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대다수 사회모금단체들의 모금 실적이 저조한 가운데 '기부 한파'가 비껴간 곳이 있다. 소외이웃에게 생필품 등을 무료로 지원하는 청주시 푸드마켓이다. 지난 2009년 6월 개소한 푸드마켓은 일반적인 상점과는 다르게 진열대에 놓인 품목 전부가 기부된 물품이다. 종류도 다양하다. 쌀·라면·밀가루·세재·식용유·돼지고기·생선 등 웬만한 마트 저리가라다. 모두 물류센터·식품 제조업체·봉사단체 등 나눔을 실천하는 후원자들이 보내준 물품이다. 올겨울 푸드마켓의 곳간은 '이웃사랑'으로 가득 차 있다. 이곳을 찾는 이용객들은 한 달에 한 번씩 후원 물품 중 원하는 5가지를 무료로 가져갈 수 있다. 그러나 모든 청주시민에게 허락된 공간이 아니다. 선택된 500여명만이 푸드마켓을 이용할 수 있는 1년 회원증을 받는다. 후원 물품으로 운영되는 탓에 1년간 이용 인원이 정해져 있어서다.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차상위계층·긴급지원 대상자·홀몸노인·소년소녀가장 등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소외이웃이 여기에 해당한다. 한마디로 '나눔의 성지'다. 올해도 지난 1일부터 각 읍면동에서 선정한 500여명의 신입 회원이 푸드마켓을 찾고 있다. 지난 13일 현재까지 230명
[충북일보=옥천] 옥천군 옥천읍은 13일 읍사무소 회의실에서 열린 대한노인회 옥천읍분회 정기총회를 통해 새해 노인복지사업에 대한 각종 정보를 제공했다. 읍은 관내 69개 경로당 70여명의 임원이 모인 이 자리에서 경로당 운영비 및 냉난방비 지원, 노인봉사대 등 일자리사업, 기초연금 등 각종 수당지원, 노인의치보철사업 등 노인 실생활과 관련된 유익한 정보를 준비해 세세히 설명했다. 이번 설명회는 각종 복지 정보에 대한 이해가 밝지 않은 어르신들을 위해 새롭게 변경되는 노인복지 소식을 직접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민의 알권리를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옥천읍의 대민 행정 서비스가 새해부터 더욱 돋보이고 있다. 옥천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증평] 증평군이 당초 2월까지로 예정했던 겨울철 복지사각지대 집중 발굴 기간을 3월까지 연장한다. 발굴기간 동안 군은 복지담당공무원은 물론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사회복지사, 이장, 검침원 등 민관이 협력해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정을 발굴해 경제적 도움을 제공한다. 이를 위해 올해 1억 4천7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갑작스러운 위기상황의 발생으로 인해 생계가 곤란한 가구를 신속하게 긴급지원한다. 앞서 군은 지난해 10월부터 현재까지 255건에 8천500만원을 지원했다. 군은 이번 조사를 통해 발굴된 위기가구에 긴급복지지원제도와 기초생활보장제도 등 공적급여 신청을 적극 안내하고, 소득기준은 충족하지 않지만 돌봄 등 복합적인 문제를 가진 가구 등의 경우, 통합사례관리 대상자로 지정해 지속 관리할 계획이다. 위기에 처한 가구 발견 시 증평군 337콜센터(전화 835-3337번)나 국번 없이 129로 연락하면 된다. 한편 증평군은 2016년 긴급복지 지원에 총 383건, 약 1억5천500만원의 긴급복지 예산을 지원했다. 증평 / 조항원기자
[충북일보=영동] 영동군은 다음달 17일까지'여성농어업인 행복바우처'신청을 받는다. 신청대상은 군내에 거주하며 실제 영농에 종사하는 만20~73세 미만 여성농어업인이며 가구당 농지소유면적(세대원 합산)이 5만㎡미만 농가와 이에 준하는 축산·임업·어업경영가구다. 사용 기간은 카드 발급일로부터 오는 12월 31일까지며 매년 신규 발급해야하므로 전년도 카드는 사용이 불가하다. 타 직종 종사자와 유사복지 수혜자 등은 지원에서 제외된다. 카드는 자격검증과 선정심의를 거쳐 3월부터 발급 예정이며, 신청 및 자세한 문의는 거주지 읍·면 산업팀에 하면 된다. 한편 올해에는 보다 많은 여성 농어업인에게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상한연령이 지난해 70세 미만에서 73세 미만으로 확대했다. 전년대비 355명 증가한 4530명을 목표로 7억 2천5백만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영동 / 장인수기자
