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청주] 청주시가 개발한 젓가락문화상품 50여 종이 오는 10~27일 열리는 젓가락페스티벌 특별전을 통해 소개된다. 시와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은 분디나무(산초나무) 젓가락, 수저 유물의 방짜기법 재현 수저, 유기수저세트, 옻칠나전 수저, 수저집, 창작젓가락 등 50여 종의 젓가락문화상품을 젓가락페스티벌 특별전을 통해 소개하고 본격적으로 판매한다. 이들 젓가락문화상품은 최근까지 10여 회의 국내외 전시회에 참여해 5천만 원 상당의 매출을 올리고, 해외 진출 성과를 내는 등 지역특화 문화상품으로의 가능성을 확인시켰다. 분디나무 젓가락의 이종국 작가는 지역의 야산에서 자생하는 분디나무를 채취해 다듬고 찌고 말리는 등의 과정을 통해 다양한 색상과 디자인의 젓가락을 개발했다. 무형문화재 칠장 김성호 작가는 한국의 전통문양과 한글서체 등을 입히는 등 우리 고유의 삶과 멋을 담은 옻칠나전 수저를 개발했다. 이밖에 무형문화재 유기장 박갑술 작가는 유기수저와 유기반상기세트를, 규방공예 이소라 작가는 조각보와 바느질을 통해 수저집을 개발했다. 무형문화재 유기장 기능보유자 김우찬 작가는 무덤 등에서 출토된 고려·조선시대의 수저를 재현했다. 청주대 공예디자인
[충북일보] 류귀현(77·사진) 충북도문화원연합회장이 1일 '24회 한국물류대상'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현재 한국물류터미널사업협회장을 맡고 있는 류 회장은 42년 이상 물류업계에 종사하면서 물류터미널 발전과 도시 첨단물류단지 도입 및 제도 정착 등 국가 물류산업 발전에 기여해 왔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단양] 단양군이 무료영화 프로그램인 '목요시네마'를 운영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단양군은 올해 극장가에서 흥행에 성공한 검사외전, 귀향 등 작품성까지 겸비한 영화 10편을 목요시네마로 15회 상영해 모두 5천350명이 관람했다. 영화관이 없는 단양군은 지역주민들이 인근 제천이나 강원도 원주로 영화관람을 가는 불편을 해소해 주기 위해 매월 마지막 주 목요일마다 최신 영화를 엄선해 무료영화를 상영하고 있다. 목요시네마를 운영한 결과 2014년 5천950명과 지난해 7천300명이 관람한데 이어 올해는 10월말 현재 5천400여명이 관람하는 등 지역주민들로부터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특히 올해는 지난 6월 계춘할망 상영부터 영화 관람의 시간적 제약을 받고 있는 주민들의 영상문화 향유 기회를 넓혀주기 위해 수요일까지 확대해 매월 두 차례 운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 북적거리지 않는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요일별 제약 없이 영화를 관람하게 됐다. 무료시네마를 이용한 주민들은 최신 영화도 감상하고 가족이 함께 관람함으로써 가족 간 유대관계 형성에도 도움이 된다는 반응이다. 군은 또 단양을 찾는 관광객에게 볼거리…
[충북일보=세종] 세종시가 아름동 복합커뮤니티센터(복컴) 3층에 '북카페'를 만들어 31일 문을 열었다. 20명 정도가 동시에 앉을 수 있는 카페에는 시민들에게서 기증받은 책이 비치된다. 책을 기부하거나 카페 운영에 참여하려면 세종시 대외협력담당(044-300-2172)에게 문의하면 된다. 세종/ 최준호 기자
[충북일보=청주] 속보=청주시가 공공도서관 장서 확충에 팔을 걷어붙였다. 시는 공공도서관의 최우선 목표인 지식정보 제공·활용과 독서활동 지원을 위해 2016년도 본 예산에 편성된 도서구입비 13억원을 집행하고, 2차 추경에 5억6천만원을 추가로 증액키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에 증액된 도서구입비는 오창, 강내 등 신규 개관 도서관의 부족한 장서 확충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도서관 이용이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전자기기를 통해 접근할 수 있도록 신규 