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청주] 오는 13일 옛 청주연초제조창에서 개막을 앞둔 '2017청주공예비엔날레'의 막바지 작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다. 올해로 10회를 맞이한 공예비엔날레는 오는 10월 22일까지 'Hands+ 품다'를 주제로, 18개국 780여 명(팀)의 작가가 참여해 4천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에 따르면 현재 전시되는 작품 80%가 운송을 완료했다. 세계관은 각 나라의 큐레이터들의 방문해 작품 설치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지난 5일에는 세계관의 영국문화원 건축·디자인·패션 부문 디렉터 사라 만(Sarah Mann)과 영국공예청 큐레이터 저스틴 보사드(Justine Boussard)가 현장을 방문했다. 일본, 몽골, 이탈리아, 싱가포르 등 각 나라의 큐레이터들이 속속 입국해 청주를 찾을 예정이다. 관람객을 맞이하기 위한 준비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단체 관람객들의 편의를 위해 연초제조창 광장에 대형 버스 주차장을 신설했으며 2년 전보다 주차면수도 100면 증면했다. 오는 10월 2일 임시공휴일 지정 등 추석 연휴가 길어진 만큼 관람객들의 편의를 위해 청주대 석우문화체육관을 임시 주차장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조직위 관계자는 "비엔날레를 시민의 행사로 만들기 위해 즐겁고 재미있는 공예 전시로 만들었다"며 "올해 비엔날레는 남녀노소 모두가 공감하고 즐기는 축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2017청주공예비엔날레' 성공 개최를 위해 경수고속도로㈜가 힘을 보탠다. 박종혁 경수고속도로㈜ 대표이사는 24일 청주시청을 방문해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 위원장인 이승훈 시장과 공예비엔날레의 성공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수고속도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해당 노선인 경기도 성남에 있는 금토톨게이트와 용인에 있는 서수지 영업소, 동천육교 등에 공예비엔날레 홍보 현수막을 설치한다. 야간에는 식별 가능한 가변 정보판에 비엔날레 개최 정보를 노출할 예정이다. 2017청주공예비엔날레는 오는 9월 13일부터 10월 22일까지 옛 청주 연초제조창 일원에서 'Hands+ 품다'를 주제로 열린다. 경수고속도로㈜는 업무협약 후 용인 지역의 문화소외계층에게 전달해 달라며 공예비엔날레 입장권 2천 장(1천만 원)을 기탁하기도 했다. 박종혁 대표는 "공예비엔날레를 통해 용인지역 문화소외 계층의 문화향수 기회가 확대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2017청주공예비엔날레'에 디지털 미디어를 반영한 특별한 교육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는 비엔날레 기간 전시장 2층에 교육 스튜디오를 마련해 '청주 디지털 공예 실험실'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청주 디지털 공예 실험실은 디지털화된 현대 사회를 반영해 미디어와 디자인, 공예가 융합된 프로그램이다. 비엔날레 기간 중 가족 단위 관람객이 많이 찾는 주말에 집중 편성되며 초등부, 중고등부, 일반인 등을 대상으로 나눠 운영된다. 프로그램으로는 LED 전구를 이용한 공예 액세서리 제작, 전자회로 모듈을 조립한 키네틱 공예품 제작, 마이크로 컨트롤러와 센서를 이용한 인터랙티브 설치 작품, 3D 소프트웨어 및 3D 프린터를 이용한 문화재 복원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조직위원회 배남우 교육팀장은 "4차 산업시대의 공예를 조망하고자 디지털과 공예의 융합이라는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며 "이번 비엔날레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청주 디지털 공예 실험실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참가 신청은 8월 중 비엔날레 공식 홈페이지(www.okcj.org)를 통해 받을 예정이다. 2017청주공예비엔날레는 '핸즈(Hands)+ 품다'를 주제로, 청주 옛 연초제조창에서 9월 13일부터 10월 22일까지 열린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토마스 리만(Thomas Lehmann·사진) 주한덴마크대사가 청주를 찾았다. 