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나눔을 교집합으로 모인 청년예술가들의 진한 우정이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대표이사 변광섭)은 지난 6일 청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첼리스트 이한성과 친구들의 우정 음악회-나를 돌아보며'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청주문화재단의 문화기부사업 청주문화나눔의 '청년예술인단체 창작활동지원'의 일환으로, 특히 공연장 방문이 어려운 이들을 위한 찾아가는 연주회로 기획돼 의미를 더했다. 공연에는 첼리스트 이한성을 비롯해 피아니스트 신재령·백하연, 플루티스트 이정윤, 소프라노 김효주 등 청년예술가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사랑의 찬가', '사운드 오브 뮤직 메들리' 등 비교적 가볍고 짧으면서 대중적인 곡을 선택해 장애인 관람객과의 소통과 공감을 높이는 데 마음을 기울였다. 특히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 신재령씨의 무대가 큰 감동을 선사했다. 신 피아니스트는 "시각장애인용 악보를 확보하기가 여의치 않아 유튜브 음원을 귀로 듣고 하나하나 연주로 익히며 호흡을 맞춰왔다"며 "이번 공연 제목 그대로 함께한 이들과의 '우정'이 있었기에 연주가 가능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여기에 중견 무용가 강민호씨의 특별 출연이 더해져 한
[충북일보] 제천시립도서관이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한달 동안 풍성한 독서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올해 '독서의 달'은 '5g, 가볍지만 위대한 세상을 펼쳐보세요'를 슬로건으로 독서한마당, 작가 강연, 독서체험, 북큐레이션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운영한다. 도서관은 △'아빠 셋, 꽃다발 셋' 국지승 작가와의 만남(28일 봉양도서관) △수채화 캔들만들기(14일 여성도서관) △가로세로 독서퀴즈(상시) △북큐레이션 △올해의 독서왕 △도서 반납 연체 해제 등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오는 21일 개최하는 '2024 독서한마당'은 제천시 공공도서관 4곳과 국립한국교통대, 동화읽는어른모임 등 제천시 독서문화 발전을 위해 애쓰는 기관들과 협력해 풍성한 독서 축제를 운영한다. 이 행사에서는 2024 파리올림픽 코리아하우스 'K-북' 작가로 초청된 △이기훈 작가의 '그림책, 그림의 세계' 강연 △신기한 과학 실험쇼 △AI와 함께 나만의 그림책 만들기 △팝업북 만들기 △북퍼퓸 만들기 △우드버닝 작품 만들기 △승화전사 컵 만들기 △권정생의 '몽실언니 40주년' 등 다양한 독서문화 체험과 전시, 이벤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박상천 관장은 "독서의 달
[충북일보] 지난해 성인 대상 전국규모 사생대회 중 가장 많은 미술인의 관심과 사랑을 받았던 '청풍명월 전국사생대회'가 올해 2회째를 맞아 오는 29일 의림지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제천시가 주최하고 (사)한국미술협회 제천지부가 주관하는 전국 규모의 현장 사생대회로 만 19세 이상 성인(대학생 포함)을 대상으로 한다. 청풍명월 전국사생대회는 천혜의 자연비경을 보유한 제천을 주제로 매년 장소를 달리해 개최할 예정으로 올해는 의림지 주변 풍경을 주제로 유화, 수채화, 한국화 세 부문으로 참가할 수 있으며 참가자 1인당 1작품만 가능하다. 대회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30분까지 의림지 및 비룡담(제2의림지), 피재골 삼림욕장, 세명대 하늘공원 주변 등 의림지 일대의 풍경을 둘러보고 자유롭게 사생하게 된다. 이후 의림지 역사박물관 앞 원형데크에서 작품심사와 입상작 발표 및 시상까지 이뤄진 후 폐회하며 수상에는 대상(상금 300만원) 1명을 비롯해 장려상까지 총 25명에게 상장과 총 1천800만원의 상금을 지급한다. 올해 사생대회는 현장 접수를 하지 않아 대회 참가를 위해서는 반드시 사전 접수해야 하며 10일부터 20일(금)까지 우편 또는 이
