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 분원 사업 백지화 우려가 현실화된 뒤 유치를 놓고 충북과 경쟁을 벌여 온 대구도 크게 반발하고 있다. 어느 지역(오송, 대구)이든 분원 설치가 확실한 상황에서 갑자기 본원 증축으로 가닥이 잡힌 것에 이해하기 힘들다는 반응이다.경쟁 구도 심화와 함께 정부 사업 추진이 끝내 무산되면서 지역 정치권과 의료계에서는 동남권 신공항 사태의 재판이라는 비판이 터져 나오고 있는 양상이다. 대구시는 2012년 대선 공약 사업으로 암센터 분원 유치를 재추진해 다음 정권에서라도 반드시 성사시키겠다는 입장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암센터 분원 취지를 고려할 때 본원 증축은 더 타당성이 없다. 다음 정권에서라도 객관적인 용역 결과를 근거로 분원 입지 후보를 결정해야 한다"며 "12월 대선 공약에 암센터 분원 유치를 포함시키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분원 건립 사업 무산의 근본 원인은 대구경북과 충청권 광역 유치 경쟁 구도에 정치적 부담을 느낀 정부가 사업 추진 의지를 상실했기 때문이라는 해석을 내리는 분위기다. 대구지역 의료계는 "사업 효과가 미미해 과도한 연구개발 예산을 쏟아 부을 수 없다"는 보건복지부와 국립암센터의 표면적 입장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지
국립암센터가 분원 설립에서 선회해 본원을 확장하겠다고 공식화하자 충북도와 시민단체들은 반발을 넘어 분노하고 있다. 충북도는 대구보다 대처방안 마련에 발 빠른 움직임을 보였다.국립암센터는 2일 오후 '분원 건립보다 본원 기능을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보건산업진흥원의 용역결과를 공개하고 본원의 병동 증축 계획을 발표했다. 충북도는 앞서 이날 오전 시민단체, 도의회, 정치권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립암센터 분원 미건립 결정에 따른 유관기관ㆍ단체 긴급 대책회의'를 열었다.충북도는 1일 국립암센터 분원 설치 자체가 무산될 것이란 동향을 파악 한 뒤 대구시보다 앞서 행보를 펼쳐왔다. 이시종 지사는 2일 열린 대책회의에서 "오송이 국립암센터 분원의 가장 유력한 지역으로 꼽혀왔는데, 갑자기 본원 확장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온 것을 납득할 수 없다"며 "분원 유치를 위해 100만명 서명운동을 벌여온 충청 주민들도 받아들일 수 없는 결론이다"고 말했다.송재봉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사무처장은 "분원 설치의 필요성을 분석하기 위한 용역에서 본원 확장이라는 황당한 결론을 낸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것"이라며 "본원 유치운동을 벌인 지역민을 우롱하는 처사"라고 꼬집었
국립암센터 분원 건립 계획이 백지화됐다. 국립암센터는 2일 국가 암 정복기관의 역할 강화를 골자로 한 미래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국립암센터측 관계자는 이날 "분원 건립은 과도한 투자비로 예산이 많이 들고 지역암센터와 업무 중복으로 비효율적인 문제가 있다"며 "다각적으로 검토한 결과 분원건립보다는 현 위치에서 증축·리모델링을 하는 것이 합리적이다"고 설명했다. 결국 충북 오송 첨복단지나 대구첨단의료복합단지 중 어느 곳에도 국립암센터 분원을 설치하지 않겠다는 의미다. 수 년 동안 유치를 위해 공들여 온 양 지역의 현안사업이 물거품이 된 셈이다. 4·11총선을 40여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충북지역 사회가 어수선한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 일각에선 '네 탓' 책임론도 제기된다. 하지만 이번 국립암센터 분원 건립 계획 백지화는 현 정부의 무책임과 정치논리 개입 등에 따른 결과물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다. 이시종 지사는 지난 2일 '국립암센터 미 건립 결정에 따른 유관기관·단체 긴급대책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정부가 분원입지를 오송 쪽으로 결론을 내려다 돌연 마지막 순간에 본원만 확장하는 것으로 돌아섰다는 정보가 있다"며 "(정치적 입김이 작용한건 아닌지)의구심
