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13.09.20 12:36:46
  • 최종수정2013.09.20 12:36:46
특성화 학교인 영동산업과학고 3학년 학생들이 2학기에 접어들면서 잇따라 취업문턱을 넘어서 '잘 나가는 고졸'의 신화를 쓰고 있다.

이 학교에 따르면 최근 전자기계과 황인성(18)군이 행정안전부의 기계직 공무원 공채시험을 통과해 면접을 앞뒀고, 바이오식품과 배미란(18) 양은 한국농어촌공사의 비좁은 취업문을 뚫었다.

배양은 지난 4월 KBS 1TV '꿈의 기업 스카우트'에 출연해 4강에 오른 전력이 있다.

또 중소기업청의 중소기업인력양성계획에 참가한 15명이 기계가공분야 중견업체인 JBL(청원 소재) 등 7개 업체에 무더기로 취업했다.

이 학교는 올해 초 이들업체와 산학협약을 통해 기술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취업생은 병역특례 혜택도 받게 된다.

이밖에 한화·해태제과·샘표 등 대기업에 4명이 취업하는 등 이날 현재 취업자가 29명에 달한다.

76명의 3학년생 가운데 골프 전공자와 특수학급생 10명을 제외한 취업대상자(66명)의 43.9%가 일찌감치 비좁은 취업문을 뚫은 셈이다.

이 학교의 취업 비결은 '맞춤형' 교육이다.

전자기계·바이오식품 2개 학과에서 언제든지 현장투입이 가능한 '실무형 인재'를 길러내기 위해 실습 위주로 교육한다.

교사와 학생을 1대1로 연결지은 '취업담임제'를 통해 개인별 취업전략을 짜고, 기업체 인사담당자 등을 초청해 '취업특강'과 '취업캠프'도 연다.

최기정 교장은 "정부의 고졸취업 지원책이 더해져 내년 졸업예정자의 경우 60% 이상 취업하는 데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학교의 금년 졸업생(85명) 취업률은 58.8%(50명)였다.

영동 / 손근방기자
이 기사 주변 소식 더 자세히 보기
현재위치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 "재정 자율화 최우선 과제"

[충북일보]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은 "도체육회의 자립을 위해서는 재정자율화가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윤 회장은 9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3년 간 민선 초대 도체육회장을 지내며 느낀 가장 시급한 일로 '재정자율화'를 꼽았다. "지난 2019년 민선 체육회장시대가 열렸음에도 그동안에는 각 사업마다 충북지사나 충북도에 예산 배정을 사정해야하는 상황이 이어져왔다"는 것이 윤 회장은 설명이다. 윤 회장이 '재정자율화'를 주창하는 이유는 충북지역 각 경기선수단의 경기력 하락을 우려해서다. 도체육회가 자체적으로 중장기 사업을 계획하고 예산을 집행할 수 없다보니 단순 행사성 예산만 도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는 형국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보니 선수단을 새로 창단한다거나 유망선수 육성을 위한 인프라 마련 등은 요원할 수 밖에 없다. 실제로 지난달 울산에서 열린 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충북은 종합순위 6위를 목표로 했지만 대구에게 자리를 내주며 7위에 그쳤다. 이같은 배경에는 체육회의 예산차이와 선수풀의 부족 등이 주요했다는 것이 윤 회장의 시각이다. 현재 충북도체육회에 한 해에 지원되는 예산은 110억 원으로, 올해 초 기준 전국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