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군 남이면에 소재한 월드오피스(대표 최병안, 왼쪽 두 번째)는 19일 청원지역 사회복지시설에 지원할 성금 300만원을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오선학(청주 동주초 교사)씨 모친상=발인 21일 오전 9시 전북 정읍시 호남장례식장, 장지 정읍시 태인면 태성리.
"병영사람들은 말 꼬리로 만든 붓 12자루만 있으면 밖에 나가서 1년 먹을 것을 벌어온다." 전남 강진에는 이런 말이 전해온다. 병영상인(兵營商人)의 뿌리깊은 장사꾼 기질을 나타내는 말이다.병영상인은 조선 태종 17년(1417) 전라병영이 강진군 병영면으로 옮겨오면서 세력을 형성한 상인집단이다.전라도와 제주도까지 관할하는 군대가 들어오면서 막대한 물품 소비처가 생겼고, 병영성 주변에는 2000호가 넘는 민가가 들어섰다. 병영과 민간에 물품을 공급하는 상인들이 필요했고, 이 과정에서 병영성 주변엔 자연스럽게 상업이 발달했다. 강진일보 주희춘 편집국장이 집필한 '장사의 기술(한국경제신문 출판)'은 저자가 5년여 동안 전국을 누비면서 강진 병영상인의 역사를 기록한 책으로, 조선시대와 일제강점기를 거쳐 현재까지 이어져온 그들의 활약상을 소개하고 있다.병영의 대표적 거상들과 600년 역사를 이어온 상업 노하우, 거상 후예들의 근현대 활동 등을 풍부한 현장 취재를 바탕으로 생생하게 전한다. 책에 따르면 전라병영은 군사시설인 동시에 거대한 종합 물류회사였다. 병영상인이 취급한 물품은 대부분 외지에서 조달됐지만, 목화를 키워 무명을 만들고 간단한 농기구 같은 경우 자체 생
△ 모모엔데는 현실계를 환상계로 멋지게 대치할 줄 아는 사람이다. 간단하게 정의하자면 '모모'는 시간 앞에 어쩔 줄 모르는 현대사회의 비판을 다룬 판타지소설 정도가 되겠지만 그가 가진 상상력은 사회비판을 넘어 또 하나의 세계를 창조했다.다분히 그로테스크하고 싸늘한 도시의 정경, 하지만 그 안에 따뜻하게 살아 숨 쉬는 등장인물들. 마치 현대사회의 작은 한 귀퉁이에도 치열하게 머리를 내미는 작은 싹 같은 모습이다. 엔데는 그 싹에 관심한다.'모모'는 보통 동화로 알려져 있지만 거기에 담긴 주제의식은 결코 가볍지 않다. 이것 또한 엔데가 가진 장점 중의 하난데, 어린이의 눈으로도 어른의 눈으로도 모두 그만큼의 무게를 지닌 채로 읽을 수 있다는 것. 주제의식이 깊지만 어린이가 보더라도 어렵지 않고, 어린이의 상상력을 가지고 있지만 어른이 읽어도 유치하지 않다. △열두 살의 바다 저녁놀이 아름다운 까치놀섬이 배경이다. 열두 살의 주인공이 성장통을 겪으며 바다를 놀이터로 만드는 과정을 실감나게 그렸다.죽은 아빠의 얼굴을 잊지 않기 위해 가위바위보를 하며 모래밭 에 아빠의 얼굴을 그리는 환이 남매, 적조와 기름오염으로부터 까치놀섬을 지켜내는 주민들, 거북이 할아버지의 유
△다윗과 골리앗 - 강자를 이기는 약자의 기술 '블링크', '티핑 포인트', '아웃라이어' 등 출간하는 책마다 센세이션을 일으킨 세계적 베스트셀러의 저자 말콤 글래드웰의 신작.'어떻게 약자가 강자를 이기는가?'를 주제로 쓴 이 책은 그의 저서 중에서 가장 탁월하고 매혹적이라는 평을 들으며 미국에서 발간 2개월 만에 41만 부가 판매됐다.투견장에서 늘 지기만 하는 언더독도 어느 날엔 싸움에서 이길 수 있을까? 계란을 던져 바위를 깨뜨릴 수 있을까? 가능하다. 기존의 법칙을 거부하고 완전히 다른 창조적 시각으로 바라보면 새로운 룰이 보인다.책은 약자가 강자를 어떻게 이기는가에 관한 이야기다. 제목만 보면 비즈니스에서 앞서는 방법을 알려줄 것 같지만, 그는 더 이상 마케팅이나 기업의 성공 비밀에 집중하지 않는다. 이 책은 가난, 장애, 불운, 압제 등 피할 수 없는 강력한 거인 앞에 선 평범한 사람들을 승리로 이끄는 지침서다.우리는 거인과의 싸움에서 당연히 거인이 이길 것이라고 가정한다. 말콤 글래드웰은 그것이 잘못된 통념이라고 말한다.역사학자 아레귄-토프트의 연구에 의하면 강대국과 약소국의 전투에서 약소국이 이길 확률은 28.5%라고 한다. 그런데 베트남의 게릴
