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옥천] 옥천군의 이월사업비 과다발생이 계속증가하고 있는 데다 군정관련 용역이 특정사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옥천군의회 임만재(56·사진) 군의원은 집행부 군정질문에서 민선 6기 들어 옥천군의 이월사업비가 과다발생하고 있다며 원인과 대책이 있는 지 물었다. 또 그는 2015년 결산검사 결과 기금을 포함해 총 4천656억원 예산을 편성해 3천469억원을 집행하고 1천187억원을 이월시켰다고 했다. 이는 많은 군민들이 돈이 없어 일 못한다면서도 정작 이렇게 많은 예산을 쓰지 않고 남긴 것에 놀라고 있으며 이월사업비 고다발생 원인과 대책을 밝히라고 따졌다. 여기에 군정관련 용역이 특정사에 집중된 이유도 도마 위에 올랐다. 임 의원은 민선 5기부터 현재까지 옥천군이 (주)글로벌앤로컬브레인파크에 의뢰한 군정 용역의 현황과 성과는 무엇이며 앞으로 고려해 할 사안으로 판단된다며 군수 견해는 무엇인지 답변을 요구했다. 답변에 나선 김영만 군수는 "여름철 장마나 등 자연환경적 요인 외에도 사업현장의 각종 민원발생 및 보상협의 지연과 관련법에 따른 사전절차 이행, 중앙정부의 자금교부 지연, 3회 추경 예산편성에 따른 사업기간 부족이 원인"이라며 "특히 2015년 회계연도의 경우 지난 2014년 11월 29일 지방재정법 개정으로 출납폐쇄기한이 단축돼 지출기간이 짧아진 데다 중앙정부의 자금 미교부 및 12월 대규모사업의 교부결정으로 인해 이월사업이 현저하게 증가됐다. 앞으로 예산편성 때 전사업의 타당성과 시급성 사업계획의 적정성을 면밀히 검토한 후 한정된 재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토록 심사숙고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주)글로벌앤로컬브레인파크에 의뢰한 군정용역은 민선5기부터 현재까지 총 4건으로 계약금은 2억9천980만4천원이며 지방자치단체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 따라 계약을 추진해 최종 계약자를 선정해 특정업체를 대상으로 추진한 것은 아니며 제안서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심의를 거쳐 계약당사자를 선정하는 등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옥천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옥천] 옥천군의회가 8일 쌀값 폭락에 따른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군 의회는 이날 247회 임시회를 열고 '쌀값 폭락에 따른 대책마련 촉구를 위한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하고, 정부 등 관계기관에 보냈다. 건의문에서 "산지 쌀값이 12만원 대로 20년 전의 가격만도 못한 실정으로 그 간의 물가상승율이 70%인 것을 고려할 때 참담한 상황"이라며쌀값 폭락에 대한 정부의 현실적이고 장기적인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특히 "쌀시장 개방에 따른 수입으로 재고량이 갈수록 쌓이고 있으나, 정부의 수급대책 부재로 매년 쌀값 폭락이 되풀이 되고 있다"며 "밥쌀용 쌀의 수입중단과 해외지원 확대 등 재고미의 처리대책을 즉각적으로 시행해 줄 것"을 요구했다. 또 "농업인들은 WTO, FTA 등 수입개방 확대에 따라 국가의 이익을 위하여 매번 막대한 피해를 감내해 왔으나, 그런 희생에도 불구하고 쌀값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며 "이같은 추세라면 실로 국가적 농업생산기반 자체가 무너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공공비축미와 시장격리곡의 매입물량 추가확대 △밥쌀용 쌀 수입의 즉각 중단 △해외지원 확대 등 재고미의 처리대책 즉각 시행 △쌀값 안정을 위한 중장기 쌀 수급안정 대책 등 4개항을 건의했다. 유재목 의장은 "국민 1인당 쌀 소비량은 해마다 줄고 있고, 쌀시장 개방에 따른 수입으로 재고량이 갈수록 쌓이고만 있다"며 "쌀값 등 기초농산물의 가격은 수요와 공급이라는 시장원리에만 맡길 수 없는 만큼 식량안보 측면에서라도 중앙정부의 전향적인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옥천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옥천] 옥천군의 효율적 군정업무를 위한 합리적 조직개편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재헌(45·사진) 옥천군의원은 집행부 군정질문에서 군은 지난 2014년 10월 기구개편에 따라 당시 안정총괄과를 신설하고 경제과를 경제정책실로 승격하는 2개 실, 11개 과로 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으나 지금의 옥천군 행정환경과는 맞지 않는다고 했다. 