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로 날아라, 누리호! 우리 기술로 만든 누리호에 관한 모든 정보를 담은 최초의 책이다. '코누 박사와 초코의 시간 여행'이라는 상상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이야기로,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자문과 자료 제공을 받아 어린이들에게 더욱 정확한 정보를 전달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부록 '한눈에 보는 누리호'에서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제공한 누리호 관련 자료들과 과학적 사실을 반영한 누리호 그림을 담아 누리호에 관한 궁금증을 풀 수 있는 보다 자세한 정보를 찾아볼 수 있다. 책의 마지막 부분에는 문해력을 키울 수 있는 '나는 똑똑한 퀴즈 박스'까지 준비돼 있어서 선생님과 어린이들이 함께 누리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슬퍼하는 나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작가 이태준 선생님의 동화를 그림책으로 풀어낸 책이다. 그림책 속 아이는 우연히 새 둥지를 발견하고, 그 안에 있는 새알을 보게 된다. 아이는 그저 바라보는 것만으로는 부족한지 새알을 집으로 가져가려고 한다. 결국 아이의 이런 욕심은 나무를 슬픔에 빠뜨리는 결과를 낳게 된다. 이 아이처럼 인간은 지나친 욕심을 부릴 때가 많다. 욕심이 화를 부를 수 있다는 말이 있는 것처럼, 지나친 욕심은 큰…
△그 편지에 마음을 볶았다 '잘할 수 있는 것을 찾아 시골로 가겠다'고 설득하는 아들과 '생각보다 시골살이는 만만하지 않다'고 말리는 농부 엄마가 나눈 편지를 엮은 에세이. 10년 차 농부인 엄마 조금숙은 도시에서 더 많은 걸 할 수 있을 아들의 벼락같은 귀농 선언에 한숨이 터진다. 심란한 엄마에게 아들 선무영은 고백한다. 진정한 행복과 "누구보다 잘할 수 있는 것을 찾아 시골에 내려가 살겠다고. 그렇게 시작한 엄마와 아들의 대화는 계절을 따라 더 깊고 투명해진다. 현재의 고민과 과거 어린 시절의 이야기, 미처 공유하지 않았던 가족사, 가치 있는 삶에 대한 사뭇 진지한 대담으로 넓게 가지를 뻗어나간다. 걱정 많은 부모를 설득한 경험, 고집스런 자녀를 말려본 경험이 있는 독자의 내밀한 마음을 건드리고 공감을 자아낼 것이다. △우리는 사랑의 얼굴을 가졌고 저자는 20여 년 미술 강의를 하며 현실을 뛰어넘는 초현실주의를 가르칠 때 샤갈을 강조한다. 샤갈이 생동감 넘치는 색으로 표현한 '꿈과 사랑, 환상의 세계'가 사람들에게 행복을 포착하는 감각을 주리라 믿기 때문이다. 어떤 화가를 좋아하냐는 질문에 "한두 명의 화가 이름을 대지 못한다."라는 저자는 화
[충북일보] 영동군의 문학인들이 지난달 30일 영동문학 연구와 창작활동을 통한 영동문학 발전을 목적으로 '영동작가회'를 창립했다. 회원들은 이날 황간면 월류봉에서 열린 창립총회에서 초대 회장으로 박운식 시인을 선출했다. 또 양문규 시인과 이경 소설가가 부회장을, 임근수 시인이 사무국장을, 정바름 시인이 출판국장을 맡았다. 이들은 오는 10월 문예지 '영동작가'를 창간할 예정이다. 회원들의 작품과 고향을 떠난 문학인들의 작품을 게재해 영동문학과 영동의 문학인을 전국에 알린다. 특히 영동 출신으로 근대문학의 선구자이며 일제강점기 우리나라 최초의 아나키스트 문학인이자 화가로 알려진 권구현(1898~1938년) 시인에 관한 연구 내용을 이 책에 담는다. 회원들은 다른 지역 문학회와 교류, 시화전 개최, 시노래 공연 등 다양한 문학 활동을 통해 영동을 문학의 고장으로 발전하게 한다는 생각이다. 박 회장은 "영동에 문학다운 문학의 토대를 마련해 대단히 기쁘다"며 "영동작가회가 영동문학의 연구와 부흥을 위해 제대로 활동하도록 온 힘을 쓰겠다"고 했다. 영동작가회 창립 회원은 다음과 같다. 강일규(시인), 고성우(수필가), 곽문연(시인), 김래호(아동
