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증평] 증평군은 11일 증평군립도서관을 이용하는 군민 중 지난 한 해 동안 책을 가장 많이 읽은 3가족을 선정해 인증서와 현판을 전달했다. 책 읽는 가족 선정 사업은 한국도서관협회가 2002년 4월 '도서관 주간'을 계기로 시작해 매년 전국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가족독서운동 캠페인이다. 이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도서관협회가 주최·주관으로 전국 공공도서관에서 시행되고 있다. 군은 2016년 1월부터 9월까지 증평군립도서관 이용객 중 책을 가장 많이 읽은 3가족을 '2016년 책 읽는 가족' 수상자로 선정했다. 수상자로 선정된 가족은 △378권의 책을 읽은 연수련 어린이 가족 △231권을 읽은 박서영 어린이 가족, 184권을 읽은 주가은 어린이 가족 등 이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가족이 함께하는 도서관, 즐거운 책읽기가 함께하는 도서관, 책으로 소통하는 지역 만들기에 앞장서는 증평군립도서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증평 / 조항원기자
[충북일보=음성] 음성군이 여성 농업인의 복지증진을 위한 문화활동을 지원한다. 군은 내달 17일까지 여성농업인 행복바우처사업 대상자를 신청 받아 복지향상과 문화적 여건이 열악한 농어촌 여성농업인에게 문화 활동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행복바우처카드를 발급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행복바우처카드는 1인당 연간 16만원(보조 14만원, 자부담 2만원)으로 2016년 사용가능했던 의료비 관련업종이 제외되고 스포츠용품점, 화원, 사진관, 영화관, 피부미용원, 안경점, 목욕탕, 찜질방 등 문화 활동의 다양한 장소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올해는 4천여명에게 약5억 6천만원의 예산이 지원되며, 신청 자격은 관내 농촌지역에 거주하는 21세 이상 73세 이하(1945.1.1.~1997.12.31.)여성농업인으로 2016년보다 지원연령이 3세 늘어났다. 신청자는 가구당 농지 소유면적(세대원합산)이 5만㎡(5ha) 미만인 농가 또는 이에 준하는 축산 임업 어업 경영 가구로 실제 영농에 종사해야 한다. 희망자는 주소지 읍면사무소에 내달 17일까지 신청하면 되고 최종 대상자는 심사를 거쳐 오는 3월 중 확정되며, 카드발급은 3월20일부터 사용은 4월부터 12월까지 가능하다
[충북일보=청주]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가 오는 3월 개관 10주년을 맞는다. 그간 창작스튜디오는 국내외 신진작가들의 실험적인 창작의 산실로 각광을 받으며 작가 레지던시, 전시, 출판, 비평가 매칭, 시민연계교육 등 다양한 창작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창작스튜디오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창작스튜디오 건립추진 프로젝트로 인해 부흥, 지난 2006년 말 시립으로 건립돼 2007년 3월 개관했다. 개관 당시에는 시립도서관 산하 별관으로 운영됐던 조직으로, 이후 평생교육원 등에 이관 운영됐으며 현재는 청주시립미술관 기관으로 통합 운영되고 있다. 그동안 창작스튜디오는 지역 작가들과 외부 작가들의 교류적 접점을 넘어 '청주'라는 지역과 장소에서 만들어진 독특한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색을 입히는 10년간의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청주시의 다양한 창작지원과 프로그램 운영, 전문가 교류 후원으로 현재 창작스튜디오에는 국내외 신진 예술가들의 발길이 날로 늘어가고 있다. 그동안 창작스튜디오는 청주·청원 통합 이후 입주작가 릴레이 전시, 국제교류전 등 200회, 유명작가 초청 세미나 등 50회, 시민미술체험교실 30회 등 280여 회의 실험적 전시행사를 열었다. 지역…
