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서울] 문재인 대통령이 5일 북핵 문제를 안고 무거운 마음으로 독일로 향했다. 문 대통령 내외는 이날 오전 8시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 모습을 드러냈다. 독일에서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그러나 지난달 28일 한미 정상회담차 미국으로 떠날 때와 달리 환한 표정은 아니었다. 전날 감행된 북한의 대륙간 탄도 미사일(ICBM) 발사 때문이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7시 동해안에서 한미 연합 탄도 미사일 사격 훈련이 벌어지는 것을 확인하고 약 1시간 뒤 공항에 도착했다. 전날 북한은 2단계 대륙간 탄도 미사일(ICBM)로 주장하는 장거리 탄도 미사일을 발사했다. 문 대통령은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긴급 소집한 뒤 트럼프 미대통령의 동의하에 당일 밤 9시 한미 미사일 연합 무력시위를 직접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공항 현장에서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 전병헌 정무수석,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김부경 행정자치부 장관 등과 인사했다. 문 대통령은 귀빈실로 이동한 후 청와대 참모진 및 여권 지도부와 약 7분간 비공개로 이야기를 나눈 자리에서 추가경정
[충북일보=서울]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 晋三) 일본 총리가 오는 7일 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와 한일 위안부 합의 등에 대해 논의한다. 문 대통령은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첫날 오전(현지 시간) 아베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는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한일 정상회담은 처음이다. 앞서 취임 이튿날인 지난 5월11일 문 대통령은 아베 총리와 25분간 통화했다. 문 대통령은 아베 총리의 축하 인사에 감사 인사를 전하면서 "국민 정서상 한일 위안부 합의를 수용 못하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해 큰 관심을 모았다. 이후 문 대통령은 5월17~20일 문희상 대통령 특사를 일본에 보내 친서를 전했다. 문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지난 5월30일에도 북한 문제로 20분간 통화했다. 당시 통화에서 아베 총리는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 사회의 공조 강화에는 공감하면서도 제재·압박과 대화를 병행하겠다는 문재인 정부 대북 기조에는 이견을 드러냈다. 아베 총리는 니카이 일본 총리 특사를 지난달 10~13일 파견해 문 대통령을 예방하게 했다. 청와대 측은 한일 정상회담에 대
[충북일보=서울] 문재인 대통령은 3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 백운규(53·경남 마산) 한양대 제3공과대학장을, 보건복지부 장관에 박능후(61·경남 함안) 경기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를 각각 지명했다. 장관급인 방송통신위원장에는 이효성(66·전북 익산) 성균관대 신문방송학과 명예교수를, 금융위원장에는 최종구(60·강원 강릉) 한국수출입은행장을 각각 내정했다. 차관급인 청와대 일자리수석에는 반장식(61·경북 상주) 서강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장, 경제수석에는 홍장표(57·대구) 부경대 경제학부 교수를 각각 임명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이 같은 내용의 장관 및 차관급 인선을 발표했다. 이로써 현행 정부 직제상 17개 부처 장관 인선이 마무리되면서 문재인 정부 1기 내각이 모습을 드러냈다. 부처 차관은 산업자원통상 2차관 인선만 남았고, '8수석·2보좌관·2차장'의 수석급 청와대 인선은 마무리됐다.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는 한국에너지자원기술기획평가원 이사와 국가과학기술심의회 전문위원을 거쳐 미래창조과학부 다부처공동기술협력특별위원회 위원을 역임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한국사회복지정책학회장과 경기대 사회복지대학원장을 거쳐
[충북일보=서울]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 한미동맹이 더욱 굳건해 질 것이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3일 오후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오늘 오후 1시30분 청와대에서 40여분간 오바마 전 대통령과 환담했다"고 밝혔다. 윤 수석은 "문 대통령이 트럼프와 북한의 핵미사일 문제 해결을 위해 제재와 압박을 해나가되, 대화를 병행키로 합의했다고 말했다"면서 "지금은 북한이 대화의 문으로 나설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에 오바마 전 대통령은 "제가 가장 존경하는 링컨 대통령은 국민의 지지가 없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고, 반대로 국민 여론이 있다면 못 할 일이 없다고 했다"며 "한국민들이 문 대통령의 성공을 기원하고 있는 만큼 대통령이 국민 기대를 충분히 충족시키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미국은 여야를 떠나서 한미동맹에 대해 초당적·전폭적 지지를 보내고 있다"며 "한국에 대한 미국민의 지지가 있고, 한국교민의 강력한 지지가 있는 만큼 한미관계는 더욱 굳건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한 언론사 주최의 콘퍼런스에서의 기조연설을 위해 2일 오후…