청주공예비엔날레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리만 대사는 5일 조직위를 방문해 '2019한국-덴마크 수교 60주년 및 문화교류의 해'를 맞아 2019년에 열리는 청주공예비엔날레에 덴마크가 초대국가로 참여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덴마크 대사관 측은 2017청주공예비엔날레 폐막날인 10월 22일 전까지 2019년 비엔날레 전시의 기본 방향과 콘셉트, 구성안 등을 마련해 조직위에 제출하기로 약속했다. 아울러 오는 9월 13일에 막이 오르는 청주공예비엔날레 개막식 참여 의사도 전달했다. 리만 대사는 "서울을 중심으로 한 양국 간 문화 교류는 많이 있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를 통해 지역에도 세계적 평판이 있는 문화 프로그램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청주공예비엔날레에 대한 깊은 관심을 보였다. 한편, 2017청주공예비엔날레는 오는 9월 13일부터 10월 22일까지 청주 옛 연초제조창에서 'Hands+ 품다'를 주제로 열린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2016청주공예페어'의 막이 올랐다. 5일 개막행사가 열린 옛 청주연초제조창 2층 전시장은 궂은 날씨에도 이른 아침부터 많은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승훈 청주시장, 황영호 청주시의장, 청주예총·민예총·미협 등 문화단체 및 충북공예명인, 도무형문화재 등 예술인들도 개막행사에 참석해 축하의 뜻을 전했다. 관람객들은 행사장에 마련된 포토존과 공예품들을 관람하면서 연신 기념촬영을 했다. 부대행사로 마련된 스탬프 투어와 교육체험, SNS이벤트는 다양한 연령층의 관람객들로 성황을 이뤘다. 올해 청주공예페어 행사장은 옛 연초제조창의 공간적 특성을 살려 깔끔하고 세련된 분위기의 공간을 연출했다. 설치된 부스에는 국내외 유명 작가와 갤러리가 다수 참여, 최신 공예 트렌트를 선보이고 있다. 단순한 형태로 그만의 정취와 편안함을 풍기는 일본 마사유키 츠보타 작가의 목공예품은 감각적이고 현대적인 요소에 손끝에서 우러나온 온기가 융합돼 관람객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긴다. 공예계의 성공적인 사업모델로 이름난 '래티튜드(Latitude)'도 입점해 눈길을 끌고 있다. 상업적·기능적 공예로 배분, 아트페어·전시뿐 아니라 아시아와 유럽의 호텔·식당 등에 작품을 출품하는 업체로 유명하다. 이번 주말인 오는 8~9일에는 공예품을 대폭 할인하는 '페어데이' 행사가 열린다. 이 기간에는 값비싼 공예품들을 저렴한 가격에 소장할 수 있다. '2016청주공예페어'는 오는 9일까지 오전 10시~오후 7시에 열리며, 자세한 사항은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www.okcj.org)와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www.cjculture.org)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043-219-1042·1038).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조직위는 오는 6월 문화예술 전문매거진 'HANDS+'을 발간한다. 'HANDS+'는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에서 지난 2012년부터 발행하던 문화매거진 '씨앗'에서 전환된 새로운 매거진이다. 매거진의 제호 'HANDS+'는 이달 초 재단 및 조직위 전 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공모를 통해 최종 결정됐다. 'HANDS+'는 손으로부터 시작되는 전 문화예술분야를 의미한다. 쓰임에서 출발한 공예가 새로운 장르 및 기술과 융합해 인간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자극하고 소통하며 공존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조직위는 기존의 매거진 형식에서 탈피하고 국·영문으로 발간해 지역에 국한됐던 공예산업 및 문화예술을 국제교류와 홍보마케팅 활성화로 확대·개편해 세계미술시장 진출을 도모할 방침이다. 