[충북일보] 계룡산 신원사에 일주문이 생기는 등 사찰 정비 사업이 실시된다. 공주시는 "총 사업비 11억원을 들여 올해 신원사를 대상으로 일주문 건립, 매표소 신축, 탐방로 정비 등 관광객들의 편의 증진을 위한 사업을 벌인다"고 10일 밝혔다. 651년(백제 의자왕 11년)에 보덕화상이 창건했다고 전해지는 신원사에는 계룡산신을 모신 중악단(中嶽壇)이 있다. ☏041-840-8223 공주/ 최준호 기자
[충북일보=제천] 제천시가 지난 14년간 국제교류를 통해 선물 받은 국외 자매도시의 기증품으로 전시관을 꾸며 시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제천시청 2층에 설치된 기증품 전시관에는 5개국 15개 국외도시와 교류하며 주고받은 기증품 29점이 전시됐다. 특히 중국 번시시에서 받은 기증품은 한 장의 종이에 끊어짐이 없이 모든 문양이 연결되도록 만든 종이공예로 중국의 유명한 고전소설인 홍루몽을 주제로 한 종이예술품이 시청을 방문한 시민들에게 눈길을 끌고 있다. 시는 주기적으로 국외도시에서 받은 기증품을 추가 전시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국외교류도시의 문화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국외도시와 교류를 통해 2017제천국제한방바이오산업엑스포 성공개최를 위한 홍보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천시는 1999년 미국 스포켄시와의 자매결연을 시작으로 중국 강서성 장수시, 필리핀 파세이시, 베트남 닌빈시, 중국 호북성 기춘현, 대만 화련현 등 15개 국외도시와 교류 협력 사업을 전개해왔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충북학생교육문화원이 청소년오케스트라 신입단원을 모집한다. 모집인원은 비올라, 호른 각각 2명과 오보에, 트럼펫, 팀파니, 콘트라베이스, 바순, 트롬본 각각 1명씩 총 10명이다. 도내 청소년(2017년 기준 초3~고3)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희망자는 오는 13일 오후 5시까지 온라인(bakhabhy@cbe.go.kr)으로 신청하면 된다. 오디션 및 면접일은 다음달 1일이다. 합격자는 2월3일 누리집에 공개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충북학생교육문화원 누리집(www.cbsec.go.kr)에서 확인하면 된다. 오케스트라 단원들은 매주 토요일 정기연습, 방학캠프, 정기 및 특별연주회, 재능 나눔 연주회 등에 참여하게 된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청주] 청주 오송도서관이 올해 39억 원을 들여 독서 인구의 저변확대를 위한 '도서관 붐-업 정책'을 추진한다. 중점 추진 사업은 영유아에게 그림책이 든 책 꾸러미를 선물하고 가정의 그림책 육아를 지원하는 영유아 독서운동인 '아기와 함께 하는 책사랑 운동'으로 이 운동은 지난 2011년부터 시작됐다. 올해는 9천여 명에게 책 꾸러미를 나눠줄 예정으로 아기 성장에 도움이 되는 신체적·정서적 친교활동인 책 놀이 및 부모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책 육아를 지원할 예정이다. 인문도시로의 도약에 역점을 두고 인문학 관련 사업을 중점 추진할 예정이다. 오는 10월 청주시민의 인문학 교양 확산을 위한 인성·지성·도덕성 함양을 위한 '인문학 페스티벌'을 추진해 인문 북(Book) 콘서트, 인문특별강연회, 저자 초청 강연회 등을 운영한다. 아울러 시민 중심 체감행정 강화를 위해 전 계층을 아우르는 이용자 중심의 도서관서비스 제공에도 주력한다. 어린이 청소년을 대상으로 학생들이 도서관에서 꿈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독서교육프로그램인 '꿈 인(人)큐베이팅' 사업과 재능기부자를 육성으로 시민이 함께하는 독서지원서비스 '사람책 도서관 휴먼북' 서비
