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구하게 흐르는 금강 500리 물길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물곡선을 그리며 지나는 구간이 무주읍 내도리다. 푸른 물길에 갇힌 내도리는 육지의 섬이다. 앞섬마을과 뒷섬마을을 휘감아 흐르는 물굽이는 안동 하회마을이나 예천의 회룡포를 닮았다. 그러한 내도리를 한눈에 바라다 볼 수 있는 곳이 칠봉산과 향로봉이다. 영동군 학산면 소재 칠봉산은 숲, 암릉, 계곡등 단독산행지로서의 면모를 갖추고 있진 않지만 최근들어 월영봉, 성주산, 칠봉산, 백하산으로 연결되는 도계종주와 더 나아가 천만산, 삼봉산을 거쳐 황간면에 위치한 월류봉까지 잇는 종주산행지로서 산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곳이다. 반면 무주읍 소재 향로봉은 인근 주민들의 관심과 지속적인 관리로 정갈하게 조성된 솔숲과 안내팻말, 전망대와 쉼터, 체육시설등이 잘되어 있어 시원스런 조망 속에 산책같은 산행 휴식같은 산행지로서 손색이 없는 곳이다.칠봉산과 향로봉으로의 접근로는 대전. 통영간 고속국도 무주 IC를 빠져나와 무주읍을 지나 19번 도로를 타고 영동방면으로 가다보면 무주와 영동을 잇는 압재를 지나 좌측으로 난 도로를 따라가면 무주읍 내도리와 연결되는 안압재다. 산행은 안압재에서 좌측으로 형성된 포도 과수원을 끼고…
16살 어린 소년 단종이 귀양지 청령 포에서 읊은 시이다.읽으면 읽을수록 안타깝고 애절하다. 이 청령 포는 동 남 북 삼면이 남한강 지류인 서강의 줄기로 둘려 쌓여진 서쪽 66봉 산 줄기가 절벽으로 막혀 있는 강원도 기념문화재 제 5 호이다.강 나루터에서 이를 바라보니 산세와 강물이 조화되어 천혜의 귀양지임을 알 수 있다.그 때 누가 귀양지 제일임지 알고 세조에게 천거 하였을 가 생각 하며 나룻배를 타니 흐르는 세월을 잊은 듯 강은 옛 강이지만 물은 새로운 물 되어 정처 없이 흘러간다. 강 건너 백사장에 내려 하늘을 보니 금방이라도 비가 올 듯 먹구름이 하늘을 가린다. 단종이 귀양 오던 날도 먹구름이 가렸겠지 하며 소나무로 꽉 찬 숲 길 따라 올랐다. 입구를 지나 한 구루의 소나무가 길게 누운 듯 서 있는데 단종이 슬플 때나 외로울 때 올라가 마음을 달랜 나무라고 한다.그 앞에 조그마한 비각이 있고 그 안에 단묘재본부시유지(端廟在本府時遺地)(단종이 여기 계실 때의 옛터)의 비문을 영조 39년 어명으로 세워 단종의 혼이 있음을 세상에 알렸다.이 비각은 전면 측면 각 한 칸이고 비의 높이 162Cm 화강암으로 비좌 위에 새 모양(조석) 새긴 비다.근래에 복원한…
# 금요일△ 우정 산악회 (011-464-1434)* 5일 = 영월 마대산* 12일 = 설악산 울산바위* 19일 = 사랑도 지리망산* 26일 = 단양 동산 △ 청주 네파 금요 산악회 (011-487-5556)* 12일 = 고군산도 신시도* 26일 = 경남 통영 미륵산 △ 2030 산악회 (016-821-7519)* 5일 = 경남 산청 강암산* 12일 = 전북 부안 쇠뿔 바위봉* 19일 = 전남 광양 갈미봉, 쫓비봉* 26일 = 강원도 영월 계족산# 토요일△ 산/산을 좋아하는 사람들 (011-9844-4552)* 6일 = 전남 해남 달마산* 13일 = 통영 지리산* 20일 = 전남 광양 백운산* 27일 = 전남 덕룡산△ 청주 웰빙산악회 (010-9919-0602)* 6일 = 전남 거창 비계산, 의상봉* 13일 = 전남 고흥 팔영산* 20일 = 인천 덕적도 비조봉* 27일 = 전남 강진 만덕산△ 산사랑 산악회 (010-3423-8505)* 6일 = 곡성 동악산* 13일 = 부산 봉래산* 20일 = 군의 아미산/ 산수유마을경유* 27일 = 서울 북한산 칼바위능선△ 사람과산 산악회 (011-9062-5994)* 6일 = 대구 팔공산* 13일 = 백두대간 황악산* 2
단양은 소백산과 금수산의 정기를 받아 온순 순박하고 인심이 좋다.