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기자협회 출입처별 친선 족구대회가 지난 1일 청주 용암망골공원에서 열렸다. 청주시청과 청원군청, 충북지방경찰청, 충북도교육청을 담당하는 기자들이 각각 팀을 구성해 참가했다. 리그전 승률에서 1위와 2위를 차지한 팀이 15점 3세트로 경기를 치러 최종 우승팀을 가렸다. 결승전에는 3승 전승으로 일찌감치 안착한 청주시청과 2승1패로 2위를 차지한 청원군청이 맞붙어 팽팽한 접전 끝에 세트 스코어 2대0으로 청원군청이 예선에서 패한 청주시청에 설욕했다. 청원군청은 이날 우승으로 지난해에 이어 대회 2연패를 기록했다. 준우승은 청주시청, 3위는 충북지방경찰청, 특별상은 충북도교육청에 돌아갔다. / 임장규기자
'개천에서 용 난다'는 말은 더 이상 통용되지 않는다. 엄청난 반전이 없는 한 부(富)와 가난, 모두가 고스란히 대물림 되는 게 요즘 사회다.기껏해야 230여만원의 보증금, 월 임대료 4만8천여원을 내고 11평~13평짜리 '개미집'에 사는 청주 산남주공2단지 영구임대아파트. 4만원대 임대료를 두 달 이상 밀려봤다는 입주민이 절반에 달할 정도의 극빈곤 밀집지역. 이곳에서 용 나기는 불가능에 가깝다. 오히려 1991년 건립 후 23년이란 세월이 흐르면서 가난은 2대를 넘어 3대까지 대물림되는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올해 초 청주복지재단과 산남종합사회복지관 조사에서 산남주공2단지의 2대(代) 이상 주거 비율은 24.1%로 집계됐다. 한부모 가정이나 조손 가정이 대부분이었다.이들의 58.3%는 직업이 없었다. '일자리가 있으면 일을 하겠다'는 응답자가 66.7%나 됐으나 실제 직업훈련을 받은 보호자는 12.5%에 불과했다.자녀의 교육비를 벌고 싶어도 질병과 낮은 학력 탓에 일자리를 얻지 못하는 '가난 1세대'가 많았다. 그들의 평균 학력은 '초졸 이하' 47.5%, '고졸 이하' 23.5%, '중졸 이하' 14%로 파악됐다.벗어나려해도 벗어날 수 없는 경제적
충북대학교병원(원장 최재운)이 보건복지부 2012년도 공공보건의료 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받았다.169개소 참여기관 중 충북대병원은 A그룹(기관유형별 5개 그룹으로 분류)인 광역이상 일반진료중심병원(국립중앙의료원 및 국립대학병원 포함) 평가에서 '우수등급(86.8점)'을 받았다. 지난해 보다 2단계 향상된 결과다.충북대병원은 △적정진료 및 양질의 의료서비스제공 △건강안전망 기능 수행 △미충족 보건의료서비스제공 부문에서 모두 높은 점수를 얻었다./ 임장규기자
충북도는 31일 "내년 인천 아시안게임 조정경기가 충주 탄금호에서 개최되는 것이 거의 확실해졌다"고 밝혔다.이날 김영수 조직위원장을 만나고 온 강호동 충북도 안전행정국장은 "이시종 충북지사가 지난 18일 김영수 인천 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장을 만나 충주 탄금호에서 조정경기를 개최하도록 도와달라고 요청했고 실무진도 수차례 접촉했다"며 "오늘 조직위원장에게 재건의했는데 긍정적인 답변을 얻었다"고 말했다.이어 "김 위원장은 '충주 개최에 따른 추가비용을 최소로 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 이를 충북도와 충주시가 일부 분담할 수 있다면 충주 개최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하더라"면서 "앞으로 실무진 협의를 심도있게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인천 아시안게임은 내년 9월19일부터 10월4일까지 열리며, 충주는 지난 8월25일부터 9월1일까지 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에서 세계조정선수권대회를 치른 경험이 있다./ 임장규기자
충북도가 다음 달 20일까지 '충북3.0 추진 아이디어'를 공모한다.'충북3.0'이란 개방과 공유, 소통과 협력을 핵심가치로 삼고 있는 '정부3.0'을 충북도 실정에 맞게 재해석한 개념이다.과거 행정 서비스를 1.0(일방적 하달), 2.0(국민 전체를 대상으로 한 소통) 버전으로 볼 때 3.0은 국민 개개인 맞춤형 소통에 중점을 두고 있다.기관(도, 시군, 출자출연기관) 내부 및 상호 간 또는 민·관 간 공공정보를 적극 개방·공유하고, 칸막이를 제거해 소통·협력함으로써 도민 맞춤형 서비스 제공과 일자리 창출을 이뤄낸다는 구상이다.이번 공모전 대상은 △민간보유 자원(시설·장비·정보 등)을 활용한 효율적인 공적업무 추진 방안 △주민관점에서 행정기관(도, 시·군) 간 협업을 통해 시설·장비·정보 등을 공유하고 기능을 연계해 새로운 가치(서비스)를 창출할 수 있는 방안 △창업 및 기업 활동 원스톱 지원 방안 △취약계층(장애인, 노인 등)의 서비스 제고 방안 △새로운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주민 맞춤형서비스 방안 △기타 충북(정부)3.0 실현을 위한 발전방안이다.도민 누구나 충북도 홈페이지(www.cb21.net) 도민제안란을 통해 응모할 수 있다. 우수작 시상자에게는
