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세종] 세종 양지고교 황현숙 교사(여·사진)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하는 '올해의 과학교사상'을 받는다. 6일 세종교육청에 따르면 화학 과목 담당인 황 교사는 교육부와 재단이 함께 운영하는 융합인재교육 프로그램인 '스팀(STEAM)'을 개발하기 위해 교사연구회를 조직해 활동했고, 여러 과학대회에서 학생들을 입상시키는 등 뛰어난 지도력을 보였다. 청소년과학탐구반(YSC) 세종지역 센터장을 맡아 초·중·고교생 대상 과학캠프를 여는 등 교육나눔 활동을 통해 지역 과학교육 활성화에 이바지한 공로도 인정받았다. 2017년 수상자는 전국에서 모두 40명(초등 18,중학 6,고교 16)이 선정됐다. 세종은 황 교사 뿐이다. 이들은 오는 8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상금 500만 원)을 받은 뒤,내년 1월에는 재단 국내연수 및 해외연수(두산연강재단 후원) 기회를 얻는다. 수상 교사가 소속된 학교에는 지원금 200만 원이 지급된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충북일보] 충북을 비롯한 전국의 초등학교 1, 2학년을 대상으로 한 영어 방과후수업이 내년 3월부터 전면 금지되면서 학부모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공교육정상화법(공교육 정상화 촉진 및 선행교육 규제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에 따라 내년 2월 28일까지 한시적으로 허용한 초등 1~2학년 영어 방과후수업이 막을 내린다. 정규교육과정에서 영어는 초등학교 3학년부터 배우도록 하고 초등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한 영어수업은 금지돼 있다. 교육부는 지난 2014년 공교육정상화법 시행 당시 별도조항을 만들어 방과후수업에서는 내년 2월 28일까지 한시적으로 영어를 가르칠 수 있도록 했다. 이같은 한시 규정이 내년 2월말로 끝남에 따라 내년 3월부터는 방과후수업에서 초등 1~2학년을 대상으로 한 영어 수업은 할 수가 없다. 현재 충북도내 초등학교 272개교중 방과후학교에서 영어수업을 하는 강좌는 모두 217개 강좌로 1만9천783명중 4천60명(20.5%)이 실시하고 있다. 이들은 내년 3월이 되면 영어교육 포기 또는 사설 학원이나 가정에서 배워야 한다. 이같은 소식을 접한 학부모들은 크게 반발하고 있다. 임모(38)씨는
[충북일보=보은] 보은 속리초등학교는 한국문화예술진흥원으로부터 예술꽃 씨앗학교(뮤지컬 분야)에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2018년부터 2021년까지 4년간 학생, 학부모, 교사를 비롯한 지역 주민과 함께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한국문화예술진흥원으로부터 재정 및 컨설팅을 지원받게 된다. 류봉순 교장은 "4년째 학생 연극동아리 활동으로 공연예술에 익숙한 속리초 학생들이 뮤지컬이라는 종합예술에 도전하게 됐다"며 지역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당부했다. 보은 / 임장규기자
[충북일보=제천] 제천 한송초중학교 국어과 신윤경 교사가 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하는 2017 창의교육 우수 실천사례 공모전에서 '학생중심의 수업 변화를 이끌어낸 창의교육 우수사례'라는 주제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신 교사는 '창의적 체험활동을 통한 창의 교육'이라는 소주제 아래 '나와 삶의 연결고리를 찾아 떠나는 문학 여행'이라는 이야기로 2015년부터 한송중학교에 근무하며 국어교육과 독서교육에 대해 심도 있게 추진한 결과를 토대로 2016년부터 현재까지 직접 교육에 접목한 활동들을 위주로 실천 수기를 작성했다. 