[충북일보=청주] 올해 국민기초생활보장 맞춤형 급여가 인상되면서 생계급여비도 인상됐다. 11일 청주시는 국민기초생활보장 맞춤형 급여 생계급여 지원 예산이 지난해보다 46억5천만 원 늘어난 630억 원을 투입해 취약계층 지원확대를 위한 맞춤형 급여 지원을 늘린다고 밝혔다. 이는 2017년 기준 중위소득이 4인 가구 기준 447만 원으로 지난해보다 1.73%인 7만6천 원이 인상됐기 때문으로 기초생활보장 맞춤형 급여 선정기준은 4인 가족 기준 생계급여 134만 원, 의료급여 179만 원, 주거급여 192만 원, 교육급여 223만 원 이하 가구로 확정됐다. 지난해에는 4인 가족 기준 127만 원 이하 가구가 생계급여를 받을 수 있었으나 올해부터는 134만 원 이하인 가구도 대상에 포함된다. 이에 따라 생계급여 대상 가구는 기존 1만6천여 가구보다 5~10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대 생계급여액도 4인 가구 기준 6만6천698원으로 인상돼 보장성이 강화됐다. 맞춤형 의료급여 지원은 급여대상 항목에 대한 의료비 중 수급자 본인 부담금액을 제외한 전액을 지원한다. 본인부담금은 급여종별에 따라 외래진료비 10%~15%이다. 시는 저소
[충북일보=영동] 영동군은 내달 28일까지 복지사각지대 집중 발굴기간을 운영한다. 겨울철 소외된 이웃이 없는지 살피고 사회적 관심도를 높이기 위한 조치다. 중점 발굴 대상은 △국가나 지자체, 민간의 도움이 필요하지만 지원을 받지 못하는 복지 소외계층 △돌봄 등의 과중한 부담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구 △동절기 전기, 가스, 연탄 등 난방에 어려움을 겪는 에너지 빈곤층 등이다. 군은 발굴조사 기간 동안 영동읍 맞춤형 복지 전담팀과 복지이장, 읍면보장협의체 등 인적안전망을 중심으로 민관이 연계, 현장 중심의 발굴활동과 행복e음 발굴관리 시스템도 활용할 방침이다. 군은 구정서 부군수를 단장으로 통합사례관리 등 4개 반으로 편성된 희망복지지원단을 구성했다. 이번 조사로 발굴된 위기가구는 긴급복지지원제도와 공동모금회 등 공적지원을 연계하고 복합적인 문제를 가진 가구의 경우에는 통합사례관리 대상자로 지정해 지속 관리할 계획이다. 또한 민간서비스 연계 대상자로 우선 선정해 방문 상담·후원 물품 지원과 레인보우 행복나눔 연계 등 민간자원을 활용한 맞춤형 복지를 추진키로 했다. 영동 / 장인수기자
[충북일보] ㈜공공디자인이즘·삼일애드웍스·진우회·현대광고자재·미용재료 미진사(대표:김정원)·공간인테리어 등 6곳이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을 위해 힘을 모았다. 이들은 10일 충북NGO센터를 찾아 (사)충북시민재단에 위기가정 생계비와 장학금 지원금 400만 원을 전달했다. 기부금은 현재 고등학교 진학 예정인 A군의 교복 구입비용과 생계비로 지원될 예정이다. A군은 건강이 좋지 않은 조부모·부모와 8살·6살·5살·생후 20개월의 동생들과 원룸에서 살아가고 있는 형편이다. 어린 동생들을 돌보느라 수업 일수도 채우지 못한 A군은 또래 친구들보다 1년이 늦은 올해 고등학교에 진학하게 됐다. 이 소식을 들은 허진옥 ㈜공공디자인이즘 대표는 뜻있는 업체들과 함께 이번 기부금을 마련하게 됐다. 특히, 혜원 생각어린이집은 5살인 A군 동생의 보육을 전액 무상으로 해주기로 했다. 허진옥 대표는 "등록금을 납부 하지 못해 학교에 가고 싶지 않았던 어린 시절이 생각났다"며 "A군이 고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새 교복을 입고 학교를 즐겁게 다니면서 자신의 꿈을 잃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기부금을 전달받은 충북시민재단은 A군의 교복구입과 학업생활에 필요한 생활비를 1년간…