[충북일보] 재즈 피아니스트이자 예배사역자인 조항선이 내달 1일 정규 5집 '존찬양'을 발매한다고 28일 밝혔다. '존찬양'은 듀오 형식으로 구성된 찬송가 앨범으로 '날 위하여 십자가의' '할렐루야 우리 예수' '내 평생에 가는 길' '값비싼 향유를' 외 총 11곡이 수록돼 있다. '존찬양'은 재즈 피아니스트 조항선이 편곡, 프로듀싱하고 CCM 가수 및 크리스천 뮤지션들이 참여한 가스펠 앨범으로 그의 감각적인 해석과 편곡으로 듣는 이들에게 감동과 위로의 선율을 들려주고 있다. 재즈 피아니스트이자 예배사역자인 조항선이 편곡, 프로듀싱과 연주를 담당하고 팝페라 싱어 하은, 뮤지컬 배우 박은미, 가수 소울레인, 재즈 보컬리스트 김동욱, 재즈 아코디어니스트 제희(JeHee), 바이올리니스트 권경임, 첼리스트 이수연 등이 함께했다. 조항선은 "기존의 편곡과 연주를 넘어 프로듀싱까지 시도한 이번 앨범은 큰 의미가 있다"며 "이 앨범에 참여해주신 모든 뮤지션들의 희생과 헌신이 없었다면 만들어지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청주청원도서관이 7월부터 9월까지 시민과 함께 만드는 북큐레이션 '별의별책' 열한 번째 전시를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봉사단 회의를 통해 '세대(世代)'를 테마로 선정했으며, 종합자료실은 '세대(世代)를 세대(細對)하라'란 제목으로, 아동자료실은 '세대 간 다리를 이어요'란 제목으로 선정도서를 전시한다. 전시구성을 살펴보면, 종합자료실에는 △세대별 정체성과 갈등과 반목 △세대! 만반잘부(만나서 반가워 잘 부탁해~) △세대공존의 지혜, 지피지기(知彼知己) △공존을 위한 노력 4개의 섹션으로 나누어 30권의 도서가 선정됐으며, 아동자료실은 △빛나는 할아버지, 할머니 △쉬고 싶은 엄마, 아빠 △말하고 싶은 아이들 3가지 소주제로 나누어 24권의 그림책이 선정됐다. 청원도서관은 앞선 10차 전시(4~6월)에 어린이날 100주년을 맞아 '어린이'를 주제로 61권의 도서를 선정·전시해 큰 호응을 받은 바 있다. 이에 따라 '어린이'에서 주제를 확장해 최근 화두로 떠오른 세대갈등에 대해 깊게 생각해보고 서로를 이해하고 공존할 수 있는 방법 모색해보고자 '세대'라는 주제를 선정하게 됐다고 한다. 별의별책 도서는 각각 청원도서관 아
[충북일보] 음성군립도서관은 다음 달 1일부터 31일까지 '2022년 음성의 책 전국 글쓰기 공모전'을 연다. 이번 공모는 유아, 아동부와 일반, 청소년부 등 2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한다. 8세(초등학생) 이상이면 누구나 공모에 참여할 수 있다. 대상 도서는 2022년 음성의 책으로 선정된 '대화의 품격(이서정)', '긴긴밤(루리)' 등 2권이다. 독후감은 음성군립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서식을 내려받아 작성해 맹동혁신도서관(043-871-3992)을 방문하거나 우편( 음성군 맹동면 사예2길 37), 이메일 (hyeongi0919@korea.kr)로 제출하면 된다. 수상자는 부문별로 최우수상 1명, 우수상 2명, 장려상 3명을 선정해 상품권을 지급한다. 심사 결과는 오는 9월 중 음성군립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음성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신은경 우석대 교양대학 교수가 지난해 8월 출간한 '두보, 윤선도 그리고 바쇼: 따로 또 함께'가 대한민국학술원이 주관하는 2022년 한국학 분야 우수학술도서에 선정됐다. 신교수의 이번 우수학술도서 선정은 지난 2000년 '풍류: 동아시아 미학의 근원'과 2016년 '동아시아의 글쓰기 전략'으로 우수학술도서에 이름을 올린 뒤 이번이 세 번째다. 