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충북대병원과 건국대 충주병원 등 대학병원이 충북광역치매센터를 수탁 운영할 복수 후보로 선정되면서 민간병원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사실상 심사기준을 대학병원 측에 유리하게 편성, 같이 지원서를 낸 민간병원들을 들러리로 전락시켰다는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충북도는 지난 26일 광역치매센터 수탁 의료기관을 비공개 결정했다. 지원서를 낸 도내 종합병원 5곳 중 2곳을 복수 선정했으나 과열경쟁에 따른 부작용을 우려, 병원 측에도 결과를 통보하지 않았다.28일 보건복지부에 결과를 제출하면서야 복수 선정기관을 충북대병원과 건국대 충주병원이라고 알렸다. 최종 선정은 7월 첫째 주 보건복지부에서 이뤄질 예정. 이들 병원은 '신경과 전문의 및 연구 인프라 확보' 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결과를 전해들은 탈락 병원들은 즉각 반발했다. 심사 기준 자체가 대학병원에 유리했다는 이유에서다. 가장 중시된 '전문의 및 연구 인프라 확보' 분야는 의대 교수와 레지던트, 인턴 등 인력 자원을 충분히 보유한 대학병원을 염두에 둔 기준이란 주장이다.이미 사전에 대학병원을 내정해놓고 공모를 진행했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정부가 지난해 4월 시범 운영지역으로 선정한 4개 광역단체 역시 대
◇1983년 어느 날 충북의 최남단에 위치한 영동은 3도(三道)의 접경지대다. 충남 금산군, 경북 금릉군(1995년 김천시로 통합), 전북 무주군이 접경을 이루고 있다. 게다가 경부선과 고속도로의 중간 지점이 영동에 위치하니 지역적으로 보면 한반도의 심장부가 되는 셈이다.영동은 옥천과 마찬가지로 대전에 생활권을 두고 있다. 생필품의 대부분이 대전에서 반입되고 다시 용산, 황간, 학산, 양산 등의 면(面) 지역으로 팔려나간다.대도시의 생필품과 교역되는 물목은 영동의 특산물인 감, 호두, 밤, 사과, 표고버섯 등이다. 그 중에서도 곶감과 표고는 영동 특산물의 대명사 역할을 한다. 청산과 더불어 영동은 감곶이다. 집집마다 산골마다 감나무 없는 집이 없고, 가로수마저 감나무 일색이다. 군청에 이르는 3㎞ 간선도로에 10여m 간격으로 감나무가 촘촘히 박혀 있다.지난 1970년부터 플라타너스 나무 대신 감나무를 가로수로 심기 시작하더니 10여년이 지난 오늘에 와서는 가을이 되면 탐스러운 열매를 어김없이 맺고 있다. 중심가에서 한발치만 벗어나면 가가호호 옥상 위에 감을 말리기 위한 감타래(시렁)가 동그마니 올라서 있다.수확기가 되면 감은 껍질은 벗는다. 아낙들의 손에 의
충북지역 보수, 진보단체가 NLL(서해 북방한계선) 대화록이 포함된 2007년 남북 정상회담 회의록 공개를 놓고 신경전을 벌였다. 충북재향군인회 등 도내 보수단체 회원 100여 명은 27일 청주 개신오거리에서 집회를 열고, "NLL 대화록 공개를 환영한다"며 "노무현 전 대통령이 주적의 수장에게 영토주권을 포기하겠다고 했다면 조국과 국민을 버린 배신이요 대역죄"라고 주장했다.이어 "수많은 목숨을 희생해 지켜온 바다인데 하루아침에 북한에 넘겨주려 한 노무현 전 대통령과 그 추종세력을 발본색원해 북으로 추방하고 법으로 엄중히 처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또 "확고한 안보 없이는 경제민주화도, 일자리도, 복지도 없다"며 "민주당은 더는 정치공작을 그만두고 국민 앞에 진실을 밝혀 국가와 국민을 위한 정당임을 밝혀야 할 것"이라고 했다. 반면, 가톨릭농민회청주교구연합회 등 도내 30여 개 진보단체는 보수단체 시위 장소 인근에서 집회를 열고 국정원의 대선 개입 의혹 등을 강하게 규탄했다. 경찰은 두 단체 사이 물리적 충돌 등을 우려해 경력을 배치했으나 별다른 마찰은 없었다.진보단체는 35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는 대책위원회를 만들어 28일 오후 7시 청주 성안길 입구에서
