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25일 오전 11시 5분께 옥천군 청산면 한 금속 가공업체에서 근로자 A(69)씨가 크레인 고리에 머리를 부딪혀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A씨는 H빔을 가공하기 위해 크레인으로 들어올리는 과정에서 머리 등을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강준식기자
[충북일보] 25일 오전 4시45분께 진천군 덕산읍 한 목재 볼트 제조업체에서 불이 났다. 이날 불은 제조업체 내부 85㎡을 태운 뒤 소방서 추산 3천5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내고 25분여만에 꺼졌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진천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허가량보다 10배가량의 폐기물을 보관해 방치한 폐기물처리업자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청주지법 형사4단독 김룡 부장판사는 폐기물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된 A(34)씨에게 징역 1년4개월을 선고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2018년 1월부터 올해 2월까지 진천군 문백면에서 폐기물처리업체를 운영하며 허가량보다 10배 많은 폐비닐과 플라스틱을 1만1천600여t을 공터 등에 방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허가받지 않은 장소에 폐기물을 쌓아두거나 진천군의 불법 폐기물 처리명령도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폐기물관리법상 폐기물처리업체는 폐기물을 허가량과 기간을 초과해서 보관할 수 없다. A씨가 허가받은 양은 최대 1천200t이다. 김 부장판사는 "피고인이 무허가 폐기물처리업 등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고, 행정당국 명령에 따르지 않은 점 등 죄질이 불량해 실형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A씨가 방치한 폐기물을 처리하기 위해서는 20억 원 이상의 비용이 드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이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충북일보] 23일 오후 3시30분께 영동군 양강면 남전리 밭에서 A(77)씨가 숨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 119에 신고했다. 119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A씨는 4륜 오토바이 옆에 쓰러져 있었다. 호흡과 맥박이 없는 심정지 상태였다. 경찰은 A씨가 몰던 4륜 오토바이가 뒤집히면서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영동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 환자에게 향정신성의약품을 과다 처방해 숨지게 한 의사가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청주지법 형사4단독 김룡 부장판사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의사 A(54)씨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2017년 6월부터 2018년 9월까지 청주의 한 종합병원에서 근무하면서 환자 B씨에게 향정신성의약품 '스틸녹스'를 불법 처방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스틸녹스는 졸피뎀 성분의 수면유도제다. A씨는 2015년 10월 자신에게 정형외과 수술을 받은 B씨가 해당 약물에 중독 증상을 보이자 더 많은 양의 약을 처방하기 위해 B씨의 가족 명의로도 처방전을 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치료를 받던 B씨는 2018년 9월 숨졌다. 김 부장판사는 "피고인은 의사로서 향정신성의약품 남용 부작용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음에도 스틸녹스를 과다 복용하게 했다"며 "스틸녹스의 지속적 과다복용이 사망의 한 원인이 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어 "다만, 환자의 투약 요구를 거절하지 못하다 이 사건에 이른 점과 유족이 피고인에 대한 처벌을 원치 않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 강준식
[충북일보] 청주흥덕경찰서는 술에 취해 운전하다 교통사고를 낸 A(44)씨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새벽 4시30분께 청주시 서원구 남이면의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SUV 차량을 몰다 도로변에 주차된 1t 화물차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SUV 차량에 불이 나 모두 타는 등 소방서 추산 4천900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 사고 직후 A씨는 차량에서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A씨는 혈중알코올농도 0.108% 상태에서 운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충북일보] 20일 오후 3시 17분께 진천군 진천읍 신정리의 한 도로에서 A(69)씨가 몰던 그랜저 승용차가 마주오던 BMW 승용차와 충돌했다(사진). 이 사고로 A씨가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BMW에 타고 있던 B(50)씨 등 3명도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충북일보] 2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친 괴산 중부내륙고속도로에서 발생한 6중 추돌사고는 '졸음운전'이 원인으로 조사됐다. 괴산경찰서는 19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화물차 운전기사 A(34)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1시10분께 괴산군 장연면 중부내륙고속도로 하행선 206.5㎞ 지점 추점터널 인근에서 14t 화물차를 몰다가 앞서가던 1.2t 화물차와 SUV를 잇달아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 다. 