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교육발전소가 '수암골마을사람들이야기' 출판기념회를 갖는다. 오는 15일 충북교육발전소 인문공간에서 열리는 '수암골마을사람들이야기' 출판기념회는 청소년들이 직접 마을 주민들을 찾아 인터뷰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4명의 마을 선생님이 24명의 청소년들과 함께 수암골 일대를 삶의 터전으로 삼고 있는 36분의 주민과 4개 기관의 이야기를 담았다. '수암골마을사람들이야기' 출판기념회에서는 수암골행복교육공동체 사업에 함께하는 '버킷 난타'의 축하공연과 함께 마을 주민, 마을 선생님과 청소년들이 어우러져 지난 활동을 되돌아보고 소감을 나누는 자리를 갖는다. 충북교육발전소 관계자는 "출판기념회가 청주행복교육지구 사업의 성과와 경험을 공유하고 주민의 관심과 참여를 증진해 마을교육공동체가 활성화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안성호, 윤태경 공저 '지방분권과 지방자치 발전'이 출간됐다. '지방분권과 지방자치 발전'은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불균형, 도시와 농어촌의 불균형, 집값의 양극화 등 어려운 국면을 극복하고 국가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방법에 대해 자세히 서술하고 있다. 지방자치 발전만이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불균형을 바로 잡을 수 있다는 것이다. 전국이 골고루 잘살고 전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국가 발전을 위하여 해결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바로 지방 분권임도 강조하고 있다. 이 책은 지방분권을 통한 전국의 균형 발전을 모색하고 지방자치 발전을 통하여 독일, 네덜란드, 스위스처럼 지방자치 선진국으로 가는 것이 우리의 목표가 되어야함을 주장한다. 자방자치 발전의 이론과 실천 방법이 서술되어 있는 책이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충북일보=충주] 충주의 아동문학가 김경구(53)씨가 동시집 '사과 껍질처럼 길게 길게'(푸른사상 동시선 41)를 출간했다. 총 4부로 구성된 이 동시집은 충주시 지현동 '사과나무 이야기길'에 살고 있는 김 작가의 사과 사랑이 담뿍 담긴 동시집이다. 페이지마다 싱그러운 사과 향기가 가득가득, 독자들은 새콤달콤한 맛이 떠올라 입맛을 다시며 읽게 될지도 모른다. 우리 인류의 대표적인 과일 사과가 미래에는 지구 온난화 때문에 사라질지도 모른다는 것을 시로 담아 환경의 중요성도 알려준다. 그래서 미래의 후손들도 사과를 먹을 수 있게 하기 위해서 어린이들이 할 수 있는 작은 실천들에 대해서도 일러 준다. 특히 대부분 충주지역 초등학생의 삽화 참여와 부록으로 충주 지역과 사과 요리를 소개해 눈길을 끈다. 전병호 시인은 "시인이 갖고 있는 사과와 관련된 체험과 상상력이 얼마나 다양하고 풍부한지를 알고 놀라게 된다. 김경구 시인을' 사과의 시인'이라고 불러도 손색없을 것이며 어린이들이 동시집을 읽고 수많은 간접 체험과 상상력을 사과의 영양분처럼 즐겁게 섭취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고 전했다. 충주가 고향인 김 작가는 1998년 충
