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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메디컬시티 사실상 무산

BMC "사업을 추진할 수 없는 구조"…포기의사 전달 예정
도 현안 첨복단지 조성, 경제자유구역 지정 등 차질우려

  • 웹출고시간2010.08.16 18:59:3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도가 지난해부터 사활을 걸고 추진해 온 초대형 프로젝트인오송메디컬시티 조성사업이 사실상 무산되면서 경제자유구역지정과 역세권 개발사업에 적신호가 켜진 가운데 대상 부지가 황량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민선4기 충북도의 최대 역점사업인 오송메디컬시티 조성사업이 사실상 무산됐다. /관련기사 2면

정우택 전 지사가 지난해 9월 닻을 올렸으나 이시종 지사의 민선 5기 들어 타당성 검증 대상에 오른 오송메디컬시티가 사업 추진 1년 만에 막을 내리게 된 것이다.

오송메디컬시티 조성사업을 제안한 BMC 관계자는 16일 "충북도의 의지가 후퇴했다고 보진 않지만 더는 사업을 추진할 수 없는 구조가 됐다"면서 "투자자들과 미국의 파트너들이 마냥 기다릴 수 없는 상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메디컬시티 시설 중 미국 의료관광객 유치가 목표인 헬스케어타운(오송KTX역세권)은 충북경제자유구역 지정이 지연되면서 병원설립 일정 등에 차질이 생겼다"면서 "오창 아카데미타운은 부지 소유자인 충북대가 자체 사업으로 추진할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사업 제안자 측은 오는 18일 국내 투자자들과 최종 논의를 거쳐 사업 포기의사를 충북도에 전달할 것으로 전해졌다.

6조원대의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로 관심이 쏠렸던 오송메디컬시티 조성 사업이 무산되면서 충북 현안인 오송 첨복단지 조성과 경제자유구역 지정에 차질이 예상된다.

충북도 관계자는 "사업제안자로부터 사업 포기의사를 전달받지 못했다"면서 "현재로선 이를 대신할 별도의 민자 사업을 구상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도는 지난 1월 오송 첨복단지 성공 등을 위해 마이애미대 병원 및 에모리대 윈십암센터, 하버드의대 18개 협력병원 연합체(PHS) 등과 맺은 MOU를 바탕으로 2017년까지 6조5천억원을 투입해 오송 일대를 의료, 헬스, 교육이 결합한 복합도시로 개발하는 오송메디컬시티 추진 구상안을 발표했다.

/ 장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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