속보=충북도가 26일 광역치매센터 수탁 의료기관을 비공개 결정했다. 지원서를 낸 도내 종합병원 5곳 중 2곳을 복수 선정했으나 과열경쟁에 따른 부작용을 우려, 병원 측에도 결과를 통보하지 않았다. 28일 보건복지부 결과 제출 시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이날 충북광역치매센터 선정추천위원회를 열어 2곳의 의료기관을 선정했다. 심사에는 의료계, 학계 전문가 4명이 참여했다. 최종 수탁 기관 선정은 7월 첫째 주 보건복지부에서 이뤄질 예정이다.앞서 도내 종합병원들은 정부로부터 수억원대의 설치·운영비를 받는 광역치매센터의 수탁 운영권을 놓고 각축전을 벌였다. 20일 공모 마감일까지 충북대병원과 청주의료원, 청주성모병원, 청주효성병원, 건국대 충주병원이 지원서를 냈다.자격요건인 300병상 이상의 종합병원으로서 정신건강의학과와 신경과, 재활의학과를 모두 갖추고 진료과목 마다 전문의를 둔 도내 의료기관 모두가 응모한 거다. 병원 관계자들은 선정추천위원회에서 향후 운영계획 등을 프레젠테이션하며 치열한 운영권 다툼을 벌였다.이런 배경에는 그동안 방치되다시피 한 치매 환자가 의료시장의 블루오션으로 떠오를 거란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수탁 의료기관은 치매환자 예방 및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충북의 모범 국가보훈대상자와 대외유공인사 등에 대한 포상식이 26일 청주보훈지청에서 열렸다.어려운 여건에서도 보훈가족과 이웃을 위해 위문과 봉사활동을 활발히 펼쳐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에 헌신한 국가유공자(유족) 등 8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국가보훈대상자로 보훈가족의 위상을 높인 신동순(84·전몰군경유족)씨와 오선진(54·공상공무원유족)씨가 국가보훈처장 표창을 받았다.보훈가족 복지증진에 이바지한 이정희(47·청주시청)씨와 연성희(56·영동군청)씨, 보훈가족 취업지원사업에 기여한 김상희(53·하이트진로)씨와 장순국(41·정식품)씨, 최현동(49·충북대병원)씨도 국가보훈처장 표창을 수상했다. 보훈가족 취업지원사업 모범 취업자로 공상군경인 이창섭(53)씨는 기획재정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김영준 지청장은 "보훈업무에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으로 국민이 다 함께 참여하는 보훈문화가 우리 사회에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임장규기자
'찾아가는 장애인 기업 경영애로 상담실'이 27일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다.오후 1시30분부터 5시30분까지 변호사, 경영지도사 등 분야별 전문가들이 예비 창업 장애인과 장애인 기업을 대상으로 법률과 금융, 마케팅, 창업 등을 무료 컨설팅해줄 예정이다.방문이 어려울 땐 (재)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www.debc.or.kr)를 통해 온라인으로 상담하면 된다./ 임장규기자
박정희 전 대통령을 추억하는 기념행사가 26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옛 대통령 별장 청남대에서 펼쳐진다.박 전 대통령의 유년기부터 재임시절까지 활동상을 알아볼 수 있는 사진·책·우표·유품 등 110여점이 전시되고, 대통령 일대기를 담은 10분 분량의 영상이 상영된다.휘호·가훈 써보기, 태극기·무궁화 그려보기, 국새·어록 찍어보기 같은 체험행사도 진행된다.26일 열린 개막식에는 박 전 대통령의 차녀 근령(59)씨와 박용기(81) 고령박씨대종회장, 이시종 충북지사, 이기용 충북도교육감, 김광수 충북도의회의장, 새마을운동 단체 임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앞서 도는 지난해 7월 이승만 전 대통령을 기념하는 첫 행사를 열었고, 올해 들어선 서거한 역대 대통령 5명을 재임 순서대로 기념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5월 윤보선 전 대통령 주간행사를 했고 다음 달엔 최규하 전 대통령, 9월엔 김대중 전 대통령, 10월엔 노무현 전 대통령을 추억하는 행사를 연다. / 임장규기자
