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이상천 제천시장이 지나온 삶의 이야기를 담아낸 시·수필집 '우리 다시 만날 때까지'를 출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시·수필집은 그의 유년시절을 담은 '내 어릴 적', 돌아가신 어머니를 그리워하며 적은 '엄마의 계절', 삶의 여정에서 만난 갖가지 감정들을 엮은 '넋두리', 아내와 두 아들과의 이야기를 담은 '사랑아 사랑아' 등 4가지 섹터로 구성됐다. 이 시장은 인장과도 같은 지난 발자국을 23편의 자전적 이야기를 통해 하나하나 풀어내고 있으며 그의 인생이 축약된 허심탄회한 시어(詩語)들은 진한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특히 이 시장의 돌아가신 엄마에게 바치는 애틋한 글은 슬프도록 서정적으로 독자들에게 각자의 그리움마저 떠올리게 한다. 글의 묘미를 더해주는 삽화는 전 한국예총제천지회장을 지낸 윤기 화가가 그렸으며 시조시인인 제천교육지원청 안태영 전 교육장이 서평을 썼다. 안 전 교육장은 서평에서 "시인의 삶이 성장하고 깊어지는 확장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슬프도록 아름다운 '자화상'"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많이 부족하지만 소중하고 고마운 나날들이 듬뿍 묻어 있는 글을 이렇게 한권의 책으로 묶어낼 수 있음에 감사하다"며 "코로나19로
[충북일보] 반려동물을 좋아하는 사람을 위한 드로잉 책이 출간됐다. 이정한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 교수의 'MY 짝꿍 까꿍'은 반려동물을 의인화해서 작업한 드로잉 스케치 서적으로 그의 드로잉에는 그만의 독특한 화풍이 있다. 이 책은 모두 77개의 그림으로 구성돼 있다. 저자는 뉴욕의 많은 노숙자들이 그들만이 가질 수 있는 삶의 여유 속에서 나온 특유의 몸짓과 분위기, 즉 또 하나의 삶의 세계를 담고 있다. 뉴욕의 전철 안, 길거리, 커피숍, 버스 안에서 그려낸 드로잉은 저자가 반려동물의 얼굴로 전환시켜 뉴욕을 바라보는 시선이다. 이 교수는 반려동물 '드로잉 MY 짝꿍 까꿍'을 통해 귀엽고 깜찍스러운 반려동물과 더 친숙해지길 바라고 있다. 그는 "코로나19로 힘든 이들에게 사랑스러운 반려동물이 작은 위안이 되길 바란다"며 "평소 가지고 다니던 때 묻은 조그마한 스케치북에 MY 짝꿍 까꿍을 조심스럽게 담아 보았다"고 말했다. 이어 "기적은 큰 곳에서도 일어나지만 우리가 살아가는 삶 속에서도 작고 큰 여러 가지에서도 항상 기적이 다가온다. 그러나 우리는 그저 모르고 지나갈 뿐"이라고 덧붙였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청주흥덕도서관이 오는 29일부터 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아동전집 대출 신청을 받는다. 신청은 청주시도서관 회원이면 누구나 가능하며, 이용자 1명당 전집 1세트를 대출 할 수 있다. 흥덕도서관은 이번에 새롭게 '내 친구 수학공룡', 'new 교과서 월드수상창작', '세계문학 책시루', '모차르트 음악동화' 등 총 4종의 전집을 새로 추가해 총 36종, 1천734권의 전집을 대출 준비 중이다. 신청한 도서의 대출일은 내년 1월 7일부터 9일 오후 6시까지 도서관 1층 아동자료실에서 수령 가능하며, 45일 동안 볼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안내사항은 청주흥덕도서관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하거나 전화(043-201-4204)로 문의하면 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청주고인쇄박물관은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직지교육 교재 '직지의 대모험'을 7천200부 발간했다. 이 책은 '세계 최고의 금속활자본을 찾아서'라는 부제로 직지와 관련된 인물, 역사적 사실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소개한다. 