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도교육청 중원교육문화원은 독서의 달 9월을 맞아 다채로운 행사를 연다. '펼쳐보자 책도, 꿈도'라는 슬로건으로 17개 행사와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오는 23일에는 충주지역 학생동아리 중심으로 15개의 체험 부스와 버스킹 공연을 운영하는 '디지로그 책마당'과 이동섭 작가 강연, 클래식 앙상블 연주가 함께 있는 '파리미술관 렉처콘서트'를 진행한다. 독서의 달 행사로 △황금 티켓을 찾아라 △초등 초성 독서퀴즈 △사서의 책 처방 등 13개의 행사와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앞서 지난 11일에는 일상을 특별하게 바라보는 작가이자 뮤지션인 요조의 산문 '만지고 싶은 기분'을 통해 일상에서 '만지는 일'의 작고 소중한 경험을 나눴다. 행사 참여 신청은 중원교육문화원 누리집(www.jwec.go.kr)이나 전화로 신청할 수 있다. 문의는 중원교육문화원 문헌정보과(☏043-841-8913)로 하면 된다. 한주형 중원교육문화원장은 "독서의 달에 중원교육문화원에서 준비한 많은 행사를 통해 학생과 지역주민이 다양한 독서 문화를 향유하길 바란다"고 했다. / 김금란기자
[충북일보] 충북문인협회가 '28회 충북문학상' 수상자를 12일 발표했다.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문학가는 △창작상 권영이(증평지부) 아동문학가 △공로상 변정순(음성지부) 수필가다. 심사위원장으로 나선 유제완 협회장은 "좋은 작품과 활동으로 충북문학의 지평과 위상을 키워준 수상자 두 분께 축하와 감사를 드린다"며 "충북의 독자들도 자연과 더불어 문학을 향유하며 행복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김민기자
[충북일보] 충주시립도서관은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구독형 전자책(오디오북) 대출 권수를 무제한으로 운영하는 서비스 이벤트를 실시한다. '구독형 전자책, 오디오북 서비스'는 임대형 전자책 서비스로 최신 인기도서 8만여 종을 동시에 다수가 예약 및 대기하지 않고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시는 1인당 전자책 월 최대 7권, 오디오북은 월 최대 3권 등 기존 대출 권수에서 시민들의 전자 독서 활성화를 위해 오는 30일까지 무제한으로 확대 운영한다. 도서관 정회원(회원증 소지자)은 시립도서관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에 접속해 구독형 전자책(오디오북 포함)을 이용할 수 있다. 또 20권 이상 구독한 이용자 중 60명을 추첨해 커피 모바일쿠폰(5천원 권)을 나눠주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곽원철 도서관장은 "디지털 도서로 시간과 장소 무관하게 마음껏 책을 읽고 들을 수 있게 됐다"며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일상생활 속에서 늘 책과 함께하는 독서문화가 정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한국 아방가르드 시단의 선구자로 불리는 오장환(吳章煥·1918~1951) 시인의 문학정신을 기리기 위한 '제28회 오장환 문학제'가 오는 15~16일 그의 고향인 보은군 회인면에서 열린다. 오장환문학제추진위원회(위원장 구왕회 보은문화원장)는 이 기간 회인면에 있는 오 시인의 생가와 문학관 일원에서 '탑이여, 하늘을 지르는 가장 높은 탑이여!'라는 부제를 달고 다양한 문학 체험행사와 공연 등으로 꾸민 문학제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보은문화원이 주관하고, 군이 후원하는 문학제다. 