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4일 오후 1시 50분께 괴산군 청천면 운교리 한 하천에서 50대 남성이 물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A씨와 함께 물놀이 하던 조카 B(10대)양도 물에 빠졌으나 인근 주민들에 의해 구조됐다. 경찰은 A씨의 가족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의과대학 정원 증원 반발 여파로 인한 재정난에 충북대학교병원이 신입 간호사들을 채용해놓고도 출근을 못시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입 간호사들을 일선 업무에 배치한 뒤부터는 병원이 이들에게 임금을 지불해야하지만 악화된 경영상황에서 병원이 임금을 줄 여력이 되지 않아 이같은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보니 신입 간호사들의 채용마저 미루고 있는 실정이다. 4일 충북대학교병원에 따르면 현재 이 병원의 전체 간호사는 960여명으로, 지난해 병원은 신입 간호사를 233명 추가 채용해 배치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난 2월 전공의 이탈로 의료진이 부족해지면서 입원, 수술 건수가 줄고 병동 축소와 경영 악화 등으로 인해 병원 수익이 급감했고, 이 때문에 신입 간호사들은 채용이 되고도 출근을 하지 못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이들 대다수는 아직까지 임용 발령을 받지 못한 채 무기한 대기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충북대병원 관계자는 "지난해 채용한 간호사들 중 아직 발령을 받지 못한 인원들이 전체의 80~90%정도 된다"며 "올해 3월부터 채용 순서대로 신규 간호사를 순차적으로 배치 중에 있지만 이들 모두 정식 채용을 언제까지 할지는 확답을 해주긴
[충북일보] 이혼한 전 부인 집을 찾아갔다가 문을 열어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불을 지른 6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청주지법 형사22부는 현주건조물방화, 살인미수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A(67)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9월 23일 오후 7시 30분꼐 전 부인 B(60대)씨가 사는 괴산군 소수면의 한 단독주택에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지른 혐의를 받는다. 집 안에 있던 B씨는 화장실 창문을 통해 대피했지만 주택 일부와 집기류가 불에 탔다. 그는 재결합을 하고 싶은 마음에 집을 찾아갔다가 B씨가 문을 열어주지 않자 화가 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 과정에서 A씨는 살해할 의도로 불을 붙인 것은 아니었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자신이 불을 지른 곳 말고는 나올 수 있는 출입문이 없다는 사실을 알면서 불을 질렀다"며 "피고인은 불을 붙인 뒤 119 화재 신고나 진화를 시도하지 않았다"고 판시했다. 이어 "범행 동기와 피해 규모 등을 비춰볼 때 죄책이 매우 무겁다"며 "살인미수죄를 제외한 나머지 범행을 인정하는 점,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점을 참작해 형을 정했다"고
[충북일보] 5일 충북지역은 폭염특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오후 부터 저녁 사이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도내 예상 강수량은 5~40㎜다. 일부 지역에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어 건강관리에 유의해야겠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충주 26도·청주 27도 등 24~27도고, 낮 최고기온은 충주 34도·청주 35도 등 32~35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0~30㎍/㎥)'으로 예보됐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충북기자협회는 지난 2일 '2024 주니어기자 아카데미-우수 언론인 초청 특별 강연'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교육에는 '해병대원 실종, 구명조끼 없이 수색'을 보도, 55회 한국기자상을 수상한 연합뉴스 대구경북취재본부 윤관식 기자가 강사로 참여했다. 윤 기자는 지난해 7월 경북 예천군 내성천에서 실종자를 수색하던 해병대원 채수근 상병이 급류에 휩쓸려 순직한 사건을 파헤쳤다. 수색 당시 해병대원이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하게 투입됐다는 점 등을 지적해 큰 반향을 일으켰다. 윤 기자는 주니어기자아카데미 수강생을 비롯한 기자 20여 명에게 취재 착수 경위, 취재 기법 등도 설명했다. 