예로부터 '울고 왔다가 울고 간다'는 말이 전해지고 있음은 단양에 처음 들어올 때에는 사방이 산으로 막혀 귀양 온 것 같아서 울고, 단양을 떠날 때에는 순박하고 인심 좋은 이웃들과 헤어지는 것이 아쉬워서 운다고 한다. 단양읍은 1979년 정부의 4개강유역 개발계획에 의거, 1985년 충주댐 건설이 확정돼 지역의 2개 읍 3개 면 26개 리 553만㎡가 수몰, 당시 1천494세대 7천369명이 새롭게 조성된 신도시(신단양) 지역으로 이주했다. 소백준령이 만들어 낸 수려한 자연경관과 시가지를 따라 흐르는 남한강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산수호반의 아름다운 지역이다.단양읍은 5개 읍·면(대강면, 적성면, 가곡면, 매포읍, 단성면)과 접하고 있으며 읍내는 대성산을 뒤로하고 양방산을 바라보고 있다.주거지는 신단양 이주시 대성산 자락 아래 별곡·도전·상진리의 구릉지에 조성된 3개리 이주단지에 집중 분포하고 있고 나머지 마을은 오래전부터 생활하던 자연부락이 대부분이다. 인구수는 2월 현재 4천564세대에 1만1천596명이며 군 전체면적(780.1㎢)의 9.7%인 75.59㎢를 차지하고 있고 별곡리 외 16개 법정
충청북도 최남단에 위치한 영동은 충남 금산, 전북 무주, 경북 김천과 인접해 있는 전형적인 내륙지방으로 성주산과 천태산, 마니산을 비롯한 600~700대의 험준한 산줄기를 거느리고 있다. 이러한 첩첩산군이 흘러 보내는 크고작은 작은 계류들은 금강의 상류를 이루면서 주변의 자연환경과 어우러져 한폭의 산수화 같은 아름다운 풍광을 곳곳에 그려놓는다. 그중 충남과 충북의 접경을 이루며 군 서부의 산군을 형성하고 있는 623m고도의 성주산은 주변에 갈기산, 월영봉등의 인지도에 가려져 그리 널리 알려진 산은 아니지만 근간 도계종주나 개척산행의 묘미를 즐기기 위해 찾는 산객들로 심심찮게 흔적을 발견할 수 있다. 대부분의 산객들은 월영봉과 갈기산, 양각산과 노고산, 월영봉과 성주산 혹은 양각산을 잇는 종주산행을 고집하지만 근육질의 암릉미를 자랑하는 갈기산이나 굽이치는 강줄기 바라보며 걷는 날등 산행의 시원스러움을 만끽할 수 있는 성주산 또는 된걸음 뒤에 남겨지는 육신의 개운함을 금강변에서 식힐 수 있는 양각산 등의 다양한 소스 곁들인 단독산행지로서의 추천 메뉴로도 손색이 없다. 탐사대는 영동군 학산면 지내리 광평마을(넘벌)을 들머리로 성주산을 오른 뒤 삼도봉과 양각산을…
작지만 강한 대학이 충북 옥천에 있다.이 대학은 1998년 3월 'IT,BT,ET 특성화 대학'을 지향하며 지역이 요구하는 전문직업인을 양성하는 교육기관 역할을 하기 위해 도립 '옥천전문대학'으로 개교했다.그 후 교명을 2000년 5월에 '충북과학대학'으로, 다시 2008년 11월에 '충북도립대학'으로 변경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어 역사는 이제 12년 정도에 불과하다.그리고 학과는 기계자동차과, 전기에너지시스템과, 환경생명과학과, 디지털디자인과, 컴퓨터정보과, 반도체정보통신 계열 정보통신 전공, 반도체정보통신 계열 반도체전자전공, 의료전자과, 바이오식품생명과학과, 인터넷경영정보과, 바이오생명의약과, 사회복지과 등 12개과이고, 전체 재학생이 1,000여명일 정도로 아직은 규모도 작다.하지만 이 대학은 2003년에 BT 특성화영역우수대학으로 3년 연속 선정되었고,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전국 우수창업보육센터 톱10에 선정됐다.또 2006년에는 산학연 공동기술개발부문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고, 지난해에는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2년 연속 우수 전문대학 교육역량 강화사업 지원대학으로 선정돼 14억원을 지원받는 등 외부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올해 신입생 정시모집에서 바이