창간호에는 국제적 감각을 가진 문화예술분야의 전문가들이 편집위원으로 참여, 국제미술 현장 비엔날레와 응용미술 장르 공예의 과거와 현재를 다양한 시각으로 조명하고 지역의 새로운 문화가치를 발굴·소개한다. 연계 프로젝트로 매거진 모니터링 요원을 선발한다. 국내·외 문화예술전문가, 학생 등으로 구성된 요원들은 매거진 모니터링 활동을 비롯해 기고, 지역공예 현장 탐방 등을 하게 된다. 조직위 관계자는 "문화예술 매거진 'HANDS+'는 비엔날레와 공예를 함께 다룬 국내 유일한 매거진"이라며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를 재조명해 미래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문화예술 전 분야를 아우르는 내용을 다룰 예정"이라고 말했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청주] '2016주말공예장터'가 오는 9일 낮 12시 옛 KT&G연초제조창 건물 앞 광장 일원에서 열린다.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공예산업 육성 강화 및 지속가능한 공예마켓 운영을 위해 공예작가, 아마추어, 시민들과 함께하는 주말 공예장터를 마련했다. 주말공예장터는 오는 9월24일까지 매월 둘째·넷째 토요일, 청주국제공예페어 기간인 9월30일~10월9일에는 상시로 운영된다. 조직위는 지난달 28일부터 생활공예인, 동아리, 학생, 시민, 단체 등을 대상으로 참가 모집을 하고 있다. 부스 모집 규모는 30여개이며 자동차 프리마켓도 지원가능하다. 부스 임대료는 무료다. 주말공예장터 참가방법은 방문(청주시 청원구 상당로 314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조직위 주말공예장터 담당자 앞) 또는 이메일(cjicf2016@gmil.com)로 신청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주말공예장터 담당자(043-219-1146·1025)에게 문의하면 된다. 조직위 관계자는 "이번 주말공예장터가 지역 공예인들이 한자리에 모일 수 있는 장이 되고 시민들과 소통할 수 있는 하나의 매개체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직위는 개막일인 9일 연초제조창 광장에서 50가족이 참가한 가운데 '도시텃밭 가꾸기' 개장식도 함께 진행한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정부가 부산, 청주, 천안 등 도시재생 선도지역에 주택도시기금, 민간투자 등 약 1조2천억원을 투자한다. 28일 국토교통부와 청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4월 부산과 청주 등 전국 13곳을 도시재생 선도지역으로 지정, 부산과 청주, 천안의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을 수립·변경을 완료했다. 도시재생 선도지역은 도시재생이 긴급하고 효과적으로 이뤄질 필요가 있고 파급효과가 큰 곳으로 도시재생특위의 심의·의결을 통해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이 수립됐다. 청주는 활성화 계획이 처음 수립됐다. 부산과 천안은 지난해 말 세워진 계획이 변경됐다. 이번에 수립·변경된 활성화 계획에 따라 청주 등 3곳에 2017년까지 국비와 지방비를 1대1로 매칭해 확보하는 마중물사업비 1천126억원이 투입된다. 또 문화체육관광부 등 11개 부처는 19개 사업에 1천412억원을 부처협업사업비로 지원한다. 지방자치단체는 자체적으로 22개 사업에 712억원을 투입한다. 특히 주택도시기금의 출자와 융자 지원이 확정된 청주·천안 8개 사업에는 총 8천518억원 규모의 민간투자가 가능하게 됐다. 지역별로 보면 청주시 청원구 옛 연초제조창 일대 1.36㎢를 대상으로 추진되는 활성화 계획에는 주변도로 확장,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 건립 등 총 3천114억원 규모의 14개 사업이 담겼다. 부산항 기능 이전으로 공동화하는 부산역과 부산북항 일원 3.12㎢를 대상으로 하는 활성화 계획으로는 부산역 광장을 재구축하는 창조경제 플랫폼 사업 등 총 5천952억원 규모의 38개 사업이 추진된다. 이번 활성화 계획 변경을 통해서는 부산북항 재개발지역의 부산항만공사 소유 부지에 민간자금을 유치, 3천억원 규모의 '북항환승센터 건립'이 가능해졌고 마중물사업이 21개에서 11개로 통합됐다. 이번에 수립된 청주 도시재생 사업의 핵심은 2019년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 건립사업이다. 