실예로 군 전체예산 중 15%인 463억2천만원을 편성한 주민복지과는 7개 팀 39명이 근무하고 있는데, 타실과 대부분 4개 팀 20명 정도 직원이 근무하는 것과 비교할 때 예산이나 규모면에서 과도하게 비대하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비대화는 자칫 행정의 비효율화, 복지사각지대 발생, 예산누수 등의 문제점이 초래 될 수 있어 분리할 용의는 없는지 물었다. 또 옥천군의 관광자원 개발의 중추적 역할을 하는 문화관광과 업무는 반대로 업무추진이 어려울 만큼 축소돼 있다며 지방자치단체 행정기구와 정원기준 등에 관한 규정을 확인해 4개 이상으로 구성을 검토, 관광개발팀의 담당자 1명이 처리하고 있는 현재의 불합리한 면을 개선할 것을 요구했다. 여기에 토목사업의 경우도 조직내부에서 서로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할 필요가 있지만 억지로 꿰어 맞추듯 안전총괄과를 신설하고 토목사업을 안전총괄과와 건설교통과로 분리해 업무경계가 애매할 때 책임을 회피할 우려가 있어 업무효율성을 위해 기구통합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옥천군이 지방자치단체의 행정기구와 정원기준 등에 관한 규정시행규칙에 따라 현재 조직진단 중에 있다"며 "이번 기회에 옥천군에 꼭 맞는 조직개편으로 공무원들이 즐겁게 일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옥천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 광견병에 대한 근본적인 차단을 위해 예방접종의 의무화가 제기됐다. 안효익(51·사진) 옥천군의원은 친환경농축산과 업무보고와 군정질문에서 앞으로 광견병 같은 바이러스가 출몰하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다며 한번 확산될 경우 걷잡을 수 없는 파장이 예상돼 근본적인 차단을 위해 예방접종 의무화를 요구했다. 그는 또 "지난 2002년 사스, 2008년 광우병, 2009년 신종플루, 2014년 조류독감, 2015년 메르스, 2016년 지카바이러스 등은 우리를 공포로 몰아넣었던 감염성 질병들"이라며 "바이러스라는 새로운 변종을 극복하기 위해 새로운 백신을 끊임없이 개발하고 대응하고 있는데, 이 같은 변종 바이러스는 우리가 친근하게 생각하는 동물들에게서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최근 우리주변에 반려동물을 쉽게 볼 수 있다. 개·고양이와 다르게 반려동물은 인간과 접촉이 많으며 항상 주거공간에 있다"며 "과거 감염성 질병의 경험을 비추어 볼 때 감염 확률은 낮으나 향후 신종 광견병 같은 바이러스가 출몰하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옥천군은 반려동물 뿐만 아니라 군내 소유하는 개, 고양이에 대해 정확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소유주의 광견병 예방접종의 의무화에 대한 인식이 필요하며, 예방접종 이력제를 실시해 예방접종을 하지 않을 경우 과태료 등의 행정처분 하는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안 의원은 "광견병이 발생하면 치사율이 100% 정도로 치명적인데, 치료약이 없다는 것이 더 큰 문제"라며 "예방을 위해서는 예방접종을 의무화하고 접종방법도 바꾸는 등 체계적 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옥천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옥천] 옥천군의회는 3일부터 11일까지 9일간의 일정으로 본회의장에서 247회 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임시회는 집행부 실과소별로부터 2017년 군정업무계획 보고와 설명을 듣는다. 또 9일부터 10일까지 군정에 대한 질문과 답변을 들은 다음 마지막 날인 11일은 부의안건을 처리한다. 옥천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옥천] 옥천군의회는 18일부터 25일까지 8일간 일정으로 246회 임시회를 개회한다. 이번 임시회에서 옥천군 규제개혁위원회 설치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5건의 조례안과 옥천군 공설장사시설 민간 위탁운영 동의안을 심의·의결한다. 또, 지난 245회 임시회에서 구성된 행정사무감사 계획서 작성 특별위원회에서 마련한 2016년도 행정사무감사 계획서를 승인한다. 