충북학생교육문화원(원장 홍준기)이 평생교육 강좌를 추가 편성한다.지역 주민을 위한 '힐링 서금요법(수지침)'과 '감성글씨 캘리그라피(손글씨)'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책이 들려주는 나의 이야기', '어라· 일기가 써지네!', '창의력 쑥쑥 팝업 북아트' 등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각각 운영한다.평생교육강좌는 3월11일부터 12월까지,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은 3월부터 11월까지 각 과정별 매주 1일 2시간씩 교육한다.신청은 20일 오전 10시부터 문화원 누리집(www.cbsec.go.kr)을 통해 선착순으로 받는다. 문의 043)229-2653./ 임장규기자
충북학생종합수련원(원장 엄종목) 보령교육원은 전년도 해양수련활동 만족도 자체 조사 결과, 응답자의 88%가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학생종합수련원은 해양수련활동 프로그램 운영의 부족함을 파악하고 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해 지난해 수련활동에 참여한 학생 7천450여 명과 교사 630여 명 등 8천280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했다.설문 내용은 해양활동 프로그램, 지도사의 지도방법 및 친절도, 시설 만족도, 급식 만족도 등 9개 항목으로 구성됐다.조사 결과 학생은 '매우만족' 58.2%, '만족' 29.1%로 만족 이상 응답이 87%, 교사는 '매우만족' 78.9%, '만족' 17.1%로 만족 이상이 96%였다.부문별 만족도로는 해양수련활동의 경우 학생 87%, 교사 97%가 만족 이상의 답변을 했다. 장애학생 바다체험, 다문화가정 바다캠프 등 특색사업의 경우 학생 82%, 교사 90%가 만족 이상의 답변을 했다.수련원 관계자는 "이번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시설물 개선과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로 학생과 교사 모두가 만족하는 체험활동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임장규기자
아들이 부모를 학대하는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다. 최근엔 60대 '젊은' 노인들의 학대 피해도 늘어나고 있다.충북도노인보호전문기관의 2013년 충북 지역 노인학대 현황에 따르면, 2012년 153건이었던 노인학대 의심 신고 건수는 지난해 140건으로 소폭 감소했다.아들을 학대 가해자로 지목한 사례가 53%로 2012년 57%에 이어 2년 연속 1위의 불명예를 썼다. 배우자의 학대도 30%에 달했다. 며느리는 2012년 13%에서 지난해 9%로 줄었다. 2012년에는 60대의 학대 피해 사례가 20.9%였으나 지난해에는 28.6%로 7.7%포인트 상승하는 등 노인 학대 피해 연령층이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노인학대 피해자들은 여전히 신고를 기피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012년 24.2%였던 본인 신고율은 지난해 22.1%로 더 감소했다. 관련 기관 또는 병원과 복지시설 등 신고의무자의 신고가 70%로 가장 많았다.노인 학대 행위자 중에는 무직이 54.9%로 가장 많았다. 전문직(9%), 농어축산업(8.2%), 자영업(7.6%), 단순노무(6.2%) 등의 순이었으며 공무원이나 고위 관리자의 학대도 3건(2.1%) 접수됐다.정서적 학대가 90건(42.