이 사업이 수행되면 청주가 중부권 도시재생 사업의 핵심지역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보인다. 또 문화도시 청주의 예술발전에도 활력을 크게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비 628억원 국비가 투입돼 옛 청주연초제조창 남관건물을 리모델링해 건립되는 청주관은 1만여 점 이상의 미술품 전시와 수장기능을 갖춘 5층 규모(연면적 1만9856㎡)의 전시형 수장고다. 청주관은 내년에 설계를 마치고 2017년에 착공해 2019년 5월에 개관할 계획이다.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충북일보=청주] 옛 청주연초제조창 CD파사드 전국사진공모전 대상에 부산 김유종씨의 'CD건축물(사진)'이 선정됐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은 23일 '세계기네스북 등재기념-2015청주연초제조창 CD파사드 전국사진공모전' 심사를 완료하고, 수상작 및 입선작품 100여점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에는 옛 청주연초제조창과 CD파사드를 앵글에 담은 510점(160명)의 작품이 서울, 경기, 부산, 경북 등 각지에서 출품돼 전국적인 관심을 끌었다. 수상작으로는 △최우수상:이재윤(청주) '가을의 향기', 이효자(경기) '아빠와 함께' △우수상:김정례(청주) '희망', 구일회(청주) 'CD PROJECT 1.23.8', 인진연(세종) '파사드와 요정들' △장려상:이상운(청주) '석양의 성', 이성근(충주) '가을속의 파사드', 김승희(서울) '가을 단풍과 파사드', 김학명(청주) '정이 담긴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김선아(서울) '파사드의 골목' 등이 선정됐다. 재단은 오는 12월3일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 1층 로비에서 수상작 시상식을 개최한다. 수상작 및 입선작품 등 100여점은 오는 12월3~22일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 1층 로비에 전시될 예정이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2015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조직위원회는 29일 '2회 청주국제아트페어 특별상' 시상식을 개최했다.청주국제아트페어 특별상은 신진 작가들과 지역미술시장 활성화에 기여한 작가들을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다.올해 특별상 수상 작가는 고경남(3부·서양화), 김경섭(5부·서양화), 김길은(3부·서양화), 김수영(5부·서양화), 박지은(3부·한국화), 이규선(4부·서양화), 이임춘(3부·서양화), 김로이(4부·서양화), 금보성(야외 및 특별부스·서양화), 조경훈(4부·조각), 나기성(1부·공예), 박하영(1부·서양화) 등 12명이다. 시상을 마친 김호일 사무총장은 "작가 여러분의 하나하나의 작업들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재단과 공예관에 있는 전시공간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HANDS+ 확장과 공존'을 주제로 펼쳐진 2015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가 25일 열린 폐막식을 끝으로 화려했던 40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올해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는 45개국 2천여명의 작가가 7천500여점의 작품을 선보였고, 관람객 31만여명이 다녀가는 성과를 이뤘다.◇40일간의 여정 마침표비엔날레조직위원회는 25일 오후 6시30분 청주 옛 연초제조창 광장에서 '40일간의 기적 시민의 꿈으로 탄생하다'를 주제로 폐막식을 개최했다.시민들과 기관단체장과 참여 작가 등 600여명이 참석한 이날 폐막식에서는 비엔날레의 여정이 담긴 하이라이트 영상이 상영됐다.이어 플라잉퍼포먼스 공연팀인 창작중심 '단디'가 연초제조창 남관 외벽에서 버티컬 퍼포먼스를 펼쳐 관람객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이날 행사는 이승훈 비엔날레조직위원장의 폐막 선언과 CD파사드 건물 위에서 펼쳐진 불꽃놀이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이승훈 위원장은 "옛 연초제조창 건물을 CD로 경이롭게 변화시켜 주신 85만 청주시민 여러분께 감사 인사를 전한다"며 "덕분에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가 세계적인 행사로 성장하고, 청주시가 문화예술의 도시로서 위상을 높였다"고 말했다.