[충북일보] 증평군이 민속체험박물관에서 '국보순회전:모두의 곁으로'라는 주제로 문화유물 100선 등 청동기시대 유물을 전시한다. 군은 지난 6일 증평민속체험박물관에서 개막식을 갖고 12월8일까지 3개월간 전시한다고 밝혔다. 국립중앙박물관이 주최하고 증평민속체험박물관과 국립청주박물관이 공동주관하는 이번 전시회는 12월 8일까지 이어진다. 전시는 '시대를 담다, 농경문청동기'를 주제로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선정한 위대한 우리 문화유물 100선'에 포함된 청동기시대의 대표 유물을 선보인다. 농경문청동기는 증평 옛 선인들의 농경문화상을 상상할 수 있는 중요한 유물로 다른 유물과 함께 충청지역에서 출토됐다고 전해지며 지역주민에게 더욱 의미가 깊다. 이외 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 회장이 기증한 청동방울도 이번 전시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전시는 1945년 국립박물관 출범 이래 간판 유물이 광역급이 아닌 기초지자체까지 찾아가는 매우 이례적인 기회다. 증평은 전국 12개 공모 선정 지역 중 하나로, 전시 비용은 전액 국비로 진행됐다. 지난 6일 열린 개막식에는 이양수 국립청주박물관장, 이정근 국립공주박물관장 등이 참여했다. 또 교과서에 나오는 주
[충북일보] 제천 백운중학교가 지난 6일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포레스트 리솜에서 지역사회 연계 진로 체험을 운영했다. 이번 진 로체험은 포레스트 리솜과 지난해 MOU를 체결 후 올해 두 번째로 운영하는 프로그램으로 지역 행사인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 대한 관심을 두고자 존카니 감독의 영화 '원스'를 관람했다. 백운중은 작은 시골 학교에서의 문화적 결핍을 해소하고자 지역의 호텔과 함께 문화 플랫폼 역할을 다하고 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MICE 산업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호텔이 MICE 개최지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학생들은 스파, 영화 감상, 식사 등 리솜리조트 내 다양한 부대 시설에서 문화 체험과 직업 탐색 시간을 통해 변화하고 있는 호텔, 서비스업까지 관심을 가지게 되는 의미 있는 체험을 즐겼다. 이날 진로 체험에 참여한 한 학생은 "우리 동네 호텔에서 물놀이도 하고 영화도 보고 근사한 저녁도 먹고, 작은 동네에 이런 시설이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고 우리를 초대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호텔 안에서 즐길 수 있는 것이 참 많아 아주 신나는 호캉스를 경험한 느낌"이라고 말했다. 최정순 교장은 "이번 기회를 통해 작은 공간에서도 다양한 변화
[충북일보] 충주 남산유치원이 지난 5일과 6일 양일간 전체 유아를 대상으로 '전래놀이 꽃이 피었습니다'라는 주제의 전래놀이 한마당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유아들이 직접 전래놀이 체험 부스를 꾸미고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또 '달아 달아 내 소원을 들어줘' 작은 소원 캠페인을 통해 유치원 교육공동체 전체가 함께 어우러져 우리의 옛 놀이문화를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 참여한 유아들은 "친구들과 함께 우리나라 전래놀이를 해서 즐거웠다"며 "우리나라에 재밌는 놀이가 많아 정말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남산유치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유아들이 우리나라에 대한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우리 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충주교육지원청과 충청북도중원교육문화원이 공동 주최한 '2024 충주 지역독서축제'의 일환으로, 6일 교원을 위한 특별한 '작가와의 만남' 행사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書로書로 충주로'라는 지역독서축제의 프로그램으로, 2010년 눈높이 아동문학상 그림책 부문 대상 수상자인 표지율 작가를 초청해 진행됐다. 