[충북일보=청주] 청주고인쇄박물관과 세계직지문화협회가 주관하는 '1인 1책 펴내기'를 통해 올해 114점이 책이 출간됐다. 출간된 단행본 91점, 북아트 23점을 대상으로 작품성, 창의성, 예술성 등을 전문 심사위원의 심의로 심사하여 단행본 12점, 북아트 5점 등 우수작 17점도 뽑았다. 단행본 최우수작은 김기성의 수기 '요양원 세대'로 장수 사회에서 점차 심각해지고 있는 노인에 관한 문제를 요양원 등 노인 보호 시설에서의 체험을 통해 체계적으로 서술했다는 평을 받았다. 우수작으로 선정된 박희선의 수필집 '당신은 누구십니까'는 일생을 종부로 살면서 자신의 삶은 뒤로하고 가족들의 삶을 보살펴온 일상을 담았다. 시집 부문 우수작으로 선정된 신수진의 시집 '일상이라는 이름의 외면'은 사소함에서 깊은 의미를 굴착하는 힘이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북아트 작품 최우수작은 박윤진의 '그날'로 남북 정상회담, 이산가족 상봉 등 사회적 이슈를 담아내는 창의적인 표현이 눈길을 끌었다. 1인 1책 전시회는 10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청주고인쇄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열리며 출판기념회는 10월 8일 오후 2시 30분 청주고인쇄박물관 세미나실에서 개최될 예정이
[충북일보] 최승호의 시는 현대인의 삶에 깃든 그로테스크함을 명징한 이미지로 그려내고 도시문명의 폐허와 허위, 존재의 공성(空性)을 예리하게 포착해낸다. 사물, 현상, 사건의 내부를 직파하는 투시력과 응집력이 높고, 주제와 의도가 뚜렷하다. 주관성보다 객관성, 추상이미지보다 회화이미지의 비중이 높다. 부검의가 사체를 해부하여 피부와 살, 내장과 뼈를 검시하듯 그는 해부학적 상상력을 펼쳐 우리 삶에 깃든 죽음을 파헤친다. 그의 시에는 백색 이미지가 자주 나타난다. 흰 변기로 대표되는 사물화 상상력과 눈사람으로 대표되는 여백의 상상력이 공존하는데, 둘 다 인간의 죽음과 무위를 암시하는 상상력으로 불교와 미술, 특히 초현실주의 화가나 시인들, 동양의 노장사상과 연관된다. 그가 태어나 자라고 생활한 강원도라는 지리적 공간의 영향도 클 것이다. 오래전 시인은 태백산맥 기슭의 강원도 정선군 사북초등학교에서 교사 생활을 한 적이 있다. 당시 탄광촌이었던 사북은 그의 초기 시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사북은 시인에게 원시적 상상력을 제공하는 근원적 공간, 사색과 성찰을 낳는 유폐의 공간이다. 대자연의 광대한 산맥과 눈보라는 인간 존재의 미미함을 되돌아보게 하며
[충북일보] 색동옷으로 갈아입기 시작한 가을 산을 보며 아들, 남편과 동해안 도로를 따라 여행하고 있다. 아들은 어려서부터 여행길에 동행했다. 동해바다, 맑고 깨끗함이 영혼까지도 맑음으로 채워준다. "여보, 나 죽으면 이 푸른 바다에 뿌려줘요." 바다를 보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그냥 좋아서 그런 적이 있다. 옆에서 듣고 있던 아들이 "엄마 저는 청개구리가 될래요. 한다. "돌아가시면 산소를 만들어 예쁜 동화속 궁전처럼 내 아이들과 꽃도 심고 가꾸며 엄마를 생각할래요." 바다에 뿌리면 어디 가서 엄마를 만나요 한다. 4학년 11살의 아들 말은 가슴 벅차고 흐뭇했다. 강릉 항에서 회를 먹고 매운탕을 끓여 먹는 맛이 일품이었다. 사랑하는 남편과 아들이 동행해서 기쁨이 배가 된 것 같다. 낙산사에 들러 삼배를 하고 오죽헌도 둘러보고 돌아 내려오는 길 아들이 했던 말들이 뇌리를 맴돌고 있다. 몇 년이 지나 길을 나서 산에 있는 산소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포근하고 앞이 트인 잘 정리된 산소를 보면 그 곳에 눕고 싶다는 생각이 몇 년 계속되었다. 임종후 장례에 따른 경비마저도 자녀들에게 빚이 되고 싶지 않다. 수의도 가묘도 맘에 들게 살아있을 때…
