관은 오는 31일까지 공예관 1전시실에서 그릇을 테마로 한 '소장품 상설전' 두 번째 전시를 연다. 이번 전시에 선보이는 역대 대통령(박정희, 전두환, 노태우, 김영삼, 김대중)들의 식기 도자 88점은 그들의 미적 취향과 상징성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청와대 식기의 역사는 박정희 대통령 시절 육영수 여사로부터 시작됐다. 청와대 식탁에 일본 식기가 오르는 것을 안타깝게 여긴 육 여사는 1973년 한국도자기 김동수 회장에게 도자기 제작을 의뢰했다. 이때 탄생한 최초의 국산 청와대 식기에는 육 여사의 소박한 취향이 그대로 담겨있다. 식판을 연상시키는 사각형 식기와 완두콩 모양의 찬그릇은 검소했던 식사 모습을 연상시킨다. 완두콩 모양의 찬그릇은 육 여사의 서거 후 혼자 식사를 하는 아버지의 모습을 안타깝게 생각한 큰 딸 박근혜 대통령의 아이디어로 제작됐다. 전두환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청와대 식기 스타일은 화사한 디자인으로 바뀌었다. 이순자 여사는 선명한 분홍빛 철쭉 사진을 한국도자기에 보내 식기 제작을 의뢰했다. 새 안주인을 맞은 청와대 식탁에는 5공 시절 내내 연보라색과 분홍색의 알록달록한 꽃무늬 식기들이 만발했다. 노태우 대통령 시절의 식기는 심플한 디자인 속에 세련미를 담았다. 역대 영부인 중 그릇에 가장 많은 관심을 쏟았던 김옥숙 여사는 도자기 제작을 위해 직접 청와대로 디자이너를 불러들여 마음에 드는 무늬가 나올 때까지 여러 차례 견본을 검토한 후 까다롭게 디자인을 선택했다는 후문이다. 김 여사는 파란 봉황을 넣은 단순한 디자인을 통해 보통사람의 성향을 강조했고, 십장생 문양의 금장이 들어간 식기 제작도 의뢰했다. 십장생 금장디자인은 현재까지 청와대를 상징하는 식기로 인식되고 있다. 노태우 대통령이 사용했던 커피 잔의 손잡이 구멍은 유난히 크다. 대통령의 굵은 손가락 마디를 감안해 제작했기 때문이다. 김영삼 대통령의 취임과 함께 새로운 청와대의 안주인이 된 손명순 여사는 새로운 기록을 남겼다. 처음으로 전임자와 같은 디자인의 그릇을 사용한 것이다. 이후 김대중 대통령 시절 이희호 여사도 이전의 디자인을 그대로 사용, 김옥숙 여사가 주문했던 귀족풍의 식기는 10년 이상 장수를 누리게 됐다. 청와대에서 가장 오래 사용된 이 식기는 녹색 테두리와 금색 십장생 무늬로 고급스러운 느낌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역대 대통령들의 식기세트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이번 소장품 상설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 가능하며, 입장료는 무료다(043-268-0255).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청주] 광활한 초원의 나라 몽골과 아름다운 내륙 도시 청주가 새로운 문화예술 교류를 펼친다. 청주시한국공예관은 11일 공예관 3층 전시실에서 청주-몽골 교류전 'Nomad & Nature Artist in Cheongju' 개전식을 열었다. 오는 31일까지 진행되는 전시에는 몽골 작가 작품 15점(회화·공예)과 청주 작가 작품 20점(회화· 공예·설치 미술) 등 유목민(Nomad)과 자연(Nature)을 주제로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에 참여한 몽골 작가는 몽골예술가협회에서 추천한 아리오나(Ariunaa), 엥크다바(Enkhdavaa), 에르데빌레그(Erdenebileg), 산치르(Sanchir), 사랑차츠랄(Sarantsatsralt), 바챠르갈(Batjargal), 볼드(Bold), 바트에르덴(Bat-Erdene), 촐몬쿠후(Tsolmonkhuu) 등 9명의 회화·공예 분야 작가다. 칭기즈칸으로 대변되는 몽골은 그들만의 독특한 문화를 이루고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작품들도 그들의 전통과 현재를 신실하게 보여준다. 청주에서는 청주미협·민미협에서 추천한 공지영, 김성심, 나기성, 민병동, 박지원, 손순옥, 송일상, 음영경, 이재정, 임은수, 정혜순, 조근영 등 12명의 회화·공예·설치 미술 분야 작가들이 참여한다. 이날 개전식에서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은 몽골예술가협회에 컴퓨터 기증서를 전달했다. 청주시와 재단에서 각각 기증한 25대의 컴퓨터다. 기증된 컴퓨터는 전시회가 끝나는 6월 작품 반출 때 몽골로 함께 보내져 몽골국립예술대와 몽골예술가협회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몽골한인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문화산업박람회에 참가한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 몽골예술가협회와 문화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하면서 첫 번째 교류의 장으로 마련됐다. 청주시와 몽골예술가협회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문화예술 교류 사업을 통해 시민들에게 다양한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문화 다양성 인식을 확산시킨다는 방침이다. 김호일 한국공예관장은 "자연을 벗 삼아 유목을 하는 예술가들의 작품을 통해 관람객들은 몽골에 대한 이해와 교감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청주와 몽골 교류의 물꼬가 될 이번 전시가 우리의 미래와 과거와 그리고 현재를 깊고 넓게 살펴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한국공예관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마련한 공예체험 프로그램 '꽃보다 우리가족'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가족 앨범을 만드는 북아트 공예체험으로, 현장에서 촬영한 가족사진을 인화해주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오는 5월7·8·21·28일 4회 일정으로 운영되며, 모집 인원은 각 회당 가족 8팀으로 재료비는 1가족당 8천원이다. 단, 5일 어린이날에는 가족앨범 북아트 체험 대신 아트토이 체험(재료비 7천원)과 가족사진 인화 이벤트가 진행된다. 페이스북 댓글 이벤트를 통해 선정된 가족 3팀에게는 무료로 체험에 참여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 참가 신청 및 자세한 내용 확인은 오는 5월5일까지 한국공예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043-268-0255).