'4회 농공클러스터 도약의 날 행사'가 단양 대명리조트에서 27일부터 이틀간 열린다.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단지공단, (사)한국농공단지연합회가 개최하는 이번 행사에는 충북을 비롯해 강원, 충남, 전북, 전남, 경북, 경남 등 전국 농공단지의 320여개 중소기업 CEO와 임직원, 관계공무원 등 340여명이 참석한다.기업경영과 인재관리, 비즈니스 기회 확대 등을 주제로 한 특별강연과 좌담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농공단지 발전 유공자에 대한 시상식도 이뤄진다./ 임장규기자
반기문 UN사무총장이 오는 8월24일 'UN 아시아 분쟁지역 청소년 리더십 과정'에 참석함에 따라 같은 날 열리는 2013 충주조정선수권대회 개막식에 참가할 가능성도 커졌다.충북도 관계자에 따르면 UN 산하기구는 충주조정선수권대회에 앞서 광주에서 '아시아 분쟁지역 청소년 리더십 과정'을 개최한다. 각국 청소년 45명은 8월24일 오후 충주 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에서 조정 프로그램을 체험한다. 반 총장은 이 자리에서 참가자들을 직접 만나 격려할 것으로 알려졌다.이어 저녁에 열리는 조정선수권대회 개막식에 참석할 가능성이 크다. 음성에서 태어나 충주고를 나온 반 총장으로서도 특정 지역 행사에 참석한다는 비난을 피해갈 수 있는 '일석이조' 기회인 셈이다.충주조정선수권대회 지원본부(본부장 신진선 충북도 행정부지사)는 25일 기자 브리핑을 통해 "전날 반 총장의 스포츠담당 특별보좌관실 관계자가 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을 둘러본 뒤 반 총장이 1박2일간 묵을 숙소를 점검했다"며 "특별한 변수가 없다면 반 총장의 개막식 참석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이어 "그동안 반 총장을 초청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접촉했으나 아직 확답을 얻지 못했다"며 "(우리의)바람대로 개막식에 참석한
충북한의사회는 25일 저출산 극복을 위한 출산장력 시책으로 충북도와 연계해 진행한 '출산여성 산후조리한약 지원산업'을 2014년까지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해 7월1일 충북한의사회와 충북도의 업무협약을 통해 이뤄졌다. 이번 연장 결정에 따라 2014년 6월30일까지 1년 동안 사업기간이 늘어났다. 최초 133개 한의원이 참여한 이 사업은 올해 180개 한의원으로 확대됐다. 이 사업은 출산여성이 산후조리한약을 구매할 경우 전체 금액의 30%을 지원받을 수 있는 제도다. 지원 대상은 충북도에 주민등록이 돼 있고, 2013년 7월1일부터 2014년 6월30일 사이에 출산한 여성으로 충북도내 지자체에 출생 신고를 한 경우다. 자세한 문의는 충북도 보건정책과(043-220-3051~3)나 충북도한의사회(043-223-8960)로 하면 된다./ 임장규기자
전상헌(57·사진) 충북경제자유구역청장 내정자가 이번 주에 정식 임용된다.충북도는 초대 충북경자청장으로 내정한 전상헌 전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 부회장에 대한 산업통상자원부와의 협의가 24일 마무리됨에 따라 오는 28일을 전후해 임용장을 수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서울 출신의 전 내정자는 성균관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동 대학원에서 행정학 박사과정을 마쳤다. 행정고시(24회)로 공직에 들어와 산업자원부 균형발전정책담당관, 교육과학기술부 과학기술혁신본부 기술혁신평가국장, 지식경제부 감사관, 정보통신산업 정책관 등을 지냈다. 2010년 5월부터 최근까지는 KEA 부회장으로 일했다./ 임장규기자
충북지역 8개 중소기업이 중국 하얼빈에서 수출상담 138건, 현장계약 64만 달러의 성과를 거두고 돌아왔다.충북도와 청주상공회의소는 자매결연지역인 중국 흑룡강성에서 15일부터 19일까지 열린 '24회 하얼빈 경제무역박람회'에 ㈜금진 등 도내 8개 중소업체를 파견, 이 같은 성과를 올렸다고 밝혔다.건강 관련 상품들을 제조·판매하는 참가업체들은 중국, 러시아 현지 바이어들과 활발한 수출상담을 벌였다. 특히 건강음료(산삼배양근원료)를 생산하는 웰바이오텍의 인기가 높았다고 도 관계자는 전했다.충북도와 청주상공회의소가 지원한 상담 부스도 박람회 측으로부터 '굿 디자인상'을 받았다./ 임장규기자