충북도가 부시장·부군수회의 운영방식을 개선했다. 도가 그동안 매월 주재한 부시장·부군수 회의는 지자체 중심으로 운영돼 왔다. 참석 범위도 도 실국장 및 부시장·부군수로 한정해 국정현안 전달과 시·군 건의사항 청취와 협조사항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운영돼 왔다. 하지만 도는 지난달에 열린 부시장·부군수 회의에 특별지방행정기관 관계자까지 참여시켰다. 특별지방행정기관은 이를 기점으로 매월 도가 주재하는 부시장·부군수 회의에 참여한다. 이는 지자체와 특별지방행정기관간에 업무협력 증대 및 유대를 강화하기 위한 취지에서다. 국정 주요현안을 효율적으로 전파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도 하나의 이유다. 도는 향후 부시장·부군수회의 필요 시 공사와 공기업까지 참여하도록 확대 운영하겠다는 구상이다. 도 관계자는 " 이번 부시장·부군수회의 운영방식 개선방안은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것이어서 큰 의미가 있다"면서 "앞으로 특별지방행정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상호간 상생발전 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 장인수기자
개그맨 전유성 씨 등 다양한 경력을 가진 인재 862명이 농어촌에서 자신의 재능을 발휘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부터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귀농·귀촌자 상당수가 '농촌 발전의 촉매'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때를 같이 해 도내 농촌지역 활성화 차원에서 충북도의 귀농·귀촌 리더 발굴·영입 강화와 인적네크워크 구축이 요구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충북 582가구, 전국 5.5% 점유 지난해 도시에서 농촌으로 이주한 귀농·귀촌가구가 전년보다 2.6배나 급증, 사상 처음으로 1만가구를 넘어섰다.농림수산식품부가 최근 발표한 '귀농·귀촌자 현황'에 따르면 지난 1년간 1만503가구에 2만3천415명이 귀농·귀촌했다. 이는 전년의 4천67가구에 비해 2.6배나 증가한 것이다. 귀농·귀촌가구는 2001년 880가구에서 2004년 1천302가구로 1천000가구를 넘어섰다. 이어 2007년 2천348가구로 완만하게 늘다가 2009년 4천80가구, 2010년 4천67가구에서 지난해 1만가구를 돌파했다.농사를 짓고자 귀농한 가구는 6천541가구로 62.3%, 농촌에 살기 위해 이주한 귀촌가구는 3천962가구로 37.7%였다. 지역별로는 강원이 2천167가구로
이시종 충북지사가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강행군을 하고 있다. 이 지사는 지난달 29일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지역현안사업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이 지사는 이날 △청주국제공항 활주로 연장 △충북선(천안~청주공항 간 전철) 북청주역 설치 △영동~보은 국도 건설 조기 시행 등 지역현안을 건의했다. 이 지사는 특히 청주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해 활주로 연장을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 청주국제공항 활주로 연장은 현재 기재부에서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 선정 여부를 검토 중에 있다. 대상사업 선정 시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예비타당성조사를 수행하게 된다.이 지사는 이날 예비타당성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청주국제공항~천안 복선전철사업의 파급효과 극대화, 청주권 철도 이용기반 구축을 위해 북청주역 설치를 포함해 줄 것을 요청했다.이 지사는 또 충청내륙고속화도로 남부권 연계를 위한 사업 조기시행을 위해 영동~보은 국도 건설 기본설계비 우선 배정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 지사는 연초부터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국토부와 문체부, 행안부 등 중앙부처를 잇따라 방문했다. / 장인수기자
