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7월 출범할 통합 청주시의 자치법규 초안을 마련하는 작업이 시작됐다.청원·청주 통합 추진지원단은 28일부터 닷새간 통합 청주시 자치법규 합동심의회를 연다.지난달 말 기준 청주시와 청원군의 조례는 총 549건이며 규칙·훈령·예규를 포함하면 878건에 달한다.청주시와 청원군은 자치법규 통합을 협의해 최근 통합 청주시에 필요한 477건의 자치법규안을 만들었다.합동심의회는 안전행정부의 행정조직안 승인이 선행돼야 하는 자치법규 40건을 제외한 437건의 자치법규안을 심의, 초안을 확정할 계획이다.심의회를 거친 자치법규안은 규제개혁 심사, 법제 심사 등을 거쳐 내년 1월 입법예고된다./ 임장규기자
이시종 충북지사는 28일 오송 제2생명과학단지 분양 대책을 철저히 세우라고 지시했다.이 지사는 확대간부회의를 통해 "충북경제자유구역청은 오송 제2단지를 어떻게 분양할지 충북개발공사와 협의해 대책을 세우라"며 "이미 착공한 만큼 지금부터 분양에 신경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오송 제2단지는 329만㎡ 부지에 2016년까지 생산·연구시설과 주거용지, 공공시설용지, 공원·녹지, 상업·지원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이 지사는 "지난 25일 국정감사 때 전임 지사의 오송 역세권 사업을 부정한 것 아니냐는 (국회의원의) 질문이 나왔지만 전임 지사가 벌인 일을 제가 마무리했다는 게 맞는 표현"이라고 직원들에게 설명했다./ 임장규기자
인간은 망각(忘却)의 동물이다. 시간이 지나면서 많은 것을 기억 속에서 감춰버린다. 그 역시 그랬다. 지나온 많은 세월을 또렷이 되살리지 못했다. 하지만 배고픔의 기억만큼은 정확하고도 강렬했다. 뼛속깊이 파고든 보릿고개의 고통은 예순을 훌쩍 넘긴 노신사를 여전히 짓누르고 있었다.'먹고 사는' 인간의 1차적 본능 해결이 가장 힘들었던 한국전쟁 시절, 뒤주를 박박 긁어 쌀 몇 톨을 나눠주던 이웃집 아주머니에게 "사랑을 빚졌다"고 회고하는 이명식(64) 충청에스엔지기술사사무소 회장.그는 어느덧 성공한 중견 사업가가 됐다. 약관의 나이, 배고픔이 싫어 뛰어든 측량·토목설계 사업이 뜻하지 않은 부(富)를 가져다 줬다."홀어머니가 고생을 많이 하셨어요. 지금의 청주교도소 옆 땅에서 소작이나 산지기를 했는데 이걸로도 제 공부를 가르치기 버거우셨는지 밤에는 삯바느질까지 하셨죠. 우리 가족이 먹고 살기 위해선 제가 하루라도 빨리 취업 전선에 뛰어들 수밖에 없었습니다."청주공고(17회) 광산과 3학년에 재학 중이던 까까머리 학생은 제천의 한 탄광으로 취업실습을 나갔다. '금노다지'에서 몇 년간 참고 버티기만 하면 부자가 될 수 있던 시절이었다.'쾅!' 얼마 뒤 인명 사고가 났
○… "재무 담당 국장 누굽니까? 한 번 일어나 보세요."지난 25일 충북도 국정감사에서 특유의 카랑카랑한 목소리로 '금고협력사업비' 문제를 지적하던 민주당 이해찬(세종) 의원이 갑자기 강호동 충북도 행정국장을 불러 일으켜 시선집중.이 의원은 "협력사업비를 많이 받기 위해 도금고를 지나치게 낮은 금리로 계약한다면 그건 뇌물에 불과하다"고 이 지사를 질타한 뒤, 돌연 강 국장에게 "(도 금고)은행에서 대접 잘 받죠?"란 돌발질문을 던져.당황한 강 국장은 "그런 일 없습니다"라고 답변한 뒤 자리에 앉았으나 얼굴엔 불편한 기색이 가득./ 임장규기자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회장 성영용)가 지난 26일을 시작으로 '2013 희망연탄 나눔 릴레이'에 돌입했다.도내 중·고등학교 RCY단원들과 적십자봉사원 등 1천여명이 참여해 다음 달 16일까지 3주간 독거노인, 조손가정 등 저소득층 180가정에 400장씩 총 7만4천장의 연탄을 전달한다./ 임장규기자
충북의 낡은 소방장비가 도민 안전을 위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5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민주당 백재현(경기 광명 갑) 의원이 소방방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충북도소방본부의 소방차량 노후율은 34%로 전국 17개 시·도(평균 21.1%) 중 두 번째로 높았다. 특히 구조차, 트레일러 등 내용연수가 8년인 소방차량 노후율면에서 전국 1위인 45.7%를 기록,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분석됐다.백 의원은 "노후 소방차량이 적절하게 보강·교체돼야 신속하고 효과적인 화재 진압을 통해 시민과 소방공무원의 생명을 보호할 수 있다"며 "소방 관련예산과 소방차량 보강계획을 철저히 세워달라"고 주문했다.새누리당 김영주(비례) 의원도 같은 문제를 지적하며 "사람의 생명과 직결되는 소방차량 구입에 대해선 우선순위로 예산을 투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장규기자