국어를 비롯해 영어, 중국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아랍어 등 9개 언어로 구성됐으며 지류와 전자책(e-book)으로도 발간됐다. '직지의 대모험'은 '직지의 정령 탄생', '불이야, 흥덕사에 불이 났어요' 등 모두 6장으로 구성됐다. 챕터 사이에는 '금빛정보 활짝새김!' 코너를 통해 직지와 관련된 역사적 사건, 유물과 유적을 깊이 있게 소개했다. '직지의 대모험'은 전국 국공립·어린이 도서관과 시·도 교육청과 해외공관, 문화원 등 470여 곳에 배포될 예정이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세종시교육청 평생교육학습관이 '2021년 책 읽는 가족'으로 남은숙 씨(주부 · 조치원읍) 가족을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학습관 측에 따르면 남편 이창원 씨와 딸 다운 양(도원초3) ·아들 미준 군 등 가족 4명은 올해 1년 동안 이 학습관(도서관 ·조치원읍 침산리 67)에서 모두 1천 560권을 빌렸다. 1인당 연간 390권, 하루 1권이 넘는 셈이다. 학습관은 지난 2013년부터 매년 자체적으로 '책 읽는 가족'을 선정하고 있다. 세종 / 최준호 기자
[충북일보] 충북 공무원 문학단체인 행우문학회가 '문학과 생활' 34집(사진)을 출간한다. 도내 행정과 소방 공무원으로 구성된 행우문학회의 이번 동인지는 퇴직한 명예회원의 작품 45편, 재직 공무원의 작품 32편을 수록했으며 장르별로 시 34편, 시조 34편, 수필 8편, 소설 1편으로 구성됐다. 이번 동인지에는 사회적으로 쟁점이 되고 있는 코로나19를 소재로 한 작품이 자주 등장한다. 김동엽 회원은 시조에서 '창살없는 감옥살이'와 같이 비유를 통해 코로나로 인한 사회상을 표현했다. 박경희 회원은 코로나가 만들어 낸 일상 속 신조어와 유행어를 예로 들며 변모한 일상의 출구를 제시하고 있다. 맹은영 회원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계기로 익숙하지만 낯선 자신의 방을 여행했던 경험과 집안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점점 비어가는 냉장고를 소재로 일상에서 느낀 생각을 담백하게 표현했다. 동인지에는 미동산수목원 내 조성된 돌담길을 따라 걷다가 떠오른 시상을 작품으로 승화시켜 올해 공직문학상 시조부문 은상을 수상한 정해선 회원의 작품 '돌담길'도 실렸다. 회원들은 평소 습작이나 필사를 통해 꾸준히 창작활동을 하고 있으며 각종 공모전에 자신의 작품을…
[충북일보] 오창호수도서관이 유아와 성인을 대상으로 한 장기 독서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해당 프로젝트는 5~7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우리 아이 천권의 그림책여행'과 성인을 대상으로 한 '천일백서'다. 오창호수도서관은 매일의 읽기 습관을 통해 평생 독자를 만들고자 하는 오창호수도서관만의 대표적인 독서운동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이다. 오창호수도서관과 금빛도서관에서 지난 7월부터 진행되고 있는 '우리 아이 천권의 그림책여행' 현재까지 420명의 어린이가 참여하고 있다. 이들이 대출한 실적은 2만8천108권이다. 이 사업은 책 꾸러미로 제공하는 맞춤형 서비스로 자료실을 단시간 이용해야 했던 팬데믹 기간에 더욱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오창호수도서관은 사업이 진행되는 단계마다 중간 이벤트 제공 등 인센티브를 제공, 부모교육 등을 진행해 사업의 효과를 배가할 예정이다. 선정도서 작업에 참여한 이묘신 동화작가는 "매일 한 권씩 아이에게 책 읽어주기를 실천한다면 자녀의 지적 성장 뿐 아니라 가족의 유대감을 견고히 하는데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천일백서는 지난 9월 100명의 참여자를 모집하고 본격 출발했다. 사업을 시작하기
