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충주] 과거 남한강 뱃길의 중심지였던 충주시 엄정면 목계리 '목계나루'를 배경으로 한 악극 '목계나루 아가씨'가 우륵문화제 기간인 25일 오후 8시 관아골 메인무대에서 선보인다. ㈜코라컴이 제작한 '목계나루 아가씨'는 남한강 뱃길의 시발점이었던 목계나루를 배경으로 처녀 뱃사공 달래와 독립군 정욱의 가슴 아픈 사랑을 그린 창작 악극이다. 1944년부터 남북이산가족 상봉이 있었던 1985년까지 일제강점기, 광복, 6.25전쟁 등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주인공 달래(국립극단 이은희)와 정욱(국립극단 한윤춘)의 만남과 이별을 반복하는 눈물겨운 이야기를 잘 표현했다. 남한강 물류의 중심이었던 목계나루의 모습과 6.25 전쟁 당시 최초의 승전지였던 동락전투를 극 중에 삽입해 충주시민들에게 감동과 자부심을 선물할 것으로 보인다. 국립극단 출신의 국내 최고 배우들의 감동적 연기와 정상급 연주자들로 구성된 라이브밴드가 연주하는 '그 시절 그 노래'의 향수가 어우러져 색다른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극본과 연출을 맡은김율 감독(㈜코라컴 대표)은 "충주의 역사를 바탕으로 만든 악극 목계나루 아가씨를 통해 관객들이 옛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충주시의 역사와 문화를 배경으로 한 작품으로 발전될 수 있도록 많은 관람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목계나루 아가씨는 충청북도 시·군특화공연 개발작품으로, 지난해 10월 이틀간에 거쳐 충주문화회관에서 공연한 바 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충북일보=충주] 중견 서양화가 임현규의 열두 번째 개인전이 오는 8~12일까지 충주시 관아골 관아갤러리에서 열린다. '삶, 꽃 그리고 시간'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개인전은 그동안의 반추상 작품에서 벗어나 사실적인 환영이 보이는 작품을 선보인다. 8년 전 서울에서 고향인 충주 살미면에 내려온 임 화백은 부친이 농사짓던 작은 복숭아 농장에서 함께 일하며 느낀 자연의 꽃들을 그만의 조형언어로 재미있게 표현했다. 자연의 꽃을 화가의 내면을 통해 재구성한 초현실적인 작품을 보여준다. 8일 오후 5시 열리는 개막식에는 직장인 밴드의 공연이 함께 해 '락' 음악이 흐르는 가운데 눈과 귀가 즐거운 전시회가 될 전망이다. 밴드 더부러의 멤버로 지난해까지 활동했던 것이 인연이 돼 음악이 있는 전시회를 기획하게 됐다. 국전 초대작가이며 충북미술대전 추천작가인 임 화백은 각종 공모전에서의 화려한 수상경력에도 자만치 않고 꾸준히 창작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건국대 미래지식교육원에서 서양화를 강의하고, 충주여성회관 평생교육원에서 7년째 수채화를 강의하면서 후진 양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충주미술협회 지부장을 역임했고, 현재는 충북미술협회 부회장과 충주예총의 수석 부회장직을 맡아 충북과 충주의 문화예술 전반에 봉사하며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임 화백은 "꽃보다 아름다운 사람이 사는 세상에 미술문화의 꽃이 활짝 피는 그날까지 햇빛이 되고 물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많은 시민들이 전시장을 찾아 서로 소통하며 행복한 시간을 갖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한 여름을 맞아 충주지역 4명의 작가들이 충주 관아갤러리에서 ‘관아골 여름나기 릴레이’ 미술작품 전시회를 연다. (사)한국미술협회 충주지부(지부장 임현규)가 마련하는 이번 전시회는 지난 12일부터 오는 25일까지 장명남 작가의 ‘꽃 향기전’을 시작으로 26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박인흥 작가의 ‘이미지전’이 마련된다. 이어 다음달 9일부터 15일까지 연은주 작가의 ‘꿈꾸는 물고기전’이 열리고 16일부터 22일까지 이종성 작가의 ‘장작의 향기전’이 열린다. 한국미술협회와 충북수채화협회, 충주여성미술가회, 한국가톨릭미술가회 회원인 장명남 작가는 그동안 한·중교류전을 비롯해 개인전과 단체전 등 120여 회의 전시회에 참여하며 활발한 작품활동을 벌이고 있다. 한국미술협회 충주지부장을 지낸 박인흥 작가는 개인전과 단체전, 국제전 등에 다수 출품했고 충주시 역사인물기록화를 제작했으며 Os갤러리 관장을 역임했다. 연은주 작가는 한국미술협회 회원전과 현국현대미술 250인전, 충북수채화협회전 등 120여 회의 단체전에 참여했으며 현재 충주미술가회 회장을 맡고 있다. 도예작가인 이종성 작가는 무형문화재 보유자로 국보 및 보물 재현전과 한·일도예페스티벌, 세계도예엑스포 등에 참가했으며 원광도자기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관아골 여름나기전’은 관람객들에게 한여름 무더위 속에서 잠시나마 더위를 잊고 수준 높은 작품세계 속으로 빠져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cb21.net