[충북일보=서울] 문재인 대통령이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에게 북한의 평올림픽 참가를 거듭 제안했다. 문 대통령은 3일 오전 청와대 백악실에서 토마스 바흐 IOC위원장을 접견한 자리에서 "북한의 참여는 IOC의 결정에 달려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이같이 제안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무주 세계태권도선수권 개막식 기념사에서 "최초로 남북단일팀을 구성해 최고의 성적을 거둔 1991년 세계탁구선수권대회와 세계청소년축구대회의 영광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다시 보고 싶다"며 평창동계올림픽에 북한이 참가해 달라는 뜻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바흐 위원장과 오전 9시30분부터 30분간 단독면담한 뒤 10시50분까지 IOC위원단과 확대 접견했다. 문 대통령의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 방안 검토 제안에 바흐 위원장은 과거 김대중 대통령 사례를 언급하며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바흐 위원장은 "김대중 대통령은 IOC와 1998년 북한의 시드니올림픽 참가문제를 논의했다"면서 "당시 김 대통령은 '북한이 동의하면 나는 무엇이든 동의한다'고 했는데, 나는 이 한 말씀을 갖고 북한을…
[충북일보=서울]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 시간으로 30일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갖는다. 문 대통령은 29일 오전(이하 미국 동부시간) 미국 상·하원 지도부와 간담회를 가진 뒤 이날 저녁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 내외와 첫 상견례와 리셉션, 환영만찬 일정을 소화한다.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후 백악관에서 공식 환영 만찬을 베푸는 외국정상 부부는 문 대통령 부부가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환영 만찬은 국빈방문 또는 그에 준하는 외국정상 방문에 포함되는 필수적 의전절차로, 미국 대통령이 외국 정상에 깊은 신뢰와 환대의 뜻을 표시하는 의미가 담겼다. 문 대통령은 30일 오전 한국전 참전용사를 선친으로 둔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과 함께 워싱턴 D.C.내 한국전 기념비에 헌화하고 참전용사 대표들을 만난다. 이어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영접을 받고 취임 이후 처음으로 한·미 단독 정상회담과 확대 정상회담을 갖는다. 두 정상은 가장 시급한 당면과제인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의 대응방안을 집중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두 정상은 회담이 끝난 뒤 양국관계 발전과 주요 현안에 대한 합의사항을 담은 공동성명을 채택하고
[충북일보=서울]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취임 첫 정상외교를 위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서울공항에서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우원식 원내대표, 김부겸 행정자치부 장관, 청와대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과 전병헌 정무수석 등의 환송을 받으며 대통령 전용기에 올랐다. 문 대통령은 28일 오후(현지시간) 워싱턴 D.C.에 도착, 장진호전투기념비 헌화를 시작으로 3박5일의 공식 일정을 소화한다. 이는 문 대통령이 취임 51일 만에, 한미 양국의 새 정부가 출범한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정상회담이다. 이번 한미정상회담은 역대 정부를 통틀어 가장 빨리 열리는 회담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문 대통령의 이번 방문 형식은 '공식 실무 방문'(Official Working Visit)이다. 문 대통령의 미국 순방에는 산적한 국내 현안 등을 감안해 장관들 중에선 강경화 외교부 장관만 동행한다. 문 대통령은 29일 오전 폴 라이언 하원의장을 비롯한 상·하원 지도부와 미국 정계 핵심인사들과 간담회를 갖고 한미동맹 발전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이어 이날 오후 트럼프 대통령 내외의 초청으로 김정숙 여사와 함께 백악관을 방문해 상견례를 겸