[충북일보=단양] 단양군 매포읍 관내 기관·단체장으로 구성된 매화회는 지난 10일 홀몸 어르신 4명에게 50만원씩 200만원 상당의 난방유를 전달했다. 이날 표동은 회장과 전우현 매포파출소장, 김석호 매포신협이사장, 최순화 매포환경발전위원장 등이 동행해 의미를 더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청주] 복지 사각지대 대상자 발굴과 안전한 치안환경 조성을 위해 청주시 청원구 내덕2동행정복지센터와 내덕지구대가 손을 잡았다. 내덕2동행정복지센터와 내덕지구대는 9일 내덕2동행정복지센터에서 '복지 사각지대 대상자 발굴 및 위험상황 발생 시 지원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협약식에서 반동진 내덕2동장, 안병권 내덕지구대장 등 관계공무원 10명은 복지 사각지대 발굴 및 복지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위기상황에 대한 공동대체에 적극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이번 협약으로 내덕지구대는 관할지역 순찰 시 위기 가구나 취약계층을 발견하면 대상자가 필요한 맞춤형복지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내덕2동행정복지센터에 연계하기로 했다. 내덕2동행정복지센터 직원이 출소자, 정신질환자, 알코올 중독자 등 고위험 대상자 방문 시 경찰관이 동행해주기로 약속했다. 반동진 동장은 "지역주민의 복지와 안전을 책임지는 두 기관이 긴밀히 협력해 복지 사각지대 대상자를 상시 발굴하고 촘촘하고 안전한 사회안전망을 마련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나눔은 작은 것부터 실천하는 것이라고 한다. 작은 나눔으로 큰 행복을 선물한 조순정(여·76)씨가 수그러드는 연말연시 기부 분위기에 경종을 울리고 있다. 조씨는 1년간 불법 광고물 수거보상제를 통해 번 돈 30만 원을 지난해 12월29일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 "직접 번 돈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고 싶었어요." 남편과 자식 뒷바라지만 해온 조씨는 한평생을 가정주부로 살아왔다. 그러다 지난 2015년 말 TV에서 우연히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성금모금 방송을 보게 됐다. 방송을 본 순간 조씨는 어려운 사람을 돕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조씨는 "어려운 사람을 도와달라고 방송이 나오는 데 돕고 싶어도 도울 돈이 없었다"며 "나이가 있어 청소부로도 써주지 않으니 돈을 벌 수 있는 방법도 없더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러던 중 청주시가 65세 이상 노인들을 대상으로 불법 광고물 수거보상제를 운용, 불법 광고전단 종류에 따라 보상금을 준다는 얘기를 들었다. 조씨는 "불법 광고물을 가져오면 돈을 준다기에 거리로 나갔다"며 "플래카드나 현수막은 무거워 수거할 수가 없으니 길에 떨어져 있는 명함형태 광고물을 모으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충북일보] "사랑의 열매가 병원비 내주는데 큰일이네." 자식들과 떨어져 홀로 생활하는 정모(여·78·청주시 상당구 탑동)씨는 무릎이 좋지 않아 병원을 자주 찾는다. 경제활동이 어려운 고령에 고질적인 무릎 통증은 정씨의 삶을 더욱 힘들게 하고 있다.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자식들도 형편이 어려워 도와달라는 말을 할 엄두가 나지 않는다.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인 정씨가 한 달에 병원비로 사용하는 돈은 10만 원 남짓. 기초생활수급비로 생계를 꾸리는 정씨에게 적지 않은 돈이다. 큰 액수는 아니지만,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공동모금회)의 의료비 지원은 정씨에게는 단비와도 같다. 그러나 최근 도움의 손길이 줄어들면서 이마저도 사라질 위기다. 정씨는 "나이도 있고 몸이 좋지 않다 보니 돈을 벌 방법이 없다"며 "그나마 지원받은 돈으로 생활해 왔는데 모금액이 줄면 그 돈마저 줄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토로했다. 장기적인 경기침체와 국정농단 등 혼란스러운 상황으로 기부 문화가 얼어붙었다. 이와함께 여러 모금단체에서 도움을 받아 생활하는 도내 차상위계층과 기초생활보장수급자 2만명은 앞으로 생계비와 의료비를 걱정할 처지에 놓였다. 도내에서 가장 큰 모금단
