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청주] 청주시가 처음으로 법인지방소득세 1천억원대에 진입했다. 통합 청주시 출범 효과와 SK하이닉스 등 대기업들의 영업 실적 개선이 법인지방소득세 증가에 영향을 줬다. 12일 시는 지난 4월 법인지방소득세 확정 신고·납부 결과 9천636개 법인이 총 1천4억원으로 확정신고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동기대비 확정 신고법인 8천846개소보다 790개소가 늘어난 것으로 신고세액은 지난해 888억원보다 13%인 115억원이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주요 기업체별 확정신고 현황은 △SK하이닉스 370억원 △LG화학 152억원 △OB맥주 18억원 △한국전력 17억원 등이다. 증가요인은 그동안 법인세(국세)의 10%를 납부하던 법인세분 지방소득세가 독립세로 전환돼 법인세에 있던 세액공제·감면이 지방세법에는 없어 공제·감면액 부분이 없어진 것과 SK하이닉스 등 청주지역 대기업들의 영업실적이 좋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부터 시행된 개정 지방세법에 따라 2014년 이후 법인지방소득세는 법인세와 동일한 과세표준에 지방세법에서 정하는 세율(1%∼2.2%)을 적용해 산출한 세액으로 지난 2일까지 신고·납부해야 했다. 이에 앞서 시는 법인지방소득세 납부 홍보를 위해 법인과 세무사 등 1만곳을 대상으로 안내문을 배포하고 교육 등을 통해 법인납세자의 혼란 예방에 총력을 기울여왔다. 시 관계자는 "올해 법인지방소득세가 대폭 늘어난 것은 청주시의 기업투자유치 노력이 가시적 성과로 이어지기 시작한 것"이라며 "증가 세입은 85만 통합 청주시 기반 조성에 필요한 재원마련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국립철도박물관과 국립한국문학관 유치 등 청주시의 굵직한 현안 해결을 위해 20대 국회의원들이 힘을 모으기로 약속했다. 청주시는 11일 라마다플라자 청주호텔에서 20대 국회의원 청주권 당선자 초청 시정발전 정책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더불어민주당 오제세(청주 서원) 의원과 새누리당 정우택(청주 상당) 의원, 이승훈 청주시장, 김병국 청주시의장, 시청 간부공무원 30여 명이 참석했다. 시는 이 자리에서 역점사업으로 △국립철도박물관 건립(1천억원) △국립한국문학관 건립 (450억원)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 노선 재검토(6조7천억원) △MRO 단지 기반시설 조성(617억원), 청주 청년창업 사관학교 개설 (55억원) △사주당 태교마을 조성사업(410억원)△국지도96호선(무심동로~오창IC) 도로개설(995억) △미래창조 미디어 산업관 건립(260억원)△청주 오창 테크노폴리스 폐수처리시설 설치 (287억) △2016 직지코리아 국제행사(40억원) 등 10개 사업을 건의했다. 계속 사업으론 2매립장 조성 사업, 무심천 고향의 강 정비 사업, 청주 하수처리장 증설 사업, 청주산업단지 경쟁력 강화사업 등의 국비 반영을 요청했다. 이승훈 시장은 "금융 불안, 저유가 등 경제 상황이 좋지 않아 국비 확보에 어려움이 많다"며 "현안 사업 등이 조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국회의원들의 도움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정우택 의원과 오제세 의원은 여야를 떠나 중부권 핵심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오제세 의원은 "우리나라 경제가 저성장과 빈부격차 심화라는 두 가지 문제에 직면해 있다. 정치권과 행정의 모두의 과제다"라며 "내년 예산확보를 위해 함께 노력해 시가 원하는 예산인 국비가 확보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정우택 의원은 "내년에 일을 하려면 예산, 돈이 있어야 한다. 통합 청주시가 제대로 뻗어 나가려면 청주시와 국회의원들이 힘을 합쳐 나가야 한다"며 "20대 국회 시작되면 예산심의 개시될 것이다. 예산확보는 여야 떠나 합심해서 나갈 것으로 생각한다. 부처 공무원 접촉하며 느껴지는 애로, 장벽있을 때 도움을 주겠다"고 말했다. 지역현안을 위해 오 의원은 체육시설 종합시설계획 제출을, 정 의원은 청주관광활성화를 위한 관광인프라 구축 등을 각각 주문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는 사전에 모두 참석이 가능한 날로 일정을 잡았으나 변재일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20대 국회 첫 정책위원회 의장 선임 일정으로, 같은 당 도종환 의원은 상임위원회인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일정을 이유로 각각 불참해 아쉬움을 남겼다. 