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요일△ 2030 산악회 (016-821-7519)* 6일 = 진안 성치산* 13일 = 영월 백운산* 20일 = 제천 꾀꼬리봉△ 우정산악회 (011-464-1434)* 6일 = 새만금방조제* 13일 = 거창 월여산* 20일 = 청양 백월산* 25~28일 = 대만△ 청주 네파금요산악회 (011-487-5556)* 13일 = 괴산 군자산* 27일 = 완주 대둔산△ 청주 의정산악회 (016-864-3259)* 6일 = 지리산 수정봉* 20일 = 익산 미륵산# 토요일△ 충북일보클린마운틴아카데미 5기 (043-277-2114)* 28일 = 진천 만뢰산△ 백두오름 산악회 (010-6486-1055)* 7일 = 청도 옹강산* 14일 = 강릉 삼형제봉* 21일 = 봉화 달바위봉* 28일 = 함양 오봉상△ 산/산을 좋아하는 사람들 (011-9844-4552)* 7일 = 평창 금당산* 14일 = 덕유산 백암봉* 21일 = 양평 중원산, 도일봉* 28일 = 양산 천성산2봉△ 청주 웰빙산악회 (010-9919-0602)* 7일 = 변산 세봉, 관음봉* 14일 = 설악산 서북능선* 21일 = 홍천 아미산* 28일 = 가평 석룡산△ 청주 산사랑 산악회 (010-3423-8505)
회안군 이방간(?~1421)은 야욕을 숨기고 있었다. 이 야욕을 충동질한 인물이 박포(朴苞·?~1400)다. 그는 제 1차 왕자의 난 논공행상에서 자신이 불이익을 받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박포가 방간의 집을 찾아갔다. '박포가 말하기를, '정안공(靖安公)이 공을 보는 눈초리가 이상하니, 반드시 장차 변이 날 것이다. 공은 마땅히 선수를 써야 할 것이다' 하였다. 내가 그 말을 듣고 생각하기를, '공연히 타인의 손에 죽을 수는 없다.' 하여, 이에 먼저 군사를 발한 것이다"하였다'.- 본문 중 '정안공'은 태종 이방원, '공'은 회안군 자신을 일컫는다. 이 대화는 제 2차 왕자의 난이 실패한 후, 체포된 방간이 이방원 진영의 이숙번(1373~1440)에게 털어놓는 말들이다. 정안군 이방원이 곡절을 겪은 끝에 왕위에 올랐다. 그는 왕자의 난 등 자신이 세제(世弟)로 책봉되는 과정에서 공을 세운 사람을 공신으로 책록했다. 이른바 좌명공신(佐命功臣)이다. 이중에는 연사종(延嗣宗·1360∼1434)이라는 인물도 포함돼 있다. 태종 이방원은 왕위를 넘겨받은 것이 아니라 사실상 쟁취했다. 이는 그 만큼 적이 많을 수도 있음을 의미한다. 사병도 건재할 시기였다. 신변에…
"존경하는 충주시민 여러분, 정말 감사합니다. 오늘의 승리는 충주발전을 바라는 시민 모두의 승리입니다"7.28충주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민주당 정기영 후보를 누르고 당선한 한나라당 윤진식 후보(64)는 눈시울까지 붉히며 시민들에 감사의 인사부터 한다. 윤 당선자는 이번 선거에 대해"시민들이 충주의 새로운 도약을 염원하는 '충주발전'을 선택했다고 본다. 충주발전을 위해 여당의 힘, 경륜, 실천력, 폭 넓은 인맥을 가진 후보를 선택한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선거중 어려웠던 점에 대해 "시간이 모자라 더 많은 시민을 만나지 못한 점"이라며"많은 시민들의 어려움을 듣고, 제가 실천하고자 하는 공약을 설명할 수 있는 기회를 더 많이 갖지 못한 점은 앞으로 채워 나가도록 하겠다"고 피력했다.선거중 기억나는 점에 대해 "시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직접 듣고, 시민들의 애로사항과 숙원사업이 무엇인지 파악하기 위해 시골 마을회관을 돌며 하룻밤을 지새웠던 시간들"이라며"마을 구석구석을 돌며 현장을 점검했던 민생투어는 현장의견을 담은 정책수립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일깨워줬다"고 회고했다.윤 당선자는 "시민 여러분의 여망에 부응할 수 있도록 충주발전을 위해 저의 모든 역
