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종 지사가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대한적십자 충북지사 회장 선출과정에서 불거진 논란에 대해서다. 그간 공식반응을 보이지 않았던 이 지사는 22일 오전 기자와 만나 "적십자측이 지난 5월경 차기회장 적임자를 추천해달라고 요청해 충북적십자사의 당연직 명예회장 자격으로 남기창 전 청주대교수를 추천했다"고 말했다.이 지사는 그러면서 "적십자사 정관에 명예회장이 회장을 추천하도록 규정한 조항은 없지만, 해방이후 관례대로 그렇게 해왔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추천을 해주자 적십자사는 본사 총재의 사전인준까지 해줬고, 상임위원회의 추대란 형식만 남아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지사는 이어 "하지만 상임위가 그동안 진행됐던 추천(5월)과 사전인준(6월) 절차를 무시하고 돌연 경선을 실시하면서 잡음이 발생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적법성 논란이 존재하는 회장선출 절차와 관련, "상임위는 당시 추천서를 상정한 뒤 (명예회장의)추천을 수용할지 말지를 먼저 결정했어야 했는데, 이를 무시하고 투표함까지 미리 준비해 놓은 상태에서 표결을 벌였다"며 "경선으로 가기 위해선 공고·후보등록·정견발표·투표 등의 적법한 룰을 지켰어야 했다"고 지적했다.이 지사는 일각에서 '사전
새누리당 정우택(청주 상당) 최고위원은 22일 "국회 분원과 청와대 제2집무실을 세종시에 만들자는 주장은 선거용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정 최고위원은 이날 충북도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국회 분원을 옮기자는 주장을 하는데, 뭘 어쩌자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며 대선공약화가 될 가능성이 낮다고 평가절하했다.그는 이어 "어렵긴 하겠지만 이참에 국회를 완전히 옮겨야 한다는 주장을 펴는 게 오히려 좋을 것"이라며 "다음 정권에서 국회를 옮기는 절차를 밟으란 주장은 설득력이 있겠지만 브랜치(지점) 형태의 국회를 설치하자는 주장엔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정 최고위원은 대통령 제2집무실을 세종시에 설치하는 요구에 대해서도 "대통령께서 세종시에 며칠이나 머물겠느냐"고 반문한 뒤 "대선을 앞두고 충청권 표심을 얻기 위해 내놓은 설익은 공약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한편 충청권 4개 시·도지사는 청와대 제2집무실과 국회 분원을 세종시에 설치해달라고 대선 후보들에게 요구했다. / 장인수기자
이시종 지사와 지역 국회의원들이 충북경제자유구역 지정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민주통합당 노영민(청주 흥덕을) 국회의원은 22일 충북도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도가 지식경제부의 보완 요구를 충실히 담은 변경계획을 제출하면 다음 달 경제자유구역 지정이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노 의원은 "그간 총리실, 감사원, 국토해양부 등 모든 정부 부처가 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을 반대해 어려움을 겪었지만 최근 충북과 강원의 요구를 받아들이는 쪽으로 결론 났다"며 "이런 내용을 지식경제부 장관으로부터 확인했다"고 밝혔다.새누리당 정우택(청주 상당) 국회의원도 앞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항공정비 구역 개념이 많이 축소되긴 했지만, 경제자유구역을 지정받는 데는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내다봤다.정 의원은 지정 시기에 대해 "다음 정부로 넘어가지는 않고 이르면 가을에, 늦어도 연말까지는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시종 지사 역시 이날 기자들과 오찬을 한 자리에서 "2년여 동안 지식경제부 등을 설득한 결과 충북의 경제자유구역 지정의 필요성에 대한 동의를 얻어냈다"며 "다음 달 중에 지정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충북도는 이번 주 중 경제자유구역 변경계획을 지