청주시 상당구 명암동 산7번지에 위치해 있다.사찰을 찾아간 날은 온연한 봄기운을 시샘하는 반짝 추위가 굵은 눈발을 흩날리게 하고 있었다. 고령산 중턱에 자리해 길을 따라 올라가다보니 신선한 공기와 음이온이 기분까지 상쾌하게 만들어준다.풍주사는 재단법인 선학원 소속 사찰로 지난 1966년 1대 주지인 범추스님에 의해 창건됐다. 법당 안 연못과 고시원으로 유명한 곳이다.창건기를 들어보니 풍주사는 창건연대를 알 수 없는 안영암이라는 사찰을 범추스님이 새롭게 단장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안영암은 임진왜란 당시 청주성 탈환을 위해 순국한 영규대사의 열반을 추모하고 의병들의 극락왕생을 발원하던 곳이었는데 현대에 이르면서 거의 폐사돼 조그마한 초가집 요사체로 남은 것을 새로 불사한 것이다. 경내 용주관음전(龍澍觀音殿)에는 동굴연못이라는 신비의 장소가 있다. 범추스님이 지난 1959년부터 터 닦이를 시작해 본격적으로 불사를 시작하면서 물이 나오는 곳을 찾지 못해 고심하던 중 꿈속에 관세음보살이 나타나 가르쳐준 곳이다. 스님은 꿈속의 자리를 찾아가 인부들과 그곳을 파보니 신기하게도 동굴이 발견 됐다고 한다. 그 안에는 연중 마르지도 않고 얼지도 않는 천연 암반수가 흘러나왔다
올해 경제 운용의 최우선 과제는 일자리 창출을 위한 국가 역량 강화다. 이를 위해 정부는 대통령이 매월 주재하는 '국가고용전략회의'를 설치해 '일자리 정부'체제를 구축하고 범정부적인 역량을 집중, 일자리와 관련한 전 분야에 걸친 장·단기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해 나가고 있다.정부가 금년에 일자리 창출에 총력을 기울이는 것은 지난해 우리경제의 빠른 경기회복세에도 경기변동에 후행적인 고용여건은 여전히 어려움이 지속되고, 세계경제도 회복세이기는 하지만 각국의 재정여력 약화, 새로운 형태의 보호무역조치 등장 등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성공적인 위기 극복'과 '성장기반 확충'을 통한 경기회복을 공고화하기 위해서도 고용안정이 긴요하기 때문이다.이를 위해 중소기업청에서도 중소기업 취업난 해소 및 일자리 창출 지원을 위해 지방중소기업청 주도하에 금년 1월에 ·중소기업 취업대책반·을 구성·운영하고, 특히 금년에는 지방청장을 위원장으로 도내 전문계고-산업체-경제단체간 인력지원 협의체를 구축해 실질적인 청년취업 촉진과 취업인프라 확충을 위해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또한, 금년에 총 6만개『우수중소기업 채용현황 DB』를 구축해 구직자가 손쉽게 기업을 검색·탐색해 본인이…
세종시 수정안, 청주·청원 통합 등 민감한 지역현안이 쟁점으로 부각된 상황에서 치러지는 6·2 지방선거에서도 현직 단체장들의 선전이 예상된다.본보가 창간 7주년을 맞아 충청대 사회과학연구소와 공동으로 여론조사전문기관인 '윈폴'에 의뢰, 실시한 충청북도 차기 충북지사·교육감선거 및 지역현안 관련 여론조사 결과 일부 시군을 제외하곤 대부분 현직 단체장이 지지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천52명의 도내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도지사후보 지지도 조사에서는 정우택 지사가 41.0%의 지지율을 기록해 경쟁 후보인 민주당 이시종 의원(29.1%) 보다 11.9% 포인트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또 교육감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는 이기용 교육감이 35.7%의 지지율을 기록해 2위권 후보인 홍득표 인하대 교수(11.8%)와 임승빈 청주대 교수(10.6%)를 크게 앞섰다.기초단체장 선거 가운데 가장 관심이 높은 청주시장 선거에서는 남상우 현 시장의 지지율이 경쟁 후보인 한범덕 전 행자부차관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남 시장은 31.7%의 지지율을 기록한데 반해 한 전 차관은 21.8%의 지지율을 보여 격차가 9.9%포인트에 달했다.충주시장 후보중에서는 김호복 현