교육을 마친 뒤 참여자들은 질의·응답을 통해 궁금증을 해소했다. 주니어기자 아카데미는 저연차(1~5년차) 기자의 전문성 제고를 위한 저널리즘 스쿨이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3일 오전 1시 50분께 괴산군 칠성면의 한 돈사에서 불이 나 1시간 20분 만에 꺼졌다. 이 불로 돼지 420마리가 소사했고 돈사 2개 동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3억 6천여만 원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경찰이 지난 4·10 총선 선거사범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1일 충북경찰청에 따르면 4·10 총선 선거사범과 관련해 수사선상에 오른 사건은 총 67건(102명)이다. 이 가운데 32명은 검찰로 송치했고, 27명은 불송치 결정·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나머지 인원에 대해선 수사를 이어가고 있으며, 현직 국회의원도 일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선거사범 공소시효 만료일이 10월 10일인 점을 감안해 수사를 진행 중"이라며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처벌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수억 원의 대학생 근로활동 예산을 빼돌린 청주시 공무원이 구속됐다. 청주지검은 업무상 힝령 등 혐의로 청주시 소속 6급 공무원 A씨를 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수년간 대학생 공공 근로 활동 장려금 5억여 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의 범행은 감사원이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회계 처리를 점검하는 과정에서 적발됐다. 감사원으로부터 수사의뢰를 받은 청주지검은 지난달 30일 A씨가 소속된 부서를 압수수색했다. A씨는 현재 직워 해제된 상태다. 검찰은 A씨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기소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도내 시민단체는 청주시 공직 기강 확립을 위한 개선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지난 2일 성명서를 내고 "예산 횡령을 모른 청주시의 공직기강은 규탄받아 마땅하다"며 "시의 이번 특별 감찰만으로는 조직을 일신시키긴 어렵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직기강 확립과 청렴성 확보를 위해선 획기적 변화가 필요하다"며 "공직기강과 더불어 청렴성을 다루기 위해 외부 인사를 임명하는 등 조직 쇄신 신호를 보여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청주서부소방서는 3층 대회의실에서 승진 임용식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임용식은 승진 대상자 임용장 수여, 기념촬영, 환영인사 순으로 진행됐다. 임용된 소방관들은 업무역량과 보유 자격을 고려하여 119안전센터 배치돼 시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소방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신정식 서장은 "앞으로도 책임감을 가지고 시민의 안전을 위해 각자 맡은바 임무에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청주동부소방서는 서장실에서 화재진압 민간 유공자에게 표창을 수여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표창의 주인공은 17전투비행단 소방구조중대 김도훈 상사, 김혁준 중사, 김민수 하사, 윤주항·정재우 병장이다. 이들은 지난달 8일 청원구 오창읍에서 발생한 플라스틱 제조 공장 화재에서 17전투비행단 펌프차량을 고정 배치 후 화점을 집중 방수하는 등 불길을 잡는 데 일조했다. 이에 동부소방서는 피해 저감에 크게 이바지한 5명을 화재진압 유공자로 선정하고 표창장과 부상품을 전달했고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 송정호 서장은 "앞으로도 사고 현장에서 공로가 인정된 시민 유공자를 적극적으로 발굴하는 등 안전 문화 확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정부가 저조한 하반기 전공의 모집 응시율을 높이기 위해 8월 중 추가 모집을 계획하고 있다. 1일 복지부 등에 따르면 7천645명을 뽑는 이번 하반기 전공의 모집에는 1.36%에 불과한 104명만 지원했다. 도내에선 충북대학교병원 등 수련병원 4곳도 하반기 전공의 모집에 나섰지만, 지원자는 한 명도 없었다. 복지부 관계자는 "전공의들에게 수련 복귀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8월 중 추가 모집을 실시 할 예정"이라며 "상세 일정은 8월 초께 공고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와 의료계 등에 따르면 수련을 시작하는 하반기 전공의 모집은 지난달 22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됐다. 