[충북일보=영동] 영동군이 문화 공간 확충에 나선다. 군은 6일 사업비 6억 원을 들여 영동읍 영동천2길에 위치한 영동문화원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오는 10월말 마무리 목표로 추진되는 리모델링 사업은 영동문화원 지붕과 전시장, 서고, 문화 창작실 등을 개보수 할 계획이다. 또한 공연설비와 조명설비, 방음설비 등 각종 설비에 대한 공사도 병행한다. 군은 이를 위해 내달 중에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한 뒤 오는 6월 중에 공사에 착수한다는 구상이다. 연차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영동복합문화예술회관 건립사업도 진행된다. 오는 2019년 3월 준공목표로 사업비 199억7천만 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오는 6월 중에 기계장치, 음향, 조명 등 무대설비공사를 발주할 예정이다. 앞서 구랍에 2차분 건축공사를 착공했다. 대공연장과 전시실, 다목적실, 편의시설 등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군 관계자는 "문화와 예술로 행복한 영동 실현을 위해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사업이 마무리되면 군민과 함께 공감하는 문화예술 활동을 전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영동 / 장인수기자
[충북일보=충주] 충주중원문화재단이 9일 시청 3층 중앙탑회의실에서 첫 이사회를 가지며 재단 운영방향의 틀을 잡았다. 임시이사회에서는 재단임원에 대한 임용장(위촉장) 수여 및 재단규칙 개정과 사무처장 등 직원채용 관련 사업설명을 가졌다. 문화예술 및 콘텐츠 발굴과 지역문화예술인 육성 등 사업추진을 위한 전문가로 사무처장과 팀장, 직원을 각 1명씩 1월중 공개모집을 통해 채용키로 했다. 재단은 올해 문화예술분야 단기 및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하고, 2017 전국체육대회 문화행사 지원과 함께 문화와 예술진흥을 위한 목적사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또 점차적으로 각종 공모사업 추진과 지역문화 콘텐츠 개발 등 문화재단으로서의 면모를 갖춰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기존 사업인 수탁보조금 사업의 변경조정과 향후 충주생활문화센터, 음악창작소, 관아골 동화관 등의 문예시설도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 송재준 대표이사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빠르게 재단을 안정시키고, 신규사업 발굴과 타 문화재단이 하는 목적사업을 벤치마킹해 문화재단으로서 충주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문화예술의 향기가 지역 곳곳에 스며들 수 있도록 충주중원문화재단이…
[충북일보] 우민아트센터는 오는 2월4일까지 센터 전관에서 '2016우민극장-사적인 광장'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시각예술의 공공적 기여와 창의적 소통을 지향하는 복합문화예술 프로그램으로 마련된 스크리닝(screening, 상영) 전시다. 참여작가는 고영택, 김기라, 김동령, 김영글, 박경근, 신정균, 유비호, 임흥순, 전소정 등 9명이다. 이들은 개인의 삶을 통해 사회적 문제를 바라보며 한 개인의 삶을 들여다보는 일이 그 시대적 상황을 유추하는 가장 큰 단서가 된다는 것에 착안, 가장 개인적이고도 사적인 문제가 우리의 보편적 사회문제와 연동됨을 드러내며 사회적 문제를 일상의 문제로 자각하길 제안한다. 일상이 예술에 개입하는 사회적 역할에 대해 모색하는 전시인 셈이다. 김동령의 영상작품 '거미의 땅'은 이름 없는 무덤들이 즐비한 숲을 지나 미군부대가 이주한 뒤 유령 마을이 돼버린 의정부 뺏벌과선유리에서 기지촌 여성들의 삶을 조망한다. 단순히 피해자의 프레임으로 덧씌울 수 없는 인물들의 파편적 증언과 나레이션을 통해 암시된 망각된 기억을 호출하며 사회적 편견으로부터 소외된 이들의 삶에 낫지 않는 상처으로 남은 역사적 사건에 대해 되돌아보게 한다.…