[충북일보=충주] 충주준법지원센터는 새해를 맞아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사회봉사를 확대 실시, 따뜻한 법치 행정을 구현할 계획이다. 센터는 지난 한해 충주시와 음성군 지역의 영세농가, 독거노인, 장애인, 소년·소녀가장 등 소외 계층을 대상으로 사회봉사명령대상자 1천19명(연인원)을 투입, 농촌일손돕기, 미용봉사, 범죄피해자 가정 도배봉사 등을 실시해 감사패, 감사장을 받는 등 지역사회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 센터는 법원에서의 사회봉사명령 부과자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오는 24일 '충주시자원봉사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사회봉사 수요처를 적극적으로 발굴, 사회봉사 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조한경 소장은 "지난해 사회봉사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도 충주·음성지역의 그늘지고 소외된 곳에 봉사활동을 전개함은 물론, 충주에서 열리는 제98회 전국체전 등의 행사에 사회봉사명령 인력을 지원하도록 하겠다"며 "도움이 필요할 경우 충주보호관찰소의 문을 언제든지 두드려 달라"고 말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충북일보=진천] 진천군은 2017년 저소득층, 아동, 청소년, 여성, 노인,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 소외계층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사회복지 분야에 총 638억3천410만원을 투입한다고 5일 밝혔다. 이 예산은 진천군 올해 예산 3천574억원의 17.86%을 차지하는 수치다. 주요사업은 △저소득층 생활안정지원 104억원 △노인복지분야 234억원 △장애인복지 38억원 △여성복지 13억원 △아동 및 영유아복지 217억원 △청소년복지 17억원 △보훈 8억원 △사회복지일반등 기타 7억원 등이다. 군은 또 복지 예산으로 맞춤형 평생복지 증진을 위해 △찾아가는 서비스 등 동네복지 실현을 위한 읍·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활성화 사업 7천만원 △지역자율형 사회서비스투자사업 시행 7억 5천 800만원 △국민기초생활보장대상자 등 저소득층 생활안정지원을 위한 생계급여 등 77억 4천만원 △저소득 노인 등 기초연금 177억 9천만원 △누리과정 지원 등 영유아보육지원사업 198억 5천만원 △국가유공자 예우를 위한 명예수당 등 6억 700만원 등을 집행할 예정이다. 현안사업으로 △군립장례종합타운 조성사업(120억원) △덕산 청소년 문화의집 건립(17억원) 사업을 올해 안에…
[충북일보]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와 동범상위원회·(사)충북시민재단이 한 해 동안 우수한 활동을 펼친 시민운동가에 주는 동범상 수상자 3명을 선정했다. 먼저 올해의 시민운동가 부문에는 김희상 전국농민회총연맹 충북도연맹 사무처장이 이름을 올렸다. 김 사무처장은 지난해부터 박근혜퇴진 충북비상국민행동 공동집행위원장과 백남기농민 충북투쟁본부 공동집행위원장을 역임 중이다. 그는 백남기 농민의 쾌유기원과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을 위한 농성과 투쟁을 벌여왔으며 농민회 활동과 농민투쟁에 누구보다 헌신했다는 평을 받았다. 동범상 지역활동 부문에는 김규원 음성민중연대 집행위원장이 선정됐다. 김 집행위원장은 지역시민사회 운동과 함께 지난 2008년부터 지역 장애인 가정들에 밑반찬 배달 봉사 등을 하며 어려운 이웃을 돕고 있다. 특히 로컬푸드에 기반한 지역 공동체 시장인 '놀장'을 기획·정착시키고 지역 내 노동자들의 노동권 개선을 위해 헌신하는 점이 높게 평가됐다. 시민사회 발전 부문에는 이혜정 청주YWCA 사무총장이 뽑혔다. 이 사무총장은 지난 2006년 여성들이 일하는 친환경생산공동체 '민들레워커즈콜렉티브'를 설립·운영하고 다양한 활동을 통해 여성주체를 형성했다