사고 충격으로 화물차와 SUV가 밀리면서 차량 6대가 연쇄 추돌했다. 이 사고로 싼타페에 동승한 B(44)씨와 C(38)씨가 숨지고, 10명이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이날 중부내륙고속도로 하행선은 사고 수습으로 2시간 가량 차량 정체를 빚었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운전 중 잠깐 졸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괴산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18일 오후 1시10분께 괴산군 장연면 중부내륙고속도로 창원 방면 206.5㎞ 지점(추점터널 인근)에서 A(34)씨가 몰던 14t 화물차가 앞서가던 산타페 차량과 1t 화물차량 등 5대를 잇따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산타페 차량에 타고 있던 B(44)씨와 C(38)씨 등 2명이 숨졌다. 산타페 운전자 D(26)씨와 1t 화물차 운전자 E(36)씨도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사고 여파로 이 일대 고속도로는 3시간가량 정체를 빚었다. 경찰은 A씨가 정체로 인해 앞서 정차해있던 차량을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충북일보] 학원 수강생들의 수강료 수천만 원을 가로채 개인적으로 사용한 학원 강사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청주지법 형사1단독 남성우 부장판사는 업무상횡령 혐의로 구속기소 된 A(35)씨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고 18일 밝혔다. 남 부장판사는 "피고인이 계획적으로 수강료를 횡령하고, 금액도 상당해 죄질이 불량하다"며 "피해 회복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A씨는 지난 2017년 6월부터 2018년 6월까지 본인 계좌로 원생들의 수강료를 받는 방식으로 모두 94차례에 걸쳐 2천300여만 원을 가로챈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수강료를 생활비 등으로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충북일보] 청주의 유명 보쌈집 대표가 돼지고기 원산지를 속여 팔다 적발돼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청주지법 형사3단독 고춘순 판사는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57)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7일 밝혔다. 고 판사는 "원산지를 속여 판 돼지고기의 양과 판매 기간 등을 볼 때 피고인의 죄가 가볍지 않다"며 "피고인이 다시는 법질서를 어기지 않겠다고 다짐한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A씨는 지난 2017년 9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자신이 운영하는 보쌈집에서 독일산 삼겹살로 만든 보쌈을 '국내산·독일산 혼합'으로 표시해 판매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이 기간 4천700만 원 상당의 독일산 돼지고기의 원산지를 속여 팔아 1억6천여만 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영업이 잘 되지 않자 영업이익을 늘리기 위해 원산지를 속인 것으로 전해졌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충북일보] 16일 오전 9시21분께 청주시 흥덕구 현암동의 한 내리막길에서 미끄러지던 레미콘을 멈춰 세우려던 운전기사 A(53)씨가 주차된 차량 사이에 끼었다. 이 사고로 A씨가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레미콘에 고임목을 설치하기 위해 차에서 내린 A씨는 내리막길을 따라 레미콘이 움직이기 시작하자 스스로 막으려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충북일보] 중부내륙고속도로에서 화물차와 승용차가 추돌사고 뒤 승용차 운전자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7일 고속도로순찰대 10지구대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10분께 괴산군 연풍면 주진리 중부내륙고속도로 창원 방향 191.8㎞ 지점 주진2교에서 16t 화물차를 뒤따라가던 i40 승용차가 추돌했다. 사고는 크지 않아 두 차량 운전자가 차량을 갓길로 옮긴 뒤 보험 처리하기로 했다. 하지만 화물차 운전기사 A(54)씨는 차량 내비게이션을 확인하고 온 사이 승용차 운전자 B(44)씨의 모습이 보이지 않자 한국도로공사에 신고했다. 사고 현장 주변을 수색한 경찰은 30m 높이의 교량 아래에서 숨져 있는 B씨를 발견했다. 콘크리트의 교량 난간 높이는 성인 허리인 1m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야간에 B씨가 실족했을 가능성 등을 열어 놓고 주변 폐쇄회로(CC)TV를 확보해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괴산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청주의 한 거리에서 3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4일 청주상당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38분께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의 한 인도에서 A(32)씨가 쓰러져 숨진 것을 행인이 발견해 신고했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A씨는 입 주변에 피를 흘린 채 숨진 상태였다. 타살 등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그는 발견되기 2시간여 전 인근 모텔에서 투숙한 뒤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충북일보] 성관계를 거부하는 아내를 무차별 폭행한 40대 중국인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청주지법 형사3단독 고춘순 판사는 상해, 재물손괴,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 된 A(43)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고 13일 밝혔다. 