이번에 선정된 신은경 교수의 저서는 중국의 두보와 한국의 윤선도, 일본의 마쓰오 바쇼의 삶과 문학 세계를 비교문학의 관점에서 다뤘으며, 동아시아 3국의 대표 시인 작품을 총괄적으로 살핀 연구나 저서는 지금까지 없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 저서는 두보·윤선도·바쇼의 시문을 대상으로 3항 비교를 시도했다는 점에서 학계와 독자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신 교수는 "한국문학을 연구하는 학자로서 앞으로 한국문학을 세계에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강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한국학대학원과 서강대 대학원에서 각각 석·박사를 취득한 신 교수는 현재 동아시아 문학의 비교연구에 있어 새로운 길을 모색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사설시조의 시학적 연구'(1992), '고전시 다시 읽
[충북일보] 제천시립도서관이 여름방학을 맞아 학생들이 책과 함께 하는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도서관 추천도서 목록을 선정해 지역 학교에 제공했다. 추천도서 목록은 제천시립도서관 사서들이 직접 작성한 것으로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총 90권을 선정했다. 배부된 도서목록은 각 급 학교의 독서지도와 방학 추천도서 목록 작성에 도움을 주고자 작성했으며 방학기간 중 책읽기와 과제를 위해 도서관을 찾는 학생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방학기간 동안 시립도서관 각 자료실 별도의 추천도서 코너가 운영되고 있다. 박상천 관장은 "학생들이 우리 도서관의 추천도서 목록을 활용해 좋은 책을 선택하는데 도움이 되고 방학동안 도서관을 적극 활용해 책 읽기와 함께 하는 알찬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도서관은 앞으로도 방학마다 대상별 추천도서를 선정·제공해 학생들이 독서를 통해 알찬 방학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세종시가 '세종시 올해의 책'으로 곽재식 작가의 '지구는 괜찮아, 우리가 문제지'(사진)를 선정했다. 시는 지난해 이어 올해 사회적 독서운동인 '한 도시 한 책 읽기'를 추진하기 위해 '세종시, 올해의 책'을 선정했고, 오는 12월까지 본격적으로 범시민 독서운동을 전개한다. 한 도시 한 책 읽기는 한 지역사회에서 한 권의 책을 주민들이 함께 읽고 책에 대한 토론, 작가강연 등 다양한 행사에 동참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지역통합에 기여하는 시민독서운동이다. 올해의 책은 지난 4월 '책 읽는 세종 추진협의회'에서 채택된 올해의 주제인 '기후와 환경'과 관련된 책으로, 시민들로부터 15권을 추천받아 후보도서 5권을 선정해 '세종의 뜻' 시민투표를 통해 선정했다. 올해의 책에 선정된 '지구는 괜찮아, 우리가 문제지'는 기후변화에 대해 오해하기 쉬운 사항들, 위기 대응법, 우리가 알아야 할 상식과 정보 등에 대한 내용으로 구성됐다. 시는 올해의 책이 확정됨에 따라 공공도서관 중심으로 홍보하고, 학교·기관 등과 협력해 독서챌린지, 독서토론, 작가 강연회 등 다양한 독서문화행사를 연계 추진할 계획이다. 장원호 교육지원과장은 "세종시 올해의
△비가 톡톡 놀자고 해요 '비가 톡톡 놀자고 해요'는 비 오는 날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빗방울이 하나둘 토도독 떨어지다가 주룩주룩 비가 점차 거세진다. 아이들이 비와 어울려서 여러 가지 놀이를 하는 모습들이 펼쳐지고 어느새 비가 갠 하늘에 무지개가 떠오른다. 이 책에 그림을 그린 오승민 작가는 비 온 날 풍광을 특유의 강렬한 색감이 물씬 살아 있는 수채 그림으로 표현했다. 푸른색을 주조로 해서 생생하게 뻗어나가는 빗줄기를 과감하게 그려내어, 장면들이 살아 움직이는 듯하다. 