[충북일보] #1. "손녀가 희귀병을 앓고 있는데 병원비 혜택을 받을 수 없을까요?"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에 사는 김명순(여·72·가명)씨가 청주복지콜에 문의한 내용이다.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인 김씨의 손녀가 지난해 희귀병으로 서울의 한 병원에 입원하게 되면서 김씨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희귀병인 탓에 비급여 진료과목들이 많아 당장 병원비를 해결하지 못할 처지에 놓였다. 김씨가 마지막으로 도움을 청한 곳은 '청주복지콜'이었다. 김씨의 처지를 듣게 된 청주복지콜은 사회단체 등의 도움을 구해 김씨 손녀 병원비 일부를 지원했다. #2.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에 사는 최모(32)씨는 최근 집에 있는 가구를 교체하기 위해 청주복지콜의 도움을 받았다. 장애가 있어 혼자 가구를 옮길 수 없는 상황이어서다. 청주복지콜에 처음 전화를 건 최씨는 '설마 이런 것까지 도와주겠어?'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청주복지콜은 인근 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해 그의 고민을 해결해줬다. 추운 겨울이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들이 많아진다. 청주복지콜은 소외 이웃을 위해 묵묵히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 2013년 10월4일 개통을 시작으로 복지 관련 전문 상담을 하는 청주복지콜은 지난
[충북일보] (사)충북시민재단은 형편이 어려워 방학 중 식사를 해결할 수 없는 아동·청소년 25명에게 도시락을 배달한다. 충북시민재단은 2일 결식우려 아동·청소년을 선정하고 오는 26일까지 4주간 도시락 배달사업을 진행한다. 도시락은 기부포털 사이트인 네이버 해피빈의 온라인 모금과 기부자들의 모금을 통해 마련됐다. 이후 도시락 준비는 우암시니어클럽이 담당하고, 배달은 남청주지역아동센터가 맡는다. 충북시민재단 관계자는 "아이들이 성장하는데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식사"라며 "방학 중 결식 아동·청소년들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길 바란다"고 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충북일보=청주] 청주 선프라자컨벤션센터는 1일 시민 8천여 명을 대상으로 떡국 나눔 행사를 열었다. 올해 14번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새벽에 일터로 가는 시민이나 등산객, 형편이 어려운 소외이웃 등에게 따뜻한 한끼를 대접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승훈 청주시장, 김양희 충북도의장, 오제세·변재일 국회의원, 장선배·이숙애 도의원 등도 참석했다. 앞서 센터는 행사 2주 전부터 떡국떡 1천500㎏, 콩설기떡 600㎏, 김치 깍두기 600㎏, 만두 2만개, 사골 200㎏ 등 2천여 만원 상당의 재료를 준비했다. 이날 시민들은 우암산과 산당산성 등지에서 열린 해돋이 행사에 참석한 뒤 센터를 찾아 떡국을 먹으며 새해 인사와 덕담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김진식 선프라자컨벤션센터 대표이사는 "떡국을 맛있게 먹고 고맙다고 인사하는 시민들을 보며 매우 큰 보람을 느낀다"며 "새해 첫날 정성 가득한 떡국 한 그룻으로 행복한 출발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진천] 진천군이 겨울철 추운 날씨와 서민경제 악화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취약계층과 복지사각지대를 집중 발굴해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연계하기 위해 적극 나선다. 1일 군에 따르면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부군수를 단장으로 하는 ··복지사각지대 발굴·지원 추진단··을 구성, 오는 2월 28일까지 집중 발굴 기간을 운영한다. 중점 발굴대상은 △기초생활수급에서 탈락 또는 중지되었으나 복지지원이 필요한 가구 △터미널·공원·폐가 등에서 생활하는 비정형거주자 △사회보험료 체납가구, 단전·단수·단 가스 가구 등 국가·지자체·민간의 도움이 필요하나 지원받지 못하는 복지소외 계층 △빈곤·학대·방임·유기 등 위기에 처한 아동 청소년 등이다. 군은 이를 위해 읍·면사무소 복지담당공무원의 방문상담을 강화하고 마을 이장,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전기·상수도·도시가스 검침원 등 민간과 협력하여 지원이 필요한 위기가구를 적극적으로 찾아 나선다. 도움이 필요한 대상자나 가구에는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 긴급복지 등의 공적지원△지역내 민간자원 연계를 통한 방문상담 및 후원물품 등 지원△ 주거안전, 건강관리, 돌봄 등 복합적인 문제를 가진 세대는 통합사례관리대상자로 선정