[충북일보=영동] (사)한국문인협회충청북도지회에서 주최하고 영동지부가 주관하는 '36회 충북문학인대회'가 오는 8일부터 9일까지 영동군 심천면 국악체험촌에서 개최된다. 충북문학인들의 축제인 충북문학인대회는 600여 회원들이 충북문학의 현실을 재조명 하고 미래 비전을 제시한다. 오후 4시 1부 행사로 충북문학상 시상식과 충북문학 제25집 출간기념회, 문학세미나가, 오후 7시에는 2부 행사로 시군별 시낭송대회 등이 개최된다. 부대행사로 영동사랑시회전, 충북문협시화전이 개최될 예정이다. 문인협회 영동지부 관계자는 "국악과 과일의 고장인 영동군에서 충북 문학의 발전을 위해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했다"며 "상호 공감하고 소통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영동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가 주최하고 한국소설가협회가 주관하는 제6회 직지소설문학상 대상에 장편소설 '직지 대모'의 송주성 작가가 선정됐다. 직지소설문학상은 직지와 청주를 테마로 하는 소설만을 공모 매년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을 선정 발표해왔다. 최우수상에는 장편소설 '더 맥'의 최희영 작가, 우수상에는 장편소설 '고서 사냥꾼의 행적'의 정다운 작가가 각각 선정됐다. 대상에는 상금 1천500만원과 상패, 최우수상은 상금 500만원과 상패, 우수상은 상금 300만원과 상패가 각각 수여된다. 올해 작품 공모에는 총 27편(장편 12, 중편 5, 단편 10)이 응모 엄정한 예심과 본심의 심사 과정을 거쳐 수상작을 결정했다. 직지소설문학상은 문학 인구 저변 확대와 금속활자본 직지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매년 작품을 공모, 수상하고 있다. 심사위원을 맡은 임헌영 문학평론가는 "대상 수상작 '직지 대모'는 세계 최고의 금속활자와 직지의 가치를 규명하려 교황청과 프랑스도서관, 원나라를 넘나드는 역사적 고증이 장쾌하고 경이롭다."며 "프랑스도서관 지하 서고에서 먼지에 묻힌 직지 하권을 발견하면서, 유네스코 문화제에 등록하는 각고의 과정이 감동으로 전해주고 있다."고
[충북일보=괴산] 중원대학교 향토문화연구소와 사단법인 괴산향토사연구회가 공동 주관해 괴향문화 제26집 발간 학술발표회를 오는 30일 중원대학교 ceo ROOM에서 개최한다. 괴산향토사연구회는 지난 1988년 창립한 이래 이번까지 26권의 학술지를 발간하고 발표회를 가짐으로써 지역의 역사와 뿌리를 연구하는 기초적 자료로 활용되며 더 나아가 민족사를 정립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그간 지역에 산재한 문화유산을 찾아 송덕비, 정자현판, 각종 금석문 등을 탁본해 전시회를 가진바 있으며 '괴산군지명지' 발간, 전국최초로 한국전쟁시 향토방위군의 활약상을 조사 연구한 '괴산군 향토방위군의 발자취' 책자를 발간한바 있다. 지난 2008년에는 1904년부터 1905년까지 대한제국 군사조직인 진위대 괴산출주소대의 한문 필사본 문서를 발견한 후 번역해 회지에 게재해 근·현대사 조명에도 큰 성과를 거양했다. 괴향문화 제26집에는 괴산지역 독립운동정신과 호국안보 성지 선양 방안(김근수), 괴산군의 불교문화유산과 그 흔적에 대한 조사연구(신언태), 연풍현의 문화유적 고찰(이대중), 괴산군수관사 주련과 역대군수 약전 고찰(안종운), 새로 발견한 '호서괴산군향약책'(이상주),…