첫날 충북 도내 초·중·고등학생들이 참여하는 '오장환 백일장'과 '오장환 시 그림 그리기 대회'를 연다. 본 행사와 문학상 시상은 다음 날인 16일에 한다. 대전과 세종, 청주지역 문학인들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오장환 문학기행', '오장환 시인 추모 혼맞이', 판소리 마당극 '나요, 오장환이요', '저명 작가와 만남'(김해자·문동만·송진권 시인), '오장환 동시 콘서트','초청 문학강연'(이진희 시인)등을 펼친다. 특히 '오장환 동시 콘서트'는 보은 동광초등학교 합창단 등 5개 합창단의 단원 300여 명이 출연해 동시 콘서트와 기념음악회를 웅장하게 선
당선작과 함께 투고한 김 씨의 작품 '곁'과 '노천 주막'등도 상당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었다는 게 심사위원들의 설명이다. 본선 심사는 추계예술대학교 문예창작학과 교수인 김언 시인과 계간 문학지 '시와경계' 발행인인 최광임 시인이 맡았다. 이 상은 보은 출신으로 한국 아방가르드 시단의 선구자인 오장환(1918~1953) 시인을 기리기 위해 제정한 국내 최초의 디카시 신인문학상이다. 역대 수상자로는 강영식(1회)·강남수(2회)·민수경(3회) 시인이 있다. 시상은 오는 16일 '24회 오장환문학제'본 행사장에서 한다. 시상금은 300만 원이다. 당선의 영예를 안은 김 씨는 '경남 고성 디카시 공모전' '황순원 디카시 공모전' '이병주 하동 국제문학제 디카시 공모전'등에 입선한 바 있다. 현재 중앙대 예술대학원 문예 창작 전문가과정 재학 중이다. 그는 "사진만으로도, 글만으로도 다 담을 수 없는 순간이 있을 때 사진 밑에 작은 여백을 두고 잘 다듬어진 시어를 데려다 몇 줄의 글을 쓰곤 했다"라며 "지금까지 그러했듯 우연히 찾아온 순간들을 찰칵 소리와 함께 사유를 즐기며 디카시로 남기겠다"라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충북일보] '제4회 오장환 디카시 신인
[충북일보] 충북도시인협회는 청남대 대통령기념관(영빈관) 일원에서 지난 2일 열린 '1회 충북도 시인축제'가 성료했다고 7일 밝혔다. 충북도시인협회가 지역문화예술 교류 확대와 좋은 글쓰기, 문인 상호간 친교의 시간을 갖기 위해 개최한 이번 행사는 도내 문인 400여 명이 참석했다. 식전행사인 충주시립 우륵국악단과 택견단의 시연에 이어진 본 행사는 △개회선언 △대회사 △축사 △격려사 △詩 공모전 시상식 △작품집 출간보고 △시화전(91점) 관람 △시낭송 △유종호 평론가 '서정시의 덕목' 문학강연 △정태준 작곡가와 함께하는 詩와 음악의 만남 △4행시 우수작 시상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충북지역을 시제로 공모한 작품에는 충주의 박쾌순 시인이 대상을 수상했다. 충북시인협회와 시문학교류협약을 체결한 전북시인협회원들이 참가한 4행시 짓기 대회는 이진재 시인이 대상을 거머쥐었다. 충북 문인들의 시 작품 91점은 청남대에서 오는 13일까지 전시될 예정이며, 청주·충주·제천·단양지역 순회 전시로 이어진다. / 김민기자
△반딧불이 정원의 어느 밤 안 크로자 지음 / 32쪽 / 시금치 여름의 긴 해가 저물고, 온전히 어둠이 깃든 숲에 작은 불빛 하나가 날아오른다. 열매를 맺은 민들레와 갖은 여름 들꽃들, 사슴벌레, 여치, 화려한 가면 같은 나방들로 가득한 밤의 숲 풍경에 익숙해질 즈음, 캄캄한 숲은 반짝이는 불빛으로 가득해진다. 성충으로 자란 반디의 짝짓기, 반딧불이를 볼 수 있는 어느 여름밤의 화집 같은 그림책이다. 자연이 가진 단순하고도 기하학적인 모양에 자유로운 곡선과 화면을 치밀하게 구성한 안 크로자 작가는 아름다운 조형미와 부드러운 색감으로 푸근한 자연의 미를 한껏 뽐내는 그림책으로 완성시켰다. 