청주ㆍ청원통합시 출범을 준비할 최고 의결기구인 '청원ㆍ청주통합추진공동위원회'(이하 통추위)가 출범했다.통추위는 22일 오전 충북도청에서 9명의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첫 회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통추위는 이날 첫 회의에서 위원장에 김광홍(74) 전 충북도 정무부지사를, 부위원장에 이상훈(75) 통합시민협의회 위원장과 이수한(50) 통합군민협의회 위원장을 각각 선출했다.김 위원장은 "청주시와 청원군 주민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축제 속에서 통합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위원은 박문희(59) 도의원, 조용남(64) 전 영동교육장, 이두영(45) 충북경실련 사무국장, 안혜자(71) 청주시의원, 남기용(48) 통합군민협의회 사무국장, 오준성(58) 청원군의원 등이다.통추위는 향후 2014년 7월 통합시 출범 전까지 △통합시 발전 방향 △통합시 명칭 및 청사 소재지 선정 △통합시 주민 통합 및 지역균형발전 방안 발굴 △구(區) 신설 및 행정구역 조정 등 통합 관련 업무의 최고 심의ㆍ의결기구 역할을 맡게 된다. 통추위는 다음 주 회의를 열어 청주시민과 청원군민을 대상으로 시행한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통합시 명칭을 결정할 계획이
오는 2014년 7월 출범하는 청주청원 통합시 명칭에 대해 지역민들은 '청주시'를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도는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청주시와 청원군 주민 각각 2천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시행했다. 이 결과, '청주시'가 65.3%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청원시'와 '직지시'는 각각 16.6%, 14.5%로 조사됐다. '오송시'는 3.6%에 그쳤다. 청주시민의 경우 85.5%가 '청주시'를 선택했다. '직지시' 11.0%, '청원시' 2.1%, '오송시' 1.4% 순으로 뒤따랐다. 청원군민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45.1%가 '청주시'를 꼽았다. 이어 '청원시' 31.1%, '직지시' 18.0%, '오송시' 5.8%가 뒤를 이었다.이번 조사에서 청원군민도 '청주시'를 1순위로 꼽음에 따라 청주ㆍ청원 통합시의 이름으로 '청주시'가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도는 23일, 24일 2차례 열리는 주민공청회에 여론조사 결과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 뒤 '청원·청주통합추진공동위원회'에 상정할 예정이다.통추위는 이를 토대로 빠르면 이달 안에 통합시 명칭을 확정·발표하게 된다./ 장인수기자
③자활사업 성공사례지역자활센터의 자활사업단은 순환적인 경제시스템과 지역공동체 조직화에 기여하는 활동들을 종종 펼친다. 자활사업이 경제적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과 소득증대, 지역 및 사회에 공익서비스 제공, 사회공동체 실현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이다. 저소득층의 주거환경을 고민하는 주거복지사업은 기초수급자의 주거현물급여, 지역주민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각종 상담, 지자체·기업·민간영역 등에서 지원하는 주거환경개선사업, 저소득층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주거복지센터의 역할을 한다.최근에는 국가 시책에 맞춰 주거의 에너지 효율화를 꾀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충북 12개 지역자활센터 중 10개 센터에서 주거복지를 담당하는 자활기업(공동체)이 배출됐다. 지역자활센터의 성과 중 하나로 우리사회의 돌봄사회서비스 영역의 확대 공급을 들 수 있다. 지역자활센터들은 초창기부터 돌봄 영역의 서비스 공급에 중요한 비중을 두었다. 전국적으로 시행된 사업 중 하나가 간병사업이다. 사실상 가장 큰 규모의 사업이었다. 지역자활센터들은 당시 간병서비스만을 제공한 것이 아니라 무료간병서비스의 제도화를 위한 문제 제기를 수행하기도 했다. 초창기 간병 영역에서 장애통합교육보조원, 산모도우
