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합니다. 충북 고등학생 63명은 23일부로 공군사관학교 체험 캠프 입소를 명받았습니다. 이에 신고합니다. 필승!"미래 항공우주 전문가를 꿈꾸는 도내 고등학생 63명(여 18명)이 23일부터 25일까지 공군사관학교(교장 김영민 중장)에서 병영생활을 체험한다.23일 오전 입과신고를 한 참가자들은 항공기 시뮬레이터 PARE 탑승, 학교 견학, 안보관 교육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둘째 날에는 17전투비행단을 방문, 활주로와 비상대기실 등 비행단 시설을 둘러보게 된다. 공군 수송기인 CN-235를 탑승할 기회도 주어진다.마지막 날에는 수료 신고와 사관생도 성무의식 관람으로 일정을 마친다. 공사 관계자는 "미래 항공우주 분야를 짊어지고 갈 학생들이 이번 체험을 통해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장규기자
청주시새마을자율방역단이 23일 무심천 롤러스케이트장에서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여름철 방역 활동에 들어갔다.발대식 후에는 차량 30대를 이용,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30개 동 유충서식지(하수구, 웅덩이, 늪지대)와 취약지를 집중 방역했다.시는 1억원을 들여 공중화장실, 쓰레기 집화장 등 방역 취약지 379곳을 매주 1회씩 소독한다는 방침이다.모기 집단 서식처 신고는 상당·흥덕보건소(043-200-4036, 4182)로 하면 된다./ 임장규기자
청주시가 상당구 낙가동 소류지 인근 도로에 두꺼비 임시 이동통로를 설치했다.매년 5월마다 산으로 이동하던 두꺼비 새끼들이 차량에 치어 죽는 이른바 '로드 킬'을 당하는데 따른 조치다.시는 이동 예측 경로에 과속방지턱 형태의 가설물을 설치, 턱 밑으로 두꺼비 새끼들이 이동할 수 있도록 했다./ 임장규기자
앞으로 청주시에서 발주하는 관급공사을 맡은 업체는 임금체불을 하면 안 된다.청주시의회 재정경제위원회는 23일 2차 상임위를 열고 '청주시 관급공사 임금체불 방지 등에 관한 조례안' 등 2건의 의안을 수정 의결했다.지난 309회 임시회에 김창수 의원(민주당, 용암1, 2, 영운동)이 발의해 계속 심사 중이었던 이 조례안은 2억원 이상의 종합공사와 1억원 이상의 비종합공사의 경우 임금체불을 하면 안 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임금체불이 이뤄지면 청주시가 공사대금에서 공제한 뒤 하도급업자와 근로자에게 직접 지불할 수 있도록 했다./ 임장규기자
청주시의회에 의원 연구모임 3개가 탄생했다.기획행정위원회(위원장 임기중)는 23일 도서관문화 진흥을 주제로 한 '도서관을 사랑하는 의원모임'과 어린이 안전환경조성이 주제인 '어린이 안전 및 환경개선을 위한 의원모임', 자치입법 제개정에 관한 연구목적의 '자치입법연구회 의원모임'의 연구단체 등록신청을 승인했다. 이들 연구모임에는 17명이 참여한다.앞서 청주시의회는 시의원 각자의 관심 있는 분야에 관한 연구를 지원하기 위해 공동으로 연구단체를 구성 운영하도록 하는 '청주시의회의원 연구단체지원 조례'를 2011년 3월 제정했다. 지난해에는 의원 19명이 '자치입법연구회'와 '도서관을 사랑하는 의원연구모임', '청주희망의원 연구모임' 등 3개 연구모임을 만들어 활동했다.이 중 '자치입법연구회'는 의원발의 조례안 25건 중 12건(48%)을 발의하는 성과를 거뒀다./ 임장규기자
지난 5일부터 국토종단을 하고 있는 어린이재단 홍보대사 이홍렬씨가 충북을 통과한다.이씨는 자신의 나눔 활동 27주년을 기념, 매일 10㎞ 이상을 걸어 학교나 물을 길러 가는 아프리카 어린이들의 고통을 나누기 위해 이 같은 이벤트를 마련했다.어린이날인 5월5일 부산 해운대에서 첫 출발을 한 이씨는 경남, 대구, 경북, 대전을 거쳐 지난 19일 충북 영동에 들어왔다. 최종 목적지는 다음 달 4일 서울 중구 무교동 어린이재단본부다.이씨는 24일 현도면사무소~남이면사무소~청주시 용암동 어린이재단 사무실을 거쳐 25일 청주역까지 걷게 된다.25일 오전 10시부터 11시까지는 서원대 미래창조관 5층 세미나실에서 대학생, 교직원,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기부특강을 할 예정이다. 어린이재단 충북지역본부 후원회와 서원대는 이씨에게 자전거 각 50대, 10대를 후원한다.이씨는 걷기 행사 도중 받은 후원금품과 자비 1천만원을 아프리카 아동들에게 직접 전달할 계획이다./ 임장규기자
