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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 도내 핵심 기지를 가다 - LG화학 오창테크노파크

"친환경차 새역사 쓴다" 

  • 웹출고시간2009.07.27 18:22:0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LG화학 오창테크노파크의 전지생산동내 하이브리드 및 전기 자동차용 배터리생산라인.

친환경 자동차를 위해서는 저공해 고연비 엔진이 필수적이며 그중에서도 가장 현실적으로 다가온 것이 하이브리드 자동차로 미국과 일본, 유럽에서는 이미 50만대 이상 팔렸지만 국내에서는 이제 막 시판을 시작한 걸음마 단계다.

그 시발점으로 지난 6월 10일 청원군 오창과학산업단지에 자리 잡은 LG화학 오창테크노파크에서는 구본무 LG그룹 회장과 김반석 LG화학 부회장,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과 정우택 충청지사 등이 나란히 서서 'LG화학 전기자동차용 배터리공장'의 착공을 알리는 버튼을 힘차게 눌렀다.

LG화학이 향후 수년 동안 폭발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시장에서 주도권을 쥐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보인 자리였다. LG화학은 2013년까지 총 1조 원을 투자해 오창테크노파크를 차세대 배터리 산업의 메카로 육성하고, 전기자동차 배터리 분야에서 2015년 매출 2조 원과 세계시장 점유율 20% 이상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미 이곳에서는 현재 시판중인 세계 최초의 LPI하이브리드차인 현대차 '아반떼'와 기아차 '포르테'에 리튬폴리머이온전지 공급을 시작으로 차량용 중대형 전지 시장에 본격 진출한 상태다.

GM의 시보레 볼트 전기차에 사용될 배터리 테스트모습.

특히 내년 11월에는 세계 최초의 양산형 전기자동차인 GM(제너럴모터스)의 시보레 '볼트'(Volt)에 장착될 배터리를 신 공장 준공과 함께 단독 공급할 예정으로 2012년께 1천500만~1천700만 셀의 배터리가 공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LG화학이 GM에 공급하게 될 배터리는 크기 180cm, 무게 180kg, 전력량 16kWh의 리튬이온폴리머 배터리로, 현재 하이브리드카용 배터리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일본의 니켈수소 배터리에 비해 50% 이상의 높은 출력과 에너지를 제공함으로써 가볍고 콤팩트한 구조로 배터리 시스템을 만들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배터리의 형태가 '캔(can) 타입'이 아닌 '파우치(pouch) 타입'이기 때문에 폭발 위험이 없고 표면적이 넓어 열발산이 용이해 배터리 수명이 길다는 장점이 있다. 현재 전 세계 자동차 7천 200만대 중 하이브리드카는 약 70만대로 0.9% 수준에 불과하나 환경규제 및 석유고갈 우려 등으로 향후 관련 시장규모는 급격히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HEV/EV용 배터리 시장규모도 지난해 7천억원 수준에서 2012년에는 3조2천억원 수준으로 연평균 47% 가량의 폭발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김반석 부회장도 취임 직후 'LG화학의 미래성장동력 전지사업은 CEO가 직접 챙긴다'고 공표하고 지금까지 월 2회 이상 오창테크노파크를 방문해 생산현황, 고객 대응현황 등을 꼼꼼히 챙기며, 직원들과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전지사업에 남다른 애착을 보이고 있다.

/ 인진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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