[충북일보=보은] 우리나라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에는 '중부내륙 산성군'이 있다. 충청북도에 있는 청주 상당산성, 단양 온달산성, 충주 장미산성 등 옛 산성 7개를 포함한다. 이 중에는 보은 삼년산성(三年山城, 사적 제235호)도 있다. 삼년산성은 충북 보은군 보은읍에 솟아 있는 높이 325m의 오정산 정상 부근에 지어졌다. 삼국시대인 470년 무렵 신라 사람들이 쌓았다고 전해진다. 성의 둘레는 1천680m이고, 높이는 10∼20m이다. 원형이 비교적 잘 보존돼 있다. 축성 연대가 명확한 편이어서 사료적 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기자는 지난 6일 오후 보은 삼년산성을 둘러봤다. 주차장에서 10분 정도 가파른 길을 올라가면 삼년산성 서쪽 문이 있던 터에 이른다. 원래 한국의 성의 문은 안쪽으로 열리게 돼있다고 한다. 한데 특이하게 삼년산성 서문지는 바깥쪽으로 열리게 돼 있다. 이는 적의 공격으로부터 방어하기 위한 것으로 추정된다. 서문지 오른쪽에 위치한 바위에 아미지(蛾眉池)라는 한자가 새겨져 있다. 김생의 글씨체라 한다. 오랜 세월이 흘러서 인지 글씨체가 선명치 않다. 서문지 안쪽에 아미지라는 연못이 있다. 아미지란 나방의 눈썹 같은 연못이라…
[충북일보] 충북음악협회는 오는 13일 오전 11시 청주시 상당구 낭성면 산들바람에서 '56차 정기총회'를 연다. 이날 정기총회에는 충북지회 및 10개 시·군 지부 대의원과 문화예술계 인사·원로 등이 참석한다. 주요 안건은 2016년도 사업 결산과 18대 임원선출 등이다. 아울러 '5회 충북음악상' 시상식도 열린다. 올해 공로상은 보은개나리합창단 지휘자를 역임하면서 지역 문화 발전을 위해 애쓴 보은군의회 하유정 의원과 천주교 청주교구 성음악원 안젤루스도미니 합창단과 우암코러스 등을 이끌며 합창음악 보급과 순수 동호인예술단체 활성화에 공을 세운 전선하 지휘자에게 돌아갔다. (사)한국음악협회가 선정하는 '2016한국음악상'은 바리톤 박영진(서원대 음악교육과 겸임교수), 김계현 한국예술종합학교 강사가 수상했다. 이와 함께 충북지회는 전국 5개 지부에게 돌아가는 우수지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2016한국음악상' 시상식은 오는 31일 오후 2시 대한민국예술인센터 3층 리허설 룸에서 열릴 예정이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충주] 충주시 칠금동 명승 42호 '탄금대' 역사문화환경보존지역 내 '건축행위 허용 기준'이 전반적으로 완화 조정되는 가운데 일부 구역은 문화재 보존 차원에서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7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문화재위원회 천연기념물분과위원회는 최근 회의를 열어 '충주 탄금대 역사문화환경보존지역 내 건축행위 등에 관한 허용 기준'을 조정했다. 천연기념물분과위는 충주시가 지난해 10월31일부터 11월16일까지 진행한 주민의견 수렴에서 이견이 없었다며 탄금대 주진입로에서 일정거리가 떨어진 주거지역은 평지붕 5m, 경사지붕 7.5m(1구역)에서 평지붕 8m, 경사지붕 12m(3구역)로 완화했다. 탄금대로에서 탄금대공원 주차장까지 밀집된 주택지역은 기존 건축물 높이를 고려해 주진입로를 중심으로 1구역(평지붕 5m, 경사지붕 7.5m)에서 2구역으로 명칭만 변경해 현상을 유지했다. 2·3구역으로 변경하는 지역을 제외한 기존 1구역 가운데 탄금대에서 세계무술공원 사이는 1구역(조정안)으로 허용 기준을 강화해 '개별 심의'구역으로 조정, 문화재를 효율적으로 보존하기로 했다. 기존 2구역은 4구역으로 명칭을 바꿔 종전대로 '충주시 도시계획 조례'와 관
[충북일보=제천] 제천노인영상동아리 아름다운 인생팀이 지난해 열린 한국영상문화체전에 참가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천 청풍영상위원회가 2017년 한국영상위원회 공모지원사업인 '제천어린이 영화 로케이션 팸투어'를 시작으로 적극적인 공모사업 유치에 나선다. 제천어린이 영화 로케이션 팸투어는 신백아동복지관(관장 석진)과 함께 오는 11일부터 2박3일간 어린이 20여 명을 대상으로 제천과 인근지역의 영화촬영지를 돌아보며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살펴보는 영상복지 프로그램이다. 청풍영상위는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언론재단, 시청자미디어재단 등으로부터 소외계층 교육사업, 상영, 영상장비 등 9개 사업을 지원받았다. 또 제천시교육지원청, 제천시인재육성재단과 공동으로 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연기영상캠프와 라디오방송국 운영으로 청소년의 진로를 함께 고민하고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충청북도 유일의 영상교육기관인 미디어센터 운영기관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했다. 또한 여성가족부 지원의 여성일자리 창출 직업교육사업과 같이 영상위원회의 시설과 장비, 프로그램과 강의인력을 제공하는 협력 사업에도 적극 나서 지역과 함께 발전하는 청풍영상위의 위상을 다져왔다.…