[충북일보=서울]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박상기(65)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지명했다. 장관급인 국민권익위원장에는 박은정(65)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미래창조과학부 1차관에는 이진규(54) 미래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을 각각 임명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이날 오전 이같은 내용의 장·차관급 인선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의 장관급 후속 인선은 지난 13일 미래창조과학부·통일부·농림축산식품부·여성가족부 등 4명의 장관 후보자 발표 이후 14일만의 일이다.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자진사퇴 이후 대부분의 장차관급 인선이 중단됐었다. 문 대통령이 한미 정상회담을 위한 출국 하루 전날 후속 인선을 단행한 것은 국정공백을 최소화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현재 경제정의실천연합 공동대표와 연세대 교수로 있는 박상기 법무부장관 후보자는 전남 무안 출신으로 배제고와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괴팅겐대학교 법학부에서 형법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형사정책연구원장, 한국형사정책학회장을 역임하는 등 형사법 분야에 정통하다는 평가다. 김영란 전 권익위원장 이후 두 번째 여성 권익
[충북일보=서울]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7월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독일 함부르크에서 개최되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박수현 대변인은 27일 오후 춘추관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문 대통령의 독일 순방일정을 발표했다. 문 대통령은 이에 앞선 7월5일 베를린을 찾아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한·독 정상회담을 하고 프랑크 발터 슈타인 마이어 전 독일 대통령과도 별도로 회담한다고 박 대변인은 밝혔다. 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이번 독일 공식방문 기간 중에 베를린에서 메르켈 총리와 슈타인 마이어 전 대통령과 각각 회담을 갖고 한독 양국의 보호관계 발전방향과 북핵문제 해결 및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외에도 4차산업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협력방안, 자유무역체제 지지, 글로벌 공조방안 등에 대해 폭넓은 의견 교환이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G20정상회의에 참석해 각국 정상과 함께 '상호 연계된 세계구축'이라는 주제 아래 강하고 지속가능하며 균형있는 포용적 성장을 위한 G20의 정책공조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G20 정상회의는 문 대
[충북일보]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위해 출국 하루 전 첫 국무회의를 열고 일자리 창출 추가경정예산 국회통과를 다시한번 호소했다. 문 대통령은 27일 오전 청와대 본관 세종실에서 28회 국무회의를 처음으로 주재한 자리에서 "지금이 우리 경제를 회복시킬 골든타임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다"며 "이것이 추경을 빨리 통과시켜야 할 절박한 이유"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추경이 빨리 집행되기만 한다면 2%대 저성장에서 탈출할 수도 있다. 다시 3%대 성장시대를 열 수 있다는 것이 우리 경제팀의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정치자금법 일부개정법률 공표안을 의결했다. 정당이 중앙선관위를 통하지 않고 중앙당 후원회를 설치하고 후원회 모금을 하도록 하는 내용이 골자다. 아울러 프랜차이즈 기업의 갑을 관계 시정에 대한 가맹사업 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과세월호 참사 때 희생된 기간제 교원의 순직을 인정하기 위한 공무원연금법 시행령 일부개정법령안 등이 의결됐다. 문 대통령은 본격적으로 회의를 열기에 앞서 10분간의 모두발언 내내 추경과 정부조직법의 국회통과를 거듭 강조했다. 오는 28일 출국하는 문…
[충북일보=서울] 검문검색이 엄격하게 이뤄졌던 청와대 앞길이 전면 개방된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22일 오후 춘추관 브리핑에서 "청와대 경호실은 열린 청와대 구현과 시민 편의를 위해서 오는 26일부터 청와대 앞길을 24시간 전면 개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청와대 주변의 5개 검문소에서 평시 검문은 실시하지 않고 바리케이트가 사라지며, 서행을 유도하는 교통 안내초소를 설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춘추관과 분수대 광장을 동서로 잇는 청와대 앞길을 24시간 전면 개방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야간에 경복궁 둘레길 통행이 자유로워져 서울의 대표적 산책길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청와대는 그동안 경호상의 이유로 청와대 앞 분수대부터 춘추관까지 동서로 이어지는 청와대 앞길(동서문 구간)을 오전 5시30분에 개방하고 오후 8시에 폐쇄(동절기는 오후 6시), 일반 시민과 차량의 통행을 제한해 왔다. 이번 개방 조치로 경복궁 주변 야간산책을 하는 일반시민들도 청와대 앞길을 걸을 수 있게 됐다. 삼청동~효자동 구간의 차량통행도 가능해졌다. 청와대 앞길이 24시간 개방되는 것은 북한이 박정희 대통령 암살을 목표로 파