표 작가는 자신의 대표작 '빨간 박스'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강연에 참석한 교사들은 "표 작가의 따뜻한 이야기와 그림책 속 메시지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며 "빨간 박스의 이야기를 통해 학생들에게도 새로운 시각을 제공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교사들이 문학적 감수성을 높이고, 학생들에게 더 나은 교육을 제공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학 행사를 통해 교사와 학생들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제천문화재단이 오는 25일까지 2024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산책 학교-옻칠화 티타임 세트 만들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올해 네 번째 '산책 학교' 교육은 오는 10월 10일 첫 수업을 시작으로 11월 27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 총 8회차로 예정됐으며 하소생활문화센터 산책 2층 예술산책에서 진행된다. 모집 대상은 제천시민 10명으로 서울무형문화유산 칠화 이수자 김정은 강사로부터 옻칠에 대해 알아보고 2인용 티타임 세트(물푸레 찻잔 세트 2개, 원목 소반 1개)를 만드는 전통 공예 분야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으로 이뤄진다. 재료비는 수강생 1인당 8만원(총 19만원 중 11만원 재단 부담, 8만원 자부담)으로 하소생활문화센터 산책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김호성 상임이사는 "제천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전통 공예(옻칠화)'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제천시민에게 양질의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한다"며 "향후 다양한 '공예' 교육 프로그램 운영의 발판이 될 수 있도록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20년째 아시아 최대의 영화음악 축제로 자리해 온 제20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5일 오후 7시 제천 예술의전당에서 개막식을 열고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제20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레드카펫에는 김창규 제천시장, 이장호 조직위원장, 이동준 집행위원장과 함께 올해 영화제에 참가하는 감독 및 배우들의 입장으로 포문을 열었다. 여기에 박광수(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원장), 민성욱(전주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배장수(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부집행위원장), 장해랑(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집행위원장), 이숙경(서울국제여성영화제 집행위원장), 이상용(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프로그래머), 전혜정(런던아사이영화제 집행위원장) 등 국내 영화제 주요 집행위원장들이 참석했다. 또 강제규(영화감독), 김한민(영화감독), 기주봉(배우), 함은정(배우), 옥자연(배우), 이봉우(영화사 스모모 대표), 심형준(영화감독), 김푸름(가수), 손병호(배우) 등 영화계 인사들 및 한국을 대표하는 음악영화 감독들과 영화음악 감독들이 개막을 축하하기 위해 레드카펫을 밟았다. 이 밖에도 올해는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다양한 해외 게스트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아바: 더 레전드'의 제
