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보훈지청(지청장 김영준)과 LG이노텍 노동조합청주지부(지부장 안병일)는 24일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고령·독거·무의탁 재가복지 보훈가족에게 효자손·죽비제품 500세트를 전달했다.
충북사회복지협의회(회장 김창기)와 충북사회서비스개발원(원장 이인수)는 24일 휴먼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휴먼네트워크란 개인적 역량과 네트워크를 가진 사람과 이를 필요로 하는 사람을 1대 1(멘토·멘티)로 연결, 정서적 지지 등을 통해 비전 형성을 돕고 역량을 강화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남한산성이 지난 22일 우리나라의 11번째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면서 충북지역의 세계유산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현재 우리나라가 보유 중인 세계유산은 석굴암·불국사, 해인사 장경판전, 종묘(이상 1995년), 창덕궁, 수원화성(이상 1997년), 경주역사유적지구, 고창·화순·강화 고인돌 유적(이상 2000년),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2007년), 조선왕릉(2009년), 한국의 역사마을 : 하회와 양동(2010년)이다.북한의 고구려 고분군과 개성역사유적지구, 중국 동북지방 일대의 고구려 유적을 합치면 한민족 관련 세계유산은 14개에 달한다.1972년부터 등재된 유네스코 세계유산은 문화유산·자연유산·복합유산·위험에 처한 유산으로 세분되는데, 우리나라의 세계유산 11개 중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만 '자연' 유산이고 나머지는 모두 '문화' 유산이다.우리가 흔히 유네스코 유산으로 알고 있는 직지심체요절은 세계 '기록' 유산(1997년부터 선정)에 포함된다. 우리나라의 기록유산은 직지를 포함, 훈민정음·조선왕조실록 등 11개에 이른다.유네스코가 지난 2003년부터 인정하기 시작한 인류무형유산으로는 판소리, 택견, 김장문화 등 16개를 보유하고 있다.이 3가지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 봉사원 30명이 라오스 해외봉사를 떠난다.이들은 26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라오스 방비엥 폰암 초등학교를 방문, 다목적 교실 신축·학생 급식 지원 등의 봉사활동을 펼친다.23일 열린 발대식에는 성영용 충북적십자사 회장과 황관구 대한적십자사 봉사회 충북지사협의회장, 허온 흥덕지구협의회장, 김귀현 상당지구협의회장, 김학종 서원지구협의회장 등이 참석해 봉사원들을 격려했다./ 임장규기자
유한킴벌리 충주공장(공장장 조경희)은 23일 1천500만원 상당의 기저귀를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후원품은 현양원, 혜능보육원, 새생명지원센터 등 도내 사회복지시설 및 저소득층 영유아가정에 지원될 예정이다.
소리그룹 '예화'의 아름다운 하모니가 오는 25일 낮 12시30분 청주문화산업단지 1층에서 울려 펴진다.가야금(전옥주), 신디(이정미), 장구(김준모), 바이올린(이주미), 플롯(이근정), 첼로(고영철), 노래(서일도), 춤(박서연) 등 각기 다른 장르에서 활동하고 있는 청주지역 예술가들이 하나의 소리를 만들어 낸다.홍난파의 '고향의 봄', 춘향전 '애가', 가야금 산조와 춤, 숲속의 아리랑, 가야금 병창 '호남가', 시간을 거슬러, 리베르 탱고 등을 연주할 예정이다.'삶의 향기 두 시간'이란 주제의 이번 공연은 청주시문화재단이 현대백화점 충청점의 후원을 받아 기획했다. 전석 무료./ 임장규기자
충북도교육청은 각급 학교 및 교육기관 재난안전관리 종합 운영 계획을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도교육청은 그동안 재난 취약분야 추가 발굴, 기존 계획의 정형화, 사고 발생시 보고체계도 및 연락전화번호 추가, 부서별 임무 및 역할 등을 보완하는 등 총 24개 분야에 대한 재난안전관리 운영계획을 수립했다.특히 재난안전대책본부 편성, 도교육청 및 교육지원청 비상연락 대표 전화번호 안내, 도교육청 부서별 재난안전 업무담당자 현황 등을 일선 학교에 공지해 재난안전사고 발생 시 적극적이고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했다.도교육청 관계자는 "각급 학교 및 교육기관에서 안전교육 및 안전사고 예방, 재해·재난 안전 관리 등에 나설 수 있도록 구체적인 운영계획을 수립했다"고 말했다./ 임장규기자