[충북일보=세종] 세종시 문화재단이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함께 지역 문화예술단체 등을 대상으로 오는 31일까지 올해 '문화예술지원사업'을 공모한다. 재단은 올해 △기초예술창작 △특화기획 △생활문화 △공연장 상주 단체 육성 등 4개 영역,14개 분야에서 지난해와 같은 총 사업비 11억5천700만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올해는 신진예술가 발굴, 창작공간 활성화 등 4개 분야에 걸친 '세종특화기획' 영역이 신설됐다. 지원 신청은 이달 31일까지 국가문화예술지원시스템 홈페이지(www.ncas.or.kr)에서만 할 수 있다. 재단측은 이달 10일(화) 오후 2시부터 재단 2층 강당(어진동복합커뮤니티센터)에서 설명회를 연 뒤 최종 선정 결과는 2월말 발표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재단 홈페이지(www.sjcf.or.kr)를 참고하거나, 전화(044-864-9727)로 문의하면 알 수 있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느낌이 달라도 너무 다르다. 신록의 계절 오월, 정오 즈음에 보았던 천 년의 미소가 아니다. 초록이 무성하던 나무의 영향을 무시할 순 없으리라. 그날 마애불의 미소는 천진한 소년처럼 싱그럽게 다가왔던 것 같다. 석불은 금방이라도 짓궂은 표정으로 변할 듯 생동감 넘치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한겨울 동살에 비친 마애불좌상의 미소가 이렇게 다를 수가 있는가. 계절이 바뀌어 석불 뒤편으로 나목이 드문드문 보이고, 나무에 미처 잎을 떨구지 못한 마른 갈잎도 보인다. 아이러니하게도 마애불에 비친 동살은 노을빛을 머금은 듯 자애로운 미소로 나의 지친 심신을 자분자분 어루만지는 것이 아닌가. 빈 절터만 찾아 만행하던 이지누 작가가 말했던가. 그는 계절과 시간에 따라 석불의 미소가 다르고, 그 느낌도 아주 다르다고 말한다. 작가는 일부러 동살이 트는 새벽이나 해가 질 무렵 산 중턱에 올라 서산 마애삼존불의 미소를 보았단다. 대부분 삼존불의 미소를 자애로운 미소로 칭하지만, 그는 마애불의 미소가 매우 근엄하게 느껴질 때도 있다고 말하여 의아하게 생각한 적이 있다. 과연 그 느낌이 어떤 것인지 궁금하고, 직접 경험하고 싶어 마음에 적어두었던 것을 실행으로 옮긴다. 주말 날
[충북일보=진천] 진천종박물관에 꿈을 잃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소망의 종'이 세워졌다. 소망의 종 앞에는 '살기 좋은 고장 생거 진천에서 잃어버렸던 꿈을 되찾아 새겨보는 소중한 추억의 시간!! 어떨까요·'라는 팻말이 붙어 있다. '소망의 종'을 이용하는 주민들은 7일부터 각자의 꿈을 적어 자물쇠로 본인이 직접 매달면 된다. 자물쇠는 진천종박물관에서 직접 구입할 수 있다. 지난 2005년 개관 한 진천종박물관은 매년 3~4회의 특별기획전과 다양한 체험활동을 운영하고 있다. 전국 유일의 '종'전문 박물관인 이곳은 주말 300명 이상의 관람객들이 방문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현재는 흔들다리를 직접 걸어볼 수 있는 기획전시 '성찰 展'을 전시하고 있다. 진천 / 조항원기자
[충북일보=세종] 국립세종도서관과 한국천문연구원이 6일 오후 2시와 7시 도서관 3층 대회의실에서 'NASA(미국항공우주국)의 화성탐사 임무'란 주제로 강연회를 연다. NASA에서 태양계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미국 엘카미노대학 폴 윤(Paul Yun) 교수가 강사로 나선다. 윤 교수는 NASA의 화성탐사 배경을 비롯해 최근 발표된 큐리오시티 (탐사선)의 탐사 결과, 화성탐사가 과학기술·교육·경제에 미치는 영향, 유인(有人) 탐사 계획 등에 대해 설명한다. 자세한 내용은 도서관 홈페이지(sejong.n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세종/ 최준호 기자