충북지역 여성 공무원 비율이 전국 최하위 수준에 머물고 있다.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민주당 이찬열(경기 수원 갑) 의원이 25일 충북도 국정감사에서 공개한 자료를 보면 충북도 전체 공무원 1만2천294명 중 여성 비율은 28.3%(3천475명)를 차지, 전국 17개 시·도 중 15위에 그쳤다. 전국 평균은 32.3%로 나타났다.인천(40.7%)과 경기(39%), 울산(38.4%)이 높았고 제주(26.5%)와 경북(27.5%)이 충북보다 낮았다.이 의원은 "이시종 지사가 전국 최초로 도내 모든 시·군을 여성 친화도시로 만들겠다는 도정 목표를 세웠고 여성 정책부서를 과장급에서 정책관급으로 격상시키는 등 노력을 하고 있지만 여성 공무원 비율이 낮은 점은 염두에 둬야 한다"고 당부했다./ 임장규기자
통합진보당 이상규(서울 관악 을) 의원이 이시종 충북지사 '저격수'로 나섰다.이 의원은 25일 충북도 국정감사에서 충북도의 미흡한 공무원 성희롱 예방교육과 오송역세권개발사업 무산 등을 집중 거론했다.이 의원은 "청주시에서 또 다시 성추문 사건이 터졌다"며 "이런 일을 예방하고자 성범죄 예방교육을 하고 있는데 충북도를 보면 전문가가 아닌 일반 직원이 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이 의원에 따르면 충북도는 지난해 농정국, 청남대관리사업소, 도로관리사업소 등 일부 부서에 대해 전문가 강의가 아닌 동영상으로 대체한 것으로 드러났다. 심지어 진천소방서는 성평등교육이나 성희롱교육관련 자격증 수료증이 없는 소방과장이 교육을 진행했다.이시종 지사가 "사업소 부서가 워낙 많아 일일이 여성정책관이나 전문가가 강의하기 어렵다"며 "동영상으로 대체하고 있다고 이해해 달라"고 하자 이 의원은 "이해가 안 된다. (성범죄) 사고가 나지 않느냐. 그것도 공무원들이. 대충 할 문제가 아니다. 엄격히 해 달라"고 강한 어조로 말했다.이 의원은 이어 충북도의 업무보고 내용을 문제 삼았다.그는 "업무보고서를 보면 바이오밸리, 솔라밸리, 푸드밸리, 유기농밸리,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등 거창한
이시종 충북지사가 국정감사 막바지에 '진땀'을 흘렸다. 같은 당 소속 민주당 의원들의 예상치 못한 송곳 질문이 이어지면서다. '덕담' 위주로 진행됐던 지난해 농림수산식품위원회 국감과는 사뭇 달랐다.시작은 다소 싱거웠다. 2013년도 충북도 국정감사를 맡은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지방감사 2반 11명 위원 모두 참석했으나 질문 자체가 약했다. 국감 전 340건의 자료제출을 요구했으나 질문 범위는 10여개에 머물렀다.관심을 끈 오송역세권 개발사업 백지화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올랐지만 "앞으로 새로운 계발계획을 잘 짜달라"는 당부 차원에서 마무리됐다.별다른 이슈 없이 무난하게 진행되던 국감은 막바지 들어 뜨겁게 달아올랐다. 새누리당이 아닌 민주당이 거센 공격을 쏟아 부으면서 이 지사를 당황하게 만들었다.대상은 얼마 전 충북도의회에서 논란이 된 '도금고협력사업비'였다. 충북도가 지난해 도금고인 농협과 신한은행으로부터 '후원금' 성격의 금고 협력사업비 25억원을 받았는데 이 돈을 세외수입에 편입하지 않고 쌈짓돈 쓰듯 했다는 의혹이 잇따라 제기됐다.당초 김종필 도의원이 대집행부 질문 제한을 받으면서 공개하지 못한 자료가 국감에서 다뤄질 것으로는 예상됐으나 새누리당이 아닌 민