충북 괴산과 세종시를 가로로 잇는 자전거길(100㎞)이 개통된다.충북도는 괴산군 연풍면에서 증평~청원~청주를 지나 세종시와 금강자전거길로 연결되는 '오천(五川) 자전거길 조성사업'을 완료, 다음 달 10일 괴산군 괴강교에서 개통식을 한다고 밝혔다.'오천(五川)'이란 이름은 괴산군의 쌍천, 달천, 성황천과 증평 보강천, 청주·청원 미호천 등 5개 하천에서 따왔다. 괴산군 45㎞, 증평군 8㎞, 청원군 15㎞, 청주시 5㎞ 등 73㎞ 구간을 새로 만들어 청주시 등이 지난해 조성한 자전거길 27㎞와 연결했다.이로써 남한강과 낙동강 자전거길을 잇는 국토종주자전거길의 허리인 새재자전거길과 금강자전거길이 제 모습을 갖추게 됐다./ 임장규기자
충북지역 46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공공부문 민영화저지를 위한 충북공동행동은 31일 "정치권이 철도민영화 정책 반대에 나서라"고 촉구했다.이들은 새누리당 정우택(청주 상당)·송광호(제천·단양) 의원 사무실 앞에서 각각 기자회견을 열고 철도 민영화 반대에 나설 것을 요구했다.이 단체는 "최근 국정감사를 통해 국토교통부가 비밀 테스크포스를 운영해 철도민영화를 추진했다는 정황이 드러났다"며 "소수의 관료가 중심이 돼 밀실에서 이뤄진 철도민영화 정책은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어 "적자 폭이 큰 충북선이 민영화되면 주민 부담이 커지고, 지방정부의 교통분담금도 증가할 것"이라며 "철도산업의 바람직한 발전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국회는 특위를 구성하고, 정부와 시민단체가 함께하는 사회적 논의 기구를 구성하라"고 요구했다./ 임장규기자
충북도내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교통사고가 크게 감소했다.도는 스쿨존 내 교통사고가 2009년 84건(사망 4명, 부상 122명)에서 지난해 31건(사망 2명, 부상 35명)으로 줄었다고 31일 밝혔다.사고 건수는 63%, 사망사고는 50%, 부상사고는 72% 줄었다.스쿨존 내 속도위반(승용차 20㎞/h이하) 범칙금을 3만원에서 6만원으로, 주·정차 위반 과태료를 4만원에서 8만원으로 각각 인상함에 따라 사고 발생을 줄일 수 있었다고 도는 설명했다./ 임장규기자
충북도와 10개 시·군에 근무하는 사무분야 기능직 직원 32명이 일반직으로 전환된다.도는 최근 실시한 '2013년도 하반기 사무직렬 기능직 일반직 전환 경력경쟁임용 필기시험'에서 응시자 87명 중 32명이 합격했다고 31일 밝혔다.도가 17명으로 가장 많고 청주시 2명, 충주시 2명, 제천시 3명, 청원군 1명, 증평군 1명, 진천군 1명, 괴산군 1명, 음성군 1명, 영동군 1명, 단양군 2명이다. 옥천군과 보은군에선 합격자가 나오지 않았다.다음달 14일 면접시험을 통과한 합격자는 일반직 공무원 신분을 얻게 된다./ 임장규기자
충북도는 2013년 7월1일 기준 토지 개별공시지가를 10월 31일자로 결정·공시하고, 다음 달 29일까지 이의신청을 받는다.지난 1월1일부터 6월30일까지 분할·합병·지목변경 등의 사유가 발생한 2만8천450필지(사유지 2만1천841필지, 국·공유지 6천609필지)가 대상이다.개별 통지문이나 국토교통부·한국토지정보시스템·시군 홈페이지를 통해 열람하면 된다.이의가 있을 땐 이의 신청서를 작성, 11월29일까지 토지 소재지 관할 시·군·구청으로 방문 또는 인터넷 접수하면 된다./ 임장규기자
민주당 충북도당은 30일 "정부는 하나마나한 덕담 말고 당장 청주·청원 통합지원 예산을 편성하라"고 촉구했다.도당은 논평을 통해 "새누리당 윤진식 국회의원은 29일 '정부가 청주·청원 통합시의 행정정보시스템 통합에 특별교부세 지원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으나, 정부 측의 답변은 하등 새로울 것이 없는 덕담에 불과하다"며 "정부와 새누리당은 말잔치로 시간만 허송세월하지 말고 하루빨리 충북도민의 걱정을 덜어줄 분명한 선물을 가져오라"고 강조했다./ 임장규기자