책 속에서 비를 맞으며 활기차게 노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시원하고도 청량한 감각이 곧장 전해져 온다. △정글버스 우연인지 필연인지 모를 뱀의 장난 때문에 아이는 집으로 가는 버스를 잘못 탄다. 어수선한 버스 안에는 치타 기사님, 느릿느릿 나무늘보, 장난꾸러기 원숭이, 커다란 곰 등 어딘가 모르게 수상한 승객들만 가득하다. 이 사이에 홀로 앉은 아이는 일단 버스에 몸을 맡긴다. 이렇게 부릉부릉 달리던 정글 버스는 구불구불 길을 지나 커다란 나무가 가득한 정글에 도착한다. 일상에서 우연히 마주한 환상적인 모험은 한낮의 유쾌한 꿈처럼 펼쳐진다. 독특하고 강렬한 색채의 조화
△때로는 행복 대신 불행을 택하기도 한다 누적판매 1천500만부 베스트셀러 작가 김진명의 첫 에세이. 작가가 살아가는 동안 느끼고 겪은 바를 다섯 가지 갈래로 엮어 구성했다. 주제와 분야를 막론하고 수많은 베스트셀러 소설을 집필해 온 김진명의 깊은 통찰력으로, 독자 스스로 내면에는 어떤 힘이 있는가를 고민해 보게 하는 낯설고도 반가운 창이 돼줄 것이다. 김진명은 우리에게 지금과는 다른 길을 묻는다, "끝없는 경쟁으로 이어진 우리네 삶에 어쩌면 또 다른 길이 있지는 않을까?"라는. 책을 읽으며 이에 답하는 독자는 살아간다는 의미에 대한 작가의 깊은 고뇌에 어느새 함께 동참해 가치를 탐구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창의력 사전 글이란, 누구나 쓸 수 있는 기록이지만, 누구나 새로운 글을 쓰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남들이 다 쓰는 단어로 이미 정형화된 표현으로 쓰는 글인데 어떻게 새로울 수 있을까? 저자는 뻔하고 재미없는 글이 아니라 신선하고 재미있는 글을 쓰는 방법은 없을까 고민해왔고, 그 기록을 이 책에 담아냈다. 남들이 다 쓰는 단어, 표현이 아니라 지금까지 쓰인 적 없는 단어, 표현으로 뻔하지 않은 재미있는 글을 쓰는 방법을 제시한다. 먼
[충북일보] 김병기(필명 섬동) 증평 형석중학교 교감이 일곱 번째 시집 '스승을 말하다'(고두미)를 펴냈다. 김 교감은 학생·교사·스승·가르침 등을 내용으로 한 140여 편의 시를 묶었다. 김 교감은 "이번 시집은 학생을 왜 하느님으로 살펴서 선생님의 위치를 찾아야 하는가를 묻고 나아가 스승의 참된 의미를 되짚어 미래 교육의 해답을 찾고자 하는 반성과 성찰을 담았다"고 말했다. 그는 '나에게 하는 절이 남에게 하는 예절'이라며 자신을 높여 남을 공경하자는 '나에게 하는 절'로 사제가 맞절 인사를 하며 서로 존중하는 교육 문화 조성에 힘쓰고 있다. 20여 년간 이 같은 교육문화운동인 새날문화운동을 펼치고 있다. 필명 섬동은 '자연을 사랑하는 사람'이란 뜻을 담았다. 증평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사)한국문인협회 옥천지부는 현대 시조 문학의 큰 별이자 옥천이 낳은 이은방(1940~2006) 시조 시인의 문학정신을 기리는 '제9회 전국 이은방 문학상' 작품 공모를 7월 20일부터 8월 20일까지 한다. 전국 초·중·고·대학생, 일반인 모두 응모가 가능하다. 시조 분야 기성 등단 문인은 참가가 불가하다. 응모작품은 시조 2편이다. 동점일 경우 옥천을 소재로 한 작품을 우선 선정할 방침이다. 우편 접수는'충북 옥천군 옥천읍 양수로1길 5, (사)한국문인협회 옥천지부'로 하면 된다. 8~9월 심사 결과를 발표하고, 9~10월 별도 시상할 예정이며, 시상 인원은 초등부, 중학부, 고등부, 대학·일반부 24명이다. 자세한 내용은 인터넷 홈페이지 향수 옥천(http://cafe.daum. net/perfumeok)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은방 시조 시인은 청산면 효목리에서 태어나 1969년 '시조문학'을 통해 등단한 뒤 37년 동안 왕성하게 작품활동을 했다. 한국시조시인협회장(2004~2006)을 역임했으며, 한국문학상·한국시조 문학상·가람시조문학상 등을 받았다. 