전자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서강덕 도서관평생학습본부장은 "권역별 12개 공공도서관은 시민 누구에게나 열린 지식정보 창고로, 장서 확충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며 "2017년에도 본 예산에 20억원을 편성하고, 추경에 순차적으로 도서구입비를 계상해 총 4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단양] 퇴계 이황의 사랑을 받고 일편단심 사모하다 남한강 강선대에서 생을 마감한 두향(杜香)의 넋을 기리는 제30회 두향제가 오는 6일 단양군 단성면 장회리 남한강변에서 열린다. 단양문화 보존회 주관으로 오전 10시부터 망제를 시작으로 막이 오른다. 제30회 두향제는 부대행사 등을 생략하고 추모행사 위주로 진행된다. 퇴계(1501~1570) 선생이 조선조 제15대 단양군수로 일할 때 시와 거문고에 능해 발탁된 관기로 평생 그를 사모하며 살다 짧은 생을 마감한 인물로 전해지고 있다. 두향은 단양 태생으로 시와 거문고에 능해 단양군수를 지낸 퇴계 이황에게 발탁돼 총애를 받았으나 퇴계가 경상도 풍기군수로 옮긴 뒤 몸이 쇠약해져 고향인 안동에서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듣고 "저승에서라도 퇴계를 다시 모시겠다"며 26세의 꽃다운 나이에 생을 마감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충북노인종합복지관은 1일 오후 2시 청주예술의전당에서 노인들의 여가선용과 복지향상을 위한 '2016 충북노인문화예술제'를 개최한다. 예술제는 '아름다운 시니어! 함께하는 세상!'을 슬로건으로 도내 16개 노인복지관을 이용하는 노인 1천명이 한자리에 모여 평소 갈고닦은 기량을 공연과 전시로 나눠 선보인다. 공연은 4개 부문에 10개 시·군 26개팀이 참가해 합창(4팀), 민요(5팀), 기악(14팀), 노래(3팀) 등을 선보인다. 예술의전당 로비에는 오랜 삶의 여정에 대한 깊은 성찰이 묻어나는 문예(12개), 서예(21개), 문인화(7개) 등 수상작품과 아름다운 일상을 그려낸 서양화, 사진 작품 등이 전시된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놀이마당 울림이 2016전통연희페스티벌 창작연희 공모전에서 '세 개의 문'으로 우수상(국립국악원장상)을 수상했다. (재)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과 전통연희축제추진위원회에서 주관한 이번 페스티벌은 지난달 21~23일 서울 마포구 월드컵로 평화의 공원 별자리 광장 일대에서 펼쳐졌다. 이번 페스티벌은 '뛸판, 놀판, 살판'이라는 주제로 연희의 전통 복원과 현대화를 시도하는 축제로, 전통연희분야의 창작의욕을 고취시키고 경쟁력을 강화해 전통연희의 대중화와 세계화를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지난 6월 창작연희 작품공모를 통해 선정된 3개 작품 중 놀이마당울림의 '세 개의문'이 우수상, 광대생각의 '문둥왕자'가 인기상, 극단 거목의 '만복사저포기'가 격려상을 각각 차지했다. 놀이마당 울림이 새롭게 창작한 넌버벌 퍼포먼스 타악극 '세 개의 문'은 과거와 현재를 막론하고 일생의 과정에서 꼭 통과해야만 하는 세 개의 문에 대해 다룬 작품이다. 작품을 이끌어가는 주요 인물은 전통적 공간개념인 동·서·남·북을 상징하며, 각 마당별로 풍물잽이·저승사자·삼신할머니 등 다양한 인물로 변신해 전통적 개념의 통과의례에 담긴 의미를 보여준다. 놀이마당울림은 충북도지정예술단…
[충북일보] 한국·중국·일본 3국의 최고 장인들이 '2016젓가락페스티벌'을 통해 한자리에 모인다. 청주시와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은 오는 11월10~27일 첨단문화산업단지 일원에서 열리는 젓가락페스티벌 특별전에서 '작가의 방' 코너를 마련, 3국 최고 장인의 작품과 수집품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전에는 한국 국가무형문화재 38호 '조선왕조 궁중음식' 기능보유자 한복려(젓가락콜렉션)와 일본 우라타니 효우고(젓가락 100년 기업 회장), 중국 쉬화롱(상하이젓가락촉진회장)·주검석(칭화대학교 칠예과 교수)·루홍싱(상하이젓가락촉진회) 등이 참여할 계획이다. '젓가락, 담다'를 주제로 전개되는 젓가락 특별전은 프롤로그, 삶, 멋, 흥, 에필로그 등 5개의 섹션으로 구성돼 젓가락문화와 생명문화를 엿볼 수 있도록 마련된다. 또 젓가락 및 연계작품 1천여점을 전시하고, 참여 작가들의 젓가락 만들기 시연 및 워크숍도 개최할 예정이다. 재단 관계자는 "2016젓가락페스티벌 특별전 '작가의 방'에서는 한·중·일 3국의 최고 장인이 참여해 젓가락의 나눔과 공동체의 동아시아문화를 함축적으로 담아낸 음식뿐 아니라 의식주 등 다양한 문화예술의 조화와 협력을 통해 무한한…
