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유소라기자] 충북여자고등학교의 '선행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다. 16일 청주시 서원구 모충동 행정복지센터에 따르면 지난 14일 충북여고의 한 교사가 저소득 가구에 세탁기 1대를 기탁했다. 앞서 지난해 말 충북여고 2학년 학생들은 모충동의 한 가정에 냉장고와 해피박스를 전달한 바 있다. 기탁된 세탁기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과 행정복지센터 직원이 직접 저소득 가구에 전달했다. 이날 교사는 "기부는 주는 것 이상으로 보람과 기쁨이라는 더 큰 가치를 얻을 수 있는 일"이라며 "작은 마음들이 이어져 많은 분들이 조금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최준호기자] 세종시 구시가지(읍면지역)의 대표적 중학교인 조치원중(남자)과 조치원여중도 내년 1학기부터는 신도시(동 지역) 중학교처럼 남녀공학으로 운영된다. 이에 따라 조치원읍과 인근 연서·전동면 등의 초등학교 졸업생들은 2개 중 자신이 희망하는 학교를 골라서 갈 수 있게 된다. 이들 학교에는 많은 예산이 투입돼 이전 신축이나 시설 개선이 이뤄진다. ◇조치원여중은 내년부터 가칭 '세종중'으로 변경 조치원읍은 남북 방향으로 지나는 경부선 철도를 중심으로 시가지가 동서쪽에 분산돼 있다. 인구는 먼저 발달된 동쪽보다 늦게 형성된 서쪽이 더 많다. 하지만 남녀 2개 중학교가 모두 동쪽에 위치, 서쪽에 거주하는 학생들은 철도를 건너 먼 거리를 통학해야 하는 등 불편이 큰 실정이다. 이에 세종교육청은 지난 2016년부터 학교 재배치 계획을 추진해 왔다. 충북선 철도 인근(서창리)에 있는 남자 중학교를 신흥리로 이전하는 것과 함께 2개 학교를 모두 남녀 공학으로 바꾸는 게 주요 내용이다. 조치원중은 203억 원을 들여 1만6천901㎡의 부지에 건물 연면적 1만2천316㎡(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짓는다. 학생 수용…
[충북일보 주진석기자] 충북혁신도시 내 (가칭)본성고등학교 신설 확정 소식이 전해지자 음성군이 크게 반기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 6일 교육부에서 열린 중앙투자심사에서 가칭 본성고 설립안이 개교 전까지 학군 조정을 단서로 조건부 승인을 받았다. 이에 오는 2023년 3월 본성고가 개교하면 동성중학교 등 올해 충북혁신도시 내 중학교 신입생부터 입학이 가능하게 됐다. 가칭 본성고는 음성군 맹동면 혁신도시 일원 1만4천470㎡ 부지에 총 사업비 284억 원을 들여 신축된다. 총 25개 학급, 600명의 학생들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음성군 맹동면과 진천군 덕산읍이 걸쳐 있는 충북혁신도시 내 중학교 졸업자 수는 한 해 500~600명에 이른다. 하지만 혁신도시에는 100여명 정도 수용할 수 있는 진천 서전고 한 곳 뿐이어서 대다수 고교 진학생들은 먼 거리 통학이 불가피한 실정이었다. 군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본성고등학교 신설을 추진했다. 하지만 충북도교육청의 자체 재정투자심사에서 두 번이나 연거푸 보류됐다. 혁신도시내 학령인구가 감소하고 있다는 게 이유였다. 이에 군은 충북도교육청과 교육부를 방문해 본성고 신설의 필요성을 강조하
[충북일보 이종억기자] 충북혁신도시 내에 추진되는 가칭 본성고등학교 설립 안이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에서 조건부 승인됐다. 교육부는 지난 6~7일 2일간 충북도교육청이 단일 건으로 제출한 충북혁신도시 가칭 본성고등학교 설립 안에 대한 중앙투자심사를 벌여 "개교 시까지 학교군 조정계획(안)대로 추진할 것과 학교군 조정에 따른 민원대책을 수립 후 보고할 것"을 조건으로 10일 최종 승인했다. 가칭 본성고는 충북혁신도시 개발지구 내 약 1만4천470㎡ 부지에 지상 4층, 25학급(일반 24·특수 1) 규모로 건립된다. 약 285억원이 투입되며 600명의 학생이 배치된다. 진천·음성 충북혁신도시에는 공공기관 이전 등 지속적인 정주여건 조성으로 도내 젊은층 유입률이 높아지면서 현재 유치원 3곳, 초등학교 3곳, 중학교 2곳, 고등학교 1곳이 신설됐다. 그러나 혁신도시 내 학령아동이 급증하면서 2025년에는 현재 서전고 입학생 160명의 3배 수준인 500여명이 매년 고등학교를 진학해야할 형편이다. 도교육청은 이에 따라 혁신도시 내 본성고 설립을 교육부에 요청해 왔다. 농촌지역 대중교통 체계상 이 지역 학생들이 대금고 등 진천·음성지역 5개 일반고로 통학하
[충북일보 이종억기자] 충북과학고 학생들이 26회 삼성휴먼테크 논문대상에서 금상과 동상을 차지하는 등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삼성전자는 과학기술분야의 우수한 인력을 조기 발굴·육성하기 위해 1994년부터 이 논문대상을 시상하고 있다. 충북과학고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 학생 2팀이 출전, 본선에 올랐으며 생물과 환경·식품·위생 분야에서 우수한 실력을 발휘했다. 이 학교 2학년 김시은·신윤수·정원희 학생팀(지도교사 이봉형)은 '친환경 생리활성물질을 이용한 소나무 재선충 방제에 관한 연구'를 통해 생물분야 금상을 수상했다. 이 연구는 공생 곰팡이를 이용해 친환경적으로 소나무 재선충을 방제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역시 2학년 이정은·김기연 학생팀(지도교사 황경하)은 전통 발효식품에서 분리한 미생물을 이용한 '수경재배 환경에서의 병원균 억제 효능에 관한 연구' 논문을 제출해 환경·식품·위생분야 동상을 탔다. 금상수상 팀은 상금 700만원, 동상수상 팀은 상금 300만원을 각각 받고 삼성전자 국내 사업장 견학 기회도 갖는다. 이 학교는 2014년 금·은상, 2017년 은상·장려상, 2018년 은상·장려상 등을 수상했다.…