옥천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진천군이 진천군립도서관 상주작가 문학 프로그램으로 '외부 초청 작가와의 만남'을 활발히 이어 나가고 있다. 도서관 상주작가 지원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주관, 국민체육진흥공단 후원의 공모사업으로 진천군립도서관은 올해 3년 연속 선정돼 지역 문인이자 수필가인 박경희 작가의 집필활동 지원 및 주민 대상 문학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가고 있다. 올해는 주민들이 다양한 경험을 통해 편안하게 글을 쓰고 문학을 즐길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외부 초청 작가와의 만남과 가족 단위의 문학 프로그램을 기획해 운영중이다. 14일에는 '해님이 감기 걸려서' 동시조집의 주인공 나순옥 작가와의 만남이 구정초등학교 전교생 62명과 함께 열렸다. 지역 아동, 청소년들에게 책을 통해 꿈과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가족과 자연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보여준 나순옥 작가와의 만남을 통해 자연을 바라보는 시선과 다변화 되가는 가족을 이해하는 자리가 됐다. 군 관계자는 "지역 문인의 안정적인 집필활동을 지원하고, 작가를 통해 진천군민의 문학 향유 기회를 증진시키고자 도서관 상주작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니 지역 작가들의 많은…
[충북일보] '34회 정지용문학상'수상자로 최동호(73·고려대 명예교수) 시인이 선정됐다. 옥천군은 이 지역 출신으로 한국 현대 시의 선구자인 정지용(1902~1950) 시인을 기리기 위해 제정한 이 상의 올해 수상자로 최 시인을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상은 한 해 동안 한국 문단에서 뛰어난 문학적 성과를 일군 시인에게 준다. '지용제'를 개최한 이듬해인 1989년 제정했다. 시상금은 2천만 원이다. 최 시인은 지난달 본심에 올라온 4명의 시인을 대상으로 한 심사에서 '어머니의 범종소리'가 뽑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심사를 맡은 오세영(전 서울대 교수) 시인은 "언어의 음악성, 토속적 상상력이 주는 미의식을 주는 작품"이라고 평했다. 이숭원 문학평론가는 "시인의 상상력이 온유하고 너그럽다"고 작품을 읽었고, 문효치 시인은 "보고 있으면 생각이 아름다워 지는 시"라고 했다. 최 시인은 "정지용문학상 수상은 '아직 늦지 않았다. 오직 시에 집중하라'는 운명적인 화두를 저에게 던진 것이라 믿습니다. 서정시의 구극을 추구하는 단독자의 외로움을 견디며 더 앞으로 건너 나갈 것을 다짐한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최 시인은 1981년 '정지용의
[충북일보] 진천군이 책으로 소통하고 화합하는 책 읽는 진천을 만들기 위해 '2022 진천의 책'을 대상으로 '전국 글쓰기 공모전'을 개최한다. 오는 9월2일까지 실시하는 공보전은 전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성인부, 중고등부, 초등부, 특별부(65세 이상) 총 4개 부로 나눠 운영된다. 참여 방법은 부문별 선정 도서 중 성인은 일반부문 '불편한 편의점'을, 중고등부는 청소년부문 '두메별, 꽃과 별의 이름을 가진 아이'를, 초등부는 아동부문 '욕지도 냥이아빠'를, 특별부는 3권 중 한 권을 선택해 읽고 독후감을 작성한 후 이메일, 방문,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독후감은 진천군립도서관 홈페이지(http://lib.jincheon.go.kr)에서 서식을 내려받아 작성하면 된다. 접수된 작품은 심사를 거쳐 19명의 수상자를 선정해 9월 중 진천군립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 진천군수상과 함께 시상금이 수여된다. 