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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9.07.01 20:51:5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최근 지역 소프트웨어(SW)업계의 어려움에 대해 기사화를 했었다. 지역에서 SW업체들이 생겨나기 시작한 지 10년을 맞았지만 업계의 자구노력 부족과 정부의 지원책 미비, 고급인력의 구인난 등으로 악순환이 되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악순환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업계 및 정부, 지자체의 인식 변화와 함께 꾸준한 지원책과 질적인 성장이 필요하다는 개선안도 제안했었다.

기사화이후 우연찮게 관련업계에 종사하거나 지원기관, 지자체에서 근무 중인 여러 사람을 만나게 되었고 기사의 적절성과 변화움직임에 대한 이야기들을 접하게 됐다.

우선 충북소프트웨어산업협회가 주관해 오창 벤처프라자대회의실에서 충북 ITㆍSW 경쟁력 강화 세미나가 개최되었고 이 자리에 참석했던 연영석 충북도 정책관리실장도 "그간 도에서 소프트웨어 산업발전을 위한 노력과 지원이 다소 기대에 못 미쳤다"며 "앞으로는 우리 도의 ITㆍSW 산업발전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히는 등 다소나마 변화된 모습을 내비쳤다.

세미나를 위해 참석한 도내 관련업계 관계자들도 인식을 같이 하고 좀 더 발전적인 방안 마련을 위한 준비작업과 함께 앞으로는 업계의 목소리를 낼 것이라는 점도 확인시켜 주었다.

이와 함께 SW업계 자체적으로도 소규모 기업들의 통폐합이나 인수합병을 통해 규모와 경쟁력을 키우고 신사업에 진출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관심을 얻고 있다.

특히 타 지역의 업체들에게 아무 거리낌 없이 사업을 몰아주고 있는 일부 지자체에 대한 대응방안 마련과 실태조사도 시작하기로 하는 등 변화된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

이런 움직임들이 지역 SW업계의 발전을 위한 자양분으로 사용된다면 그동안 위축됐던 업계도 기지개를 켤 수 있을 것이다.

소프트웨어분야는 현 정부 들어 급속히 위축되기는 했지만 부가가치율과 고용 창출 능력을 보더라도 자동차업이나 제조업에 비할 바가 아닐 정도로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평가받고 있다.

태동 10년이 지났지만 지금이라도 업계의 변화와 함께 충북도나 지원기관도 소프트웨어를 대하는 인식변화가 필요하다는데 공감하고 지역의 SW기업을 육성하려는 의지를 보태 지원과 관심을 아끼지 않는다면 밝은 앞날을 기대할 수 있다.

지역의 한 SW업체 대표가 토로한 것처럼 "지역의 기업들이 크게 바라는 것도 아닌데 관심조차 주지 않으니 기술을 개발해 성장해야 하는 기업들은 발버둥 치다 지치고 성장해야 할 시기를 놓치고 만다"는 하소연은 앞으로 나오지 않길 바란다.

또한 업계와 지자체, 지원기관의 인식변화가 희망의 기틀이 돼 앞으로 5년 후 10년 후에는 충북에서도 SW업계에서 간판 스타기업이 탄생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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