세종시 변천사세종시 문제로 온나라가 들끓고 있다.지난달 정부가 수정안을 공식 발표하고 입법예고안을 발표하면서 여야간, 여여간, 지역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세종시 문제는 오는 6·2 지방선거에서도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숱한 우여곡절 끝에 원안이냐 수정안이냐 기로에 놓이게 된 세종시 추진과정을 살펴봤다.◇노무현 대통령 후보 공약으로 탄생 세종시는 지난 2002년 당시 민주당 대통령 후보였던 노무현 후보의 공약으로 세상에 알려졌다. 노 후보는 그해말 대선에서 이 공약으로 충청권에서 승리했고, 결국 16대 대통령 당선변다.노 대통령은 취임 후 곧바로 이행절차에 들어가 2003년 7월부터 11월까지 신행정수도 도시기본구상안이 수립됐고, 2003년 12월 신행정수도특별조치법이 국회 본회의에 통과됐다.이날 한나라당 박세일 정책위의장이 법안통과에 항의해 의원직을 사퇴하는 등 진통을 겪었다.정부는 관련 법안이 통과되자 2004년 4월 신행정수도 건설을 위한 특별조치법 제정을 시행했고, 같은해 5월 신행정수도 입지선정기준 및 후보지 평가기준이 확정됐다.이 평가기준에 따라 진천·음성지구, 천안지구, 연기지구, 논산공주지구가 후보지로 선정됐고, 평가결과 가장 배점이 높은 연
아들아!몸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을거라 생각하고 처음으로 아들한테 글을 써 보는 것 같구나!아빠 성격이 원래 다정다감하질 못해 속에 있는 마음을 잘 드러내지 못하는 성격이라 처음으로 글을 적어 보려니 조금은 어색하기도 하구나!올해는 그 어느해보다 날씨도 춥고 눈도 많이 내린 말 그대로 동장군의 기세가 등등한 동토의 한겨울을 보낸 듯하구나더군다나 그곳 펀치볼은 겨울에 유난히도 춥고 눈도 많이 온다고 하던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겠구나..눈이 채쌓이기도 전에 제설작업에 온몸이 녹초가 되고.......아침에 기상하자마자 오늘도 눈이 오려나· 눈도 비비기 전에 제일 먼저 하늘을 쳐다 봤을 것이고... 군입대 하기전 사회에 있을때 화이트크리스마스를 고대했던 눈과는 사뭇 다른 느낌으로 눈을 대했겠지·재작년 8월 25일 아들이 논산훈련소에 들어가던 날 엄마랑 함께 전주까지 가서 비빔밥을 사주는데 그 맛있는 밥을 반도 먹질 못하고 안전부절 하는 모습을 보고 안타까운 마음이 많이 들더구나...그때 불현듯 1982년 7월 아빠가 제천에서 멀고먼 남쪽나라인 진해 해군신병훈련소에 입소하던 때가 생각이 나더구나.. 그때 이 애비도 훈련소에 들어가는 게 왜 그렇게도 싫었던지..내 스스로
짧지만 알찬 설 연휴를 계획했다면 놀이, 체험, 여행 등 다양한 코스를 살펴보는 것도 빼놓지 말아야 한다. 연휴가 짧은 탓에 풍성한 가족행사를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도내 곳곳에도 즐길만한 행사가 많다. 전통놀이도 즐기고 가족과 함께 즐거운 연휴를 보낼 수 있는 일석삼조의 명소로 떠나보자.△국립청주박물관 '가족과 함께하는 설 문화마당' 설 연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전통문화행사가 13~15일 국립청주박물관에서 열린다.'가족과 함께하는 설 문화마당'이라는 타이틀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전시', '문화행사', '전통놀이 한마당', '가족영화'로 진행된다.박물관 상설전시실 로비에는 오는 28일까지 '생활 속의 호랑이'를 주제로 한 작은 전시회가 열린다.사슴을 사냥하는 호랑이가 그려진 '호랑이 사슴무늬 기와'를 비롯해 호랑이가 인명을 상하게 하는 일이 없도록 지시한 내용이 있는 '음성현감고문서', 익살스런 호랑이 모양의 뚜껑을 가진 '향로', 호랑이를 주제로 그린 '민화' 4점 등이 전시된다. 또 작은 전시와 관련해 '호랑이 족자 달력 만들기', '호랑이가 있는 토기 만들기', '까치와 호랑이 색칠하기' 등 체험활동도 진행된다. 청명관 로비와 상설전