헌혈은 만 16세부터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고등학생이 돼야 한다. 이때부턴 누구나 할 수 있다. 허나 아무나 할 순 없다. 기본적으로 생명을 나누고픈 마음씨와 바늘 공포를 이겨낼 용기가 필요하다. 충북지역 고등학생은 그런 면에서 꽤나 근사하다. 지난해 도내에서 대학생(33.8%)에 이어 두 번째(25.3%)로 헌혈을 많이 했다. 명수로는 2만4천789명이나 된다. 단체 헌혈이 가장 많은 군인 1만8천38명(18.4%)이나 30~40대 직장인 1만4천884명(15.1%) 보다도 많다. 특히 충북고 학생들의 활약이 눈부시다. 연 평균 600여명이 헌혈에 참여, 2011년부터 3년 연속 고등학교 참여율 1위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 추석을 앞두고는 한 번에 500명의 인원이 헌혈에 참여하는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충북고는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며칠 전 대한적십자사로부터 헌혈캠페인 단체인 '레드캠페이너 3기 학교'로 지정됐다. 10명으로 구성된 팀은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도내 전역을 돌며 헌혈의 소중함을 알리게 된다. 이번 캠페인에는 청주 중앙여고와 충주 대원고도 함께 한다. 충북고 학생들의 인도주의적 사랑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RCY 활동을 통해 연탄 배
하늘은 맑았다. 구름 한 점 없었다. 차라리 비라도 내렸으면, 잠깐의 소나기라도 쏟아졌으면 우리의 눈물을 감출 수 있었을 텐데…. 하늘은 너무나 맑았다.충북의 큰 어른, 소석(昭石) 이상훈 충북지역개발회장이 영원히 우리 곁을 떠났다.지난 19일 77세의 일기로 생을 마감한 고 이 회장에 대한 영결식이 22일 오전 8시 충북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시민사회단체장으로 엄수됐다. 지역 정치권과 시민사회단체, 언론계 등 생전의 동료이자 후배들 수백명이 그의 마지막 가는 길을 눈물 속에 지켜봤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조사를 통해 "고인은 누구보다 충북을 사랑한 진정한 충북인이셨다"며 "우리 곁을 떠나 저 세상에서 영면하시더라도 늘 우리에게 희망의 등불이 돼 주시고, 역경을 이겨 나가는 힘이 돼 주시기 바란다"고 애도했다.영결식은 묵념(공군군악대), 약력보고, 조사 및 조시 낭독, 헌화 순으로 진행됐다. 가족과의 마지막 이별을 한 고인은 한 줌의 재로 승화한 뒤 청주목련공원에서 영면에 들어갔다./ 임장규기자
통합 청주민예총 초대 지부장에 이동원(47) 현 청주지부장이 선출됐다.청주·청원민예총은 지난 21일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에듀피아 영상관에서 통합 총회를 열고, 양 지부 정회원 362명의 과반수인 232명(64.1%)이 참석(위임 169명)한 가운데 만장일치로 이 지부장을 통합 초대 지부장으로 선출했다.이 지부장은 대한민국 서예대전 초대작가로 서예대전 입선 7회, 특선 1회의 경력을 지녔다. 한국서예협회 이사를 지냈고 통합 전 2012년 1월부터 청주민예총 지부장을 맡았다.그는 "새롭게 다시 도약하려면 각 장르에서 피나는 연구와 자기 계발의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앞으로 농촌지역으로 찾아가는 예술활동에 더욱 힘을 쓰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앞서 청주·청원민예총은 지난 2010년 2월16일 통합에 합의했고, 올 2월 통합 총회 개최를 의결했다.청주민예총은 오는 27일 오창 호수공원 야외무대에서 청주·청원 통합과 창립 20주년을 경축하는 청주민족예술제를 개최한다./ 임장규기자
청주외국어고등학교 프랑스어과 학생들과 충북에 거주 중인 프랑스인들은 지난 21일 청원군 현도면 오박사마을에서 '한불 농촌체험'을 하며 우애를 다졌다.