[충북일보=음성] 음성군립도서관(대소, 감곡)이 평일 오후 6시까지만 열던 개관시간을 밤 10시(동절기 9시)까지 연장해 운영한다. 군은 지난 3일부터 직장이나 학교 등의 이유로 주간에 도서관을 이용하기 어려운 지역주민의 편의를 위해 매주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종합자료실과 멀티미디어실의 개관 시간을 연장키로 했다. 일요일은 기존과 동일하게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이번 개관시간 연장은 지역주민들의 수요를 고려한 것으로 직장인을 비롯한 주민들의 이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위해 음성군은 평생학습과에 도서관 운영보조 인력을 보강하고 지역주민들의 안정적인 독서환경 조성과 도서관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안성희 평생학습과장은 "개관시간 연장 사업과 더불어 야간 문화프로그램도 계획하고 있다."며 "책 한권 읽기도 바쁜 시대에 도서관에서나마 문화생활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전화(043-871-5929)나 음성군립도서관 홈페이지로 문의하면 된다. 음성/김병학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 농촌지역의 유휴공간을 문화예술로 살리는 '꿈품아지트' 프로그램이 호응을 얻고 있다. '꿈품아지트' 프로그램은 청주 문화특화지역(문화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12월부터 운영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상당산성 집현전과 내수읍 저곡리 정미소 카페 등지에서 매주 토요일 오후 '아빠클래스'와 '엄마클래스' 문화예술 수업으로 진행된다. '아빠클래스'에서는 아빠와 함께 그릇·찻상 등 공예품을 만들고, '엄마클래스'에서는 엄마와 이야기담요·시골간식 등을 만든다. 클래스당 4~5가족으로 이뤄지며, 참가비는 회당 1만원으로 겨울방학 기간 동안 운영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 프로그램은 청주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의 본격적인 사업을 위한 파일럿 프로그램"이라며 "참여한 가족들의 반응이 좋아 부모와 함께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한국 드라마계의 대모(大母)'라고 불리는 김수현 작가가 4일 청주를 찾는다. 자신의 이름을 내건 '김수현 드라마아트홀' 건립 관련 사업추진 상황을 살피고, 의견을 나누기 위해서다. 김 작가는 이승훈 청주시장과 환담을 가진 뒤 드라마아트홀 건립계획과 기타 전시부문에서의 콘텐츠 구성 등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드라마아트홀은 한류명품드라마테마파크 조성사업과 연계 추진된다. 옛 시장관사를 수암골과 연계한 문화·관광 인프라로 구축해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고, 지역 출신 유명작가의 브랜드화를 통해 고부가가치 문화콘텐츠를 육성하겠다는 게 시의 구상이다. 드라마아트홀의 킬러콘텐츠가 될 김 작가는 명성과 필모그래피를 보유, '목욕탕집 남자들', '사랑이 뭐길래', '엄마가 뿔났다' 등 한국 드라마사에 큰 획을 그으면서 한류 열풍을 일으킨 인물이다. 드라마아트홀은 내년 6월까지 총 사업비 72억 원을 투입, 옛 시장관사 앞 시유지에 연면적 2천㎡ 지상 3층 규모로 지어진다. 옛 시장관사는 리모델링을 통해 작가 집필실로 사용되며, 아트홀에는 소극장·체험전시관·영상전시관·김수현 전시관·미디어아카이브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우리의 고토(古土)인 간도의 영토화를 위해 시민단체들이 정유년 벽두 거리로 나섰다. '간도임시정부회복위원회'는 정해감계회담(丁亥勘界會談) 130년을 맞아 지난 1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발족을 알리고, 한·중국경회담 촉구를 결의했다. 