[충북일보] 배우부터 예술감독까지, 문화의 시대를 관통해온 크리에이터 송승환이 오는 25일 김수현드라마아트홀을 찾는다. 국내 유일 드라마문학관 김수현드라마아트홀이 오는 9일부터 15일까지 '배우 초청 강연'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초청 강연' 주인공은 배우이면서 뮤지컬 제작자이자 평창동계올림픽 개·폐막식 총감독을 거친 크리에이터 송승환이다. 송승환은 KBS 아역 배우로 데뷔해 '무자식 상팔자', '목욕탕집 남자들' 등 작가 김수현의 드라마를 비롯해 다양한 작품에서 사랑받은 배우다. 또한 '젊음의 행진' 등의 진행자로, 한류문화를 이끈 뮤지컬 '난타'의 제작자로 연출력까지 인정받은 그는 평창동계올림픽 개·폐막식 총감독을 통해 문화의 시대를 대변하는 도전의 아이콘이자 성공스토리의 주인공이 됐다. 최근 황반변성과 망막색소변성증으로 눈앞 30㎝ 정도만 보이는 상황 속에서도 2024 파리올림픽 개·폐막식 생중계 해설을 맡아 깊은 감동을 전하기도 했다. 오는 25일 오후 7시 송승환은 드라마아트홀에서 '문화가 경쟁력이다'를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희망자는 오는 9일부터 15일 오후 6시까지, 온라인 신청링크(https://naver.m
[충북일보] 옥천군은 오는 10일 오후 7시 군 청소년수련관 별관에서 뇌과학자인 장동선 박사를 초청해 'AI 시대, 교육은 어떻게 바뀌는가·'라는 주제의 강연회를 개최한다. 군은 2024년 행복 교육지구 사업의 하나로 AI 시대 교육이 생소한 부모들의 이해를 돕고 자녀 미래 교육에 도움을 주기 위해 이번 강연을 마련했다. 장 박사는 궁금한 뇌 연구소 대표로 '십 대, 미래를 과학하라', 'AI는 세상을 어떻게 바꾸는가'등 다수의 책을 발간했고, tvN '알쓸신잡' 등에 출연하며 대중의 인기를 얻고 있다. 군은 이날 오후 6시부터 선착순으로 입장권을 배부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AI 시대 뇌 과학에 쉽고 재밌게 접근할 수 있도록 이번 특강을 마련했다"라며 "군민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했다. 옥천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은 오는 10월 9일 세종문화예술회관에서 넌버벌 퍼포먼스 '인피니티 플라잉' 공연을 한다고 5일 밝혔다. 상반기에 무대 보강공사를 마친 세종문화예술회관은 이번 공연에서 최첨단 음향·조명 장비를 선보인다. '인피니티 플라잉'은 신라 화랑이 도망간 도깨비를 잡기 위해 현대의 고등학교로 시간 이동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유쾌하게 다뤘다. 기계체조, 리듬체조, 비보잉 등 국가대표 출신 선수들이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3D 홀로그램과 로봇팔을 통해 판타지 효과를 극대화시켰다. 이 작품은 2011년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주제공연을 시작으로 국내 55개 도시와 터키, 대만, 싱가포르 등 해외에서 2천여 회 공연을 통해 누적 관객 100만 명을 넘겼다. 티켓 가격은 R석 3만원, S석 2만원이며, 세종문화예술회관 누리집 또는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오는 25일까지 예매 시 20%의 할인이 적용된다. 세종시 청소년은 전석 1만원의 특별 할인 혜택이 있다. 관련 내용 문의는 문화예술회관팀(044-850-8940)으로 하면 된다. 최대원 공연사업실장은 "10월 연휴를 맞아 온 가족이 유쾌하게 즐길 수 있는 공연으로 기획