수양대군 세조가 김종서 등을 살해하기로 최종 결심을 하고 거사일에 맞춰 뜻을 같이 하는 부하들을 불러 모았다. 계유정란이 시작됐다. 막상 생사 갈림의 거사가 겁이 났는지 일부는 주춤거렸고, 또 다른 일부는 뒷문을 통해 도망치기도 했다. 이때 수양대군에게 처음의 결심처럼 빨리 행동에 나설 것을 촉구한 인물이 두 명있었다. 한명회와 홍윤성이다. '의논이 분분하자, 더러는 북문으로 빠져나가므로 한명회가 말하기를, "길 옆에서 집을 지으면 삼 년이 되어도 집을 못 짓는 법이니, 대군은 스스로 결단을 내리시오"라 하고, 홍윤성은 말하기를, "용병(用兵)하는 데는 주저하는 것을 가장 꺼립니다" 하였다'.- 홍윤성(洪允成·1425~1475)은 얼마 안 있어 진행된 궁궐안의 대규모 살육 때 또 한번 '행동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한명회가 작성한 살생부에 따라 쇠몽둥이를 휘두른 사람 중의 한 명이 홍윤성이었다. '군사를 세 겹으로 짜 세워서 세 겹 문을 만들고 한명회는 생살부를 가지고 문의 안쪽에 앉았다. 여러 재신이 부름을 받아 들어오는데 첫째 문에 들어오면 따르는 하인들을 떼고,둘째 문에 들어오면 그 이름이 생살부에 실렸으면 홍윤성·유수·구치관 등이 쇠몽둥이를 들고 때려
우리나라의 3대 악성으로는 고구려 왕산악, 신라 우륵, 조선시대 박연 등이 꼽힌다. 이중 박연(朴堧·1378~1458)은 영동에서 생과 몰을 함께 했다. 세종대에 활약한 박연은 악보 편찬, 악기 제작 등 한국 음악사에서 다방면의 공헌을 남겼다. 그는 대금을 잘 부는 등 그 스스로 빼어난 연주가이기도 했다. 박연은 3남 4녀를 뒀다. 이중 맏아들 맹우(孟愚)는 현령, 둘째아들 중우(仲愚)는 군수를 지냈다. 3남인 계우(季愚)는 문과에 합격하여 한림학사에 역임되는 등 장래가 가장 촉망됐다. 조선시대 과거제도로는 소과와 대과(문과)가 존재했다. 생원과 진사를 뽑는 것이 소과이고, 여기서 합격한 사람에게는만 대과에 응시할 기회가 주어졌다. 박계우는 수양대군 세조가 왕권 찬탈을 도모하는 시기에 순절했다. 그의 나이 41세였다. '하교(下敎)하기를, "내가 종사(宗社)의 대계를 위하여 사(私)를 버리고 마지못해 대신과 대간의 청을 따르니, 부처(付處)한 이용의 아들 이우직과 황보석의 아들 황보가마·황보경근, 김종서의 아들 김목대, 이징옥의 아들 이성동, (...) 그리고 정분·이석정·조완규·조순생·정효강·박계우(朴季愚) 등을 법에 의하여 처치하라. 이제부터 간당의 근본
세종의 장남인 문종은 병약했기 때문에 자녀를 많이 얻지 못했다. 3명의 후궁을 둬 정비인 현덕왕후 권씨와 사이에 단종과 경혜공주를 얻었다. 현덕왕후는 경혜공주를 낳다가 난산 끝에 이틀만에 죽고 문종 또한 재위 2년여만에 병사했다. 따라서 단종과 경혜공주는 할아버지(세종대왕) 후궁인 청주 본관의 혜빈양씨에 의해 길러진다고 전회 밝힌 바 있다. 삼촌인 수양대군 세조는 금성대군, 집현전 학자들에 의해 연거푸 단종복위운동이 일어나자 단종을 노산군으로 강등시킨 끝에 자진케 했다. 실록은 '영월 청령포에 유배된 세종이 스스로 목을 메었다'고 적고 있으나 이를 믿는 전문가나 국민들은 많지 않은 것 같다. 다른 기록에는 다른 내용이 등장한다. '금부도사 왕방연(王邦衍)이 사약을 받들고 영월에 이르러 감히 들어가지 못하고 머뭇거리고 있으니, 나장이 시각이 늦어지다고 발을 굴렀다. (…) 통인(通引) 하나가 항상 노산을 모시고 있었는데, 스스로 할 것을 자청하고 활줄에 긴 노끈을 이어서, 앉은 좌석 뒤의 창문으로 그 끈을 잡아당겼다. 그 때 단종의 나이 17세였다'.- 단종의 유일한 혈육인 경혜공주는 천민으로 강등돼 남도천리 순천도호부 관비로 유배됐다. 그의 남편, 즉 문종의