10월까지 열리는 2023년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기념 특별전에 초대된 안 크로자의 작품 가운데 한국어판으로 출간된 그림책이다. △쓰레기책 손영혜 지음 / 140쪽 / 현암주니어 쓰레기의 정의와 처리 방법, 쓰레기가 문제가 되는 원인과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 등 쓰레기에 관한 모든 이야기를 담은 어린이 교양서다. 단순히 쓰레기를 설명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쓰레기 체크리스트', '쓰레기 분리배출 일기', '알쏭달쏭 쓰레기 분리배출 퀴즈' 등 각 장마다 직접 체험해 볼…
△이달의 이웃비 박지영 지음 / 472쪽 / 민음사 고독사를 준비하는 사람들의 은밀한 워크숍을 다룬 장편소설 '고독사 워크숍'으로 화제를 모은 소설가 박지영의 첫 번째 소설집 '이달의 이웃비'가 민음사에서 출간됐다. 2010년 등단작 '청소기로 지구를 구하는 법'부터 2023년 현대문학상 수상작인 '쿠쿠, 나의 반려 밥솥에게'까지 8편의 소설이 실렸다. 10여 년을 가로지르는 소설들은 모두 수많은 연결로 어지러운 세상에서 각자의 방식으로 고독한 사람들이 맺는 관계를 들여다본다. '고독사 워크숍'이 "고독사 워크숍을 시작하시겠습니까·"라는 초대장에서 시작했다면, '이달의 이웃비'를 관통하는 질문은 '이달의 이웃비를 지불했나요·'다. △미러볼이 있는 집 이정연 지음 / 288쪽 / 강 이정연의 소설에 등장하는 공간은 늘 특이하다. 장편소설 '천장이 높은 식당'에서의 식당이 경단녀 영양사가 마주한 높은 유리천장으로 그려졌다면, '미러볼이 있는 집'에 등장하는 아홉 가지의 공간은 대다수가 노동자인 인물들이 처한 여러 가지 환경들로 변주된다. 생산이 이뤄지는 직업의 현장은 하나의 계약된 터전으로서 우리가 겪는 삶의 조건을 장악한다. 일터에는 덩그러니 장소와
지루한 장마가 몇 주째 계속되고 있다. TV에선 폭우로 인한 산사태 피해와 물이 불어나는 실시간 소식을 알리고 있다. 하천 범람으로 침수된 마을과 논밭의 처참한 현장을 보여준다. 망연자실하며 진흙에 쌓여 있는 가재도구를 바라보는 이재민들의 슬픈 모습을 보면서 가슴이 먹먹하고 우울하다. 폭우로 한동안 운동도 못했으니 몸이 찌뿌둥한 느낌이다. 기분을 전환하려고 우산을 챙겨서 무심천으로 향했다. 밤새 내린 비로 하상도로가 잠겼으면 어쩌나 했는데 다행히 사람들이 오고 간다. 무심천의 하상도로 인도길! 온갖 잡풀과 금계국, 붉은토끼풀이 지천으로 피어 있고, 군데군데 달개비꽃이 수줍게 미소 짓고 있다. 머리에 빗방울을 머금고 힘에 겨워 흔들거리는 강아지풀이 수해를 입은 이재민처럼 애처롭게 느껴진다. 양옆으로 빼곡히 늘어선 운치 있는 갈대숲을 거닐며 왜 진작 나오지 못하고 집에만 있었나, 하는 후회가 살짝 들기도 한다. 비는 부슬부슬 내리고 있다. 대부분 우산을 썼지만 쓰지 않은 사람도 이따금씩 지나간다. 나도 우산을 접었다. 어차피 땀으로 젖나 비를 맞아 젖나 샤워는 해야 하고 세탁도 해야 할 터, 비를 맞기로 했다.…
[충북일보] 영동군의 문학인 모임인 영동작가회(회장 박운식)가 '영동작가' 2호를 발간했다. 이번 작품집에는 시단에서 주목받는 공광규·김명수·김선태·김완하·김용택·양애경·유승도·이동순·정영주·하종오·황구하 시인의 작품을 초대 시로 실었다. 이 지역 학산면 박계리 출신이자 미주 한인 문학을 대표했던 고원 시인의 '길' 외 9편과 이형권 충남대학교 교수의 '고원 시의 정치성과 문학성'이라는 연구논문을 게재했다. 회원 특집으로 황간면 우천리 출신 전무용 시인의 '시인' 외 9편에 관한 김홍진 한남대학교 교수의 작품론도 수록해 놓았다. 윤수천·전태익·정하윤 신입 회원의 대표작과 강일규·곽문연·박민교·박운식·박천호·성백술·성백원·손진옥·양문규·양선규·유진택·윤수천·임근수·장세현·전태익·정바름·정하윤·최정란 시인의 신작 시를 소개했다. 고성우·김래호·김조년 작가의 수필과 김혁·이경·한만수 소설가의 단편소설 등도 선보였다. 영동작가회는 9일 오후 3시 영동읍에 있는 신정골에서 출판기념회를 한다. 박 회장은 "영동지역 선배 작가들의 업적을 조명하고, 현재 활동하는 작가들이 활발하게 창작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며 "젊은 신인들도 적
