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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4.02.18 17:07:35
  • 최종수정2014.02.18 17:07:35
아들이 부모를 학대하는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다. 최근엔 60대 '젊은' 노인들의 학대 피해도 늘어나고 있다.

충북도노인보호전문기관의 2013년 충북 지역 노인학대 현황에 따르면, 2012년 153건이었던 노인학대 의심 신고 건수는 지난해 140건으로 소폭 감소했다.

아들을 학대 가해자로 지목한 사례가 53%로 2012년 57%에 이어 2년 연속 1위의 불명예를 썼다. 배우자의 학대도 30%에 달했다. 며느리는 2012년 13%에서 지난해 9%로 줄었다.

2012년에는 60대의 학대 피해 사례가 20.9%였으나 지난해에는 28.6%로 7.7%포인트 상승하는 등 노인 학대 피해 연령층이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노인학대 피해자들은 여전히 신고를 기피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012년 24.2%였던 본인 신고율은 지난해 22.1%로 더 감소했다. 관련 기관 또는 병원과 복지시설 등 신고의무자의 신고가 70%로 가장 많았다.

노인 학대 행위자 중에는 무직이 54.9%로 가장 많았다. 전문직(9%), 농어축산업(8.2%), 자영업(7.6%), 단순노무(6.2%) 등의 순이었으며 공무원이나 고위 관리자의 학대도 3건(2.1%) 접수됐다.

정서적 학대가 90건(42.7%)로 가장 많았고 신체적 학대는 66건(31.3%)을 차지했다. 방임과 자기 방임 학대도 20%를 웃돌았다.

학대 기간은 5년 이상이 35.7%로 가장 많았고 1~5년은 32.1%, 1개월 이상 1년 미만은 18.6%의 분포를 보였다.

피해자의 대부분은 여성(74.3%)이었다. 여성 피해자의 비율은 2012년에도 73.2%를 기록했었다.

충북도 노인보호전문기관 관계자는 "노인 인구가 늘면서 노인 부양 부담이 커지고, 이 때문에 노인학대가 더 많아질 우려가 크다"면서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가 드러나지 않은 노인 학대 의심사례 발굴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도내 노인 인구는 2012년 21만5천245명(13.7%)에서 지난해 22만2천188명(14.1%)으로 늘었다.

/ 임장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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