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24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청주 오송 지하차도 참사와 관련해 늑장·부실 대처로 여론의 뭇매를 맞는 김영환 충북지사와 이범석 청주시장의 언행이 부적절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김 지사는 20일 충북도청 신관 1층 민원실 앞에 마련된 합동분향소에서 취재진을 만나 "거기(사고 현장에 일찍) 갔다고 해서 상황이 바뀔 것은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골든타임이 짧은 상황에서 사고가 전개됐고, 임시 제방이 붕괴하는 상황에서는 어떠한 조치도 효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생명을 구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도의 최고 책임자로서 현장에 있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때 당시에는 괴산댐 붕괴와 범람을 가장 시급한 문제로 판단해 동선을 괴산댐, 대청댐, 무심천, 옥산면으로 잡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지난 15일 오송 궁평2지하차도 침수 사고 발생 1시간 뒤인 오전 9시44분 첫 보고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그는 괴산댐 월류 현장을 찾았다가 오후 1시20분께 오송 참사 현장에 도착했다. 이에 대해 김 지사는 "오전 10시10분 한 명의 심정지와 한 명의 실종이 예상된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한두 명의 사상자가…
[충북일보]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20일 행복도시권 BRT '바로타' 체험수기 공모전 수상작 6편을 발표했다. 행복청은 집중호우에 따른 재난상황으로 당초 이날 계획했던 시상식을 생략하고 수상자에게 상장과 상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행복청에 따르면 이번 공모전은 2021년 1월 출범한 행복도시권 BRT 브랜드 '바로타'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대중교통 참여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지난 5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한 달간 진행됐다. 이 기간 116편의 작품이 접수됐다. 행복청은 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6편의 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작품은 '세종에는 서울 지하철보다 편리한 '바로타'가 있다네'이다. 이 작품은 편지 형식의 독특한 문체를 활용해 흥미를 높이고 아이디어가 돋보인다는 평을 받았다. 수상작 6편은 행복청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세종 / 이종억기자
[충북일보]충북도가 이차전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와 바이오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를 동시에 유치하는 쾌거를 올렸다. 도내 전략 산업으로 꼽히는 이차전지와 바이오 분야 육성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20일 도에 따르면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와 소부장 경쟁력강화위원회는 이날 7개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와 5개 소부장 특화단지를 심의 의결했다. 각 위원회를 통해 충북은 이차전지와 바이오 특화단지로 지정 받았다. 특히 이차전지는 2021년 소부장 특화단지로 지정된 후 이번에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유치에 성공했다. 도는 이차전지 분야를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배터리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충북의 고에너지밀도 리튬이차전지 특화단지는 오창과학산업단지 일원 1천460만9천㎡에 구축된다. 이곳에는 국가가 지정한 첨단전략기술 보유 기업인 ㈜LG에너지솔루션, ㈜에코프로비엠 등이 둥지를 틀고 있다. 도는 앞으로 K-배터리 빅데이터 연구기반, 중형EV급 배터리 화재안전성 시험평가 인프라, 이차전지 특화 인력양성센터 등의 구축에 나선다. 정부에 지원도 건의할 예정이다. 오창은 첨단과학이 집적화된 지역이다. 이차전지 소재·부품·장비 기업이