도내 수련병원의 경우 △충북대병원 56명 △하나병원 4명 △효성병원 4명 △한국병원 3명으로 총 67명의 전공의를 모집했다. 이에 대해 충북대병원은 이번 추가 모집에 통해 다시 전공의를 모집하겠단 입장이다. 충북대병원을 제외한 나머지 수련병원도 추가 모집과 관련해 내부 검토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대병원 관계자는 "이번 추가 모집에도 전과 같은 인원 규모로 모집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이번 모집 역시 사직 전공의 여부와는 관계없이 원래 결원이었던 인원을 충원하
[충북일보] 충북북부보훈지청은 8월 이달의 현충시설로 충주시 대소원면에 위치한 '독립운동가 추모비'를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독립운동가 추모비는 독립운동에 헌신한 세 명의 독립운동가(류자명, 서정기, 이일신)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기리기 위해 2005년 지역발전협의회로부터 건립됐다. 이류면 영평리 출신의 류 선생은 서울에서 청년 외교단을 조직하고 활동하다 상해로 망명, 의열단 단원으로 항일활동을 하는 등 조국독립에 헌신했다. 이류면 대소리 출신의 서 선생은 1929년 '문예운동사' 라는 항일비밀결사를 조직하고 잡지 문예운동을 간행, 활동하다가 일제 경찰에 붙잡혀 징역 5년형을 선고받아 옥고를 치렀다. 출옥한 뒤에는 상해로 망명해 독립운동을 이어갔다. 이 선생은 이류면 매현리 출신으로 조선학생전위동맹을 조직하고 격문 인쇄와 배부, 동맹휴학과 만세 시위를 주동했다. 이는 광주학생운동이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계기가 됐다. 충북북부보훈지청은 이달의 현충시설 선정을 통해 연제근 선생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지역 주민들에게 호국 의식을 고취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2일 충북지역은 전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비 소식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5~20㎜다. 일부 지역에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어 건강관리에 유의해야겠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충주 26도·청주 28도 등 25~28도고, 낮 최고기온은 충주 34도·청주 35도 등 32~35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0~30㎍/㎥)'으로 예보됐다. 주말인 3일에도 오후 사이 비가 내릴 전망이다. 예상 강수량은 5~20㎜다. 최저기온은 25~27도고, 낮 최고기온은 32~35도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윤태영모발피부과의원은 충북적십자사 '희망나눔 실천병원' 캠페인에 동참했다고 1일 밝혔다. '희망나눔 실천기업 캠페인'은 기업, 공공기관, 병원, 단체 등이 매월 10만 원 이상의 정기후원을 통해 도내 어려운 이웃을 돕는 대한적십자사 대표 나눔 확산 프로그램이다. 윤태영모발피부과의원은 희망나눔 실천병원 332호에 등재돼 도내 위기가정 등을 지원하게 됐다. 윤태영 원장은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는 위기가정 등 취약계층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될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관심을 갖고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게 꾸준히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무기한 휴진을 결의했던 충북대학교병원 교수들이 일주일 만에 휴진을 철회하고 정상 진료에 돌입한다. 충북대병원 비상대책위원회는 2일부터 정상 진료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1일 밝혔다. 앞서 비대위는 지난 6월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충북대병원 교수 225명을 대상으로 무기한 휴진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이 가운데 응답자 134명 가운데 84명(62.7%)이 무기한 휴진에 찬성했다. 비대위 관계자는 "병원의 경영상황을 고려해 휴진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정상 진료 사유를 밝혔다. 김원섭 병원장은 "도민의 건강과 필수진료체계 확립을 위해 큰 결단을 내려주신 교수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도 병원은 필수의료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비대위에 따르면 휴진 기간은 지난달 26일부터 1일까지다. 