청주농고 졸업생이 후배들을 위해 장학금 1천만원을 쾌척했다.이 학교 원예과 63회 졸업생 남상옥 한국아브노바㈜ 대표는 지난 20일 모교를 찾아 장학금을 기탁했다.매년 1천만원을 지원하고 있는 남 대표는 "청주농고의 지역인재 양성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가 경영하는 한국아브노바㈜는 암, 간염, 류머티즈, 신종플루 등 난치병 신약을 개발하는 제약회사다./ 임장규기자
지난 21일 치러진 충북도교육청 9급 지방공무원 공개경쟁임용 필기시험이 10.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도교육청에 따르면 교육행정직 9급 100명, 공업(일반기계) 2명, 기록연구사 5명 선발에 교육행정 1천68명, 공업(일반기계) 6명, 기록연구사 53명이 응시했다. 각각 10.7대 1, 3대 1, 10.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교육행정직 '일반' 공개 경쟁에는 96명 모집에 1053명이 응시, 11대1의 경쟁률을, '장애' 공개경쟁에는 3명 모집에 13명이 응시, 4.3대1의 경쟁률을, '저소득' 공개경쟁에는 1명 모집에 2명이 응시, 2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필기시험 합격자는 다음 달 4일 발표되며, 면접시험은 필기시험 합격자에 한해 같은 달 11일 실시된다.최종합격자는 다음 달 15일 도교육청 누리집(www.cbe.go.kr) '공지사항'에 게시되며, 개별통지는 하지 않는다./ 임장규기자
19일 홀연히 하늘로 떠난 이상훈(77) 충북지역개발회장.그는 지역의 '큰 어른'이었다. 언론과 시민사회단체 수장으로서 지역사회에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행동하는 양심'을 보여줬다. 충북을 위해서라면 쓴 소리도 마다하지 않았다. 정치적으로도 보수와 진보를 모두 아우를 줄 아는 대인배였다.1937년 충북 보은에서 태어난 고인은 청주상업고등학교와 청주대 수물학과를 나와 청주대 경영대학원 관리자과정과 충남대 행정대학원 최고위과정, 고려대 언론대학원 최고위과정을 차례로 수료했다.1971년 청주문화방송·충청일보 업무국장으로 언론계에 발을 들여놓은 뒤 1984년 충청일보 편집국장, 1989년 중부매일 창간 발행인 사장, 2003년 충북일보 회장 등을 지냈다.시민운동가로서도 큰 발자취를 남겼다. 청원·청주통합시민협의회 위원장과 충북공동모금회장, 충북경제포럼 대표, 남북누리나눔회 공동회장, 대통령자문 지역발전위원회 자문위원, 충북환경교육네트워크 공동대표, 세계직지문화협회장, 호남고속철도 오송분기점 유치회 대표, 신행정수도건설 충청권협의회 의장 등을 역임하며 지역사회 발전에 힘을 보탰다.인생의 황혼길에 접어들어선 지역의 어려운 노인들에게 따뜻한 손을 내밀었다.2006년부
충북일보 초대 회장이자 현 충북지역개발회장인 이상훈씨가 19일 별세했다. 향년 77세.최근 병마와 사투를 벌여온 이 회장은 이날 오후 11시 충북대병원에서 끝내 숨을 거뒀다.충북 보은 출신의 고인은 청주상고와 청주대를 나와 고려대 언론대학원 최고고위과정을 수료했다. 충청일보 편집국장과 중부매일 사장, 충북일보 회장 등을 거치며 지역 언론계에 큰 족적을 남겼다.청원·청주통합시민협의회 위원장과 충북도공동모금회장, 충북경제포럼 대표, 남북누리나눔회 공동회장, 대통령자문 지역발전위원회 자문위원 등을 역임하기도 했다.장례는 시민사회단체장으로 치러진다. 장례위원장은 한장훈 충북지역개발회 수석부위원장이 맡는다. 유족으로는 미망인 이양숙 여사와 1남1녀가 있다.영결식은 22일 오전 8시 충북대병원 장례식장 특1실, 장지는 보은군 보은읍 봉평리 263-7 선영./ 임장규기자
