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로봇 자동차가 무선으로 움직이는 게 정말 신기하고 재미있어요. 대학에 가면 로봇과 관련된 프로그래밍을 배우고 싶어요"19일 직업 체험을 나온 학생들이 '2015 충북 진로·창업동아리 축제'가 열린 충북교육과학연구원 광장을 가득 채웠다.축제장을 찾은 도내 중·고등학생들은 친구들끼리 삼삼오오 모여 진로체험 부스를 구경하느라 분주했다.'아두이노 자동차 경주 체험' 부스에 모인 학생들은 스마트패드과 무선으로 연결된 로봇 자동차를 조종해 공을 한 곳에 모으는 게임에 열중해 있었다.양우진(원평중 1년)군은 "아두이노 프로그램은 초보자도 쉽게 배울 수 있다고 해서 체험하러 왔다"며 "로봇 공학과 관련된 공부를 해서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로봇을 만드는 일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행사장에는 헤어디자이너, 특수분장사, 네일아티스트 등 다방면의 직업을 체험해 볼 수 있는 부스 20여 곳이 마련돼 있어 학생들 누구나 체험이 가능하다.영동산업과학고 창업동아리 등 도내 고교의 창업동아리들도 부스를 마련해 창업아이템을 선보이고 있다.행사 총괄 담당 신성숙(증평여중) 교사는 "이번 축제는 학생들에게 다양한 직업세계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학생 스스로 자신의 진로를 탐색하고 창의적인 도전정신을 기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21일까지 진행되는 축제의 주요 행사로 △전문가의 특강으로 진행되는 '진로강연 100도(℃)' △새로운 직업을 알아보는 '미래 직업인과의 토크' △대학 학과별 모의면접이 이뤄지는 '진로진학맞춤상담' △적성검사와 1대1 면담 활동 등이 준비 돼 있다./ 성홍규기자
특성화 학교인 영동산업과학고 3학년 학생들이 2학기에 접어들면서 잇따라 취업문턱을 넘어서 '잘 나가는 고졸'의 신화를 쓰고 있다.이 학교에 따르면 최근 전자기계과 황인성(18)군이 행정안전부의 기계직 공무원 공채시험을 통과해 면접을 앞뒀고, 바이오식품과 배미란(18) 양은 한국농어촌공사의 비좁은 취업문을 뚫었다.배양은 지난 4월 KBS 1TV '꿈의 기업 스카우트'에 출연해 4강에 오른 전력이 있다.또 중소기업청의 중소기업인력양성계획에 참가한 15명이 기계가공분야 중견업체인 JBL(청원 소재) 등 7개 업체에 무더기로 취업했다.이 학교는 올해 초 이들업체와 산학협약을 통해 기술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취업생은 병역특례 혜택도 받게 된다.이밖에 한화·해태제과·샘표 등 대기업에 4명이 취업하는 등 이날 현재 취업자가 29명에 달한다.76명의 3학년생 가운데 골프 전공자와 특수학급생 10명을 제외한 취업대상자(66명)의 43.9%가 일찌감치 비좁은 취업문을 뚫은 셈이다.이 학교의 취업 비결은 '맞춤형' 교육이다.전자기계·바이오식품 2개 학과에서 언제든지 현장투입이 가능한 '실무형 인재'를 길러내기 위해 실습 위주로 교육한다.교사와 학생을 1대1로 연결지은 '취업담임제'를 통해 개인별 취업전략을 짜고, 기업체 인사담당자 등을 초청해 '취업특강'과 '취업캠프'도 연다.최기정 교장은 "정부의 고졸취업 지원책이 더해져 내년 졸업예정자의 경우 60% 이상 취업하는 데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학교의 금년 졸업생(85명) 취업률은 58.8%(50명)였다.영동 / 손근방기자
영동산업과학고등학교가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양성 사업 계획에 따라 JBL(대표이사 이준배)외 6개 업체와 맞춤형 사업을 통해 전자기계과 15명의 학생이 취업을 하거나 준비중에 있다.영동산업과학고는 작년에 이어 행전안전부 국가직 공무원 1차에 8명이 합격해 10월 13일 면접을 통해 7명이 합격할 예정이다.앞서 지난 4월 3일 꿈의 기업 입사지원 프로젝트 KBS 스카우트 농어촌 공사 최종 4강에 들어간 배미란 학생이 오는 12월중 농어촌공사에 입사 예정이다.또 이 학교 바이오식품과를 작년에 졸업한 김영현 학생은 행정안전부 국가직 공무원에 합격, 현재 영동읍 회동리에 국립 농산물 품질 관리원에서 근무 하고 있다. 이로써 영동산업과학고 출신들이 연속적인 공무원 취업이 될 것으로 보여진다.이외에도 농협에 1차 합격한 학생 외에 샘표, 오리온 등 대기업에 취업을 성공한 학생이 줄을 지으면서 도내 남부 3군에서 특성화고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최기정 교장은 "바른 인성과 창의력을 지닌 전문기술인 육성의 교육목표를 갖고, 앞으로도 위풍당당 신고졸 시대가 정착되기 위해 우수 업체와의 협약을 추진하고 있다"며 "양질의 취업을 위한 학생들의 진로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영동 / 손근방기자