[충북일보] 육군 37사단 중원여단은 충주·제천·단양지역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2023년 나라사랑 글짓기·그림 그리기 경연대회'를 비대면 방식으로 개최한다.자라나는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나라 사람 정신을 일깨워주기 위해 국군의 날과 연계해 마련된 이번 경연대회는 중원여단이 주관하고, 응모기간은 오는 22일까지다. 참가대상은 충주·제천·단양지역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전 학년이다. 작품 원본과 참가 신청서, 개인 정보 수집 이용 및 부정 작품 제출 금지 동의서를 개별 우편 발송이나 학교별 종합 수 발송하면 된다. 글짓기와 그림 그리기 두 개 부문으로 응모할 수 있다. 글짓기는 안보 견학 소감문 등 '나라사랑을 실천한 나의 경험'이 주제다. 그림 그리기는 '국군장병의 강하고 늠름한 모습 또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표현'하는 주제로 대회를 진행한다. 작품 원본을 서류와 함께 접수하면 된다. 단, 1인 1작품으로 제한하고 중복 제출은 불가하다. 부정작품(대리작품) 제출시 심사 대상에서 제외된다. 시상 결과는 10월 4일 입상자 개인에게 문자로 통보하며, 시상은 총 16명으로 분야별 최우수상, 우수상 상장과 상금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충북일보] 증평 출신 수필가인 김길자(82) 전 증평예총 회장이 '연암수필문학상'을 받았다. 1일 한국수필문학가협회와 월간 수필문학사에 따르면 전날 강원 춘천세종호텔에서 열린 29회 하계 세미나에서 7회 연암수필문학상 수상자로 김 전 회장을 선정·시상했다. 행사 주최 측은 "김 수필가가 우수한 수필 작품을 집필하고 수필 부문 창달에 이바지한 역량과 공로가 지대하다고 인정해 이같이 선정했다"고 밝혔다. 연암수필문학상은 조선 후기 대문장가인 연암 박지원(朴趾源·1737~1805) 선생을 기리고자 한국수필문학가협회가 2008년 제정했다. 김 전 회장은 '수필문학'으로 등단했고, 한국문인협회·국제PEN한국본부 회원으로 활동한다. 여백문학회장, 증평문학회장, 증평예총 회장 등을 지냈다. 충북우수예술인상, 한국예총연합회 공로상, 김소월문학상, 증평군 예술대상, 증평군민대상, 충북도민대상 등을 수상했다. 그는 '풍경소리', '빛의 방' 등 다수의 수필집을 펴냈다. 증평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괴산향토사연구회가 31일 회지 '괴향문화(槐鄕文化)' 31집을 발간했다. 괴산향토사연구회는 이날 오후 중원대학교 상생홀 세미나실에서 출판기념 학술발표회를 열었다. 이번 회지에는 △중산 안동준 자료의 사료적 가치(이혜영 중앙대 박사) △중산 안동준의 자료 활용 방안(김근수) △화암서원에 모신 12현의 발자취(주영서) △괴산 문광지역 구술자료(안종운) △서경 유근의 생애와 만송정 이야기(김근수) △송강 정철의 괴산문학(정태운) △송남잡지에 기록된 효와 정려(조찬영) △일본 성지순례 북해도 답사기(김병수) 등의 글이 실렸다. 연구회는 이 회지를 괴산고추축제 기간 출향인사 초청 간담회에 무료 배부하고 지역 전 마을과 개인적으로 필요한 사람에게는 사무실에서 무료로 나눠준다. 괴산향토사연구회는 1988년 창립해 해마다 지역 의 역사와 문화의 뿌리를 연구하는 기초 자료로 회지를 발간한다. 그동안 '괴산군지명지', 6·25한국전쟁 당시 향토방위군 활약상을 조사·연구한 '괴산군 향토방위군의 발자취'를 펴냈고, 각종 금석문과 송덕비, 장자현판을 탁본·전시했다. 2008년에는 1904~1905년 대한제국 군사조직인 진위대(鎭衛隊) 괴산출주소대의 한문