민족 대명절 설을 맞아 명절 음식 재료를 장만하려는 주부들로 재래시장과 할인마트가 붐비고 있다. 이번 설은 주말까지 합쳐 3일에 불과하지만 가족들이 모여 앉아 만두를 빚고 희망찬 새해를 다짐하는 데 의미를 두어야 할 것이다. 명절 음식은 일상에서 쉽게 즐겨 찾는 메뉴가 아니기 때문에 남은 음식을 처리하기도 골칫거리가 될 수 있다.설 상차림과 남은 음식 활용법을 통해 알찬 명절을 준비해 보자.◇설 차례상 차리기 제사상차림의 기준위치는 지방(신위)이 있는 쪽이 북쪽이다.신위의 오른쪽은 동쪽, 신위의 왼쪽은 서쪽에 위치시키고, 남자조상은 서쪽(왼쪽) 여자조상은 동쪽(오른쪽)으로 한다. (남좌여우(男左女右)) 즉, 남자조상의 신위(지방), 밥, 국, 술잔은 왼쪽에 놓고 여자조상은 오른쪽에 놓는다. 조상의 제사는 배우자가 있을 경우 함께 모시며 합설(合設) 밥, 국, 술잔은 따로 놓고 나머지 제수는 공통으로 한다.신위는 상위에 놓으면 안된다. 차례상은 5열로 차리며 열마다 홀수로 배열한다.신위를 기준으로 1열에는 서쪽부터 떡국 잔반(술잔과 받침대), 시저(숟가락과 젓가락) 잔반 떡국을 놓는다. 메(제삿밥) 대신 떡국을 놓는 것이 설차례상의 가장 큰 특징이다. 2열에는
경인년 설을 앞두고 있다.이 맘 때면 친지나 지인에게 줄 설 선물을 고르느라 고민하기 마련이다. 시대에 따라 설 선물 풍속도도 급격히 변화하고 있다. 명절에 주고받는 선물은 그 시대적 환경과 소득수준, 생활양식 등을 반영한다.밥 먹기를 굶듯이 했던 조선시대에도 설 선물이 있었다. 농산물이 주류를 이뤘던 그 시절에는 선물이라기보다는 정을 보냈다. 1950년대까지만 해도 설 선물은 농산물에 그쳤으나 60년대 들어 산업화에 발을 디디면서 공산품이 등장했다. 생필품 위주이던 설 선물은 80년대 들어 갈비 등이 등장하면서 고급스러워졌으며 90년대 등장한 상품권은 지금까지도 최고의 선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00년대에는 웰빙 선물이 대세다. ◇1950년대-명절 선물은 '정(情)' 전후 복구에 여념이 없던 1950년대. 그 시절에는 설 선물은 선물이라기보다 '정(情)' 측면이 더 강했다.전쟁 이후 복구에 심혈을 기울이느라 경제적인 여유는 없었지만 가족 또는 친지, 지인 간에 정을 나누려는 마음은 그대로였기 때문이다.당시 정으로 전해졌던 것들은 계란과 찹쌀, 고추 등 본인이 수확한 농산물이 대부분이었다. 여유가 조금 더 있었다면 밀가루와 쌀, 토종닭, 돼지고기 등을 선
자금력을 앞세운 외지 저축은행이 지역에 입성하면서 이를 바라보는 시각이 엇갈리고 있다. 한쪽에선 전국적인 영업망을 갖춘 저축은행들이 지역에 진출하면서 여유 자금이 시중에 풀릴 경우 지역 건설업계와 소상공인들의 자금난을 해소하는데 한몫을 할 것이란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 또 시장에서 금리경쟁이 촉발돼 금융서비스가 나아질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에 진천에 뿌리를 둔 중부저축은행이 대형 저축은행인 현대스위스저축은행에 매각됐다. 중부저축은행을 인수한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은 기존 영업방식을 탈피, 선진 마케팅 기법을 동원해 전국을 대상으로 한 영업활동을 펼치고 있다. 우선 영업점 확대 등으로 금리 경쟁이 유도되면서 지역주민들의 예금상품 선택 폭이 넓어졌다.현대스위스저축은행은 자본증자를 조건으로 수도권지역인 분당과 서울 대치동, 일산에 점포를 신규 출점, 총자산이 2008년말 1천302억원에서 2009년 6월말 4천25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자기자본비율도 마이너스 27.29%에서 지난해 7월 이후 8%대로 올라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최근 일본계 투자회사인 SBI홀딩스가 지역 최대 저축은행인 하나로저축은행 인수에 나선 것도 이 같은 영업 기반 확충을 통해 시장을…