[충북일보] "교단의 선배로서 매우 마음 아프고 착잡하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이 지난 18일 학교교실에서 숨진 채 발견된 서울 서초구의 한 초등학교 여교사를 추모하는 글을 남겼다. 최 교육감은 20일 입장문을 통해 "초등학교 교사가 교실에서 숨졌다는 소식에 마음이 매우 아프다"며 "선생님의 명복을 빌며 20대 젊은 교사의 꿈은 무엇이었을까 생각해 본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아이들과 함께 있는 것만으로 행복한 교사, 아이들의 웃음소리에 학교 가는 발걸음이 가벼워지는 교사, 더 잘 가르치려고 노력하는 교사, 아마도 이런 마음으로 교단에서 서지 않았을까요"라고 말을 이어갔다. 최 교육감은 "무엇이 그렇게 안타까운 길을 가게 했는지 교단의 선배이자 교육감으로서 참으로 마음이 착잡하다"면서 "선생님도 개인적인 어려움을 겪으며 상처받고, 아픈 시간을 견디는 평범한 사람들"이라고 안타까운 심정을 드러냈다. 또한 "예전에는 교직을 평생의 책임과 사명으로 받아들였지만, 지금은 이직을 고민하는 교사들이 적지 않고, 실제로 학교를 그만두는 교사들이 부쩍 늘어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선생님들이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없는 이유는 교권침해, 업무과중, 과다한 민
[충북일보] 세종시가 지난 2021년 1월 국가물관리위원회의 금강·영산강 보 해체결정에 절차적 하자가 있었다는 감사원 공익감사 결과와 환경부의 세종보 운영 정상화 발표에 대해 적극 환영한다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세종시는 20일 감사원 감사결과와 환경부 세종보 정상운영 계획 발표에 대한 논평에서 "환경부의 보 정상운영 계획은 세종보에 대한 오랜 사회적 논란을 해소하는 것은 물론, 세종보 탄력 운영을 통해 친수공간 확보와 수생태계 건강성 회복이라는 새로운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세종시는 시정4기 들어 정부와 국회 등 관계기관을 수차례 방문해 세종보 정상가동을 건의했다"며 "이는 국민혈세 1천287억 원을 들여 지은 세종보가 지난 5년간 완전 개방되면서 사실상 방치돼 시민을 위한 수자원 관리와 친수공간 확보에 막대한 지장이 초래되고 있다는 판단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행복청은 행정중심복합도시를 만들 때 도시건설 측면에서 도시유지 용수확보와 친수공간을 확보할 목적으로 세종보를 설치했다"며 "하지만 국가물관리위원회가 성급하게 철거를 권고하면서 세종보는 제대로 가동도 해보지 못하고 사회적 갈등의 중심에 서야만
[충북일보] 야생 적응을 마친 황새 가족이 자연의 품으로 돌아갔다. 부모인 대청이(수컷)와 호반이(암컷), 자녀인 도순이와 아롱이다. 청주시는 20일 상당구 문의면 괴곡리 '황새 단계적 방사장'에서 천연기념물 황새 4마리를 방사했다. 지난 2011년 태어난 부모 황새는 문화재청의 황새 전국방사 사업을 통해 지난해 9월 충남 예산황새공원에서 이송돼 청주에 둥지를 틀었다. 보호망이 처진 방사장에서 생활하며 지난 4월 새끼 4마리 부화에 성공했다. 시는 4형제의 이름을 오순이 도순이, 아롱이, 다롱이로 지었다. 이들 중 건강 상태와 발육이 좋은 도순이와 아롱이를 부모 황새와 함께 방사하기로 했다. 시는 이번 방사에서 제외된 자녀 황새 2마리를 위해 부모 황새가 방사장 주변에 터를 잡고 정착할 수 있게 유도할 방침이다. 앞으로 방사장에서 단계적 적응을 마치면 내년에 방사할 예정이다. 황새 가족이 방사되는 문의면 괴곡리는 농민들이 친환경 농법으로 농사를 짓는다. 농약 사용에 따른 오염에 매우 취약한 황새가 서식하기 좋은 조건을 갖췄다는 평가다. 시 관계자는 "황새가 청주에 둥지를 틀고 정착할 수 있도록 주변 서식지 조성과 환경 정비에 앞장