정부는 하천별 목표 수질을 정하고 이를 달성·유지시키기 위해 오염물질에 대한 배출허용량을 산정해 주는 '수질오염총량관리제(오염총량제)'를 시행하고 있다. 현재 4대강 중 낙동강과 금강, 영산강·섬진강 수계에서 시행 중이다.기존 수질 개선대책은 오염배출 시설에서 나오는 물질의 농도만 규제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이로 인해 오염물질의 총량이 증가해 오히려 수질오염을 가중시키는 결과를 초래했다. 또한 상수원 보호구역이나 특별대책지역도 입지규제, 건축면적 규제 방식으로는 한계가 있어 오염 총량규제로 전환하게 된 것이다. 당초 정부는 4대강 수계법을 제정할 당시 오염총량제 도입을 의무화했다. 수계법은 한강이 1999년, 낙동강 등 3대강은 2002년 제정됐다. 현재 3대강 수계에 있는 90개 지자체는 의무적으로 오염총량제가 시행 중이다. 그러나 한강수계는 규제지역 주민들의 반발로 강제성이 없는 임의제로 오염총량제가 도입됐다. 오염총량제는 목표수질 달성 기간 내 각종 오염물질 저감대책 등을 수립해 허용 총량을 맞춰야 한다. 만약 목표수질을 맞추지 못하면 해당 지자체는 총량초과 부과금을 물어야 하고 건축이나 개발사업에 대한 제재를 받게 된다. 지난 2008년 경제특별도
"환경부의 제재 조치로 각종 개발사업이 중단되면 경위를 파악한 뒤 해당 책임자를 문책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덕장(德將)으로 정평이 나있는 박경국 충북도행정부지사가 얼마 전 간부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격노했다는 후문이다. 지난 15일 환경부 회의에서 1단계 총량관리 평가결과, 청주시와 청원군이 할당부하량을 초과 배출해 개발사업을 제한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통보받은데 따른 것이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수질오염 총량관리제 1단계(2006~2010년) 평가 결과 발표이후 해당 지자체의 무사안일 행정을 지적하는 목소리를 흔히 접할 수 있다. 환경부는 지난 15일 1단계 수질오염 총량관리제 평가결과를 해당 지자체에 통보했다. 청원군이 당초 계획보다 28% 많은 하루 평균 2천167kg을 초과 배출해 다른 19개 지자체와 같이 개발사업을 제한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주된 내용. 이후 충북도와 청원군 등은 문제를 수습하기 위해 환경부에 담당자를 급파하고 구제 방안을 찾기 위한 모든 방안을 총동원하고 나섰다. 27일에도 청원부군수와 도 수질관리과장 등이 환경부를 찾아 고위담당자와 접촉, 규제 완화를 호소했다. 청원군은 현재 오염배출을 줄이기 위한 마을하수도 등 추가
충북지역의 사회적 기업을 돕기 위해 민ㆍ관협의체인 '사회적 기업 활성화 충북네트워크'가 출범했다.충북네트워크는 27일 충북도청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서덕모 충북도 정무부지사, 이태호 청주상공회의소 회장 등 5명을 공동대표로 선출했다.이 협의체는 창립선언문을 통해 "공공기관, 기업, 시민사회가 협력 체제를 구축해 사회적 기업이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이 협의체는 사회적 기업 제품 구매운동, 사회적 기업 관련 제도ㆍ정책 연구, 시ㆍ군 네트워크 구축, 지역경제 활성화 모델 개발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이 협의체에는 도ㆍ도교육청 등 공공 13곳, 청주상공회의소ㆍ청주산업단지관리공단 등 경제 6곳, 천주교 청주교구 등 종교 3곳, 충북경실련ㆍ충북사회복지협의회 등 민간 28곳 등 각 분야 기관 및 단체 50곳이 참여했다.한편 도내에는 도가 지정한 예비 사회적 기업 32곳, 노동부가 지정한 사회적 기업 28곳이 있다. / 장인수기자
