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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티슈노동자일 수 없다" 간호법안 21대 국회서 통과돼

간호계, 국회서 긴급 기자회견 … 곽티슈서 휴지 뽑는 퍼포먼스 진행
"국민 건강 지키는 간호사, 필요할 때 쓰고 버리는 휴지 취급말라"

  • 웹출고시간2024.05.20 16:44:03
  • 최종수정2024.05.20 16:44:03

대한간호사협회원들이 20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간호법안 21대 국회 통과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충북일보] "간호사는 더 이상 티슈노동자일 수 없습니다. 간호법안은 반드시 21대 국회에서 통과되어야 합니다."

대한간호협회는 20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21대 국회에서 간호법안을 통과시켜줄 것을 여야에 촉구했다.

이날 긴급 기자회견에 앞서 간호협회 탁영란 회장과 참석 임원들은 흰색 마스크를 쓰고 '간호사'가 쓰인 곽티슈에서 휴지를 뽑아서 버리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탁 회장은 "우리 간호사들은 스스로를 티슈 노동자로 부른다"면서 "필요할 때 한번 쓰고 버려지는 간호사들.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지만, 필요할 때 쓰고 버려지는 휴지와 같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어 "매년 2만 4천여 명의 간호사를 새로 뽑지만, 1년 이내에 1만 4천 명이 간호사를 포기 한다. 5년 이내에 간호사 80%가 간호 현장을 떠나간다. 우리 대한민국에 어떤 직종이 이런 이탈률을 가지고 있냐"며 "간호사들의 과중한 업무와 불확실한 미래, 불법에 내몰리는 열악한 환경 때문이다. 법적 보호조차 받지 못하기에, 간호관련 법안이 없기 때문에 생기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여야 정치인 모두는 의사가 현장을 떠난 의료상황 앞에서 앞다투어 간호법안 제정을 약속했다"며 "정치권은 간호법안 제정 약속을 지켜야 한다. 반드시 21대 국회에서 통과되어야 한다. 우리는 더 이상 티슈노동자일 수 없다"고 말했다. 서울 / 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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