▲이정랑(제천 용두초 교사)씨 모친상=발인 20일 오전 9시 대구의료원 국화원 장례식장 203호, 장지 경북 성주군 초전면.
청주청원불교연합회(회장 각연스님)가 주최하고, 충북불교단체협의회(회장 민병국)가 주관한 '2014 청주청원 통합발전 기원 신년교례회'가 17일 청주 헤리스웨딩컨벤션에서 봉행됐다.
충북종합사회복지센터(센터장 이화정)와 음성지역자활센터(센터장 박용훈)는 17일 '자활참여주민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업무협약'을 했다.
청주시립예술단 시민문화교실 강좌가 개설된다.교향악단은 클라리넷, 트럼펫,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60명을 모집한다. 국악단은 장구와 판소리, 해금, 소금, 가야금 90명을 뽑는다.합창단은 가곡반을 2개(각 40명)로 나눠 운영하며, 무용단은 주부반(태평무 25명)과 직장인반(흥춤·진쇠춤 25명)으로 구분한다. 분야별 예술단원들이 전문 강사로 나서며 별도의 수강료는 받지 않는다.교향악단과 국악단은 오는 24일~27일까지 선착순 전화 접수하며, 합창단은 개강일인 3월3일 현장 접수한다. 무용단 신청은 완료됐다. 문의 043)200-4422./ 임장규기자
'문화재 돌봄사업'이 시·도지정문화재로 확대 시행된다.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올해부터 국가지정·등록·비지정문화재 뿐만 아니라 시·도지정문화재를 포함, 야외에 노출돼 있는 전국의 5천500여 점의 문화재를 대상으로 '문화재 돌봄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문화재 돌봄사업'은 지방자치단체와 사회적기업 성격인 '문화재 돌봄단체' 등이 주기적 현장점검 활동을 하면서 잡초제거·제설작업·배수로 정비·환경미화 등 일상적 관리와 함께 창호·벽체·기단·마루·기와 등의 경미한 탈락·훼손을 신속히 수리하는 예방적 관리시스템이다.이 사업은 지난 2010년에 처음으로 대구광역시 등 5개 시·도에서 시범사업을 시행했고 2013년에는 전국 시·도를 대상으로, 83억원(지방비 포함)을 지원해 2천여 점의 지정·등록·비지정문화재에 대해 시행했다. 특히 2014년부터는 56억원(지방비 포함)을 추가 지원하고 3천500여 점의 시·도지정문화재까지 포함돼 문화재 돌봄사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게 됐다.'문화재 돌봄사업'은 예방적 일상관리와 경미한 수리행위를 통해 문화재와 그 주변 환경을 깨끗하게 조성, 관람객에게 쾌적한 관람환경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사후보수 시에 소요되는 막대한 보수정비 예
충북유아교육진흥원(원장 박희숙)은 유아의 바른 인성과 창의성 신장을 위해 '유아 단체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누리과정과 연계한 △마음키움터 △사랑나눔터 △이야기나눔터 △생각자람터 △자연놀이터 등 다섯 개의 체험학습터에서 테마별로 65종의 체험활동으로 진행된다.국·공·사립유치원과 어린이집 유아(3~5세) 대상으로 3월부터 2015년 2월까지 매주 화~금요일에 운영되며, 체험비는 무료다.희망 기관은 24일까지 유아교육진흥원 누리집(www.cbiedu.go.kr)을 통해 사전 예약하면 된다./ 임장규기자
충북도교육청은 '2014년 초·중·고 학생 교육비 지원'을 위한 상담콜센터(043-290-2609~10)를 18일부터 3월 말까지 운영한다.도교육청은 학생 교육비 신청·접수 업무가 학교에서 읍·면·동 주민센터로 이관됨에 따라 학부모들의 교육비 신청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혼란을 예방하고 업무의 효율성을 위해 이번 콜센터 운영을 마련했다.상담원 2명은 본청 사랑관 3층 자료실에서 월~금요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근무한다.교육비 지원 신청 대상자는 저소득층 자녀로 2013학년도에 교육비 지원을 받지 못한 학생과 2014학년도 초등학교 1학년 신입생은 이번 신청기간(3월초 예정)에 교육비 지원을 신청해야 한다./ 임장규기자
청주봉사회 적십자 특별회비청주봉사회(회장 김강호)는 지난 14일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에 적십자 특별회비 300만원을 전달했다.