대청호와 금강을 끼고 있는 옥천은 낚시인들에게는 사계절 즐겨 찾는 곳이다.여름철이면 낚시동호인들은 물론이고 가족단위로 대전 등 인근에서 이곳을 찾아 물놀이와 낚시를 즐긴다.옥천은 대구와 김천, 대전 등지에서 전문 낚시인들이 원정와 대청호에서 보름씩 머물며 잉어, 붕어를 낚을 정도로 옥천 물고기에 대한 신뢰와 인기가 높다. 대청호는 군북면 추소리와 동이면 수북리 일대가 포인트며 금강은 청산, 청성면의 보청천과 동이면 적하리 금강유원지 뒤편이 오랜 전통의 포인트로 낚시인들에게는 널리 알려져 있다.여기에 저수지도 빼놓을 수 없다.유료낚시터가 관내 8개가 있으며 대청호에 물이 빠지면 낚시인들은 주로 저수지를 찾는데 옥천읍 교동낚시터와 이원면 개심, 장찬저수지, 용암저수지가 꼽힌다.교동은 지역민과 대전에서 자주 찾는 저수지로 향어와 붕어가 주를 이루고 용암은 외래어종인 베스, 빠가, 잉어가 많다. 금강은 루어낚시 마니아들에게는 오래 전부터 이름난 곳이다. 전북 장수군 장수읍에서 발원해 충남.북을 거쳐 군산만으로 이어진다.400㎞에 달하는 강줄기 중 경부고속도로 금강휴게소 뒤편이 포인트다.금강휴게소 포인트는 무엇보다 접근성이 좋은 게 장점이다. 휴게소에 주차한 뒤 1
세종대왕은 정비 소헌왕우 심씨 외에 9명의 후궁을 더 뒀다. 이들에게서 19남 4녀를 얻었다. 후궁 중에는 혜빈양씨라는 인물이 있다. 내명부 궁녀 출신인 그녀는 병약한 문종을 보살펴주던 중 세종의 눈에 들어 네번째 후궁이 됐다. 그녀는 세종과 사이에 한남군(漢南君·본명 이어), 수춘군(壽春君·〃이현), 영풍군(永豊君·〃이전) 등을 얻었다. 세종의 맏아들인 문종이 재위 2년여만에 병사했다. 게다가 아내이자 단종의 어머니인 현덕왕후도 난산끝에 이틀만에 죽게 된다. 세종은 졸지에 고아가 된 친손자 단종과 그의 누이인 경혜공주를 혜빈양씨에게 부탁했다. 청주가 본관인 그녀는 세 아들의 어머니이면서 단종의 유모 역할을 동시에 수행했다. 때문에 단종은 8살 때 왕위에 오르고서도 혜빈양씨 품에서 잠들기를 원했던 것으로 일부 야사는 쓰고 있다. 여기서 비극이 잉태되기 시작했다. 수양대군 세조가 압박을 가한 끝에 단종의 왕위를 찬탈하는데 성공했다. 이때 성삼문과 더불어 옥새를 지키려한 인물이 혜빈양씨다. 그녀는 우리고장 청풍으로 유배된 끝에 1455년 교수형을 당했다.영풍군은 어머니보다는 2년 늦게 살해된다. 영풍군은 수양대군의 야심을 알고 그 반대편에 섰다. 그는 사육신의…
젖은몸 말리듯 따가운 햇살아래 널부러진 대청호의 속살은 눈이 부시게 뽀얗다. 생활용수로든 농업용수로든 장마대비 수위조절을 하였든 계속된 가뭄으로 인하여 잦아들기 시작한 대청호의 물수위로 인하여 그려지던 또다른 풍경들을 마냥 신기해 하던 감흥의 시간도 날이 갈수록 데먼데먼해지고 걱정과 우려와 함께 한줄기 빗줄기가 기다려지고 시퍼런 물을 담고있는 대청호의 넉넉함이 그리워지는 갈증의 계절이다.한여름 무더위를 등에 업고 길을 나선 대청호 둘레길 15구간은 대전시 동구 추동자연생태공원을 시작으로 관동묘려가 있는 은골과 사슴골을 거쳐 찬샘 농촌체험마을 까지 잇는 9.4km거리의 트래킹 코스이다. 은골이후 사슴골까지 1.2km의 산길구간을 제외하고는 구간 대부분이 호수를 끼고도는 호반로로 산과 호수가 어우러져 빚어내는 풍경과 함께 두런두런 이야기꽃을 피우며 자연을 만끽하고 건강도 챙길 수 있는 길이다. 찬샘마을, 직동마을등에서 농촌체험도 할 수 있어 가족동반 트래킹 코스로 인기있고 인근에는 문화유물도 함께 만날 수 있다. 대전시 기념물 제41호로 지정된 미륵원지(彌勒院地 동구 마산동 135-2)는 삼남(三南)과 서울을 오가는 여행자들에게 무료로 숙식을 제공하던 곳이다.…
내 발자국 무수히 찍어놓은 실자라인의 갑판과 이별을 하고 하선준비를 했어. 내리면서 신기한 시계 한 번 더 찰칵! 줄지어 내리는 사람, 사람, 사람.....수색견과 경찰이 킁킁거리며 지나가고 떠밀리듯 나오니 아~~~. 온 도시에 넘치는 맑은 햇빛. 그 햇빛을 한아름 담고 있는 푸른 바다. 손에 잡힐 듯 떠있는 저 하얀 구름. 소라야! 드디어 스칸디나비아 반도 최대의 도시 스톡홀름이야. 일 년 내내 북쪽하늘에서 투명한 斜光이 비치는 나라. 말괄량이 삐삐의 고장, 그룹 ABBA의 고장. 잘 모르지만 친근감이 들지 않니· 14개의 큰 섬으로 이루어져서 물의 도시 베네치아라고 부른대. 너도 베네치아 가봤지· 여기는 거기보다 더 깨끗하고 더 아름다운것 같아. 그 특유의 바다냄새가 하나도 없어 물어보니 염도가 낮아서 그렇대. 대신에 조금만 추워지면 바닷물이 꽁꽁 어는 바람에 쇄빙선이 돌아다니며 깨뜨려야 한다는구나. 2만4천개나 되는 섬에 지어진 여름별장들. 발트해를 끼고 옹기종기 지어진 집들은 빨간 벽에 까만 지붕. 그리고 하얀 요트, 푸른 하늘과 잔잔한 바닷물. 정말 환상적인 풍경이야. 창문을 활짝 열고 바람을 쐬며 지나간 곳은 대사관 마을이야. 바다를 향해 팔…
