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국제공항이 '중국 여유법(旅遊法) 시행'이란 악재 속에서도 꾸준한 이용객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충북도는 올 연말까지의 이용객 수가 개항 이래 최다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도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청주공항 이용객 수는 117만2천88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6만4천635명) 늘었다.도는 11∼12월 두 달 동안 월평균 8만2천455명(올해 월평균 이용객 수 11만7천288명)만 청주공항을 이용한다면 개항 이후 '최다 이용객 신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임택수 도 관광항공과장은 "여유법으로 인해 10월 이후 중국인 관광객이 많이 줄긴 했지만 전세기 노선이 지난해 13개에서 올해 24개로 늘어 이용객 수가 꾸준히 늘었다"며 "운휴 중이던 태국 방콕 정기노선이 다음 달 7일부터 운항을 재개하고 5개 부정기노선 17편이 운항하기 때문에 성장세가 계속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임장규기자
충북도는 7일 조류인플루엔자(AI) 예방활동 강화를 위한 '도지사 특별지시'를 도내 12개 시·군에 시달했다.도는 이달 중순 철새 개체수가 가장 많아질 것으로 보고 조기 경보체계 유지, 현장점검 강화, 철새 도래지 출입 자제를 홍보할 것을 시·군에 당부했다.또 '일제 소독의 날'인 매주 수요일 취약지역 공동방제단을 운영하고 농장·축산시설별로 차단방역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충북에서는 지난 10년 간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임장규기자
충북도는 다음 달 준공될 괴산군 청천면 자연학습원 위탁업체를 공모한다.청소년 관련 법인이나 민간단체, 교육기관이면 신청 가능하다. 기간은 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로, 충북도청 여성정책관실(043-220-3952)에 신청서를 내면 된다.충북도는 수탁기관심사위원회를 거쳐 위탁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재건축된 자연학습원은 연면적 4천731㎡에 지하 2층, 지상 3층 규모로, 강당·숙소·휴게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수용능력은 340명이다./ 임장규기자
괴산 출신 4선 국회의원 민주당 김영환 의원(58·안산 상록 을)이 2권의 책을 펴냈다.'잔도를 불태워라', '상상력을 디자인하라'라는 제목 아래 고통과 절망의 두레박에서 끌어올린 희망과 꿈을 담았다.이 중 '잔도를 불태워라'에는 친노와 문재인 의원을 겨냥하는 내용이 들어 있어 관심을 끈다. 지난 대선 경선 후보로 나섰던 김 의원은 대선 패배의 원인으로 '단일화의 실패', '친노 프레임', '중도·중부권 전략의 부재' 등을 제시했다.책 제목에 담긴 '잔도(棧道)'는 '벼랑에 걸쳐져 있는 다리', 즉 친노를 뜻한다고 그는 설명했다. 민주당은 친노의 잔도를 버리고 새로운 길을 가야 한다는 패러다임의 전환을 주장한 것이다.'상상력을 디자인하다'란 책에서는 선거 낙선 후 한옥촌에서 치과의사로 생활하면서 집필한 글들을 소개했다.출판기념회는 오는 1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임장규기자
새누리당 충북도당은 6일 여성 정치참여 확대를 위한 제7기 여성정치 아카데미를 개강했다.이날부터 내달 4일까지 열리는 이번 아카데미에는 정치 활동에 관심이 있거나 내년도 지방선거 출마를 희망하는 여성 100여 명이 참여한다. 수업은 매주 수요일 오후 2시부터 2시간30분 동안 새누리당 충북도당 강당에서 진행된다.박덕흠 도당위원장은 개강식 축사를 통해 "여성정치 아카데미는 여성의 정치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여성 인재들을 발굴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라며 "새누리당은 여성의 정치참여 확대를 통한 생활정치 활성화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장규기자
충북도는 공무원의 청렴도를 실시간 관리하는 '공직윤리관리시스템'을 도입·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이 시스템은 비리사항과 공직가치, 공직윤리 관리실적 등을 실시간 입력·관리해 개인과 부서의 청렴도를 평가할 수 있다.금품·향응 수수나 공금횡령, 성희롱·성폭력, 복무규정 위반 등 각종 비리상황이 발생하면 이를 점수화한 뒤 개인은 물론 부서에 부여하고, 종합 평가를 통해 청렴도를 측정하는 방식이다.도는 개인·부서별 평균 점수를 계산한 뒤 연말 공직윤리활동 우수 직원과 부서를 선발·표창할 계획이다./ 임장규기자