[충북일보=서울] 문재인 대통령이 앞으로 공공부문 채용 이력서에 학벌이나 학력·출산지 등 차별적 요인들을 없애도록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22일 오전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비서관·보좌관회의 모두 발언에서 "당장 이번 하반기부터 공무원이나 공공부문에서 채용을 할 때 블라인드 채용제도를 실시했으면 한다"며 "추가경정예산안이 통과될 경우 하반기에 공무원이나 공공부문에서 추가 채용이 있는데, 이때부터 적용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채용분야가 특별히 일정 이상의 학력을 요구하거나, 일정 이상의 스펙을 요구하거나, 또는 일정 이상 신체조건을 요구하는 경우 이외에는 이력서에 학벌이나 학력·출신지·신체조건 등 차별적 요인들을 일체 기재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울 소재 대학 출신이든 지방대 출신이든 똑같은 조건과 출발선에서 오로지 실력으로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도록 이번 하반기부터 당장 시행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공무원과 공공부문은 정부의 결정만으로 가능하니 그렇게 추진해주고, 민간 쪽은 법제화되기 전까지 우리가 강제할 수 없다"면서 "민간 대기업들에도 권유하고 싶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과거 블라인드 채
[충북일보=서울]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오전 웜비어 가족과 미국 정부에 애도의 뜻을 담은 조전을 발송했다. 청와대 박수현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웜비어 씨의 사망 소식에 안타까움을 표하고 가족과 친지들에게 심심한 조의와 위로의 말씀을 전했다"며 "북한이 인류의 보편적 규범과 가치인 인권을 존중하지 않는 것은 대단히 개탄스럽다"고 밝혔다. 공식 외교채널이 아닌 대통령이 직접 나서 조전을 보내고 이를 공개한 것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미국 내 조성된 악화된 대북(對北) 감정을 누그러뜨리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불거진 '웜비어 사태'에 미국 대북 정책이 제재 일변도의 강경한 방향으로 가는 상황을 피하고자 선제적으로 취한 유화적인 제스처라는 분석이다. 정우택 자유한국당 대표권한대행도 이날 북한에 장기간 억류됐다가 의식불명 상태로 송환된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씨의 사망 관련, 위로 서한을 에드 로이스 미국 하원 외교위원장 및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에게 전달했다. 서한을 통해 정 대표는 "깊은 애도의 뜻을 윔비어씨 가족 및 미국민에게 전달하면서 북한 김정은 정권의 잔혹함에 대해서도 강력히 규탄했다"며…
[충북일보=서울]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별보좌관이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워싱턴에서 한 발언이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자유한국당·국민의당·바른정당 등 야 3당은 19일 한미군사훈련·미국 전략무기 축소 가능성을 언급한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별보좌관의 '워싱턴 발언' 논란을 두고 한 목소리로 비판했다. 정우택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에서 "문 특보의 발언은 지난 50여년간 피로 지켜온 한미동맹을 한 방에 깨트릴 수 있는 지극히 위험한 발상"이라며 "북한과 중국이 줄기차게 주장해온 자의적 핵개발 논리와 궤를 같이한다"고 주장했다. 정 원내대표는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대통령 특보가 이런 부적절한 발언을 한 것은 동맹국에 대한 예의가 아니며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연대를 무력화시킬 수 있는 극히 위험하고 억지스러운 발언"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문 특보는 우리 외교안보의 폭탄이나 마찬가지"라며 "당장 국가 운명이 걸린 외교안보의 상전 노릇이나 대통령의 멘토 역할을 하지 말고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바른정당은 "김정은의 외교안보 특보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사퇴를 요구했다. 주호