고 판사는 A씨에게 4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이수도 명령했다. A씨는 지난 3월 3일 오후 7시 45분께 청주시 서원구 자신의 집에서 한국인 아내 B(36)씨가 성관계를 거부했다는 이유로 마구 때려 전치 10주 이상의 상해를 입힌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B씨를 폭행하는 과정에서 B씨의 휴대전화를 부수고, 말리는 의붓딸(10)을 때린 혐의도 받는다. A씨에게 폭행당한 B씨는 허리뼈 4곳이 부러지는 등 중상을 입었다. 고 판사는 "폭력 동기, 형태, 피해 정도, 피해자들과의 관계 등을 볼 때 피고인의 죄는 매우 무겁다"라며 "병원에 입원한 피해자에게 사건 취소를 요구하는 등 범행 후 정황 역시 좋지 않아 상응하는 처벌이 필요하다"고 판시했다. A씨는 이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충북일보] 여러 사람 앞에서 직원들의 외모를 비하하고 허위사실을 유포해 재판에 넘겨진 청주 도자기 공방 대표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청주지법 형사5단독 정연주 판사는 명예훼손과 모욕 혐의로 기소된 A(여·51)씨에게 벌금 300만 원을 선고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월 직원들에게 "한국아줌마 같고 창피하다", "계산대에 있는 돈을 훔쳐간다"고 말하는 등 모욕, 명예훼손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정 판사는 "피고인의 발언은 피해자의 인격적 가치에 대한 사회적 평가를 저하시키는 말"이라며 "피해자와 청취자의 관계, 발언 경위 등을 보면 전파 가능성도 인정할 수 있다"고 판시했다. A씨는 사단법인 한국무형문화예술교류협회가 지정한 한국무형문화유산 명장으로 청주에서 공방을 운영하고 있다. / 강준식기자
[충북일보] 청주흥덕경찰서는 온라인 중고거래 사이트에 마스크를 판매한다는 허위 글을 올리고 판매 대금을 가로챈 A(28)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 11일부터 28일까지 온라인 중고거래 사이트에 'KF94 마스크를 장당 2천 원에 판매한다'는 글을 올린 뒤 피해자 6명에게 판매대금 48만 원을 가로챈 뒤 잠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수사를 벌여 지난달 28일 전북 익산의 한 찜질방에서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경찰에 "생활비가 필요해 그랬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충북일보] 동네 후배들을 모집해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조직에 가담한 뒤 1억 원대의 절도 행각을 벌인 1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청주지법 형사5단독 정연주 판사는 특수절도 등이 혐의로 구속기소 된 A(19)군에게 징역 2년6개월을 선고하고, 배상금 2천800만 원 지급을 명령했다고 10일 밝혔다. 정 판사는 A군과 같은 혐의로 기소된 B·C(18)군과 D(17)군에게 소년부 송치 결정을 내렸다. A군은 지난해 12월 20일 학교 후배 B(18)군 등과 청주시 서원구의 피해자 집에서 보이스피싱 피해금 1억 원을 훔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군과 B군은 범행에 가담할 사람을 모으는 모집책, C군은 감시책과 전달책, D군은 절취책 역할을 맡았다. 이들은 보이스피싱 조직에 가담해 피해자들이 조직원들에게 속아 인출한 돈을 집에 보관하면 피해자 집에 들어가 돈을 훔치는 수법으로 3명에게 1억3천700만 원을 가로채 보이스피싱 조직에 전달했다. 정 판사는 "보이스피싱 범행이 사회에 끼치는 폐해가 크고, 조직적으로 반복해 범행한 점을 고려하면 피고인의 나이가 어리고 처벌 전력이 없다 하더라도 상응하는 처벌이 필요하다"고 판시했다. A군은 이 판결에…
[충북일보] 서울 이태원 클럽을 다녀온 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군인과의 접촉자로 분류돼 괴산 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 생활하던 군인 A(21)씨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충북도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A씨는 지난 9일 발열(38.5도) 증상을 보여 괴산 성모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채취를 받았다. A씨는 같은 날 오후 10시 30분 충북도 보건환경연구원 진단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앞서 A씨는 지난 8일 국군수도병원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뒤 육군학생군사학교로 이송됐다. 도 관계자는 "A씨는 서울 이태원 클럽 방문자는 아니다"며 "A씨의 접촉자를 파악하고 이동 동선에 따라 소독 조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충북도 보건당국은 A씨가 이태원발 코로나19 3차 감염자인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A씨의 감염으로 도내 코로나19 확진자는 49명으로 늘었다. 괴산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지인과 도박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증평군 공무원이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청주지법 형사항소2부(부장판사 오창섭)는 도박 혐의로 기소된 증평군 공무원 A(57·6급)씨에게 벌금 200만 원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무죄를 선고했다고 10일 밝혔다. 재판부는 "도박을 한 경위와 판돈 액수, 가담자와의 관계 등을 살펴보면 이 사건의 도박 행위는 일시 오락 정도로 보여 가벌성이 인정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 10일 지인 3명과 함께 증평읍의 한 사무실에서 일명 '훌라' 도박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출동한 경찰은 판돈 48만5천 원을 압수하고, 현장에 있던 7명을 조사해 4명을 입건했다. 