수천억원대 부채를 안고 있는 충북도 출자·출연기관이 도리어 적잖은 성과급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25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유승우(경기 이천) 의원이 충북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충북도는 지난 3년 간 총 부채 3천506억원에 달하는 산하기관에 90억9천800만원의 성과급을 지급한 것으로 집계됐다.지난해 말 기준 3천289억6천만원의 부채를 안고 있는 충북개발공사에 2억5천400만원, 부채 181억4천만원의 충주의료원에 10억3천500만원, 부채 27억6천만원의 충북발전연구원에 1억6천700만원을 각각 지급했다.유 의원은 "산하기관 부채가 3천506억원에 달하는 상황에서 부채가 많고 적자를 발생시킨 산하기관에 수십억원에서 수천만원씩의 성과급을 지급한 것은 상식선에서 이해되지 않는다"며 "특정감사청구 등 강력한 구조조정이 필요할 뿐만 아니라 성과급 이전에 국민 세금이라 생각하는 공직자의 자세가 절실히 요구된다"고 질타했다./ 임장규기자
전국 시·도의회 운영위원장협의회는 24일 광주시의회에서 제11차 회의를 열고 '지방공기업 사장 등의 인사검증을 위한 관련법 개정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전국 17개 시·도의회 운영위원장들은 결의안을 통해 "국회 소관 상임위에 계류 중인 지방공기업 사장 등의 인사청문회 도입을 위한 법률개정안을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며 인사검증제도 도입을 위한 국회와 정부의 노력을 촉구했다.협의회는 또 '교육용 전기요금 인하 건의안'과 '쌀 목표가격 현실화 및 농업인 소득안정 대책마련 촉구 결의안' 등을 채택했다.광주시의회 조오섭 운영위원장은 "날로 증대되는 지방행정 수요의 원활한 수행을 위해 지방재정 확충방안을 모색하고 합리적인 지방자치 발전을 논의하기 위한 장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임장규기자
충북도 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가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공동 추진하는 '2014년도 지역·산업 맞춤형 인력양성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이에 따라 2014년부터 2019년까지 취약계층의 취업교육훈련 국비 90억원을 받게 됐다.도 관계자는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와 고용률 70% 달성을 위해서는 지역·맞춤형 인력양성사업의 확대가 필요하다"며 "앞으로 훈련실시 결과 및 지역별 고용 성과에 따라 추가 사업비를 확보, 취약계층 및 경력단절 여성의 인력난을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임장규기자
충북문화재단과 건국대 글로컬캠퍼스(충주)가 문화체육광광부의 지역문화컨설팅을 받게 됐다.이들 기관은 각각 '충북 생활 밀착형 문화예술플랫폼 사업 활성화를 위한 컨설팅' 사업과 '동화 콘텐츠를 활용한 충주문화기반 구축 컨설팅' 사업안을 제출, 2014년 지역문화컨설팅 대상으로 선정됐다.도는 충북문화재단이 충북발전연구원과 공동으로 추진할 '충북 생활 밀착형 문화예술플랫폼 사업 활성화 컨설팅'을 통해 그동안 문화예술플랫폼 사업추진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에 대한 개선방안을 구체적으로 모색할 방침이다.문화예술플랫폼은 아마추어 문화예술동아리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전문 예술인의 활동 기회를 높여주는 사업이다.국내 유일의 동화미디어콘텐츠학과를 보유한 건국대 글로컬캠퍼스는 '동화'라는 친숙한 콘텐츠를 활용해 충주를 경쟁력 있는 브랜드 동화도시로 그려낸다는 계획이다./ 임장규기자
충북지역 시민단체가 '2013오송 화장품·뷰티세계박람회' 설계변경 의혹을 제기하며 주최 측인 충북도와 박람회조직위원회를 검찰에 고발했다.청주·청원지역 사회단체에서 활동하는 대표자 등이 구성한 충북사랑실천연합회는 24일 "석연찮은 설계변경 과정을 통해 적지 않은 혈세가 박람회에 투여됐다는 의혹을 명명백백하게 밝힐 필요가 있다"며 "충북도는 어설픈 해명을 내놓고 문제를 제기해야 할 시민사회단체와 도의회까지 침묵하는 상황이기에 우리가 나설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연합회는 이날 회원 300명의 이름이 적힌 서명부와 오양진 대표 명의의 고발장을 청주지검에 제출했다.이들은 고발장을 통해 "입찰로 130억원에 행사대행사를 선정한 후 대행사와 조직위가 협의를 통해 114억원에 계약했다"며 "이후 재입찰 방식도 없이 설계변경을 통해 60%(76억7천만원)를 증액, 190억7천만원에 실행한 것은 유착관계를 의심하기에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임장규기자