[충북일보] 심억수 시인이 지난 9일 '2021 계간문학저널 창작문학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계간문학저널 발행인 박지연 대표는 "심 시인의 작시 '목도강수욕장'은 문학적 예술성과 작품성이 뛰어나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전했다. 심 시인은 2001년 문예한국으로 등단했다. 그는 초대충북시인협회장과 청주문인협회장을 역임했으며, 2017년 청주공예비엔날레 문학감독 겸 대표감독을 맡은 바 있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청주강내도서관이 오는 21일 오전 10시부터 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겨울방학 독서교실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2022년 겨울방학 독서교실은 내년 1월 24일부터 27일까지 4일간 운영될 예정이다. 이번 겨울방학 독서교실인 '찬란한 빛의 세계, 오르세 미술관'은 초등 3~5학년을 대상으로, 오르세 미술관의 대표적인 작품을 탐구해보고, 인상파 화가에 대한 정보들을 도서와 연계해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겨울방학 독서교실의 세부 일정과 내용은 도서관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 가능하며,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비대면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강내도서관 관계자는 "겨울방학 독서교실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해외여행이 어려운 이 시기를 위로하는 작은 이벤트가 돼줄 수 있길 바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더 자세한 사항은 도서관 홈페이지와 전화(043-201-4193)로 문의하면 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청주서원도서관이 독서취약계층의 독서권 보장을 위해 노인을 위한 큰활자도서,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도서, 다문화 도서 등을 비치하고 이를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큰활자도서는 일반도서와 비교해 내용은 같지만 책의 크기나 글씨가 30% 가량 크게 제작된 도서 △점자라벨도서는 그림책에 점자라벨을 붙여 비시각장애인과 시각장애인이 함께 읽을 수 있는 도서 △다문화 도서는 베트남어, 인도네시아어, 태국어 등의 원서이다. 현재 청주서원도서관에서는 큰활자도서 1천125권, 점자도서 1천459권(점자라벨도서 1천227권), 다문화도서 2천216권을 소장하고 있다. 도서관 관계자는 "도서관 자료가 활발히 이용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며 "책읽기에서 소외되는 시민이 없도록 도서관에서 세심한 서비스를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성지연기자
△느리니까 보여요 박미정 지음 / 32쪽 이 책은 국내 1호 구연동화작가가 장애인, 특히 발달장애인은 생각이 느리고 행동이 느려 하지 못한다는 우리 사회의 편견을 어떻게 해소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던 끝에 만든 동화책이다. 그 무엇도 잘하지 못하고 느리기만 한 발달장애 친구가 아니라 느리지만 할 수 있고, 느려서 볼 수 있고, 느리지만 함께하고 있는 '친구'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고 작가는 말한다. 책 속 토끼가 느린 것은 '틀림'이 아니라 '다름'이며, 이를 통해 느린 것은 '문제'가 아니라 '가능성'으로 바라볼 수 있다는 점을 깨닫게 된다. 이는 비단 발달장애인에 국한되는 얘기만은 아니다. 우리는 저마다 얼굴 생김새가 다르듯, 할 수 있는 일, 잘하는 일, 좋아하는 일이 모두 다르다. 틀리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사실은 단지 다른 것이었음을, 오히려 다른 것들이 모여 서로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음을, 단점으로만 생각되던 것들이 사실은 장점으로 부각될 수 있음을 이 책을 통해 알게 될 것이다. 더불어 따뜻한 색채의 그림과 함께 다양한 동물들의 표정은, 아이들이 책을 읽는 동안 즐거움과 풍부한 감성을 선사할 것이다. △꽃아주머니와 비밀의 방 김지선…