충북도가 2015세계유기농엑스포 개최와 연계해 추진하고 나선 친환경농업연구센터 설립에 빨간불이 켜졌다. 도는 총사업비 100억원(국비 50억, 도비 15억, 시군비 35억)을 들여 괴산군 괴산읍 서부리 일원에 7천㎡(건축면적 4천㎡) 규모의 친환경농업연구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지역 특성에 맞는 친환경농업 기술개발과 보급으로 친환경농업을 확산시키겠다는 의지에서다. 2015세계유기농엑스포 개최에 따른 전초기지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자구책이기도 하다. 도는 이를 위해 내년도 정부예산 20억원을 요청했으나 기재부가 2차 심의를 마친 상태에서 전액 미반영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도가 당초 내년부터 착수, 2014년까지 준공목표로 한 건립계획이 불투명하게 됐다. 도 관계자는 "기후변화와 시장개방에 대응하는 친환경농업 연구의 전초기지로 활용하기 위해 건립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며 "향후 지역 국회의원들과 연계해 친환경농업연구센터 설립에 따른 내년도 예산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장인수기자
②자활사업 한계와 문제점지난 2000년 10월 국민기초생활보장법의 시행으로 단순생계지원적인 생활보호제도에서 생산적 복지를 지향하는 종합적인 빈곤대책을 시작하게 됐다. 자활사업이 그 중 하나다. 자활사업은 경제적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과 소득증대, 지역 및 사회에 공익서비스 제공, 사회공동체 실현에 적잖은 기여를 하고 있다. 하지만 자활공동체의 지원 미흡과 참여자의 근로능력 미약 등으로 곳곳에서 사업 추진에 한계를 드러내고 있는 것이 오늘의 현실이다. 정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큰 것으로 보이지만 정작 그 실체를 보면 자활공동체에 대한 정부 정책은 매우 미흡한 수준이다. 현행 제도 속에서는 자활공동체는 자활근로를 통해 창업을 이룬 자영업체에 불과하다. 최소한의 요건 시장 진입형 자활근로 기간, 업종의 동일성, 1인당 월 70만원 이상 임금 지급, 구성원 중 1/3 이상의 수급자 비율 등만 갖춰지면 기초지자체에 의해 자활공동체로 인정을 받는다. 사업자 등록을 내지 않아도 가능하다. 실질적인 지원은 창업 후 6개월간 참여자 중 수급자에 한해 인건비뿐이다. 자활공동체가 창업하기까지는 큰 비용이 투입된다. 이 비용은 모두 정부예산이다. 그런데 창업한 이후는 방치하
충북도와 전국 광역자치단체들이 국내 복귀 해외진출 기업 유치에 발 벗고 나서 그 성과가 주목된다. 정부가 지난 4월 26일 비상경제대책회의를 통해 '국내 투자 활성화 방안'을 발표한 데 따른 움직임이다. 지식경제부는 정부의 '국내 투자 활성화 방안' 발표이후 후속조치로 국내 복귀 기업 지원내용을 포함한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지원 기준을 개정 고시했다. 주요 개정내용은 △국내 복귀 기업에게 수도권 이전 기업과 동일한 수준의 이전보조금 지원 △보조금 지원 기업의 부담 완화를 위한 사후관리기간 단축(7→5년) △아파트형 공장의 입지보조금 지원한도 축소(기존면적의 5배 이내→3배 이내) 등이다. 이번 고시로 수도권 기업이 지방으로 이전할 경우 지급하던 지방투자촉진보조금을 해외에서 국내 비수도권으로 되돌아온 기업에도 지원할 수 있게 된 셈이다. 이에 따라 충북도는 반도체 32개 업체와 전기전자 513개 업체 등 4대 전략산업분야 1천여개 기업 유치를 목표로 안간힘을 쏟고 있다.도는 먼저 지난 6월에 투자환경과 입지, 투자권유 등의 내용을 담은 지사 서한문 및 홍보물을 대상 업체에 발송했다. 도는 특히 내달 중에 국내로 복귀하는 기업(U턴기업)입지·시설보조금 지원을 골자로