◇'4대 악재' 속에도 관람객 31만명 방문올해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는 총 31만여명이 입장한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이는 지난 2013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총 관람객인 30만300명과 비슷한 수치다.올해 비엔날레에는 '4대 악재'가 있었다.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로 인한 초대국가전 중국의 불참 선언, 경기 위축, 공무원 입장권 강매 금지, 동기간 지역에서 열린 행사와의 경쟁이 그것이다.조직위원회는 머리를 맞댄 끝에 키즈비엔날레와 다양한 체험부스, 야외공연 등으로 콘텐츠를 강화해 악재와 정면 승부했다.다양한 콘텐츠가 마련된 비엔날레는 전국 초·중·고등학교 및 대학교의 체험·현장학습과 소풍지로 인기를 끌었다.먼저 다녀간 방문객들의 입소문이 퍼지면서 친구, 연인, 가족단위의 관람객의 방문이 눈에 띄게 늘었다. 또 예술 관련 전공자와 전문가, 타 지자체의 벤치마킹 행렬도 줄을 이었다.◇페어 매출 '사상 최고'작품을 사고파는 재미를 더한 올해 페어의 매출액은 지난 24일 기준 아트페어(3억3천여만원), 공예페어(2억4천여만원), 거리마켓(5천700여만원) 등 총 6억3천여만원을 기록했다.이는 지난 2013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아트·공예페어의 매출 4억여원 대비 60% 가량 상승한 수치로,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페어 사상 최고 판매고다.지역작가의 참여가 두드러졌던 2회 국제아트페어는 수준 높은 전시·판매의 장으로 평가받으며 이 3억3천여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이 아트페어에선 작품을 완판한 작가가 배출돼 화제가 됐다.◇다채로운 프로그램 구성조직위는 전시, 교육, 페어, 학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관람객들이 보다 친근하게 작품을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전시프로그램으로는 세계적인 소설가 알랭 드 보통 특별전과, 기획전, 공예공모전이 마련됐다.이중 故 백남준의 '거북(Turtle)'은 166개 TV 모니터를 사용한 가로 10m, 세로 5m, 높이 1.5m에 이르는 초대형 작품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가족단위 관람객을 위한 키즈비엔날레와 예비도슨트 양성을 위한 각종 교육프로그램은 관람객들로부터 인기를 끌었다.국제공예페어, 국제아트페어, 거리마켓은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사상 최고 매출이라는 성과를 이뤄냈다. 각종 국제공예학술회의와 작가 워크숍은 다양한 전문가들의 참여로 심도 있는 논의의 장(場)이 됐다는 평이다.◇기네스북 등재 'CD파사드' 폐막 후 철거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역사상 최대 규모의 예술작품으로 주목받은 'CD 파사드'가 행사 종료 뒤 철거하는 것으로 가닥이 잡혔다.시민이 보내온 폐CD 30만8천193장과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 보유한 CD 약 20만장이 사용된 이 프로젝트는 세계 기네스북에 등재돼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이 작품은 규모도 규모지만 수십만장의 CD가 햇빛에 반사돼 빚어내는 황홀한 빛의 향연으로 이번 공예비엔날레의 킬러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특히 시민들이 직접 CD수집과 두 장을 하나로 합쳐 부착하는 작업에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조직위는 행사 폐막 후에도 시민의 볼거리 제공 차원에서 최소 2개월가량 CD프로젝트를 유지하고, 이후 존치 여부를 최종 논의할 방침이었다.하지만 최근 2개월간 작품을 유지·보수하는데 최소 1억3천만원이 더 든다는 검토 결과가 나오면서 일찌감치 존치를 포기하는 것으로 방침을 세웠다.