○… 청주시립국악단이 우리의 가락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한 음원 녹음에 돌입.단원들은 서울의 한 녹음실에서 가야금과 해금, 피리 등을 연주하며 국악과 대중가요를 접목한 'K-MUSIC'을 제작 중.작업에는 TV드라마 '제빵왕 김탁구', '성균관 스캔들'의 OST를 작곡한 김의석씨를 비롯해 이지수, 이수정, 고동훈, 송하민 등 유명 아티스트가 참여./ 임장규기자
6·25 참전유공자인 김수복(86) 할아버지는 역사의 격랑 속에서 첫 번째 결혼생활을 이어갈 수 없었다.이후 쉰 살을 넘긴 늦은 나이에 지금의 부인 김복희(74) 할머니를 만났다. 비슷한 인생의 역경을 지내온 부인은 김 할아버지에게 큰 버팀목이 됐다.하지만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 생활 형편에 결혼식은 꿈도 꾸지 못했다. 마땅한 직업 없이 기초생활수급자로 생활하는 노부부에게 결혼식은 남의 얘기만 같았다.안타까운 사연을 접한 청주보훈지청은 청주종합사회복지관의 무료 예식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이들 부부에게 특별한 선물을 마련했다.지난 15일 청주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복지관과 청주보훈지청 직원 20여명이 모인 가운데 노부부의 '특별한 결혼식'이 열렸다.복지관의 도움으로 장소는 물론 기념사진 촬영, 폐백, 주례, 피로연 등 모든 예식을 무료로 치를 수 있었다.김 할아버지는 "내 팔십 평생에 언제 죽을지도 모르는데 결혼식을 올릴 수 있게 해줘 정말 감사하다"며 "늦게나마 아내의 소원을 풀어줘 이제 죽어도 여한이 없다"며 눈시울을 붉혔다.김영준 청주보훈지청장은 "김씨 할아버지 부부의 앞날에 행복만 가득하길 기원한다"며 "앞으로도 고령의 6·25 참전유공자들이 노후를 편안하고
청주시립예술단이 2014년도 단원 및 사무국 직원을 채용한다.분야는 청주시립교향악단 차석단원(바이올린), 차석단원(비올라), 수석단원(첼로), 차석단원(트럼펫), 청주시립합창단 상임단원(테너), 청주시립예술단 사무국 팀장 각 1명이다.지원자는 3월3일부터 5일까지 청주시문화예술체육회관 문예운영과에 응시원서를 내면 된다.교향악단 실기는 3월11일 오전 10시, 합창단은 12일 오전 10시에 치러진다. 1차 합격자 발표는 3월17일이며, 20일에 면접시험을 본다. 최종합격자 발표는 3월25일(예정)이다.문의 043)200-4422./ 임장규기자
청주내덕노인복지관(관장 유재웅)은 지난 14일 복지관 이용회원, 지역 노인 250명과 함께 정월대보름 기념행사를 했다.