[충북일보=서울] 최근 일부 논란을 일으킨 일부 장관 인사 강행이후 고공행진을 보이던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였다. 여론조사업체인 리얼미터에 따르면 지난 12~16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2천534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19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75.6%로 전주대비 3.3%P 떨어졌다. 반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7%P 오른 17.4%로 3주 연속 상승했다. '모름' 또는 '무응답'은 0.6%P 증가한 7.0%였다. 여전히 긍정평가가 압도적으로 우세했지만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지난주 64.2%P에서 58.2%P로 6.0%P 좁혀졌다. 이는 자진 사퇴한 안 전 법무장관 후보자 논란과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과 강경화 외교장관의 임명강행에 대한 민심의 반영으로 보인다. 리얼미터는 그러나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여전히 대구·경북(TK)과 부산·경남(PK), 60대 이상, 보수층을 포함한 모든 지역·연령·이념성향, 그리고 자유한국당 지지층을 제외한 모든 정당 지지층에서 압도적으로 높거나 부정평가에 비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주간집계는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충북일보=서울] 장·차관급 인사를 거의 마무리한 청와대가 인사검증을 체계적으로 하기 위한 인사추천위원회를 다음 주부터 본격 가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주 사퇴한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 등의 부실검증 논란을 해소하기 위한 목적으로 보인다. 청와대 고위인사에 따르면 인사추천위원회는 참여정부 시절 도입했던 인사시스템인데, 인사수석실이 1차적으로 추천안을 올리면 민정수석실이 2차로 검증안을 만들어 논의하는 구조다. 인사수석실의 초안과 민정수석실 안을 토대로 밀도 있게 심의한다는 얘기다. 문재인 정부는 인수위 과정없이 본격 출범하면서 공식 기구인 인사추천위원회 논의 과정 없이 인선 작업을 진행해 왔다. 체계화된 시스템이 없다보니 정밀검증에 한계를 보여왔다. 결국 안 후보자의 '강제 혼인신고' 문제가 언론을 통해 제기되면서 부실검증이라는 비판에 직면했다. 인사추천위원회를 통한 인선 작업은 △후보 추천 △인사·민정수석실 압축 △대통령 보고 △정밀 검증 △인사 발표 등 크게 5단계로 이뤄져 있다. 당과 소관 부처 등 여러 경로를 통해 후보자 추천이 이뤄지면 인사수석실에서는 약식검증을 통해 5~6배수 명단을 인사추천위에 회부한다. 인사추천위가…
[충북일보=서울] 문재인 대통령이 야당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18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를 임명했다. 청와대는 이날 오후 2시 춘추관에서 지명 28일만에 강 후보자에 대한 임명장 수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지난 15일 강 후보자에 대한 국회 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을 17일까지 결정해달라고 사실상 최후통첩을 보냈지만 국회는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야3당은 모두 보고서 채택 자체를 거부했다. 국무총리와 대법원장, 헌법재판소장, 감사원장 등은 국회 동의를 받아야 하지만 장관을 비롯한 그외 정부 인사는 대통령의 권한이다. 그러나 강 후보자는 야권과의 '협치'라는 점에서 대통령 단독 결정으로 임명하기 부담스러웠던 게 사실이다. 여기에 이달 말 문 대통령의 첫 해외 방문인 한미정상회담과 내달 초 G20 정상회의 일정을 수행해야 점도 이날 임명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로 꼽히고 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5일 재요청을 하기 전 청와대 수석 보좌관 회의에서 "지금은 한미 정상회담이 보름밖에 남지 않았고, 이어서 G20 정상회의와 주요 국가들과의 정상회담이 줄줄이 기다리고 있다. 외교부 장관 없이 대통령이 어떻게 감당할 수
[충북일보=서울]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 임명을 놓고 정국이 급랭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에 이어 오는 18일 강경화 후보자 임명을 강행할 것으로 보여 야권과의 충돌이 불가피해 보이기 때문이다. 문 대통령은 15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 보좌관회의에서 강 후보자 자질을 높이 평가하고 한미정상회담이 다가오는 점을 언급하며 "외교부 장관 없이 대통령이 어떻게 감당할 수 있겠느냐. 국민의 뜻에 따르겠다"고 정면 돌파를 시사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회의 모두 발언에서 강 후보자 임명 당위성으로 △국정공백 최소화 △한미정상회담과 세계 주요 20개국 정상회의 G20 준비 △임명에 대한 높은 여론과 국민 지지 등 크게 3가지를 들었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지난 12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강 후보자 임명 찬성 의견은 62.1%로 나타난 점도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이러한 설문을 감안한 듯 "인사청문회 검증 결과를 보고 최종적으로 판단하는 것은 국민의 몫이다. 대통령은 국민의 판단을 보면서 적절한 인선인지 되돌아보는 기회를 갖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야당은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 자유한국당 정우택 당 대표