특히 19일부터 24일까지는 사업장점검 현지 확인 특별위원회가 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주요사업장(2014~2016년)을 방문해 공사하자 여부, 추진 공정 및 관리 실태 등을 점검한다. 점검대상은 휴-포레스트조성사업, 마석마을 권역단위 종합정비사업, 옥천 제2의료기기 산업단지 조성사업, 옥천특화작목가공사업소 가공기계 설치공사 등 16개 사업장이다. 이번 각종 사업장점검 현지 확인에 대한 결과보고서는 오는 25일 본회의장에서 채택된다. 유재목 의장은 "행정사무감사의 운영 방향과 감사 대상 목록을 정하는 이번 임시회는 그 어느 때 보다 더 의미 있다"며 "주요사업장의 현지 확인을 통해 사업시행에 따른 군민 불편사항과 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찾아 내 대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옥천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옥천] "집행부가 상정한 2차 추경안이 제대로 짜여졌는지에 대해 심도 있게 챙기도록 하겠습니다." 유재숙(55·사진) 옥천군의원은 23일부터 29일까지 7일간의 일정으로 열리는 245회 옥천군의회 임시회기간 운영되는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맡은 소감을 이렇게 밝혔다. 유 위원장은 "2016년도 제2회 추가경정세입세출예산안 심사에 대해 26일부터 27일까지 실과소별로 설명을 듣고 간사인 이재헌 의원을 비롯, 동료의원들이 심도있게 심사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유 위원장은 또 "집행부가 의회에 상정한 2016년도 2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올해 기정예산 3천861억원 보다 156억원(4.05%)이 늘어난 4천17억원의 세입세출결산 승인 안에 대한 심의를 벌이겠다"며 "이와함께 사업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갖추고 있는지 낭비적 요인이나 선심성 예산편성은 없는지 군정발전에 필요한 예산반영여부 등의 예산심의가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유 위원장은 "동료위원들은 사전에 세입세출결산에 대해 충분한 검토를 한 후 잘못 집행된 예산에 대해서는 바로잡은 후 29일 위원회실에서 승인안 심사 결과보고서를 채택해 의결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옥천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옥천] 옥천군수가 주민들을 위한 위민행정보다는 3선 군수도전을 향한 선거 군정에만 치중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옥천군의회 임만재(56·사진) 의원은 22일에 있을 집행부에 대한 군정질문에서 이같이 물었다. 임 의원은 군수의 일이 약 2천200여 가지, 도지사는 약 7천600여 가지 일을 하게 된다. 이렇듯 주민들이 상상할 수 없을 만큼 많은 의사결정을 하는 등 자치단체장들은 격무에 시달리고 있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군수의 하루일과 중 군정의 주요 내치보다 행사장 방문의 비중이 매우 높다는 주민들의 우려와 걱정들을 하고 있다고 했다. 이는 항간의 소문처럼 3선 군수도전을 향한 선거 군정이 아니냐며 주민들이 바라는 주민우선의 위민행정을 위해 군정의 주요 내치를 챙겨주길 주민들은 간절히 바라고 있는데 군수의 견해를 밝히라고 따졌다. 여기에 효율적이지 못한 인사운영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임 의원은 공직자의 사기 원천은 인사가 제일 중요하다. 이 때문에 인사와 상벌은 공정성이 매우 중요한 기준과 가치로 평가 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옥천군은 과거 인사비리 전력이나 인사질서 문란과 관련된 공무원은 군의 주요 보직인사에서 배제키로 옥천군공무원노조와 협의해 약속하고 600여 공무원들에게도 인사지침 문서로 보낸 사실이 있는지 묻고 싶다고 덧붙였다. 군수는 옥천군공무원노조는 법외노조라서 인사비리 전력자들의 주요보직 배제 협약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부인했는 데, 지금도 변함없이 유효한지 답변해 줄 것을 요구했다. 특히 충북도와 옥천군 간의 정보공유와 협업체계 등을 위해 도·군 간 인사교류 활성화가 필요한 데, 도청 내 옥천군 출신 공무원이 다른 시군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사실을 감안 할 때 인사교류 자에 대한 우대방안과 7급~6급뿐만 아니라 간부공무원들의 인사교류도 활성화 시킬 용의는 없는지 밝히라고 촉구했다. 