정 의원의 지각으로 간담회가 18분 정도 늦게 시작하기도 했다. 이승훈 시장은 "(간담회를) 여의도 가서 했어야 했는데 잘못했다. 직원들이 다 가기가 뭐해서…"라며 말끝을 흐리기도 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는 11일 문의 마불갤러리에서 이어령 한중일비교문화연구소 이사장과 책나무 공원 조성, 디지로그((Digital+Analog) 문학 콘텐츠와 젓가락 콘텐츠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을 했다. 책나무공원은 이어령의 신작 '한국인 이야기' 시리즈에 한지의 재료인 닥나무와 닥풀 씨앗을 넣어 발간한 뒤 독자들이 씨앗을 보내오면 책나무공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디지로그 문학콘텐츠는 청주의 공원과 나무 등의 역사자원, 생태자원 등을 활용해 문학자료의 디지털화·관광자원화를 추진하는 것으로 시는 시민 참여형 문화공간을 조성하고 세계적인 이슈 콘텐츠가 될 수 있도록 협력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이어령 이사장이 주창해 개최한 2015젓가락페스티벌의 가치를 확산하는 젓가락콘텐츠 특화사업은 학술·연구 및 출판 등에 대해 협력하는 내용이다. 초대 문화부장관을 역임한 이 이사장은 88올림픽을 문화올림픽으로 개최해 국제사회의 주목을 받았으며, 새천년위원장을 역임하는 등 한국을 대표하는 지성이자 크리에이터다. 이 이사장은 2015동아시아문화도시 명예위원장을 지내며 청주와 인연을 맺었다. 이승훈 청주시장은 "청주는 직지와 세종대왕 초정행궁을 비롯해 역사적으로 독창적인 생명문화와 교육문화를 꽃피워 왔다"며 "이어령 이사장의 창조적인 역량을 도시발전에 접목시키고 시민행복을 견인하기 위해 협약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 유소라기자
◇5급 전보 △정무영 도시재생과장 △이재형 흥덕구 건설교통과장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는 11일 사회적기업 ㈜송암식품 등 10개 사회적기업과 사업개발비 지원 약정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시는 10개 사회적기업에 1억6천800만원의 사업개발비를 1년간 지원하게 된다. 시는 오는 6월 중 사회적기업 사업개발비를 추가 공모할 예정이며 이 공모에는 이번 1차 신청을 하지 못한 사회적기업이 신청할 수 있다. 사회적기업 사업개발비 지원사업은 사회적기업의 자립기반 강화를 목적으로 시제품 개발과 R&D 지원, 브랜드(로고) 개발, 시장진입 및 판로개척을 위한 홍보 마케팅, 쇼핑몰 구축사업기술개발 등에 보조금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속발전 가능한 사회적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제도다. 시 관계자는 "사회적기업이 잘 운영돼 사회적 목적도 실천하면서 취약계층 고용과 시민의 복지증진에도 계속적으로 기여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청주시는 지난해 총 27개 사회적기업에 4억8천700만원의 사업개발비를 지원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가 내년 단독주택 도시가스 공급 지원사업을 위해 신청 가구를 모집한다. 시는 오는 8월 사업공고를 거쳐 9월 신청서를 접수할 방침으로 도시가스 공급 심의 위원회를 열어 12월 공급대상지역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내년 도시가스 공급 지역 대상가구는 1천700여 가구로, 9월 신청 접수 규모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시는 공급 대상지로 선정된 지역의 각 가구에 자기시설 분담금 50%를 지원, 시민들에게 도시가스 공급 혜택을 줄 예정이며 최대 지원금액은 150만원이다. 단, 세대 부지경계선 내 도시가스 설비 시설은 본인 부담으로 해야 한다. 도시가스 공급을 희망하는 세대는 해당지역의 대표자를 선출하고 공고에 따른 신청 최소세대 이상의 세대를 신청서에 맞게 작성하고 청주시 일자리경제과에 제출하면 된다. 신청관련 문의사항은 청주시청 일자리경제과(043-201-1393)에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한편 도시가스는 사용의 편리성, 안전성, 연료비 부담 경감 등으로 인해 꾸준히 수요가 늘고 있으며 청주시는 △2013년 1천490가구 △2014년 1천610가구 △2015년 1천780가구 △2016년 2천여 가구 등 4년간 총 6천900여 가구에 도시가스를 공급하기 위한 지원사업을 펼쳐왔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오랫동안 방치되며 도심 속 흉물로 전락한 청주시 서원구 사직동 옛 국가정보원 충북지부(이하 옛 국정원) 건물이 조만간 철거된다. 