이 기간 약 43%의 외래가 휴진했고, 수술 건수는 절반 가량 감소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대도영지한우는 서원구청 환경위생과 미화원 120명에게 300만 원 상당 한우불고기와 수박 등을 제공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식당에선 사창동 부녀회 6명도 동참해 나눔 활동을 펼쳤다. 김영서(75) 대표는 "매일 이른 아침 환경을 책임지시는 미화원 분들에게 식사를 대접하게 돼 뜻 깊다"며 "앞으로도 나눔 활동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 임성민기자 KakaoTalk_20240801_143640638 - 사창동 부녀회 회원이 미화원들에게 수박을 대접하고 있다. 사진촬영=임성민기자 KakaoTalk_20240801_143709270 - 사창동 부녀회 회원이 미화원들에게 제공 할 수박을 자르고 있다. 사진촬영=임성민기자 대도영지한우, 미화원 120명에게 식사 제공(사진) 대도영지한우는 서원구청 환경위생과 미화원 120명에게 300만 원 상당 한우불고기와 수박 등을 제공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식당에선 사창동 부녀회 6명도 동참해 나눔 활동을 펼쳤다. 김영서(75) 대표는 "매일 이른 아침 환경을 책임지시는 미화원 분들에게 식사를 대접하게 돼 뜻 깊다"며
[충북일보] 금강에서 60대 남성이 물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옥천소방서 등에 따르면 1일 오전 10시 50분께 옥천군 적하리 금강에서 낚시를 하던 60대 A씨가 물에 빠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수색 작업을 통해 1시간여 만에 숨져 있는 A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A씨가 낚시를 위해 보트를 타고 강에 나갔다는 일행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1일 오전 8시 18분 영동군 동정리의 한 아파트 공사장에서 콘크리트 작업을 하던 펌프카(CPC)가 전도됐다. 사고 여파로 펌프카에 펼쳐져 있던 철제 압송관이 인근 주택 지붕 위를 덮쳤다. 다행히 주택 내부에 사람은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은 펌프카 무게중심이 옆으로 쏠리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KakaoTalk_20240801_094924699 - 전도된 펌프카. 사진제공=영동소방서 KakaoTalk_20240801_094931437 - 펌프카가 전도되면서 철제 압송관이 주택 지붕 위를 덮친 모습. 사진제공=영동소방서 영동 아파트 공사장서 콘크리트 펌프카 전도… 인명피해 없어 (사진) 1일 오전 8시 18분 영동군 동정리의 한 아파트 공사장에서 콘크리트 작업을 하던 펌프카(CPC)가 전도됐다. 사고 여파로 펌프카에 펼쳐져 있던 철제 압송관이 인근 주택 지붕 위를 덮쳤다. 다행히 주택 내부에 사람은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은 펌프카 무게중심이 옆으로 쏠리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충북일보] "실종자가 풀숲으로 들어가는 것이 마지막으로 확인됐습니다. 빠르고 안전한 수색을 위해 드론을 투입하겠습니다." 31일 오전 10시께 청주시 흥덕구 무심천. 이곳에선 가상으로 설정한 실종 노인 A(76)씨에 대한 수색 작업이 한창이었다. 무심천은 실종 노인의 휴대전화 신호가 마지막으로 잡혔던 곳으로, 경찰은 목격 장소 주변을 중심으로 수색을 이어갔다. 경찰은 34도를 웃도는 무더운 날씨 속에 구슬땀을 흘리며 도보 순찰을 진행했고, 일부 경찰관들은 발 디딜 틈 없이 우거진 수풀을 헤치며 실종자의 작은 흔적이라도 찾기 위해 혼신을 다했다. 무전기를 통해선 지속적으로 진행 상황이 들어왔지만, A씨의 행방은 여전히 오리무중이었다. 수색이 장기화되자 경찰은 협약기관에 드론 수색 지원을 요청했다. 드론에 한 번에 넓은 면적을 볼 수 있어 수색 시간을 대폭 단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잠시 후 기관 관계자들이 현장에 도착했고 드론들은 실종자를 찾기 위해 일제히 하늘로 날아올랐다. 드론은 무심천 상공을 누비며 수색 작업을 펼쳤다. 또 인력이 투입되기 어려운 하천 주변까지 구석구석 수색을 이어 나갔다. 드론 컨트롤러에는 드론이
[충북일보] 충북대학교병원 등 도내 수련병원들이 오는 9월 수련을 시작하는 하반기 전공의 모집에 나섰지만 지원자는 한 명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와 의료계 등에 따르면 수련을 시작하는 하반기 전공의 모집은 지난 22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됐다. 전공의 수련 관련 사항을 결정하는 '수련환경평가위원회(수평위)'는 하반기 전공의 모집 인원을 7천645명으로 확정했다. 도내에선 수평위에 전공의를 신청한 병원은 충북대병원 등 총 4곳으로 집계됐다. 병원 별로는 △충북대병원 56명 △하나병원 4명 △효성병원 4명 △한국병원 3명으로 총 67명이다. 앞서 전공의들은 지난 2월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집단 반발해 사직한 뒤 병원을 떠났고 여전히 돌아오지 않고 있다. 전공의들은 현행 수련 지침상 수련을 받다가 도중에 사직하면 1년 이내 같은 동일 과목과 연차로 복귀할 수 없으나, 정부는 사직 전공의들이 올해 하반기 모집에서 동일 연차와 동일 과목으로 다른 병원에서 재수련을 받고 전문의 자격증을 취득하는데 차질이 없도록 '수련 특례'를 적용했다. 그러나 전공의들의 반응은 여전히 싸늘하기만 하다. 익명을 요구한 도내 한 전공의는 "언론 등에선 전공의들이 하반