[충북일보] 청주민예총 서예위원회(회장 이희영)가 주관하는 '청풍명월을 노래하다' 전시가 오는 8일까지 청주예술의전당 대전시실에서 열린다. 올해 전시는 '人의 四季'를 주제로 기획됐다. 청풍명월을 배경으로 사람의 내면을 사계절로 은유화한 작품을 선보임으로써 관객들에게 심신의 안정을 제공하고자 한다. 이번 전시에는 김덕자, 김미숙, 김범준, 김재규, 김재천, 김태주, 김홍기, 박문규, 박수정, 박수훈, 백진영, 신소라, 신연양, 신창수, 오수현, 오지영, 윤인우, 이동원, 이정구, 이진주, 이희영, 장미란, 정순오, 조재영, 조희정, 최연옥, 최재영, 함영원, 황해경 등 총 31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전시 작품은 서예, 문인화, 캘리그라피, 전각, 서각 등 다양한 형태로 표현되며, 각 계절의 특성에 맞춰 배치돼 자연의 변화와 예술 작품 간의 상호작용을 이끈다. 서예위원회는 이를 통해 관객들이 작품과 자연 간의 연결성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작품 관람 외에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관람객들은 완성된 작품천 위에 다양한 재료로 표현하는 경험을 해볼 수 있다. 민예총 서예위원회는 "청주와 청풍명월을 소재로 한 작품을 통해 시민들의…
[충북일보] 홍은주 청주시립무용단 예술감독이 취임 첫 공연으로 '붉은 경계-in & out'을 선보인다. 청주시립무용단은 오는 10월 10일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50회 정기공연 '붉은 경계-in & out'을 개최한다. 직장인의 퇴근 시간과 교통체증을 고려해 관객들이 여유 있게 공연장을 찾도록 오후 8시부터 공연을 시작한다. 이번 공연은 지난 8월 12일 7대 시립무용단 예술감독 겸 상임안무자로 선임된 홍은주 예술감독의 취임 공연이다. 홍 예술감독은 한계를 뛰어넘어 도전하고 탐구하는 에너지 넘치는 안무를 선보이며, 열정적으로 시립무용단을 이끌어가고 있다. 공연 프로그램은 총 3장으로 구성돼 있다. 우리나라 전통 살풀이를 모티브로, 삶의 경계의 순간에서 드러나는 불확실성이나 갈등, 욕심, 두려움, 초조함 등 불안전한 자아의 욕망의 상황을 춤에 반영했다. 극한 상황의 한계에서 나타나는 내면의 갈등과 변화를 강렬한 감정적 몸짓을 통해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이 모든 경계의 순간들은 자신이 만들어낸 삶의 과정으로, 결국 욕망의 허망과 인생길의 비움에 도달하는 것을 삶푸리로 표현한 작품이다. 시립무용단에 따르면 삶푸리는 삶을 풀어낸다는 의미로 사용
필자는 지난 1991년 3월 7일, 27살 때 영동중학교에 첫 발령을 받으며 영동과 인연이 시작됐다. 영동에서 11년간 살며 아들과 딸을 낳고, 학교생활과 작품활동으로 젊음을 불태웠다. 그래서 영동은 고향과 같은 느낌이 드는 곳이다. 우리나라 미술사에서 걸출한 미술가 중에 필자와 비슷하게 고향은 아니지만, 유년 시절을 영동에서 보낸 작가가 있다. 그의 이름은 조각가 정관 김복진(1901~1940)이다. 1910년 김복진은 아버지 김홍규가 황간군수로 부임할 때 황간공립보통학교에 입학하며 영동지역과 인연을 맺는다. 황간군이 지금은 영동군 황간면으로 흡수되었지만 구한말에는 영동군과는 별개의 군(郡)이었다. 김복진은 황간공립보통학교에 입학하자마자 학급 내 구타 사건으로 자퇴하고, 부친도 관직을 내려놓고 고향인 청주시 팔봉리로 함께 돌아온다. 부친이 1913년 영동군수로 복직되자, 영동공립보통학교로 편입해 졸업한다. 영동공립보통학교를 졸업하고 배재고보에 입학하는데, 배재고보 졸업할 때까지 영동에 집이 있었다고 전해진다. 필자는 영동미술협회장을 하면서 영동을 문화 예술적으로 발전시키고 싶어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아름다운 영동그리기 대회'를 개최하고, 경부선 최초