충북도는 오는 11일부터 22일까지 도와 6개 시·군의 국외여행 실태를 집중 감사한다.도는 도 본청에 대해선 자체감사를 실시하고 감사인력을 충주시, 보은군, 증평군, 괴산군, 음성군, 단양군에 파견해 지난해 1월부터 올해 하반기까지 실시한 '공무국회여행'의 실태를 살필 예정이다. 6개 시·군은 올해 종합감사를 받지 않은 곳이다.감사 대상은 △공무여행 규정 준수 여부 △국외여행 성과 및 정책 반영 여부 △결과보고서 제출 여부 등이다./ 임장규기자
새누리당 소속 충북도의원과 시민단체가 '도금고 협력사업비 부적정 집행 의혹'과 '2013 오송화장품·뷰티세계박람회 설계변경 의혹'에 대해 감사원 국민감사를 청구키로 했다.김종필(진천1)·김양희(비례) 도의원과 충북사랑실천연합회(대표 오양진)는 6일 도청 기자회견을 통해 "두 건의 의혹을 명쾌하게 밝히기 위해 11일께 감사원에 감사 청구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오 대표는 "뷰티박람회 설계변경 의혹건과 관련해선 도민 250명이 서명했고 금고협력사업비 의혹건에 관한 감사 청구서엔 730명이 서명했다"며 "감사원 감사를 통해 의혹의 진실이 밝혀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김종필 의원은 "지난해 금고협력사업비 집행내역을 살펴보면 집행액이 100만원, 200만원에 지나지 않은 경우가 허다한데 이 중엔 선심성 집행이라 볼 수 있는 것들도 많다"며 "심의위원회 심의조차 거치지 않고 돈을 쓰는가 하면 지난해 쓰고남은 사업비를 불용처리하지 않고 올해 9월까지 무단사용한 점도 발견됐다"고 지적했다./ 임장규기자
노인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노인에게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충북도사회복지협의회와 한국교통대 보건복지교육연구소 공동 주관으로 5일 오후 한국교통대 증평캠퍼스에서 '뉴질랜드와 한국의 노인복지 현실과 과제'를 주제로 열린 68회 충북사회복지포럼에서 공통적으로 제기됐다.김용예 증평복지재단 사무국장은 '한국 노인복지의 현실과 과제'란 주제 발표에서 노인복지에 대한 국가 지원 증가와 고령자용 임대주택 공급을 제안하면서 "노인의 생애 경험을 활용할 수 있는 '고령 친화제품 관련 홍보관'을 운영하는 일자리를 마련해 소득 창출과 사회 참여를 제공하는 게 노인문제 해결에 가장 효과적인 과제"라고 주장했다.노인 일자리 제공은 토론에서도 집중적으로 거론했다.김혜정 충북보건과학대 교수는 시니어클럽과 연계한 노인 맞춤형 일자리 제공을, 양천공 증평종합사회복지관장은 시장형 일자리 사업보다는 사회적기업 설립과 고령자 친화 기업 설립 등 노인 일자리 사업의 다양화를 제시했다.노인 일자리 전담기관 설치 필요성도 제기했다.김현숙 청주시니어클럽 관장은 "생산적 일자리를 계속적으로 만들어 내는 전문 역량 강화를 위해 노인 일자리 전담기관 설치가 필요하다"며 단양, 영동, 보
최근 3일간 청주의 아침이 뿌옇게 변했다. 안개와 박무 탓이다. 3일엔 안개, 4일과 5일엔 박무가 각각 청주기상대에 관측됐다.안개(fog)와 박무(mist)는 대기 중의 물 현상이라는 점에서 같다. 미세먼지가 뭉쳐 대기가 흐리게 보이는 연무(haze)와는 다르다.공기 중에서 수증기가 응축돼 생긴 물방울로 수평시정(가시거리)이 1㎞ 미만이면 '안개', 1㎞ 이상이면 '박무'라 한다. 때문에 안개가 더 짙다. 박무는 '엷은 안개'로도 불린다.안개 속에서의 대기는 습하고 차갑게 느껴진다. 상대습도는 90~100%에 이른다. 반면 박무는 덜 습하고 덜 차갑다. 둘 다 대체로 백색이나 공업지대에서는 연기와 먼지로 인해 회색이나 황색을 띠기도 한다.안개의 종류로는 복사안개, 활승안개, 전선안개, 이류안개 등이 있는데 내륙지방인 충북에서는 복사안개가 잦다. 지난 3일 관측된 것도 복사안개였다.복사안개는 야간의 복사냉각에 의해 기온이 이슬점 이하로 내려갔을 때 생긴다. 일출 후 1시간 사이에 주로 발생한다.시간대는 비슷해도 지역별 농도 편차는 큰 편이다. 곳에 따라 안개·박무가 형성될 수 있는 기후 조건이 다르기 때문이다.수증기의 응축물질인 안개·박무는 일단 수증기 자체
