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뒤 지인과 운전자 바꿔치기를 한 30대가 실형을 선고 받았다. 청주지법 형사4단독은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범인도피 교사 등 혐의로 기소된 A(32)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3일 밝혔다. A씨 대신 운전대를 잡았다고 허위 진술한 B(31)씨에게는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다. A씨는 지난해 1월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의 한 도로에서 무면허 상태로 음주운전을 하다 길가에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그는 음주운전을 했다는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B씨에게 전화를 걸어 "네가 운전하다가 사고를 냈다"고 경찰에 진술해달라 부탁했다. 이후 B씨는 경찰에 "교통사고를 냈는데, 갑자기 애가 아프다고 해서 택시를 타고 집에 귀가했다"고 허위 진술했다. 하지만 이들의 범행은 사고 당시 A씨가 차량에서 내리는 장면이 CCTV에 포착되면서 발각됐다. A씨는 이 사건 이후 면허가 취소됐지만, 지난해 7월 다시 음주운전을 하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범행은 사건의 실체를 발견해 처벌하는 국가의 사법기능을 적극적으로 저해하는 범죄로 엄히 처벌해야 마땅하다"며 "동종전
[충북일보]청주의 한 은행에서 100달러 위조지폐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일 청주상당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전 9시 46분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의 한 은행에서 위조지폐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은행은 매입한 달러의 일련번호를 대조하는 과정에서 위조지폐가 섞여있다는 것을 뒤늦게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은행 측은 최근 은행의 방문객 중에 누군가가 위조지폐를 건네고 한국 돈으로 환전해 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은행 자체 조사를 통해서도 이 위조지폐가 흘러들어온 경로 등은 아직 특정되지 않았다. 해당 위조지폐는 감별 기계로도 위조 여부가 식별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위조 지폐를 수거해 조사를 벌이는 한편 은행 직원 진술과 CCTV 영상 등을 토대로 위조지폐를 사용한 자를 파악하고 있다.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보은군에서 열린 '휠 클라이밍 자전거 대회'에서 40대 남성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2일 낮 12시 18분 보은군 수한면 수리티재 인근 도로에서 자전거를 타던 A(49)씨가 탈진해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보은군 회인면 다목적 광장에서 출발해 속리산 말티재 정상에 도착한 뒤 다시 돌아오는 길에 갑자기 쓰러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정확한 사인을 파악하기 위해 부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속보=고속도로 주행 중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를 확인하다가 앞 차량을 들이받아 4명을 숨지게 한 고속버스 운전기사가 금고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청주지법 형사2단독은 교통사고 처리 특례법 위반(치사) 혐의로 구속기소 된 A(59)씨에게 금고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0월 21일 오전 8시 55분 보은군 당진영덕고속도로 수리티 터널 안에서 고속버스를 몰다가 앞서가던 15인승 승합차를 들이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 사고로 승합차에 타고 있던 탑승자 11명 중 4명이 숨졌고, 나머지 승객 7명은 중·경상을 입었다. 승합차 탑승자들은 모두 초등학교 동창생으로 주말 나들이를 가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 부장판사는 "피고인은 전방주시 의무 위반으로 4명을 사망에 이르게 하는 중대한 사고를 유발했다"며 "다만 자백하고 유족들과 모두 합의한 점, 동종 전력이 없는 점 등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충북지역에서 북한이 보낸 대남 오물 풍선이 잇따라 목격되고 있다. 경찰과 군에 따르면 2일 오후 2시 기준 청주·제천·충주에서 7개의 오물 풍선이 발견됐다. 군 당국이 군 위험성폭발물개척팀(EHCT), 화생방 신속대응팀(CRRT)를 투입해 확인한 결과 풍선에는 담배꽁초, 폐지 등 오물·쓰레기가 들어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군 관계자는 "오물 풍선 발견 시 즉시 경찰이나 군 부대에 신고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1일 오후 3시 30분께 충주시 대소원면 중부내륙고속도로 양평 방향 용전터널 인근에서 A(42)씨의 차량이 B(31)씨가 몰던 SUV를 들이받았다. 