이날 행사에는 허성관 미래로 가는 바른역사협의회 대표, 황천풍 우리역사당 대표, 이지영 참환역사신문, 장계황 동국대 행정대학원 교수, 지원스님(태극한국사 주지·전 청주불교방송 사장) 등 13개 역사·시민단체와 시민 등 100여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간도는 우리 민족의 발상지이자 우리가 개간한 우리 영토로 역사와 문화를 간직하고 있다"며 "지금 당장은 찾을 수 없을지라도, 후손들이 반드시 찾을 수 있도록 정부와 학계, 시민단체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간도임시정부회복위원회는 간도는 고조선으로부터 한반도 분단 이전까지 우리가 개간한 우리 영토라고 목소리를 내고 있다. 간도협약은 국제법상 무효인데다 조중변계조약 또한 비밀조약으로 효력이 없기 때문에 현재 국경을 인정할 수 없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국경협상의 당사자로서 권한은 대한제국을 승계한 한반도 유일합법정부인 대한민국에 있다는 얘기다. 한국
[충북일보=증평] 증평군은 2017년 새해를 맞아 최신 개봉 영화인'럭키(Luck.Key)'를 무료 상영한다고 3일 밝혔다. 이 영화는 오는 14일 증평군립도서관 3층 다목적 홀에서 총 3회(오전 9시30분/오후 1시/오후 3시 30분)에 걸쳐 상영한다. 이번 영화 상영은 증평군이 2015년 농림축산식품부 지역창의사업에 선정된 '동네방네! 도서관 아고라 광장 프로젝트 사업'프로그램 일환으로 추진하는 것이다. 군은 지난해 최신영화, 실버영화, 가족영화 등 73회를 상영해 총 8천379명의 군민이 영화를 관람했다. 올해도 분기별 1회 이상 최신 영화를 상영할 계획이다. 영화 관람은 사전 인터넷 예약을 통해 3일부터 증평군립도서관 홈페이지(http://lib.jp.go.kr)에서 가능하며, 10일 부터는 전화(043-835-4685번) 및 방문해 예약 할 수 있다. 증평 / 조항원기자
[충북일보] 충북중앙도서관이 2일부터 DVD 관외대출 서비스를 실시한다. 중앙도서관 디지털자료실에는 현재 최신영화, 교양, 다큐,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분야의 DVD 7천여 점이 비치돼 있다. 중앙도서관 회원에 한해 DVD대출이 이뤄지며 1인 1회 2점(대출권수 포함), 14일간 대출할 수 있다. DVD대출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도서관 문헌정보과(043-271-4487)로 문의하면 된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2017년은 '붉은 닭'의 해다. 닭은 선견지명과 총명(聰明)함을 지니고 열정과 활력을 상징한다. 힘차게 날갯짓하는 닭처럼 충북은 제천 국제한방바이오산업엑스포, 전국체육대회와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로 전국을 넘어 세계를 넘을 비상을 꿈꾸고 있다. 올 한 해 충북에서 열리는 주요 행사를 미리 만나본다. ◇제천국제한방바이오산업엑스포 한국형 한방바이오 창조산업 육성을 위한 제천 국제한방바이오산업엑스포(이하 한방엑스포)가 내년 9월22일~10월10일 19일 제천시 한방엑스포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한방의 재창조·한방바이오산업으로 진화하다'를 주제로 한 한방엑스포는 2010년 엑스포의 성공을 시작으로 한방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한방바이오산업을 육성해온 지난 7년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한 정부승인 국제행사로 치러진다. 한방엑스포에는 국내외 250개 업체와 바이어 3천500명이 참가하며 목표 관람객 수는 80만 명(내국인 76만 명, 외국인 4만 명)이다. 15만87㎡ 면적에 조성되는 행사장은 미래천연자원관 등 6개로 나눠 운영된다. '미래천연자원관'은 한방바이오 분야의 중요한 소재이자 소중한 미래자원인 고품질 천연물 산업의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