충북도는 다음 달 1일부터 12월15일까지를 가을철 산불방지 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특별단속에 나선다.도 산불방지대책본부는 도내 14개 기관에 상황실을 설치하고, 시·군별로 기동단속반을 운영한다.또 무인감시카메라 61대, 산불감시시설 124곳을 운영하고 취약지역에 617명의 감시인력을 집중 배치한다.진천산림항공관리소와 연계, 대형 산불이 발생하면 전문 진화헬기를 동원하기로 했다./ 임장규기자
이시종 충북지사는 30일 "10년 뒤에는 충북이 정치·경제·문화 권력의 중심이 돼 신수도권 시대의 리더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 지사는 음성 강동대학교에서 열린 명사 초청 특강에서 "충북이 강원 인구를, 충청권이 호남권 인구를 추월한 것은 역사상 처음 있는 일로 앞으로 영호남이 아닌 영충호 시대가 될 것"이라며 "과거 충북은 국토의 변방에 머물렀지만 미래 100년의 먹을거리인 바이오생명, 태양광, 뷰티 산업을 육성한 덕분에 투자 유치 및 충북 이전 기업 증가 등의 결실을 거뒀다"고 설명했다.이어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능력이 어엿한 사회인이 됐을 때 가져야 할 덕목"이라며 "일과 결혼하라. 그리고 일로써 승부하라"고 학생들에게 조언했다./ 임장규기자
민주당 중견 정치인들이 내년 6·4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 신인들에게 '비기'를 전수한다.민주당 충북도당은 31일부터 12월7일까지 6주 동안 '정치·선거 전문가' 10여 명을 초청, 정치 신인들에게 선거전략 등을 교육하는 '제1기 지방자치아카데미'를 운영한다고 밝혔다.유능한 정치 신인에게 민주당의 가치와 비전, 선거전략, 선출직 공직자의 자세 등을 가르쳐 7개월 후 지방선거에 출마할 이들을 민주당의 얼굴로 키우자는 것이 아카데미의 목적이다.수강생 50여 명 중엔 민주당 소속 단체장과 지방의원은 물론 선거에 한 번도 출마한 경험이 없는 신인 20여 명이 포함돼 있다.도당은 아카데미 과정을 밟은 교육생에게 지방선거 공천심사를 할 때 가산점을 줄 예정이다. 공천점수는 총 100점인데, 이 교육을 받으면 10점을 받게 된다.아카데미 입학식이 열리는 31일 첫 번째 강사로 나서는 김한길 대표는 '민주당의 가치와 정강·정책'을 강의한다. 손학규 전 대표는 다음 달 7일 '선출직 공직자의 자세와 민주적 리더십'을 주제로 강연한다.이시종 충북지사도 다음 달 14일 지방자치단체장을 꿈꾸는 신인들을 대상으로 '지방자치의 역할과 과제'한 주제의 강의를 한다. 지방선거와 총선에서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는 사회적 빈곤층에게 국가가 생계, 주거, 교육, 의료 등 기본적인 생활을 보장하는 공공부조서비스다.1961년부터 시행된 생활보호제도에 '자활·근로 참여'를 생계비 지급 조건으로 추가, 2000년 10월부터 시행되고 있다.수급비는 소득인정액(소득평가액+재산의 소득환산액)에 따라 정해진다. 이 소득인정액이 당해 연도 최저생계비보다 적어야 한다. 또 부양의무자가 없거나, 있더라도 부양능력이 없거나 부양을 받을 수 없으면 수급자로 인정된다.올해 10월 현재 청주지역 기초생활보장수급자는 8천816가구, 1만3천834명(복지시설 생활수급자 제외).이들은 매월 최저생계비에서 소득인정액을 뺀 나머지를 지원받는다. 소득이 전혀 없으면 최저생계비(올해 4인 가구 기준 154만6천399원) 전액을 받는다.이 중 의료비와 교육비 등은 현물로, 주민세·전화요금 등은 다른 법을 통해 지원된다. 이를 뺀 지원금이 '현금급여'다.소득이 전혀 없을 때 최고 현금급여액은 올해 기준 1인 가구 46만8천453원, 2인 가구 79만7천636원, 3인 가구 103만1천862원, 4인 가구 126만6천89원이다.청주시 흥덕구 수곡2동에는 인간으로서 삶에 필요한 최소한만 보장받는
청주시민이 마시는 수돗물에는 인체에 해로운 조류독소(마이크로시스틴)가 전혀 함유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충북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달 2일부터 이달 21일까지 매주 한 차례씩 8차례에 걸쳐 청주시 지북정수장의 수질을 검사한 결과, 마이크로시스틴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29일 밝혔다.마이크로시스틴은 녹조 현상을 일으키는 남조류가 분비하는 간독성 유해물질로 세계보건기구(WHO)와 우리나라는 먹는 물 수질감시 항목의 하나로 지정해 놨다. 기준은 1㎍/ℓ 이하다./ 임장규기자