[충북일보=제천] 제천시는 연말연시를 맞아 읍·면·동의 어려운 이웃과 사회복지시설 등을 대상으로 오는 30일까지 위문활동을 전개한다. 이근규 제천시장은 지난 28일 오후 주원실버요양센터와 가장행복한 집 등 복지시설을 방문해 입소자와 종사자들이 불편함이 없는지 살피는 한편 다둥이가족 3세대를 방문해 따뜻한 격려와 함께 시에서 마련한 쌀 등의 위문품을 직접 전달했다. 같은 시각 박인용 부시장은 명암실버타운 등의 복지시설을 방문해 위문품을 전달했으며 각 읍·면·동장을 포함한 간부공무원들도 오는 30일까지 자체일정에 따라 관내 어려운 이웃과 복지시설 등을 방문해 위문활동을 펼친다. 이근규 시장은 "연말연시엔 평소보다 더 외롭고 허전함을 느끼게 된다"며 "사회복지시설에서 거주하는 분들이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관심과 온정으로 더불어 사는 제천, 가슴 따뜻한 정을 나누는 제천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음성] 소이면지역사회보장협의회(조남설,채달원 공동위원장)은 29일 오후 2시 불우이웃돕기을 위해 쌀 400kg(80만원 상당)은 소이면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소이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이하 협의체)는 연말연시를 맞아 어려운 이웃들이 추운 겨울을 조금이라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는 방법을 찾던 중 쌀을 구입해 독거노인 등 소외된 이웃 20명에게 지원을 하게 되었다. 전달식 후 협의체 위원장 및 위원들이 직접 대상자에게 배달봉사까지 펼쳤다. 협의체는 올해 3월 출범하여 독거노인 집수리, 저소득가정 화재 후 잿더미 철거작업 등을 하며 소이면에 복지사각지대 해소와 사회복지발전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조남설 소이면장은 "추운겨울 협의체에서 관내 독거노인 등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고 살피는 마음과 정성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음성/김병학기자
[충북일보=충주] 충주중앙중(교장 이영주) 학생사회참여동아리 '요즘 중학생들'과 다문화예비학교 및 특수학급 학생들은 29일 충주 카리타스노인복지센터에 후원금 37만원을 전달했다. '요즘 중학생들'은 지난11월 28일~12월 1일까지 기부에 대한 선입견을 없애고 사회적 약자를 도와주고자 '교내 기부파티'를 실시, 23만원의 후원금을 조성했다. 또 다문화예비학교와 특수학급 학생들은 학교축제인 '국원제'에서 수익사업을 통해 후원금 14만원을 조성했다. 사회참여동아리 양성룡 교사는 "이번 사회참여 동아리 활동을 통해 많은 학생들이 기부 활동에 대해 관심을 가졌으며, 단순한 모금 활동을 통한 기부가 아니라 학생들이 주체가 되어 기부활동의 전 과정에 참여함으로써 학생들 스스로의 힘으로 주변의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줄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또 다문화 예비학교 박혜경 지도교사는 "다문화 가정 학생들과 특수학급 학생들이 한마음이 되어 펼친 수익사업을 통해 어려운 이웃들을 도와줄 수 있는 일에 동참하게 되어 기쁘다" 고 말했다. 정은효(중앙중 3년) 학생은 "직접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운영하면서 기부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되었다"며 "기