[충북일보] 전병호 작가의 시집 '금왕을 찾아가며'가 출간됐다. 전 시인은 청주교육대학과 중앙대학교 교육대학원을 졸업하고 1982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동시가 당선되고 1990년 시가 당선되어 등단했다. 이후 동시집 '백두산 돌은 따뜻하다', '아,명량대첩', '봄으로 가는 버스', '들꽃 초등학교' 등의 동시집을 냈다. 그동안 세종아동문학상, 방정환 문학상, 소천아동문학상을 수상했다. 동시집을 주로 출간했던 그가 처음으로 시집을 냈다. 1부에서 5부로 나누어 '버리기 위해 쓴다' 등 70여편의 시를 싣고 있다. 맹문재 평론가는 "전 시인의 시 세계는 무심천이 작품의 토대이자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이상향"이라며 "시인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사회적 존재로써 추구하는 삶의 가치를 실현하는 장소"라고 말했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충북일보] 비행기의 작은 덧창을 올렸다. 푸른 산과 들에 가르마 같은 길은 언제 봐도 정답다. 크고 작은 마을과 그 옆으로 흐르는 강은 또 얼마나 아기자기하던지. 조금 더 오르니 몽실몽실 구름 밭이 펼쳐진다. 구름과 바람, 그리고 태양이 만들어내는 하늘의 신비에 정신이 몽롱하다. 이번 여행에서는 아름다운 하늘과 바다가 밑그림이 되어주는 자연 그대로의 제주에 흠뻑 취해보고 싶다. 에코랜드 테마파크 기관차로 30만 평의 한라산 원시림 탐방에 들어갔다. 일명 곶자왈 지역이다. 제주의 허파와 같다는 곶자왈은, 수풀을 뜻하는 '곶'과 돌과 자갈들이 모인 곳을 뜻하는 '자왈'의 합성어다. 화산이 폭발하면서 생긴 화산송이라는 특이한 자갈과 바위가 널려 있는 지대에 형성된 숲으로 산소 함량이 많고 보온·보습 효과가 뛰어나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하다. 하여 북방계와 남방계의 다양한 식물이 공존한다는 설명이다. 검은 현무암 사이사이에서 자라는 각종 나무와 낯선 풀들이 신기하다. 무엇보다 현무암을 꽉 끌어안고 있는 나무뿌리와 덩굴들은 얼마나 오랜 세월동안 서로 부등켜안고 있었으면 나무뿌리가 덩굴이 돌속으로 파고들었을까. 이 기이한 모양은 자연 그대로의 제주 모
[충북일보] 이성복의 시는 가족제도, 사회구조, 국가조직이 개인에게 가하는 폭력성, 왜곡되고 타락한 인간의 도덕과 사랑을 격렬하게 비판한다. 공적 발언과 사적 발언의 교차, 충격적 이미지의 반복적 배치 등 기존의 언술을 이탈하는 방식을 취한다. 전통적 시 문법의 해체와 통사론의 변형, 초현실주의 기법과 리듬 구사로 삶의 부패와 위악을 폭로한다. 이성복 초기 시의 기본 축은 시적 자아와 아버지 사이의 불화다. 아버지는 가족제도 속의 가장(家長) 이상의 의미를 띠는 상징적 존재, 폭력적 현실을 조장하고 탄생시키는 핵심 권력주체로 등장한다. 이런 아버지의 그늘에서 시적 자아는 심각한 상처를 받거나 거칠게 맞선다. 전자의 경우 고통과 상처 속에서 극심한 공포를 겪기 때문에 시적 자아는 몽상적 꿈의 세계나 초현실의 세계로 빠져들고, 후자의 경우 시적 자아는 아버지를 향해 비속어나 욕설을 내뱉으며 거세게 저항한다. 이성복의 초기 시에 초현실의 이미지, 욕설과 반항의 언술이 병존하는 것은 시적 자아의 이중적 배경 때문이다. 첫 시집 『뒹구는 돌은 언제 잠깨는가』(1980)에서 시인은 당대를 파시즘의 세계, 병적 마취의 세계로 인식한다. 모두 병들었는데 아무