사고 충격으로 튕겨져 나간 SUV는 중앙분리대를 넘어 반대편 차선에서 오던 다른 SUV와 C(43)씨가 몰던 승용차를 충돌했다. 이 사고로 C씨의 조수석에 타고 있던 동승자 40대 여성 1명이 숨졌고 A씨 등 6명은 중·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여파로 일대 도로가 약 1시간 동안 정체를 빚기도 했다. 경찰은 차량 블랙박스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진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상가에 돌진해 사고를 내고 운전자를 바꿔치기 한 20대 커플 중 남성이 구속됐다. 청주지법은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과 보험사기 미수, 범인도피 혐의를 받는 A(23)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구속영장 사유는 도주 우려다. 법원은 음주운전과 범인도피 방조, 도로교통법상 재물손괴 혐의를 받고 있는 B(20·여)씨에 대해선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재판부는 "피의자가 운전하게 된 경위에 비춰 범행의 적극성과 계획성, 주도성에 관해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를 통해 심리 할 필요가 있어보인다"며 "피의자 주거가 일정하며 형사처벌 받은 전력이 없고 피해 변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어 혐의에 대해 다툴 여지가 있다"고 기각 사유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29일 새벽 5시 45분께 진천군 덕산읍의 한 교차로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함께 타고 가다 상가로 돌진하는 사고를 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상가 내부가 파손돼 소방서 추산 7천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사고 직후 A씨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자신이 운전하다 사고를 냈다고 진
[충북일보] 29일 오전 11시 12분 청주시 흥덕구 봉명동의 한 사거리에서 직진하던 오토바이가 맞은편에서 좌회전하던 1t 트럭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 A(20대)씨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다. 뒷좌석에 타고 있던 B(20대)씨도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오토바이 운전자가 신호 위반을 하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북한이 날려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대남 전단 살포용 풍선 잔해 추정 물체(삐라)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충북에서도 잇따라 접수돼 관계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29일 군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께부터 오후 2시께까지 총 4건(충주 2건·제천 1건·청주 1건) 관련 신고가 들어왔다. 이날 오후 2시 10분께 충주시 살미면 일대에서 삐라로 추정되는 물체를 봤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군 위험성폭발물개척팀(EHCT), 화생방 신속대응팀(CRRT)은 현장 일대를 수색해 의심 물체를 오후 4시께 발견했다. 커다란 흰색 풍선 아래쪽에 달린 내용물 안에는 생활 쓰레기와 오물 등이 담겨 있던 것으로 확인됐으며 대남 전단은 발견되지 않았다. 현재 군은 오후 2시께 제천시 금성면 일대에서 삐라 추정 물체를 봤다는 신고를 접수 받아 이를 확인하고 있다. 앞서 낮 12시 50분께 청주시 흥덕구 강내면에서도 삐라로 추정되는 물체를 봤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조사 결과 해당 물체는 기상 관측 기구인 라디오존데(Radiosonde)를 오인해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보단 앞선 오전 8시 40분께에는 삐라를 본 것 같다는 신고가 충주시…
[충북일보]속보=술을 마시고 남의 차를 훔쳐 달아난 60대 남성에게 검찰이 실형을 구형했다. 청주지검은 29일 청주지법 형사5단독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절도·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무면허)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된 A(66)씨에게 징역 3년을 구형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에 피고 측은 공소사실 등을 모두 인정하며 선처해달라고 요구했다. A씨 변호인 측은 "피고인은 범행을 모두 자백하고 깊이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피고인이 저지른 모든 범행이 알코올 의존성 범죄 행위로 의심되고 과거 술에 의존해 왔던 삶을 벗어나 새로운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점을 참작해달라"고 선처를 요구했다. A씨도 최후 진술을 통해 "죄가 있는 사람이 무슨 할 말이 있겠냐"며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다. A씨는 지난 3월 12일 새벽 4시 25분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 한 편의점 앞에 정차된 승용차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차주 B(30대)씨가 물건을 구매하기 위해 편의점에 들어간 틈을 타 범행을 저질렀다, 당시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 정차 명령에 불응한 채 약 5km를 도주했고, 서원구 분평동 한 도로에 주차된 차량 2대를 들
