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나를 바꾼 다섯 개의 황금열쇠

김현태·뜨인돌어린이 / 8천원

작은 키 때문에 친구들에게 ‘일곱 번째 난쟁이’라고 놀림을 받는 가온이는 학교에 가기가 싫다.

소심한 성격 탓에 친구들에게 뭐라고 대꾸도 못하는 가온이 앞에 어느날 산신령 할아버지가 나타나 시간의 문을 열 수 있는 황금 열쇠를 준다.

이 열쇠를 이용해 과거로 시간 여행을 떠난 가온이는 이순신 장군을 만나 노량대첩에서 함께 전투를 치르며 자신감을 배우고, 에디슨과 함께 학교에서 수업을 들으며 창의력의 중요성을 깨닫는다. 또 김정호와 백두산을 오르며 끈기를 배우고, 나이팅게일과 더불어 부상병을 치료하면서 봉사 정신의 소중함을 느끼며, 안중근이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하는 순간을 목격하며 애국심을 알게된다. 가온이는 과거 여행을 통해 밝은 성격을 되찾게 된다.

재주 있는 처녀

이수진·시공주니어 / 9천원

부모님이 짝지워 주는 남자와 결혼하는 수동적인 처녀들과 달리 자신의 기준에 맞는 신랑감을 직접 고르는 독립적인 여성을 주인공으로 등장시킨 유쾌한 옛 이야기.

기와집에 살며 하루 아침에 베를 뚝딱 세 필이나 짜내는 재주를 지닌 처녀는 누가 봐도 완벽한 배우자감.

좋은 신랑감을 찾아 결혼하라는 아버지에게 처녀는 “저처럼 큰 재주를 가진 신랑이 아니면 절대 시집 안가요”라고 당당하게 선언한다.

하루 밤 사이 집 한 채를 거뜬히 짓는 총각, 석 섬이나 되는 벼룩의 코에 코뚜레를 뚫는 재주를 가진 총각 등이 처녀와 결혼하겠다고 찾아오지만 처녀는 요리조리 꼼꼼히 따지며 죄다 딱지를 놓는다.

결국 처녀와 맺어지는 사람은 짝 찾기를 포기한 뒤 상심해 산꼭대기에서 뛰어내리는 처녀를 순식간에 짠 대나무로 소쿠리로 받아낸 떠꺼머리 총각이었다.

겁쟁이 경비견과 코요테

빌 윌리스 ·개암나무 / 8천500원

집에 잠입한 도둑에게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고, 자루 가득 물건을 담아 나가는 도둑의 모습을 보고 '산타클로스’ 같다고 생각하는 개가 만약 당신의 집을 지키는 경비견이라면?

독일산 경비견 스위티는 커다랗고 당당한 몸집과는 달리 도둑에게 미소 짓고, 집에 침입한 코요테 떼에게는 친구가 되자고 손을 내미는 ‘겁쟁이’.

스위티가 이처럼 상냥하고 친절한 경비견이 된 데에는 그럴 법한 이유가 있다. 어린 시절에는 형제들의 시샘으로 따돌림을 당했고, 첫 번째 주인의 할머니를 도둑인 줄 알고 물어버려 집에서 쫓겨난 아픈 과거도 있다. 이런 사건 이후 그 누구도 물지 않는 상냥하고, 친절한 경비견이 되기로 결심했던 것. 하지만 스위티는 늙고 몸은 약하지만 지혜로운 레드, 몸집은 작지만 대담한 포키, 두 친구의 도움으로 경비견으로서의 정체성을 서서히 회복한다.

파란 토끼가 있다고?

한나 요한센·문학과지성사 / 8천5백원

삶은 부활절 달걀을 깨고 나온 공룡과 독신 남성 자비눌이 벌이는 황당한 소동을 그린 ‘공룡이 없다고?’의 속편.

전작에서는 삶은 달걀에서 공룡이 튀어나오더니, 이번에는 까칠한 파란 토끼가 태어난다. 이처럼 이야기의 흐름은 전작을 잇고 있지만, 따로 읽더라도 전혀 손색이 없을 정도로 탄탄한 구성을 갖춘 작품이다.

공룡 ‘콤프소그나투스’ 한 마리로도 벅찬 자비눌은 이번에는 부활절 알에서 파란색 토끼가 뛰쳐나오자 정신이 하나도 없다. 파란색 토끼는 희한한 색깔 만큼이나 성격도 독특해 자비눌이 말을 할 때마다 말대꾸를 ‘콩콩’ 하며 속을 뒤집어 놓는다.

게다가 육식동물인 공룡과 초식동물인 토끼는 사사건건 대립하며 티격태격 한다.
자비눌은 둘 사이에서 중립을 지키면서 평온한 삶을 되찾을 수 있을까.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