지난 16년간 활용처를 찾지 못하고 방치됐던 옛 국정원 건물은 철거되고 당분간 테니스장, 배드민턴장, 족구장 등 시민을 위한 체육시설로 활용된다. 청주시는 오는 11~20일 열리는 청주시의회 18회 임시회에 제출한 2016년도 1회 추가경정 예산안에 옛 국정원 건물 철거 등을 위한 비용 3억4천740만원을 반영했다. 시는 철거비용이 임시회를 통과하면 6월 설계를 거쳐 7월 업체를 선정한 뒤 곧바로 건물을 철거할 계획이다. 국정원 충북지부가 개신동으로 이전하면서 시는 지난 2000년 서원구 사직동 옛 국정원 터(6천200여㎡)와 건물을 37억7천여 만원에 매입했다. 옛 시민문화공간, 직지기록문화센터, 비즈니스형 호텔, 복합문화센터 등 다양한 활용방안을 검토했으나 예산 문제로 번번이 무산되면서 16년째 방치돼 왔다. 특히 2010년 민간자본임대사업으로 480억원을 들여 지하 2층, 지상 4층 연면적 1만2천881㎡규모의 복합문화센터를 건립하려고 했으나 문화관광체육부로부터 사업 불허 통보를 받아 건립이 무산돼 활용처를 찾지 못했다. 시는 활용처가 정해질 때까지 공유재산을 방치할 수 없다고 판단, 노후된 건물을 철거하고 터를 다진 뒤 체육시설로 활용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시 관계자는 "체육시설은 임시방편으로 예산 낭비가 없도록 네트 등 간단한 시설만 설치하면 이용할 수 있는 테니스장, 배드민턴장, 족구장을 설치할 계획"이라며 "향후 주민의견 수렴 등을 거쳐 옛 국정원 부지에 대한 활용처를 찾겠다"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속보=수백만원의 중국 여행 경비를 보조금 지원단체로부터 뜯어낸 청주시 공무원들이 현지에서 성매수를 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10일 청주시에 따르면 충북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청주시 보조금을 받아 사업을 하는 무역관련 협회로부터 외유성 경비 280만원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청주시 공무원 2명을 수사하고 있다. 청주시 경제투자국 같은 팀 소속인 A씨 등 2명은 지난달 15~17일 2박3일 일정으로 중국 여행길에 오르기 전 협회 직원에게서 중국돈 1만4천900위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시 감사관실 조사결과 A씨 등은 여행사를 통하지 않고 중국 현지에서 가이드와 도우미를 겸하는 속칭 '밀착가이드'를 직접 고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밀착가이드란 24시간 관광객과 동행하면서 낮에는 여행 가이드 역할을 하고, 밤에는 성매매를 하는 여성을 말한다. 감사관실 조사에서 A씨 등은 "중국 현지에서 여성 가이드를 고용한 건 맞지만 성매수는 하지 않았다"며 의혹을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감사관실 조사보고서를 넘겨받아 이들의 뇌물수수와 성매수 비리 의혹 등을 파헤치고 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윤재길 청주시 부시장이 오는 19일 준공되는 옥산 생활체육공원 조성사업 시설물을 점검했다. 윤 부시장과 관련부서 공무원 등은 지난 9일 흥덕구 옥산면 오산리 산18번지 일원에 조성하고 있는 생활체육공원 조성사업 현장을 방문해 시설을 둘러보고 공사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옥산 생활체육공원은 다목적구장과 축구장, 테니스장, 게이트볼장, 족구장 등 체육시설이 들어선다. 체육시설 주변은 주민을 위한 문화 휴식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공원과 야외무대, 잔디마당 등으로 조성된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는 효율적인 시정홍보를 위해 10일 오후 시청 대회의실에서 '보도자료 작성요령 교육'을 했다. 이날 교육은 시 산하 직원 143명이 참석했으며 강사는 김인규 CBS 보도제작국 부장이 맡았다. 강의는 올바른 보도의 중요성을 시작으로 보도자료 작성에 필요한 요소, 유형별 작성 방법, 기사화되는 보도자료 작성 비결 등의 내용으로 이뤄졌다. 