[충북일보] 충주시는 20일 수산자원 증식 및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사업비 2천만 원을 들여 쏘가리 치어 8천 마리를 충주호에 방류했다. 행사는 지역주민, 어업인 등 15여 명이 입회한 가운데 진행됐다. 쏘가리는 담수에 서식하는 농어과 어류의 대표 어종으로, 동작이 민첩하고 지느러미에 독가시가 있어 우리나라 하천의 최상위 포식자로 알려져 있다. 산란기인 5월과 6월에 여울이 있는 자갈에 산란을 하는 습성을 가진다. 쏘가리는 매운탕과 회로 주로 소비되며, 민물장어 다음으로 고가로 판매되기 때문에 어민들에게 고소득을 안겨주는 효자 물고기다. 한편, 시는 총사업비 1억 4천만 원을 들여 지난달 9일 뱀장어 8천 마리를 방류했고, 8월부터 10월까지 토종붕어 40만 마리, 다슬기 99만 패, 대농갱이 11만 마리를 충주호, 탄금호, 남한강에 방류할 계획이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증평군자원봉사종합센터가 '자원봉사 및 수요처 활성화를 위한 원탁토론회'를 가졌다. 20일 율리휴양촌 신활력관에서 열린 토론회는 자원봉사활동을 지원하는 수요처와 수요처에서 활동 중인 자원봉사자 등 80여 명이 참석해 '수요처 관리자 및 자원봉사자 관계관 형성'을 주제로 수요처(자원봉사활동처)에서 바라보는 자원봉사자의 모습, 자원봉사자가 바라본 수요처'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전문가 집단인 퍼실리테이터가 토론 전반에 참여해 참석자들의 다양한 의견에 대한 피드백을 제공하고 자원봉사와 수요처 활성화를 위한 개선방안을 찾았다. 증평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4기 여성친화도시조성 시민참여단 발대식이 20일 세종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세종시에 따르면 4기 시민참여단은 지난달 공개모집을 통해 선정된 70명으로 구성됐다. 시민참여단은 여성친화도시조성을 위해 교통과 안전, 돌봄과 복지, 문화와 활동, 일자리와 공동체 등 4개 분과로 운영된다. 이들은 여성 불편사항 모니터링과 개선의견을 제시하고, 여성친화도시조성을 위한 신규시책·정책방향 제안, 제도개선 사항 제시 등의 역할을 맡게 된다. 여성친화도시는 지역정책에 양성이 평등하게 참여하고, 여성역량강화와 돌봄·안전이 확보되는 정책을 운영하는 도시를 의미한다. 여성가족부는 지난 2009년부터 여성친화도시를 지정하고 있다. 세종시는 지난해 재 지정됐다. 시는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여성친화도시, 세종'을 비전으로 내세우고 5대 역점 추진목표에 따라 세부과제를 추진 중이다. 5대 과제는 △시민참여로 양성평등 실현 △양성평등 정책 추진 기반 강화 △여성의 경제·사회 참여확대 △지속가능한 안전 도시 조성 △빈틈없는 돌봄 추진체계 강화 등이다. 세종 / 이종억기자
[충북일보] 유초등 지적장애 학교인 이은학교가 신설학교의 낯선 환경에 적응해 한 학기를 보낸 학생들을 칭찬·격려하는 행사를 마련했다. 이 학교는 여름방학을 앞두고 20~21일 다양한 공연 관람과 먹거리 행사를 운영한다. 그림책 샌드아트, 배리어스챔버 오케스트라 공연과 영화 관람, 먹거리 마당을 펼친다. 캠핑, 블럭, 방방 등 놀이 존도 만들었다. 유국화 이은학교장은 "낯선 환경에 적응하기 어려운 학생들이 새롭게 개교한 학교에서 1학기 동안 잘 적응하고 안전하게 학교생활을 보낸 것이 대견하다"며 "건강하고 즐거운 여름방학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 김금란기자