청주청원 통합추진공동위원회 위원 인선작업이 사실상 마무리됐다. 청주청원 통합추진공동위원회(이하 통합추진위)는 오는 22일 출범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들어간다. 통합추진위는 청주시장과 청원군수는 물론 지사와 교육감 등이 추천한 9명의 인사가 참여한다. 이시종 지사는 김광홍 전 충북도 정무부지사를 추천했다. 이 지사는 추천에 앞서 신망이 높고 정치색이 없는 공평한 잣대를 갖춘 인사 물색에 심혈을 기울렸다는 후문이다. 청주시 측에선 통합시민협의회 이상훈 위원장과 이두영 사무국장, 안혜자 청주시의원의 참여가 확정됐다. 청원군 측에선 청원통합군민협의회 이수한 공동위원장과 남기용 사무국장, 오준성 청원군의원을 추천했다. 충북도의회 추천 인사로는 청원지역을 배려해 청원이 지역구인 박문희 도의원이 합류한다. 교육감 추천 인사로 청주 출신인 조용남 전 영동교육장이 확정됐다. 통합추진위는 청주와 청원을 하나로 묶는데 필요한 최고기구다. 향후 통합시 명칭, 통합시 위치 선정 등 주요사항을 심의 의결하게 된다. 충북도 관계자는 "9명의 위원이 사실상 확정됐다"면서 "이들 위원은 청주청원 통합에 중추적인 역할을 맡아 활동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장인수기자
①충북 현황과 자활사업이란? 자활사업에 참여하는 대상자는 조건부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이다. 조건부수급자는 근로능력이 있는 수급자 중 자활사업 참여를 조건으로 생계급여를 지급받는 수급자이다. 차상위계층이란 실제소득이 최저생계비의 120% 미만인 자를 말한다. 현재의 자활사업은 2000년 10월부터 시행된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라 근로능력이 있는 저소득층 주민의 근로능력과 의욕을 높여 취업 및 창업 지원 등을 통해 빈곤에서 탈출할 수 있도록 국가와 사회, 정부와 지자체, 민간단체 그리고 지역주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사업이다. 자활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수급자나 차상위자는 자신의 능력이나 경력, 경험, 욕구 등을 파악해 자활계획을 수립한다. 이 계획에 따라 이미 조직돼 있는 자활근로사업단 중 하나에 배치돼 일을 하기도 하고 새로운 사업단을 구성해 사업을 시작하기도 한다.지역자활센터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보건복지가족부로부터 지정 받은 기관이다. 실업, 기술, 자금부족 등의 이유로 일할 기회를 찾기 어려운 취약계층에 일할 기회를 제공하고 안정된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 삶의 희망을 찾고 자활할 수 있도록 돕는 일을 펼치고 있다. 전국에는 247곳에 지역자활센터가 지
민선5기 후반기를 항해하고 있는 충북호가 안팎으로 격랑에 휩싸여 있다.조직 내부적으로 행정·정무라인의 누수현상을 나타내고 외적으로는 현안사업 추진에 빨간불이 켜져 어수선한 모습이 연출되고 있다. 먼저 내년도 정부예산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도는 2013년 정부예산 요구액을 4조6천753억원으로 잡았다. 이 가운데 89%인 3조8천억원을 확보 목표액으로 정했다.요구액은 올해 4조2천777억원보다 9.5%, 목표액은 올해 3조6천500억원보다 4.1% 많은 규모다. 국비가 필요한 내년도 신규사업은 131건에 3천409억원으로 정했다.도는 중앙부처 반영액을 목표액의 95%인 3조6천107억원까지 끌어 올렸다. 이후 기획재정부 1차 심의결과, 2조4천999억원(주요 SOC세부사업 제외)이 반영된 것으로 집계됐다. 도는 향후 미 정액인 주요 SOC(도로·철도)까지 포함되면 최소 3조2천849억원, 최대 3조4천931억원이 반영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기획재정부가 2차 심의를 벌이고 있으나 충청내륙화고속도로 등 SOC사업과 신규 사업의 경우 당초 요구액 가운데 상당액이 미반영 돼 내년도 사업추진 차질이 불가피하게 됐다. 대선정국에 휩싸여 내년도 예산확보를 위한 지역