[충북일보] 이재준 역사학자의 '고구려 와전'이 출간됐다. 이씨는 동국대 대학원에서 한국사를 전공하고 중도일보, 국도일보, 충청일보 등에서 문화부장, 편집국장, 논설실장, 대표 등을 역임했으며 충북도 문화재위원, 한국미술사학회 종신 회원, 한국문화사학회 종신 회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고구려 와전은 고구려 건국과 도읍의 경영, 고구려 와당의 성립 과정, 박성수 소장 와당에 대한 고찰 등을 정리했고 도판에는 이형와당, 삼족오문, 섬와문, 인면문, 용면문, 연화문, 인동문, 불상문 등을 실었다. 함기선 한서대학교 총장은 추천사를 통해 "고구려는 고대 역사상 가장 강력한 나라였으며 광대한 영토를 보유했던 국가였다"며 "오랫동안 고구려 와당을 연구해 온 이재준씨가 박성수 소장품을 중심으로 도록을 상재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충북일보] 충북대 러시아언어문학과 학생들이 사할린에 거주하던 한인 영주귀국 주민들의 잊혀진 삶을 기록한 '사할린 한인들의 이야기'를 출간했다. 이 대학 러시아언어문화학과 강지인(4년) 강호수(4년) 김주연(4년) 이동우(2년) 천인화(4년)씨가 '그 섬(Остров), 잊혀진 사할린 한인들의 이야기'(출판사 영원애드)를 출판해 화제다. 이번 출판은 대학인문역량강화사업단의 '글로벌 인문인쇄양성 인쇄출판' 프로그램의 지원을 받아 진행된 것으로 지난 4월부터 8월까지 오송에 거주중인 사할린 한인 영주귀구주민 11가구와의 인터뷰를 통해 얻은 소중한 역사적 사료들을 바탕으로 구성됐다. 사할린 한인은 일제강점기에 일본의 강제징용으로 사할린으로 이주한 뒤, 해방 후에도 한국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사할린에 억류되었던 이들과 그 자손들을 일컫는다. 이들의 역사를 접한 학생들은 4개월간 사할린 한인 영주귀국주민들을 직접 찾아 그들의 이야기를 기록해 도서를 발행했다. 이 책은 사할린 한인 영주귀국 주민 1세대와 2세대의 사진 자료를 바탕으로 사할린에서의 한인들의 삶, 강제징용, 조선인 학교, 정착과정, 한인 2·3·4대의 삶, 남북관계, 한인들의 역사 인식과 러시
[충북일보=충주] 한국문인협회 충주지부가 전국의 역량있는 작가를 발굴하고, 첨단과학도시·문화예술도시·아동친화도시로 성장하는 충주를 소재로 한 '충주중원문학상'을 공모한다. 응모부문은 시와 시조, 동시(3편), 수필(2편), 동화, 소설이며, 주제는 △충주의 자연이나 생활문화, 예술, 유물유적, 행사 등의 내용이나 △아름다운 충주의 문화·관광 이미지 홍보에 기여할 수 있는 내용, △한반도의 중심도시 충주번영과 시민행복을 위한 미래비전이 담긴 내용, △향토 소재 창작스토리 등이다. 상금은 대상(1명) 150만원 등 총 300만원(최우수상 2명, 우수상 5명)이며, 충주를 사랑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응모 가능하다. 응모작품은 과거에 발표됐거나 현상공모된 바 없는 순수한 창작물로 오는 31일까지 한국문인협회 충주지부(충북 충주시 교동1길 15-22, cj-mh1077@naver.com)로 접수하면 된다. 공모와 관련한 궁금한 사항은 협회(043-854-1077)로 문의하면 된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충북일보] 한국동시문학회(회장 전병호) 2018 여름 세미나가 11일부터 12일까지 괴산군청소년수련원에서 열린다. 1인 출판의 사례와 전략이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세미나에는 청주의 한채화 평론가가 충북의 문학을 소개하고 이어 1인 출판사를 운영하고 있는 김규학, 강지인, 김성민 시인이 차례로 나서 출판사 설립 동기 및 운영상 유의점 등에 대해 발표한다. 한국동시문학회는 2002년 전국의 동시인들이 모여 창립한 우리나라에서 가장 규모가 큰 동시 문학 단체로 현재 회원은 350명이며 해마다 여름에 창작 의욕을 고취하기 위해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 세미나를 마치면 괴산 산막이 옛길 산책과 아동 문학 작품이 현실에서 구현된 증평 도깨비 마을을 방문하여 실제 사례를 살펴보게 된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충북일보] 네패스 창업주 이병구 회장의 두 번째 신간 '석세스 애트튜드-4차원 경영'이 출간됐다. 