[충북일보] 호반호텔앤리조트가 운영하는 제천 포레스트 리솜이 '독서의 계절' 가을을 맞아 내달 8일 '풀꽃 시인'으로 유명한 나태주 시인과 함께하는 문학콘서트 '시적인 순간'을 개최한다. 리솜리조트는 지난 5월부터 전 지점에서 매달 어린이 북토크를 진행하며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어 올가을에는 성인을 위한 문학 콘서트를 추가로 마련하고 자연 속 편안한 휴식과 더불어 마음을 치유하는 감성 충전의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리솜리조트의 첫 문학콘서트 주인공은 국민적인 사랑을 받는 나태주 시인으로 김혜정 아나운서와 함께 총 3부에 걸쳐 대담형식으로 진행된다. 우선 1부에서는 나태주 시인의 집필 경험담을, 2부에서는 시가 가진 치유의 힘과 일상에서 시가 필요한 이유에 대해 다루며 마지막 3부에서는 나태주 시인과 관람객들의 경험담을 토대로 일상에서 마주한 시적인 순간을 이야기한다. 이와 함께 감미로운 에어로폰 3중주 라이브 연주도 준비돼 가을밤의 감성을 한층 더 돋워 줄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오는 9월 8일 오후 7시부터 1시간 30분 동안 리조트 내 '마묵라운지&바'에서 진행되며 참가자 전원에게는 나태주 시인의 친필 사인이 담긴 시집을 선물로 증정한다.
[충북일보] 한국 현대 시의 선구자인 정지용(1902~1950) 시인의 시 정신을 기리고, 한국 문단을 이끌어갈 역량 있는 시인을 발굴하기 위해 개최한 '29회 지용 신인문학상'에 이동열(61·충북 청주시 상당구) 씨가 당선했다. 수상작은 '슬픔'이다. 군에 따르면 이번 '지용 신인문학상'에 국내외의 문학도 300여 명이 2천20편을 응모했다. 심사는 홍해리·김용재 시인이 맡았다. 심사위원들은 당선작에 관해 "리어카 끄는 할머니 이야기지만 주변의 인물, 풍물, 또는 보조관념들이 하나의 시상으로 통합된다. 감정 절제의 힘이 투사되며 그래서 슬픔도 아름다운 시심의 영역으로 파급된다"고 했다. 이 씨는 청주에서 아모레퍼시픽 대리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2014년 2회 등대문학상 수필 부문에 '희망의 등대'로 최우수상을 받은 바 있다. 그는 "과분한 상을 받고 보니, 시는 저의 오랜 구애 끝에 맺어진 연인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시가 저를 계속 좋아할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조금 더 시를 이해하겠습니다"라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시상은 다음 달 7일 옥천군청 대회의실에서 한다. 시상금은 500만 원이다. 옥천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청주 청원도서관은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다음 달 5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도서관 다목적실에서 '정보라 작가와의 만남'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정보라 작가는 지난 2014년 '씨앗'으로 1회 국립과천과학관 SF어워드 중단편 부문 우수상을 받았고, 지난해 '저주토끼'로 부커상 국제부문 최종후보에 올랐다. 이 밖에 저서로는 '붉은 칼', '여자들의 왕', '아무도 모를 것이다', '한밤의 시간표', '호' 등이 있으며, '안드로메다 성운' 등 많은 책을 옮겼다. 강연은 '저주토끼'를 탄생시킨 정보라 작가의 호러환상문학에 대한 내용으로 진행된다. 