이시종 지사 공약사업인 충청내륙고속화도로 건설 조기 착공에 비상이 걸렸다. 민선5기 충북도가 구상해 시작된 충청내륙고속화도로는 충북의 남부 및 중·북부지역과 세종시, 강원권을 최단 거리·시간으로 연결하는 자동차 전용도로다. 총 연장 264.5㎞(4차로)에 사업비만 2조6천266억 원이 소요되는 대형 사회간접자본(SOC) 시설로서 추진 단위에 따라 3개 구간으로 구분된다. 충북 북부권의 제1구간은 청주~음성~충주~제천·원주로 연결되는 노선으로 총연장은 120.6㎞(사업비 1조3천531억 원)다. 청주 내덕~청원 북일간 국도 36호선, 용두~금가간 국도대체우회도로 등 기 투자 구간을 제외한 61.3㎞ 구간에 대해 2011년 3월부터 2013년 3월까지 기본설계용역이 진행되고 있다. 총사업비는 6천746억 원이다.충북 남부권의 제2구간은 청원 초정~미원~보은~영동~경북 무주(경북)를 연결하는 전체 108.5㎞에 총사업비 7천319억 원으로 영동~용산과 운암~미원 간 국도 19호선은 이미 공사가 이미 진행되고 있다. 유일한 지방도 구간인 초정~미원 간 13.4㎞는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이 진행되고 있다. 제3구간은 제천 ~ 평창 구간인 제3구간은 35.4㎞에 5천41
연말 대선을 앞두고 충청권, 강원권, 인천 등에서 지방은행 설립 논의 진행되고 있다. 이 때를 같이 해 지역 금융기능 활성화를 위한 정책협의체 구성 운영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돼 눈길을 끈다. 지방은행 설립이 이뤄지더라도 대형화와 추세에 있는 국내외 은행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가 필요하다는 제안도 제시됐다. 이는 충북발전연구원 정삼철 산업경제연구부장의 '지역주권과 균형발전을 위한 지방은행 설립의 실질적 효과성 검토' 연구과제에 따른 것이다.◇지방은행과 지역경제 관계지방은행은 지역주민과 지역 업체들의 저축과 투자를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 또 자금의 역외유출 방지에 기여한다. 지난해 말 기준 한국은행 자료를 토대로 할 때 역외 유출률은 지방은행 소재지역이 22.3%를, 비소재지역은 26.4%를 나타냈다.중소기업 대출비율은 지방은행 소재지역이 57.8%, 비소재지역은 38.3%로 집계됐다. 예금은행 예대율 정도는 지방은행 소재지역과 비소재지역 간에 별다른 차이가 없었다. 충북(112.1%)은 지방은행 소재 5개도 중 경남(139.5%)을 제외한 4개도 보다 높았고 경기도(174.9%)를 제외한 비소재지역과 비슷한 예대율을 기록했다. 충북(25%)의 지역금융자금 역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를 가리기 위한 본경선이 오는 25일부터 시작된다.5명의 경선 후보들은 살인적인 스케줄을 소화하면서 지지층과의 접촉면을 넓히는 데 주력하고 있다. 각 후보 캠프는 공식·비공식 조직을 통한 국민경선 선거인단 확보에 총동원령이 내려진 상황이다. 경선결과의 분수령이 될 충청권에서도 지방의원들을 중심으로 한 각 후보 지지세력들을 중심으로 경선인단 확보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민주통합당은 예비경선을 거치면서 후보가 8명에서 5명으로 압축된 가운데 오는 25일 제주지역 모바일 투표를 시작으로 9월16일까지의 치열한 본선 경선 레이스가 펼쳐진다. 민주당은 예비 경선(컷오프), 지역순회 경선(본선), 결선투표 등 3단계를 통해 대선 후보를 선출한다. 범야권의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과 다시 단일화 경선을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안 원장이 출마하지 않으면 3단계로, 안 원장이 출마하면 4단계로 대선 후보가 선출된다.완전국민경선제는 투표 참여를 희망하는 19세 이상 국민이라면 누구나 투표권을 행사하는 방식이다. 선거인단 등록은 8일부터 9월 4일까지 28일간 진행된다.제주부터 시작되는 전국 순회 경선은 ▷울산 8월 26일 ▷강원 8월 28일 ▷
이명박 정부가 제시했던 충북도 발전 전략이 대통령 임기 종료 때까지도 본격화되지 못하며 '말잔치'로 끝나게 될 상황에 직면했다.현 정부는 출범과 함께 초광역발전전략, 5+2 광역경제권 발전전략을 국가 및 지역 간 연계 전략으로 정한 뒤 각 지역별 발전종합계획과 각종 벨트 등 대규모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충북도 관련 프로젝트는 내륙첨단산업권와 백두대간권, 중부권 광역관광벨트 등이다. 그러나 수 조원씩의 국비가 투자돼야 할 이 프로젝트들은 국비지원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지자체의 행정력 낭비와 혼란만을 가중케 하고 있다. 