2012년도 충청광역경제권 선도산업-인재양성사업 제1차 총괄협의회가 열렸다. 충청권광역경제발전위원회(이하 충청광역위)는 27일 오전 11시 청원군 오창읍 오창벤처프라자 1층 중회실에서 충청광역위와 선도산업지원단, 4개 인재양성센터 등 관계자 등이 참석하는 가운데 제1차 총괄협의회를 가졌다. 협의회는 이날 정부의 1단계 선도산업-인재양성사업이 전체적으로 마무리됨에 따라 지난 3년 동안에 기관별 사업수행에 따른 성과, 개선방안, 향후 계획 등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정부의 '5+2 광역경제권' 정책에 따른 3차년도(2011년 5월 ~2012년 4월) 선도산업은 오는 4월에, 인재양성사업은 이달 말에 종료된다. 또 정부가 새롭게 시작하는 2단계 광역선도전략산업과 산학협력선도대학 육성사업에 대해 지역대학과 기업체간 협력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 장인수기자
수질오염총량제는 상수원 인근 자치단체들이 스스로 오염발생량을 줄이도록 유도하기 위해 1999년 한강특별법으로 제정됐다. 개별 오염원이 배출허용기준 준수에도 불구하고 도시화·산업화 등으로 개별 오염원이 증가, 하천에 유입되는 오염물질 총량이 늘어나는 점을 감안해 오염물질 총량을 관리해 수질을 개선해 나가기 위해 도입한 제도다.제정 당시 이를 시행하겠다고 나서는 시·군이 없어 유명무실한 제도로 전락했다. 시장이나 군수가 필요하다고 인정할 경우에만 시행토록 한 자율규정 탓에 지난 2004년에서야 광주시가 필요에 의해 전국 처음으로 도입하면서 물꼬가 트였다. 팔당상수원 수질개선을 위해 경안천 상류지역 288.2㎢를 대상으로 수질오염총량관리제를 시행하기로 한 것이다.이후 환경부는 금강, 낙동강, 영상강 등 3대강에 대해 지난 2004년부터 '10년(금강/영산강은 2005년부터 2010년)까지 BOD에 대한 수질오염총량관리제도 실시했다. 2010년도에 3대강 수계에서 배출된 전체 오염물질은 21만3천322㎏/일(BOD 기준)로 할당된 오염부하량(28만3천970㎏/일) 이내로 평가됐다고 환경부는 밝혔다. 환경부는 수질의 경우에도 3대강 수계 주요 상수원(물금, 대청호,
충북 남부권(보은·옥천·영동)을 배려한 도 차원의 수도권 이전기업 보조금제도 운용과 재개정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수도권 이전기업의 지역별 특화와 지식서비스 산업유치를 위한 대응방안 마련이 요구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는 충북발전연구원 홍성호 전문연구위원이 최근 발표한 '충북 이전 수도권 기업분석과 정책적 시사점'에 따른 것이다. ◇수도권 157개 업체 이전= 수도권 기업의 지방이전의 국토 및 산업정책의 화두로 등장한 지난 2000년 이후 2011년까지 157개 기업이 수도권에서 충북으로 이전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기업 가운데 29%인 45개 기업이 '수도권 이전기업 보조금 지원제도'에 근거해 보조금을 지원 받았다. 나머지 71%에 달하는 112개 기업은 보조금과 무관하게 기업 자체의 내부전략에 따라 이전한 것으로 분석됐다. 157개 이전기업 가운데 지식서비스 업종의 기업은 3개 업체에 그쳤다. ◇시·군별 양극화 뚜렷=수도권 이전기업 가운데 충주로 이전한 기업이 46개로 가장 많았다. 이어 청원 23개, 체전, 음성 각각 22개, 청주 15개, 진천 10개, 증평 8개, 괴산 6개, 옥천 4개, 단양 1개 업체가 이전한 것으로 파악됐다. 상위 4