[충북일보] ◇변광섭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창조경제팀장 청주를 대표하는 공예콘텐츠가 타 지역에 비해 열악한데도 공예비엔날레 하나 때문에 공예도시라고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원주 한지, 이천 도자기, 통영 옻칠, 강진 청자, 청송 백자 등 지역마다 그 지역을 대표하는 공예브랜드가 있다. 하지만 청주는 이렇다 할 대표상품 하나 없이 공예비엔날레 하나만으로 20년을 달려왔다. 청주를 대표하는 공예문화상품 개발, 대표 콘텐츠 특화, 공예클러스터와 공예마을 육성, 이와 연계한 교육프로그램 차별화, 글로벌 마케팅 등이 과제로 남아 있다. 금속, 도자, 목칠, 섬유, 유리 등 공예의 전 장르를 망라한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는 지구촌에서 최대 규모다. 특히 매회 점진적인 성장과 확산이 지속되면서 공예문화를 새로운 지평을 여는 행사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진정한 국제행사인가를 묻는 질문에는 시원한 답을 주기 어렵다. 전체 관람객의 대다수가 내국인이고, 이중 상당수가 청주지역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국제행사의 성공 조건은 세계 각국의 수준 높은 작품 전시, 국제사회에서 주목받을 수 있는 전시기획, 그리고 세계인이 즐겨 찾고 공감하는 행사가 돼야 하는데 갈 길이 멀다.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립도서관은 지난 29일 청원대대 장병들과 17회 책읽는 청주의 대표도서인 '소금'을 주제로 특별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특별토론회는 장인숙 책읽는 청주 추진위원이 북멘토로 나서 가족과 떨어져 지내고 있는 군장병들이 아버지와 우리 시대 가족의 모습을 생각해볼 수 있도록 토론을 진행했다. 책읽는 청주는 매회 대표도서가 선정될 때마다 재소자, CEO, 건축학도 등 다양한 계층과 함께 특별토론회를 진행해오고 있다. 김숙희 시립도서관장은 "이번 특별토론회를 계기로 군부대 독서환경 마련에 꾸준히 관심을 갖고 지원·협조를 통해 병영독서 확산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충북학생교육문화원이 지난 29일 진행한 '가족과 함께하는 우리 고장 문화탐방' 참여 가족들이 단양군 온달관광단지 탐방에 앞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충북일보=음성] 음성군 지역아동센터협의회(회장 조현숙)은 지난 29일 음성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아이들아~ 세상을 향해 날아보자'라는 주제로 '제6회 음성군 지역아동센터 문화공연 발표회'를 개최했다. 올해로 6번째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아동들이 한 해 동안 배우고 익힌 작품 전시와 공연을 발표하는 장으로서 아이들에게 자신감을 키워주고 지역아동센터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개최됐다. 이날 발표회는 음성지역아동센터연합합창단의 합창곡을 시작으로 1부에서는 청보리 지역아동센터 외 7개소에서 사물놀이, 밸리댄스, 우쿨렐레, 뮤지컬 등 공연발표와 높은뜻 마중학교 지역아동센터 외 9개소에서 각 센터에서 그동안 만들었던 작품들의 전시마당을 준비했다. 이번 행사에는 지역아동센터와 1사 1센터 자매 결연을 맺고 지속적인 후원으로 기부문화 확산에 기여한 기업체 2곳에 표창패를 수여했다. 조현숙 음성군지역아동센터협의회장은 "이번 문화공연이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이 자신의 끼와 재능을 넓게 펼칠 수 있는 장으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의 관심을 부탁 한다"고 말했다. 음성/김병학기자