전교생이 10명인 소규모 학교이지만 학생, 교사와 함께하는 독서 교육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다양한 독서 활동들을 구안하고 적용하는 등 교육에 열의를 쏟은 바 이처럼 좋은 결과를 얻게 됐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학교폭력 피해자 중 절반 이상이 초등학생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인 학교폭력 피해 유형은 언어폭력으로 주로 쉬는 시간, 교실 안에서 이뤄진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부는 5일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 재학생 360만명을 대상으로 올해 9월18일부터 10월27일까지 온라인 조사한 '2017년 2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대상 학생중 '학교폭력 피해를 경험했다'고 응답한 학생 비율은 0.8%(2만8천명)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슷했다. 학교급별로 살펴보면 초등학생 피해자가 1.4%(1만7천500명)로 학교폭력 피해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0.1%p 증가했다. 중학생은 0.5%(7천100명), 고등학생은 0.4%(3천500명)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동일했다. 피해유형별 비중은 언어폭력(35.6%), 집단따돌림(16.4%), 스토킹(11.1%), 신체폭행(11.0%)등의 순이었다. 피해유형별 학생 1천명당 피해응답 건수는 언어폭력이 5.6건, 집단따돌림이 2.6건, 스토킹이 1.7건, 신체폭행이 1.7건 등으로 나타났다. '학교폭력의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학생(가해 응답률)은
[충북일보=보은] 보은 산외초등학교(교장 윤동선)는 5일 다문화교육 중점학교의 일환으로 '러시아 어울림의 날'을 운영했다. 학생들은 사전에 세계지도에서 러시아의 위치와 관련 자료를 찾아보며 러시아 교사와의 만남을 준비했다. 처음 만난 자리에서 다소 어색한 모습도 보였지만, 곧바로 러시아 문화 체험에 푹 빠져들었다. 학생들은 이날 러시아 화폐와 인사말을 배운 뒤 러시아 전통의상인 사라판을 입고 코코쉬닉을 머리에 장식했다. 러시아 전통 팬케이크인 '블리니'를 맛보기도 했다. 한설희(6년)양은 "사라판과 코코쉬닉을 써 보니 공주가 된 것 같다"며 "앞으로 러시아 여행도 해보고 싶어졌다"고 체험 소감을 밝혔다. 보은 / 임장규기자
[충북일보=충주] 충주금가초(교장 유호웅)는 지난 달 말부터 3주 간 '담장 벽화 그리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학생들에게 동심이 가득 담긴 교육적인 환경을 제공하고, 평소에 쉽게 접하지 못하는 벽화 그리기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80㎡ 넓이의 담장에 그림을 그리기 위해 총 172명의 학생, 학부모, 교직원이 참여해 그림 구상, 스케치, 펜선, 채색까지 모두 스스로 꾸며 더욱 의미있는 이번 프로젝트는 현재 90% 진행률을 보이고 있다. 벽화 속에는 학교 비전 및 교육 중점을 충실히 담아내고자 했으며, 특히 독서교육, 환경·생태교육(텃밭 가꾸기), 전통 놀이를 중심으로 구성했다. 또한, 담장 한 쪽에 포토 존(웃음, 날개, 사랑)을 그려 넣어 친구들과 함께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을 마련했다. 학생회장인 이시연(6학년) 학생은 "우리 학교를 내 손으로 직접 꾸밀 수 있어 특별한 경험이었고, 우리의 그림이 오랫동안 남는다고 생각하니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충북일보=제천] 제천 송학초등학교가 지난 4일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다행복한 문화예술체험 행사로 '송학 어울림 작은 음악회'와 '버블 벌룬 매직쇼 공연'을 펼쳤다. 이 행사는 제천행복교육지구 행복테마 체험학습과 연계해 교육청에서 운영비를 지원받아 1부는 1년간 갈고 닦은 송학초 어린이들의 재능과 끼를 발휘할 수 있는 '학예회'로, 2부는 홍일환 강사의 '버블 벌룬 매직쇼' 공연으로 아이들이 직접 체험하고 느끼는 활동을 곁들인 신나는 시간으로 운영됐다. 