김인규 강사는 "시는 시민들에게 시정을 널리 알려야 하고 언론사는 대중에게 새로운 사실을 널리 알려야 한다"며 "시정홍보는 일방적이고 선동적인 선전이 되기보다 진실성이 전제된 소통이 있는 홍보가 돼야 하므로 정확한 보도자료의 제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가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15년 지방규제개혁우수 지자체 시상식'에서 행정자치부 장관상과 특별교부세 5천만원의 인센티브를 받았다. 이번 수상은 관계부처와 경제단체 합동으로 전국 243개 지자체(광역 17, 기초 226)를 대상으로 지난해 지방규제개혁 추진실적을 평가한 결과로, 우수 지자체에는 특별교부세를 지원하고 지역발전특별회계 교부에 반영한다. 시는 지난해 불합리한 규제 정비를 위해 자치법규를 일괄 정비해 200여 건의 규제를 개선했으며 건축 관련 각종 임의 규정을 폐지해 건축주의 부담을 경감했다. 상위법령의 근거 없는 주민동의서 징구 관행을 개선해 개별입지 공장에서 꾸준히 제기하던 규제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는 한편 중앙부처의 규제개선을 위해 33건의 과제를 발굴·제출했다. 특히 지난 2014년 전국규제지수에서 경제활동친화성, 기업체감도 모두 B등급 받았으나 2015년에는 A등급을 받은 점이 높게 평가됐다. 시 관계자는 "올해는 규제개혁에 대한 시민 체감도 향상을 위해 자체적으로 규제개선 과제 40여 건을 선정해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며 "규제개선을 원하는 시민과 기업의 소리를 듣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가 어린이를 대상으로 운영하는 재활용 분류배출 체험 교육을 한다. 지난달부터 시작된 교육은 오는 11월까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청주시광역소각장 홍보교육관에서 주 2회 총 2천200여명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1시간30분이 소요되는 체험교실은 분류배출 습관화 교육, 어린이 재활용품 분류별 만화 동영상 시청, ○×퀴즈놀이, 소각시설·재활용선별센터 견학 등으로 운영된다. 한편, 지난 3월 말 지역 내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접수한 결과 당초 예정교육인원 1천명 보다 많은 4천157명이 접수하는 등 호응이 높았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 상습정체구간이던 청주역 교차로~옥산교 구간이 오는 2019년까지 왕복 4차로로 확장된다. 출퇴근길 상습정체는 물론 물류비용 절감, 지역 간 균형발전 등이 기대된다. 청주시는 역점사업인 '청주역~옥산간 도로확장공사'가 지속적인 예산확보를 통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흥덕구 정봉동 광역매립장 입구부터 신촌동 옥산교까지 총사업비 833억원을 투입해 총연장 2.1㎞구간을 과선교 205m와 옥산교 364m를 포함해 기존 왕복 2차로를 4차로로 확장하고 있다. 공사는 1·2구간으로 나눠 추진된다. 1구간은 광역매립장입구에서 청주역교차로까지 1.04㎞이며 총 401억원을 투입, 지난 2013년 12월 착공해 오는 2017년 5월 준공될 예정이다. 2구간은 청주역교차로에서 옥산교까지 1.06㎞이며 총 432억원을 투입된다. 10일 본격적으로 착수해 오는 2019년 전 구간 개통을 목표로 추진된다. 시 관계자는 "정봉동 광역매립장 입구부터 신촌동 옥산교까지 도로가 확장, 개통되면 시민들이 편리하고 안전한 도로를 이용하게 돼 물류비용 절감은 물론 그동안 출·퇴근시간대 큰 불편을 겪어왔던 상습정체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속보=청주시 공무원들이 업무관련 단체로부터 금품을 받아 해외여행을 다녀온 사실이 적발되면서 공직사회가 크게 술렁이고 있다. 7급 공무원으로 알려진 이들의 대담한 금품수수는 제보에 의해 적발, 자칫 모르고 넘어갈 수도 있던 일이어서 공무원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청주시는 금품을 받아 중국 여행을 다녀온 공무원 2명을 엄중 문책하기로 하고 지난 4일 충북도 인사위원회에 회부했다. 해외투자 유치를 담당하는 공무원 A씨와 B씨 등 2명은 연가를 사용해 지난달 15~17일 2박 3일 일정으로 중국 광저우로 동반 여행을 다녀왔다. 이들은 업무와 관련된 C단체 관계자로부터 중국돈 1만4천800위안화(한화 262만여원)를 받아 여행경비로 충당했다. 해당 단체는 청주시로부터 1억원이 넘는 보조금을 지원받고 있어 C단체 관계자는 담당 공무원인 이들의 요구를 거절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른바 공무원의 직위를 이용한 '갑질'에 청주시의 청렴도도 추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9월28일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속칭 김영란법)' 시행에 대비해 오는 6월 공포를 목표로 추진 중인 '청주시 공무원 행동강령' 개정에도 힘이 빠지고 있다. 