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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창 상장기업 횡령사건 잇따라

파워로직스·엔엔티 등 전 대표이사 관련 소송 제기… 주가 급락

  • 웹출고시간2009.06.16 19:23:4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청원군 오창과학산업단지 내 코스닥 상장기업들이 전 대표이사의 횡령과 관련해 각종 소송이 제기되고 주가가 급락하는 등 우려를 낳고 있다.

최근 2차 전기 개발 사업자 소식으로 주가가 상승세를 탔던 파워로직스는 16일 전 대표이사의 횡령혐의에 따른 검찰고발설이 급속도로 퍼지며 주가가 급락했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도 이날 조회공시를 통해 전 대표이사 등의 횡령 및 배임 혐의에 따른 검찰고발 설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을 답변해줄 것을 요구했다.

지난 8일 대표이사가 변경된 파워로직스는 각자대표로 있던 이명구 대표가 일신상의 사유로 사임했다고 공시했으나 채 일주일도 지나지 않아 횡령설이 제기된 것이다.

이에 업체는 이날 오후 조회공시 답변으로 전 대표이사 이명구는 대표이사 재임 당시 이사 고용범에 대한 개인 채무를 담보하기 위해 회사 명의의 백지 약속어음 및 공증용 위임장을 발행했다고 밝혔다.

이에 이사 고용범 및 감사 유진현은 위 약속어음의 발행을 요구하였고 이 약속어음으로 담보되는 채무의 액수는 이명구가 고용범으로부터 받았던 37억원으로 보이고 그에 상응하는 백지보충권이 수여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향후 대책으로는 혐의에 대해 관할 수사기관에 고소장을 접수했으며 위 약속어음의 회수 방안을 마련 중이라는 입장을 밝히고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심사하기 위해 이날 오후 4시18분부터 매매거래를 정지했다.

이에 대해 파워로직스는 "고발장에는 전 대표이사 이명구 등의 혐의가 구체적으로 특정되어 있지 않아 현재로는 그 혐의금액 및 혐의유무를 판단하기 어렵다"며 "이번건과 관련해 소송 진행 사항 및 확정사항 발생 시 재 공시 예정"이라고 공시를 통해 언급했다.

파워로직스 관계자는 "전 경영진과의 인수과정에서 채권채무 관계로 인한 문제로 알고 있다"며 "현재 회사와는 무관하고 사안으로 회사 측에서도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16일 엔엔티로 사명이 변경된 오창산단 내 옛 디아이세미콘도 지난해 7월과 8월 자기자본 대비 13%에 해당하는 54억여원의 전 대표이사 횡령 및 배임혐의가 발견돼 관계기관에 고소 및 민형사상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힌바있다.

이는 전 대표이사가 회사 자금 조달과 관련한 보증 채무로 대표이사 변경에 따른 업무 인수 과정에서 발견됐다고 공시를 통해 언급했었다.

이 기업은 설상가상으로 지난 10일 공시를 통해 청주지방법원으로부터 오창산단 내 각리 642-4, 642-7의 단층공장, 2층공장, 3층공장 등 부동산에 대해 강제경매절차를 개시하고 이를 압류한다는 판결을 받았다고 공시했다.

판결ㆍ결정금액은 30억원으로 이는 자기자본대비 9%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에 대해 업체 측은 "원고로부터 지난해 7월 2일 금30억원을 대여하고, 현재까지 약 금17억원을 상환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대여 총금액인 금30억원에 대해 부동산 강제경매를 결정한 바, 당사는 청주지방법원에 이의신청하고 변제공탁을 할 예정"이라는 입장이다.

/ 인진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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