행사를 빛내주기 위해 신규상 학교운영위원장 및 김규리 학부모회장을 비롯한 여러 지역주민들이 함께 해 아이들이 펼치는 학예회에서는 흐뭇하고 대견한 마음으로, 2부 공연에서는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 어린아이 같은 마음을 만끽했다. 이날 송학초 어린이들은 그동안 학교생활에서 쌓였던 학업 및 생활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수 있는 의미 있고 신나는 소중한 시간을 만들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세종] 겨울철을 맞아 밤이 길어지는 데다, 검은색 계통 옷을 입는 보행자가 늘어나는 등 운전자들에겐 장애 요인이 많아진다. 특히 세종시는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로 인해 어린이들의 통학로(스쿨존)에서도 규정속도를 어기는 공사차량이 적지 않다. 반면 보행자들은 행동이 우둔해지는 두꺼운 옷을 입고 모자를 쓰기 때문에 교통사고를 당할 확률이 높아진다. 이런 가운데 세종시교육청이 최근 초등학교 1학년생들의 안전한 등하굣길 조성을 위한 '안전행복덮개'를 만들어 각 학교에 배포, 눈길을 끈다. 개당 제작 단가가 6천600 원 정도인 덮개는 학생이 등에 매는 가방에 씌우도록 만들어졌다. 밝은 형광색을 바탕으로 빨간색 동그라미 안에 '30㎞ 미만 속도제한' 교통표지판이 새겨져 있다. 눈비가 올 때에는 가방도 젖지 않는 '일석이조' 효과가 난다. 세종교육청은 최근 WHO(세계보건기구)에서 국제안전학교 인증을 받은 조치원대동초를 비롯, 모두 20개 학교에 총 1천54개의 안전행복덮개를 배포했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충북일보=음성] 수능시험을 마친 관내 고등학교 3학년생을 대상으로 자아성장 집단 프로그램인 '나다움' 운영이 진학과 취업을 앞둔 청소년들에게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음성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센터장 이석문)는 6일부터 20일까지 음성고, 매괴고, 대금고 등 3개 고등학교 3학년생들을 대상으로 강점카드를 활용한 자신의 강점을 발견해 자아성장의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반도체 고등학교는 취업을 나가지 않은 고3학년 학생과 1-2학년 등 전교생을 대상으로 집단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나다움 자아성장 집단 프로그램은 음성군청소년 상담복지센터 이석문 센터장을 비롯한 변귀녀 상담팀장, 신혜영 상담원 등 6명의 직원이 주 강사로 참여하는 것은 물론 외래상담원, 자원활동가 등이 보조강사로 참여해 반별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석문 센터장은 "이번 나다움 자아성장 프로그램은 고3 수험생들이 자기이해도를 높이고 자신의 강점을 인지해 자신의 소질과 적성을 살리는 것은 물론 집단 적응력을 높여 앞으로 대학생활과 취업 등을 통한 사회생활에 적응력을 높이기 위해 진행하게 됐다"며 "이번 나다움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의 강점을 찾아 자신의 잠재력을 계발하고
[충북일보=증평] 증평과 괴산지역의 초등학교에서 실시하고 있는 급식이 학생들과 학부모들로부터 만족도가 높아 인기를 얻고 있다. 성만 다르고 같은 이름을 가진 조리사가 증평초와 명덕초에서 근무를 하면서 인기를 얻고 있는 비결에 대해 알아본다. 증평초는 매일 1천500명의 학생들이 급식을 실시하고 있다. 이 학교는 별도의 조리법을 마련해 매일 검수와 전처리, 조리, 배식 등을 실시하고 있다. 우경숙(사진) 조리사는 단조로울 수 있는 학교급식에 새로운 메뉴와 조리법 개발을 통해 학생 학부모 만족도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는 학생들에게 조금이라도 편한 급식환경을 제공하기 위하여 유치원 아동들에게 비빔밥을 비벼주고, 닭뼈를 발라주며, 뜨거운 국으로 인해 다칠까봐 자리에 앉은 후 국을 따로 배식하는 배려와 노력을 하고 있다. 또 괴산명덕초 급식소는 식재료 검수가 끝나면 근무자들이 따뜻한 차 한 잔과 함께 회의를 하면서 당일 식단과 관련된 조리방법과 식품알레르기 학생에 대한 대체식단제공방법, 위생적이고 안전한 학교급식을 만들기 위하여 서로 의견을 나누며 소통하고 있다. 전처리 작업을 할 때에는 아동들의 영양량에 맞는 과학적인 배식을 위