개정안에는 과거 '일정 규모' 이상의 금전거래가 있는 사람과는 이해관계 직무를 회피하도록 규정했던 것을 '100만원 이상의 금전거래가 있는 자'로 구체화했다. 직무관련자와 골프, 사행성오락, 여행의 사적인 접촉을 제한하고 '금품 등' 제공금지 주체에 배우자 및 직계 존·비속도 추가했다. 공정한 직무수행을 해치는 지시 관련 상담공무원에게 불이익을 주는 것을 금지하도록 했다. 알선·청탁 관련해서는 종전 '부당한 이익'을 위해 알선·청탁하는 것을 금지했던 것을 일체의 '이익'을 위해 금지하는 것으로 강화했다. 시는 이른바 김영란법 시행과 청주시 공무원 행동강령 강화 등과 맞물려 온정주의 없는 철저한 조사와 엄중한 문책을 예고한 상태다. 지난 2012~2013년 옛 청원군 읍·면장을 지내며 직무 관련자로부터 금품을 받아 파면·해임 처분된 청주시 공무원 2명에 대한 소청심사가 지난달 18일 충북도소청심사위원회에서 모두 기각된 점에 비춰 파면이나 해임 등 중징계가 예상되고 있다. 이승훈 청주시장도 9일 주간업무보고회를 주재하며 A씨와 B씨를 엄중히 문책할 것을 지시했다. 이 시장은 "직원이 업무관련 단체에서 금품을 받아 여행경비로 쓴 사실이 감사관실 조사로 확인됐다"며 "앞으로 이런 사례는 감싸주는 일이 없을 것이고 엄정하게 집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음주운전 문제도 엄격하게 단속할 것이니 직원들은 철저하게 청렴하고 공직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공직생활에 임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경찰은 청주시 공무원들의 금품 수수 행위와 관련 내사를 벌이고 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는 재난발생 시 안전하고 신속하게 대처를 할 수 있도록 오는 16~20일 '2016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훈련은 지난해 8월 발생한 대규모 단수사태와 관련, 식용수 분야에 대해 토론·현장훈련이 진행된다. 그동안 안전훈련에서 소외됐던 어린이와 노인을 대상으로 하는 안전문화운동과 소소심(소화기·소화전·심폐소생술) 캠페인 훈련도 진행된다. 훈련 첫날인 16일에는 북한공습을 가상한 주민대피·차량통제를 포함한 민방공 대피훈련을 진행한다. 17일에는 시청 광장에서 안실련 어머니지도자회와 함께 심폐소생술 실습과 응급처치요령 교육 등을 진행한다. 소화기·소화전 사용법 교육도 함께 진행되며 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18일에는 대규모 단수사태를 가정해 소방서, 경찰서, 군부대와 함께 관련기관·순수 민간기업과 자율방재단 등이 참여하는 '청주시 통합정수장 화재 및 파손'을 주제로 토론과 현장훈련이 진행된다. 19일에는 성안길을 중심으로 안전문화운동 캠페인, 마지막 날인 20일에는 청주시 재난안전대책본부 실무반을 대상으로 재난대응 불시가동 점검훈련이 이어진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청주상공회의소는 24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2024 청원생명축제 입장권 3천매(1천500만 원 상당)를 청주시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임시청사를 방문한 차태환 청주상공회의소 회장은 이범석 청주시장에게 입장권을 전달했다. 차태환 회장은 "청주의 대표 축제인 청원생명축제에 소외이웃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청원생명축제 입장권을 기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성장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입장권을 기탁해주신 청주상공회의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뜻에 따라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뜻깊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4 청원생명축제는 오는 27일부터 10월 6일까지 10일간 '도농이 함께 그린(Green) 꿀잼 한마당'이란 주제로 오창읍 미래지농촌테마공원에서 개최된다. / 성지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