'충청권 최대 사찰' 법주사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첫 관문이 24일 진행된다.문화재청은 지난 8월 '한국의 전통산사(山寺)'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잠정목록으로 등재할 계획을 세우고 보은 법주사와 순천 선암사, 해남 대흥사, 공주 마곡사, 양산 통도사, 안동 봉정사, 영주 부석사 등 7개 사찰에 대한 신청서를 해당 지자체로부터 제출받았다.'잠정목록 등재'란 세계유산 목록 등재를 희망하는 회원국들이 작성한 자국의 유산 목록이다. 최소 1년 전에 등재 돼야 세계유산 신청을 할 수 있다.현재 우리나라의 세계유산 잠정목록은 △공주·부여 역사유적지구 △중부내륙산성군(삼년산성, 상당산성, 미륵산성, 충주산성, 장미산성, 덕주산성, 온달산성) 등 15개다.한국의 전통산사를 16번째 잠정목록으로 등재하기 위해 지난 18일 부석사와 봉정사를 1차 현지 조사한 문화재청 소속 문화재전문위원 2명과 세계유산 담당자 1명은 24일 법주사(오후 3시)와 마곡사에 대한 실사를 한다.심사는 세계문화유산 등재 기준에 따른다. △오랜 세월에 걸쳐 또는 세계의 일정 문화권 내에서 건축이나 기술 발전, 기념물 제작, 도시 계획이나 조경 디자인에 있어 인간 가치의 중요한 교환
민주당 이시종 충북지사의 '금고협력사업비 부적정 집행'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새누리당 소속 도의원들이 감사원 감사를 요청하기 위한 서명운동을 시작한다.김종필·김양희·강현삼·김봉회·임현 의원 등 새누리당 소속 도의원들은 24일 오후 1시 청주 성안길에서 국민감사 청구를 위한 서명운동을 한다고 밝혔다.이들은 시민들로부터 서명을 받은 뒤 조만간 감사요청서를 감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앞서 김 의원 등은 지난 14일 기자회견에서 "이 지사가 충북도금고인 농협과 신한은행으로부터 매년 20억원 대의 협력사업비를 받아놓고 부적절하게 사용한 흔적이 있다"며 "감사원 국민감사를 의뢰하고 선관위엔 선거법 위반여부를 조사해 달라고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국민감사는 공공기관의 사무처리가 공익을 해친다고 판단했을 때 19세 이상 국민 300명 이상이 연대 서명해 감사원에 감사를 요청할 수 있는 제도다./ 임장규기자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2014년도 인재양성 서비스 지원 아동(아이리더)을 선발한다.저소득가정 아동 중 학업, 예술, 체육 등의 분야에 재능이 있고 발전 가능성이 높은 만 7~18세 아동이 대상이다.'아이리더'로 선발되면 학원비·개인레슨비 등 전문교육과정 수강, 교재·교구 구입, 대회 참가 등이 가능하도록 1인 당 연간 최대 800만원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희망자는 구비서류를 갖춰 다음 달 1일까지 전자메일(kwf30@childfund.or.kr)로 신청하면 된다. 최종 발표일은 12월18일이다. 문의 043-256-4493./ 임장규기자
충북도 국정감사가 오는 25일 열린다. 오송역세권 향후 개발방안과 지방공무원 비위징계 현황 등이 주요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국감 기관은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지방 감사 2반(11명)이다. 새누리당에선 김영주(비례)· 박덕흠(충북 보은옥천영동)·박성효(대전 대덕)·유승우(경기 이천)·진영(서울 용산) 의원이 참석한다.민주당에선 이찬열(경기 수원 갑)·김민기(경기 용인 을)·문희상(경기 의정부 갑)·백재현(경기 광명 갑)·이해찬(세종) 의원이, 통합진보당에선 이상규(서울 관악을) 의원이 각각 충북도를 찾는다. 22일 현재까지 불참을 알린 의원은 없다.이들은 충북도에 총 340건의 국감자료를 요청했다. 국감 이틀 전인 23일까지 개별 의원에게 제출되고, 피감기관인 충북도 측의 답변 자료도 완성된다.국감은 오전 10시부터 2시간가량 진행된다. 7가지 정도가 쟁점 사항으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여야 의원 공통으로는 △이시종 지사 공약 이행 현황 △충북도 지방공무원 비위징계현황 △지방재정 건전화 방안 △지방세 체납액 징수 재고방안 △충북도 외국자본유치현황을 다룰 것으로 알려졌다.새누리당은 이 외에도 오송역세권 개발사업과 감사원·안행부 감사결과를 집중 추궁한다는 계획이