백두대간권은 설악·태백산~소백산~덕유산~지리산으로 이어지는 초광역 생태네트워크 육성 및 친환경적 이용 촉진 발전전략이다.도내에는 보은군과 영동군, 괴산군, 단양군 등이 포함됐다. 내륙첨단산업권은 원주~충주~오송~세종~대덕~전주로 이어지는 과학기술·신성장산업 거점을 육성하는 정부의 초광역발전전략이다. 청주시와 충주시, 제천시, 청원군, 증평군, 음성군, 진천군 등 도내 7개 시·군이 포함됐다.백두대간권와 내륙첨단산업권은 지난 2010년부터 계획 수립이 시작됐지만 아직도 지자체 차원에서 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만을 진행 중이다. 특히 정부
청주·청원 통합시 명칭 선정을 놓고 이상기류가 형성되고 있다. 충북발전범도민연대(회장 김현수 전 청주시장)는 13일 청주ㆍ청원 통합시의 명칭은 '청주'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범도민연대는 이날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청주 시민은 67만여 명인 데 비해 청원 군민은 15만여 명에 불과하다"며 "통합시 명칭은 당연히 청주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범도민연대는 "통합시의 명칭이 청주가 아닌 다른 명칭으로 확정할 경우 청주 시민이 수긍하고 받아들이겠느냐"며 "통합시 명칭을 '청주' 이외의 이름을 쓴다면 좌시하지 않겠다"고 말했다.범도민연대는 청주와 청원군의 인구 규모를 고려하지 않고 양 시ㆍ군 주민 1천명씩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벌여 통합시 명칭을 결정키로 한 명칭 선정 방식에 대해서도 부당성을 주장했다.이 단체는 "수년 전 통합했던 충주시와 중원군, 제천시와 제원군, 천안시와 천원군, 대전시와 대덕군이 모두 충주와 제천, 천안, 대전 등 규모가 큰 시의 명칭을 통합시 이름으로 삼았다"고 설명했다.이들은 그러면서 "유독 청주ㆍ청원 통합시 명칭만 여론조사를 통해 확정키로 한 것은 잘못이다"고 지적한 뒤 "통합시 명칭을 청주시로 관철하기 위해 강력히 투쟁할 것"이
속보=환경부가 자연환경 보전을 위해 전국 생태·자연도 수정 고시안을 공고했지만 지자체와 토지 소유주들이 혼란스러워하고 있다. (7일자 1면) 이번에 공고된 수정 고시안이 지번별 등급 확인이 불가능해 사유재산권 침해가 우려되는 등 적잖은 허점을 드러내고 있기 때문이다. 환경부는 전국 생태·자연도 수정 고시(안)를 작성해 지난달 16일부터 8월16일까지 한 달간 환경부 공간정보서비스 홈페이지(http://egis.me.go.kr/egis)를 통해 국민열람을 실시하고 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접수된 이의 신청지역에 대한 자료검토와 현지조사 등을 수행해 필요시 도면을 수정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이의 신청에 따른 후속 작업이 완료되는 대로 이르면 2012년 말 새로운 생태·자연도를 고시할 계획이다. 이번 수정 고시안에서 충북도는 1,2등급 비율이 전체 면적의 55.22%로까지 확대됐다. 지난 2007년 환경부가 최초 고시한 48.54%보다 6.68%가 확대된 셈이다. 시군별 1등급 변경안을 보면 괴산군의 경우 지난 2007년 22.92㎢에서 2012년 25.42㎢로 2.50㎢가 확대됐다. 단양군은 37.48㎢에서 40.75㎢로 3.27㎢, 제천시는 50.75㎢에서 5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후보 정세균 전 대표가 11일 충북도를 방문했다.정 후보는 이날 오전 이시종 충북지사와 면담한 후 민주노총 충북본부와 육거리시장을 차례로 찾아 간담회를 가졌다. 정 후보는 이날 간담회 자리에서 "일자리 블루오션 전략을 추진하겠다"며 "귀촌 지원, 협동조합 지원, 일자리 1플러스 운동 등이 그 핵심 전략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귀촌 지원사업과 관련, "은퇴 연령기에 도달한 중년층의 귀촌.귀농 장려를 통해 인생 2모작을 지원하고 농촌의 활력을 제고하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정 후보는 이어 "최근 협동조합은 기업과 정부의 역할을 보완할 수 있는 새로운 경제영역으로서 그 가능성을 주목받고 있다"며 "협동조합의 일자리의 블루오션이 되도록 창의, 기술력 중심의 협동조합에 대한 자금지원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분수경제를 통한 공정질서 확립으로 5천개 중견기업을 육성하고 중소기업 분야의 일자리를 창출 하겠다"고 했다. 