△팬데믹과 언론보도 코로나19와 스페인 독감 - 100년의 기록 김영호·우희창 지음 / ㈜봄인터랙티브미디어 / 271쪽 미증유의 재난적 사태인 '코로나19'와 100년 전 최악의 감염병인 '스페인 독감'과 관련해 언론보도를 분석한 저서가 언론학자와 시민언론운동가에 의해 발간됐다. 언론학자인 김영호 우석대 명예교수와 우희창 충남대 강사가 코로나19 팬데믹 하에서의 언론보도와 스페인 독감 진행과정에서의 총독부 기관지 보도를 날카롭게 분석한 책이다. 공저자 모두 대전충남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 공동대표를 역임했다. 저자들은 재난적 상황에서 언론의 영향력이 매우 크다는 전제 아래 언론이 제대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음을 실증적으로 밝혀냈다. 이 책은 팬데믹 과정에서 국민들의 인식 속에 불안과 불신, 불만이라는 '3불 코드'를 각인시켜준 방조범으로 언론을 꼽았다. 이념과 정쟁, 진영논리에 따른 언론보도의 문제점을 신랄하게 파헤치고, 혐오를 부추기며 감염병을 정치로 끌어들인 행태를 냉철하게 비판한다. 100년을 사이에 두고 발생한 코로나19와 스페인 독감 관련 언론보도를 심층적으로 분석한 최초의 저서라는 점에서 눈여겨 볼 만하다. 이 책을 기획한 대전충남민
[충북일보] 주성초등학교 병설유치원 교사 김나비(본보필진) 시인이 제9회 담양 송순문학상 대상에 선정됐다. 수상작은 '소쇄원에서 쓰는 간찰(簡札)'이며 상금은 2천만 원이다. 올해 송순문학상 본심 심사는 소설에 문순태·전상국·채희윤·은미희 작가가, 시 부문은 최두석·손택수·윤금초 시인이 맡았다. 김 시인은 송순 문학상을 염두에 두고 3년 전부터 수시로 담양을 방문했으며, 2년에 걸친 작업 끝에 한 권 분량의 시를 엮었다. 이번 수상 작품들은 '돌아보다'라는 주제로 선조들의 정신과 얼을 돌아보고, 내 육신의 근간인 부모를 돌아보고 민초들의 삶을 돌아봄으로써 더 나은 앞을 향해 나가는 시를 쓰고자 했다고 한다. 담양의 역사와 자연을 담은 소쇄원을 비롯한 여러 원림을 통해 선조들의 생활과 사상을 엿보고 현대의 시각에서 재해석했다. 김 시인은 '2017년 한국NGO신문 신춘문예' 시부문 당선에 이어 2019년 '부산일보 신춘문예'시조 부문에도 당선된 바 있다. 현재 청주문인협회 재무국장을 맡고 있으며, 시문학과 우리시, 모던포엠, 오늘의 시조 시인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작품에는 시집 '오목한 기억', 시조집 '혼인 비행', 수필집으로 '내…
[충북일보] 증평군립도서관이 코로나19 시대 비대면 무인 도서대출 자동화시스템 확대로 문화체육관광부 공모 U-도서관 서비스 구축사업에 2년 연속 선정됐다. 유비쿼터스(Ubiquitous) 도서관은 주민이 도서관을 방문하지 않고 기기 내에 비치된 도서를 즉시 대출·반납할 수 있는 365일 무인 자동화시스템이다. 문체부는 이번 공모에서 내년 U-도서관 서비스구축 지원 대상에 30곳을 선정했다. 충북에서는 증평군과 청주시가 선정됐다. 증평군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국비 8천100만 원과 군비 8천100만 원 등 1억6천200만 원을 확보해 보강천 미루나무숲 주변에 스마트도서관을 설치할 계획이다. 올해는 1억4천200만 원을 들여 지난 8월18일 도안면행정복지센터에 김득신스마트도서관을 개관했다. 군 관계자는 "군민의 대표적인 휴식공간인 보강천 미루나무숲 스마트도서관을 설치해 코로나19 맞춤형 비대면 도서대출·반납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증평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청주신율봉어린이도서관이 아이가 있는 가족을 대상으로 성탄절 특집 '이야기와 함께하는 샌드아트'공연을 오는 12일 오후 2시 온라인 유튜브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야기가 있는 샌드아트' 공연은 청주지역교육협의회에서 준비한 용기, 인성, 나눔에 대한 대표 3편의 이야기 '악어오리 구지구지, 항소아저씨, 머리가 좋아지는 약'등이 모래 위에서 펼쳐지는 공연이다. 