수양대군이 명나라에 사은사(謝恩使)로 갈 때 수행한 여러 명의 인물 중에 민발(閔發·1419~1482)이 있었다. 사은사는 명나라 은혜에 답례한다는 명목하에 부정기적으로 보내던 사신을 말한다. 민발은 이런 인연으로 수양대군이 김종서, 황보인, 안평대군 등을 죽이는 계유정난에 참여한다. 이때 수양대군의 옷깃을 잡고 간언한 인물이 민발이다. '세조가 정난(靖難)하던 날, 옷을 붙잡고 굳이 간(諫)하기를, "원컨대 계청(啓請)한 뒤에 행하소서" 하였으므로, 세조가 의롭게 여기었다'.- 본문 중 '계청'은 기분나는대로 행동하지 말고 계책을 먼저 세운 후 움직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민발은 세조의 총애를 등에 업고 용양위 상호군(정3품직)에 임명되는 등 고속승진을 거듭했다. 민발은 이때부터 우쭐대기 시작했다. 요즘 표현으로 '오버'를 하기 시작한다. ' 민발이 임영대군의 말을 막고 들어가지 못하게 하니, 임금이 민발을 불러 제지하였으나 민발이 듣지 않았다. 임금이 굳이 명하여 제지한 뒤에야 곧 그치니, 임금이 말하기를, "네가 바야흐로 명을 굳게 거역하였으니 너의 죄가 크다" 하니, 민발이 자기가 옳다고 굳이 고집하며 언사에 불손함이 많았다'.- 세조는 이때 민발
민선4기에 이어 민선5기 재선에 성공한 김동성 단양군수는 지난 4년 동안의 행복 만들기의 기틀을 다지며 벌려 놓은 일! 알차게 마무리 하면서 민선 5기의 행복만족 7가지 약속을 반드시 지켜서 지역발전과 단양의 미래를 열겠다고 밝혔다.김 군수는 평소의 좌우명처럼 널리 베풀고 남을 이롭게 하자는 '보시이타'의 정신으로 행정도 환경도 맑고, 깨끗하게 민선 5기의 군수 소임을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재선 성공에 대한 소감은.여러모로 부족한 저에게 분에 넘치는 사랑과 성원을 보내주신 군민여러분께 먼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저는 민선 4기에 이어 이번 지방선거에서 군민들의 한없는 사랑과 뜨거운 성원으로 민선 5기 단양군수에 당선돼 연임의 영광을 얻었지만, 이 영광이 제가 지난 4년간의 재임기간 동안 많은 업적을 이뤘다기보다는 현재 당면한 지역현안과 계획들을 향후 4년간 가시화시키고 지역발전에 따른 군민들의 애로사항과 권익을 적극 대변하라는 엄중한 군민들의 명령이라고 생각하겠다.이러한 군민들의 명령을 엄숙하게 받들어 단양발전을 도모함은 물론 군민들의 복지와 권익 향상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 나갈 각오다. -민선5기 군정 추진방향은.지난 4년 동안 저는 군민과 함
권력 앞에는 부모형제도 없었다. 1,2차 왕자의 난을 겪은 태조 이성계는 심신이 극도로 피곤해졌다. 따라서 그는 고여(高呂·?~1402) 등 최측근 심복만을 대동한 채 함경도 동북면으로 낙향한다. 이른바 이성계의 북순(北巡)으로, 함흥차사라는 표현은 여기서 연유한다. 그러나 실록 속의 이성계는 이미 그 이전에 심신이 피곤해 있었다. 정사(政事)를 돌보는 것도 자주 힘겨워 한다. '도승지 한상경에게 분부하여 도평의사사에 전교하였다. "내가 늙고 병들어서 정무를 게을리 하고 단지 경 등만 믿으나, 다스려 보려는 마음을 어찌 잠시인들 잊겠는가? 경 등은 모두 마음을 다해서 나의 부족을 도우라. 관찰사는 반드시 신중하게 골라야 한다. (…) 이에 시중 조준(趙浚)과 김사형(金士衡) 등이 감격의 눈물을 흘리면서 대답하였다. "신 등이 모두 어리석고 못난 자들로서 성상(聖上)을 만나게 되었으니, 어찌 심력을 다해서 만분의 일이라도 돕지 않겠습니까? 관찰사를 골라서 보내는 것은 실로 분부하신 바와 같으니, 대간(臺諫)으로 하여금 천거하게 하소서"'.- 본문 내용 중에 김사형(1341∼1407)이라는 인물이 보인다. 그는 여말선초의 문신으로, 이성계와 정몽주가 대결을 할…
