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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감축에 폐업까지 고려

국내 여행 50%까지, 해외여행 30%선까지 급락

  • 웹출고시간2008.08.07 21:57:4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여름 휴가철을 맞았지만 여행업계는 즐겁지가 않다. 제주행 여행객은 50% 가까이 줄었고 해외여행도 30%가 주는 등 전반적인 불황을 보이고 있다.

여름휴가와 방학 등으로 최대 피크를 맞아야 하는 여행업계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IMF 때와 마찬가지로 빈익빈 부익부현상이 심화되면서 수백만원대에 이르는 해외여행은 호황을 이루는 반면 대부분 비행기를 이용하던 제주여행은 배를 이용하는 사람이 느는 등 극심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여행사와 항공사 모두 상담이 급감하면서 고심하고 있으며 일부 여행사에서는 감원을, 모여행사는 폐업을 고려하는 중이다.

여행사들이 올해 들어 이 같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고유가가 지속되면서 유류할증요금이 적용된 것도 한 원인으로 작용되고 있다.

국내 항공사들은 성수기 제주행 항공권의 유류할증요금을 편당 1만5천400원씩 추가로 적용했는데 이로 인해 요즈음 제주행 편도 가격은 기본요금 8만1천900원과 유류할증요금, 공항세 총 10만1천300원이나 돼 여행객들이 부담스러워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국의 경우에는 일본 등 100만원 선의 해외여행객은 급감한 반면 유럽 3개국 투어, 미국, 호주 등 300만원 이상의 고가해외여행상품은 여전히 호황을 누려 빈부격차를 드러냈다.

청주시내 A여행사 관계자는 “여름휴가철이 가장 바쁜 시기여야 하는데 놀고 있다”며 “청주에서 가장 많이 출발하는 제주행 여행객의 경우 50% 가까이 줄어들었고 해외여행은 30%정도 줄어든 실정”이라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의 지난해 7월21일부터 8월 17일까지의 제주행 탑승률은 88%인 반면 올해 7월21일부터 8월6일까지의 탑승률은 79%, 8월7일부터 17일까지의 예약률은 80%로 각각 나타나 8%가 줄어들었다. 아시아나항공은 최근의 상황을 고려해 직원들에게 무급휴가를 시행하고 있다.

중국동방항공도 지난해에 비해 50%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알뜰족들도 늘고 있다.

제주여행의 경우 저녁 늦게 출발해 3박4일을 보내고 이른 아침에 돌아오는 20만원 선의 패키지 여행과 선박으로 제주도로 갔다가 돌아올 때만 비행기를 이용하는 패키지도 인기를 끌고 있다.

해외여행의 경우에도 30만원선의 경비만 소요되는 홍콩 2박3일 패키지 등을 찾아 떠나는 여행을 찾는 알뜰족들이 많다고 여행사 관계자들이 전했다.


/ 김규철기자 qc2580@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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