이날 공연은 성탄절을 맞이해 코로나로 활동의 제약이 많은 요즘, 집에서 가족 모두가 시간·공간적 제약에서 벗어나 즐길 수 있는 비대면 유튜브 공연으로 기획됐다. 도서관은 사전 접수자에 한해 공연 당일 유튜브 주소 링크를 문자로 전송할 예정이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전화(043-201-4222)로 문의하면 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증평군립도서관이 코로나19 시대 비대면 무인 도서대출 자동화시스템 확대로 문화체육관광부 공모 U-도서관 서비스 구축사업에 2년 연속 선정됐다. 유비쿼터스(Ubiquitous) 도서관은 주민이 도서관을 방문하지 않고 기기 내에 비치된 도서를 즉시 대출·반납할 수 있는 365일 무인 자동화시스템이다. 문체부는 이번 공모에서 내년 U-도서관 서비스구축 지원 대상에 30곳을 선정했다. 충북에서는 증평군과 청주시가 선정됐다. 증평군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국비 8천100만 원과 군비 8천100만 원 등 1억6200만 원을 확보해 보강천 미루나무숲 주변에 스마트도서관을 설치할 계획이다. 올해는 1억4천200만 원을 들여 지난 8월18일 도안면행정복지센터에 김득신스마트도서관을 개관했다. 군 관계자는 "군민의 대표적인 휴식공간인 보강천 미루나무숲 스마트도서관을 설치해 코로나19 맞춤형 비대면 도서대출·반납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증평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청주강내도서관이 지난 5일 25명이 참여한 가운데 비대면 실시간 온라인으로 진행한 '역사책 어떻게 접근할 것인가(1)!' 강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7일 밝혔다. 강연자인 안상헌 작가는 "그 시대의 세계관을 알고 행동패턴을 발견하는 방식으로 역사책을 접근하면 방대한 양의 역사책을 조금 더 수월하게 접근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강조하면서 2시간 동안 유익한 강연을 했다고 한다. 강연 중간 중간 중요한 포인트에서 잠시 멈추고 강연자가 질문을 하면 참여자들이 답하는 질의응답 시간도 가졌다. 청주강내도서관 관계자는 "강연이 온라인으로 진행돼 참여자들과 소통하기 어려울 것이라 생각했지만, 실시간 채팅 기능을 통해 2시간 동안 상호작용이 잘 된 만족스러운 강연이었다"고 말했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청주오송도서관은 곧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오는 10일부터 26일까지 4개 분야 8개 특별프로그램(공연 2개, 체험 2개, 부스 2개, 전시 2개)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너의 산타가 되어줄게'라는 이번 프로그램은 '내가 산타라고?' 마술극과 '명작동화 랜선 클래식 음악회'를 유튜브로 진행하며, 크리스마스 리스 만들기와 산타얼굴 케이크 만들기를 온라인 줌을 통해 진행한다. 공연은 전 연령대를 대상으로 모집하며, 리스 만들기와 케이크 만들기는 각각 성인과 가족을 대상으로 한다. 모집기간은 오는 7일 오전 10시부터, 청주오송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신청가능하다. 재료가 있는 체험프로그램의 경우 사전에 도서관을 방문해서 수령해야 한다. 또한, 도서관 방문자를 대상으로 소원을 적은 카드를 크리스마스 트리에 거는 행사와 폴라로이드 사진촬영을 해주는 '인생 포토'를 운영한다. 세부 프로그램별로 행사 일정과 시간이 다르며, 자세한 내용은 도서관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중부권에서 가장 역사가 오래된 문학동인회 '내륙문학회'는 지난 4일 오후 2시부터 김수현드라마아트홀 다목적홀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2021년 하반기 북 콘서트를 운영했다고 5일 밝혔다. 