도내 저소득 취약계층의 취업 등을 도울 '충북광역자활센터'가 25일 청주시 흥덕구 산남동에 문을 열었다.센터는 도내 12개 시·군 자활센터의 종사자·참여자에 대한 교육훈련과 자활기업 창업·육성, 수급자·차상위 계층에 대한 취업지원, 지역특화형 자활프로그램 개발·보급 등을 담당하게 된다.이시종 충북지사는 현판식에서 "센터가 저소득층 자립을 총괄하는 컨트롤 타워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임장규기자
충북도가 도정 슬로건 '함께 하는 충북'을 실현할 정책 아이디어를 공개 모집한다.다음 달 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간 △충북인의 얼과 뿌리 찾기 △참여와 나눔의 자원봉사 △상생하는 동반경제 △골고루 잘 사는 균형발전 △도정 참여와 소통 확대 △다 함께 향유하는 문화예술 등 10개 주제별로 아이디어를 모집한다.새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 '정부 3.0'과 눈높이를 맞출 지방정부 운영방안에 관한 아이디어도 받는다. 공공정보 공개확대 방안, 정보 취약계층 서비스 제고 방안, 창업·기업활동 지원 방안, 정보기술을 활용한 행정서비스 창출 방안, 수요자 맞춤형 서비스 통합 방안 등을 적으면 된다.충북도 인터넷 홈페이지(www.cb21.net) '도민제안' 란에서 공모양식을 내려 받아 작성한 뒤 '도민 제안하기'에 등록하거나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수상작은 9월 말 발표되며, 최대 3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질 예정이다./ 임장규기자
충북도가 야심차게 추진 중인 '치매·중풍 걱정 없는 충북' 사업이 실효성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세부 시책이 모두 '치매' 분야에만 쏠려 있는데다 추진 부서마저 보건정책과, 노인장애인과로 이원화돼 있기 때문이다.충북도가 '치매·중풍 걱정 없는 충북'이란 슬로건을 내세운 건 지난해 8월. 노인성 질환을 최소화함으로써 도민들의 육체적·경제적 고통을 덜어준다는 취지로 출발했다.올해부턴 세부시행계획이 수립돼 각종 사업을 진행 중이다. 구체적으론 5개 분야 14개 시책으로 나눠져 있다. 이 중 △치매 선별검사(조기검진) 60세에서 50세로 확대 △의심 환자 분류 땐 정밀 검진 지원 △환자 등록 후 약제비 매월 최대 3만원 지원 △치매환자 300명 주간보호시설 이용 지원 등이 충북도의 특수 시책이다.이를 제외한 나머지 시책들은 기존 보건정책과 별반 다를 게 없다. △만성질환 예방관리 △건강생활 실천사업 △노인장기요양기관 이용확대 등은 이미 보건복지부 사업으로서 각 시·군 보건소가 추진 중이다. 이름만 그럴싸하게 바꿔 치매·중풍 예방사업에 끼워 넣은 셈이다. 오는 10월 개소 예정인 광역치매센터 역시 국가 치매관리법이 제정됨에 따라 진행되는 것으로 충북의 특수 시책이 아
본보 안순자·백영주·성홍규 기자가 '충북기자협회 이달의 기자상'을 수상했다.충북기자협회는 지난 18일 '2013년도 2분기 이달의 기자상' 심사위원회를 열고, 충북일보 안순자·백영주·성홍규 기자와 KBS청주방송총국 임재성·이만영·한성원·강나루·유현우 기자를 부문별 수상자로 결정한 뒤 24일 상패를 수여했다.본보 안순자·백영주 기자는 '불법 잡탕 한우 속여 팔았다'란 제하의 기사로 기획취재 부문을 수상했다. 안·백 기자는 농민과 소비자들에게 믿을 수 있는 식품을 공급해야 할 농협이 본분을 망각한 실태를 조명하고 고발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됐다. 이 보도를 통해 유사한 수법으로 부당 이득을 취하거나 불량 식품을 판매하는 업소들에 대한 단속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사회적 반향이 컸다고 심사위는 설명했다. 성홍규 기자는 편집 부문 상패를 받았다. 'Goal 넣는 수비 곽태희, 통산 Goal 1위 이동국, 시즌 최다 Goal 데얀'이란 제목이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 'Goal'이란 단일 어휘를 사용해 기사 내용을 효과적으로 함축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일반보도 부문에서 수상자로 선정된 KBS청주 '뉴스완(完)'의 임재성·이만영·한
