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지인의 음주운전을 방조한 혐의를 받는 옥천경찰서 소속 경찰관이 직위 해제됐다. 충북지방경찰청은 옥천지역 파출소장 A씨를 직위 해제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7일 오후 1시30분께 옥천군 간부 공무원 B(5급)씨 등 지인 3명과 함께 지역의 한 음식점에서 술을 마신 뒤 일행 중 1명이 운전한 차량에 탑승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음식점과 인근 CCTV를 분석해 A씨와 B씨의 음주운전 방조 사실을 확인, 이들을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음주운전 방조죄는 500만 원 이하의 벌금이나 1년 6개월 이하의 징역에 처한다. 이들의 소속 기관인 충북지방경찰청과 옥천군은 형사 처분 수위가 결정되는 대로 별도의 행정 징계 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충북일보] 수업 시간에 방해된다는 이유로 초등학교 1학년 학생들을 '지옥탕'이라고 이름을 붙인 빈 교실에 격리한 초등학교 교사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청주지법 형사5단독 정연주 판사는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초등학교 교사 A(여·47)씨에게 벌금 300만 원을 선고했다고 21일 밝혔다. 정 판사는 "피해 아동들의 진술을 볼 때 '지옥탕'이라는 이름이 아동에게 공포감을 일으킬 수 있다"며 "어린 나이를 고려하면 추가적인 사고가 발생할 수도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피고인의 행위는 정당한 훈육 방법이 아닌 정서적 학대 행위"라며 "다만, 학대 행위가 비교적 중하지 않고 수업에 방해되는 행동을 제지하려는 의도로 이뤄졌다고 보이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A씨는 지난해 4월 청주의 한 초등학교에서 자신이 담임을 맡은 1학년 학생을 바로 옆 빈 교실에 8분여간 격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이 교실을 '지옥탕'이라고 부르며 학생들을 일정 시간 격리하는 공간으로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옥탕'의 이름은 동화책에서 따온 것일 뿐 학대가 이뤄진 공간이 아니다"라고 주장했지만, 받
[충북일보] 독극물을 생수병에 담아 놓고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 지인을 숨지게 한 40대가 금고형을 선고받았다. 청주지법 형사5단독 정연주 판사는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A(47)씨에게 금고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1일 밝혔다. 도금업을 하는 A씨는 맹독성 물질인 청화금가리를 생수병에 담아 자신의 승용차 뒷좌석에 뒀다. 무색인 청화금가리는 도금 작업 시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인 B(43)씨는 지난해 2월 23일 A씨 차에 탔다 생수병에 담긴 청화금가리를 물인 줄 알고 마셨다. B씨가 마신 생수병에는 독극물을 알리는 표시가 없었다. B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숨졌다. A씨는 독극물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정 판사는 "청화금가리의 특성상 위험물질로 표시하지 않으면 누군가 무심코 마실 수 있다는 것을 예견할 수 있다고 판단돼 과실이 인정된다"고 설명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충북일보] 청주흥덕경찰서는 술에 취해 택시 운전기사를 때린 A(31)씨를 상해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9일 오전 8시50분께 청주시 흥덕구 봉명동의 한 거리에서 택시 운전기사 B(71)씨를 손과 발로 수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머리 등을 다친 B씨는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B씨와 요금 문제 등으로 말다툼을 벌이다 택시가 정차했을 때 차에서 내려 운전석에 있던 B씨를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장에서 현행범 체포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충북일보] 지인의 음주운전을 방조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옥천군 간부 공무원과 옥천경찰서 소속 경찰관이 검찰에 넘겨졌다. 