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청주] 청주 미원초는 20일 오하영(충북삼락회 회장) 아동문학가의 교육기부를 받아 1,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마술공연을 진행했다. 아이들이 마술공연을 보며 즐거워하고 있다.
[충북일보=청주] 청주 미원초(교장 홍석진)는 11일 여름방학을 맞아 한국창의재단 교육기부센터에서 주관하는 창의적 체험활동 창의쏙쏙캠프(soc soc camp)를 열고 소망나무 만들기, 물총놀이 등 창의성을 길러주었다.
[충북일보=청주] 청주교육지원청과 미원초, 미원중은 11일 미원초의 통학차량을 미원중 학생들과 공동으로 이용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충북일보=청주] 청주 미원초는 54회 졸업생인 홍석화 니콰라과 전권대사를 초청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연회를 열었다. 이날 홍 대사는 자신이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했던 이야기를 들려줬다.
[충북일보=청주] 청주 금관초 9회 졸업생 이익상씨는 3일 미원초 금관분교장을 찾아 4명의 학생들에게 잔돈을 모아 저축한 돼지 저금통과 장학금 30만원을 전달했다.
청주 미원초등학교 금관분교 학생들이 6일 봄을 맞아 진달래 꽃과 봄나물을 직접 채취해 봄나물전과 진달래 화전을 만들고 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우리나라 공과대학 학우 연합 모임인 YEHS(Young Engineers Honor Society) 소속 대학생 44명이 5일 청주미원초등학교를 찾아 1~6학년 학생들과 '세이프 카'를 주제로 자동차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와! 어디서 배우셨나요· 일본어를 정말 능숙하게 잘 하신다!" 저를 처음 보는 분들은 제가 일본어를 하는 모습을 보고 일본어를 아주 잘하는 한국 아줌마라고 생각한다. 그런 말씀을 들을 때마다 저는 재미있기도 하고 어깨가 으쓱하는 자랑스러움을 느끼기도 한다. 제 한국어 실력이 괜찮아 보였기 때문에 저를 한국인으로 착각하시는 것일 테니까. 어느새 하얀 눈처럼 저의 머리 위에도 흰머리가 가득 찼다. 올해로 쉰. 스물아홉의 나이에 한국에 왔고 20년이 넘게 한국 생활을 했으니 한국 사람으로 오해 받을 만도 하다. 사실 이제 편지를 쓰려고 해도 한자(漢字)가 생각나지 않고 친정 식구들에게 전화를 걸어 이야기를 할 때도 일본어 단어가 생각나지 않아 한국어와 일본어를 섞어 말할 정도로 한국 생활에 익숙해졌다. 제가 태어난 곳은 일본 큐슈지방으로 아소산과 온천 그리고 쿠마모토성으로 유명한 쿠마모토현이다. 물 좋고 공기 좋고 인정도 많은 여기 충북과 비슷한 곳이다. 제가 어렸을 때는 할아버지, 할머니, 아버지, 어머니, 언니, 여동생, 남동생 그리고 저까지 모두 8식구가 함께 살았다. 몸이 불편하셨지만 인자한 웃음으로 언제나 저를 반겨주시던 할아버지, 거동이 불편한 할아버지를 헌신적으로 돌보셨던 사랑이 많으셨던 할머니, 함께 있으면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즐거웠던 언니, 동생들과 함께 했던 지난날을 떠올리면 입가엔 저도 모르게 미소가 지어진다. 제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직장 때문에 오사카에 가겠다고 했을 때 어머니 친구 중 한 분은 "딸은 한 번 멀리 보내면 멀리 시집을 간다."라는 말씀을 하시며 오사카로 보내지 말라고 하셨다. 그 말씀을 들은 어머니도 헤어지는 아쉬움에 눈물을 흘리시며 "너를 보내고 싶지 않다. 가까운 곳에 있으면 안 되겠니·"하고 저에게 물어보셨다. 곧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하고 떠났지만 정말 먼 곳으로 시집을 오게 되었다. 처음 한국 사람과 결혼을 하겠다고 했을 때 부모님은 정말 큰 반대를 하셨다. 문화, 풍습, 언어 모든 것이 다른 한국 남자와 결혼을 하는 것도 놀라웠지만 제가 결혼을 하고 홀로 한국에서 살아야 한다는 사실에 더 충격을 받으신 것 같았다. 가족들의 걱정을 뒤로하고 고향을 떠나온 후, 모든 것이 낯선 한국 땅에서 처음엔 무척 힘들고 외로웠다. 