[충북일보=청주] 청주신흥고가 2017년 학교흡연예방사업 성과대회에서 최우수학교로 선정되어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신흥고는 학생자치회 주관으로 일상생활과 연계한 금연예방활동을 펼친 점을 높이 평가 받아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 학교 학생자치회는 올해 5월 교내 체육대회에서 시간대별 금연 퀴즈, 금연송 암기 대회, 금연 서포터즈 창단 등으로 구성한 프로그램을 선보여 인기를 끌었다. 또 '열린 금연 선포식'과 '연초 확산을 막는 프로그램', '열린 복도 프로젝트', '신흥건강 합창대회', '사제동행 야구단' 등을 운영했다. 1학년 학급별 금연송 1곡 부르기로 운영된 '신흥건강 합창대회'와 '금연성찰프로그램', 흡연을 한 학생과 교사가 1대1로 캐치볼을 하며 건강과 금연 의지를 다지는 '사제동행 야구단'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충주] 충주대원고(교장 김병구)가 '솔리언또래상담 우수 운영기관'에 선정돼 1일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이사장 표창을 받았다. 대원고는 2013년부터 솔리언또래상담반을 정규 동아리로 지정·운영하고 있다. 최근 3년간 94건의 또래상담을 하고 34명의 솔리언또래상담자를 배출했다. 솔리언또래상담자는 상담을 통해 친구의 고민을 들어주고 해결하는 역할을 하며, 다양한 학교폭력예방 프로그램에 참여해 건강한 학교문화 만들기에 일조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충북일보=옥천] 옥천의 청산중학교와 청산고등학교 통합 운영이 논란이 되고 있다. 충북도교육청과 옥천교육지원청은 학생 수가 급감한 이들 학교를 적정 규모 학교로 육성하기 위해 통합 운영 계획을 세워 1일 학부모 설명회를 열었다. 청산중학교 강당에서 진행된 설명회에는 학부모, 동문, 교육청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통합 운영은 두 학교를 현재 그대로 유지하면서 1명의 교장이 중학교와 고등학교에 교감을 둔 채 공동 운영하는 형태다. 강당·급식시설, 체험학습 등을 함께 사용할 수 있어 다양하고 질 높은 교육 과정을 운영할 수 있다는 게 교육당국의 설명이다 특히 이들학교가 통합이 이루어질 경우 교육부가 학교환경개선, 교육활동 등에 사용할 10억 원의 인센티브도 지원받는다. 충북에서는 제천 등 4곳에서 소규모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통합 운영되고 있지만 중·고등학교 통합 추진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러나 설명회에서는 졸속 추진이라는 비난의 목소리가 높았다. 이날 학부모들은 사전 설명이 충분치 않았다며 예정됐던 찬반 투표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교육당국은 오는 14일날 설명회를 다시 연 뒤 우편을 통해 학부모 의견을 듣기로 했다. 두 학교 통합 운
