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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경유 할인 시기 앞두고 '비상'

운송업계 "가격인상 불보듯" 바짝 긴장
대책마련 고심…향후 비용부담 고민

  • 웹출고시간2011.07.03 20:36:2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오는 6일이면 정유사에서 휘발유와 경유가 인하 공급 시기가 종료되면서 7일부터 다시 기름값이 환원한다.

이로 인해 자가용 운전자는 물론 화물차 운전자, 운송사업자 등 차량을 이용하는 개인과 회사가 비상이 걸렸다.

인하 시기가 끝나면서 정유사에서 공급 가격을 어느정도 인상시킬 지, 현재로서는 예측이 어렵기 때문이다.

인하 전 시기로 환원한다면 휘발유의 경우 ℓ당 2천 원대까지도 충분히 오를 수 있다는 데 반기를 들 수도 없어 보인다.

A회사 계약직 영업 사원인 K(37)씨는 "영업비용을 스스로 충당해야만 하는 입장에서 휘발유 가격이 오른다면 애로가 이마저만이 아니다"며 걱정했다.

화물차 운전자들도 운송료 등 유통 비용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유류비 인상은 곧바로 이익금의 손실로 이어져 바짝 긴장하고 있다.

B회사와 계약한 화물차 운전자 S(41)씨는 "회사에서는 경기 탓을 하면서 더이상 비용 인상을 못해주고 있어 기름값은 가장 예민한 사안"이라고 말했다.

시내버스와 시외버스 등 운송사업자들도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S사의 한 임원은 "경유 가격이 다시 환원하면 현재보다 몇%가 더 오를 지 한숨만 나온다"며 "정부에서 이에 대한 분명한 대책을 세워주길 바랄뿐이다"고 전했다.

이처럼 기름값 환원 시기를 앞두고 운전자들과 운송회사들이 향후 비용 부담이 얼마나 들 지에 큰 고민에 빠져있다.

기름값 환원 시기가 다가오면서 정유사가 정당한 사유 없이 폭리를 목적으로 주유소에 기름을 제대로 공급하지 않거나 주유소는 사재기, 판매 거부 행위 등을 하고 있다는 논란도 빚었다.

일부 주유소들은 기름 공급이 안되면서 인근 주유소에서 기름을 사오는 웃지못할 일도 발생한게 사실이다.

또 수도권 주유소들 중 일부는 경유 판매를 중단한다는 간판을 내거는 등 환원 시기를 코 앞에 두고 정유사와 주유소들이 비난의 화살을 맞고 있다.

정부는 지방자치단체와 한국석유관리원, 소비자시민모임으로 '석유수급 특별단속반'을 꾸려 전국의 소비자 신고센터를 통해 신고가 접수되면, 즉시 출동해 주유소의 재고량 확인 등 위법 행위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하지만 기름값 인하 시기 종료 후의 대책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정부에서도 명쾌한 답을 찾기가 어려워 7일부터 시작될 파장에 귀추가 주목된다.

더욱이 가뜩이나 내리지 않고 있는 물가 불안에 기름값이 다시 '불쏘시개' 역할을 하지 않을 지 경제계에서는 물가 인상까지 걱정하고 있다.

한편 SK에너지는 지난 4월 7일 0시를 기점으로 신용카드로 결제할 시 ℓ당 100원을 할인 해주고 기존 할인 혜택 카드는 추가 할인해 주었다.

GS칼텍스, 현대오일뱅크, S-OIL도 지난 4월 7일부터 7월 6일까지 3개월간 휘발유와 경유를 ℓ당 100원 할인해 주유소에 공급했었다.

/ 이정규기자 siqjak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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