[충북일보]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27~28일 청주 인근 호텔에서 '2016년 공연예술연습공간 운영 활성화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번 워크숍은 실무자 간 업무 정보를 공유하고, 인적 네트워킹을 활성화하고자 마련됐다. 위원회 관계자들은 첫날인 27일 워크숍 시작 전 전국공연예술연습공간 중 가장 대관율이 높고, 우수한 운영으로 평가되고 있는 동부창고 공연예술연습공간 탐방을 진행했다. 탐방 후에는 워크숍 사례발표를 통해 청주만의 우수한 운영방식과 기획공연, 자율적 운영시스템에 대한 노하우를 공유했다. 이어 전국 공연연습공간조성사업 개요 및 현황, 운영성과 및 기획사업 발표, 온라인 대관시스템 2차 개발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 유소라기자
어린 시절 내게는 두 개의 이름이 있었다. 서당 훈장을 하신 고조부께서 지어주신 지금의 내 이름이다. 초등학교 입학을 하고 출석부의 이름은 집에서 부르는 이름이 아니었다. '도꾸야먀 니꼬엔'이라는 일본식 이름으로 불리는 거였다. 어린 생각에 '왜 내 이름은 두 가지를 쓰는 것일까' 하는 의아한 생각은 더러 있었지만 누구에게도 물어보지는 못했다. 영문을 알 수 없던 어릴 때 추억은 오랫동안 뇌리에서 잊혀지지 않고 있었다. 해방이 되고 다시 초등학교에 입학해 우리 말과 글을 배우고서야 내 이름이 두 개였던 이유를 알 게 됐다. 아버지가 교사로 계시던 고등학교 사택에서 살고 있던 시절이었다. 어느날 밤 아버지는 갑자기 짐을 싸고 가재도구를 대충 정리하더니 가족들을 데리고 집을 나서는 것이었다. 어디론가 밤길을 가고는 있었지만 무언가 심상치 않은 일이있는 것 같았다. 사택 촌을 떠나 고향으로 가는 길이었다는 걸 나중에야 알았다. 그날은 일본 천황이 미국에게 항복을 알리는 방송에 일본 사람들은 동요하고 어수선하던 때였다. 일본 사람들이 만이 살던 동네에서 혹시라도 흥분한 일본 사람들과 부디칠 염려 때문에 밤중에 고향을 향해 서둘러 길을 재촉하고 있었다. 우리나라가
[충북일보=세종] 세종시 도담동도서관이 '후천적 부자 아카데미' '적게 벌어도 잘 사는 재테크'란 주제로 11월 2~23일(매주 수요일 오후 7시부터) 총 4회에 걸쳐 경제 분야 우수저자 초청 무료 특강을 연다. 강사는 SNS에서 '핑크팬더'라는 닉네임으로 유명한 이재범 작가와 황희철 차이에듀케이션 대표다. ☏044-301-6263 세종/ 최준호 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 1년간 시민들의 문화 활동을 기록·수집하는 '2017 문화다이어리'를 제작·배포한다. 문화다이어리는 청주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7월 청년학당 문화다이어리 제작 워크숍에 참가한 대학생들의 아이디어로 제작됐다. '여유 한 스푼' 콘셉트로 제작된 문화다이어리는 감성적인 디자인과 사용하기 편리한 스프링제본, 휴대성을 고려한 작은 사이즈, 각종 티켓·영수증 등을 수납할 수 있는 포켓을 삽입해 활용성을 더했다. 내부 구성도 탄탄하다. 청주지역의 각종 문화공간 현황과 월별 추천 문화코스 등을 수록, 시민들이 즐겁고 자발적인 문화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문화생활에 경제적 부담을 느끼는 시민들을 위해 지역 내 관광지와 극장, 천문대, 지역 미술관 등 10개 문화예술공간과의 협약을 통해 할인권·기념품 등의 쿠폰을 첨부했다. 문화다이어리는 문화정보 문자서비스인 문화10만인클럽 가입자에 한해 재단 홈페이지(www.cjculture.org)에서 신청이 가능하다. 재단은 오는 2018년 초 1년간 사용한 문화다이어리를 수거, 시상 및 전시를 진행할 계획이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 오는 11월 말 문화예술매거진 'HANDS+' 2호를 발간하고, 전국 무료 배부처를 모집한다. 