[충북일보=충주] 충주금릉초 학생들은 30일 학교 주변 아파트단지 노인정 5곳을 방문, 라면과 과일 등 위문품을 전달하고 위문 공연을 펼쳤다. 이날 학생들은 아름다운 동요와 신나는 댄스 공연으로 할머니 할아버지들을 즐겁게 했다. 또 전교어린이회 임원들과 공연에 참여한 어린이들이 어깨도 주물러 드리고 말벗도 해 드리며 효행교육을 실천하는 체험의 시간을 가졌다. 어린이 회장 신민수 어린이는 " 할머니 할아버지께 어깨도 주물러 드리고 멋진 공연을 보여드려 행복했다"고 말했다. 한미자 교장은 "이번 행사를 토대로 학생들이 효도하는 마음을 키우고, 지역사회에서 웃어른을 공경하는 풍토가 진작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충북일보=제천] "폴리텍 다솜고 졸업 후 바로 취업해 지금 회사에서 태양광 셀을 생산하는 일을 하고 있어요. 셀이 먼지에 취약하기 때문에 방진복을 단단히 챙겨 입고 들어가야 해요." 태양광 셀 생산 전문업체인 음성군의 현성솔라텍 직원 이문희(22·사진 왼쪽)씨의 얘기다. 이씨는 한국인 어머니와 방글라데시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다문화가족이다. 방글라데시에서 태어난 이씨는 중학교시절 한국으로 건너와 다문화청소년들을 위한 기술고등학교인 한국폴리텍 다솜고등학교에서 고교시절을 보냈다. Computer기계과를 선택해서 공부한 그는 마라톤, 등산, 피아노, 요리, 각종 봉사활동 등 교내외에서 다양한 학교활동으로 활약했으며 한국어, 방글라데시어, 영어 등 3개 국어에 능통한 만능재주꾼이기도 하다. 또 이씨와 같은 해에 졸업한 김홍준(22·중국·사진 오른쪽)씨도 이씨와 같은 회사에 입사해 근무하고 있다. 중국에서 중도 입국한 김씨는 폴리텍 다솜고 Plant설비과 재학시절 모범적인 학교생활과 학습태도로 항상 우수한 성적을 유지했으며 3학년 재학 중에는 국가기술자격증을 취득하기도 했다. 현성솔라텍 이보홍 대표는 "폴리텍 다솜고 출신의 직원들은 근무태도가 성실하
[충북일보=충주] 충주중앙중은 29일 학교 운동장에서 학생과 교사, 학부모 등이 참석한 가운데 벽화 완성 기념식을 가졌다. 이 행사는 1학년 학생 전체가 참여한 자유학기제 동아리 프로그램 '벽화그리기반'에서 진행한 '학생 인성 함양 및 진로 꿈·끼 탐색을 위한 학교 담장 벽화'가 완성된 것을 기념하는 행사이다. 학교 담장 벽화는 1학년 학생들이 직접 학교 곳곳을 돌아다니며 벽화그리기에 적합한 장소를 찾아보고 벽화의 주제에 대한 아이디어를 공모하여 결정한 후 도안 제작, 담장벽 스케치 작업, 채색 작업 등의 과정을 거쳐 완성되었다. 김현진(1학년)학생은 "평소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하지 않고 자신도 없었지만, 벽화를 그리면서 나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배웠고, 미술에 자신감이 생겼다"며 "벽화를 처음 해보지만 매우 재밌었고 흥미로운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벽화 그리기 작업을 지도한 이대솔 미술 교사는 "힘들고 지치기도 했지만 학생들의 붓질로 인해 학교 환경이 보다 활기차고 밝아진 것 같아서 뿌듯하다"며 "무엇보다 학생들이 아이디어 구상부터, 스케치, 채색, 뒷정리 등 모든 과정을 스스로 해냈기 때문에 완성된 벽화에 애착이 간다"고 말했다. 강광성
[충북일보=충주] 충주수회초(교장 안효태)는 29일 전교생을 대상으로 채인선 동화작가를 초청, 강연을 듣는 '작가와의 만남' 행사를 실시했다. 채 작가는 '내 짝궁 최영대', '손 큰 할머니의 만두 만들기', '아름다운 가치 사전', '나는 나의 주인'등의 다수 그림책과 동화책을 집필하였다. 이날 강연 주제는 '나는 나의 주인'으로 자신을 사랑하고 존중하는 마음을 가꾸는 내용으로 진행되었으며, 학생들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고 간단한 만들기 활동도 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이마니(6학년) 어린이는 "실제 동화 작가를 만나 이야기를 들으니 더 재미있었고 나와 다른 사람을 존중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말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충북일보] 속보=지난 21일 서울 동작구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열린 '12회 전국 청소년 모의재판 경연대회' 시상식에서 세종 종촌고교 'SPES JUSTITIA(정의의 희망) II 동아리팀' 이 고교부 민사재판 부문에서 최고상인 대상(법무부장관상)을 탔다. 학생들을 지도한 임태형 교사는 지도교사상(교육부장관상)을 받았다. 