[충북일보] 천문우주의 신비로움을 경험하고 탐구할 수 있는 특별전 '보이지 않는 우주'가 오는 12월 13일까지 충북자연과학교육원 과학체험관 기획전실에서 진행된다. 특별전은 최근까지 국립과천과학관이 진행한 '2024 브랜드 기획전' 콘텐츠를 활용·선보이는 것으로 과학체험관 휴무일인 월요일을 제외하고 관람이 가능하다. '보이지 않는 우주'는 일상생활에서 볼 수 있는 빛의 종류를 소개하는 코너로 시작해 암흑물질, 블랙홀, 암흑에너지 등을 주제로 보이지 않는 것들을 과학자들이 어떻게 연구했는지 살펴보고 체험할 수 있다. 지성훈 자연과학교육원장은 "특별전을 통해 과학체험관을 방문하는 학생과 관람객들이 천문우주의 신비로움을 경험하고 호기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추천했다. / 안혜주기자 asj1322@hanmail.net
[충북일보] 오는 8일까지 청주고인쇄박물관과 직지특구를 중심으로 개최되는 '2024 직지문화축제'는 직지를 주제로 한 네 가지 전시로 관람객을 맞이한다. 가장 먼저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 1층에서는 '디지털북 직지'와 '직지복본 특별전'이 열린다. 디지털북 직지는 매핑 기술이 접목된 실제 책을 넘겨보는 실감형 전시다. 금속활자의 주조 방법, 흥덕사지 발굴 유물 등 다양한 직지 관련 정보와 직지를 편저자 한 백운화상의 이야기를 담은 애니메이션을 감상할 수 있다. 직지 복본 전시는 청주고인쇄박물관과 프랑스국립도서관 간의 신뢰·협력의 상징이다. 코로나19로 인해 국외 이동이 불가한 시기에도 양 기관은 함께 과학분석을 통해 직지복본이라는 결과물을 만들었다. 이번 전시에는 프랑스에 있는 직지의 현재 상태 복제본과 최초 상태의 추정 복제본을 함께 전시한다.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 2층에서는 유네스코 직지상 제정 20주년을 기념하는 '제정 20주년 유네스코 직지상 수상기관 특별전'이 열린다. 세계기록유산에 있어 직지상의 의미와 기록 유산 보존을 위한 인류의 노력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2005년 1회 체코 국립도서관부터 올해 수
[충북일보] 청주시는 상당구 성안동 행정복지센터 민원실에서 '우리 동네 미술관' 전시를 실시한다. 이번 전시는 지역 미술인들의 창작활동을 고취하고 시민들이 생활 속 밀접한 공간에서 수준 높은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추진한 사업이다. 지난 8월 작품을 모집해 심사 과정을 거쳐 서양화, 한국화, 사진 등 3개 분야에서 분야별 5점씩 총 15점을 선정했다. 전시 기간은 6개월으로 오는 2025년 2월까지 진행되며, 분야별 2개월씩 전시될 예정이다. 전시는 서양화로 시작한다. 산책(권명희), 위로(김동희), 봄의 향기(라원애), 행복의 계단(고선덕), 시공간속의 나들이(김태영) 등 총 5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번 서양화 전시가 끝나면 한국화, 사진 순으로 전시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밖에 보다 자세한 사항은 시 문화예술과 예술진흥팀(043-201-2013)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성란 문화예술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주민들이 친숙한 공간에서 문화예술을 접하면서 힐링과 위로의 시간 보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기욤 포(Guillaume FAU) 프랑스국립도서관 문헌실장이 4일 이범석 청주시장을 예방했다. 이 시장은 이날 오전 임시청사 직지실에서 기욤 포 문헌실장을 접견했다. 이 자리에서 기욤 포 문헌실장은 프랑스국립도서관장을 대리해 '직지상 제정 20주년'과 '2024 직지문화축제' 개최 축하 메세지를 전했다. 이에 이 시장은 이번 행사에 대한 프랑스국립도서관의 관심에 감사를 표했다. 이 시장은 청주시와 프랑스국립도서관이 그 동안 상호교류하고 협력해온 점에 대해서도 감사를 전하며, 2026년 한·불 수교 140주년에 직지 원본 국내 전시가 추진 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현재 기욤 포 문헌실장은 프랑스국립도서관에 있는 직지를 포함한 한국의 고문서들을 보존·관리하는 동양문헌실에 소속된 문헌실 부서를 총괄하고 있다. 한편, 고인쇄박물관과 프랑스국립도서관은 지난 2015년부터 다양한 교류사업을 함께 하면서 협력관계를 유지해왔다. 2021년 직지 과학분석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면서 분석 결과에 따라 직지 복본을 제작했고, 2024 직지문화축제에 처음 선보이는 직지 디지털북 제작 과정에서 프랑스어 번역 검수 등의 작업을 함께 진행했다.…