고향이 그립고, 부모님이 보고 싶고, 고향 음식, 사람의 냄새가 그리워 남모르게 눈물을 흘린 적도 많았다. 하지만 제 뒤에서 늘 버팀목이 되어주는 든든한 남편과 어디 내놓아도 부러울 것이 없는 씩씩한 세 아들과 함께하는 한국 생활이 이제는 더 이상 낯설지도 힘들지도 않은 제 삶의 터전, 제 2의 고향이 되었다. 작년 8월, 결혼 후 처음으로 어머니, 언니, 여동생, 남동생이 한국을 방문했다. 한국 체류 기간 동안 다정하고 살가운 시댁 식구들과 함께 사는 저의 모습도 보시고 "이제야 안심 했다. 이 자리에 오기까지 얼마나 힘이 들었니."하고 눈물을 흘리시며 말씀 하셨던 어머니의 모습을 잊을 수가 없다. 특히 막내아들이 재학 중인 미원초등학교를 방문하여 멋지게 단장한 다문화 체험실을 소개하고 이중언어강사로 활동하는 저의 모습을 보여드리니 정말 기뻐하시며 "대단하네. 미도리짱! 더 열심히 해야겠네."라고 격려를 해 주셨다. 저는 세 아이의 엄마로서 아내로서 며느리로서 한국여성으로서 대한민국에서 꼭 필요한 사람이 되고 싶다. '다문화'라는 용어가 갖는 차별성이 사라지는 그 날까지 제 위치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 싶다. 제가 고향을 떠나 멀리 한국에 온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는 것 같다. 각기 다른 문화가 화합하며 더 아름다운 무지개를 만들어내 듯 어울림 세상을 만들 수 있도록 작은 노력이지만 큰 의미를 담아 보탤 것이다.
청원군 보건소는 지난 9월 미원초등학교에 양치시설을 설치해 호응을 얻고 있다.아이들이 식사 후 자연스럽게 양치할 수 있도록 설치된 양치시설은 아이들의 치아우식증과 치주병을 조기 예방하기 위해 국비와 군비 4천여만원을 확보해 설치됐다.군 보건소 관계자는 "정기적인 방문을 통해 구강보건교육, 불소도포, 불소용액양치사업, 구강검진 및 치료 등 종합적인 구강보건사업을 전개하겠다"며 "식사 후 바로 양치하는 습관은 평생 구강건강을 좌우하는 만큼 아이들의 양치 실천운동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청원/최대만기자
변재일(민주통합당, 청원) 의원은 "(청원)내수, 미원초등학교가 글로벌 선도학교로 최종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글로벌 선도학교란 다문화사회에 부응하는 다문화 친화적 학교 환경 구축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다. 글로벌 선도학교로 선정된 초등학교는 예산 1억원이, 중학교엔 5천만원이 각각 지원된다.변 의원은 "도농복합지역인 청원군의 경우 다문화가정의 증가로 다문화가정 아이들을 위한 교육시스템에 대한 요구가 급증하고 있었다"며 "내수, 미원초등학교가 글로벌선도학교로 선정돼 다문화 친화적인 교육환경 구축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청주상공회의소는 24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2024 청원생명축제 입장권 3천매(1천500만 원 상당)를 청주시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임시청사를 방문한 차태환 청주상공회의소 회장은 이범석 청주시장에게 입장권을 전달했다. 차태환 회장은 "청주의 대표 축제인 청원생명축제에 소외이웃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청원생명축제 입장권을 기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성장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입장권을 기탁해주신 청주상공회의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뜻에 따라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뜻깊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4 청원생명축제는 오는 27일부터 10월 6일까지 10일간 '도농이 함께 그린(Green) 꿀잼 한마당'이란 주제로 오창읍 미래지농촌테마공원에서 개최된다. / 성지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