현재 충북도내에서 운영 중인 저축은행은 5곳이다. 하나로를 비롯해 현대스위스, 제천의 대명, 청주, 한성 저축은행 등이다.199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도내 저축은행은 8곳에 달했으며 왕성한 영업활동을 펼쳤다.하지만 지난 2000년부터 인수합병 등으로 하나 둘 자취를 감춰 오늘에 이른다. 외환위기 이후 청주상호저축은행을 비롯해 서울, 충북 등 3개 저축은행이 하나로 저축은행으로 합병, 간판을 바꿔 달았다. 지난해에는 진천에 뿌리를 둔 중부저축은행이 대형 저축은행인 현대스위스에 매각됐다. 당시 중부저축은행은 2007년 12월 말 기준으로 총자산이 1천569억원, 자본금은 96억원, BIS비율은 8.34%인 중소형 저축은행이었다.하지만 2008년 9월에는 한도를 초과해 대출해주고 허위의 재무제표를 구성, 공시해 중부저축은행 임직원 4명과 법인이 상호저축은행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또는 약식 기소되는 등 지역사회에 파장을 몰고 오기도 했다. 현대스위스가 이 같은 중부저축은행 인수에 나선 것은 영업 기반을 확충하기 위한 자구책으로 받아 들여졌다.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의 경우 중부저축은행을 인수하면서 자본증자를 조건으로 수도권지역인 분당과 서울 대치동, 일산에 점포를
제천시 중부에 위치한 청풍면은 말 그대로 '산자수명(山紫水明)'한 고장이다. 91.73㎢의 면적에 19행정리(27법정리), 지난해 기준으로 인구 1천249명으로 제천 인구 13만5천580명의 1%를 차지하고 있다. 동쪽은 단양군 적성면(赤城面), 서쪽은 충주시 산척면(山尺面)ㆍ동량면(東良面)과 경계를 이루고, 남쪽은 수산면(水山面)ㆍ한수면(寒水面), 북쪽은 봉양읍ㆍ금성면(錦城面)과 접한다. 면의 북쪽 경계에는 마미산(馬尾山 601m)ㆍ국사봉(國師峰 632m)ㆍ수름산ㆍ대덕산(大德山)ㆍ동산(東山), 남쪽에는 관봉(冠峰 530m)·매봉(422m), 중앙에는 비봉산(飛鳳山)ㆍ망월산(望月山) 등이 솟아 있어 대부분의 지역이 산지이다. 남한강이 면의 북부지역에서 반원 모양을 그리며 동쪽에서 서쪽 방향으로 흐르면서 읍리와 광의리(廣義里)를 중심으로 범람원을 형성하고 읍리 앞에는 넓은 삼각주를 발달시키고 있다. 충주댐 건설 이후 생활여건이 악화되면서 많은 주민이 이주했고, 농업은 논농사에서 밭농사 위주로 전환됐다. 두릅ㆍ담배ㆍ고추ㆍ땅콩ㆍ풋옥수수ㆍ생강ㆍ송이버섯 등이 주로 생산되며 임산물의 산출량도 많다. 주요 교통로는 제천시내와 서창리(西倉里) 사이의 지방도와 여러 개의 소
영동군 심천면 기호리 금강변에 위치한 어류산은 고려말 홍건적의 난을 피하여 공민왕이 잠시 머물렀던 곳으로 알려진 유명세에 걸맞게 주변 어느 방향에서 보더라도 쉽게 근접이 어려운 성채의 형세를 갖춘 험난함과 우뚝함이 그에 대한 첫인상이다. 산사면을 에워싼 오름길은 거의 절벽에 가까운 바위지대로 접근이 수월치 못하다. 어류산에 대한 구체적인 산행정보는 물론 산길정비나 변변한 안내팻말도 없다. 아직은 길들여지지 않은 개척산행의 어려움이 따르지만 발빠른 몇몇 산객들의 흔적들을 쫓아 올라서면 산과들을 휘감아도는 금강의 물줄기를 빌어 시원스레 소통되는 몸과 마음의 흐름을 흐믓하게 감상할 수 있을 만큼 조망이 좋다.어류산만을 단독산행지로 선택할 경우 등로는 기호리 태소마을 밀양박씨문중묘역으로 가는 길을 따르다 우측으로 난 작은 계류를 건너 산능을 치고 오르는 길과 태소마을에서 우측으로 난 임도를 따라가다 좌측 산능으로 오르는 길 심천과 양산을 잇는 도로상에 위치한 기호리 심신산골식당 입구에서 동학천진교를 거쳐 오르는 길 또는 기호리 넘마마을 등 다양함을 선택할 수 있지만 어류산 특유의 지형적 험난함으로 계절에 따라 날씨에 따라 코스 선택에 신중을 기하고 특히 겨울철 눈길