우민아트센터(관장 이용미)가 다음 달 13일부터 5월29일까지 매주 목요일 교육 프로그램 '우민예학(又民藝學)'을 운영한다. 주제는 '서양미술 다시 읽기'다.서양미술사를 접할 때 대부분 회화 중심의 연대기적 접근을 하지만 이번 '우민예학'의 강좌는 소재로써 '사과'와 '인체', 장르로써 '건축'과 '사진'을 각각 포함해 서양 미술사와 특성을 새롭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미술작품의 생산, 소비 과정과 정치·경제·문화적 배경을 함께 이해함으로써 미술에 관한 이해를 폭넓게 하도록 꾸몄다.강의는 2006년 '올해의 예술가'로 뽑혔고, 2008년 '동강 사진 예술상'을 받은 강홍구 서양화가가 맡는다.정원은 25명이며, 수강료는 일반 15만원(작가 등 문화예술 종사자 10만원)이다. 문의 043)222-0357./ 임장규기자
도내 어린이들을 위한 상설 뮤지컬 공연장이 청주에 생긴다.청주MBC가 오는 20일부터 운영하는 '아이홀씨어터'에서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공연이 매주 목·금·토요일마다 펼쳐진다.개관 첫 주 극단 '자유마당'의 뮤지컬 '오즈의 마법사'를 시작으로 '피터팬', '인어공주'와 마술쇼 등 어린이의 상상력을 깨워주는 무대가 선보인다.금요일 저녁에는 직장생활로 바쁜 아빠가 아이와 친해질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부자·부녀 입장료 할인' 이벤트를 한다.유니세프와 협약을 체결, 공연 전 유니세프 홍보영상을 상영하고 공연장 내 불우이웃 돕기 모금함도 설치할 계획이다.청주MBC 관계자는 "어린이가 주요 공연문화의 소비계층으로 떠올랐지만 지역 내 인프라는 취약한 상황"이라며 "수도권으로 원정 관람을 떠나는 가족단위 관람객을 흡수하기 위해 가족단위 뮤지컬 극장을 개관했다"고 말했다./ 임장규기자
손풀무를 돌리는 빠른 손놀림에 불길이 일어난다. 숯을 피운 화로에 인두를 달구어 적정온도에 이르면 인두를 든 김영조장인의 손이 화지 위를 오간다. 그의 손길을 따라 미묘한 농담과 질감으로 낙화가 모습을 드러낸다. 소금이 자신을 녹여 맛을 내듯, 김영조장인은 마음을 태워 낙화를 그린다. 낙화(烙畵)란 종이, 나무, 천, 가죽, 박 등의 재료 표면을 인두로 지져서 그림이나, 글씨, 문양을 쓰거나 그리는 전통예술이다. 우리나라 낙화는 17세기까지 거슬러 올라가나 18~19세기 박창규 때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으로 본다. 추사 김정희는 박창규를 높이 평가하여 화화도인(火畵道人)이라는 당호를 지어 주었다. 추사 이외에도 조선후기 시와 서예에 뛰어났던 김석준은 "붓과 먹을 씻어서 그 인연을 떨쳐버리고 쇠를 불에 달구어 참된 그림의 형상을 이룩하였다. 그 공법의 치밀함을 다하고 그 뜻 더욱 첨예하고 새롭다. 그가 목판에 부처를 낙화함에 그 솜씨 능숙함을 보고 도인임을 깨달았다. 낙화를 잘 그려 우리나라의 특기가 되었다"며 극찬했다. 만약, 추사 김정희나 김석준 등의 조선 문예가들이 생존해 있다면 박창규 화화도인에게 했던 평가와 극찬을 했을법한 사람이 있다. 그는 낙화
▲김동현(청원 옥산중 교사)씨 모친상=발인 14일 충북대병원 장례식장 특1실, 장지 청원군 내수읍 용계리 선영.
'2014 청주청원 통합발전 기원 신년교례회'가 오는 17일 오후 6시 청주 헤리스웨딩컨벤션 3층에서 봉행된다.청주청원불교연합회(회장 각연스님)가 주최하고, 충북불교단체협의회(회장 민병국)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신대희 충북불교단체협의회 사무총장의 사회로 삼귀의, 반야심경, 찬불가, 발원문 순으로 진행된다.풍주사 아사마 합창단은 '부처님의 사랑', '중생 안아 주시는 님' 등 찬불가를 들려줄 예정이다.기념행사 후에는 오후 9시까지 만찬이 진행된다./ 임장규기자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