4·11총선이 5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여야의 총선 공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것과 맞물려 선거 분위기가 혼탁해지는 추세다. 벌써 591건의 불법 선거운동이 적발됐다고 한다. 도내에서도 모두 24건(21일 현재)이 발생했다. 공천만 받으면 금배지를 달 확률이 높은 여당이나 야당 강세지역에서 금품 살포 등 과열 양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사례는 수두룩하다. 얼마 전 보은·옥천·영동에서는 총선 예비후보자 선거운동을 위해 현금을 제공한 주민자치위원장 및 예비후보자 수행원 3명을 검찰에 고발당했다. 앞서 지난 17일에는 청주지검 영동지청이 마을 이장들에게 특정후보 지지를 부탁하며 돈봉투를 돌린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한 주민자치위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4월 총선과 12월 대선, 선거의 해를 맞아 온 나라가 정치 열풍에 휘감길 참이다. 통념적으로 정치인은 가장 못 믿을 무리로 인식되고 있다. 그런데도 정치를 하겠다는 이들은 줄을 잇는다. 지난 11일 민주통합당이 4·11 총선 지역구 출마를 희망하는 공천심사신청을 마감한 데 이어 15일 새누리당도 공천심사 신청을 마감했다.새누리당은 모두 972명이 신청했다. 평균 3.97대 1의 경쟁률을
23일 새누리당에 공천을 신청한 대전·충남북 지역의 예비후보들은 정보전(戰)에 주력했다. 새누리당 공천심사위원회는 4·11 총선과 관련, 지난 20일 부산 현장면접을 실시한데 이어 이날 대전시당에서 충청권 예비후보를 상대로 현장면접을 실시했다. 이날 대전·충남북 지역의 공천 면접은 비교적 차분하게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면접은 현역 의원을 제외한 대전·충남·충북 지역구 공천 신청자 65명을 지역구별로 나눠 10시30분께부터 실시됐다.이날 면접도 후보자 수와 상관없이 지역구당 10분이라는 짧은 시간이 주어졌다. 공천위 심사위원들은 집단 면접을 위해 들어온 예비후보들에게 공통질문으로 "왜 국회의원을 하려고 하는가"와 "당선될 수 있는 기반에 대해 설명해 달라"고 질문했다. 후보자들은 약 1분20초 정도의 시간동안 자신의 장점 등을 부각하면서 국회의원 공천을 받아야 한다는 당위성을 설명했다. 충청권 예비후보들은 이날 핸드폰을 붙잡고 곳곳에서 알려오는 정보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새누리당 공심위는 이날 공천신청자 면접심사를 한 뒤 2차례 여론조사를 실시한다. 이 결과와 현장실사 자료 등을 종합, 이르면 27일 1차 공천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공심위는 면접심사를 통해
오는 7월 1일 세종특별자치시가 출범한다. 지난 2007년 8월 첫 삽을 뜬지 꼭 5년 만에 이루어낸 결실이다. 하지만 세종시 출범에 따라 개발 격차로 인해 초기에는 세종시가 주위 충북지역의 각종 기능을 흡수하는 이른바 '빨대현상(Straw Effect)'이 나타날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세종시가 출범하면 일정기간 충남·북도 도세 위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전문가들의 일반적인 견해다. 충남발전연구원는 오는 7월 세종시 출범 후 충남도는 △도 소유 재산 감소 1천103억원 △연간 지방세 수입 378억원 감소 △연간 지역내총생산(GRDP) 감소 1조7천994억원 등의 피해를 입을 것으로 추산했다. 충남발전연구원이 최근 발간한 '세종시와 상생발전 방안연구 최종 용역보고서'에 따르면 청양·예산군·계룡시가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세종시 인구가 30만명에 달할 경우, 반경 30㎞ 이내인 청양·예산군과 계룡시까지, 50만명이면 40㎞ 이내 논산시와 금산군까지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충남발전연구원측은 세종시 초기는 주변 자치단체에 악영향을 미치고, 2020~30년 성숙단계로 접어들어야 긍정적 영향으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했