[충북일보] 충주상공회의소가 20일 충주세계무술박물관에서 제52차 충주경제포럼을 개최했다. '생산제조 현장의 디지털화를 통한 경쟁력 확보 방안'을 주제로 열린 이날 포럼은 강성덕 충주상의 회장을 비롯한 기업, 유관 기관·단체 임직원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강사로 나온 중소벤처기업부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 안광현 단장은 강연을 통해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에서 추진하고 있는 주요 지원사업과 스마트공장 구축 우수사례 등을 소개했다. 강성덕 회장은 "최근 인력난으로 스마트공장 구축에 많은 기업이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실제 생산 현장에서의 적용은 생각보다 더디게 진행된다"며 "강의 내용을 염두에 뒀다가 정부의 각종 지원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스마트 제조혁신을 앞당겼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세종시 조치원소방서는 지난 19일 연서면 고복저수지 야외수영장을 찾아 물놀이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조치원소방서는 이날 시청 사회재난과 등 유관기관과 함께 인명구조장비 점검, 안전요원 배치 등 종합적인 안전관리 상황을 점검했다. 고복저수지 야외수영장은 오는 22일부터 8월 20일까지 운영된다. 세종시 누리집 통합예약시스템을 통해 사전 예약한 이용객만 입장할 수 있다. 세종 / 이종억기자
[충북일보] 청주지방검찰청 영동지청(지청장 박윤희)과 법무부 청소년 범죄 예방 위원 영동지구위원회(위원장 황정하)는 '2023 청소년 범죄 예방 위원 학교폭력 예방 UCC 공모전'입선자들을 시상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자리에 정민교 영동교육장, 이규환 영동경찰서장, 류범선 영동지청 검사 등이 참여해 수상자들을 축하했다. 이번 UCC 공모전은 지난 4월 10일부터 5월 31일까지 초·중·고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열었다. 청소년 30팀이 학교폭력 예방에 관한 UCC를 제작해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상 내용은 대상 1팀(상금 50만 원), 최우수상 2팀(상금 각 30만 원), 우수상 3팀(상금 각 20만 원), 장려상 5팀(상금 각 10만 원)이다. 입선 작품은 학교폭력 예방 교육할 때 자료로 활용하고, 군 소셜네트워크에도 올려 지역 청소년과 주민에게 홍보할 예정이다. 황 위원장은 "이번 공모전은 학생들이 학교폭력에 관한 문제의식을 깊이 있게 이해하고, 예방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준 뜻깊은 행사였다"며 "지난해 이어 올해에도 많은 청소년이 공모전에 참여해 감사하다"고 밝혔다. 영동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세종시민들이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하천변과 마을을 찾아 쓰레기를 수거하거나 하수구 준설, 토사제거 작업을 펼치고 있다. 세종시 도담동 직능단체 소속 주민 50명은 지난 19일 폭우가 휩쓸고 간 방축천에서 수풀에 걸쳐져 있는 각종 오염물질을 제거하고 교량과 맨홀 등을 점검했다. 세종시 연기면 한국남부발전㈜ 임직원들과 연기면 주민대표연합회소속 주민들도 이날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연기2리에서 민관합동 수해복구 작업을 벌였다. 이들은 살수차를 동원해 연기2리 마을회관, 연남초 인근 하수구를 준설하거나 토사를 제거하고 추가 피해에 대비해 마대를 쌓았다. 이와 함께 마을 안길 쓰레기 줍기 등 환경정비 활동도 진행했다. 세종 / 이종억기자
[충북일보] 충주지역 직능단체 회원들이 20일 수마가 할퀴고 간 수재민들의 빠른 일상 회복을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연수동 통장협의회는 대소원면 수주팔봉 일대에서 하천 주변 정비 등 수해복구 활동을 전개했다. 통장협의회 통장 20명은 달천강 수위 상승으로 인해 떠내려 온 도로 위 부유물에 대한 환경정비를 진행했다. 충주시의회 김낙우, 고민서 의원도 봉사활동에 동참했다. 성내충인동 자율방재단과 성서상인회, 성내충인동 직원 등 30여 명은 침수피해로 엉망이 된 충주천변 쓰레기를 수거하며 수해복구에 동참했다. 참여자들은 급물살에 떠내려 온 각종 부유물로 폐허가 된 충주천이 하루빨리 복구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약 4톤의 쓰레기를 수거했다. 수안보면은 산사태 등 토사유출로 나무가 가정집으로 덮쳐 쓰러지는 것을 막기 위한 예방 활동으로 지역 사회를 훈훈케 하고 있다. 수안보면 지역자율방재단, 바르게살기위원회, 지역발전협의회, 정상준 그리실 마을 이장 등 수안보면 직능단체는 토사유출 방지를 위한 응급복구와 잔가지 정리 등에 나섰다. 이와 함께 수안보면 직원들은 원활한 응급복구 작업을 위해 나무를 자르는 등 선제조치에 나서며 협력했다. 지현동 통장협의회 회원…