법무부 주최로 지난 7월 지역 예선부터 치러진 올해 대회에서는 전국에서 고교부 145개 팀(형사 100, 민사 45)과 중학부 50개 팀 등 모두 195개 팀이 경쟁했다. 종촌고 팀은 2학년 이수민 학생 등 14명이 '두 아빠를 가진 아이의 진심'이라는 제목으로 참가했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충북일보=단양] 올해 설립된 기숙형중학교인 단양소백산중학교는 29일 가곡면, 어상천면, 영춘면 지역의 초등학생을 초청해 200여명의 학생, 학부모와 지역주민들과 1회 소백문화예술제를 가졌다. 이날 오전 행사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페이스페인팅, 카빙공예, 드론 체험 등 그동안 동아리 및 방과후 과정에서 익힌 재능을 바탕으로 총 14개 부스를 운영했다. 또 단양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연합해 다문화 부스를 운영, 학생들이 직접 베트남, 일본, 중국 등의 음식을 만들어 함께 나누고 각 지역의 전통놀이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와 함께 그동안 제작한 공예작품과 학교 구성원이 수집한 물품을 판매하는 바자회를 열어 수익금을 지역의 경로당과 양로원 시설 등에 기부할 예정이다. 이어 오후에는 문화예술제 공연으로 학생들이 1년 동안 익힌 오케스트라연주와 밴드공연 및 댄스공연 그리고 탈을 쓰고 노래를 부르는 탈왕가요제 등 다양한 분야의 장기를 보여주는 시간을 가졌다. 서주선 교장은 "그동안 학생들이 익힌 다양한 역량을 보여주고 학생회에서 자율적으로 인근 초등학생들을 초대해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계획했다"며 "이를 통해 지역이 함께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충북일보] 봉명고에 근무하는 이찬우(58) 행정실장이 사랑 나눔 헌혈을 200회(전혈 37회, 혈장 163회) 달성해 대한적십자사 헌혈유공장 '명예대장'을 수상했다. 이 실장이 첫 헌혈을 시작한 것은 1990년 진천교육지원청에서 근무할 때였다. 진천교육지원청을 방문한 이동헌혈버스에서 수술환자에게 수혈할 O형의 혈액이 부족하다는 얘기를 듣고 처음으로 소매를 걷었다. 혈관에서 붉은 색의 혈액이 빠져 나올 때 불안하고 겁고 났지만, 헌혈을 마친후 마음속으로 '남을 도울 수 있는 일을 했다'는 생각이 들어 저절로 흐뭇했다고 한다. 지난 1990년부터 한 해도 거르지 않고 꾸준히 헌혈을 하다 보니 횟수가 늘어 2007년에는 헌헐유공 '은장(30회)'을, 2008년에는 헌혈유공 '금장(50회)'을 받았다. 2010년 12월에는 '명예장'(100회 이상)을 받고 헌혈 레드카펫인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11월에는 200회를 달성해 '명예대장'을 수상했다. 헌혈한 혈액양도 9만6천300㎖이며 봉사시간으로 환산하면 800시간(헌혈 1회당 4시간)에 달한다. 이찬우 행정실장은 헌혈증서로도 사랑을 실천했다. 모은 헌혈증서 11장을 직장동료에게, 18
[충북일보] 충북과학고 교사들이 중등영어교사 수업경연대회와 올해의 과학교사상을 수상했다. 이 학교의 서모람 교사는 한국외국어대 교육대학원이 주최한 9회 중등영어교사 수업경연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했다. 이 대회는 전국의 영어교사들이 참여해 효과적인 수업을 함께 고민하고, 상호교류하며 바람직한 수업 교수를 모색하는 대회로, 본선대회는 지난 18일 한국외대 애경홀에서 열렸다. 이 교사는 이번 수상으로 영국 Edinburgh의 ELA Teacher Development(2주간) 연수 특전이 주어진다. 또 이명규 교사는 '2017년 올해의 과학교사상'을 수상했다. '올해의 과학교사상'은 과학교육 활성화와 과학문화 확산 등에 공헌한 교사를 발굴하고 수상자들의 우수 사례를 확산하여 과학교육의 활성화와 질적 준 향상을 도모하고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하는 '교사의 노벨상'이라는 불리는 상이다. 이 교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과 상금 500만원, 과학고에는 학교발전기금 200만원이 주어진다. 