자세한 사항은 진천군립도서관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군 평생학습과 도서관정책팀(043-539-7732)으로 문의하면 된다. 진천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윤현자 전 충북시조문학회 회장이 작품 '이석증'으로 올해 나래시조시인협회의 8회 올해의 단시조 대상 수상자에 선정됐다. 작품 '이석증'은 "출발은 우리 몸의 균형에서 시작했지만 나아가 우리 생의 균형을 지지해주는 존재를 사유케 하는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단시조 대상은 시조의 본령인 단시조 창작을 활성화하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지난 1995년 중앙일보 시조 백일장 연말 장원으로 등단한 윤 시조시인은 시조집 '그래, 섬이 되어 보면', '다문다문 붉은 꽃잎', '하얀 거짓말' 등을 펴냈다. 현재 한국시조시인협회 이사, 뒷목문학회 사무국장, 포석문학회 감사 등으로 활동 중이다. 나래시조시인협회는 다음달 27일 경북 문경시 라마다 문경새재호텔에서 여는 '문경새재 여름시인학교'에서 시상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음성에 귀촌한 심종화 시인이 7년여 만에 새로운 시적 감각으로 '붉은 고집'을 펴냈다. 2015년 시집 '하늘 한 삽 푹 떠다가' 발간 이후 두번째다. 심 시인은 서울에서 2009년 음성읍 소여리로 귀촌해 집 앞에 '통미' 즉 '통하면 아름답다'는 석비를 세우고 주민과 편하게 소통 생활을 하고 있다. 이번 시집은 우수작품으로 선정돼 충북문화재단으로부터 문예진흥기금을 받아 발간됐다. 모두 5부로 나눠 93편을 수록했다. 1부 한 가슴이 한 등을 안는 일, 2부 맞춰가며 산다, 3부 한낮의 햇살과 바람, 4부 흘려 놓은 약속, 5부 각종 수상작과 목판 시비의 시를 담았다. '시갈골' 심 시인은 음성군노인복지관에서 시를 갈고 닦으며 아름다운 심성을 펼치고 있다. 그는 시 창작에 남다른 재능이 있어 2014년 전국어르신 백일장에서 대상에 올라 보건복지부장관상을 비롯해 충북도지사상, 경기도지사상과 KT&G 문학상을 받았다. 목판 시화비는 금왕읍 응천 둘레길 등 4곳에 설치돼 있다. 증재록 시인은 시집 발문에서 "현실에 대응하면서 희망적 삶의 영역을 간명한 형상으로 진솔하게 집을 지은 작품에 감동했다"고 평했다.…
아들 둘에 막내로 딸을 낳아 좋아서 자랑했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막내딸이 어느새 대학 3학년이 됐다. 딸은 1991년 교육부 시책의 일환으로 일본 연수생으로 전국 각 대학생 공모에서 선발됐다. 딸을 배웅하기 위해 아내와 함께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공항 대합실을 가득 메운 남녀 대학생들의 패기 넘치는 분위기에 사람 사는 맛이 그곳에 있는 것 같아 즐거웠다. 딸의 발랄하고 생생하면서도 청바지 차림의 수수한 모습과 밝은 얼굴에 구애됨이 없는 당당한 젊음을 부모로서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뿌듯했다. 딸을 배웅하고 귀가 중에 공항에서 보았던 하얀 모시 중의 적삼을 입고 딸과 대화하는 남학생 모습이 머릿속에 지워지지 않았다. 아내에게 말을 했다. 아내도 같은 생각이었다고 했다. 딸의 연수가 끝나고 한동안 시간이 흐른 뒤에 모르는 번호의 전화가 왔다. 낯선 청년의 목소리이었다. 부산에 산다며 신상을 간단히 밝혔다. 주인공은 모시 중의 적삼을 입은 학생이었다. 주저함도 없이 "딸과 결혼을 허락하여 달라"는 내용의 전화다. 싫지는 않았지만 웬지 망설여졌다. 그래도 자신만만한 부산 사나이 용기가 가상해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딸의 의견을 듣고 신랑감 가정의 근황을 알아
