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13.04.23 18:11:5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강전완

청주 씨엔씨푸른병원장

필자는 직업이 의사이다 보니, 아픈 사람들을 많이 접하게 됩니다. 주로 어른신 ,노인분들이 대부분이지요. 그분들을 유심히 보면 어떻게 해야 건강하게 늙을 수 있을 까

고민하게 됩니다. 어떤 분들은 실제 나이보다 10 년이상 건강하신 분들도 있고, 또 어떤 분들은 안타깝게도 뇌혈관 ,심혈관질환등으로 고생을 하시는 분들도 있지요.

오늘날 한국인의 평균 수명은 이제 80세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단순히 오래사는 것 만이 목표는 아니라고 봅니다. 오래사는 것 보다는 사는동안 늘 활기차고 아프지 않고 행복하게 그리고 나이보다 젊게 보이면서 살기를 저는 간절해 바랍니다. 이러한 생각은 저 혼자만이 아니라 아마도 모든 사람들의 공통적인 소망일 것 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아프지 않고 활기차고 젊게 살수 있을까요?

조금 엉뚱하게 들리겠지만 의사인 제 입장에서는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뱃살 ,바로 나잇살을 잡는것 이야말고 건강하고 활기찬 노년을 보낼수 있는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내장사이에 낀 기름인 나잇살은 혈관에 동맥경화를 유발하고, 당뇨 , 고혈압, 뇌졸중,심장질환 등 성인병의 주범이기 때문입니다.

나잇살을 줄이는 방법은 여러가지 있지만 오늘은 소식과 , 건강 식사법에 대하여 간단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우리는 20대 후반을 경계로 신체는 하강 곡선을 그리기 시작합니다.여러 호르몬들의 변화가 오면서 옛날과 똑같이 먹고 똑같이 움직이는데도 이상하게 체중이 자꾸만 늘어납니다.

이는 나이가 줄면서 근육량의 감소로 인해 기초대사량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를 억제하려면 ,근육을 키우기 위한 운동과 젊었을 때 보다 적게 먹는 소식이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알려진 가장 확실한 노화방지 수단은 소식입니다.

최근 연구에 의하면 평소 섭취 칼로리의 30%를 줄인 식사를 주면 평균 수명이 30% 가량 늘어남을 볼수 있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소식은 단지 음식을 적게 먹는다는 뜻 은 아닙니다. 음식의 칼로리를 줄여서 먹는다는 의미입니다.

즉 지방과 탄수화물 등 칼로리가 많은 음식을 줄이고, 채소나 나물 종류의 식품은 다소 과식을 하더라도 좋습니다.

그러면 어떤 음식이 몸에 좋을 까요?

2002년 하버드 공중보건대학원에서는 새로운 건강 음식 피라미드를 만들어 발표를 하였는데 5층의 피라미드를 지탱하는 삼각형의 맨 아래를 보면 ,매일 육체적 운동과 적절한 체중관리 피라미드 2층은 매끼 식사마다 먹기를 권장하는 음식인데 정제되지 않은 탄수화물 (잡곡밥,현미밥,통밀빵) , 그리고 식물성 기름 ( 옥수수,해바라기,올리브,카놀라유),그리고 채소와 과일입니다. 3층은 씨앗류, 견과류 등을 하루 1~3회 , 또 적절한 단백질 섭취를 위한 음식으로 생선, 조개 , 가금류 (닭고기,오리고기)를 권장합니다.

4층은 유제품(우유,치즈,요그르트) ,칼슘이나 비타민 D 를 섭취할것을 권장합니다.

5층의 제한해야 할 음식은 붉은 색 육류,버터 ,정제된 곡물 (흰빵,흰국수,백미) 감자 ,케이크등 단음식이 올라가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매일 종합 비타민제를 복용하고. 남성의경우 하루 2잔 ,여성의 경우 하루 한1 잔의 술을 마시기를 권고하고 있습니다.

복잡하지요? 다 우리가 알고 있는 상식이긴 하지만 약간 특이한 것이 있습니다.

첫째는 우리가 주식으로 하는 흰쌀밥은 되도록이면 적게 먹고, 정제되지 않은 현미밥,잡곡밥을 주식으로 하라는 것입니다.

둘째는 종합 비타민 섭취를 권유하는 부분입니다..이유는 현대인들이 너무나 많은 음식에 노출되어 있지만 실제 여러가지 영양소를 골로루 섭취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이제 결론을 말씀드리겠습니다. 건강하고 젊게 사는 방법은 매일하는 신체적 운동, 적절한 체중관리 또 그러기 위해서는 나이가 들수록 소식을 해야하며, 여기서 소식이란 단지 음식을 적게 먹고 굶는 것이 아니라 몸에 좋은 음식을 충분히 섭취하는 데 있다고 하겠습니다.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