◇ 자수 명장 김현희에게 배워예전에 우리 조상들은 수저를 넣는 수저보도 천에다 아름답게 자수를 놓아 만들어 썼다.수저보 가운데 어떤 것은 붉은 색 천의 앞면에는 만개한 모란, 국화, 나비가 있고, 뒷면에는 '응천상지삼광(應天上之三光) 비인간지오복(備人間之五福)'(하늘의 세 가지 빛 즉, 해와 달과 별이 감응하시어 인간에게는 오복을 갖춰 내려 주소서)라는 글귀를 넣은 것도 있다.또 물건을 싸서 보관하거나 운반하는 도구로서 흔하게 씌였던 보자기도 한 땀 한 땀 수를 놓거나 여러 가지 색깔의 자투리 천을 하나하나 이어 붙여 아름답게 만들었다.물론 보자기에도 복(福), 수(壽), 귀(貴), 강녕(康寧), 다남(多男) 등 글귀를 수놓아 제액초복(除厄招福)을 염원하기도 했다.이렇듯 생활용품은 물론 각종 복식에도 널리 투영됐던 자수는 조선시대에 궁수(宮繡)와 민수(民繡)로 나뉘어 진다.궁수는 궁중에서 숙련된 수방(繡房) 상공들이 만드는 것으로서 세련되고 화려하며 격조가 높았다.민수는 서민들 사이에 전해오던 씨족적·지방적 가사로 일반 여성들이 습득하는 것으로 소박한 것이 특징이다. 지금 우리 나라에서 궁수의 전통을 잇고 있는 사람 가운데 김현희(64) 자수 명장이 있다.김
금요일△ 우정 산악회 (011-464-1434)* 5일 = 홍성 용봉산* 19일 = 영동 갈기산 / 시산제* 26일 = 양주 불곡산△ 청주 네파 금요 산악회 (011-487-5556)△ 2030 산악회 (016-821-7519)△ 청주 의정산악회 (016-864-3259)# 토요일△ 산/산을 좋아하는 사람들 (011-9844-4552)* 6일 = 강원 태백산* 20일 = 단양 소백산* 27일 = 강원 계방산△ 청주 웰빙산악회 (010-9919-0602)* 6일 = 설악산* 20일 = 옥천 마성산* 27일 = 남해 대방산△ 산사랑 산악회 (010-3423-8505)* 6일 = 설악산 토왕성폭포* 13일 = 지리산* 20일 = 공덕산 / 시산제* 27일 = 보길도 섬산행△ 사람과산 산악회 (011-9062-5994)* 6일 = 강원 설악산* 20일 = 경남 지리산* 27일 = 백두대간 / 시산제△ 산내음 산악회 (010-3758-4987)* 6일 = 강원 선자령* 20일 = 강원 오대산* 27일 = 단양 소백산△ 해맑은산꾼들 산악회(010-6473-4488)* 6일 = 청양 칠갑산* 20일 = 영동 민주지산 / 각호산* 27일 = 평창 백덕산△ 청주토요 산악회…
정부는 최근 주계약자 공동도급제도 적용 공사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현재 2억원 이상 100억원 미만 공사로 돼 있는 주계약자 공동도급 적용 대상공사를 앞으로 더 확대해 나가겠다는 것이다.제도가 생소해서 발주처 담당자들이 기피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는 만큼 제도를 조속히 활성화하기 위해 이 제도를 적극 시행하는 공무원에 대해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 등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안도 검토 중에 있다. 정부는 지금까지 지자체가 공사를 발주하더라도 대도시 건설업체들이 공사를 수주하고 자신과 특수 관계에 있는 몇몇 하도급업체들에게 공사를 나눠줘 왔기 때문에 지자체 공사가 그 지역의 경제 활성화에 크게 도움이 되지 못한 측면이 있었다고 분석했다. 정부는 그러면서 앞으로 주계약자 공동도급제도가 본격 시행되면 구성원 각각을 평가하기 때문에 지역의 견실한 하도급업체들에게 공사가 돌아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정부의 이 같은 의지 속에 지난달부터 전면 시행에 들어간 주계약자 공동도급제도에 일선 지자체들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는 형국이다. 서울시는 주계약자 공동도급방식 계약을 적극 활용하고 공사 등의 계약기간을 최대한 단축해 올해 사업예산의 60%
