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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 도내 핵심기지를 가다 - 화석연료 시대 저물고 친환경차 뜨고

국내시판 앞두고 '비지땀'

  • 웹출고시간2009.07.21 20:19:3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편집자 주

자동차의 발명과 함께 100여년 이상을 함께 동고동락해온 자동차의 화석연료 시대가 저물고 있다. 자동차는 편리함 속에서도 대기오염과 지구온난화의 주범이라는 양면성을 해소하며 화려한 미래를 열고 있는 친환경자동차. 그중에서도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의 실용화를 위해 오늘도 비지땀을 흘리고 있는 충북도내 핵심기술 전진기지를 찾아본다.

엘지화학 전기차 배터리공장 기공식

친환경 자동차를 위해서는 저공해 고연비 엔진이 필수적이며 그중에서도 가장 현실적으로 다가온 것이 하이브리드 자동차로 미국과 일본, 유럽에서는 이미 50만대 이상 팔렸지만 국내에서는 이제 막 시판을 시작한 걸음마 단계다.

그 시발점으로 지난 6월 10일 청원군 오창과학산업단지에 자리 잡은 LG화학 오창테크노파크에서는 구본무 LG그룹 회장과 김반석 LG화학 부회장,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과 정우택 충청지사 등이 나란히 서서 'LG화학 전기자동차용 배터리공장'의 착공을 알리는 버튼을 힘차게 눌렀다.

LG화학이 향후 수년 동안 폭발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시장에서 주도권을 쥐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보인 자리였다. LG화학은 2013년까지 총 1조 원을 투자해 오창테크노파크를 차세대 배터리 산업의 메카로 육성하고, 전기자동차 배터리 분야에서 2015년 매출 2조 원과 세계시장 점유율 20% 이상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미 이곳에서는 현재 시판중인 세계 최초의 LPI하이브리드차인 현대차 '아반떼'와 기아차 '포르테'에 리튬폴리머이온전지 공급을 시작으로 차량용 중대형 전지 시장에 본격 진출한 상태다.

특히 내년 11월에는 세계 최초의 양산형 전기자동차인 GM(제너럴모터스)의 시보레 '볼트'(Volt)에 장착될 배터리를 신 공장 준공과 함께 단독 공급할 예정으로 2012년께 1천500만~1천700만 셀의 배터리가 공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차전지 핵심소재인 양극활물질 전문 업체인 청원군 오창과학산업단지 내 에코프로(대표 이동채)도 21일 제2공장 준공식을 갖고 월 200톤 규모의 양극활물질 추가 양산이 가능한 생산설비를 갖추게 된다.

제2공장 준공 전에는 월 50톤 규모의 양산능력을 갖추고 고용량 고출력용 니켈계 양극활물질 NCA를 주로 양산해왔으나 이번에 준공된 제2공장에서 양산되는 양극활물질은 LG화학에 전량 납품돼, 노트북과 휴대폰, 하이브리드용 배터리 등에 적용될 예정이다.

LS산전 청주공장도 친환경 자동차의 동력을 끊고 이어주는 스위치 역할을 하는 핵심부품인 EV 릴레이 국산화에 최근 성공해 지난 6월 시제품생산을 마치고 본격 양산에 들어가기 위한 신규 라인설치 작업을 청주공장에 진행하고 있다.

또한 GM에 고압 전류용 차단스위치(BDU)를 납품하가 위한 막바지 협상도 진행 중이다.

/ 인진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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