[충북일보] 여성 신도를 심리적으로 지배하면서 거액을 가로챈 종교인이 1심에서 징역 12년과 추징 2천500만 원을 선고받자 검찰이 형량이 낮다며 항소했다. 청주지방검찰청 영동지청은 특정경제범죄법 위반(사기) 혐의로 기소된 종교인 A(69·여)씨에 관한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고 29일 밝혔다. 검찰은 "피고인의 범행으로 피해자의 가정이 완전히 파탄 났고, 피고인이 실제로 영적 능력이 있다거나 피해자가 거짓말을 하는 것이라는 등 반성하는 모습을 전혀 보이지 않는다"며 "피해자와 피해자의 가족이 피고인의 엄벌을 탄원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아무런 피해 회복이 이뤄지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하면 더 무거운 형을 선고해야 한다"고 항소 이유를 밝혔다. 앞서 검찰은 A 씨에게 징역 15년과 추징 2천500만 원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A 씨는 신도로 찾아온 B씨(62·여)를 지난 2006년 2월부터 2021년 4월까지 15년간 가스라이팅하며 자기 말을 듣지 않으면 불행한 일이 생길 것처럼 속여 139차례에 걸쳐 14억 원을 가로챈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A씨의 15년간 계좌 내용과 이 기간 작성한 B씨의 일기장 16권을 분석해 A씨의 범
[충북일보] 교통법규를 어기는 차량을 고의로 들이받아 사고를 내고 수억원의 보험금을 타 낸 보험사기범 일당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청주지법 형사4단독은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A(26)씨 등 4명에게 징역 6개월~1년 4개월을 선고했다고 29일 밝혔다. 범행에 가담한 B(27)씨 등 3명에게는 각각 징역 6개월~8개월에 집행유예 2년, C(26)씨 등 5명에게는 벌금 100만~500만원을 선고했다. A씨 등은 지난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수십 차례에 걸쳐 교통법규를 위반 하는 차량을 고의로 들이받아 사고를 낸 뒤 보험금을 타 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들은 서로 역할을 분담하고 사고가 잘 일어나는 구간을 물색하는 등 조직적으로 범행을 공모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같은 방식으로 A씨 등이 타낸 보험금은 2억 8천여만원에 달한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다수의 선량한 보험 가입자들에게 부담을 전가시킬 뿐만 아니라 보험제도의 근간을 해치는 등 사회적 해악이 큰 범죄를 일으켜 엄히 처벌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시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속보=형사를 사칭해 민간인 개인정보를 빼돌린 전직 경찰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청주지검은 공무원자격사칭·개인정보호법위반 등의 혐의로 A(60대)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7일 오후 4시 46분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에서 공중전화를 이용해 흥덕경찰서 관내 지구대에 전화를 걸어 자신을 같은 경찰서 소속 형사라고 속인 뒤 2회에 걸쳐 민간인 8명의 개인정보를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A씨는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시외버스를 타고 서울로 도주했고, 경찰은 형사 10여명을 서울로 보내 A씨를 추적해 지난 10일 오후 2시 10분께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식당에서 A씨를 붙잡았다. 조사 결과 A씨는 전직 경찰이었으며 과거 서울에도 비슷한 범행을 저질렀다가 교도소에 수감돼 지난해 12월 출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텔레그램 등 SNS를 통해 관련 의뢰를 받고 범행을 저질렀으며, 빼돌린 정보 일부는 의뢰인 B씨에게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B씨는 자신의 신원과 정보의 목적 등은 밝히지 않았으며, 의뢰비 50만원을 A씨에게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경찰은 A씨의 진술과 휴대폰 포렌식을 토대로 B