최근 몇 년간 침체기를 겪던 지역 중소건설업체들의 숨통이 다소 트이게 됐다.청주시가 올해 400억원대 규모의 공공건축물 공사를 발주하기 때문이다.시가 올해 발주(설계 및 착공)하는 공공건축물은 43곳으로 전년보다 28곳(280%) 늘었다. 총 사업비는 412억원으로 232억원(220%) 증가했다. 근래 없던 파격적인 규모다. 현재까지 사업 완료된 곳은 농업미생물 발효기 증설(2억2천만원), 녹색청주협의회 사무실 보수(1천200만원), 청주복지재단 사무실 리모델링(2억2천300만원), 원마루 시장(4천만원) 및 운천시장(3천만원) LED 교체, 생활과학관 냉·난방 시설(7천500만원), 농업미생물 건축물 열손실방지 관리시설 보완(2천만원) 등 7곳이다. 모두 도내 업체가 참여했다.청소년수련시설 보수(6천700만원), 노인종합복지관 개·보수(2억1천만원), 수암골 공중화장실 신축(1억원), 원흥이 두꺼비생태문화관 증축(2억2천만원), 시외버스터미널 보수(1억7천900만원), 북부농기계임대창고 증축(4억7천800만원), 옛 기무사 리모델링(3억8천600만원) 등 7곳은 공사 중이다. 이 역시 도내 업체가 전부 수주했다.지역 중소건설업체들은 앞으로 남은 공사에도 군
청주지역 15개 경제 관련 유관기관장이 참여하는 '청주시 경제정책협의회'가 2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시는 지난 21일부터 시행된 청주·청원 시내버스 요금 단일화 사업과 불법 사금융 피해 집중 신고기간 운영, 청년 일자리 창출 맞춤형 취업지원 사업 등에 대한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이 자리에서 한국은행 충북본부는 '중소기업 금융 지원 원활화', 농협중앙회 청주청원시군지부는 '영농철 농업인 영농자재 적기 공급', 청주산업단지관리공단은 '1분기 경제동향', 청주상공회의소는 '기업 지원 사업과 주요 행사' 등을 발표했다./ 임장규기자
청주시 흥덕구 성화지구에 기습적으로 들어선 불법 야시장 28동이 강제 철거됐다. 강서지구에 설치됐던 불법 야시장은 자진 철거했다.청주시 흥덕구는 성화지구 내 한국전력공사 소유토지에 지난 20일 오전 5시 기습적으로 천막 28동이 설치됨에 따라 즉시 계고서를 전달한 뒤 21일 오후 5시 강제 철거작업을 했다.앞서 8일 설치된 강서지구 불법 야시장은 이날 자진 철거했다.연규재 흥덕구 건축과장은 "장애인단체를 빙자한 불법 야시장은 절대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장규기자
청주시의회는 22일 각 상임위원회별로 1차 상임위를 열고 집행부에서 요청한 의안을 심사했다.도시건설위원회(위원장 김기동)는 제2종 일반주거지역 건축물 높이를 25층으로 상향 조정해 청주시장이 제출한 '청주시 도시계획조례 일부개정 조례안'과 관련, 1시간30분에 걸친 심사 끝에 현행 18층을 유지키로 했다.기획행정위원회(위원장 임기중)는 '청주시 지방별정직공무원의 임용 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과 '청주시 시험수당지급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청주시 시민참여예산제 운영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5건을 원안 의결했다.복지환경위원회(위원장 안혜자)는 '청주시 유해야생동물에 의한 농작물피해보상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을 원안 의결했다. 재정경제위원회(위원장 박상인)는 공유재산 관리업무와 관련, 목련공원 봉안당 건립부지 등 2곳을 현장 방문했다./ 임장규기자
청주시가 다시 한 번 청원지역 농촌 일손을 거들었다.청주시 직원 55명은 22일 오전 청원군 미원면 계원리 과수농가 3곳에서 사과 열매솎기 작업을 했다.시는 지난 20일에도 31곳 농가에 직원 267명을 파견, 감자밭 북돋우기와 파종작업을 도왔다.영농철 봉사활동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청주시 농업정책과(043-200-2446)나 상당·흥덕구 경제교통과(034-200-3345, 8374)로 연락하면 된다./ 임장규기자