"기자님, 어쩌죠? 지금 손님 파마를 말아놓은 상황이라. 내일 만나면 안 될까요?"그녀는 미용실 원장님이다. 그것도 청주시 사천동 지역에선 이름 꽤나 알아주는 일류 '가위손'이다.가수 홍수라를 만나려고 약속을 잡았건만, 미용실 원장님 홍수라씨가 난데없이 인터뷰 일정을 늦춰 달라 한다.다소 생뚱맞은 두 가지 명함을 갖고 있는 홍수라(55)씨. 미용실만 하자니 마이크가 잡고 싶고, 무대에만 오르자니 가위가 근질근질해 15년째 '투 잡'을 이어가고 있다."오히려 수입은 적어요. 한 가지에 전념할 수 없으니까요. 근데 어쩌겠어요. 둘 다 천직인 걸. 다 팔자려니 하고 사는 거죠(웃음)." 아궁이 부지깽이로 장단을 맞춰가며 이미자의 '황포돛대'를 입에 달고 살던 꼬마아이는 마흔이 돼서야 가수의 꿈을 이룬다.경기도 안성에 살던 20대 시절, 가수의 꿈을 안고 상경했건만 꿈에도 생각 못한 미용기술을 배우고 내려왔다. 이어진 결혼과 청주로의 이사. 아이들을 키우고, 먹고 사느라 낚시터도 운영해봤지만 그녀 역시 IMF의 풍파를 이겨내지 못했다. 결국 처녀 때 배워놓은 기술을 살려 미용실을 개업했다."1998년인가요? 어느 정도 먹고 살다보니 도저히 입이 근질거려 안 되겠는
오는 7월1일 통합청주시 출범에 따라 기존 청주·청원 소재 문화재의 명칭과 주소도 일괄 변경된다.대상은 국가지정문화재인 국보, 보물, 사적, 중요무형문화재, 중요민속문화재, 등록문화재와 지방문화재인 시도유형문화재, 시도무형문화재, 시도기념물, 시도민속문화재 등이다.'명승'과 '사적 및 명승'은 청주·청원에 없어 변경 대상에서 제외된다.변경 근거는 문화재보호법과 충청북도문화재보호조례. 명칭은 소재지, 즉 (통합)청주시를 맨 앞에 써야하고 소재지는 새 주소(도로명 주소)를 따라야 한다. 행정구역 상 청원군은 7월1일자로 사라지므로 문화재 앞에 청원이란 말은 쓸 수 없다.국가지정문화재는 문화재청의 심의를 거쳐야 하는데, 현재 청주시와 청원군이 변경 요청 공문을 신청한 상태다. 이 과정을 거쳐 '청원 안심사 대웅전(보물 제664호)'이 '청주 안심사 대웅전' 식으로 바뀐다.충청북도시도문화재는 지난 12일 도문화재위원회를 거쳐 새 이름과 주소를 얻었다.기존 청주시 소재 문화재 중에선 유형문화재 6개와 무형문화재 2개, 문화재자료 2개의 구(區, 서원·청원·상당·흥덕) 소재지 주소가 바뀌었다.청원군 소재 문화재는 청원군 지명 삭제에 따라 대거 변경됐다. 유형문화재 30
청주보훈지청은 19일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공군 제17전투비행단을 방문 위문금을 전달했다. 청주보훈지청은 오는 23일까지 지역 내 15개 군 부대를 찾을 계획이다.
충북도교육과학연구원이 '연구학교 컨설팅 지원단'을 구성·운영한다.지원단은 전·현직 연구학교 관련 전문직, 연구학교별 추천자, 연구영역별 전문지식을 갖춘 교원 등 200명으로 꾸려진다. 연구학교에서 필요한 각종 정보 제공과 연구학교 운영자의 업무를 지원하게 된다.각급 학교에서는 '연구학교 컨설팅 지원단' 인력풀에서 2~3명을 위촉해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된다.교육과학연구원은 지원단의 전문성 신장을 위해 연구학교 운영에 관한 전문 지식과 연구보고서 작성법 등에 대한 연수를 수시로 실시할 예정이다.교육과학연구원 이경복 원장은 "지원단의 업무 지식과 노하우를 함께 나누면 충북교육을 한 단계 발전시키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임장규기자
▲문재근(청주 동주초 교사)씨 부친상, 이명진(청원 남일초 교감)씨 시부상=발인 19일 오전 9시 청주의료원 장례식장, 장지 괴산군 선영.