옥천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옥천] 옥천군이 추진 중인 공원계획에 대한 재검토가 요구된다는 지적이다. 옥천군의회 조동주(57·사진) 의원은 21일에 있을 집행부에 대한 군정질문에서 이 같이 밝혔다. 조 의원은 옥천군에 만들어진 공원에 대해 긍정적인 면도 있지만 서민들의 살기도 힘든데 무슨 공원이 이렇게도 많으냐는 부정적인 면도 있다며 이용자 하나 없는 공원은 예산낭비라고 따졌다. 실예로 옥천읍 수북리 선사공원과 서정공원의 경우 왜 만들었는지 이해가 가지 않을 정도로 이용자가 없어 예산이 잘못 사용되고 있는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 선사공원은 주말 고기만 구워먹으며 어지럽혀 놓고 가는 곳인가 하면 서정공원은 아예 이용자 한명이 없으며 옥천의 관문이라면 오히려 과일나무를 심었으면 예산낭비 요인도 없고 미관상 좋았을 것이라고 질타했다. 옥천은 전형적인 농업군으로 공원보다는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도로나 농기구지원, 과실나무 지원 등 마을에 필요한 것을 지원하는 것이 경제적 효과가 있다고 했다. 이에 조 의원은 현재 계획하고 있는 공원설립계획을 재검토해 경제성에 맞지 않는 공원설립을 중지해 혈세가 낭비되거나 선심행정이 없어야 한다며 선사공원과 서정공원 설립경위와 타당성 및 사업시행평가분석 등에 대해 밝혀 줄 것을 촉구했다. 여기에 마을별 정자나 운동기구 설치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외곽지역의 운동기구 주변은 잡초만 무성하고 한 번도 사용한 흔적은 찾아 볼 수 없을 만큼 녹슬어 방치되고 있다며 농사일에 바쁜 농촌에 누가 그렇게 운동을 할지 의문이 든다고 했다. 옥천군은 현재 설치한 정자와 운동기구 설치사업이 적정했는지 밝혀 줄 것을 요구했다. 조 의원은 "옥천군이 이용하는 사람하나 없는 신중하지 못하고 무분별한 공원조성과 운동기구 설치로 관리조차 제대로 되질 못하고 있다"며 "이는 전형적인 선심행정으로 농촌실정에 맞는 행정을 펼쳐 예산이 낭비되는 요인이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옥천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옥천] 옥천 구읍의 한옥보존 등 전통문화경관을 조성해 관광자원화 하는 방안이 도마위에 올랐다. 옥천군의회 유재숙(55·사진) 의원이 244회 옥천군의회 정례회에서 21일 집행부에 요구한 군정질문에서 이 같이 지적했다. 유 의원은 옥천 구읍은 육영수 및 정지용 생가, 지용문학관, 향교, 사마소, 전통한옥 등이 주변에 남아 있는 광광명소다. 이처럼 군은 전통문화체험관이 주변여건에 걸맞게 한옥형태로 들어설 예정 등 구읍이 전통문화관광으로 한층 도약할 기회를 맞고 있는데도 정작 군은 한 단계 도약할 계획이 없는 것 같아 참으로 안타까움을 감출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유 의원은 역사와 전통문화자원을 활용해 차별화된 장소성을 형성, 많은 관광객이 찾는 다른 지역의 사례를 거울삼아 구읍일대가 지닌 고유의 전통문화환경 및 경관, 가로 분위기 조성 등 특색있는 지역으로 조성이 필요하다고 꼬집었다. 이를 위해 구읍일대가 지난 전통문화 자원을 보존하고 경관특성, 독특한 가로 매려 등을 조성하기 위해 이 일대를 전통문화지구로 지정해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하고, 건축에 필요한 기본방향을 합리적으로 제시하며, 경관계획도 담아 연계하는 방법이 적절해 시행을 촉구했다. 특히 유 의원은 한옥은 문화적 가치가 높은 귀중한 문화자원으로써 개인의 소유한 한옥에 대한 보존 및 육성정책이 필요하며, 지자체에서 한옥을 지원하는 조례를 제정해 멸실 또는 훼손되지 않도록 한옥 개보수와 신축 보조금을 지원해 주거문화 확산에 도움을 줘 문화관광자원으로써 활용돼야 한다고 질타했다. 유 의원은 "구읍의 좋은 관광자원을 활용한다면 관광객들이 체험을 즐기고 편안하게 체류할 수 있는 환경 등 여건이 충분하다"며 "옥천군은 더 이상 보고만 있을게 아니라 지원하고 보존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해 특색있는 전통문화지구가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옥천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 중국에서 '향수' 시인 정지용(1902∼1950)을 기리는 문학 행사인 연변 지용제가 기로에 놓였다. 