정 후보는 "의학기술 발전 등으로 평균수명이 80대 중반으로 연장됐으나 55세 및 58세 정년제로 인해 일자리 없는 노령기가 30년으로 장기화하고 있다"며 "정년연장이 기업에 미치는 영향의 최소화를 위해 노사간의 사회작 타협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을 지지하는 모임인 CSKorea의 충북ㆍ세종지역본부 창립준비위원회가 9일 오후 청주의 한 식당에서 발기인대회를 가진 것으로 알려져 눈길. 충북에서 안 원장을 지지하는 모임이 공개적으로 결성되기는 이번이 처음이어서 지역 정가에서 큰 관심. 이날 발기인 대회에는 지역정계 인사 참여는 없었고 일부 대학 교수와 이벤트 기획업체 대표 등 60여명이 참석했다는 후문. 이 준비위 관계자는 "CSKorea는 자발적인 안 원장 지지 모임으로 지난 5월 결성됐다"며 "이달 말께 충북지역본부 창립대회를 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 / 장인수기자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 회장에 도지사추천 남기창 전 청주대 교수가 아닌 성영용 전 충북도교육위원회 위원장이 선출된 것과 관련해 지역 호사가들 사이에 평가와 해석이 교차. 적십자사 충북지사는 9일 상임위원회를 열어 제28대 회장을 선출하는 경선을 실시. 상임위원 15명이 투표에 참석한 이날 선거에서 성영용 전 위원장이 10표를 얻어 이 지사가 추천한 남 전 교수(5표)를 제치고 선출.뜻있는 지역의 한 인사는 "기득권층과의 소통부재에 따른 결과다"며 " 그간 적십자사 안팎에서는 남 전 교수에 대한 도의 천거는 정치적 논란을 불러올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고 귀띔.또 다른 인사는 "이번 결과는 도가 자청한 셈이다"며 "자격을 갖춘 측근인사를 염두해고 있었다면 사전 정지작업을 통해 단독출마토록 했어야 도지사의 정치력에 흠결이 가지 않았다"고 강조. 이날 낙선한 남 전 교수는 지난 2010년 6·2지방선거 당시 이 지사의 선거캠프에서 공동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고, 당선 직후에는 인수기구로 구성한 '민선 5기 충북도정 기획단장'을 맡는 등 이 지사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인물 중 한명. / 장인수기자
LH(한국토지주택공사)의 자금난으로 중단됐던 청주 동남지구 택지개발이 2년여 만에 재개된다.충북도는 10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요청한 '동남택지개발지구 지구 지정 변경 및 개발계획 변경안'을 승인했다고 밝혔다.LH는 사업의 경제성을 높이기 위해 개발 면적을 애초보다 16만8천여㎡ 줄인 205만4천㎡로 수정해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변경안을 마련, 지난 5월 충북도에 제출했다.도 관계자는 "개발계획 변경안 승인으로 동남지구 개발사업 재추진이 가능해졌다"며 "이 지구의 택지 개발이 본격화되면 청주 동남권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LH는 앞서 보상 실무인력을 대폭 보강해 보상착수 시기를 최대한 앞당기고 연내에는 보상을 마무리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재개되는 보상대상은 토지(사유지) 23만5천㎡, 가옥 약 130여건 이다.오는 2018년 6월 사업준공 예정인 동남지구는 205만3천㎡ 규모로 충북지역 최대 택지개발지구며, 수용 세대수는 1만6천393호 수용인구는 4만5천900명다.한편 LH 충북본부는 청주 용암·용정·운동동 일대 동남지구를 2015년까지 개발하기로 하고 토지와 지장물 매입에 나섰으나, 2010년 8월 자금 사정 악화로 사업을 중단했다. 당시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11~14일까지 3박4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 중에 있다. 