충북인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도는 22일 지난해 기준 외국인을 포함한 주민등록인구통계를 발표했다. 지난해 충북인구는 158만8천633명으로 전년 보다 1만4652명(0.93%) 늘었다. 인천과 충남, 경기, 제주, 울산에 이어 인구증감률은 전국 자치단체 중 6위를 기록했다. 총 인구 중 내국인은 156만2천903명으로 전년에 비해 1만3천375명(0.86%)이 늘어 전국 4위를 차지했다. 외국인은 2만5천730명으로 전년에 비해 1천277명(5.22%)이 늘었다. 외국인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시군은 청주시 6천253명, 음성군 5천349명, 청원군 3천417명 등으로 나타났다. 시군별 인구 증가현황을 보면 청원(3.71%), 진천(1.46%), 증평(1.45%) 순으로 증가했다. 이는 식약청 등 6대 국책기관 입주와 KTX오송역 개통, 오송생명과학단지 등 각종 산업단지 조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연령별 인구는 40~49세의 구성비가 도 전체 인구의 16.8%를 차지해 가장 높았고, 이어 50~59세 15.0%, 30~39세 14.9%로 나타났다.65세 이상 내국인 노인인구는 20만9천473명으로 전년대비 5천11명(2.45%) 증가했다. 도 전체 인
민선5기 들어 전국 지자체들이 예산확보와 투자유치를 놓고 불꽃 튀는 경쟁을 벌이고 있다. 전국 지자체들은 최근 '대정부 전진기지'역할을 하고 있는 서울사무소 기능 확대와 인력보강 등을 앞 다퉈 추진하고 있다. 해를 거듭할수록 현안사업 추진을 위한 지자체들의 국비 반영이 높아지면서 타 시·도와의 예산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자구책에서다. 충북도는 지난 1월부터 5급 사무관인 서울사무소장 직급을 4급 서기관으로 상향 조정했다. 사무분야 기능직 직원 18명을 일반직으로 전환하기도 했다. 국회·정당, 중앙부처와의 협조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취지에서다. 사무소장이 중앙부처와 국회를 상대로 예산을 따내야 하는데 직급이 낮으면 담당자를 접촉하는데 적잖은 어려움을 뒤따랐던 터였다. 지난해까지 서울사무소를 운영하는 12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소장직급이 5급인 곳은 충북과 강원도뿐이었다. 반면 대전과 충남, 대구 등 대다수 광역자치단체는 소장직급을 4급으로 뒀다. 충북도는 서울사무소 조직과 기능을 강화한데 이어 투자유치단도 신설했다. 도는 국장급 단장직에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현직 간부를 임용했다. 현직 간부가 직위를 유지하면서 지자체 투자유치업무를 총괄하는 책임자
충북도민 10명 중 1명꼴로 위염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최근 5년(2006~2010년)간 위염 질환에 대한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 이 자료에 따르면 전국 위염 환자는 지난 2006년 447만명에서 2010년 541만명으로 연평균 4.9% 증가했다. 충북지역 위염 환자 수는 2006년 15만8천463명에서 2010년 17만6천579명으로 한해평균 2.5%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 인구 10만명당 환자수를 살펴보면, 대전이 1만3천961명으로 가장 많았고, 광주가 8천527명으로 가장 적었다. 충북은 전국 16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대전, 충남(1만2천700명), 부산(1만2천567명)에 이어 4위를 기록했다. 전국적으로는 남성보다는 여성 환자가 많았고, 나이가 들수록 환자 수가 늘어났다. 2010년 기준 인구 10만명 당 여성 환자가 1만3천665명으로 남성(8천493명)의 1.6배였다. 연령별 인구 10만명 당 환자 수는 30대 9천375명, 50대 1만4천575명, 70대 2만269명 등으로 나이가 들수록 환자 수가 많았다.위염은 위 점막에 생기는 염증성 질환으로 속쓰림과 복통, 구역
충북에서 우울증을 호소하며 상담을 받는 사례가 크게 늘고 있다.21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정신보건센터의 상담건수는 모두 2천628건으로 전년도 1천784건에 비해 844건(47.3%) 증가했다.이 가운데 우울증을 호소하며 상담한 사례는 모두 1천504건으로 전년도 447건보다 무려 1천57건(236.4%)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대부분의 상담 유형은 감소하거나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형별 상담건수는 물질중독 215건, 정신분열 187건, 치매 159건, 불안장애 36건, 조울증 22건, 행위중독 18건, 미구분 179건, 기타 308건 등이었다. 현재 충북도내에는 위탁 운영되는 9곳을 포함해 모두 10곳의 정신보건센터가 있다. / 장인수기자