최충진 청주시의회 복지환경위원장 부부가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착한가게'에 동시 가입했다. 부부가 이 캠페인에 모두 참여하기는 도내에서 처음이다. 착한가게는 매월 매출액의 일정액을 사회에 환원하는 나눔 캠페인이다.지난해 5월 청주 성안길에서 '모박사 부대찌개'를 운영하는 이희옥 대표가 착한가게 183호점으로 가입한데 이어 5일 메트로시티 청주점 대표이자 이씨의 남편인 최 위원장이 220호점에 이름을 올렸다.최 위원장은 지난 2년간 1천200만원을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하기도 했다.이들 부부는 착한가게 현판식을 통해"최근 불경기가 이어지면서 어려운 이웃들도 증가하고 있다"며 "작은 기부로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임장규기자
도내 의료 인프라가 매우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국민건강보험공단이 5일 발표한 '2012년 지역별의료이용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충북의 의료보장 적용인구는 157만6천여 명으로 전국 16개(세종 제외) 시·도 중 11번째를 차지했다.상급종합병원·종합병원·병원 수는 49곳으로 울산(47곳), 대전(46곳), 제주(6곳) 등에 이어 4번째로 적었다. 일반의·인턴·레지던트·전문의 등 의사 수도 2천108명으로 울산과 제주에 이어 3번째로 적었다. 도내 시·군별 의사 수는 청주가 1천100여명으로 가장 많았고, 단양이 19명으로 최하위를 차지했다.병실 및 장비도 낮은 수준을 면치 못했다.일반 병실과 병상 수는 각각 4천585개, 1만9천61개로 전국 12위를 기록했다. 자기공명영상기와 CT스캐너 등 주요의료장비도 785대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임장규기자
홍콩의 뷰티전문가 양메이이 안젤라(47·楊美儀)씨가 충북도 명예대사로 위촉됐다.1988년 미스 홍콩에 출전하기도 했던 그녀는 코카콜라·맥도날드 등 유명회사의 광고모델로 활동했었다. 지금은 홍콩대학에서 뷰티·스킨케어 분야 강의를 맡고 있다.이화여대 한국어학당에서 한국어를 공부했고 충북도가 지난 5월 치른 '2013오송화장품·뷰티세계박람회'에 초청받기도 했다.도 관계자는 "양메이이 안젤라는 충북의 화장품·바이오 산업을 세계에 알리는 국제통상분야 명예대사로 활동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위촉장은 8일 충북도청에서 이시종 지사로부터 받는다. 이로써 충북도 명예대사는 11개국 31명으로 늘었다./ 임장규기자
충북대병원 노사가 임단협을 잠정 타결했다. 오는 7일로 예정된 노조 측의 총파업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연맹 의료연대 충북지역지부 충북대병원분회와 충북대병원은 4일 장시간 교섭 끝에 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고 밝혔다.임금을 공무원 인상률에 해당하는 2.8%씩 인상하는 한편, 국립대병원 직원 진료비감면제도 개선방안을 내년 노사협의회를 통해 결정하기로 했다.병원 인력충원 및 휴가·휴직 보장 확대, 촉탁직 직원 근속연수 인정, 기존 경력 호봉에 반영 등 처우개선안 등도 합의됐다.병원 측에서 노동조합에 우편통보했던 단체협약안은 전면 철회됐다.이에 따라 노조는 충북지방노동위원회에 냈던 조정신청서를 취하하고, 오는 7일로 예정됐던 총파업 출정식을 '승리결과 보고대회'로 변경해 열기로 했다.충북대병원 노조는 지난 2001년 기본급 인상, 임시직원 정규직 전환 등에 대한 사측과의 합의점을 찾지 못해 5개월간 파업을 했었다./ 임장규기자
청주시 흥덕구 수곡2동 산남주공2단지 영구임대아파트의 시계는 1991년에 멈춰 있다. 경제·복지·문화, 어떤 면에서도 발전을 하지 못했다.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세대 1천259가구와 차상위 계층 111가구가 몰려 있는 이곳에선 각종 사회적 병폐가 도출됐다. 극도의 가난으로 인한 정신적 피폐는 입주민들을 '자살'이란 막다른 골목으로 내몰았다.아파트 건립 후 무려 100명 이상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음에도 지역사회는 이들에게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원래 그런 곳이니 그러려니 했다. 정치권도 선거철에만 '반짝 관심'을 보일 뿐이었다.지난 23년 간 특별한 저항조차 하지 않던 입주민들은 최근 '일탈'을 꿈꾸기 시작했다. 해당 지자체인 청주시와 정치권에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목소리를 냈다. 1970년대 산업화 과정에서 철저하게 소외된 난쟁이(도심 빈민층)가 쏘아올린 작은 공처럼. 입주민들의 요구 사항은 '공공보건시설' 설치다. 지난 여름 서명운동으로 주민들의 뜻을 모았는데 무려 1만152명이 동참했다. 복지 중에서도 질병 치료, 즉 생명과 직결된 보건 서비스가 절실하다고 판단한 것이다.그만큼 산남주공2단지의 건강 상태는 매우 좋지 않다. 최근 조사에서 입주민의 46.2%(고