교황 프란치스코(78)의 8월 방한 일정이 확정됐다.18일 바티칸 뉴스포털 뉴스닷바에 따르면, 교황은 8월13일 오후 4시 이탈리아 로마 피우미치노 공항을 출발해 14일 오전 10시30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한다.낮 12시 주한교황대사관에서 개인 미사를 하고 오후 3시35분 청와대 정원에서 열리는 환영식에 참석한다. 교황은 박근혜 대통령을 예방하고 주요 공직자들을 만나 연설한다. 이어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에서 한국 주교단을 만난다.15일에는 대전에서 아시아 청년들과 점심을 하며 친교를 나눈다. 교구장 주교를 포함해 20명의 아시아 젊은이가 함께 할 예정이다.교황은 이날 오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한국 신자들과 함께 '성모 승천 대축일 미사'를 봉헌한다. 이 미사에는 세월호 참사 희생자 가족들이 초대된다. 교황은 미사 중 강론을 통해 세월호 참사 희생자 가족을 위로할 예정이다. 16일에는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한국 천주교 순교자인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123위 시복 미사를 집전한다. 오후 4시30분께 음성군 맹동면 꽃동네로 이동, 3시간가량 머물며 장애인들을 만난다. 이 자리에는 신도 3만여명이 운집할 것으로 보인다.교황은 부모로부터 버림받은 장애 어린이들을 만나
내년부터 충북인터넷고의 교명이 충북상업정보고로 바뀐다.충북공고의 메카트로닉스과와 정보시스템제어과는 각각 정밀기계과와 전기전자과로, 제천디지털전자고의 디지털미디어과는 전기전자과로 변경된다.청주농고의 산림환경자원과는 특성화 학과로 지정, 산림분야 중견 기능인력 양성의 요람으로 육성된다.충북도교육청은 1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학과 개편 및 특성화고 재지정을 확정했다. 내년도 이들 학교에 36억원의 예산을 지원, 첨단 실험실습 기자재 등 현대화 시설을 갖출 계획이다.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특성화고 학과개편 및 재지정으로 21C 지식정보화 시대에 적응할 수 있는 우수 인재를 양성하는 등 특성화고 취업률 제고에 기여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장규기자
황새는 충북을 사랑했다. 하지만 충북은 그들을 품지 못했다. 고향을 향한 황새의 짝사랑은 결국 '새드엔딩'으로 끝을 맺게 됐다.청원군 강내면 한국교원대 황새복원센터에서 낳고 자란 황새 암수 30쌍이 18일 정든 고향을 떠나 충남 예산황새공원으로 날아간다. 문화재청과 예산군이 지난 2010년부터 190억원을 들여 조성한 새로운 보금자리다.문화재청과 충남도, 예산군은 이날 황새의 귀향(歸鄕)을 축하하는 축제를 연다. 반면 우리에겐 출향(出鄕)의 슬픈 날이 아닐 수 없다.예로부터 길조로 여겨진 황새(천연기념물 제199호, 멸종위기동물 1급)는 충북과 깊은 인연을 맺고 살았다. 마지막 야생 발견지가 충북이었고, 새로 번식한 곳도 충북이었다.1971년 충북 음성에서 마지막으로 발견된 야생 황새 암수 한 쌍 중 수컷이 밀렵꾼에게 사살됐고, 1994년 남은 암컷마저 서울대공원에서 죽은 후 텃새 황새는 우리나라에서 자취를 감췄다.영원히 떠난 것만 같던 황새는 2년 뒤 충북을 다시 찾았다. 한국교원대 황새복원센터가 들여온 러시아산 황새 새끼 2마리가 지금의 154마리로 번식했다. 충북이 최적의 보금자리로 다시 한 번 입증된 셈이다.교원대 연구팀은 그동안의 복원성과를 바탕으로
오선준 청주예총 회장과 김기종 청원예총 회장이 통합 청주예총 초대 회장을 놓고 진검 승부를 벌인다.예총 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 16일 후보자 등록을 마감한 결과, 예상대로 두 후보가 출사표를 내던졌다.선거는 오는 27일 오후 7시 청주예술의전당 대회의실에서 치러진다. 청주·청원예총 산하 10개 예술문화협회에서 10명씩 추천한 100명의 대의원이 투표권을 행사한다.당선인은 통합 청주시가 출범하는 7월1일부터 3년7개월 동안 10개 협회, 2천여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통합 청주예총을 이끌게 된다./ 임장규기자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