정 시인의 고향이면서, 이 행사를 후원하는 옥천군의회가 성과 등을 문제 삼아 대수술을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올해 20번째를 맞는 이 행사는 1997년 옥천서 열린 '지용제'에 연변작가협회 회원들이 참여한 것을 계기로 시작됐다. 중국 동포에게 문학적 향수를 일깨운다는 취지였는데, 그 해 첫 행사가 열리면서 연변 정지용 문학상이 제정됐다. 이 행사를 위해 옥천군은 해마다 예산을 지원한다. 지난해도 2천300만원을 연변작가협회에 줬다. 그러나 옥천군의회는 들어가는 돈에 비해 성과가 크지 않다며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연변지역과 정 시인이 특별한 인연이 없고, 행사내용이나 홍보 효과도 눈에 띄지 않는다는 판단에서다. 옥천문화원은 이 행사와 별도로 정 시인의 모교인 일본 도시샤대학에서 매년 학술포럼도 연다. 이 행사에도 1천500만원의 군비가 지원된다. 옥천군의회 유재목 의장은 "한해 4천만원이나 되는 큰돈이 국외 행사에 지원되는 만큼 어떤 성과를 내고 있는지 점검할 때가 됐다"며 "획기적인 개선책이 없다면 이들 행사를 격년제로 여는 방안 등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군의회는 올해 일본 학술포럼 행사비 1천500만원을 전액 삭감하면서 제동이 걸린 상태다. 연변 지용제 예산 2천800원 중에서도 500만원을 깎았다. 납득할만한 대책이 나오지 않으면 내년 연변 지용제 예산도 전액 삭감해 격년제 체제로 전환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옥천문화원은 문학 행사에서 계량화된 성적표를 요구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맞서고 있다. 두 행사가 당장 국립 한국문학관 옥천 유치 당위성을 설명하는 주요 논리로 활용되고 있지 않느냐며 연변 지용제의 의미 축소를 경계했다. 옥천문화원 김승룡 원장은 "연변 지용제는 중국동포에게 고국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정지용 문학을 해외에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군의회가 한두 차례 행사만 놓고 무용론 운운하는 것은 잘못된 접근법"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성격이 전혀 다른 연변 지용제와 동지사대 문학포럼을 동일 선상에 놓고 격년제를 요구해서는 안 된다"며 "자칫 연변에서 가장 전통있는 문학행사로 자리매김한 지용제의 위상이 흔들리지 않을지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올해 연변 지용제는 9월 2일 연변대 음악홀에서 열린다. 옥천문화원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연변작가협회에 2천300만원의 행사비를 지원하고, 군민사절단도 파견할 예정이다. 옥천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옥천] 옥천군의회는 11∼25일까지 본회의장에서 244회 제1차정례회의를 열고, 집행부 상반기 군정업무 보고회, 군정질문 등을 연다. 군 의회에 따르면 예산결산특별위원회와 2016년도 상반기 군정업무 보고 청취의 건을 처리한다. 또 군정에 대한 질문 및 답변을 듣고 마지막 날 부의안건을 처리하게 된다. 옥천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옥천] 옥천군의회 최연호(62·사진·다선거구) 의원이 11일 새누리당을 탈당했다. 후반기 의장단 선출 과정에서 빚어진 당내 갈등 때문이다. 최 의원은 "패거리 정치 집단에 더이상 머무를 수 없고, 사태를 이렇게 만든 지역구 국회의원과도 함께 갈 수 없다"고 탈당 배경을 설명했다. 후반기 의장 출마를 준비하던 그는 당이 경선 방침을 밝히자 뜻을 접었다. 야당과 무소속을 포함한 본선 경쟁력은 있지만, 당내 경선은 승산이 없다고 판단했다. 최 의원은 옥천이 지역구인 새누리당 박덕흠 국회의원과 초등학교 동기동창이다. 이 때문에 그의 탈당은 박 의원에게도 적잖은 부담이 될 전망이다. 이보다 앞서 지난 5일에는 영동군의회 박계용(60) 의원이 "신의를 저버린 정당에 남아 있을 수 없다"며 새누리당을 역시 탈당했다. 그의 탈당도 후반기 의장 자리를 자지 못한 데 따른 반발이다. 그는 탈당의 변을 통해 "군의회는 주식회사가 아니며 '오더 정치'를 해서는 안 된다"며 박 의원을 우회적으로 비난했다. 박 의원이 의장단 선거에 개입했다는 주장처럼 해석된다. 이에 대해 박 의원 측은 "의장단 선출은 지방의원들의 자율적인 의사결정에 따른 것인데, 자신을 지원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당을 등지는 것은 이기적이고 안타까운 행동"이라고 평가했다. 옥천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 옥천과 영동군의회가 후반기 원구성을 놓고 감투싸움만 벌여 후유증을 예고하고 있다. 