네패스는 시스템 반도체 패키징 전문 기업이다. 1990년 창업이래 반도체 디스플레이의 핵심 전자 재료를 국산화하는 데 성공해 국내 IT분야 부품 소재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 해왔다. 최근에는 인공 지능 반도체를 국내 최초로 상용화하는 데 성공, 4차 산업 혁명의 선도 기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소나무가 늘 푸른 것은 끊임없이 잎을 바꾸기 때문이다. 고여 있는 물은 썩기 마련이듯 현실에 안주해서는 지속 가능한 기업이 될 수 없다. 지난 30여 년간 중단 없는 상승세를 이뤄온 네패스 이 회장은 기존의 경영을 넘어 '사람의 마음'을 토대로 하는 '4차원 경영'을 새롭게 제시하고 있다. 4차원 경영은 사람의 마음을 통해 새로운 미래를 일구는 경영 방식이다. 그 시작은 '생각(Thinking)-말(Word)-일(Work)'에 관한 제대로 된 태도에서 비롯된다. 이 태도는 한마디로 개인의 인생과 회사의 경영을 성공으로 이끈다. 타인에게 존중 받고 행복한 마음으로 가득한 사람은 최적의 생산성을 발휘할 수 있다. 네패스가 성공적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
[충북일보] 푸른솔문인협회(회장 신찬인)에서 매년 '청솔바람소리'라는 제호로 출간하던 동인지를 상·하반기로 나누어 연 2회 출간하기로 하고 상반기 동인지 '사색을 굽다'를 출간했다. 동인지 '사색을 굽다'는 푸른솔문인협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지역 작가 50여명이 참여하여 수준 높은 작품을 발표함으로써 책으로 하나 되는 인문학의 도시 청주를 만드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색을 굽다는 총 46편의 작품을 테마별로 구성했으며 작품마다 작가의 고뇌와 사색, 삶의 철학들이 녹아있어 독자들에게 자신을 성찰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푸른솔문인협회는 충북대학교 김홍은 명예교수가 창립하여 100여명의 작가들이 활동하고 있는 지역의 대표 문학 단체다. 신찬인 회장은 "글을 쓴다는 것은 자신이 쏟아낸 많은 말들을 사색을 통해 하나하나 다듬고 정리해서 주워 담는 과정"이라고 말하고 "이 책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삶의 힘과 용기를 얻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충북일보] 방학(放學 놓을 방, 배울 학)은 문자 그대로 해석하면 학교가 수업을 하지 않고 교사와 학생들이 모두 쉬는 것을 말한다. 편안하게 보낼 수도 있고, 여행이나 취미활동을 하면서 보낼 수도 있다. 또한 그 동안 자기가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을 채울 수 있는 한가로운 시간이다. 방학은 더 나은 발전을 위한 휴식이고 재충전의 시간인 것이다. 방학의 의미도 시대에 따라서 다르게 변화하고 있다. 나의 어린 시절 방학은 거의 노는 게 전부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즐거운 환호성으로 방학이 시작되면, 책과는 담을 쌓고 놀았다. 밖으로 나가서 친구들과 산과 강으로 매미나 고기를 잡으러 즐겁게 다녔다. 소풀베기, 공차기, 숨바꼭질 등도 빼 놓을 수 없는 즐거운 놀이들 이었다. 어린 시절의 방학은 자연 친화적인 활동을 주로 하였다. 대학 때 여름방학은 대부분 고향집에 와서 부모님의 농사일을 도와 주었다. 다음 학기의 부담되는 학비를 준비하는 부모님을 생각해서 작은 도움이나마 보태고자하는 미안함의 마음이 있었다. 물론 서클이나 학과에서 야유회라는 명목으로 가끔 놀러가는 경우도 있었다. 도시에서 자란 친구들은 농촌봉사활동을 통해서 도농간의 소통
