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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세등등' 민주 '한풀꺽인' 한나라

정세균 "MB, 원안대로 빨리 추진해야"
김무성 "당 화합 우선… 언급 삼가길"

  • 웹출고시간2010.06.30 20:35:2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세종시 수정법안의 국회 부결 후 여야의 표정이 대조를 보이고 있다.

30일 오후 정세균 대표와 박지원 원내대표가 국회 본청 당대표실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웃으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30일 "대통령은 혼란을 수습하고 세종시를 원안대로 빨리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이날 국회 본청 당대표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플러스 알파 요인은 원안에 다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세종시 추진과정을 보면 집권층, 집권세력, 권력자가 일방적으로 추진했거나 또 어느 정파가 일방적으로 추진한 것 아니라 국민의 뜻을 묻고 여야의 지혜를 모아 만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세종시 수정법안 부결에 대해 "국민과 국회와 싸우는 정권은 결코 승리할 수 없다는 역사적 진리를 다시 확인한 국회였다"고 평가했다.

30일 오전 여의도 한나라당사 회의실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중진의원 연석회의에 참석한 김무성 원내대표와 중진의원들이 회의장을 들어서고 있다.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는 이날 수정법안 부결 이후에도 '원안 플러스 알파' 논란이 계속되자 "전당대회가 끝날 때까지는 일체 언급하지 않는 것이 당의 화합을 위해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세종시 문제는 이제 결론이 난 만큼 이로 인한 당내 갈등이 깨끗하게 씻어져야 할 것"이라며 내부결속을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특히 당 소속 의원들에게 "원안 플러스 알파 등 세종시에 관한 문제를 언론과의 인터뷰나 토론 등에서 삼가해달라"고 주문했다.

세종시 수정법안을 추진한 인사들에 대해 사퇴압력도 커질 전망이다

민주당 노영민 대변인은 지난달 29일 세종시 수정법안 부결 후 "정운찬 국무총리,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 윤진식 전 경제수석은 정치적 책임을 지고 모든 공직에서 즉각 사임하라"고 주장했다.

이명박 대통령이 7.28 보궐선거 후 내각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세종시 수정법안 부결이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 정관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서울/ 김홍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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