[충북일보=서울]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야당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김상조(54) 한성대 교수를 공정거래위원장에 임명했다. 김 신임 공정거래위원장은 지난달 17일 후보자로 지명된 지 38일 만에 청문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된 첫 사례로 남게 됐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5시 청와대에서 김 교수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김 공정위원장은 경북 구미출생으로 서울대 대학원에서 경제학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참여연대 재벌개혁감시단장, 경제개혁센터 소장 등을 역임했으며 대선 캠프에서 재벌 개혁과 관련한 정책과 공약을 입안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임명장 수여식에 앞서 춘추관 브리핑에서 "자유롭고 공정한 경쟁질서에서 공정한 경제민주주의 질서를 만들어야 하는데 금쪽같은 시간을 허비할 수 없어 문 대통령은 김 후보자를 공정거래위원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윤 수석은 "김상조 위원장은 국회 청문회 과정에서 공정한 경제 질서를 통해 사회적 불평등과 양극화를 해결할 정책능력을 갖췄음을 입증했다. 공직자로서 도덕성도 그의 걸어온 길과 사회적 평판이 말해준다. 중소상공인과 지식인, 경제학자 등 사회 각계 인사가 청렴한 삶을 증언하고 위원장…
[충북일보=서울]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4개 부처의 장관 후보자와 4명의 차관급 인선을 단행했다. 문 대통령은 13일 통일부 장관에 조명균(60) 전 청와대 비서관을,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에 유영민(66) 포스코경영연구소 사장을, 여성가족부 장관에 정현백(64) 성균관대 교수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김영록(62) 전 국회의원을 각각 내정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이 같은 내용의 4개 부처 장관 인선을 발표했다. 이로써 문 대통령은 현 정부 조직 17개 부처 가운데 산업통상자원부와 보건복지부를 제외한 15개 장관 인선을 단행했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 후보자는 경기 의정부 출신으로, 참여정부 청와대의 통일외교안보정책 비서관과 통일부 교류협력국장·경수로기획단 정책조정부장·개성공단사업지원단장을 역임했다. 2000년 1차 남북 정상회담 때 실무급으로 참여했고, 2007년 2차 남북 정상회담 추진에 깊숙이 관여했다. 부산 출신의 유영민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는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출발해 ICT분야의 풍부한 현장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기업 연구소장, 전문경영인을 거치면서 쌓아온 융합적 리더십이 큰 장점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유 후보자는 LG…
[충북일보=서울]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국회 예산결산위원들과 상임위원장 등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하며 추가경정예산 등의 협조를 구했지만 야3당의 입장은 사뭇 다른 분위기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본관 인왕실에서 국회 예결위원장 및 간사단, 상임위원장 초청 오찬을 하고 당면한 현안에 대해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눴다고 박수현 대변인이 춘추관 브리핑으로 전했다. 자유한국당은 당차원의 간담회는 '보이콧'하겠다고 결정함에 따라 이날 간담회는 참석하지 않았다. 문 대통령은 인사말에서 "추경 예산안에 대한 상임위와 예결위의 조속한 심사로 (추경의) 하반기 집행이 이뤄질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부탁하러 이렇게 모셨다"고 말했다. 이어 "추경의 요건 충족에 다소 이의가 있을 수 있지만 경기침체나 국채발행·증세부담 없이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수출 등 경제지표가 좋아지는 시기에 내수와 고용을 만들어낼 수 있다면 내리막길을 걷던 경제성장률도 다시 상승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또 "추경예산 항목별로 보면 각 정당이 평소에, 또 지난 대선 때 모든 후보가 필요하다고 공약한 것이니 잘 살펴보고 도와달라"고 재차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충북일보]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4일 청와대에서 이시종 충북지사를 비롯한 전국 17개 광역지방자치단체장들과 간담회를 갖는다. 간담회는 문 대통령이 취임 후 광역자치단체장과 처음 만나는 상견례 자리로, 지역 현안과 지방분권 개헌에 대한 목소리를 청취할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과 시도지사 간 간담회는 지방행정정책 최고 심의기구인 '제2국무회의' 시범 테이블로 예상된다. '제2국무회의'는 문 대통령의 공약으로 별도로 법을 제정하거나 '정부조직법' 및 '국무회의 운영규정' 개정이 수반돼야 한다. 