충북지방경찰청 교통조사계는 옥천군 면장(5급)인 A씨와 지역 파출소장인 B씨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27일 오후 1시30분께 옥천군의 한 음식점에서 함께 술을 마신 지인의 차량에 탑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음주운전 방조죄는 500만 원 이하의 벌금이나 1년 6개월 이하의 징역에 처한다. A씨와 B씨의 소속 기관은 이들이 근무시간에 술자리를 하는 등 복무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보고 징계 절차를 밟는 것으로 전해졌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충북일보] 20일 낮 12시 19분께 영동군 매곡면의 한 도로에서 0.5t 화물차와 승용차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화물차 운전자 A(70)씨가 숨지고, 승용차 운전자 B(67)씨가 중상을 입어 인근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영동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 청주에서 40대 남성이 사실혼 관계에 있던 동거녀와 다툰 뒤 22개월 된 아들과 함께 분신을 시도했다. 18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41분께 청주시 서원구 성화동의 한 아파트에서 남편 A(41)씨가 자신을 폭행한다는 아내의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청주흥덕경찰서 강서지구대 소속 경찰관은 아파트 앞에서 몸에 인화물질을 뿌린 뒤 난동을 부리는 남편 A(41)씨와 마주쳤다. 경찰은 A씨를 만류했으나 그는 자신이 데리고 나온 22개월 된 아이와 함께 차량에 올라 도주했다. 경찰은 순찰차 4대를 동원해 A씨를 추적한 끝에 편도 4차로의 도로 중앙에 세워진 A씨 차량을 발견했다. 운전석에 앉아 있던 A씨는 경찰이 다가오자 다시 한번 인화물질을 뿌린 뒤 아이를 안은 채 몸에 불을 붙였다. 강서지구대 소속 김정문 경위는 곧바로 불이 붙은 차량으로 달려가 A씨 품에 있던 아이를 구조했다. 동료 경찰들도 순찰차에 있던 소화기로 차량과 A씨 몸에 붙은 불을 껐다. A씨는 전신 2도 화상을 입고 인근 화상전문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구조된 아이는 머리카락 일부가 불에 그을렸으나 다치진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의 몸
[충북일보] 미성년자를 유흥업소 접대부로 알선하는 등 불법 보도방을 운영한 20대 2명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청주지법 형사5단독 정연주 판사는 직업안정법·청소년 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29)씨와 B(28)씨에게 징역 8개월과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각각 선고했다고 17일 밝혔다. 정 판사는 이들에게 보호관찰도 명령했다. A씨 등은 2018년 10월부터 2019년 4월까지 청주에서 보도방을 운영하며 여성들을 유흥업소에 알선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들은 여성들로부터 수수료 명목으로 1시간당 9천~1만 원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이 고용한 여성 중에는 15살 청소년도 있던 것으로 드러났다. 정 판사는 "유흥업소에서 종업원을 고용하려면 공적 증명력이 있는 증거로 대상자의 연령을 확인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을 경우 청소년 보호법 위반에 관한 미필적 고의가 인정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피고인들의 범행은 청소년을 유해환경으로부터 보호하려는 청소년 보호법 입법 취지에 정면으로 위배된다"며 "영업기간과 규모, 범행 전후 정황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덧붙였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충북일보] 도로에 누워있던 여성을 차로 치어 숨지게 한 뒤 구호조치 없이 달아난 60대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청주지법 형사2단독 이동호 부장판사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주치사) 혐의로 기소된 A(66)씨에게 징역 2년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부장판사는 A씨에게 사회봉사 80시간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8월 25일 오전 5시30분께 청주시 서원구 수곡동의 한 도로에서 도로에 누워있던 B(여·60)씨를 차로 치어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B씨는 뒤따르던 차량에 또다시 치인 뒤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A씨는 사고 직후 출동한 경찰에게 "뒤따르던 차량이 사람을 치었다"고 말한 뒤 현장을 떠났다. 하지만, 경찰은 인근 CCTV를 토대로 A씨가 B씨를 처음 들이받은 사실을 알아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도 B씨가 A씨 차량에 치인 직후 사망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소견이 나왔다. 이 부장판사는 "사망 사고를 내고도 범행을 은폐하려고 한 책임이 무겁다"라며 "다만, 유족과 합의한 점, 사고 당시 도로에 누워있던 피해자의 과실도 인정되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설명했