[충북일보] 청주동부소방서는 오는 16일까지 관내 소방공사현장과 위험물 제조소 등 223개소에 대한 안전관리 강화대책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대부분의 위험물은 열에 취약한 성질을 가지고 있으나, 특히 일부 위험물의 경우 여름철 폭염에 따른 온도 상승으로 폭발 사고의 위험성이 높아진다. 이에 동부소방서는 위험물에 의한 화재·폭발 등 사고예방을 위해 안전관리 강화대책을 추진한다. 대책 주요 내용은 △화재 위험성 관련 안전기준 안내 △온도에 대한 취약성 및 사고 발생 위험 적시 △위험물 관련 안전관리 실태 확인 △위험물 안전관리 기준 확인 등이다. 송정호 서장은 "여름철 폭염을 대비해 위험물제조소등 관계자의 각별한 주의와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술에 취해 자신을 도와준 10대 청소년들을 폭행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음성경찰서는 공무집행방해·폭행 혐의로 A(44)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9일 밤 11시 30분께 음성군 맹동면의 한 노상에서 자신의 귀가를 도와주던 B(16)군 등 2명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B군이 "괜찮으시냐, 저희가 도와드리겠다"고 말하자 머리채를 잡고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뒤이어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도 주먹을 휘둘러 결국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다행히 B군과 경찰관 모두 크게 다치진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기억이 잘 안 난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1일 충북지역은 구름이 많이 끼고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이상 올라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있으므로 야외 활동을 가급적 자제해야겠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충주 26도·청주 27도 등 24~27도고, 낮 최고기온은 충주 34도·청주 35도 등 32~34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0~30㎍/㎥)'으로 예보됐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청주서부소방서는 벌쏘임 사고가 급증함에 따라 관련 사고 주의를 당부한다고 31일 밝혔다. 만약 벌집을 발견할 경우 벌을 자극하는 행동은 피하고 낮은 자세로 20m 이상 떨어진 곳으로 이동한 뒤 119에 신고해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벌쏘임 예방 방법으로는 △흰색 계열의 긴 소매옷 착용 △자극적인 향수 화장품 등 사용 자제 △탄산음료 등 달콤한 음료 자제 등이 있다. 벌에 쏘였을 경우 △벌 쏘인 환부를 깨끗한 물로 씻기 △냉찜질로 통증 완화 △호흡곤란 등 신체 특이 증상 발생 시 119신고 등이 있다. 신정식 서부소방서장은 "지속되는 무더위로 벌의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으므로 벌쏘임 사고 예방법과 대처법을 숙지해달라"고 당부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4·10 총선 당시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피소된 더불어민주당 이연희 의원이 불송치 처분을 받았다. 청주흥덕경찰서는 공직선거법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피소된 이 의원에 대해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고 31일 밝혔다. 이 의원은 총선 과정에서 공직선거법 위반 전과와 관련한 소명을 두고 허위사실을 공표했다는 이유로 경쟁자였던 국민의힘 김동원 후보에게 고소당했다. 이 이원은 지난 2012년 박주선 전 국회의원 보좌관을 지내면서 선거법 위반으로 대법원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았으나 "당시 박주선 의원은 무죄선고를 받았고 본인은 보자관으로서 신의를 지켜 모든 책임을 진 사건"이라고 해명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