남부3군에서 유일하게 재선에 성공한 정구복 영동군수는 다시 한 번 군정을 맡겨준 군민의 기대와 여망에 부응해 활력 넘치는 풍요로운 영동을 만들겠다고 했다.민선 5기 공약으로 노인복지 확대, 명품 농업육성, 국악포도와인이 어우러진 초일류 관광브랜드개발 등을 약속한 정 군수의 앞으로 군정운영방향과 향후 계획을 들었다. -민선5기 군정방향과 역점사업은"민선5기는 민선4기의 연속선상에서 군정을 펼쳐나갈 계획인데 민선4기는 새로운 사업을 유치하고 농업과 산업발전의 기반에 역점을 두었다면 민선5기는 각 분야에서 알차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우선 지역현안 사업의 조기 마무리를 통해 기업유치와 일자리 창출에 혼신을 다하고 생활복지정책과 문화, 교육, 관광분야 등 군정전반에 균형적 발전을 이룩하도록 하겠다."특히 "영동산단과 주곡산단을 조기에 완공하고 사업추진이 지연되고 있는 늘머니과일랜드사업도 빠른 시일 내 정상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는 한편 영동대 이전 문제도 슬기롭게 대처해 무리 없이 해결하도록 하겠다."-민선4기 성과를 육군종합행정학교 유치인데 현재 추진은"육군종합행정학교 건설사업 기대효과는 3천50억원을 들여 작년 3월 착공해…
집현전(集賢殿)은 세종대왕이 직접 만들지는 않았다. 고려시대에도 존재했다. 고려 인종은 연영전(延英殿)이라는 기구를 집현전이라 개칭, 운용했다. 그러나 집현전은 고려 때와 조선의 건국 초기까지에도 별다른 활동상을 보여주지 못했다. 집현전을 확대·개편, 본격적인 학문연구기관으로 발전시킨 사람이 세종이다. 그는 집현전 학자들이 학문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조치를 취한다. 그중 하나가 집현전 휴가제다. '집현전 부교리 권채(權綵)와 저작랑 신석견(辛石堅)·정자 남수문(南秀文) 등을 불러 명하기를, "내가 너희들에게 집현관을 제수한 것은 나이가 젊고 장래가 있으므로 다만 글을 읽혀서 실제 효과가 있게 하고자 함이었다. 그러나 각각 직무로 인하여 아침 저녁으로 독서에 전심할 겨를이 없으니, 지금부터는 본전에 출근하지 말고 집에서 전심으로 글을 읽어 성과를 나타내어 내 뜻에 맞게 하고, 글 읽는 규범에 대해서는 변계량(卞季良)의 지도를 받도록 하라" 하였다'.- 이처럼 휴가를 줘 학문에 전념하게 한 제도를 사가독서(賜暇讀書)라고 불렀다. 본문 중에 남수문(1408~1443)이라는 인물이 등장한다. 일반에게 다소 생경하지만 남수문은 당대에 문장으로 이름을 떨쳤던
조선초기 남지(南智·?~1453)라는 인물이 명나라로부터 '음주자치통감'(音註資治通)이라는 역사책을 갖고 왔다. 이 책은 글자 그대로 사마광이 지은 자치통감을 주석(註釋), 즉 낱말이나 문장을 쉽게 풀어 쓴 것을 말한다. 4군6진을 개척할 정도로 역사의식이 남달랐던 세종은 이 책을 무척 소중하게 생각했던 모양이다. 역사책 한권을 얻고서 사신을 보내어 중국에게 큰 사례를 한다. '중추원 부사 남궁계(南宮啓)를 보내어 호삼성(胡三省)의 음주자치통감을 내려 준 것을 사례하게 하고, 임금이 여러 신하들을 거느리고 표문(表文)에 배례하기를 의식대로 하였다'.- 그리고 이때 각종 옷감과 인삼 그리고 오미자 등을 준 것으로 실록은 쓰고 있다. 병약한 문종은 자신의 단명(短命)을 예견하고 영의정 황보인, 좌의정 남지, 우의정 김종서 등에게 자기가 죽은 뒤 어린 왕세자가 등극하였을 때, 그를 잘 보필할 것을 부탁한다. 이때 당부받은 인물을 이른바 고명대신이라고 한다. 그러나 남지는 병을 이유로 사직을 요청한다. 따라서 그의 후임인 정분(?~1454)이 고명대신에 대신 들어간다. 남지의 행동은 칭병이 아닌, 진심이었다. 그는 풍질(風疾)을 심하게 앓고 있었다. '좌의정 남지가