'HANDS+' 2호에는 2017년 개최되는 '10회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의 준비 과정과 함께 자유학기제를 통해 화두가 된 충북의 공예교육을 돌아본다. 북유럽 대표 큐레이터 안애경씨가 공예교육의 미래를 조망하고, 공예가 청소년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을 지에 대해 논의하는 내용도 담겼다. 또 지난 9월 막을 내린 직지코리아 행사 종료 후 뒷 이야기를 통해 국제문화도시로 거듭날 청주의 내일을 그렸다. 단순한 잡지에서 벗어나 실질적인 공예 판매의 판로를 열어주기 위해 연말연시 공예선물 화보도 처음으로 시도했다. 재단은 공공기관, 카페, 갤러리, 공방 등 다양한 공간을 대상으로 신청을 접수해 상호 발전을 도모할 예정이다. 무료 배부처 신청은 오는 11월14일까지 재단 홈페이지(www.cjculture.org)와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페이스북 페이지(www.facebook.com/cjcraftbiennale)를 통해 하면 된다(043-219-1041).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옥천] 속보=한국 언론의 사표인 청암 송건호(1927~2001·사진) 선생의 기념 사업회가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기념 사업회 추진위원회는 26일 송 선생의 고향인 옥천에서 창립 발기인 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발기인 대회에는 김영만 옥천군수, 유재목 옥천군의장, 이인석 전 옥천군문화원장, 김태은 옥천군 문화관광과장, 김승룡 옥천군문화원장, 이안재 옥천신문대표 등 옥천의 뜻있는 각계각층에서 25명이 참석했다. 이날 열린 송 선생 기념사업 창립 발기인 대회에서 창립총회까지 맡을 대표에 이인석 전 옥천군문화원장을 사무국장은 이안재 옥천신문대표를 각각 선출했다. 또 이들은 창립총회를 오는 11월 11일 오후 2시 문화교실에서 갖기로 하고 창립총회 정관도 검토했다. 특히 12월 21일 송 선생 생가 터에 설치할 표지석에 대한 추진위원을 구성하는 한편 옥천군과 구체적인 안을 협의키로 했다. 송 선생 기념 사업회 이인석 발기인 대표는 "오늘 발기인 대회는 송 선생 기념 사업회의 재창립과 같다. 기념 사업회가 잘 꾸려지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며 "오늘 참석한 발기인 대회 임원들도 힘을 합쳐 창립총회, 표지석 설치 등이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협조
[충북일보=증평] 한국교통대 증평캠퍼스는 26일 지역주민과 학생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5회 벽오동 축제를 열었다. 이 학교 청아홀에서 열린 벽오동축제는 평균 수명이 120년이 넘는 장수나무 중 하나인 벽오동 나무의 '푸른 오동나무'라는 뜻과 '태평성대를 부른다'는 의미를 담아 어르신들의 장수를 기원하고 어르신과 학생이 한곳에 어우러는 기회를 갖기 위해 지난 2002년부터 진행되고 있다. 이날 행사는 한국교통대학교사회복지학과 주관으로 어르신과 대학생이 함께 어우러져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고 알아갈 수 있는 1·3세대 통합 프로그램과 짝꿍 레크리에이션, 전통놀이, 건강교실, 체험부스 운영 등 다양한 내용으로 진행됐다. 증평 / 조항원기자