한국수자원공사와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생수를 지원했다. 지난 15∼16일에는 K워터가 생수(400ml) 2만병을, 18일에는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가 생수(200ml) 3천840병과 생수(1.5L) 1천152병을 괴산군에 전달했다. 연풍면은 지난 19일 ㈔어울림이 기탁한 응급구호물품 9세트(7가구, 9명)와 물(500ml) 700개, 기부식품 4박스, 컵라면(6EA) 28박스, 에어 써큘레이터 1개 등을 면내 수재민에게 전달했다. 한살림은 같은 날 청천면 신도2리와 원도원마을 수해 이재민들에게 60인분의 떡만둣국을 제공했다. 군 관계자는 "수재민들을 위한 생필품 지원에 감사드린다"며 "하부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괴산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괴산군에 수재민을 돕기 위한 온정의 손길이 잇따르고 있다. 괴산군사회복지협의회는 지난 18일 수해지역 주민을 위한 물, 컵라면 등을 비롯한 가공식품 꾸러미(10여종) 900인분을 해당 읍면에 직접 전달했다. 가공식품 꾸러미를 만드는 작업에는 괴산군자원봉사센터, 괴산민주평통자문위원회, 괴산군의회 등 기관단체와 사회단체 회원들이 도움을 제공했다.
[충북일보] 충주시가 선제적으로 대응한 노인 안전대책이 주목받고 있다. 노인들의 주 이용시설인 경로당은 사회복지사업법상 책임보험을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하는 시설이지만 절차와 비용부담 등의 이유로 의무보험 미가입 경로당이 다수 존재했다. 시는 안전사고 발생 시 체계적이고 충분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보장체계 마련에 선제적 대응 필요성을 느끼고, 2018년 시 전체 537개 경로당 중 이미 가입된 11개소 경로당을 제외한 526개 경로당을 대상으로 책임보험 일괄가입을 추진했다. 이 같은 시의 선제적 대응은 이번 수해에 빛을 발했다. 지난 13일부터 이어진 폭우와 괴산댐 월류로 인해 살미면 토계리 경로당, 달천동 하풍 경로당 등 6개소 경로당이 물에 잠기고 집기비품이 침수되는 등 추산금액 7천600만 원의 피해를 입었다. 하지만 수년전부터 꼼꼼히 대비책을 세운 덕에, 전부 보상받을 수 있어 수해 복구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가입된 보험을 통해 살미면 토계리 경로당 등 6개소에서 재물손해 보상을 받을 수 있게 됐다"며 "침수 경로당 청소 및 새 가전 구입 등 신속한 피해복구를 위한 협조는 물론 어르신들의 안
[충북일보] 제천시 중앙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최근 취약계층 홀몸노인을 대상으로 '생신축하 특화사업'을 진행했다. 중앙동 지사협은 떡 케이크, 반려식물, 여름이불을 전달하며 축하의 마음을 전했다. 서동희 민간위원장은 "홀로 외롭게 계시는 독거어르신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고 기쁨을 드릴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소외되는 어르신들이 생기지 않도록 꾸준히 관심을 갖고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이나경 중앙동장은 "항상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해 관심을 갖고 사업을 추진해 주는 지사협 위원들께 감사드리며, 이런 따뜻한 나눔 문화가 확산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편, 중앙동지사협는 올해 27가구를 대상으로 취약계층 홀몸노인 생신축하 및 반려식물 전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세종시 아름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관계자가 지난 19일 이스팀영어학원(대표 이재은)을 찾아 착한학원 현판을 전달하고 있다. '착한가게'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매월 최소 3만 원 이상 매출의 일정액을 정기적으로 기부하게 된다. 세종 / 이종억기자