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꽃을 주제로 한 공예상품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행사가 마련됐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산하 청주시한국공예관 아트숍은 오는 5월15일까지 '봄이 온 꽃도자기'를 테마로 상품기획전을 진행한다. 이번 기획상품전에는 김미경·세븐비·천미선 작가의 형형색색 봄꽃 테이블웨어와 도자액자를 비롯해 은선을 꼬아 꽃을 표현하는 김경미 작가의 쥬얼리, 꽃이 한가득 만개한 까마종, 손순옥 작가의 스카프 등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기획상품전 기간 중에는 관람객 등을 대상으로 도자 아트토이에 꽃 옷을 그려 입히는 체험형 상품인 '아트토이 그리기'도 판매할 예정이어서 봄나들이를 계획하는 시민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아트토이 그리기' 체험 상품은 문화가 있는 수요일(4월27일)에는 30% 특별 할인가로 체험이 가능하다. 한국공예관 관계자는 "가정의 달까지 이어지는 이번 기획상품전 행사는 의미 있고 감성적인 선물을 찾는 고객에게 좋은 구매기회가 될 것"이라며 "피고 지는 꽃이 아닌, 보면서 쓸 수 있는 실용적인 꽃을 장만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30여 년간 전통 장작 가마로 옛 도공 방식을 살려 작업 해온 도자기 장인 어머니와 전수 중인 아들이 함께 빚은 작품을 볼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주인공은 옥천에서 도자공방 옥천요(窯)를 운영하며 전통 장작 가마의 혼을 이어가고 있는 어머니 이숙인 작가와 아들 최석호 작가다. 이들은 6일부터 12일까지 청주시한국공예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마음에서 마음으로' 展을 통해 작품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서는 다기, 달항아리, 대발 등 두 작가의 대표 작품 50여점을 감상할 수 있다. 차 도구를 주로 작업하는 이 작가의 작품은 여성 특유의 섬세함과 따뜻한 생명력을 강하게 전달한다. 그는 기회가 닿을 때마다 일본과 미국 등지에서 전시회를 열어 한국의 멋을 알리고 있다. 아들 최 작가는 이번 전시가 데뷔전이다. 지난 10여 년간 어머니에게 전수받은 실력으로 만들어 낸 차 도구와 자신만의 개성이 드러나는 도자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공예관 관계자는 "2011년 한국공예관 충북작가기획전 '불꽃피다'에 참여했던 인연이 있는 이숙인 작가는 투박한 질감, 여성 특유의 섬세함으로 작품의 미학적 가치를 한 단계 끌어올린 도예가"라며 "어머니의 업을 잇는 아들과 함께 하는 전시인 만큼 지역 공예 계승 차원에서도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전시 입장료는 무료이며,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 가능하다(043-268-0255).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 한국공예관은 2016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프로그램으로 '북앤아트(Book&Art)' 교육을 실시한다. 초등학교 3~5학년 및 소외계층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이번 교육은 △1기(~6월25일) △2기(9월3일~12월3일)로 나눠 매주 토요일 오후 1~4시 3시간 동안 진행된다. '북아트'는 20세기 유럽 예술의 중심지였던 프랑스 파리를 중심으로 책과 미술과 합쳐져 나타난 새로운 형식으로, 화가들이 문학가들의 글을 그림으로 바꿔 책으로 엮어 만든 아티스트 북(artist book)에서 시작됐다. 어린이 북아트는 한 장의 종이를 접고 자르고 붙인 후 간단한 원리를 적용해 책으로 만드는 활동이다. 북아트 교육은 종이와 책에 대한 친숙함을 기르고 만들기, 꾸미기, 글쓰기 등을 통해 자기 주도적인 통합적 사고로 표현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한국공예관은 교육 마지막 주에는 아이들이 책임감과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전시회를 열어 성취감을 높여줄 예정이다. 2기 참가신청은 오는 8월 중 진행되며, 프로그램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한국공예관 교육담당(070-7163-3405)에게 문의하면 된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한국공예관 아트숍은 매주 수요일 한 가지 상품을 선정, 특별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 '아트숍 추천상품 릴레이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매주 수요일 한국공예관 페이스북을 통해 하나의 상품을 추천하는 이 행사는 공예관을 방문해 해당 상품을 구입하는 고객에게 정상가에서 15%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한국공예관 아트숍의 추천 상품은 페이스북(www.facebook.com/cjcraftmuseum) 페이지를 통해 이벤트 내용을 확인하면 된다(043-268-0255).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청주상공회의소는 24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2024 청원생명축제 입장권 3천매(1천500만 원 상당)를 청주시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임시청사를 방문한 차태환 청주상공회의소 회장은 이범석 청주시장에게 입장권을 전달했다. 차태환 회장은 "청주의 대표 축제인 청원생명축제에 소외이웃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청원생명축제 입장권을 기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성장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입장권을 기탁해주신 청주상공회의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뜻에 따라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뜻깊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4 청원생명축제는 오는 27일부터 10월 6일까지 10일간 '도농이 함께 그린(Green) 꿀잼 한마당'이란 주제로 오창읍 미래지농촌테마공원에서 개최된다. / 성지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