[충북일보] 8일 오후 7시 7분 청주시 흥덕구 상신동의 한 폐기물 처리업체에서 불이 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인력 116명과 장비 40대를 투입해 6시간여 만에 완전히 불을 껐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이 불로 폐기물 저장고 1개 동과 폐기물 170t과 굴삭기, 파쇄기가 불에 탔다. 소방서 추산 약 1억원의 재산 피해도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저장동 내 파쇄기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속보=음성의 한 도로에서 외국인을 치고 달아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음성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혐의로 네팔 국적 외국인 A(32)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6일 오전 2시 55분 음성군 대소면 자신의 승용차를 몰다 같은 국적 외국인 B(31)씨를 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B씨를 들이받은 뒤 아무런 구호 조치도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 사고로 B씨는 허벅지와 어깨 등을 다쳐 치료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와 승용차에서 떨어져 나온 차량 부품 등을 토대로 A씨를 특정했다. 이후 경찰은 28일 오후 2시께 A씨가 다니는 회사에서 그를 검거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사람인 줄 몰랐다. 고라니로 인 줄 알았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대상으로 범행 당시 음주 여부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청주의 한 전자부품 제조 공장에서 염산이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28일 오후 1시 49분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 남촌리의 한 전자부품 제조 공장에서 "5t 저장탱크에서 염산이 누출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재까지 염산 4t 중 3t가량이 누출됐으며, 누출은 지속되고 있다. 다만 유출된 염산 대부분이 공장 내 폐수처리장으로 유입돼 외부 유출은 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는 작업자 2명이 염산 이송 펌프 교체 작업을 하다 밸브를 조이는 과정에서 밸브가 파손돼 염산이 유출된 것으로 조사됐다. 작업자는 모두 특수복을 입고 있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작업에 적합한 장비를 착용시키지 않고 기계를 정비시키다가 끼임 사고로 노동자를 숨지게 한 건설업체 대표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청주지법 형사4단독은 업무상과실치사·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53)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8일 밝혔다. 충북 모 건업업체 대표이사인 A씨는 지난해 1월 31일 업체 공장에서 정비 작업을 하던 B씨가 기계에 끼어 숨지는 사고를 미리 방지하지 못한 혐의를 받는다. 해당 기계는 드릴이 회전하는 방식으로 작동해 의복 등이 기계 안으로 말려 들어가 압착할 위험이 존재했다. 그러나 A씨는 손이 말려들어 갈 위험이 있는 면장갑을 착용한 채 정비 작업을 하게 했다. 심지어 그는 이산화탄소 용접용 고압가스 용기를 전도 방지 조치 없이 보관하거나 고속절단기 등 이동식 전동기구 사용 시 접지를 진행하지 않은 채 근로자들이 사용하게끔 하는 등 안전조치 의무를 다수 위반했다. 재판부는 "안전관리 시스템 미비로 반복되는 안전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서는 피고인들에게 엄중한 책임을 물을 필요가 있다"며 "다만 이 사건의 범행을 인정하며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고 유족과 합의한 점 등을
[충북일보] 속보=청주 일대를 돌며 상습적으로 오토바이를 훔쳐 무면허 운전을 하고 교통사고까지 낸 10대 청소년 일당이 검찰에 넘겨졌다. 청주청원경찰서는 특수절도·무면허 운전 혐의로 A(16)군 등 3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28일 밝혔다. 만 14살 미만 촉법소년에 해당되는 B(14)군은 청주지방법원 소년부로 불구속 송치했다. A군 등은 지난 3월 13일 새벽 3시 30분께 청주시 청원구 율량동의 한 도로에 정차된 오토바이를 훔쳐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오토바이를 끌고 도주하던 중 오토바이를 알아본 피해자의 지인을 우연히 마주쳤고, B군과 C군은 현장에서 달아났지만, A군은 내덕동에서 붙잡혀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A군은 이날 오전 5시께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았고, 나오자마자 B군과 공모해 길가에 세워져 있던 오토바이 한 대를 또 훔쳤다. 이날에만 A군이 또래인 B군, C군과 함께 훔친 오토바이는 3대에 달한다. 특히 이 중 B군은 이날 오전 10시께 훔친 오토바이를 무면허로 몰다 교통사고까지 낸 것으로 밝혀졌다. 또 B군은 같은 달 11일 내덕동 한 고등학교 앞에 세워진 자전거까지 절도한 것으로 추가 파악됐다. 조사 결과…