4·11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충북에서도 시민사회단체들이 공동 유권자운동을 위한 네트워크를 출범시켜 향후 활동에 관심이 쏠린다. (가칭)충북 총선 및 대선 유권자 네트워크 발족식이 21일 오후 청주 3·1공원에서 있을 예정이다.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와 청주경실련, 충북환경운동연합, 행동하는 복지연합, 중소상인연합회, 농민회 충북도연맹 등 도내 30개 단체가 참여한다.총선 유권자 네트워크는 각 단체가 총선 관련 정보를 공유하면서 최소한의 공동행동을 조직하기 위한 한시적인 연대체이며, 전국 네트워크는 지난 9일 서울에서 1천여 시민사회단체들이 참여한 가운데 출범했다.이들은 △심판운동 △약속운동 △유권자 운동 △온라인 운동 △투표참여 운동 등의 사업 전개할 예정이다. 이들은 이를 위해 현 국회의원, 공직자 가운데 출마예정자들을 중심으로 대상자를 선정해 각 정당별 경선 돌입 시점에 온라인을 통해 심판대상자 명단을 공개 발표할 계획이다.이들은 또 유권자들이 후보자들을 평가하고 투표로 심판할 수 있도록 정책에 대한 입장, 행적 등 후보자들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 / 장인수기자
애초부터 충청도는 하나였다.고려 공민왕 때 충청도로 불려 진 것이 시초다. 조선조 초기 태조 때 양광충청도(楊光忠淸道)를 경기도와 충청도로 분리하면서 충청도는 비로소 하나가 됐다.1896년(고종 33년) 전국을 13도제로 개편, 충청남·북도로 분리될 때까지 충청도는 하나일 수밖에 없었다. 비록 공청도, 공흥도, 충흥도 등으로 개칭되긴 했어도 충청도는 오직 하나였다. 지난 1989년 대전이 광역시로 승격하면서 충청도가 세 조각이 되는 지경에 이르렀지만 그래도 충청권은 하나일 수밖에 없는 공동운명체로 타고났다. 이곳이 고향인 충청인은 대원군(大院君)이 평가했다는 청풍명월(淸風明月)의 기질로 태어났다. 언어도 똑같이 충청도 사투리를 사용하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 대전과 충남·북 사람들은 어디를 가도 다 같은 충청도 사람인 것이다.국토의 중심부에 위치한 충청도의 면적은 전부 합쳐 봤자 1만6천558㎢에 지나지 않는다. 인천·경기지역과 부산·경남을 합친 것보다는 넓은 편이다. 하지만 대구·경북의 1만9천908㎢ 및 광주·전남·전북을 합친 2만532㎢와는 비교가 되질 않는다. 인구가 적고 면적이 비좁은 데다 역대 정부의 정책적 배려까지 타 지역에서 독식하다 보니 경제
여야가 이번 주부터 본격적인 4·11총선 공천자 확정 작업에 돌입한 가운데 충북지역 예비주자들이 속을 태우고 있다. 과거 어느 때보다 각 당이 '인물보안'이 강화된데 따른 공천 동향을 따라잡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역 정가에서는 '정보 유출'이 발생할 경우 발본색원 작업이 즉각 가동된다는 후문까지 나돌고 있다. 새누리당 한 예비후보(청주)는 "공천작업 본격화되면서 당에서 이러저러한 인물 영입에 나서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와야 하는데 우리도 언론 보도를 통해 알 정도로 당이 입단속에 들어간 것 같다"고 했다. 국민참여경선도 '역선택'을 우려해 같은 날 실시하자고 야당에 제의한 새누리당으로선 인재 영입 대상이 거론되면 뒤통수를 맞거나 '맞춤형 대항마'를 낼지 모른다고 조심스러운 모습이 보인다. '감동 인물 찾기'를 내세운 박근혜 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정보가 새는 것을 극도로 꺼리고 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현재까지 윤곽이 드러나고 있는 새 인물들도 당 내부에서 나온 정보가 아니라 이들을 추천한 지역민이나 관련 단체에서 언론사에 알리거나 귀띔하면서 알려지고 있다. 민주통합당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민주통합당은 당초 20일 께 4ㆍ11 총선의 1차 공천자 명단을 발표