김영만 옥천군수는 민선5기 군수 취임 일성으로 군민의 선택이 헛되지 않도록 청렴하고 살림 잘하는 군수가 돼 전국에서 최고의 자치 1번지 옥천을 건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인구 10만명 규모의 자족기반 확충과 환경, 문화가 어우러진 명품도시 건설을 공약의 최우선 목표로 내세운 김 군수의 군정 운영방향과 향후 계획을 들었다.-민선5기 옥천군정의 기본방향과 취임 후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공약은"역시 자치1번지 옥천 건설이다. 전국에서 가장 발전된 자치도시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지역발전을 위한 여러 가지 전략도 중요하지만 이런 전략도 자치적으로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할 방침이다.여기에 지역의 경제적 자치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사회적 기업의 대대적 육성 및 지원, 정예농업경영인 육성 등의 사업을 중점 추진하겠다." -전임 군수가 비리혐의로 낙마했다. 행정 불신을 해소하기위한 대책은 무엇인가"부끄러운 일이지만 옥천군이 공무원 청렴도에서 전국 최하위권으로 나타났다. 대다수 공직자들이 맡은 업무에 열심히 하고 있지만 이 같은 일련의 사태로 인해 군민들이 공직자에 대한 신뢰가 형편없이 실추된 상태다. 지금 가장 시급한 일은 공직자에 대한 주민들의 신뢰회복이다.…
-이전 민선시기와 다른 민선 5기 군정운영만의 특징은 무엇인가"민선5기 군정방향을 군민 곁으로 바짝 다가가 어려움을 덜어주는 생활밀착군정으로 삼았듯이 과거 형식적인 민의수렴 후 일방적인 사업추진의 형태에서 벗어나 진정 군민의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공직사회가 어떻게 행동하고 해결방안을 마련할 것인지 모든 지역사회 구성원과 격의 없는 토론을 통해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우선 군정현안 해결방안과 공약사업을 확정하기 전 지역사회의 요구는 무엇인지, 공무원들의 생각은 무엇인지, 군민과의 만남의 자리와 공직사회 내부의 논의를 통해 파악하고 검토해 실천가능성을 높이고 보다 진보된 사고의 틀에서 공약의 실현방안을 마련하려고 한다""이를 위해 우선 각 실과소장으로부터 보고를 받는 형식적인 보고회를 탈피해 실무담당으로부터 주요업무에 대한 보고를 받고 미흡한 추진업무에 대해서는 철저한 분석과 추진방향에 대한 대안을 마련하는 주요업무보고회를 수시로 개최해 공무원의 의식변화와 보은발전을 위해 이바지한다는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공직사회 분위기를 조성하려고 한다""또 발로 뛰는 현장행정 추진을 위해 오는 8월부터 첫째 · 셋째주 토요
여름의 한 복판으로 치달으며 찜통더위가 어김없이 기승을 부린다. 겨울 추위를 동장군(冬將軍)이라고 부르는데 비해 삼복더위를 염제(炎帝)라 부르고 있으니 아무래도 겨울나기보다 여름나기가 더 어려운 모양이다. 화양동은 청주인근에서 가장 이름난 피서지로 한 여름이 되면 거대한 목욕탕을 연상케 한다. 기암괴석과 너럭바위 사이로 맑은 물이 흐르며 더위를 쫒아준다. 피서객들이 한 곳으로 몰리는 번잡함을 피하려면 청천면 도원리를 찾아가는 것도 괜찮은 여름나기다. 화양동 입구 다리에서 왼쪽으로 꺾어들면 화양동이 나오고 오른쪽으로 길을 잡으면 도원리가 한눈에 들어온다. 자연경관은 화양동만 못해도 속리산 문장애에서부터 피톤치드와 산소를 쟁여 싣고 달래강(達川)으로 달리는 청천강의 모습을 보면 어느새 더위가 저만치 달아난다. 그 계곡에도 바캉스 시즌이 열리면 텐트가 빼곡이 들어차지만 그래도 화양동보다는 한결 널널하다. 게다가 이곳에서는 자연 그대로를 이용한 '도원성 미술관'을 감상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피서도 하고 예술에 대한 안목도 틔울 수 있는 명소다. 피거산(避居山) 자락에 판암 계통의 돌로 쌓은 300여개의 돌탑은 이곳을 찾는 탐방객이나 피서객들에게 큰…
