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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종 충북지사, 외상값 사태 입장 발표

"사실 확인 후 적절한 조치"
충북도 공무원노조도 입장 표명

  • 웹출고시간2011.12.01 19:09:2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도에 비상이 걸렸다. 어느 부서는 업무가 마비될 정도로 전화가 폭주하기도 했다.

1일 이시종 충북지사와 민영완 충북도 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은 '외상값'과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직원조회에서 '외상값' 보도와 관련, "보도내용이 사실이라면 충북도로서는 경악을 금치 못하며 죄송하다는 말밖에는 드릴 말이 없다"며 "비록 십수 년 전의 일이라 확인이 어려움이 있겠지만, 최선을 다해 사실을 확인하고, 만약 그것이 사실이라면 적절한 조치를 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도는 도민 어느 한 사람이라도 억울하거나 피해를 받는 일이 없도록 모든 노력을 강구하겠다"고 덧붙였다.

충북도 공무원노동조합도 이날 억대 외상값 보도와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민 위원장은 "이번 보도는 10여년 전 사안이다. 정확한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상태에서 도청 공무원이 일방적으로 파렴치범으로 매도당할 수 있다"며 "도청 공무원들이 이런 처지로 전락한 사실에 당혹감을 감출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런 사태가 발생된 원인과 경위에 대해 충북도의 철저한 진상 규명과 이에 따른 엄중한 조치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민 위원장은 "도는 현재 도청주변 식당에서 유사한 고통을 겪고 있는지 다시 한 번 철저히 조사해 이에 대한 대책을 시행해 달라"며 "구내식당에서 특근급식을 해결할 수 있도록 조치하는 등 직원들이 마음 놓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달라"고 요구했다.

한편, 박경국 충북도 행정부지사는 이날 오전 사무관이상 간부공무원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가졌다. 교육 내용은 외상값, 성희롱, 연말연시 근무기강 확립 등으로 짜여졌다.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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