[충북일보] 진천군은 올해 진천의 책 3권을 선정했다. 군은 스마트폰 등 각종 미디어의 확산으로 인해 잃어버린 '책 읽는 시간'을 되찾고자 진천의 책을 선정해 독서 문화 정착에 힘쓰고 있다. 진천의 책에는 일반부문 '불편한 편의점(김호연 지음)', 청소년부문 '두메별, 꽃과 별의 이름을 가진 아이(범유진 지음)' 아동부문 '욕지도 냥이아빠(이창욱 지음)' 3권이 선정됐다. 군은 책 선정에 앞서 지난 3월 군민추천 도서 186권을 시작으로 4개월간 내부선정단 1차 후보도서 선정, 주민선호도 조사, 진천군립도서관 운영위원회 투표를 거쳐 일반·청소년·아동부문 각 1권씩을 최종 선택했다. 일반부문 '불편한 편의점'은 서울역 노숙자 독고씨를 주인공으로 힘겨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가슴 먹먹해지는 따뜻함을 전해주는 특별한 편의점 이야기를 담고 있는 소설로써 이미 40만 명의 독자를 감동시킨 책이다. 청소년들의 참여와 관심이 특히 높았던 청소년부문 도서는 범유진 작가의 '두메별, 꽃과 별의 이름을 가진 아이'로 1920년대 초, 신분제가 폐지됐지만 백정에 대한 차별이 여전하던 시대에 차별받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던 백정의 딸 두메별이 차별 없는 세상으로…
[충북일보] 증평군 김득신배움학교 문해교실 학습자들이 전국 성인문해 백일장 대회에서 우수한 성과를 올렸다. 증평군은 (사)한국문해교육협회가 주최한 '18회 성인문해 학습자 편지쓰기 및 체험수기공모'에서 우수상 1명, 장려상 1명, 늘배움상 11명 등 모두 13명의 학습자들이 수상했다. 남차리 문해교실의 김태순(78) 학습자는 '배움의 길을 열어주신 선생님'이란 제목의 편지쓰기에서 늦은 나이의 배움이 부끄러웠지만 한글공부를 통해서 보람과 성취감을 넘어 또 다른 내일의 꿈을 꾼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내용으로 우수상을 받았다. 초등학력인정반의 방유영(60) 학습자는 '멋지고 당당하게'라는 제목의 체험수기로 장려상을 수상했다. 이외에도 11명의 학습자들이 한글공부를 통한 배움을 주제로 편지쓰기 및 체험수기를 통해서 늘배움상을 수상했다. 2018년부터 성인문해교육을 시작한 증평군은 찾아가는 문해교실(각 마을경로당) 초등학력인정반(김득신문학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매년 전국 백일장 및 시화전 공모에 참여해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군 관계자는 "늦깍이 학습자들의 배움에 대한 열정에 힘찬 응원을 보내며 학습자들이 다양한 문해교육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충북일보] 증평군이 올해부터 김득신 선생의 문집인 '백곡집' 번역 발행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백곡집 번역' 사업은 백곡 김득신 선생의 문집을 완역해 발간함으로써, 증평 지역이 가진 독특한 문화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지역학의 연구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기획됐다. 군은 민선 6기 내에 총7권으로 구성된 백곡집 번역본을 출간해 지역주민과 각종 기관에 배포하고 학술대회 등을 개최할 계획이다. 백곡집은 초간본을 비롯해 3종류로 2019년 9월 문학관 개관과 함께 김득신 선생 10대 손인 김명열 선생이 문학관에 기증한 판본이 가장 많은 시와 글을 수록하고 있다. 이에 대한 중요적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해 7월 16일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408호로 지정받았다. 