글로벌 전문가들이 청주시의 교통문제 해법 찾기에 착수했다.민선 5기 녹색수도를 표방한 청주시 대중교통 중심의 도시교통체계 구축에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청주시는 대중교통 중심의 도시교통체계 구축을 가장 중요한 과제 중 하나로 선정하고, 다양한 대중교통 활성화 시책을 발굴·추진 중이다.그러나 대중교통 활성화 시책만으로는 교통문제를 해결하는데 한계가 있어 유럽 선진국 도시들의 사례를 직접 조사하는 등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다.이 과정에서 글로벌 기업인 IBM의 사회공헌 프로그램 '스마터 시티 챌린지(Smater Cities Challenge)' 공모에 대중교통체계 개선을 주제로 응모, 최종 선정되면서 무상으로 40만 달러 상당의 컨설팅을 받게 됐다.이에 따라 IBM 측은 청주시 컨설팅을 수행하게 될 글로벌 전문가 6인이 포함된 스마터시티 챌린지 청주팀을 구성, 22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3주간의 공식 일정에 들어갔다./ 임장규기자
청주시는 오는 24일 오후 2시 평생학습관 대강당에서 최강현 부부행복연구원장을 초청, '행복한 가정 만들기'를 주제로 33회 청주아카데미를 개최한다.최 원장은 이날 강연에서 건강한 부부중심의 행복한 가족문화 형성, 부부 성에 대한 올바른 인식 등을 알려줄 예정이다.'부부행복 전도사'로 널리 알려진 최 원장은 현재 부부행복연구원장과 제주 건강과 성박물관 관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임장규기자
논에선 모내기 준비가 한창이다. 이따금씩 축사에서 '음메' 소리가 들린다. 나른한 봄날, 게으른 황소의 울음은 논·밭을 겹겹이 둘러싼 산을 타고 되돌아온다.곡괭이를 어깨에 인 늙은 농부 한 명이 노랫말을 흥얼거린다. "넓은 벌 동쪽 끝으로 옛이야기 지줄 대는 실개천이 휘돌아 나가고~."그렇다. 청원군 현도면 죽암2리 마을은 정지용의 '향수'를 떠올리게 하는 시골 중에 시골이다. 57세대 103명이 논·밭을 일구며 근근이 살아가고 있다.오지마을이라 불리는 이곳 주민들은 이런 일상에 익숙하다. 버스 한 번을 타려해도 족히 30분은 걸어 나가야 한다. 비나 눈이 오면, 꼼짝없이 '방콕' 신세다. 시속 300㎞짜리 KTX가 청원 저 건너편을 통과해도, 이곳에선 남의 나라 얘기일 뿐이다.그런데 21일 천지가 개벽했다. 마을 노인회관 앞에 시내버스 한 대가 떡 하니 들어왔다. 청주·청원 시내버스 요금 단일화가 시행되면서 오지마을 노선이 추가됐다. 고작 하루 6번 들어오는 버스지만, 주민들에겐 천지가 개벽하고도 남을 일이다.낮 12시 개통식이 다가오자, 옆 마을 풍물패가 축하공연을 펼친다. 한쪽에선 잔칫상 차림에 분주하다. 요란한 꽹과리 소리에 맞춰 한범덕 청주시장이 등
청주고인쇄박물관 황정하 학예연구실장이 박물관 발전 유공자로 선정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황 실장은 그동안 '마리오 데라 특별전', '한국의 장황특별전', '박물관 20년 발자취와 박병선 박사 추모전' 등 다양한 기획 특별전을 개최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또 국내·외 직지순회전, 찾아가는 직지바로알기 교육, 박물관 문화강좌 같은 시민 프로그램을 운영, 전통 인쇄문화 발전에 선도적 역할을 했다.21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15회 전국박물관인대회'에서 상을 수상한 황 실장은 "청주고인쇄박물관 개관 20주년을 맞아 이러한 상을 받게 돼 기쁘다"며 "청주고인쇄박물관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장규기자