보은군의 대표적 농산물 중 하나가 쌀이다. 보은군은 예로부터 도내 남부지역의 대표적인 쌀 생산지였던 만큼 이들 쌀재배 지역에 농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한 저수지가 군내 곳곳에 산재해 있어 낚시를 즐기는 조행객들의 발걸음이 잦은 곳이기도 하다.보은군에는 현재 한국농촌공사 보은지사에서 관리하는 저수지가 19개소, 보은군에서 관리하는 저수지가 42개소 총 61개소의 저수지가 있다.또 속리산 국립공원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볼거리들이 산재해 있어'자연을 벗삼아 낚시도 즐기고 주변 명승지와 관광지를 함께 둘러볼 수 있는 최적지'이기도 하다.과거 낚시는 대낙이 주를 이뤘으나 최근에는 떡밥을 사용하지 않고 루어를 사용하는 친환경적인 루어낚시가 인기를 모으고 있으며 이 루어낚시를 통한 '베스'잡이는 손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요즘 보은지역의 낚시꾼들의 주를 이루고 있는 상황이다.보은지역에서 베스낚시터로 전국적으로 유명한 곳은 장재지, 동정지(보청지), 상궁지, 노티지, 종곡지, 보청천 탄부, 대청호 회남교, 남대문교, 거신교, 분저리, 어부동일대이다. 이 중 이번호에서는 한국 민중 운동사에 한 획을 그었던 동학혁명의 최후 격전지로 알려진 보은읍 종곡리 북실마을에 위치
한명회의 할아버지 상질에게는 두 명의 형제가 있었다. 상경이 형이 되고, 상덕이 동생이 된다. 한명회의 부모는 물론 할아버지 상질도 일찍 돌아갔다. 따라서 한명회는 작은할아버지 상덕에 의해 길러졌다. 한상덕은 태종이 눈치를 볼 만큼 매우 깐깐한 관료였다고 전회에 밝힌 바 있다. 한명회의 큰할아버지인 상경은 일반에는 다소 생소한 이름이지만, 청주한씨 문중으로부터는 한명회 이상의 추앙을 받고 있다. 명나라로부터 국호 '조선'을 갖고 돌아온 인물은 한상질이다. 그의 친형인 상경도 여말선초에 큰 몫을 했다. 고려 마지막 왕인 공양왕으로부터 옥새를 넘겨받아 이를 태조 이성계에게 바친 인물이 바로 한상경(韓尙敬·1360~1423)이다. 한상경은 실물경제에도 밝은 면이 있었다. 저화(楮貨)의 지질을 통일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저화는조선초 지폐로, 태종이 즉위한 1401년 사섬서(司贍署)라는 관청에서 발행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지역별로 지질이 달라 문제가 됐다. '호조판서 한상경이 저화를 만드는 법을 아뢰었다. 계문(啓文)은 이러하였다. "저화의 종이가 각도에서 오므로 두텁고 얇고 정하고 추한 것이 같지 않은데 시정(市井) 사람들이 다만 두터운 종이를 쓰는 것을 좋
지금 전국은 걷기열풍에 빠져있다. 자고나면 봇물처럼 쏟아져 나오는 새로운 상품들처럼 지역특성에 맞는 걷기 코스가 소개되고 있다. 대청호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주변의 농촌마을, 문화유적 등을 연계한 테마형 생태 탐방로인 '대청호반길'이 2010년 4월 일반에 공개되었다. 대청호를 활용한 웰빙을 모티브로 볼거리와 즐길거리 먹거리를 제공하는 관광 인프라 확충사업의 하나로 테마형 자연 생태 탐방로 11개 코스 59km과 자전거길 3개코스 26.6km의 흙길과 낙엽이 쌓인 숲길이 주요코스다. 상수원 보호구역이란 점을 감안해 친환경적인 접근 시도로 주변 산성과 자연생태관, 농촌 체험마을, 자연습지등과 연계해 누구나 즐겨 찾을 수 있는 테마형 자연 생태 탐방로로 조성되어 잠시 걷는것 만으로도 충분한 휴식이 될 수 있는 자연과 함께하는 좋은 휴식의 공간으로서의 역할과 함께 대청호 주변 생태관광 사업을 선도하는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수차례의 사전답사와 12차례에 걸친 탐사 끝에 충북소재 대청호 둘레길에 대한 발굴탐사를 마친 청풍명월 산경탐사대는 잠시 충북지역의 범주를 벗어나 인근 대전지역 대청호 주변으로 조성된 '대청호반길'에 눈길 돌려보기로 한다. 오지의 불편함