[충북일보] 금융기관을 사칭해 12억 원을 가로챈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국내 총책 등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흥덕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보이스피싱 조직 국내 총책 A(30대)씨와 중간 관리책 B(20대)씨, 전달책 C(40대)씨를 구속했다고 15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5월부터 최근까지 금융기관을 사칭해 10여명으로부터 12억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들은 금융기관을 사칭한 이들의 말에 속아 돈을 보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지난달 19일 C씨를 체포한 뒤 추적조사를 벌여 지난 8일과 10일 B씨와 A씨를 각각 검거했다. A씨는 보이스피싱 전달책 10여명을 관리하는 국내 관리 총책으로 알려졌다. 전달책들은 피해금을 중국으로 송금한 대가로 1건당 30만~50만 원가량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 등을 상대로 여죄를 수사하고 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충북일보] 허위 장부를 이용해 관리비 수천만 원을 가로챈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청주지법 형사5단독 정연주 판사는 업무상 횡령, 공동주택관리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49)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5일 밝혔다. 정 판사는 A씨에게 40시간의 사회봉사도 명령했다. A씨는 지난 2018년 1월부터 2019년 7월까지 청주시 상당구의 한 아파트 관리사무소 경리 직원으로 일하며 모두 14차례에 걸쳐 관리비 6천700만 원을 가로챈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자신의 범행을 숨기기 위해 장부에 적힌 공동전기료를 부풀리는 등 장부를 조작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 판사는 "피고인은 장기간에 걸쳐 적지 않은 금액을 횡령하고, 이를 은폐하기 위해 거짓으로 장부를 작성했다"며 "초범인 점과 가로챈 돈을 돌려준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충북일보] 수업시간에 학생들에게 음란물을 보여준 충북의 한 중학교 스포츠 강사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청주지법 형사11부(조형우 부장판사)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강사 A(33)씨에게 징역 2년 6개월,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14일 밝혔다. 재판부는 또 A씨에게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사회봉사 200시간,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시설 취업제한 3년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도내 한 중학교에서 자유학년제 스포츠 강사로 일하면서 학생 10여명에 음란물을 보여주고, 학생 B군을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해당 수업에는 남학생들만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이 사건은 학교에서 절대로 있어서는 안 될 일로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면서 "다만, 이 사건의 유죄 판결만으로도 상당 기간 체육 관련 취업을 할 수 없는 데다 사회봉사로 일정 부분 처벌 효과가 있어 실형을 선고하지 않는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반려견이 길거리에 오줌을 쌌다는 이유로 견주를 폭행한 60대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청주지법 형사1단독 남성우 부장판사는 상해와 폭행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A(여·60)씨에게 벌금 150만 원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고 14일 밝혔다. 남 부장판사는 "다툼 과정에서 발생한 피고인의 범행은 정당방위로 볼 수 없다"며 "다만, 범행 경위에 참작할 만한 사정이 있는 점을 고려했다"고 판시했다. A씨는 지난해 4월 15일 오후 3시 20분께 청주시 흥덕구의 한 거리에서 견주 B씨가 반려견이 길바닥에 오줌을 싸는 것을 방치했다는 이유로 다투던 중 폭행을 행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또 B씨와의 다툼을 말리던 인근 주민 C씨를 밀쳐 전치 1주의 상해를 입힌 것으로 조사됐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12일 오후 3시14분께 음성군 대소면 화학제품 제조업체에서 LPG 저장탱크가 폭발했다. 이 사고로 3t 용량의 저장탱크에 가스를 충전하던 탱크로리 운전기사 A(44)씨가 전신에 2도 화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샌드위치 패널 건물 일부도 파손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LPG 저장탱크 후면에서 가스가 누출하는 것을 모르고 가스를 충전하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와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음성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말다툼 중 아내를 살해한 70대가 항소심에서도 중형을 선고받았다. 