[충북일보=영동] 영동향토민속자료전시관이 새단장됐다. 영동군은 관람객 편의를 위해 사업비 2억원 들여 옛 난계국악기체험전수관 리모델링 공사와 유물 이전·전시관을 마무리졌다. 이 전시관은 1·2층 2개의 전시실로 꾸며졌다. 1층 전시관은 115㎡규모로 심원리 부도, 지봉리불상, 도자기 화폐 등 유형문화재 20여점이 전시해 놓고 있다. 2전시관은 148㎡ 규모로 농경, 교육, 생활 등 민속자료 200여점이 배치됐다. 내년 초에는 3층에 국악의 아름다운 선율과 향기로운 전통차에 흠뻑 젖을 수 있는 복합 문화 공간인 국악카페도 들어선다. 군은 향후 전시관을 인근의 국악체험촌, 난계사, 옥계폭포와 연계해 관광 문화 중심지로 만든다는 복안이다. 영동군 관계자는 "새단장 된 전시관은 근현대를 망라하는 영동의 역사와 문화를 한눈에 보여주고 조상들의 전통과 생활방식, 흔적을 엿볼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며 ""지역 대표 박물관이자 모두에게 사랑받는 문화공간으로 도약하도록 군민들의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전시관은 주중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며 토요일 및 공휴일, 명절 연휴에는 휴관한다.…
[충북일보] 충북문화재단은 27일 오후 1시 한국교원대학교 음악관 연주홀에서 '존 듀이(John Dewey)의 예술교육철학과 학교문화예술교육'이라는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세미나는 재단과 한국교원대학교 예술교육연구소가 주최하는 행사다. 미국의 철학자이자 교육학자인 듀이의 예술교육철학에 근거해 학교 문화예술교육의 의미와 방향성을 조명하고, 지역 사회와 학교 문화예술교육의 실질적인 사례를 통해 교육계와 문화예술현장의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박철홍 영남대 교수의 '듀이의 질성적 사고에 비춰 본 예술적 경험 속 작용하는 사고의 성격과 예술교육에의 시사' 기조발제를 시작으로 민경훈 한국교원대 음악교육과 교수의 토론이 진행된다. 2부에서는 이남재 한국교원대 초등교육과 교수가 '듀이의 경험 예술론과 음악'을 주제로 강연한다. 이어 권수미 한국교원대 초등교육과 교수의 토론, 정성용 충북도교육청 장학사와 이정원 인천문화재단 교육지원팀장의 사례발표, 이재영 한국교원대 초등교육과 교수의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세종] 고려대 세종평생교육원과 세종시가 공동 주최하는 '석학에게 듣는 우리 문화 이야기' 강좌가 11월 1일 오후 7~9시 세종시 도담동 주민센터에서 열린다. 올해 마지막인 이번 강좌에서는 국악인 임동창(60·사진) 씨가 '풍류,우리 음악 이야기'란 주제로 강연한다. 소규모 공연도 곁들여진다. ☏044-860-1742 세종/ 최준호 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과 국내 최초 젓가락협동조합 가락공방이 '2016젓가락페스티벌' 성공 개최를 위해 손을 잡았다. 양 기관은 25일 청주시첨단문화산업단지 2층 상상다락방에서 업무 협약식을 열고, 젓가락콘텐츠 개발 등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가락공방은 오는 11월10~27일 18일간 열리는 2016젓가락페스티벌 기간 중 내 젓가락 만들기, 젓가락 체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게 된다. 젓가락페스티벌 이후에도 젓가락질 교육을 위한 콘텐츠 개발과 젓가락문화 교육활동을 위해 공동 협력할 계획이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는 26일부터 내달 5일까지 부실하게 운영되는 시내 '작은도서관' 41개소에 대해 운영실태를 점검한다고 밝혔다. 이번 실태조사는 시 직원과 순회사서로 3개조를 편성해 작은 도서관을 개별 방문해 이뤄진다. 시는 조사를 통해 작은도서관 현장의 어려움을 청취한 뒤 운영의지가 없는 곳은 폐관을 권고해 허울뿐인 작은도서관을 정비하고, 질적성장과 내실을 다질 예정이다. 현재 청주시에 등록돼 운영중인 작은도서관은 총 124개소로, 최근 '전국작은도서관운영평가'에서 부실등급(D~F)을 받은 곳은 41개소에 이른다. 청주시립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실태조사 결과는 2017년 작은도서관 지원정책방향을 마련하는데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이라며 "작은도서관의 장점인 친숙한 지역내 커뮤니티활성화와 운영의 자율성을 살리는 작은도서관의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성홍규기자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