폐막 후인 오는 11월15~16일 'CD파사드 전국사진공모전'이 예정돼 있는 것을 고려, 그때까지는 철거를 유보할 예정이다. ◇앞으로의 과제와 보완점체험형 전시가 주를 이룬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에서는 다수의 출품작이 관람객의 미성숙한 관람태도로 인해 훼손되는 안타까운 사건이 있었다.지난 달 29일 이상협 작가의 작품 '기'는 5~6세 아동이 작품을 좌대에서 밀쳐 내 상당 부분이 망가졌다. 기획전 언폴드의 '전자물레'는 렌즈가 파손되고, 손몽주 작가의 '표류로'는 고무줄이 끊어지기도 했다. 조직위는 "좋은 작품을 공유하기 위해서는 성숙한 관람 매너가 필요하다"며 "현재 각급 학교, 기관, 단체 등을 대상으로 관람교육을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세계 최대의 공예 축제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관람객들을 위한 체계적인 동선 개발과 수준 높은 관람 안내 서비스가 뒷받침 돼야 한다고 지적했다.또 '마켓'의 기능에 치중했던 아트·공예페어가 단기적인 행사에 머물지 않고 공예작가들의 안정적인 판로와 유통망 구축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개그계의 대부' 전유성(66)의 토크콘서트가 청주에서 열린다.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조직위원회와 청주시문화재단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토크콘서트는 오는 23일 오후 2시 비엔날레 행사장 상설무대에서 '발상의 전환, 고정관념을 깨자'를 주제로 진행된다.이날 전씨는 자신의 인생 이야기와 함께 아이디어의 원천과 발상의 전환에 대해 피력하는 등 입담을 뽐낼 예정이다.'개그맨'이라는 용어의 창시자이기도 한 전씨는 지난 1969년 방송작가로 데뷔해 2001년 전유성의 코미디시장, 창단예원예술대학교 공연예술학부 코미디전공 전임강사, 2011년 철가방극장 대표, 2012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명예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저서로는 '컴퓨터 일주일만 하면 전유성만큼 한다' 시리즈와 '전유성의 구라 삼국지 1-10권' 완간, '하지 말라는 것은 다 재미있다' 등이 있다./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탈북청소년 대안학교인 충남 천안 드림학교 학생들이 '2015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를 찾아 예술적 감각을 깨우는 시간을 보냈다.비엔날레 협찬사인 한국도로공사 대전충청본부 천안지사의 사회공헌활동 일환으로 행사장을 찾은 학생과 교사 50여명은 지난 16일 전시장을 둘러본 뒤 신기전만들기 등 체험활동을 했다. 14~27살 탈북 청소년들로 이뤄진 드림학교 학생들은 한국에 오기전 학교를 다닌 경험이 없어 한글부터 배우는 학생과 나이가 많아 일반 학교에서 적응하지 못한 학생 등 다양한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다. 이영주 드림학교 교감은 "세계적인 작품을 보며 정서적·예술적 감각을 깨우는 시간이었을 것이다. 예술에 재능이 있는 친구들이 많다"고 말했다.J(19세)군은 "중국에서 역사박물관은 몇 번 가봤지만 공예 전시는 처음 와봤다"며 "에어로켓을 직접 만들어 쏴보니 재밌었다. 멀리 날아가는 에어로켓을 보며 속이 시원했다"고 말했다.G(17세)양은 "한국에 온 지 2년됐는데 비엔날레 같은 공예 예술 관련 전시회를 방문한 것은 처음인데 참 재미있고, 신기하다"며 "만화를 그리는 것이 취미인데 그림 그리는데 도움이 될 만한 작품 사진을 많이 찍었다. 기획전 소피에타의 작품이 인상 깊었다"고 전했다. 강남원 한국도로공사 천안지사장은 "물품기부와 재능기부 등을 통해 탈북청소년을 지원하고 있다"며 "비엔날레 문화체험을 통해 탈북청소년들이 꿈과 희망을 키우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2015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이하 비엔날레)'와 함께 열리고 있는 예술품 판매창구인 아트페어와 공예페어, 거리마켓이 대박을 터뜨리고 있다.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에 따르면 비엔날레와 함께 열리는 공예·미술품 유통 판매 창구인 아트페어와 공예페어 매출 누적액은 지난 13일 기준 5억400여만원을 돌파했다.지난 2013년 비엔날레 페어 수익금이 4억여 원보다 25% 초과 달성한 것으로 오는 25일 폐막일까지 판매호조가 이어질 경우 6억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됐다.