군 관계자는 "백곡집 번역 사업은 지역 문화유산과 자원, 인물과 역사 등 가치를 인식하는 중요한 사업으로 생각된다"며 "향후 근대문화 유산인 등록 문화재 지정과 지역 무형유산 자원도 추가로 발굴해 증평 미래 100년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증평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충주예총 50년사 출판기념회가 문화창업재생허브에서 최근 개최됐다. 충주예총은 지난 1971년 창립이후 9개 전문예술협회로 구성돼 활동 중이다. 지난해 50주년을 기념하고자 이번 '충주예총 50년사'를 집필해 지난달 출간됐다. 충주예총은 코로나19 상황을 겪으며 50년사의 출간일이 늦어지는 어려움을 겪었지만, 총 700페이지에 달하는 반세기 동안의 충주예총 발자취를 더욱 완성도 높게 정리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이번 책자의 발행을 위해 최내현 지회장을 편찬위원장으로 하고 최원발 문인협회 고문을 집필·편집위원장으로 위촉해 편찬위원회를 구성, 충주예총의 지난 50년간의 활동들을 집대성했다. 붓재 서동형 서예가가 50년사 표지의 제자를 맡았다. 최내현 회장은 "그동안 충주의 예술문화발전을 위해 함께해주신 예술인들과 시민들이 있었기에 충주예총 50년사가 발간될 수 있었다"며 "앞으로 더욱 지역의 예술인들과 소통하고 함께하는 시간을 가지며 충주의 예술문화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초하(草河)의 계절 일상 회복과 더불어 대면하는 기쁨을 새삼 느끼는 요즘 희망 가득 실은 문향과 함께하는 행사가 계속된다. 한국문인협회 제천지부 회원 50명은 상반기 임시총회와 '제천문학 88집' 기념 출판기념식을 지난 25일 시민회관에서 개최하고 제천사랑 시화전을 시민회관 1층 전시실에서 이어가고 있다. 목판 시화로 전시되는 제천사랑 시화전은 28일까지는 시민회관에서 열리며 이후에는 의림지 역사박물관으로 자리를 옮겨 오는 29일부터 7월 23일까지 전시된다. 오는 8월 27일에는 월례회와 시비 제막식을 제천 시비공원에서 가질 예정이며 8월과 9월에도 계속해서 의림지 수변데크에서 야외 시화전을 열어 가벼운 발걸음에 울림을 전하고 그 외에도 지붕 없는 미술관 시화전도 준비하는 등 다양한 문예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문인협회 문규열 회장은 "일상회복의 즐거움을 새삼 느끼는 요즘 지역 문인들의 시화를 제작해 도심을 비롯한 곳곳에서 전시해 보다 많은 시민들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향유함으로써 시향에 흠뻑 젖어드는 값진 시간과 무더위를 지혜롭게 극복해 나가는 건강한 여름나기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청주오창호수도서관이 어린이의 가정 내 독서문화 장려를 위해 1인 1세트의 전집을 제공하는 '유·아동 전집 대출 서비스'의 참여자를 모집한다. 이번 전집 대출 서비스 신청일은 22일부터 오는 26일 오후 6시까지이며, 온라인 선착순 접수로 진행된다. 청주시립도서관 홈페이지에 로그인 후 자료검색·이용 - 전집신청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청주오창호수도서관 권역별 6개관(오창호수, 상당, 청원, 오창, 금빛, 내수)에서 서비스할 전집은 총 203세트로 이용자 1명당 청주시립도서관 14개관 중 1세트만 신청할 수 있다. △오창호수도서관 '영어책 느리게 100권 읽기', '맛있는 과학'등 39세트(총 2천197권) △상당도서관 'IF 세계사', '꿈꾸는 책방' 등 26세트(총 1천782권) △청원도서관 '호기심도서관', '롤리팝 세계문학' 등 42세트(총 2천338권) △오창도서관 '내친구 과학공룡', '호기심 아이 더하기' 등 51세트(총 2천696권) △금빛도서관 '마음쑥쑥 자람이', 'EYE 그림책 심쿵' 등 21세트(총 1천244권) △내수도서관 '사이언싱 톡톡', '다독다독 언어' 등 24세트(총 1천223권)을 보유하고 있다. 신청한…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