◇첫 삽을 뜬지 5년만 세종특별자치시 출범오는 7월 1일 세종특별자치시가 출범한다. 세종시의 공식 명칭은 정부 직할의 '세종특별자치시'다. 지난 2007년 8월 첫 삽을 뜬지 꼭 5년 만에 이루어낸 결실이다. 관할구역은 충남 연기군 전체와 충남 공주시 의당면·반포면·장기면, 충북 청원군 부용면을 포함한 465㎢다. 사무범위는 기초와 광역자치단체의 사무를 수행하도록 하면서 업무 수행이 곤란할 경우 일부를 다른 지방자치단체에 위탁할 수 있도록 했다. 행정·재정적 특례 사항은 도세 및 시·군세의 세목을 세종특별자치시세로 부과해 징수한다. 향후 5년 동안 보통 교부세의 25% 범위 내에서 추가 지원한다. 행정기구 및 정원은 행정 수요를 감안해 대통령령이 정하는 바에 따라 특별자치시 조례로 정할 수 있도록 했다. 국무총리실 소속으로 위원장(총리) 1인을 포함해 20인 이내의 위원으로 구성된 세종특별자치시 지원위원회가 설치돼 세종시의 중장기 발전방안과 사무처리 지원에 관한 사항을 심의하게 된다. ◇대한민국 제2수도시대 개막 세종시의 면적은 수도 서울시의 4분의 3이다. 드넓은 면적에 국무총리실을 비롯한 9부 2처 2청을 포함한 36개 행정기관이 2014년까지 이전한다
전국 광역자치단체들이 오는 7월1일 출범을 앞두고 있는 '세종특별자치시'에 눈길을 돌리고 있다. 주요 정부부처가 이전하는 세종시와 연결고리를 어떻게 마련할 것이냐를 놓고 고민에 빠진 것이다.세종시의 면적은 수도 서울시의 4분의 3이다. 드넓은 면적에 국무총리실을 비롯한 9부2처2청을 포함해 36개 행정기관이 2014년까지 이전한다. 올해 중에 1단계로 국무총리실, 기획재정부, 국토해양부, 환경부, 농림수산식품부, 공정거래위원회가 세종시에 둥지를 튼다. 예산확보와 지역 현안사업 등을 해결하기 위한 전초기지를 마련해야 할 전국의 광역자치단체들은 세종시 진출 방안을 놓고 고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서울시를 제외한 15개 시·도 서울사무소장 협의회는 최근 서울 모처에서 회의를 가졌다. 세종시 진출 방안에 대한 대책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각 시·도 서울사무소는 국회 및 주요 정부부처와의 교류를 통해 국비확보 및 도정홍보 등 전초기지로써의 역할을 맡고 있다.이들은 이날 "국무총리실을 비롯한 주요 부처가 세종시로 이전하게 되는 만큼 별도의 연락기능을 담당할 수 있는 기구 마련이 필요하다"며 "이왕이면 각 시·도가 한 공간에서 근무할 수 있도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 자유선진당이 4·11 총선 공천 신청자 공모를 마감했다. 향후 각 당의 공천일정, 단수신청 지역에 대한 조기 공천과 전략공천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대전·충남북 24개 선거구 중 새누리당은 현역인 김호연 의원의 지역구인 충남 천안을과 윤직식 의원의 선거구인 충주 2곳이 단수신청 지역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 현역 의원들의 경우 20일부터 진행되는 후보자 면접 등의 절차를 거쳐 특별한 결격 사유가 없는 한 단수 선거구로 분류돼 공천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은 전체 245개 선거구의 20%인 49개 지역의 후보를 공직후보자추천위원회 심사 후 비대위 의결을 통해 전략 공천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대부분 수도권과 영남권에 집중돼 있다. 현재 대전에서는 대덕구에 출사표를 던진 박성효 전 시장과 중구의 강창희 시당위원장에 대한 전략공천설이 흘러나오고 있다. 충남은 서산·태안의 성완종 경남기업 회장이 전략공천을 받을 수 있다는 설이 나돌고 있다. 이는 총선 출마설이 끊이지 않았던 성 회장이 공천 신청 접수 마지막 날까지 선관위에 예비후보 등록을 하지 않다 전격적으로 공천을 신청하면서 후보 대열에 합류하면서 흘러나오고 있다. 충북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