이시종 충북지사는 22일 "미래가치 선점을 위해 전략적 지역인 이른바 VIP(베트남·인도네시아·필리핀) 국가와의 교류·협력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이 지사는 이날 베트남 빈푹성 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뒤 충북도청 기자실에 들러 "'세계 속에 함께 하는 충북' 실현을 위해 다차원적인 국제 협력과 실리적 교류를 함께 추진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그는 지난 20일 빈푹성을 방문, 팜반봉 당서기에게 현지 진출 충북 기업의 사업활동 지원을 요청한 뒤 풍광홍 성장과 자매결연하고 22일 새벽 귀국했다. 이 지사는 이들에게 내년 10월 오송에서 열리는 국제 바이오산업 엑스포를 설명한 뒤 충북을 방문해 달라고 요청했다.도 관계자는 "이번 자매결연에 따라 현지 기업 지원이나 농·임업 분야 연수, 청소년 교류, 보건분야 협력 등이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장규기자
내년 6·4지방선거를 앞두고 정당별 후보자 선출에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는 '당원'들의 움직임이 바빠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선거철이 되면 출마 후보자와 당원들 간의 세(勢) 불리기가 이뤄지곤 하는데, 양 측 모두 선거를 통해 달성하고자 하는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지기 때문이다. 경선에서 유리한 고지를 확보하려는 후보자로선 지지세력, 즉 당원의 힘이 절대적이고 당원들은 지지 후보자가 당선될 경우 속된 말로 '한 자리'를 차지할 수 있는 일종의 '협력 관계'가 형성되는 셈이다. 내년 선거를 9개월 여 앞둔 지금 시점에선 '책임당원(새누리당)' 내지 '권리당원(민주당)'의 증가 분위기가 포착되고 있다. 정당별 이름만 다를 뿐 하는 역할은 같다. '경선명부 확정일'을 기준으로 6개월 이상 당비를 납부한 자를 일컫는데 경선에서 일반당원보다 우선권과 참여비율 면에서 더 많은 권리를 갖는다. 후보자로선 예비후보등록 신청일(시·도지사 및 교육감 기준 내년 2월4일부터) 전까지 최대한 많은 책임 및 권리당원을 확보해야 최종 후보로 선정될 가능성이 커진다. '경선 공천'을 원칙으로 하는 새누리당의 경우 책임당원 20%, 일반당원 30%, 국민 30%, 여론조사 20%의 비율로
충북도가 올해 부담해야 할 초·중학생 무상급식비의 일부를 국비로 채울 수 있게 됐다.도는 정부가 무상급식에 관한 국비지원액 2천10억원 중 94억원(4.67%)을 충북에 배정했다고 22일 밝혔다.앞서 도는 지난해 행정안전부에 충북지역 의무교육대상(초·중학생+고교과정 특수학생) 무상급식 예산의 일부인 233억원을 국비로 지원해달라고 요청했지만 올해 들어 안전행정부는 이를 수용하지 않았다.박인용 충북도 기획관은 "이번에 정부가 지원한 무상급식 지원금은 한시적으로 지원하는 것이기 때문에 무상급식 경비를 국가와 지자체가 '영속적으로' 일정액씩 분담할 수 있도록 이참에 법을 만들거나 관련법을 개정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올해 3월부터 내년 2월 말까지 충북도와 충북도교육청, 12개 시·군이 지원할 무상급식 분담액과 급식대상 규모는 933억원이다.도교육청은 50.2%인 468억원을 부담하고 13개 지자체는 49.8%인 465억원을 지원한다.지자체 분담액의 40%(총 경비의 20%)인 186억원은 도가 부담하고 나머지 시·군의 분담액은 관할구역의 학생 수 비율에 따라 정한다./ 임장규기자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