대전고법 청주재판부 형사1부(부장판사 지영난)는 11일 살인 혐의로 구속기소 된 A(75)씨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과 같은 징역 7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배우자인 피해자와 말다툼을 하다 우발적으로 목을 졸라 살해했다"며 "유족이 받았을 상실감과 정신적 충격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이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고, 자녀들이 선처를 탄원하고 있지만, 원심이 선고한 형이 합리적 범위를 벗어났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 27일 밤 10시30분께 영동군 자신의 집에서 말다툼을 벌이던 아내 B(72)씨의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범행 직후 인근 지구대를 찾아 자수했다. 조사 결과 A씨는 경제적 능력이 없다는 등 자신을 무시하는 B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충북일보] 10일 오후 5시께 옥천군 동이면 지앙리 한 가정집에서 계량기 이전 설치 하던 전기수리공 A(54) 씨가 감전 사고를 당해 사망했다. 11일 옥천경찰에 따르면 야외에서 전기배선 작업을 하던 A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것을 집주인 B씨가 발견에 119 구급대에 신고 했다. 경찰조사에서 집주인 B씨는 "갑자기 연기가 발생하고 퀘퀘한 냄새가 진동해 주변을 살펴봤더니 수리공이 쓰러져 있었다"고 말했다. A씨는 사고 직후 병원에 이송됐지만 1시간 만에 숨졌다. 경찰은 야외에서 비를 맞으며 작업하던 중 감전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조사중 이다. 옥천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 10일 오후 4시30분쯤 옥천군 옥천읍사무소에서 재난지원금을 받던 주민 A(73) 씨가 쓰러져 숨졌다. A씨는 재난극복지원금 카드를 수령한 뒤 애플 등록 중 의자에서 정신을 잃었다. 출동한 119구급대가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면서 병원으로 옮겼지만, 의식을 찾지 못했다. A씨는 뇌경색과 고혈압 등의 지병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옥천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 요양원에서 생활하는 80대 치매 노인을 나무막대로 폭행한 간호조무사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청주지법 형사3단독 고춘순 판사는 특수상해와 노인복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여·52)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0일 밝혔다. 고 판사는 "자신의 보호를 받아야 할 고령의 피해자를 위험한 물건으로 폭행하는 등 죄질이 좋지 않다"라며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과 피해자가 처벌을 원치 않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A씨는 지난해 10월 19일 오전 7시40분께 청주시 흥덕구 자신이 근무하는 요양원에서 입소자 B(84)씨를 안마용 나무막대로 수차례 때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치매 등을 앓고 있는 B씨는 전치 2주의 상해를 입었다. A씨는 B씨가 요양원 대표인 자신의 남편에게 욕설했다는 이유로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충북일보] 9일 오후 2시 2분께 괴산군 장연면 중부내륙고속도로 서울 방향 조곡터널에서 7.5t 트럭 등 3중 추돌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A(47) 씨 등 3명이 중경상을 입어 괴산성모병원 등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고속도로순찰대는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괴산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보은소방서는 본격적인 여름철 냉방기 가동이 시작되면서 에어컨 화재발생 주의보를 내렸다. 소방서에 따르면 에어컨 화재는 실내에 설치된 본체보다 실외기에 연결된 낡은 전선이 합선을 일으키거나 실외기 주변에 쌓아둔 물건이 열 방출을 방해하면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최근 3년간 전국에서 발생한 에어컨 관련 화재는 총 692건이며 여름철(6∼8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화재 원인은 전기적 요인이 506건(73%)으로 가장 많았고, 부주의 66건(10%), 기계적 요인 61건(9%) 순이다. 