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K-water 청주권관리단은 가정의 달을 맞아 24일 청주 산남종합사회복지관에서 수곡동, 산남동 일대의 저소득층 노인을 대상으로 무료 급식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급식 봉사활동은 K-water 청주권관리단 사회봉사 동아리인 청주물사랑회 직원 일동이 참석한 가운데 직원들의 성금으로 마련한 등갈비, 떡, 음료 등 120만원 상당의 점심식사를 250여명에게 제공했다. 청주권관리단은 청주지역 아동 그룹홈 시설지원, 지역인재 장학지원 등 이웃사랑·지역사랑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충북일보=청주] 사회적기업 베풂의 날 행사가 오는 23일 청주시 산남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열린다.이번 행사는 충북도가 후원하고 충북사회적기업협의회가 주최한다. 백숙나누기 봉사활동으로 1천인분의 백숙을 청주시 수곡1·2동 취약계층 및 경로당에 전달한다.수곡1·2동 취약계층 가정의 고장 난 가전제품과 장애인보장구도 수리해 준다.도 관계자는 "도내 사회적기업인의 소명의식을 높이고 결속력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사회적기업이 지역사회에 공헌,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높여 나갈 수 있도록 베풂의 날 행사를 더욱 발전 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눔을 실천하는 음식점에 수호천사 나눔현판이 걸렸다. 청주 산남종합사회복지관은 21일 불우이웃을 정기후원하고 있는 밀마당, 마루, 패밀리레스토랑 오션파티, 소영칼국수 등 음식점 4곳에서 수호천사 나눔 현판식을 가졌다. 현판식에는 최창호 서원구청장, 김우혁 수곡2동주민센터 동장, 이순희 산남종합사회복지관장 등이 참석했다. 산남복지관은 앞으로도 홀몸노인, 보살핌이 필요한 아동·청소년 등을 위해 나눔활동을 펼치는 업체 10여 곳에 나눔 현판을 전달할 예정이다. 한성수 밀마당 사장은 "많은 사람들과 함께 나눔의 기쁨을 나누고 싶다"며 "보여주기식의 나눔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 되는 실천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asj1322@hanmail.net
원두막엔 술병이 나뒹군다. 술에 취한 할아버지들이 갖은 욕설을 내뱉는다. 세상에 불만이 많은 듯하다. '가난'이란 그림자는 그렇게 마을을 회색 잿빛으로 물들이고 있었다.청주시 A영구임대아파트.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 1천400여세대가 몰려 사는 청주지역 최대 빈민가다. 지난 1992년 건립 후 150여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가난은 어른들도 극복할 수 없는 무시무시한 존재였다.아빠와 엄마를 잃고, 늙은 할머니 손에서 정부 보조금 몇십만원으로 자라는 아이들. 이 녀석들은 가난의 공포를 너무나 일찍 알았다. 그래서 꿈과 희망도 던져버렸다. 한참 해맑아야 할 녀석들의 표정은 언제나 회색 잿빛이었다.그런데 올 봄부터 놀라운 기적이 찾아왔다. 아이들의 얼굴에 점점 생기가 돌았다. 마치 무지갯빛 같았다. 아이들은 '새 친구'를 만나는 날만 손꼽아 기다렸다. 가난한 아이들의 새 친구는 돈도, 명예도 아니었다. 바로 '악기'였다. 남미 베네수엘라 슬럼가에서 시작된 음악의 기적. 악기를 만나 꿈과 희망을 되찾은 빈민가 아이들의 성공 이야기. 그 유명한 '엘 시스테마'의 선율이 청주에도 울려 퍼졌다. 음악을 전공한 사회복지사가 빈민 아이들을 만나면서다.대전시립교향악단 출신의 이필진(여·42)씨는 지난 2007년부터 저소득층 아이들을 위한 음악봉사를 했다. 대학원에서 '교육학'을 전공할 때였다. "어쩌다보니 청주 산남종합사회복지관과 인연이 닿았어요. 음악과 교육을 접목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생긴 거죠. 굳이 이름을 붙이자면 '음악정서치료'라고나 할까요?"이듬해 3월부터 한 여중생에게 플루트를 가르쳤다. 소극적이고 대인관계가 원활치 않던 여중생은 어느새 고등학생이 됐다. 지금은 학교 오케스트라에서 왕성히 활동 중이다.이씨는 지난 봄, 아이들을 더 불러 모았다. 남자 5명, 여자 15명 총 20명의 단원이 생겼다. 청주시의 지원을 받아 바이올린과 첼로, 플루트를 장만했다. 옛 동료들이 악기 파트별 강사를 자청했다. 매주 화·목요일마다 복지관 강당에 모여 화음을 맞췄다.봄, 여름이 지난 초가을 9월. 이제는 제법 소리가 난다. 18일 오후 2시 공식 창단식에선 바하의 미뉴에트와 브라암스의 왈츠를 연주할 계획이다. 전문 악단인 청주 상상국악챔버오케스트라의 축하 공연도 펼쳐진다.이제 음악의 걸음마를 막 뗀 아이들에겐 꿈이 생겼다. 마을 주민들 앞에서 멋진 연주곡을 들려주고 싶단다. 어른들도 두려워하던 가난의 공포를 음악의 풍요로움으로 물리치고 싶은 게다.아이들은 소망한다. 음악 앞에선 가난도, 차별도 없는 세상이 펼쳐지길. 그 기회를 만들어주는 건 어른들의 몫이다. 후원 문의 043-288-1428./ 임장규기자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청주상공회의소는 24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2024 청원생명축제 입장권 3천매(1천500만 원 상당)를 청주시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임시청사를 방문한 차태환 청주상공회의소 회장은 이범석 청주시장에게 입장권을 전달했다. 차태환 회장은 "청주의 대표 축제인 청원생명축제에 소외이웃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청원생명축제 입장권을 기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성장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입장권을 기탁해주신 청주상공회의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뜻에 따라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뜻깊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4 청원생명축제는 오는 27일부터 10월 6일까지 10일간 '도농이 함께 그린(Green) 꿀잼 한마당'이란 주제로 오창읍 미래지농촌테마공원에서 개최된다. / 성지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