청주시 흥덕보건소와 국민건강보험공단 청주서부지사는 오는 11월14일까지 '3대가 함께하는 가족 운동교실'을 운영한다.프로그램은 매주 월·수·금요일 오후 8시부터 1시간씩 창신초등학교에서 진행되며 내용은 스트레칭, 근력 운동, 에어로빅, 걷기운동지도 등이다. 혈압·혈당·체지방검사 및 성인병 예방을 위한 건강생활실천 교육도 병행된다.지난해 흥덕구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 흥덕구 주민의 비만율은 2010년 16.9%에서 2011년 22.3%로 1년 새 5.4%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주 3회 이상 운동 실천율은 0.6% 감소했다./ 임장규기자
청주시내버스 운전기사의 친절도가 70점에 그쳤다.최근 청주시 자원봉사자 20명으로 구성된 친절모니터단이 개인 당 6회씩 시내버스에 탑승, 운전기사들의 친절 여부를 조사한 결과다.항목별로는 복장상태 69점, 인사성 63점, 응대성 62점, 승강장 정차실태 77점, 급출발·급정차 운행실태 74점, 안전수칙 이행실태 74점, 운행차량 내부 관리실태 74점, 운행차량 외부관리실태 73점 등으로 조사됐다./ 임장규기자
청주시 공약이행 시민평가단(단장 김우식 청주대 교수)이 민선 5기 2년차 한범덕 시장의 공약사업 추진상황을 평가한다.평가대상은 5개 분야 52개 공약사업으로 초·중학생 무상급식 시행, 일자리 4만개 창출, 청주시 복지재단 설립, 꽃의 도시 청주 만들기, 시민이 편리한 대중교통 체계 구축 등이다.시민평가단은 오는 24일 2차 분과위원장 회의를 개최, 분과위별 평가에 대한 문제점과 개선방안, 기타 건의사항을 토론한 뒤 공약사업 추진부서에 의견을 통보할 계획이다. 다음 달 14일에는 최종보고회를 통해 공약 이행 여부를 시민들에게 알린다./ 임장규기자
청주시는 예산이 수반되지 않고, 작은 것만 바꿔도 시민 생활에 도움이 되는 아이디어를 공모한다.현재까지 일반행정, 환경, 도시, 교통, 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 128건(일반시민 16건, 공무원 112건)이 접수된 상태다.시는 오는 31일 '따뜻한 시책' 발굴 한마당에서 최종 20여건을 선정·발표할 계획이다. 시상금은 금상 50만원, 은상 40만원, 동상 30만원, 장려상 20만원, 노력상 10만원이다./ 임장규기자
청주를 연고로 한 K3리그팀 '직지FC'에 대한 청주시의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는 요구가 나왔다.청주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김영근 의원은 21일 310회 청주시의회 임시회 1차 본회의 5분자유발언에서 "전국 18개 K3리그 구단 선수들의 월평균 수당은 120만원인 반면, 직지FC 선수들은 고작 40만원만 받고 있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그는 "청주시는 경기장과 연습장 사용료로 직지FC로부터 연간 1천700만원 정도를 받고 있다"며 "다른 지자체 대부분은 연습장을 무료로 제공하는 만큼 청주시도 무료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장규기자
희진(여·9·청원군 문의면)이는 혼혈아동이다. 요즘 말하는 다문화 가정에서 태어났다.태국인 엄마(51)는 통일교 소개로 한국에 시집왔다. 가진 것은 별로 없었지만, 행복했다. 시부모를 모시고 살며, '코리안 드림'을 꿈꿨다. 그날 사고가 있기 전까진."벌써 5년이 지났네요. 남편이 다친 지. 이렇게까지 심할 줄 몰랐어요. 정말 속상해요." 엄마가 어수룩한 한국말로 한숨을 내쉰다. 낡은 침대에 누워있는 아빠(50)는 알아들을 수 없는 말로 무어라 중얼거린다.희진이의 아빠는 감나무에서 떨어졌다. 척추를 다쳐 하반신 전부가 마비됐다. 병은 점점 악화돼 뇌에 염증까지 생겼다.그 뒤로 아빠는 침대 생활만 하고 있다. 하루 종일 혼잣말을 하며, 가끔씩은 가족도 알아보지 못한다. 발작이 일어날 때면 침대에 손을 묶어 놔야 한다.아빠는 지체장애 1급을 받았지만, 기초생활수급세대에선 탈락했다. 약간의 땅이 있어서였다.간병 활동을 하던 엄마는 직장을 포기했다. 하루 종일 남편의 대소변을 받아냈다. 칠십을 넘긴 시부모 부양도 그녀의 몫이었다.이런 엄마의 유일한 낙은 자신을 쏙 빼닮은 딸을 보는 재미다. 그런데 엄마 속을 아는지 모르는지 요즘 들어 희진이가 자꾸 토라진다. 아빠,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