[충북일보] 충북문화재단이 전통시장 활성화와 지역 문화예술 부흥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우리동네 문화장날'이 하반기 첫 공연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충북문화재단은 오는 5일 제천 내포전통시장, 6일 청주 성안길 철당간 인근 버스킹존에서 하반기 공연의 스타트를 끊는다. 우리동네 문화장날은 전통시장 활성화를 목표로 도내 11개 시·군의 전통시장과 이색장소에서 공연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상반기에는 도내 전통시장 15곳에서 장날에 맞춰 국악, 대중음악, 월드뮤직, 팝페라 등 여러 장르의 특색있는 공연 69회를 진행했다. 문화장날 행사로 다양한 볼거리·즐길거리를 제공하며 시장 방문객의 관심을 이끌면서 전통시장 인지도 향상, 관광객·생활 인구 유입 증가에 기여했다. 이에 따라 하반기에도 11월까지 전통시장 17곳에서 27회의 공연을 실시할 예정이다. 상반기 공연 때 방문객과 상인회 등의 요구사항을 반영해 더욱 내실있는 행사를 치른다는 방침이다. 우리동네 문화장날 관련 보다 자세한 사항은 충북문화재단 생활문화팀(043-224-9142)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갑수 충북문화재단 대표이사는 "더욱 풍성하고 다채로운 공연으로 시장 고객과 상인의 눈길을
[충북일보] 충북도와 충북문화재단이 중국 인센티브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유치 활동을 펼치고 있다. 도 MICE전담기구인 충북문화재단은 지난 2일부터 오는 6일까지 주요 인센티브 투어 시장인 중국 선전, 항저우를 방문해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2024 선전·항저우 MICE 로드쇼'에 참가 중이다. 인센티브 투어는 주로 기업에서 시행하는 '포상관광'으로, 기업 임직원이나 판매사원을 대상으로 보내주는 단체 여행을 뜻한다. MICE로드쇼는 한국관광공사에서 현지 인센티브 전문 여행사, 행사 유관기관 등을 바이어로 초청하는 약 200여 명 규모의 행사로, 충북도에서 MICE로드쇼에 참가해 홍보활동을 펼치는 것은 지난 8월 베트남 로드쇼에 이어 두번째다. 재단 마이스뷰로팀은 이번 로드쇼에서 중국 주요 인센티브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충북 유치 상담을 진행하고 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다. 마이스뷰로팀 관계자는 "이번 로드쇼에서 2025년 하반기 개장을 앞둔 청주 오스코(OSCO)와 11개 시·군의 특색 있는 유니크 베뉴(26개소)를 비롯한 충북의 MICE 인프라를 집중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방한 인센티브 단체는 서울 외 타 지역 방문,
[충북일보] 청주시립대청호미술관은 오는 10월 20일까지 국내 시각예술 작가들의 실험적인 전시기획을 지원하는 '2025 대청호미술관 전시지원 공모'를 진행한다. 2025년 10회째를 맞이하는 '대청호미술관 전시지원 공모 선정전'은 미술관 전시 공간과 대청호의 장소적 특성을 반영해 온 프로젝트로, 지난 2016년 '1전시실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국내 시각예술 작가들의 실험적인 전시 제안을 지원해왔다. 올해까지 총 59명의 작가, 40개팀이 참여했다. 이번 공모 주제는 대청호를 기반으로 동시대 화두인 '생태, 환경오염, 기후변화, 지속 가능한 실천' 중 세부 주제 1개를 선택하면 된다. 공모자격 요건은 20세 이상 국내 시각예술가 혹은 단체이며, 전시기획자도 참여할 수 있다. 국내외에서 발표되지 않은 전시(작품)기획을 우선으로 하나, 기존작품과의 접목 혹은 그 연장선에서 이어간 작업도 선발할 수 있다. 시각예술 전 분야 총 3명(팀)을 선정해 내년 7~9월 전시를 진행할 예정이다. 접수는 오는 10월 20일까지이며 대청호미술관 대표 이메일(daecheonghoartmuseum@gmail.com)로 제출해야 한다. 심사는 서류 검토 후 외부 전문