에어컨 등 냉방기기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에어컨 실외기 연결 전선 훼손여부 확인 △실외기 주변 발화 위험 물품 두지 않기 △에어컨 가동 전 먼지 제거와 이상 유무 확인 △밀폐되지 않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 실외기 설치 △과부하를 방지하기 위한 전용 콘센트 사용하기 등이 필요하다. 소방서 관계자는 "여름철 전기화재는 냉방기기 등 관리 소홀로 일어나는 경우가 많다"면서 "번거롭더라도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주기적인 점검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보은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충북일보] 공군사관학교 제55교육비행전대 소속 훈련기 'KT-100'이 불시착 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공사에 따르면 8일 오전 9시26분께 훈련기 'KT-100'이 청주시 상당구 남일면 신송리의 한 논바닥에 불시착했다. 당시 훈련기에는 55교육전대 소속 교관 조종사 A대위와 학생 조종사 B소위 등 2명이 타고 있었다. 이들은 불시착한 뒤 훈련기를 자력으로 빠져나와 공군사관학교 내 항공의료원으로 옮겨졌다. 훈련기가 불시착한 곳은 민가와 수백m 떨어진 지점이어서 주민 피해는 없었다. 이 훈련기는 이날 오전 8시30분 평시 공중 조종훈련을 위해 이륙했다. 1시간가량 훈련 비행을 마친 뒤 부대로 복귀하던 중 엔진정지로 추정되는 엔진결함이 생겼다. A대위 등은 활강비행을 하다 활주로 인근 논에 비상 착륙했다. 공군은 훈련기에 설치된 항공기 이상상태 알람이 울리자 곧바로 불시착 지점에 인력을 보냈다. 이후 훈련기의 모습이 외부에 노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가림막으로 훈련기를 덮었다. 이날 오후에는 인력과 장비 등을 투입해 훈련기를 견인했다. 불시착 지점 인근에 공군부대 등이 위치해 헬기를 이용한 견인은 불가능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 인근 주
[충북일보] 공군사관학교 제55교육비행전대 소속 훈련기 'KT-100'이 8일 오전 9시30분께 훈련 중 청주시 상당구 남일면의 한 논에 불시착했다. 훈련기에 타고 있던 조종사 2명은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군사관학교 측은 현재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충북일보] 6일 밤 11시40분께 옥천군 옥천읍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옥천IC 인근에서 A(26)씨가 몰던 승용차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1차로에 전복됐다. A씨는 전복된 차량에서 빠져나오다 2차로에서 뒤따르던 승합차에 치였다.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충북일보] 허위 전표를 발급해 억대의 쌀 수매대금을 빼돌린 전 농협 직원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청주지법 형사1단독 남성우 부장판사는 사기 혐의로 기소된 전 증평농협 직원 A(44)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고 7일 밝혔다. 남 부장판사는 A씨에게 사기 피해금 4천630만 원을 배상하라고 명령했다. A씨는 2012년 10월부터 2016년 12월까지 증평미곡종합처리장(RPC)에서 검사원으로 근무하면서 쌀 수매전표를 허위 발급해 모두 17차례에 걸쳐 1억1천여만 원을 가로챈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직장 동료들에게 사업 자금이 필요하다며 7천900여만 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도 받고 있다. A씨는 추곡수매 때 농가로부터 쌀을 사들인 것처럼 꾸며 적게는 200만 원, 많게는 1천300만 원의 수매대금을 빼돌린 것으로 드러났다. 농협은 자체 감사를 통해 A씨의 범행을 확인한 뒤 그를 면직 처분하고, 피해금 중 2천500만 원을 퇴직금 등에서 회수했다. 남 부장판사는 "계획적으로 수매대금을 가로채고, 금액이 상당한 데다 피해자들에게 돈을 돌려주지 않는 등 죄질이 불량하다"며 "피해 회복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충북일보] 반말을 했다는 이유로 편의점 직원을 술병으로 때려 다치게 한 50대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청주지법 형사5단독 정연주 판사는 특수상해 혐의로 기소된 A(57)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7일 밝혔다. 정 판사는 A씨에게 배상금 100만 원도 명령했다. A씨는 지난 1월 26일 새벽 4시30분께 증평군의 한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생 B(22)씨의 머리를 소주병으로 때려 다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머리를 다친 B씨는 뇌진탕 등으로 전치 2주 진단을 받았다. A씨는 경찰에 "편의점 직원이 반말해 화가 나 그랬다"고 진술했다. 정 판사는 "범행의 위험성이 크고, 피해자를 위해 아무 조처도 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