작가와의 만남에 참여코자 하는 시민은 청원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청원도서관은 3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청원도서관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전화(043-201-4123)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청원도서관 이용자의 의견을 수렴해 독서문화진흥 기회를 마련하고자 기획했다"면서 "시대 변화에 맞는 시민들의 다양한 문화욕구를 충족시키며,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김민기자
[충북일보] 청주시립도서관은 올해 26회 책읽는청주 시민독서운동의 일환으로 '책 읽는 청주' 유유자적 공감토크를 다음 달 7일부터 사흘 동안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행사는 올해 책 읽는 청주 대표도서를 주제로 진행하는 북토크로, 책을 읽지 않은 사람도 참여할 수 있도록 무대를 이색적으로 꾸릴 예정이다. 날짜별 장소는 △충북문화관(9월 7일) △옥산면 고택 수천암(9월 8일) △신항서원(9월 9일)이다. 시립도서관은 오는 29일 오전 10시부터 회당 청주시민 12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시립도서관 누리집 '참여마당→프로그램 안내 신청→시립도서관→책 읽는 청주 페이지'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전화(043-201-4079)로 문의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청주의 문화재와 명소에서 다른 사람들과 책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은 시민들에게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김민기자
△짜! 짜! 짜! 상상의 시공간과 현실을 경계 없이 드나드는 동시를 선보여 온 김현서 시인이 동시집 '짜! 짜! 짜!'를 펴낸다. 개성 있는 시적 발상과 명징한 언어로 그려 낸 동시 세계는 엉뚱하고 유쾌한 상상으로 가득해 일상의 풍경과 사물을 새롭게 환기하는 힘을 지녔다. 보이는 것 너머의 이면을 상상하게 하며 생각과 감각의 근력을 키워 주는 동시 55편이 수록됐다. △달터뷰 달의 부드러움과 포근함을 전하고 독자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그림책. 어느 날 뉴스에 달이 출연했다. 세계 최초, 달과의 단독 인터뷰가 시작된 것이다. 아나운서는 차가운 말투로 달에게 물었다. "사람들은 해님에 비해서 달님이 하는 일이 별로 없다고 말하곤 합니다. 달님은 주로 무슨 일을 하시나요·" 달은 망설이다가 입을 열었다. 이야기를 들어보자, 생각보다 많은 일을 하고 있었다. 달은 태양열에 지구가 타 버리지 않도록 자전축을 기울여 주고, 낮 동안 줄어든 바닷물을 채우는 일도 했다. 광합성을 하느라 지친 나무들의 휴식을 돕고, 밤에 활동하는 동물들의 길도 밝혀줬다. 작가는 달에게 소원을 빌고 위로받던 시절을 잊은 사람들에게 달의 포근함과 부드러움을 다시 한번 전하고 싶어