25일부터 오는 28일까지 나흘간 충주 관아갤러리에서 제14회 한국서예인협회 충주지부전이 열린다.한국서예협회 충주지부가 주관하고 충주시가 후원하는 이번 회원전은 지역의 서예예술 발전과 서예인구의 저변확대를 위해 지난 1998년 창립 이래 매년 개최됐다. 이번 회원전에는 회원 71명이 한글, 한문, 문인화 등 작품 77점을 선보인다.전찬덕 한국서예협회 지부장은 "서예인구의 저변 확대를 위한 이번 전시회에는 회원들이 쓰고 그린 다수의 작품을 전시하는 만큼 많은 시민들이 전시회장을 찾아 진한 묵향의 감동을 느껴보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충주 / 정소연기자 jso2@hanmail.net
한종석(사진) 충주시립도서관장(호 덕산)이 오는 14~ 17일 충주관아골갤러리에서 33년의 공직생활을 마무리하며 그동안 습작한 소중한 작품을 모아 작은 전시회를 연다. 이번에 전시되는 작품은 '바른마음, 바른자세로 붓을 들되 붓이 아닌 마음으로 그려야 그 정신을 표현 할 수 있다'는 내면의 세계를 중시하는 문인화 작품들로 공직생활 중 여가를 이용해 틈틈이 준비해 온 것들이다.그의 작품은 화려하진 않지만 붓을 희롱하여 격을 갖춰 최고의 경지로 다가가는 훌륭한 그림들로 문인화의 진면목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한 관장은 수안보에서 태어나 성장기에는 운동에 소질이 있어 육상, 사격, 태권도, 배구, 축구 등 여러 종목의 선수생활을 했다.그러던 중 동적인 것에서 정적인 면으로의 도전을 위해 일상적인 자연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우리들의 마음이 놀다가 왔던 곳', '마음이 머무는 곳' 등의 정감어린 삶의 느낌을 작품들로 재구성했다.이번에 전시되는 작품들을 통해 이러한 작가의 도전의지를 엿볼 수 있다.한 관장은 2007년 한국문인화대전 우수상을 수상했으며, 2008년 한국문인화대전의 초대작가가 된 이후 공무원 미술대전 입선, 충북서예대전 특선, 대한민국 서예문인화대전 특선, 전국 김생서예대전 특선을 차지했다.또한 2009년에는 충북서예협회 초대작가라는 영광을 얻으며, 충북미술대전 입선, 대한민국 새천년문인화대전 특선, 목우회문인화대전 입선에 이어 2010년에는 국전에서 입선·특선과 한·중·일 대한민국동양서예대전에서 우수상과 함께 서성 김생·왕희지 후예의 만남전, 충주 서예인협회전, 수안보 벚꽃축제한마당, 한·중교류전 등에도 참여하는 등 왕성한 작품 활동을 펼쳐 왔다.이번 개인전은 시민들의 지친 일상생활을 새로운 희망으로 회복시켜주고 몸과 마음을 포근하게 만들어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충주/ 김주철기자 kimjc@cb21.net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청주상공회의소는 24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2024 청원생명축제 입장권 3천매(1천500만 원 상당)를 청주시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임시청사를 방문한 차태환 청주상공회의소 회장은 이범석 청주시장에게 입장권을 전달했다. 차태환 회장은 "청주의 대표 축제인 청원생명축제에 소외이웃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청원생명축제 입장권을 기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성장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입장권을 기탁해주신 청주상공회의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뜻에 따라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뜻깊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4 청원생명축제는 오는 27일부터 10월 6일까지 10일간 '도농이 함께 그린(Green) 꿀잼 한마당'이란 주제로 오창읍 미래지농촌테마공원에서 개최된다. / 성지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