충북도는 기정예산보다 1천379억원이 늘어난 3조6천573억원 규모의 2회 추가경정예산을 편성, 충북도의회에 제출했다고 24일 밝혔다.이로써 올해 충북도 총 예산은 3조6천573억원(일반회계 3조1천756억원, 특별회계 4천817억원)으로 기정예산 3조5천194억원보다 3.9% 늘었다.특별회계 부문에서는 의료급여기금특별회계 국고보조금 및 농어촌개발기금특별회계 융자금 회수수입이 감소함에 따라 88억원을 감액 편성했다. 일반회계에서는 2012 회계연도 결산에 따른 순세계잉여금 등 세외수입 806억원, 지방교부세 63억원, 국고보조금 580억원, 지방채 18억 원 등 1천467억원을 증액 편성했다.영유아 보육료 지원 등 서민복지 정책사업 239억원, 일자리 창출 및 사회적기업 육성 등 서민경제 안정기반 구축사업 33억, 농작물 재해보험 지원 등 농가소득증대 사업 101억원 등을 추가 편성했다.2회 추경 예산안은 7월17일 열리는 322회 충북도의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의결·확정될 예정이다./ 임장규기자
충북도와 도내 16개 대학이 졸업생들의 취업 도우미로 나선다.도와 고용노동부 청주지청, 충북테크노파크, 도내 16개 대학 관계자들은 24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도내 대학·우량기업 취업지원 협약'을 했다.이들은 △대학과 기업, 지원기관을 연계한 취업프로그램 개발 △지역 기업에 적합한 우수인력 양성 및 졸업생 우선취업 등에 협력키로 했다.지난해까지 도내 우수기업 40곳과 협약을 체결한 충북도는 올해 들어 혜인전기㈜와 ㈜심텍, ㈜체리부로 등 20개 기업과 추가 협약을 했다. 이에 따라 2011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도내 대학교 졸업생 1천547명이 취업하는 성과를 거뒀다./ 임장규기자
속보=300병상 이상의 도내 5개 종합병원이 충북광역치매센터 수탁 운영 공모에 모두 지원했다. 충북도가 지난 20일까지 300병상 이상의 종합병원으로서 정신건강의학과와 신경과, 재활의학과를 모두 갖추고 진료과목 마다 전문의를 둔 도내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수탁 운영 공모를 한 결과, 이 조건을 충족한 충북대병원과 청주의료원, 청주성모병원, 청주효성병원, 건국대 충주병원 모두가 지원서를 냈다.도는 25일 광역치매센터 선정추천위원회를 열어 2곳의 의료기관을 복수 선정한 뒤 26일 보건복지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최종 선정은 7월 첫째 주에 이뤄진다.수탁 의료기관은 치매환자 예방 및 치료, 치매관리 서비스 기획 및 자원조사, 전문인력 육성, 연구기능 강화 등 국가치매관리정책을 총괄하게 된다. 최대 9억5천만원의 설치비와 연간 6억원의 운영비를 국가와 광역단체로부터 받는다./ 임장규기자
◇1983년 어느 날 경부(京釜) 국도상의 중간 지점에 자리 잡은 옥천(沃川). 이 곳에 과객의 왕래가 빈번했던 것은 오늘뿐만 아니라 과거에도 마찬가지였다. 영남 지방에서 추풍령을 넘어 한양 길을 재촉하는 과객이나 보부상, 소몰이꾼들은 이원면 개금벌과 옥천 삼거리를 지나기 마련이었다.삼거리의 찹쌀 인절미는 오랜 여행길에 쌓인 노독(路毒)을 풀어주는 별미로 개금벌의 청포묵과 함께 고소한 그 맛이 전국적으로 유명했다고 한다.나그네의 정취가 서렸던 삼거리(현재 옥천읍 삼양리)에는 금산, 대전을 가리키는 이정표가 길목을 지키고 있을 뿐 떡장수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다. 치닫는 차량의 행렬과 철마의 경적이 요란을 떨고 있는 게 변모된 삼거리의 모습이다.현재 옥천시장은 삼양리에 개설되고 있는데, 그 이전에는 구읍(舊邑)에 섰었다. 이 일대를 구읍이라 부르는 것은 경부선이 개통되기 전 옥천읍의 소재지였기 때문이다.벌판뿐이던 삼양리 일대는 철도가 개설되면서부터 발전하기 시작했다. 급기야 1937년에는 시장을 이곳으로 옮겨오게 됐다. 3만명의 옥천읍민 가운데 2만5천명이 신(新) 시장인 삼양리 일대에 거주하고 있으니 명실공이 옥천의 노른자위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시내버스