[충북일보] 별빛이 내리는 청주 정북동 토성에서 다양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야외 음악회가 열린다. 오는 7일 오후 4시부터 정북동 토성에서 2024 정북동 토성 생생국가유산사업 '정북동 토성 모기장 음악회'가 개최된다. 국가유산청과 청주시가 주최하고 충북파라미타청소년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생생국가유산 활용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정북동 토성 마한의 꿈'을 주제로 한 이날 행사는 참가자들에게 국가유산 사적지에서 즐기는 색다른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최근 사진촬영지로 부상한 정북동 토성은 청주의 무심천과 오창 방면의 미호천이 합류하는 까치내의 북동쪽에 있는 토성으로, 평지에 네모꼴로 쌓은 토성으로는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남아있는 중요한 사적이다. 이날 오후 4시부터 연날리기, 토성 굿즈 만들기, 바구니 터트리기, 삼국시대 화랑처럼 활쏘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오후 7시부터는 더불어숲의 국악공연과 더불어 다양한 공연을 모기장 속에서 관람 할 수 있다. 모기장은 사전 예약을 통해 빌릴 수 있다. 모기장 음악회는 총 30가족을 신청받아 진행하며 문의는 충북파라미타청소년협회(043-224-5256)로 하면 된다
[충북일보] 참된 공부의 길을 찾는 학생, 자녀가 역량 있는 사회인으로 성장하기를 바라는 학부모, 잘 가르치고 싶은 교사가 읽어보면 좋을만한 책 두 권이 출간됐다. 김병우 전 충북교육감은 최근 '행복한 공부'와 '진정한 공부' 등 그의 교육 철학과 공부론을 정리한 2권의 책을 펴냈다. 먼저 '행복한 공부'는 '김병우의 공부론 1'을 부제로 육하원칙을 따라가는 여정을 담았다. 공부가 무엇(What)이며 무엇을 해야 하는지, 공부의 개념과 원리, 본질과 공부할 거리들을 짚는다. 또 공부를 왜(Why) 해야 하는지 이유와 필요성, 목적을 살피고, '어떻게(How)'에서는 동서고금의 여러 학습법을 소개한다. 이어 공부에도 때(When)가 있는지, 최적의 공간은 어디(Where)인지, 공부와 학습의 주체는 누구(Who)인지 차례로 탐구한다. 공부론 두 번째 권인 '진정한 공부'는 공부에 대한 더욱 근본적인 질문을 다뤘다. "도대체 공부는 왜 하는 것인가", "그렇게 엄청난 시간과 비용을 들여 공부를 하고 높은 자리에 오른 사람들이 사회의 지탄을 받고 역사에 악명을 남기는 이유는 뭘까"와 같은 다소 도발적인 물음에서 출발한다. 입시와 취업을 위해
[충북일보]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은 오는 7일부터 11월 30일까지 '세종컬처로드' 하반기 공연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세종컬처로드는 음악, 무용, 퍼포먼스 등 다양한 장르의 거리공연을 통해 거리에 활력을 불어넣고, 시민들에게 동네에서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상반기에는 31팀의 거리예술가들이 읍면동을 찾아가 45회의 공연을 진행했다. 하반기 공연은 관내 주요 공원, 광장, 명소 등 18곳에서 약 70회의 공연을 펼칠 예정이며, 11월 2일과 3일에는 거리예술가 콘서트가 열린다. 특히 산업단지 근로자의 문화생활 확대를 위해 산업단지와 연계한 공연도 계획하고 있다. 거리공연 일정은 세종시문화관광재단 누리집(www.sjcf.or.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일상문화팀(044-850-0553)로 하면 된다. 임창웅 예술사업실장은 "세종컬처로드는 2017년부터 이어온 재단의 대표적인 브랜드 사업"이라며 "거리공연을 통해 세종시 곳곳이 문화로 활기차고 시민의 일상에서 문화예술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 김금란기자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