이달 1일부터 시행 중인 중국 여유법(旅遊法) 여파가 매섭다. 청주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중국인 관광객 수가 법 시행 전보다 37.6%나 줄었다.29일 충북도에 따르면 '중화인민공화국 여유법'이 시행된 이달 1일부터 이날 오전까지 29일 동안 청주공항을 통해 충북 등지를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 수는 6천913명이다.지난달 1∼29일 관광객 수 1만1천77명보다 37.6%(4천164명)나 급감했다.같은 기간 청주공항을 통해 중국으로 간 한국인 관광객수도 2만1천285명에서 1만4천353명으로 32% 줄었고, 항공편 수는 161편에서 121편으로 24% 감소했다.여유법이 시행되면 중국인 단체관광객 수가 감소할 것이란 예상이 맞아떨어진 것이다.도 관계자는 "여유법 시행에 따라 대중국 의존도가 특별히 높은 청주공항이 일시적으로 직접적인 타격을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며 "하지만 장기적으로 볼 때 강제쇼핑 위주의 중국인 대상 관광상품이 없어지면 제주도와 수도권에 쏠려 있던 여행지역이 고루 분산됨으로써 충북이 반사이익을 얻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임장규기자
오영교(65·사진) 전 행정자치부 장관이 '2014오송국제바이오산업엑스포' 조직위원장에 내정됐다.산업자원부 차관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사장 등을 역임한 오 전 장관은 오는 31일 엑스포 D-330 기념해 열리는 조직위원회 창립총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그는 "기업인에게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감동의 엑스포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오송국제바이오산업엑스포는 내년 9월26일부터 10월12일까지 오송생명과학단지 내 KTX오송역 일원에서 열린다./ 임장규기자
옛 대통령 별장 청남대의 올해 관람객 수가 70만명을 넘어섰다.29일 충북도에 따르면 청남대를 찾은 올해 관람객은 지난 27일 기준 70만6천314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64만5천196명보다 9% 많다.이런 추세가 이어진다면 청남대 관람객은 연말까지 9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2003년 4월 청남대 개방 후 관람객 수는 이듬해 100만7천명을 기록했으나 그 이후 감소세에 접어들어 연간 50만∼70만명에 그쳤다.그러나 민선 5기 들어 2011년 70만1천명, 지난해 80만명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청남대는 대통령길 조성, 영춘제·국화축제 등 다양한 홍보 마케팅이 관광객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또 2011년 7월부터 승용차 입장을 허용하고, 역대 대통령 주간행사를 마련한 것 역시 효과가 컸던 것으로 보고 있다.청남대 관계자는 "대통령 역사교육관을 건립하고, 다양한 문화행사를 지속적으로 열어 청남대를 세계적인 대통령 테마 관광지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임장규기자
청주시 흥덕구 수곡동, 그 중에서도 2동은 도내 최대의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세대 밀집지역이다.전체 7천64가구의 19.5%인 1천374가구, 1천868명이 4인 가구 기준 월 최저생계비 154만6천399원(정부보조 현금급여액 124만6천89원) 이하의 삶을 살고 있다. 기초수급세대만 놓고 보더라도 청주시 30개 동(洞) 중 수곡2동에 15.3%가 몰려 있다. 주된 원인은 산남주공2단지 영구임대아파트다. 영구(永久) 임대(賃貸), 말 그대로 특정 조건만 충족하면 평생을 살 수 있는 주택으로서 임대아파트 종류 중 보증금과 임대료, 관리비가 가장 저렴하다.지난 1989년 노태우 정권 때 처음 도입된 뒤 도내에서도 1991년 청주 산남주공2단지 1천985가구, 1992년 충주 연수주공2단지 1천582가구, 1994년 제천 하소주공4단지 1천74가구, 1995년 청주 용암주공2단지 1천140가구, 1995년 증평주공3단지 358가구가 차례로 건립됐다.그 후 2000년대 들어 '도심 속 빈민촌' 형성에 따른 각종 부작용이 발생하면서 정부는 더 이상 영구임대아파트를 짓지 않게 됐다.지금까지 보급돼 있는 영구임대아파트의 입주 자격은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31조에 따라 국민기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