충북체육회는 4일 도체육회관 대회의실에서 전국체전 해단식을 열었다.종합우승을 차지한 정구연맹과 우슈쿵푸협회를 비롯해 종합 2·3위 단체, 성적 향상 단체 등에 총 7천2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대회 3관왕 3명과 2관왕 8명 등 다관왕 11명을 비롯한 입상선수 전원에게 포상금 7천800여만원도 전달했다.입상지도자와 코치 등에도 포상금과 장학금을 주는 등 총 2억5천500여만원을 포상금으로 내놨다.충북도교육청도 충주여고, 흥덕고, 청주여상 등 29개 학교와 입상지도자 38명에게 총 2억630만원의 포상금을 제공했다.충북은 94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종합 8위의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임장규기자
청주보훈지청(지청장 김영준)은 11월의 가볼 만한 우리고장 현충시설로 청주시 흥덕구 송정동 솔밭공원 내에 위치한 '청주시 월남 참전 기념탑'을 선정했다.청주시 출신 485인의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해 지난 2001년 11월17일 폭 2.5m, 높이 6m 규모로 건립됐다. 2003년 5월 국가보훈처 현충시설로 지정됐으며 현재는 월남전참전자회청주시지회가 관리 중이다./ 임장규기자
충북 무역사절단이 중동 아시아에서 1천223만7천 달러 규모의 수출상담 성과를 거뒀다.지난달 25일부터 이달 2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이란을 방문한 도내 우수 중소기업 6개 업체는 현지 바이어들과 173건, 1천223만7천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을 벌였다.이 중 ㈜대영엔진(대표 김영규)은 철저한 사전 마케팅으로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상담현장에서 유력 바이어와 독점계약을 체결했다./ 임장규기자
충북도는 개별주택 가격을 결정·공시하기 위해 내년 1월까지 개별주택 특성조사를 한다.대상은 공동주택을 제외한 단독·다가구·다중 주택이다.각 시·군은 조사반을 편성, 국토교통부가 공급하는 주택가격 비준표 등을 토대로 주택 가격을 산정한다.개별주택 가격은 감정평가사 검증과 시·군 부동산 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내년 4월30일 공시된다./ 임장규기자
(속보) 2014 인천아시아게임 조정경기 충주 개최 확정(끝)
지역 복지계의 어떤 관계자는 청주시 흥덕구 수곡2동 산남주공2단지 영구임대아파트의 색깔을 '잿빛'이라고 표현한다. 건물 색이 회색에 가깝다는 게 아니라 그만큼 입주민들의 표정이 어둡고 단지 내 분위기가 을씨년스럽다는 뜻이다.올해 초 청주복지재단과 산남종합사회복지관 조사에서도 '잿빛' 색채가 고스란히 묻어났다. 입주민의 46.2%(고도우울 24.7%, 중간우울 21.5%)가 의료적 치료를 요할 정도의 우울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17.9%도 가벼운 우울증상을 보였고, 정상 입주민은 36%에 그쳤다.알코올 의존도도 심각한 수준을 보였다. 알코올 남용 및 의존자가 30.4%나 됐다. 남용, 즉 중독자로 언제든지 발전할 수 있는 문제 음주자도 21.1%를 차지했다.피폐해진 심신(心身)을 매일 같이 술로 달래는 입주민들은 '자살'이라는 극단적 선택을 하기도 한다. 1991년 아파트 입주 후 지금까지 100명 이상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산된다. 2010년엔 무려 11명이 투신하거나 목을 맸다.이듬해에는 이 아파트에서 떨어져 숨진 60대 여성의 시신을 역시 같은 아파트에 사는 고등학생이 성폭행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일반인들이 상상하
○… 이시종 충북지사는 지난 1일 직원원례조회를 통해 " 올해 안에 본격적인 영충호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며 "거창한 구호만 외치지 말고 충북이 영충호 시대를 맞을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 고민하자"고 제안.영충호 시대는 영남·충청·호남 시대를 줄인 말로써 이 지사가 지난 8월부터 공개 석상에서 사용하기 시작. 한국의 정치·경제·사회를 움직이는 동력의 크기가 영남-호남-충청에서 영남-충청-호남으로 바뀌었다는 점을 강조.9월 말 현재 충청권 4개 시·도 유권자 수(주민등록 기준)는 416만6천344명으로 호남권 3개 시·도 416만5천475명보다 869명이 많음에도 지역구 국회의원 수는 충청 25명, 호남 30명으로 지역적 불합리함을 내재./ 임장규기자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