지난달 12일부터 주계약자 공동도급제도가 전국 지방자치단체로 전면 확대·시행에 들어갔다. 2억원 이상 100억원 미만 공사에 한해서다. 정부는 주계약자 공동도급제 시행이 낙찰자 결정과정에서 종합건설업자 외에 전문건설업자까지 시공능력 등을 평가하기 때문에 기술력과 시공능력을 갖춘 종합·전문건설업체간 컨소시엄이 구성되도록 유도, 시공 품질의 향상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그러나 공사 발주기관인 지자체들이 이 제도에 대한 인식결여와 운영상에 문제점이 나타나 제도 정착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전면 확대 시행에 앞서 지난해 주계약자 공동도급제도 도입 시범지역을 운영했다. 시범지역으로 지정됐던 곳은 충북을 비롯해 인천, 광주, 경기, 강원, 충남, 대전 서구, 대구 달서구 등 모두 16개 자치단체였다. 시범운영에 들어간 이들 지자체들이 지난해 한해 동안 주계약자 공동도급제를 적용해 발주한 공사는 모두 29건 542억원에 그쳤다. 시기별로는 △충남도청(호도지구 인공어초 시설공사 3억6천418만원)이 가장 이른 3월에 발주를 했고 △춘천도시개발공사(춘천시립화장장 신축공사 39억9천396만원) △인천광역시종합건설본부(시청권역 자전거 이용시설
주계약자 공동도급제도는 한마디로 종합건설업체가 공사를 수주한 후 전문건설업체에 하도급을 시행하는 종전의 계약방식과는 달리 종합건설업체와 전문건설업체가 공동으로 공동 수급체(컨소시엄)와 계약을 체결·시공함으로써 전문건설업체의 원도급자 지위를 인정하는 제도다. 주계약자 공동도급제도는 지난 2006년 1월에 지방계약법을 제정하면서 제도적 근거가 마련됐다. 이 제도 도입에 따른 논의가 본격화된 것은 지난 2008년부터다. 행정안전부와 기획재정부가 이때부터 지자체 발주공사에 '주계약자 공동도급제도'를 확대 적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나섰다. 행안부는 당시 철강재 설치, 준설, 삭도, 난방, 가스, 시설물 유지관리, 승강기 설치 등 종전 겸업허용 7개 업종에 한해 허용했던 주계약자 공동도급을 겸업제한이 전면 폐지된 것에 발맞춰 25개 모든 전문건설업종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나선 것이다. 이에 종합건설업계는 크게 반발했다. 행안부의 주계약자 공동도급 확대방안이 건설업 생산체계에 역행할뿐더러 하도급 문제를 개선하는 데도 적당하지 않다는 지적했다. 종합건설업계는 공동도급제가 적용되면 원도급자(종합건설)와 하도급자(전문건설)는 수평적 분업관계로 변경, 제도 개선의…
조선 순종 8년(1914년)에 속리산과 인접해 속리면이라 했다가 1947년 충청북도령 제36호 행정구역 분구에 의해 '내속리면'으로 변경됐다. 다시 2007년에는 속리산면으로 재변경 됐다. 면적은 8천935ha로 19개 행정리(37개 자연부락)가 있으며 2천238명이 거주하고 있다.보은군의 동북부에 위치하며 동쪽은 경북 상주시, 남쪽은 마로면 장안면, 서쪽은 보은읍, 북쪽은 산외면, 상주시와 접하고 있다. 속리산 국립공원을 가진 대표적인 관광면으로 주민 64.2%가 관광서비스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문화재보유 전국 5위를 차지하는 등 풍부한 관광자원과 문화유산을 갖고 있다. 면의 대부분 지역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돼 있어 관광업이 크게 발달했고 사내리는 속리산 문전 관광취락이 발달, 각종 상점과 서비스 시설이 갖춰져 있다. 도로는 청주∼보은간에 연결되어 있는 국도가 남부를 통과하며, 법주사까지 관광도로가 나 있고 괴산에서 보은∼옥천간으로 연결되는 국도가 면의 서부를 통과하고 있으며 상주~청원간 고속도로에 속리산IC가 있어 교통이 매우 편리하다. 문화재로는 법주사가 있어 쌍사자석등·팔상전·석연지·사천왕석등·마애여래의상등 국보와 보물을 비롯해 41점의 문화재(국가지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