[충북일보] 충주의료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제5차 폐렴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 심평원이 발표한 이 평가는 2021년 10월 1일부터 2022년 3월 31일까지 폐렴으로 입원한 만 18세 이상 성인 환자에게 3일 이상 항생제 치료를 실시한 전국 420개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충주의료원은 이번 평가에서 산소포화도검사 실시율 등에서 만점을 받는 등 전 분야에서 고루 높은 점수를 받아 종합점수 90.5점으로 최고 등급을 받아 폐렴치료 실력을 객관적으로 인정받았다. 폐렴은 세균이나 바이러스·곰팡이 등에 의해 폐 조직에 염증을 유발하는 감염성 질환으로 가래·기침·호흡곤란·발열·오한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심하면 패혈증이나 쇼크가 발생할 수 있고 피로감·두통·설사와 같은 비특이적인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폐렴은 흔한 폐 질환이지만 감기나 독감 등으로 오인해 치료시기를 놓치면 악화할 수 있는 만큼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중요하다. 윤창규 의료원장은 "이번 평가결과로 충주의료원은 호흡기질환 치료를 잘하는 병원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통해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
[충북일보] 영동군 용산면 이장들이 무더기 사직서를 제출해 지역사회에 파장이 일고 있다. 군에 따르면 용산면 이장 7명이 지난 18~19일 이틀간 면사무소에 무더기 사직서를 제출했다. 용산면의 이장은 모두 23명이다. 사직서 제출 이유는 '일신상의 이유'라고 했다. 지역에선 사직서를 제출하는 이장이 더 있을 것으로 예상하는 분위기다. 용산면사무소는 이장들이 제출한 사직서를 이른 시일에 처리할 방침이다. 이미 이장을 선출한 마을도 2곳이나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최근 이 지역에서 나돌던 설이 현실화하자 당황하는 모습이다. 용산면 안팎에선 그간 한 폐기물업체가 면내에 폐기물매립장 허가 행정절차를 이행하는 과정에서 이장들과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다는 설이 돌았다. 지역 사회단체가 이 사실을 알게 되면서 이장들의 집단사퇴로 이어졌다는 얘기다. 익명을 요구한 한 주민은 "일어나지 말아야 할 일이 일어났다"며 "불미스러운 일과 관련 있는 일부 이장이 사직서를 낸 것으로 안다"고 했다. 영동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음성군이 무더위 속에서도 수해복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군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13~19일까지 오전 8시 기준 누적 강수량은 음성읍 444mm, 원남면 383mm, 소이면 361mm를 기록했다. 군은 도로, 하천, 건물, 농경지 등에 발생한 시설물 피해 698건 중 372건을 복구 완료하고 326건은 복구 중이다. 이재민은 26명으로 집으로 복귀한 19명 외에 7명은 현재 친인척 집에 머물고 있다. 군은 오는 주말 사이 또다시 강우가 예보돼 신속한 피해복구와 함께 2차 수해 예방에 힘쓰고 있다. 음성군 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해 수해복구가 필요한 곳에 필요 인력을 적재적소에 투입하고 있다. 신속한 복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가용할 수 있는 장비를 모두 동원해 복구작업을 펼치고 있다. 군부대 장병들의 수해 복구 지원도 계속되고 있다. 지난 19일에는 소이면 비산리에서 예비군 읍면 대원 10명이 인삼밭에 투입돼 토사를 치웠다. 음성읍 소여2리에서는 특수작전항공단 1201부대 장병 10명이 주택 토사 유실에 대비해 모래주머니를 쌓았다. 군은 침수지역을 우선으로 방제작업과 함께 전염병 예방을 위한 방역을 주 2회 추진하고