북 콘서트에는 △나기황 시집 '숲으로 난 길' △정은오 시집 '엉겅퀴꽃' △홍현숙 동시집 '기린호텔' △박미애 동화 '언니가 된 여우' △김정옥 수필집 '꺼꾸리에 올라' △이방주 평론집 '해석과 상상' 등 하반기에 작품집을 출간한 여섯명의 작가가 참여했다. 이번 북 콘서트는 저자 사인회를 시작으로 각 작품집에 대한 저자와의 북 토크로 진행됐다. 내륙문학회 김은숙 회장은 "문학작품 창작은 개인적 활동이나 발표하는 순간 독자들의 눈길을 통해 완성된다. 문학작품을 함께 나누는 활동을 통해 지역과 동행하고 시민과 소통하고 교감하는 문학회가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내륙문학회는 지난 6월 내륙문학회 상반기 북 콘서트와 9월 청주를 담은 작품으로 진행한 문학콘서트 '多淸多感' 등 2021년 시민과 함께하는 문학콘서트를 활발하게 운영하고 있다. 하반기 북콘서트에 이어서 제23회 내륙문학상식과 '내륙문학'58집 출간기념회가 진행됐으며, 신금철 수필가의 '꽃수를…
붉은 궤적을 그리며 자동차가 어둠에 덮힌 은행나무길로 들어간다. 아직 먼동이 트지 않은 이른 시간이라 불빛이 안개와 어울려 조명등을 켜 놓은 것처럼 환상의 분위기를 만든다. 어둠이 조금씩 밀려가니 모락모락 김이 오르는듯 물안개가 피어나는 모습이 몽환적이다. 안개가 산자락을 감싸고 저수지를 내려와 수면을 덮고 은행나무길을 천천히 덮는다. 희미한 하늘엔 아침 해가 고개를 들어 안개를 비추며 주위를 하나둘 돌아본다. 은은한 아침빛이 저수지에 펴지면 모든 사물들은 온통 나를 봐달라는 소리없는 아우성에 시선을 둘 곳을 몰라 헤멘다. 우선 눈길이 가는 건 길 옆으로 길게 늘어선 노란 은행잎이다. 시선을 압도하는 노란 잎들이 가을이 깊어가는 이맘때가 되면 이른 봄 연초록의 새싹에서 초록으로 또 검푸른 초록으로 변한 나뭇잎이 황금의 꽃으로 호칭이 바뀌는 시점이다. 안개가 짙어졌다 옅어졌다를 반복하며 은행잎을 가렸다 보였다를 반복한다. 보일 듯 말듯한 그 모습이 진한 빛을 발하며 더욱 강렬한 인상을 준다. 은행나무 길을 걷는다. 길게 늘어선 은행나무와 물 위의 낚시좌대 노란 은행잎이 물속으로 내려와 안개와 조화를 이룬다. 이건 풍경이 아니라 화가가 그린 완전한 그
[충북일보] '거품시대', '30-50클럽' 등 우리 사회의 성공과 그늘을 함께 조망하면서 그 실체를 낱낱이 파헤치는 소설들을 발표했던 홍상화 작가가 이번엔 소설 '선진 한국의 아버지'(한국문학사)를 출간했다. 이 책은 박정희 대통령이 10·26 사건 당시 총탄에 치명상을 입은 후 마지막 숨을 거두기까지 14분 동안의 독백을 작가의 상상력으로 재구성한 픽션이다. 작가는 박정희를 단순한 독재자가 아닌 '선진 한국의 아버지'로 그려내고 있다. 작가는 1997년 10월 '매일경제'에 연재된 바 있는 박정희의 독백을 담은 픽션을 '선진 한국의 아버지'라는 이름으로 재출간 했다. 책에는 작품 이해를 돕는 등장인물도, 10ㆍ26 사건 개요, 박정희의 삶과 죽음, 소설 편집자 주, 신문기사, 세계 속 '오늘의 한국' 등 다양한 내용들을 덧붙였는데, 이는 오늘의 번영이 지난 역사의 확고한 결실임을 증명하면서 '선진 한국의 아버지'의 뜻을 이어가고자 한 것이다. 작가는 세계 최빈국이었던 한국이 57년 만에 최정상급 선진국으로 급성장한 데는 우리 민족의 저력과 함께 그의 업적이 지대하다고 여긴다. 그는 18년간(1961~1979)에 걸친 박정희의 통치력을 어떻게…
[충북일보] 안창현(59) 사단법인 한국신문방송인클럽 부회장이 오는 4일 오후 1시 청주S컨벤션에서 칼럼집 '뜨거운 마음 냉철한 시선(사진)' 출판기념회를 연다. 이 책은 저자가 여러 언론사에 기고한 칼럼과 기사를 엮은 것으로 코로나19 시대에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방역 당국의 예방과 방역, 백신 정책 등에 대한 정책 제안과 방향이 수록돼 있다. 안 부회장은 출판기념회를 통해 향후 정치적인 거취와 일정, 행보에 대한 방향도 제시할 예정이다. 저자는 "'뜨거운 마음 냉철한 시선'은 나라와 국민을 향한 열정에 더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등 공적 영역에 대한 빈틈없는 감시와 비판을 통해 사회를 바로잡기 위해 노력한 결과물"이라며 "충북과 청주지역 이슈와 현안에 대한 칼럼과 기사를 중심으로 시대의 파수꾼이 되고자 했다"고 전했다. 안 부회장은 청주 신흥고, 일본 게이오대학 법학부를 졸업하고 충청일보(서울본부장) 정치부 기자를 거쳐 현재 국민의소리TV 회장, 한국시사경제 자문위원 등을 맡고 있다. 지난 2016년 총선에서 '청주시 서원구' 지역 국민의당 후보로 출마한 바 있으며 국민의당 청주시서원구 지역위원장, 바른미래당 청주시서원구 지역위원장,…