이들 의회는 지난 1일 임시회를 각각 열고 후반기 의장·부의장, 상임위원장 등 원구성을 했다. 이 과정에서 불만을 가진 한 의원은 아예 참석을 하지 않고 탈당 기자회견까지 예정하고 있으며, 상임위원장 선출을 위해 몇 번씩 정회를 해아 하는 등 볼썽사나운 의회 모습을 보여 군민들에게 실망을 안겨주었다. 특히 다수당 의원들끼리 사전 조율도 되지 않아 원구성 전 지역구의원이 직접 의원총회를 소집했지만 욕심 때문에 원만한 해결책이 되질 못했다. 이날 일부의원은 위임을 하고 자리를 떠났고 일부는 결국 투표까지 가야 하는 등 양보란 있을 수 없었다. 더욱이 원구성을 하는 날 상임위원회가 있는 옥천군의회는 위원장 자리도 감투라서 인지 선출하는 과정에서 정회를 여러차례 해야 했고, 한 의원은 아예 위원장을 하지 않겠다고 신상발언까지 이르렀다. 군민이 뽑아준 대표기관인 의회가 군민은 안중에도 없는 날 이었다. 오직 자리욕심만을 생각하는 꼴을 보여 군의회가 과연 존재해야 하는지에 대한 무용론까지 일게 한 광경이었다. 주민자치가 시작한지 25년이 됐는데도 성숙된 의회상은 찾아볼 수 없었고 해가 거듭 할 수록 후퇴했다. 여기에 2018년 있을 지방선거를 의식한 나머지 후반기 원구성은 이들에게 중요한 위치이기 때문에 더더욱 자리다툼이 치열했다. "군민을 위해 머슴이 되겠다.", "초심을 잃지 않겠다"는 의원들의 입바른 소리는 헛구호에 그쳤고 보이지 않는 머리싸움만 있어 군민들을 부끄럽게 했다. 이를 지켜본 옥천군의 한 공직자는 "자리다툼 하는 모습을 보며 과연 군민이 뽑아준 대표기관이 맞는지 군민은 안중에 없는 모습을 보며 의정활동이 제대로 되겠느냐"며 "의회가 필요한지 회의론까지 느끼게 했다"고 말했다. 이에 한 군의원은 "상임위원장 구성하는데 이렇게 힘들 줄 몰랐으며 의원들의 마음은 정말로 모르겠다"며 "군민이 뽑아준 대표기관의 한 의원로서 부끄럽다"고 했다. 옥천·영동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 영동군의회 7대 후반기 의장에 정춘택(62·새누리당) 의원, 부의장에 박순복(59·여·새누리당) 의원을 각각 선출했다. 1일 영동군의회는 242회 임시회를 열고 의장·부의장 선거를 실시해 1차 투표에서 정 의원이 6표를 얻어 의장으로 당선됐다. 의장선거 직후 실시된 부의장 선거에서는 박 의원이 6표를 얻어 당선됐다. 정춘택 의장은 "주어진 임기동안 열정적인 의정활동을 펼쳐 영동군 의회의 위상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2013년 영동군 주민복지과장을 명예퇴직하고 이듬해 지방선거에 나와 당선됐다. 영동군의회는 243회 영동군의회 임시회를 11일부터 19일까지 9일간 개최, 상반기 군정추진실적 보고 청취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후반기 의정활동을 시작한다. 또 옥천군의회도 이날 7대 후반기 의장에 5표를 얻은 유재목(55·새누리당) 의원이 부의장 역시 5표를 얻은 임만재(54·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각각 당선됐다. 유재목 의장은 "후반기 옥천군의회가 의원 간 화합을 바탕으로 군민의 대표기관으로써 열정적인 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동옥천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청주상공회의소는 24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2024 청원생명축제 입장권 3천매(1천500만 원 상당)를 청주시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임시청사를 방문한 차태환 청주상공회의소 회장은 이범석 청주시장에게 입장권을 전달했다. 차태환 회장은 "청주의 대표 축제인 청원생명축제에 소외이웃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청원생명축제 입장권을 기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성장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입장권을 기탁해주신 청주상공회의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뜻에 따라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뜻깊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4 청원생명축제는 오는 27일부터 10월 6일까지 10일간 '도농이 함께 그린(Green) 꿀잼 한마당'이란 주제로 오창읍 미래지농촌테마공원에서 개최된다. / 성지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