[충북일보] 세종시가 5년째 시행 중인 시민안심보험 보장항목을 20일부터 시민선호도를 반영해 개편한다. 2019년부터 도입된 시민안심보험은 세종시민이 전국 어디에서 각종 재난·사고로 피해를 입을 경우 시에서 계약한 보험사를 통해 보험금을 보장받을 수 있는 제도다. 시는 시민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시민안심보험 보장항목을 개선했다. 이번에 개편하는 시민안심보험의 전체 보장항목은 △자연 재난으로 인한 사망 △사회재난으로 인한 사망 △폭발·화재·붕괴·사태·감전 사고로 인한 상해 사망과 후유장해 △대중교통 이용 중 상해 사망과 후유장해다. 또한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사고 치료비(만 12세 이하) △노인보호구역 교통사고 치료비(만 65세 이상) △개 물림 사고 응급실 내원 치료비 △상해 사망과 후유장해도 포함된다. 시는 지난 4월 정부지원 보험과 중복되고 발생빈도가 드문 '뺑소니·무보험차, 강도 상해 사망 후유장해 보장', '의료사고 법률지원' 항목을 보장항목에서 제외했다. 대신 다중밀집 인파사고 등 광범위한 사회재난을 보장하기 위해 '사회재난 사망' 항목을 신설했다. 이달 중에는 낙상, 열상, 추락, 화상, 둔
[충북일보] 세종시교육청은 17~19일 3일간 국별 모든 직원이 모여 내년도 교육활동 중심 정책수립을 준비하는 '토론회'를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내년도 주요업무 계획을 수립하기 전 3국 15부서, 6개 직속 기관이 모여 공동의 비전을 확인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세종시교육청 직원들은 이 자리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교육활동 중심의 정책을 수립하기 위한 토론을 이어갔다. 토론회는 먼저 각국 국장들이 올해 주요현안과 그에 따른 추진전략, 도전과제를 기조 발제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이주희 기획조정국장은 세종교육 기조에 맞는 정책추진과 유사중복업무, 분절적 조직운영 개선 등을 주요 도전과제로 꼽았다. 임전수 교육정책국장은 학습저해 요인별 통합지원 모델 구축, 기초학력 강화, 효율적 인력배치를 강조하고, 교육활동 중심 학교를 지원하면서 장기적인 안목에서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정광태 교육행정국장은 역량중심 인사제도, 평생교육 활성화, 지방교육재정 운용 효율성 제고, 보편적 교육복지 강화 등을 발제했다. 모든 참석자들은 테이블 토론에서 부서의 경계를 넘어 올해 추진 중인 업무를 점검하면서 되돌아보고, 구체적인 실
[충북일보] 음성군이 충북혁신도시에 도입한 수요응답형 교통서비스 '셔클'이 20일부터 정식 운행을 시작했다. 수요응답형 교통서비스란 고정된 노선과 정류장 기반의 기존 대중교통 수단과 달리, 실시간 이동 수용에 대응하는 탄력적 운영이 가능한 새로운 교통체계다. 충북혁신도시는 조성 당시 충분한 대중교통 수단을 갖추지 못해 주민들이 근거리 이동에 불편을 겪어왔다. 군은 이를 개선하고자 국토교통부, 충북도와 협업해 '셔클'을 도입했다. '셔클'은 스마트폰 전용 앱(App)에 목적지와 탑승 인원 등을 입력하면 혁신도시내 80여 곳의 가상 정류장 중 가장 가까운 곳을 안내해 실시간 배차가 이뤄지는 이동 수단이다. 주요 장점은 기존 버스의 정해진 운행 시간에 얽매일 필요 없이 승객의 실시간 탑승 수요에 따라 이용이 가능하다. 또 AI(인공지능)를 기반으로 최적의 경로를 찾아 이동하므로 고정된 노선을 운행하는 버스에 비해 목적지로 더욱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음성군과 진천군에 각 1대씩 2대의 '셔클'이 음성군 맹동면과 진천군 덕산읍을 오고 가는 등 충북혁신도시 전역을 대상으로 운행한다. 지난 6일부터 19일까지 2주간 시범 운행한 결과 하루 평균 1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