[충북일보=제천] 제천시 강제동 체육관 단원들이 제천시청 사회복지과를 방문해 어려운 이웃에 전달해 달라며 라면 500개와 백미를 기탁해 훈훈한 나눔의 마음을 전했다. 이태형 관장 등은 성탄절을 맞아 관원 모두의 작은 정성을 모은 봉지라면과 백미로 성탄트리를 만들어 의미를 되새기고 이를 모두 어려운 이웃에 전달한 것. 이 관장은 "관원들과 함께한 작은 정성이지만 이 라면트리를 계기로 몸과 마음이 건강한 체육관이 되겠다"고 말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유장수 금왕태성병원장이 1억 원 이상 기부하는 개인 고액기부자 클럽 '아너 소사이어티' 충북 38호 회원에 이름을 올렸다. 유 원장은 '진료는 사랑으로 환자는 가슴으로' 라는 슬로건으로 지난 2006년 12월 음성지역에 태성병원을 개원해 지역 주민들을 위한 의료봉사를 펼쳐왔다. 그는 매년 연말 시·군 순회모금 참여와 홀몸노인에 선풍기 100대 지원, 음성지역 저소득 학생 장학금 1천만 원 기탁 등 나눔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다 28일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하는 영예를 누렸다. 유 원장은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을 통해 지역의 소외된 이웃을 더욱 귀하게 여기겠다"며 "진실한 마음으로 사랑을 나눌 수 있도록 노력하는 삶을 살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유장수 원장의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식은 28일 오전 9시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열렸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충북일보] 올겨울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가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는 변함없는 실천으로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하나님의교회는 28일 청주시 상당구 용담동에 거주하는 홀몸노인 5명에 각각 20㎏ 분량의 쌀, 라면 1상자, 휴지 1상자를 전달했다. 지난 19일과 22일에는 서원구 수곡1동 20가구, 흥덕구 복대2동 20가구에 겨울이불을 선물하며 사랑을 나눴다. 하나님의 교회는 그동안 청주에서 소외이웃을 위한 식료품, 생필품, 방한용품 등의 물품지원을 비롯해 저소득 가정에 연탄봉사, 농촌일손돕기, 독거노인을 위한 이미용봉사 등 다양한 봉사를 해왔다. 또한 성화동, 복대1동, 수곡1동, 오창읍 일대 등의 환경정화활동을 통해 깨끗한 청주시 만들기에 앞장서 왔다. 하나님의교회 관계자는 "하나님께서 인류에게 지극한 사랑을 베푸셨듯이 그 사랑을 받은 우리도 어려움에 처한 이웃을 돌아보기 위해 작은 정성을 모았다"며 "어렵고 힘든 시기지만 힘내시고, 2017년 새해에도 희망과 용기 잃지 마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순자기자
[충북일보=괴산] 괴산지역에 추운 겨울 맞아 소외계층을 돕기 위한 물품기증 행렬이 줄을 잇고 있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재)한국사회적경제씨앗재단(이사장 신복수)은 28일 괴산군청을 방문해 연말을 맞아 관내 취약계층을 위한 백미(8kg)769포(2천만원상당)를 전달했다. 이번에 후원받은 쌀은 화학비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은 유기농 쌀로 각 읍·면에서 추천받은 관내 경로당 및 취약계층에 전달 할 계획이다. 또한 괴산 주성마트(대표 변종배)도 이날 괴산군청을 방문해 새해를 맞아 관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떡국떡 1천kg(350만원상당)를 기부했다. 주성마트는 지난 2014년도부터 매년 삼계닭 및 떡국떡 지원 등 소외계층을 위한 기부활동을 꾸준히 펼쳐오고 있다. 군은 이번에 후원받은 떡국떡은 괴산군 희망복지지원단에서 경로당 및 소외계층에 전달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사)한농연 괴산군연합회(회장 최흥락)와 사)한여농 괴산군연합회(회장 이명숙)도 연말 어려운 이웃을 위해 괴산군청에 쌀(10㎏) 55포를 전달하는 '쌀기부' 행사를 가졌다. 사)한농연, 한여농 괴산군연합회는 평소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찾아가는 사랑과 봉사의 나눔정신을 실천해 오고 있으며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