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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창 파워로직스 '새 주인' 맞는다

대표이사 보유지분 86억 '탑엔지니어링'에 양도

  • 웹출고시간2009.08.20 19:21:1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전임 대표의 배임ㆍ횡령 혐의로 상장폐지 위기까지 몰렸던 2차 전지 보호회로 시장 세계 1위 업체인 청원군 오창과학산업단지 내 파워로직스가 결국 LCD 장비 전문업체인 탑엔지니어링을 새 주인으로 맞게 됐다.

파워로직스는 20일 공시를 통해 최대주주이자 대표이사인 김문환의 보유지분(121만8천200주, 총 발행주식의 9.31%)에 대해 86억원에 주식회사 탑엔지니어링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탑엔지니어링은 기존에 파워로직스 지분율 4.9%의 3대주주로 지난 2년여 간 주식을 보유해 왔으며 이번에 주식을 추가 인수해 최대주주로서 본격적으로 사업에 참여할 예정이다.

탑엔지니어링도 공시를 통해 김문환 현 파워로직스 대표이사의 지분 9.31%와 파워로직스의 자회사 솔텍이 보유한 파워로직스 지분 3.7%를 동시에 인수해 기존 보유지분을 포함해 총 20.0%(261만8천110주)의 지분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총 지분 취득가액은 146억218만5천원으로 취득 목적은 'BMS등 2차전지관련 신성장사업 진출'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 2년 가까이 이어졌던 경영권 분쟁의 여파가 아직 가시지 않은 상황이어서 이번 인수가 경영정상화를 이뤄낼 수 있을지 여부도 주목되고 있다.

파워로직스는 연이은 적대적 인수합병(M&A) 물망에 오르다 급기야는 지난 6월과 7월 횡령배임혐의로 인한 고소와 경영진 교체, 전 경영진에 대한 해임안 처리 이사회결의 효력정지가처분 신청 등 법정 소송 공방에 휩싸여 있는 상태다.

이 과정에서 창업자인 이명구 전 대표는 '주권 피사취'로 인해 보유주식이 기존 237만6천100주(18.15%)에서 65만주(4.96%)로 줄어드는 상황을 맞기도 했다.

반면 지난 2분기에 2차 전지 수요 증가로 창사 이래 분기 최대 실적인 818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경영권분쟁과 상관없이 회사는 비교적 탄탄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대해 탑엔지니어링 측은 "파워로직스의 기존 2차전지 보호회로 사업은 물론, 파워로직스의 자회사인 아이티엠반도체와 함께 배터리관리시스템 등 신규 사업에 적극 진출할 계획"이라며 "파워로직스의 휴대폰과 노트북PC용 보호회로에 탑엔지니어링의 나노 및 세라믹 기술을 접목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인진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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