[충북일보] 음성의 한 도로에서 승용차가 외국인 남성을 치고 달아나 경찰이 용의 차량을 추적하고 있다. 27일 음성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전 2시 55분 음성군 대소면 삼정리의 한 도로에서 불상의 차량이 외국인 남성 A(31)씨를 치고 도주했다. 이 사고로 A씨는 허벅지와 어깨 등을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현장 주변 CCTV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용의 차량을 쫓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27일 오전 10시55분께 충주시 주덕읍 사락리의 한 돈사에서 불이 나 돼지 2천여마리가 불에 탔다. 충주소방서는 소방차 7대와 소방관 30여 명을 투입해 오전 11시33분께 화재를 진압했다. 이 불로 전체 돈사 13동 중 2동이 소실해 돼지 2천여 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명피해는 없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충주에서는 지난 23일 대소원면 돈사에서도 불이 나 돼지 700마리가 폐사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26일 오후 7시 27분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옥산IC 인근에서 2차선 도로를 달리던 승용차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옆 차로의 45인승 버스를 들이받았다. 이어 뒤따르던 45인승 버스 2대와 승합차, 승용차들도 연달아 충돌했다. 이 사고로 버스 승객과 운전자 등 25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운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술자리에서 지인을 무차별 폭행해 숨지게 한 30대 외국인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청주지법 형사11부는 상해치사,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 된 러시아 국적 A(35)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1월 14일 음성군 대소면 주거지에서 지인 B씨와 술 마시던 중 B씨의 얼굴을 주먹으로 여러 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폭행을 당한 B씨는 혼수상태에 빠졌다가 4개월여간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지난 3월 끝내 숨졌다. 중상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던 A씨는 B씨가 사망함에 따라 상해치사로 혐의가 변경됐다. 재판 과정에서 "A씨는 홧김에 B씨를 때린 사실은 있으나, B씨가 사망할 것이라고 예견할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A씨가 B씨를 약 10분간 폭행했다는 점과 목격자 진술, 의사 소견 등을 토대로 그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일반적으로 사람 얼굴과 머리에 강한 충격이 가해질 경우 뇌출혈 등으로 사망할 수 있다는 점도 누구나 예견할 수 있다"며 "피고인이 대한민국에서 형사처벌 받은 전력이 없는 점, 유족에게 치료비를 송금한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
[충북일보] 24일 오후 1시 10분께 충주시 대소원면 중부내륙고속도로 김천 방향 충주IC 인근에서 A(65)씨가 몰던 승용차와 B(55)씨가 몰던 고속버스가 부딪혔다. 이 사고로 A씨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버스에는 승객 7명이 타고 있었지만, 다친 사람은 없었다. 경찰은 2차로에서 1차로로 차선을 변경하던 승용차를 고속버스가 들이받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지난 25일 오전 8시43분께 진천군 진천읍의 자원순환시설에서 불이 났다. 불은 지붕형 창고(200㎡)와 폐연료제조기 1개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1천5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낸 뒤 35분 만에 진화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전기적 요인에 의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진천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25일 오전 10시 40분께 음성군 한 편도 2차로에서 A(70대)씨가 몰던 승용차가 신호 대기 중이던 앞차를 들이받으면서 3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A씨 등 동승자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나머지 차량에 타고 있던 6명이 경상을 입고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