가장 많은 매출을 기록한 곳은 올해 2회를 맞이한 청주국제아트페어다. 청주국제아트페어는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 1층 상상마루 전관(전시면적 1천640㎡)에서 회화, 입체, 미디어, 사진, 판화, 서예 등 시각예술 전반의 다양한 창의적인 미술 작품을 전시·판매하고 있다. 매출액은 3억원을 넘어섰다. 우선 지역 참여작가 작품 판매 건수가 129건, 1억5천254만5천원에 달한다.지역작가인 김길은씨가 전시품 전체를 완판되는 성과를 올렸다. 유수의 작가와 국내·외 괄목할만한 갤러리들의 참여로 인해 개막 초기부터 유명 미술관 관계자와 국내·외 유명 콜렉터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참여 부스 절반 가량이 지역 작가로 구성됐고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어 당초 아트페어 목적인 지역 미술시장 신장에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시관 3층에서 열리는 청주국제공예페어(전시면적 약 2천850㎡)는 13일 기준 총 매출액 2억여 원에 육박한다.국내·외 및 지역의 공예공방, 전국 대학의 공예·디자인학과의 상품과 작품이 소개되며 8개국 65개 부스(주제관 2개, 국제관 10개, 유관기관 3개, 전통관 1개, 조직위관 3개, 대학관 4개, 일반산업관 42개)가 500여 명의 작가가 참여한다.공예페어는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생활 도자기, 소품, 장신구 등을 위주로 판매하고 있고 지역 공방·지역업체의 매출이 크게 두드러지고 있다.특히 청주소재 한지공예품 판매업체인 시무는 현재 2천500만원을 판매해 눈길을 끌고 있다.이한례 시무 대표는 "이번 공예페어에서 우리 업체 연간 매출의 40%를 올렸다"며 "현재 판매추세로 볼 때 비엔날레 종료 때까지 1천500만원 이상의 추가 매출을 올릴 것으로 보여 총 4천만원 이상 매출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가 행사 중반부를 넘어선 가운데 탄력을 받고 있다. 7일 조직위는 단체관람 예약인원이 8일에만 5천400여명에 달한다고 밝혔다.이달 첫째 주 중간고사를 마친 도내 학교들이 가을 소풍을 겸한 체험학습장으로 공예비엔날레 행사장을 선택한 것이 주된 요인이다.앞서 방문했던 관람객들 사이에 입소문이 퍼지면서 가족단위 관람객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올해 비엔날레는 기획전, 특별전, 키즈비엔날레, 체험부스, 거리마켓, 공예페어, 아트페어 등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풍성해 행사의 내실을 키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조직위 관계자는 "중간고사 기간이 끝나면서 후반기 비엔날레가 탄력을 받을 전망"이라며 "남녀노소 모두가 오감만족 할 수 있는 행사로 내실 있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청주상공회의소는 24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2024 청원생명축제 입장권 3천매(1천500만 원 상당)를 청주시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임시청사를 방문한 차태환 청주상공회의소 회장은 이범석 청주시장에게 입장권을 전달했다. 차태환 회장은 "청주의 대표 축제인 청원생명축제에 소외이웃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청원생명축제 입장권을 기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성장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입장권을 기탁해주신 청주상공회의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뜻에 따라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뜻깊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4 청원생명축제는 오는 27일부터 10월 6일까지 10일간 '도농이 함께 그린(Green) 꿀잼 한마당'이란 주제로 오창읍 미래지농촌테마공원에서 개최된다. / 성지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