현재 더불어민주당 백재현(광명갑) 의원이 지방분권 강화를 위해 국무회의와는 별도로 내무회의를 신설하는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한 상태다. 문 대통령 취임 후 처음 청와대를 방문하는 이 지사는 지방분권과 함께 충북과 관련된 바이오헬스 혁신·융합벨트 구축 등 16개 공약 사업 이행을 건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 지사는 간담회에 앞서 12일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며 "김동연 경제부총리,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피우진 국가보훈처장, 기획재정부 김용진 제2차관 등 충북 출신 인사들이 요직에 많이 발탁되고 있다"며 "새 정부 구성은 충북…
[충북일보=서울]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국회 시정연설에서 11조2천억원에 달하는 '일자리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의 필요성을 호소했다. 취임 34일 만에 국회 연설을 한 문 대통령은 1987년 이후 헌정사상 가장 이른 시점의 집권 후 시정연설이자 사상 최초의 추경 시정연설이라는 의미처럼 간절한 마음을 담았다. 문 대통령은 연설에서 '일자리'라는 단어를 44번, '청년'을 33번, '국민'과 '정부'를 각각 24번, '국회'를 17번, '소득'을 11번, '계층'을 10번, '경제'와 '민생'을 각각 8번, '정치'를 3번 거론했다. 그만큼 작금의 청년 실업문제가 심각하다는 점과 청년 실업을 해소해야지만 국가경제가 나아진다는 점을 강조했다. 더불어 소득불평등과 계층간 격차에 대한 문제점도 지적했다. 문 대통령은 "경제는 적절한 시기를 놓치지 않아야 한다. 현재의 실업대란을 이대로 방치하면 국가재난 수준의 경제위기로 다가올 우려가 있다"며 "호미로 막을 일을 가래로 막아야할지도 모른다"고 추경 예산 집행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그는 "(추경예산안은) 우리의 미래인 청년들에게 최우선 순위를 뒀다. 공공부문에서 일자리를 만들거나, 취업과 창업을 돕는 예산
[충북일보=서울]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국회에서 취임 후 첫 시정연설을 한다. 11조2천억원에 달하는 일자리 추경 예산 편성에 야당의 협력을 구하기 위한 연설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1987년 이래 취임 후 가장 이른 시일 안에, 추경 예산을 위해 시정연설을 하는 첫 번째 대통령으로 기록된다. 이날 연설은 대선후보 시절부터 '일자리 대통령'을 자임한 문 대통령으로서 어쩔 수 없는 선택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현재 우리 사회의 '고용 절벽' 심각성 등을 언급하면서 국회에서 추경안을 원만하게 처리해 달라고 당부할 예정이다. 민간 경제 영역인 일자리 창출에 정부가 지나치게 개입한다는 지적을 해명하는 자리도 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관계자는 "추경안을 어디에 편성할지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동시에 국민의 생명, 안전, 복지 등 필요한 부분에 예산이 쓰일 것임을 강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문회를 마치고도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하지 못한 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등에 대한 야당의 협조를 요청할지는 미지수다. 서울 / 최대만기자
[충북일보=서울]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교육부·법무부·국방부·환경부·고용노동부 등 5명의 장관 후보자를 지명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김상곤 전 경기도교육감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으로, 안경환 서울대 법대 명예교수를 법무부 장관으로, 송영무 전 해군참모총장을 국방부 장관으로, 김은경 전 서울시 의회 의원을 환경부 장관으로, 조대엽 고려대 노동대학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각각 지명했다고 밝혔다. 새 정부 들어 부처 장관급 인선은 지난달 21일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부총리와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30일 김부겸 행정자치·도종환 문화체육관광·김현미 국토교통·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에 이어 3번째다. 이로써 문 대통령은 현재 정부조직 17개 부처 중 11개 부처 장관 인선을 단행했다.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내정된 김 전 경기도 교육감은 광주 출신으로 서울대 경영학과를 거쳐 석사와 박사를 서울대에서 받았다. 14~15대 경기도 교육감을 지냈다. 문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대표 시절 당 혁신위원장을 맡아 당 혁신을 주도하기도 했다.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내정된 안 교수는 부산고와 서울대 법대를…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