'지역 거점병원에서 중부권 명문 병원으로 발돋음을 시작했다'. 청주 하나병원(원장 박중겸·63)이 신관 완공과 함께 제 2의 개원을 선언했다. 하나병원은 최근 기존 본관 바로 옆에 또 하나의 의료서비스 건물인 신관을 완공, 본격적인 운용에 들어갔다. 부지 730㎡ 위에 세워진 신관은 지하 2층, 지상 8층, 연적면 4천240㎡ 규모를 지니고 있다. ◇ 환자가 중심이 돼야 한다= 박원장은 평소 △지역민들이 필요로 하는 의료 서비스를 한다 △얻어진 병원 장점은 특화를 통해 더욱 발전시킨다 △병원은 결국 환자가 중심이 돼야 한다 등의 의학철학을 지녀왔다. 이번에 완공된 신관에는 박원장의 평소 의학철학이 강하게 반영됐다. 여러 과목 중 척추병원, 종합검진센터 등은 그래서 들어섰다. 척추병원(원장 이용근·사진)에는 척추전문수술실, 척추전문 영상의학과, 입원실 등이 자리를 잡았다. 특히 PET CT, MD CT, MRI, 현미경 수술기, 적외선체열진단기 등 첨단 기기가 설치돼, 지역 척추질환 진료에 획기적인 변화가 올 것으로 보인다. 이중 PET CT는 암에 관한한 A부터 Z까지를 관찰할 수 있는 영상의학 장비로, 조기암 진단, 악성종양 구별, 암의 전이 및 재발 진
한명회(韓明澮·1415~1487)는 칠삭동이로 태어났고 어려서 부모와 조부(한상질)를 차례로 잃었다. '한기(韓起)의 아들이다. 어머니 이씨(李氏)가 임신한 지 일곱 달 만에 한명회를 낳았는데, 배위(腹上)에 검은 점이 있어, 그 모양이 태성(台星)과 두성(斗星) 같았다. 일찍이 어버이를 여의고, 가난하여 스스로 떨쳐 일어나지 못하였다'- 과거에도 여러 번 낙방, 37살이 되서야 음보(蔭補)로 경덕궁직(敬德宮直)에 나갈 수 있었다. 음보는 시쳇말로 뒷구멍으로 벼슬아치가 되는 것을, 경덕궁직은 궁지기의 일종을 말한다. 따라서 당시 한명회 가문이 한미했을 것으로 생각할 수 있으나 그렇지는 않다. 부모와 할아버지를 차례로 잃은 한명회는 작은 할아버지 한상덕(韓尙德·?~?)에 의해 길러진다. 그에게는 자식이 없었다. 그는 주로 태종대에 활동했으나 크게 알려진 인물은 아니다. 그러나 실록 행간을 보면 그가 매우 깐깐한 성격의 소유자였음을 알 수 있다. 완력으로 권력을 잡은 태종도 그 앞에서 만큼은 여러번 쩔쩔맨다. '한상덕이, "사방에 눈을 밝히고 사방에 귀를 밝히시어, 어진 이를 등용하고 불초한 이를 물리치소서. 평안할 때에 위태로운 것을 잊지 마시고, 다스려질 때
충북지방경찰청이 지난 1월 '교차로 꼬리물기 근절'을 대대적으로 선언했지만 점차 단속이 흐지부지되고 있다.경찰청은 올해 초 △교차로 직진신호 우선원칙 △교차로 비보호좌회전 확대 △교차로 꼬리물기 근절 △회전교차로 설치 확대 △지정차로제 정착을 내용으로 하는 5대 교통 중점과제를 발표했다.올 1월 부임한 이철규 충북청장도 경찰청 교통관리관을 지낸 바 있는 '교통전문가'로서 부임 직후 교차로 꼬리물기 근절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나타냈다.이에 따라 충북청은 지난 2월부터 3월 말까지를 교차로 꼬리물기에 대한 집중단속 기간으로 정하고, 도내 주요 교차로마다 무인단속카메라와 교통경찰관을 활용한 유·무인 합동 단속을 펼쳤다.그 결과 2월 1천5건, 3월 1천687건의 꼬리물기 사범을 단속하는 성과를 거뒀다.이 같은 가시적인 성과에 고무된 충북청은 특별단속 체계를 상시단속 체계로 전환, 연말까지 단속을 지속한다는 방침을 세웠다.그러나 실제 단속연장은 이뤄지지 않았다. 4월 단속건수는 전달의 1/3 수준인 525건으로 떨어졌다. 5월과 6월도 각각 700건, 603건으로 특별단속기간에 비해 초라한 단속실적을 나타냈다.이는 특별단속기간이 끝나자 유·무인 합동체계에서 단속카메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