반 총장은 이번 방한기간 중에 충북출신 저명인사들의 봉사 친목모임인 청명회(淸明會)가 마련한 '반기문 UN사무총장 연임환영대회'에 참석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14일 오전 서울롯데호텔에서 있을 환영대회에는 지역 원로인사와 이시종 지사, 지역 국회의원, 경제계 인사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158만 충북도민의 자긍심과 대한민국의 국격을 세계에 드높인 반 총장의 연임을 한 뜻으로 크게 기뻐하고 축하하기 위해 마련됐다. 반 총장은 앞서 강창희 국회의장과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 등 정부 고위인사들과 면담한 뒤 한국-유엔간 협력관계 확대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반 총장은 12일 전남 여수에서 열리는 2012 여수세계박람회 폐막식에도 참석했다. 또 유엔해양법협약 서명 30주년 기념 국제회의, 개발협력연대 출범식, 차세대 여성 글로벌 파트너쉽 세계대회, 서울대학교 글로벌 의학센터 개소식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 장인수기자
충주발전의 견인 동력인 중부내륙선철도 복선화사업 추진에 빨간불이 켜졌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사업 타당성 조사에서 우선투자 커트라인 미만의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9일 충북도에 따르면 중부내륙선철도 복선화 사업은 한국개발연구원의 B/C(비용 대비 편익비율) 분석에서 0.29 점수를 받았다. KDI의 경제성 평가 점수에 정책·지역균형발전 분석(AHP) 점수가 더해진다고 해도 우선 투자 커트라인인 0.75를 넘기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다. KDI는 이 같은 사업타당성 조사 결과를 최근 국토해양부에 통보했다. 결국 지난해부터 새누리당 윤진식(충주) 국회의원의 주도로 추진돼 온 중부내륙철도 복선화사업이 불투명하게 된 셈이다. 도 관계자는 "한국개발연구원의 사업 타당성 조사 결과를 전제할 때 복선화사업 정상추진은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며 "향후 동향파악에 나서 단선화사업 추진 실행방안 등을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중부내륙선철도는 2005년 8월 단선철도로 추진하기로 결정돼 기본·실시설계 등이 진행돼 오다 윤 의원과 충주지역 시민사회단체 등의 복선화 요구로 지난해부터 제동이 걸린 상태다.총사업비 1조9248억 원이 투입될 중부내륙선 철도는 국토 남북을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도 불구하고 여야 대선 경선 후보들이 득표를 위한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하지만 예년에 비해 예비후보 면면이 아직 확정이 되지 않는 등 후보선출이 늦어지고 분위기도 살아나지 않는 분위기다. 지역 정가와 후보캠프 관계자들은 "이렇게 분위기가 안 뜨는 대선은 처음"이라며 볼멘소리다. 유권자들에게 감동과 흥미를 줄 수 있는 흥행코드 마련이 요구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이유다. 대선을 앞두고 지방의원들의 몸값은 상종가를 치고 있다. 지방의원들은 자신들의 정치입지를 확고히 하기 위해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속사정은 여야별로 차이가 있다. 새누리당은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 쪽으로 쏠림이 가속화되는 반면 민주통합당의 경우 각 후보 간 초반 기싸움이 치열한 상황이다.민주통합당 소속 충북도의원 15명은 8일 문재인 대선후보를 공개 지지 선언하고 나섰다. 이날 선언에 참여한 도의원은 민주당 소속 전체 도의원(25명)의 60%에 해당한다.이들 가운데 9명은 공천권을 쥔 지역위원장이 지지하는 후보가 아닌 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했다. 도의원이 집단으로 특정 후보 지지 선언한 것이 이례적인 데다 상당수가 공천권을 쥔 지역위원장에게 '반기'를 든 셈이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