△세계는 이렇게 바뀐다 3회 박지리문학상 수상작. 사람들의 머리 위에 수레바퀴 모양의 원판이 떠 있다. 수레바퀴는 정의를 상징하는 청색과 부덕을 상징하는 적색 영역으로 이분된다. 모두가 볼 수 있고, 과학으로 검증 불가능한 원판은 삶의 행적에 따라 실시간으로 변하고, 이는 천국과 지옥에 갈 확률로도 이어진다. 따라서 어떤 이들은 청색 영역의 가점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또 어떤 사람들은 수레바퀴를 미워하는, 안티휠이 된다. 수레바퀴 출현 이후 세계는 바뀌고 있다. 르포 작가 '나'는 수레바퀴가 출현한 지 1년이 되는 시점에 다양한 사람들을 취재하면서 바뀐 세상에 대해 기록한다. 그들과의 인터뷰를 책으로 정리한 것이 바로 이 소설이다. 이 작품은 초월적인 존재인 수레바퀴가 '눈에 보이는 방식'으로 정의를 사람들에게 강요할 때 현실을 살아가는 사람들은 어떻게 행동할 것인가를 검증하는 일종의 사고실험이다. '세계'라는 거대한 장치 안에 도덕성과 합리성의 관계를 놓고 독자들을 초대해 완성한 단요 유니버스는 페이크 르포임에도 섬뜩할 정도로 현실성을 갖는다. 첫 책 '다이브'를 시작으로 문윤성 SF 장편 대상을 받은 '개의 설계사'에 이어 당찬 행보를
[충북일보] 충북도교육청 교육도서관이 내달 2~3일 '북 페스티벌'을 연다. 올해로 11회를 맞은 이 행사는 '지식을 넘어 세상을 읽다'를 주제로 강연, 공연, 전시, 체험 등 6개 테마로 진행된다. 주동근 웹툰작가, 천명관 소설가, 오은 시인, 강남길·밤코·홍민정 작가와의 만남 행사가 열린다. 볼로냐 라가치상의 밤코작가, '고양이 해결사 깜냥'으로 유명한 홍민정 등 어린이책 작가와의 만남도 준비한다. 야외행사장에서는 지역교육도서관과 함께하는 독서체험관, 출판사·독립출판사, 지역 서점이 참여하는 북 페어, 북 마켓 등 다양한 독서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밖에 이지은 작가의 '친구의 전설을 만나다' 등 전시 행사와 청소년국악관현악단, 버스킹, 마임쇼 등 공연도 이어진다. 작가강연, 체험 프로그램 참가 신청은 북페스티벌 누리집에서 받는다. 문의는 학교도서관지원부(☏043-716-8513)로 하면 된다. 이종수 교육도서관장은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과 지역주민 모두가 함께 운영하는 독서문화 축제를 만들겠다."며, "이를 통해 서로가 소통하고 연대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교육도서관은 이번 북 페스티벌을 끝으로 교육문
[충북일보] 한글사랑세종책문화센터가 지역출판문화를 육성하는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9월 1일부터 1인 출판 '오디오북 크리에이터 진로체험'을 운영한다. 이 진로체험은 교육부의 '꿈길 사업'과 연계된 현장견학 프로그램으로 오디오북 녹음·편집 체험, 인쇄 후가공장비 관람, 지역출판 도서, 출판관련 도서, 종류별·두께별 종이 관람 등이 진행된다. 만12세 이상 초·중·고 학생이면 체험에 참여할 수 있다. 교육부 꿈길 누리집(www.ggoomgil.go.kr)과 전화(044-300-8943)를 통해 자세한 사항을 안내받을 수 있다. 세종 / 이종억기자
[충북일보] 제14회 오장환 문학상 수상자로 손택수(54) 시인이 선정됐다. 수상 시집은 '어떤 슬픔은 함께할 수 없다'이다. 또 제10회 오장환 신인문학상에 '셀로판지의 사색'외 4편을 쓴 박은영(40) 씨가 당선했다. 오장환 문학상 심사는 최원식·박수연 문학평론가와 백무산 시인이, 오장환 신인문학상 심사는 오창은 문학평론가와 김성규 시인이 맡았다. 손 시인은 1970년 전남 담양에서 태어나 1998년 '한국일보'신춘문예로 등단했다. 현재 노작홍사용문학관 관장으로 재직 중이다. 그는 신동엽문학상, 임화문학예술상, 노작문학상, 조태일문학상 등을 받은 바 있다. 시집 '호랑이 발자국' '목련전차' '나무의 수사학' '떠도는 먼지들이 빛난다' '붉은빛은 여전합니까' '어떤 슬픔은 함께할 수 없다' 등을 출간했다. 심사위원들은 "개인적 삶이 품은 고통의 이력과 현 사회 욕망의 시스템을 시인 특유의 시적 성찰과 발견의 세계로 이끌어 승화한 놀라운 성채"라고 수상 시집을 평가했다. 박 씨는 1984년 경기에서 태어나 가톨릭대학교 국제관계학과를 졸업했고, 방송작가로 활동한다. EBS 다큐프라임 '강대국의 비밀''절망을 이기는 철학―제자백가' '한국