[충북일보] 김승희는 야만의 원시세계와 참혹한 현실세계를 오가는 태양의 진자다. 그녀의 초기 시는 초현실적 이미지, 서구의 신화적 세계, 무녀의 힘이 지배한다. 1970년대 중후반 시인은 당대의 민족현실을 혐오하고 저주했는데 이런 현실인식이 역으로 서구 신화세계로의 몰입, 태양에 대한 상상력을 촉발했다. 즉 김승희의 초기 시에 나타나는 태양은 신화 속의 불에 대한 시인의 원초적 갈망과 암울한 현실에 내던져진 자신에 대한 부정과 파괴 욕구가 전이된 상징물이다. 빛, 불, 생명이 삼위일체 된 자유의지의 산물이다. 1980년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겪은 후 시인은 시집 『왼손을 위한 협주곡』(1983)을 발간한다. 이 시집을 통해 시인은 죽음에 대한 변환된 의식, 죽은 사람은 하나의 부재가 아니라 무수한 편재고 죽음의 세계는 추운 저승이 아니라 혼불들이 명멸하는 극광의 세계임을 드러낸다. 「아가가 있는 풍경」은 이 시집의 신비화음(2부)에 수록된 시다. 아가의 흰 기저귀가 나부끼는 곳은 어디든 반야의 나라, 순결한 천사의 나라, 성스러운 백야로 그려져 있다. 주목되는 건 흰 기저귀가 상징하는 순결성과 순수성이 잔악한 현실세계, 죄에 대한 회개가 없
[충북일보] 청주시와 책읽는청주추진위원회가 2018년도 하반기 제21회 책 읽는 청주 대표 도서로 김혜정 작가의 '오늘의 민수(일반부문)'와 이금이 작가의 '하룻밤(아동부문)'을 각각 선정했다. 일반부문 대표 도서로 선정된 김혜정 작가의 '오늘의 민수'는 세대와 나이를 뛰어넘는 특별한 우정을 그린 소설로 전 계층을 하나로 아우를 수 있고 성장의 의미를 곱씹게 하는 작품이라는 평을 받았다. 아동부문 도서로 선정된 이금이 작가의 '하룻밤'은 판타지적 요소를 통해 어린이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가족의 소중함과 가치를 일깨워주는 작품이라는 평을 받아 선정됐다. 책 읽는 청주 시민독서 운동은 8월 18일 오전 10시 선포식을 시작으로 청주시민 모두가 한권의 책으로 하나 되는 독서 운동을 펼칠 예정이다. 김수자 청주시립도서관장은 "이번 일반 및 아동 부문 대표 도서 모두가 지역 작가의 작품으로 선정됐다"며 "지역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지역 콘텐츠 발굴과 저변을 넓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일"이라고 밝혔다. 지난 6월 28일 1차 추진위원회에서 위원들로부터 추천받은 10권의 후보 도서를 대상으로 도서관에서 실시한 설문조사, 홈페이지를 활용한 온라인 투
[충북일보] 히로시마 원폭의 비극을 다룬 고형렬 시인의 장시 '리틀보이'가 출간됐다. 리틀보이는 일본 히로시마에 투하된 원자 폭탄의 이름으로 이 시에서 시인은 히로시마에 원폭이 투하되는 시간을 100만 분의 1초 단위로 확장해 끔찍했던 순간을 다각적으로 묘사했다. 리틀보이가 낳은 비극과 일제하 조선인들이 겪었던 수난을 8년 동안의 취재와 사색을 통해 8000행에 이르는 장시를 완성했다. 리틀보이는 출판사 '최측의농간' 시집선 제5권으로 선보이며 히로시마 원폭 투하 73주기를 맞아 출간됐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충북일보] 청주에서 발행하는 시 전문 계간지 '딩아돌하' 2018 여름호가 나왔다. 