충북도와 도내 7개 시·군의 각종 부실한 행정처리가 감사원 지적을 받았다.감사원이 20일 발표한 '지자체 주요투자사업 추진실태 감사결과'에 따르면 충북도(2건)와 제천시(2건), 음성군(2건), 보은군(2건), 충주시, 영동군, 진천군, 단양군 등 8개 지자체와 충북개발공사가 추진한 각종 사업이 부실하게 진행된 것으로 드러났다.감사원은 생극산업단지 조성사업 과정에서 민간개발업체의 토지매입 작업을 부당한 방법으로 지원한 전 음성군 생극면장 A씨를 중징계 처분하라고 음성군수에게 요구했다. 이와는 별도로 음성군수에겐 '산업단지 조성업무를 철저히 하라'고 주의 조치를 내렸다.노인전문병원 증축공사 설계변경 사안과 관련해 충주시장에게 '오수처리시설을 설치하지 않은채 건축물을 사용하는 일이 없도록 하라'고 주의조치했다. 단양군수에겐 단양산업단지에 금지된 업종의 기업을 입주시키지 말라고 요구했다.보은군이 추진한 '황토테마랜드 조성사업'은 민자유치가 불확실한데도 미리 사업부지를 사들이고, 공예품 제작업체의 입주수요를 파악하지 않은 채 공예공방을 설치해 재정손실을 초래했다는 점이 지적됐다.충북도가 2001년부터 추진한 '밀레니엄타운 유원지 조성사업'과 영동군의 '늘머니 과일랜
통합 청주시청사가 현재 청주시청사와 그 주변 공간을 활용하는 방안으로 결정됐다. 50여년 역사를 지닌 현 청사는 그대로 두되 주변 사유지를 사들여 새 건물을 짓는다는 구상이다.청원·청주통합추진공동위원회는 20일 15차 회의를 열고,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이 시청사 후보지 1순위로 제시했던 현 청사 일대(청주시 상당구 북문로 3가)를 통합 시청사 입지로 만장일치 의결했다. 앞서 청원·청주통합추진지원단이 지난 12일 주민설명회에서 발표했던 내용 그대로다.설명회 당시 통합시 청사 후보지 2∼4 순위에 올랐던 청주종합운동장(청주시 사직동) 일대와 대농지구(청주시 복대동) 일대, 학천리 광역매립장(청원군 강내면) 일대는 자동 폐기됐다.현 시청사 일대는 시청사위치선정평가단의 토지 적합성, 개발 경제성, 지역 상징성, 접근성, 편리성, 균형 발전성 평가에서 가장 높은 87.2점(100점 만점)을 받았다. 연구원이 지난달 청주·청원 주민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1위(36.7%)를 차지했다./ 임장규기자
박덕흠 새누리당 충북도당위원장이 19일 선출되면서 내년 6·4 지방선거 경쟁 체제가 짜여졌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4월22일 사상 초유의 경선을 통해 김종률(51) 전 국회의원을 새 도당위원장으로 뽑았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윤진식-홍재형 체제가 모두 개편된 거다.사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박덕흠 카드는 확실치 않아 보였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박 의원은 지난 4월 당선 무효형에 해당하는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기 때문이다.그러나 최근 1년 간 도당위원장을 맡았던 윤진식(충주) 국회의원 역시 지난해 2월 당선무효형인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고도 같은 해 6월 도당위원장으로 선출된 전례가 있어 박 의원의 도당위원장 입성이 유력하게 점쳐졌었다. 한 때 민주당처럼 '원외 도당위원장' 선출이 거론되기도 했지만, 박 의원의 의지가 굳어짐에 따라 전면 무용화됐다.현재 박 도당위원장은 자신의 운전기사에게 1억원 상당의 돈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으며, 1심 선고공판 뒤 항소한 상태다. 새누리당은 박 도당위원장과 검찰의 공방이 3심까지 갈 것으로 보고 있다. 1심 공소장에 검사의 기명날인 또는 서명이 빠진 점도 새로운 변수로 떠오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