내가 어릴 적에 어머니는 우리가 원하면 무엇이든 가져다주고, 맛있는 음식도 금세 만들어주셔서 요술을 부리는 줄 알았다. 밤낮없이 일만 하시는 어머니가 책을 읽거나 글을 쓰는 것을 본 적이 없어 글을 모르는 줄 알았다. 그렇게 철없는 생각을 했었다.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한 달이 더 지났다. 불현듯 솟아오르는 슬픔을 억누르느라 칠 남매 중, 누구도 먼저 유품을 정리하자는 말을 꺼내지 못했다. 그저 아버지 눈치만 보고 있었다. 어느 일요일 새벽, 마음먹고 어머니 집으로 갔다. 어머니 물건을 정리해야 할 것 같아서였다. 집 안 구석구석을 돌아보니 모두가 어머니 손길들이라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지 엄두가 나지 않았다. 방으로 들어가 옷장을 열어보니 칸칸이 말끔하게 정리된 옷들이 어머니의 외출을 기다리고 있는 것 같았다. 주인 잃은 옷을 하나하나 살펴보니 사연이 담긴 것들이라 어머니의 추억과 체취를 느끼며 눈물이 났다. 그날, 옷을 정리하며 어머니의 정까지 모두 버리는 것 같아 가슴이 너무 아리고 아팠다. 다 버렸나 싶었는데 방 한쪽 구석에 있는 화장대가 보였다. 화장대 서랍을 여니 잘 정리된 물건 위에 놓인 공책 한 권이 눈에 들어왔다. 파란색 그림이 그려져…
△부모, 쉼표 '유 퀴즈 온더 블럭'에서 성균관대 '한자 장인 교수'로 화제를 모았고, 현재 강남구 중동고등학교 교장을 맡고 있는 이명학 저자의 신작 '부모, 쉼표'가 출간됐다. 고전 명구를 통해, 지금 우리에게 절실한 삶의 지혜와 통찰을 전하는 책이다. 조급함과 불안감 대신 내 아이를 믿고, 배움의 올바른 가치를 알아 가며, 마음의 나침반이 바르게 향할 수 있도록 올곧고 따스하게 독자를 이끈다. 책에는 그동안 이명학 저자가 일간지에 꾸준히 연재했던 칼럼을 중심으로, 2021년 중동고등학교 교장으로 부임한 후 매 학기 학부모님께 보내드렸던 편지와 간간이 학생들에게 보낸 글이 담겨 있다. 특히 학부모님께 "학교는 입시 성적이 아닌 '사람'을 키우는 곳" "올해 서울대 몇 명 갔는지 궁금해하지 말고 그보다 더 중요한 질문을 던지자" 등의 진심 어린 호소를 띄워 대한민국 교육 일번지에 충격 어린 커다란 공감을 불러일으켰던 편지 글의 전문을 실었다. △고양이 왕 한 편의 우화와 두 편의 에세이로 이뤄졌다. 이 책에서 고양이는 인간에 대한 은유가 아니라, 인간의 삶과는 다르게 살기를 적극 실천하는 주체성이다. 고양이 사회는 주류 사회인 인간 사회, 국
△버려 버려 스티커 엄마 잔소리 때문에 좋아하는 축구도 못하고 터덜터덜 집으로 돌아가는 중, 웅이는 우연히 도깨비가 흘린 스티커 한 뭉치를 줍게 됐다. 스티커에는 뭐든 다 버려 준다고 돼 있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웅이는 하기 싫은 학습지에 스티커를 붙였다. 그런데 놀랍게도 학습지가 사르르 없어지는 것이었다. 웅이는 뭐든 하기 싫은 것들이 생길 때마다 스티커를 붙였다. 그러고는 급기야 끝없이 잔소리하는 엄마 입에 스티커를 딱! 역시나 엄마 잔소리도 뿅 사라졌다. 그런데 잔소리가 사라지고 엄마도 이상해졌다. 더는 웅이를 사랑하지 않는 거 같았다. 웅이는 뭔가 잘못된 것 같아서 일단 잔소리를 다시 찾아와야겠다고 결심했다. 웅이는 잔소리를 다시 찾아올 수 있을까· 엄마는 왜 이상하게 변한 걸까· 엄마 잔소리에 숨은 비밀과 이 일로 인해 더욱더 사랑하게 된 웅이와 웅이 엄마 이야기를 만나 보자. △도플 인간 낯설고 이질적인 '비누 인간'이라는 존재를 통해 '사람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독자들에게 사랑받아 온 '비누 인간'의 마지막 편 '도플 인간'이 출간됐다. 진화 인간 다엘이 소니를 분열 출산하고 삼 년 후의 이야기다. 다엘의…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