[충북일보] 청주청원도서관이 지난 22일부터 청주오창호수도서관 소속 5개관의 소식을 알려주는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소문내기 이벤트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청주오창호수도서관 SNS 소문내기 이벤트'는 인스타그램(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오창호수도서관 계정으로 들어가 해당 이벤트 글을 리그램이나 캡쳐해 해시태그를 추가한 후, 본인 계정에 올린 다음 해당 게시글에 참여완료 댓글을 달면 된다. 청주오창호수도서관 소속 5개관은 오창호수도서관, 청원도서관, 상당도서관, 오창도서관, 금빛도서관이 있다. 이번 행사는 도서관 SNS 계정을 더 많은 이용자들에게 알려 도서관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행사를 홍보하고자 기획됐다. 청주오창호수도서관 계정은 인스타그램에서 청주오창호수도서관 혹은 'ochosulib'를 검색하면 들어갈 수 있다. 이벤트는 오는 12월 6일까지 진행되며 이벤트를 참여한 이용자 중 추첨(30명)을 통해 청원도서관 독서대를 배부한다. 추첨일은 12월 8일이며, 청원도서관 2층 데스크에서 방역지침을 준수해 배부할 예정이다. 도서관 담당자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많은 도서관 프로그램을 홍보하고 있지만 이를 모르는 이용자가 많아서 안타까웠는데 이번…
[충북일보] 음성군립도서관은 '2022년도 희망도서 바로대출서비스 사업'에 참여할 지역 내 서점을 12월22일까지 모집한다. 바로대출서비스는 도서관에 비치되지 않은 희망도서를 이용자가 동네 서점에서 바로 빌려 볼 수 있는 제도다. 군립도서관은 군민들의 독서생활 증진과 지역서점 활성화를 위해 2021년 5월부터 바로대출서비스를 시행했다. 이용자들은 한 달에 희망도서 2권을 각각 14일간 대출할 수 있다. 도서관 홈페이지에 도서를 신청한 뒤 승인문자 수신 후 신청 서점에서 원하는 도서를 바로 대출할 수 있다. 현재 서비스 이용 가능한 군내 서점은 충북서림(음성읍), 한솔문고(금왕읍) 2곳이다. 지역 내 오프라인 매장을 보유한 서점은 음성군립도서관(043-871-4971)과 업무협약을 하고 바로대출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다. 음성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제천 출신 출향인사가 시집 3권을 동시에 출간해 화제다. 주인공 이병근 시인은 현재 울산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최근 '그리운 나라·살살이 꽃·늙은 여인의 언덕' 등 세 권의 시집을 낸 것. 시집 한 권을 출간하기도 쉽지 않은 일인데 세 권을 동시에 내는 획기적인 일이야말로 제천인으로서 자랑스러운 일이다. 이 시인은 첫 시집 '사랑아 별이 되어'를 수년 전에 출간한 이후 동인지(20권)출간으로 문학 활동을 이어오면서 일상을 관조하며 가슴속에 간직해 온 영혼의 언어들을 소환하여 이번에 3권의 시집에 담아내고 있다. 3권 모두 4부로 구성됐고 권당 60여 편씩 수록돼있으며 주로 일상과 자연의 경계를 넘나들며 서정을 풀어내고 있다. 한국현대시론 연구회장인 김송배 시인은 해설에서 "이병근 시인의 아련한 심정은 자연에 대한 감정을 순간적으로 놓치지 않고 묘사 해 낸다. 그가 자연 풍광 속에서 뽑아내 발견한 수많은 사물에서 샘솟듯이 자아올린 이미지는 무궁무진 하다"며 "그의 시적인 행보는 현실적인 고뇌와 더불어 생성하는 깊은 심연에 잠재했던 자신만의 이상향을 꿈꾼 심리적인, 유동적 인식의 변환이 그의 내면에서 다양한 번민과 고뇌가 동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