군산 C.C에서 개최된 24회 스포츠조선배 전국중고등학교 골프대회에서 영동산업과학고(교장 어득용) 골프부가 남고부 개인전 1위, 여고부 단체전 1위를 차지했다.이번 대회는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예선·본선을 포함해 총 5일간 개최됐으며 전국에서 우수한 선수들이 남녀 포함 800여명이 출전한 가운데 영동산업과학고가 남고부 개인전 1위(김일수·1년), 여고부 단체전 1위 연하림(2년)·공미정(1년)·김민지(1년)·윤지희(1년) 선수가 각각 차지해 명실상부 골프 명문학교임을 입증했다.이로써 영동산업과학고 골프부(교사 송재경)는 올해 20회 매경·세인트나인배 전국중고등학생골프대회 여고부 단체전 2위, 14회 용인대총장배 전국중고골프대회 여고부 개인전 1위, 27회 충북골프협회배겸 94회 전국체육대회 충북 1차 선발전 남녀 각각 1위를 차지한데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나타내는 등 충북 고등부 골프를 대표하는 명문고의 발판을 마련했다.영동 / 손근방기자
영동산업과학고 학부모들이 졸업을 앞두고 사회 첫걸음을 하고 있는 자녀들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위해 기업탐방을 했다.학부모들이 자녀교육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자녀교육을 위해 가정에서 학습 조력자로서 역할을 충분히 함으로써 학생들의 학업 성과뿐만 아니라 사회성, 자존감 향상 등 많은 긍정적인 효과를 주도록 하기 위해 마련했다. 지난 4일 탐방한 회사는 (주)PPI평화 전북 장수공장으로 배관산업의 6개 전 분야(오배수관, 상수도관, 하수도관, 각이음관등)를 생산하는 국내유일의 종합PVC관 생산업체로 영동산업과학고와는 2년전 채용협약에 따라 생산자동화 설비운용 프로그램을 운영 중에 있다.학부모들에게는 회사 소개 및 견학을 실시했고 회사 임원과의 간담회를 통해 기업을 이해하고 고용에 대한 실상을 현장에서 체험했다.또한 현장실습에 임하는 학생들과 면담의 시간을 가져 고충사항을 파악해 사회 및 회사 조직문화에서의 조기 적응을 도왔다.회사에 취업중인 전자기계과 3학년 강신용 군은 "학부모님들이 회사에 찾아와 우리가 일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어려운 점 등을 알 수 있는 기회가 돼 부모님과 의사소통 할 수 있는 공감대가 형성됐으며 앞으로도 사회 초년생으로 부족하지만 열심히 일하고자 하는 강한의지가 생겼다 "고 밝혔다. 학교 관계자는 "바른 인성과 창의력을 지닌 전문기술인 육성을 교육목표로 신고졸 시대가 정착되기 위해 선취업 후진학 체계가 내실 있게 구축 될 것"이라며 "선취업한 우리학생들이 산업체에 진입 한 후 언제든지 직업능력개발·경력개발을 할 수 있도록 관련된 정보를 지속 홍보 및 교육을 강화 하겠다"고 밝혔다.영동 / 손근방기자
최근 정부의 역점사업인 고졸취업의 질을 높이기 위해 KBS의 꿈의 기업 입사 프로젝트인 스카우트에서 바이오식품과 박병희(3년·사진)군이 최종 우승해 장학금과 취업을 거머쥐었다.이 학교에 따르면 본교 바이오식품과 학생 박군은 (주)아시안키친 바이킹스에 취업을 희망해 서류전형과 예선 및 본선을 거쳐 지난 26일 방송에서 최종우승해 장학금 200만원과 함께 취업의 기회를 땄다.지난 8월30일 목요일 서류전형을 합격하고, 31일 금요일 서울에 위치한 바이킹스메종 센트럴시티점에서 면접 및 PPT를 활용한 본인 소개등의 예선전과 5일 신안산대학교 과학관에서 포도밀전병 및 감밀전병을 만들어서 본선을 통과한 박 군은 17일 서울 여의도 KBS 본사 스카우트 스튜디오에서 포도막걸리, 홍시식혜, 약밤롤, 고기말이 꼬치를 조리해 최종결선 4팀 중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박군은 2012년중 (주)아시안키친 바이킹스 신메뉴 개발팀으로 입사 예정이고, 장학금 200만원을 받아 요리 지식 및 자격증 취득에 사용키로 했다. 어득용 교장은 "올해 영동산업과학고등학교에서 지난 8월에는 한화 기획팀 발령 및 행안부 국가직 9급 공무원과 더불어 이번 스카우트 전국제패는 영동산업과학고등학교 개교 이래 대단한 일"이라며 "이를 통해 우수한 학생이 본교에 진학하면 더 좋은 미래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영동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청주상공회의소는 24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2024 청원생명축제 입장권 3천매(1천500만 원 상당)를 청주시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임시청사를 방문한 차태환 청주상공회의소 회장은 이범석 청주시장에게 입장권을 전달했다. 차태환 회장은 "청주의 대표 축제인 청원생명축제에 소외이웃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청원생명축제 입장권을 기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성장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입장권을 기탁해주신 청주상공회의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뜻에 따라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뜻깊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4 청원생명축제는 오는 27일부터 10월 6일까지 10일간 '도농이 함께 그린(Green) 꿀잼 한마당'이란 주제로 오창읍 미래지농촌테마공원에서 개최된다. / 성지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