딩아돌하는 고려시대 노래인 정석가의 첫 구절로 '정이여, 돌이여' 또는 고운 님 오시는 길에 울려 퍼지던 정과 돌로 연주하는 악기인 편경의 맑은 소리로 해석되기도 하지만 아무 뜻없이 소리의 아름다움을 드러내는 후렴구다. 이번 여름호에는 노향림의 초대시 '나비 한마리', 손희숙의 초대 그림 '2018년'이 실렸고 기획 특집으로 조동범의 '날 이미지, 인간 중심적인 사고를 넘어서기 위해서', 이연승의 '해방의 이미지로서 날이미지, 탈 인간 중심주의의 새로운 가능성'이 게재됐다. 이외 정윤천씨 외 11명의 신작 시와 기획 연재 충북사 톺아보기, 문화 산책 삶의 안과 밖 수필 3편 등이 눈길을 끈다. 딩아돌하는 지방에서 발행하는 유일한 시 전문 계간지로 참신하고 개성있는 신인 작가도 모집한다. 시는 5편 이상, 평론은 70매 내외이며 10월 20일까지 접수한다. 당선작은 상패와 창작 지원금 100만원이 지급된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충북일보=보은]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문학 장르로 떠오른 '디카시'가 올해 처음 중·고등 국어 교과서에 실려 무한 확산의 계기를 마련한 가운데 국내 최초의 '디카시 신인 문학상'이 제정돼 눈길을 끈다. 보은문화원은 올해 이 지역 출신인 오장환 시인(1918∼1953)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사업의 하나로 '제1회 오장환 디카시 신인 문학상'을 제정했다고 25일 밝혔다. 보은문화원은 디카시 전문 문학지인 계간 '디카시'와 업무 협약하고 '제1회 오장환 디카시 신인 문학상' 응모작을 국내외 미등단 신인을 대상으로 다음 달 1일부터 31일까지 접수(디카시연구소http://www.dicapoem.net/)한다 응모작품 수는 1인당 5∼10편이며, 디지털카메라로 직접 찍은 사진과 5행 이내의 시적 문장을 써서 보내면 된다. 보은문화원과 계간 '디카시'는 응모작 가운데 당선작 1편을 뽑아 300만 원의 시상금과 상패를 오는 10월 19일 '제23회 오장환문학제' 행사장에서 준다.또 당선자에게 디카시집 출간 비용지원 등 작품 활동을 전폭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한국 아방가르드 시단의 선구자이자 문단의 3대 천재로 불리는 오 시인은 '시인부락'과 '자오선'
[충북일보] 고향을 떠난 사람은 누구나 자기 고향에 가고 싶어 한다.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7월의 오후에 "택배요"소리에 나가보니 고향에 있는 6촌 동생이 보내온 대학 찰옥수수와 강에서 잡은 냉동된 물고기였다. 마당에서 옥수수 껍질을 벗기면서 유년시절의 고향 생각이 주마등처럼 펼쳐졌다. 내 고향은 괴산군 감물면 이담리 (잉어수)마을이다. 마을 옆으로 남한강 줄기인 목도 강이 흐르고 김별산과 상봉산 정기아래 넓은 평야가 이루워진 농촌 마을인데 전기가 괴산에서 제일 먼저 들어올 정도로 문화, 교육 마을로 손꼽혀 온 고장이다 마을 영산인 상봉산 기슭에는 수심이 3m이상 되었는데, 늘상 잉어 떼 들이 무리지어 유영하고 있어서 잉어수 마을이라 하였다고 한다. 유년시절 당시 평소 강폭이 200m 정도로서 아주 맑은 물이 흘러 동리사람들은 이강을 삶의 근원으로 삼아 물을 길어다 먹고 빨래도 하며 여름이면 낮이나 밤이나 멱을 감으며 더위를 식혔다. 나는 부농의 종손으로 태어나 어릴적 1950년대 당시 누구나 농촌에서는 빈곤의 연속으로 지게질, 농사일을 했지만, 나는 고생 없이 귀하게만 자라서 남들은 일하는데 강과 더불어 놀은 것이 지금 생각하면 미안스럽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