시상식은 내달 8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 일신여고가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고교 3학년 400여명 학생들에게 세상을 보는 안목과 지식, 지혜를 넓혀주는 인생 안내 및 적성과 소질 계발을 위해 '인생멘토 명사초청' 강연회를 갖는다. 29일 오전 10시30분부터 11시20분까지 호산나홀에서 '평화 속에서 길을 찾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강연회는 정동영(국민의당. 전주덕진) 국회의원이 열강한다. 인생 멘토 초청 명사인 '정동영 국회의원'은 MBC 기자 및 9시 뉴스데스크 앵커 출신으로 2004년~2005년까지 통일부장관 겸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장을 역임했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교육부가 내년부터 3년간 전국의 일반계고와 직업계고 60곳을 고교학점제 연구학교로 지정해 운영하는 방안을 발표하자 교육관련 단체들이 우려를 제기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27일 "고교학점제는 학생이 원하는 과목을 수강하고 학습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교육적으로 바람직한 제도지만 교육여건 조성과 내신평가, 대입제도, 도농격차 등 사전에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너무 많은 만큼 서둘러선 안된다"고 밝혔다. 이어 "고교학점제를 선제적으로 도입한 일부 학교는 문제점 등으로 인해 일반 교육과정으로 되돌아갔고 고교학점제의 전 단계인 '교과교실제'를 2010년부터 도입해 운영해오고 있는 강원도교육청은 내년부터 이를 폐지하기로 결정했다"며 "또 '교과 공동교육과정'을 시범 운영해온 세종교육청도 교사 수급 문제와 이동, 행정 업무 가중 등으로 운영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고 설명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도 "기본 개념조차 합의되지 않은 고교학점제를 졸속 추진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며 도입 반대의사를 밝혔다. 고교학점제는 비정규 강사 양산, 학급 공동체 약화, 입시와의 부조화, 학사운영의 어려움 등 현실적으로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는 것이다. 전교조는
[충북일보] 속보=보은군이 충북에서 처음으로 고등학생 무상급식 실시를 예고한 가운데 도교육청이 모든 고등학생에 대한 무상급식을 실시하려면 고교생들이 납부하는 수업료 전체를 투입해도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도내 고등학생들에 대한 전면 무상급식 실시여부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은 높아지고 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현재 중학생까지만 무상급식을 실시하는데 소요되는 비용이 1천12억 원이다. 이 중 도교육청이 631여억 원, 지자체가 380억 원을 분담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존 1천12억 원 외에 고교 무상급식에 필요한 460억7천여만 원을 추가로 마련해야 한다. 영양사 64명과 조리사 63명, 조리원 536명 등의 인건비 188억 원과 식품비 249억 원, 운영비 23억5천만 원 등이다. 현재 지자체 등에서 고교생들에게 지원하고 있는 급식비지원액은 모두 83억4천만 원으로 인건비와 저소득층 자녀 지원, 1세대 셋째 자녀 지원 등이 있다. 지자체 등에서 지원하는 지원액을 제외하면 추가로 필요한 무상급식 예산이 377억 원에 달하게 된다. 문제는 도내 고교생들이 납부하는 수업료 전액을 투자해도 무상급식비를 충족하지 못한다는…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