증평군은 1심 선고 이후 A씨에게 감봉 1개월의 징계 처분을 내렸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충북일보] 말다툼 중 동거녀를 아파트 난간 아래로 떨어뜨려 살해한 50대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청주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조형우)는 살인 혐의로 구속기소 된 A(52)씨에게 징역 13년을 선고했다고 7일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범행 직후 피해자가 자살한 것처럼 범행을 은폐하려 했다"며 "피고인이 수차례 시도 끝에 피해자를 난간 위로 밀어 올린 점 등을 고려하면 사건 당시 살인의 고의가 있었음이 충분히 인정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살인죄는 인간의 생명이라는 대체 불가능한 존귀한 가치를 침해하는 것으로 어떠한 방법으로도 피해를 복구할 수 없는 중대한 범죄"라며 "피고인이 범행에 이르게 된 동기나 경위를 고려하더라도 한 사람의 생명을 앗아간 행위는 결코 정당화될 수 없고, 유족으로부터 용서받지 못한 점 등을 고려할 때 엄중한 실형이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A씨는 지난해 7월 26일 밤 9시께 청주시 청원구의 자신이 사는 아파트 5~6층 사이 비상계단에서 동거녀 B(41)씨를 높이 13.75m 난간 밖으로 떨어뜨려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B씨가 잠시 만나던 다른 남성의 이야기를 자꾸 꺼내자 홧김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
[충북일보] 청주청원경찰서는 남편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려 한 A(여·60)씨를 살인 미수 혐의로 구속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6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6일 오전 6시께 자택에서 남편 B(59)씨를 흉기로 수차례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복부 등을 다친 B씨는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에 "B씨와 다투다 화가 나 그랬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충북일보]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피해금을 수거해 총책에게 전달한 조직원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흥덕경찰서는 보이스피싱 조직원 A(48)씨와 B(33)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월부터 5월 중순까지 충북·서울 등을 돌며 모두 16차례에 걸쳐 보이스피싱 피해금 3억5천만 원을 수거해 조직에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들은 검사를 사칭한 보이스피싱 조직원의 말에 속아 A씨에게 돈을 건넨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지난달 10일 청주시 흥덕구 강내면의 한 편의점 앞에서 C씨에게 보이스피싱 피해금 1천500만 원을 건네받은 뒤 조직의 계좌로 송금한 혐의를 받는다. C씨는 경찰에 "B씨를 통해 대출금을 갚으면 저금리로 대출을 다시 받을 수 있다는 말에 속았다"고 말했다. B씨는 지난 1월부터 지난달까지 11차례에 걸쳐 피해금 1억7천만 원을 수거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송금 대가로 1건당 적게는 30만 원, 많게는 50만 원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관계자는 "공공기관을 사칭한 금전·금융정보·앱 설치 등에는 절대 응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강준
[충북일보] 술에 취해 경찰관을 폭행한 20대가 파기환송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았다. 청주지법 형사항소1부(부장판사 이형걸)는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기소된 A(27)씨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벌금 500만 원을 선고했다고 5일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는 당시 '경찰을 폭행하면 공무집행방해로 형사 입건이 될 수 있다'는 경찰관의 말에 진정하는 모습을 보였다"라며 "여러 사실관계를 볼 때 피고는 피해자가 공무집행 중인 경찰관이라는 점을 익식하고 있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반성의 태도가 부족한 점과 국가의 적절한 공권력 행사를 위해 엄벌할 필요성이 있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덧붙였다. A씨는 지난 2017년 12월 21일 밤 9시23분께 청주시 청원구의 한 건물에서 술에 취해 소란을 피우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욕설하며 얼굴 등을 때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재판 과정에서 "후배 2명과 소주 8명을 마신 뒤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1심과 2심 재판부는 "검사가 제출한 증거만으로 피해자가 경찰관이라는 사실과 공무집행 중이라는 사실에 대한 범의가 있었음이 증명되지 않는다"
[충북일보] 청주에서 살아있는 고양이 3마리가 종량제 쓰레기봉투에 담겨 버려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청주흥덕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일 오전 8시께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의 한 길가에서 살아있는 새끼고양이 3마리가 종량제 쓰레기봉투에 담긴 채 버려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고양이가 발견된 인근 CCTV를 분석하는 등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동물보호법상 동물을 유기하다 적발될 경우 300만 원 이하의 과태료에 처한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