[충북일보 손근방기자] 옥천 청산고 26명의 63회 졸업식이 1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예방을 위해 교내 종합교육실에서 간소하게 진행됐다. 이날 졸업식에서교통이 불편한 청산지역에서 3년 동안 야간교실 개방 후 밤늦게 귀가하는 학생들의 하굣길을 방범 차량으로 매일 지원해 준 청산 및 청성지역 자율방범대와 10년 동안 청산고등학교 배드민턴부 경기력 향상을 위한 부상 예방 및 치료를 솔선해 준 보은한의원 이준성 원장에 대한 학생자치회 주관으로 감사패를 증정했다. 또한, 학교생활 중 틈틈이 다듬어온 내용 들을 학생 자치적으로 '푸른 산과 함께 깨달아 가는 시간'이라는 자작시집을 발간해 학생들의 가슴속에 영원히 아름다운 추억으로 간직한 졸업식에 됐다. 이번 청산고 졸업생은 연세대 신소재공학과, 부산대 특수교육과, 경상대 수의예학과, 경희대 화학공학과 등 26명 전원이 진학했으며 2017학년도 이후 4년 연속 진학희망자 100% 진학으로 지역 주민들의 자부심으로 자리매김했다. 졸업식을 주관한 정지현(2학년) 학생회장은 "언제 어디서든 커다란 은혜에 빗나가지 않는 당당하고 자랑스러운 사람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옥천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 이형수기자] 경기도 분당에서 회사를 경영하는 이성언 대표가 지난 제천화재참사에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제천여고 학생을 추모하며 2018년부터 3년째 장학금을 기탁하고 있다. 제천여고에 따르면 던롭타이어 코리아 대표인 이씨는 최근 장석홍 교장을 찾아 장학금 500만원을 기탁했다. 독지가 이씨가 지금까지 기탁한 금액은 2018학년도 1천만 원을 시작으로 2019년도에는 4회에 걸쳐 총 2천만 원으로 학교는 그 동안 가정형편이 어렵거나 성적이 우수한 졸업생 20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주진석기자] 괴산 감물초등학교 교사와 마을 교사들이 '감물의 숨은 보물 찾기'라는 마을교재를 발간해 눈길을 끈다. 이 책은 감물면지를 바탕으로 면내 22개 마을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역사, 삶의 이야기를 담았다. 감물초 교사와 마을활동가들이 함께하는 '감물마을 연구동아리'가 펴냈다. 이 책은 괴산행복교육지구 학교-마을 연합 방과후학교 '마을 마실' 프로그램에 활용돼 질 높은 활동을 도와주고 있다. '마을 마실'은 마을 교사와 학생들이 직접 마을을 탐방하며 자연환경, 역사, 어르신들의 삶의 이야기를 알아보는 프로그램이다. 감물초는 각 마을회관에 교재를 비치해 주민들이 마을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갖게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아울러 군내 초·중학교 및 도내 행복씨앗학교에도 배부해 아름다운 감물을 널리 알리고 마을활동 사례를 공유하는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우관문 교장은 "학생들이 마을교재를 활용해 몸으로 느끼면서 마을을 더 사랑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학교와 마을의 사례를 널리 퍼트려 마을과 공생하는 학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괴산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이종억기자] 청주 새터초등학교는 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학부모와 외부인사 초청 없이 강당이 아닌 6학년 각 학급 교실에서 26회 졸업식을 치르기로 결정했다. 이날 졸업식에서 새터초 6학년 학생 전원은 담임교사로부터 졸업장과 졸업선물, 3만원의 장학금을 받게 된다. 학교장 식사와 내빈 축사는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방송되고, 학생들은 실시간으로 졸업의 기쁨과 감사의 마음을 댓글을 통해 남길 수 있도록 했다. 김호숙 교장은 "이번 코로나 사태로 학부모님과 함께 학생들의 졸업을 축하해주지 못하는 것이 아쉽다"며 "학생들이 아쉬운 마음을 조금이나마 달랠 수 있도록 졸업생 모두가 주인공으로 참여해 졸업의 의미와 기쁨을 느낄 수 있는 인터넷 실시간 댓글 졸업식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임시취재팀
[충북일보 이종억기자] 충북도교육청이 직업계고 등 고교졸업생 취업지원 강화에 나섰다. 김병우 교육감은 도내 고교졸업생 취업활성화와 충북직업교육 방향논의를 위해 5일 ㈜젬, ㈜선진햄을 시작으로 이달부터 3월까지 2019년 직업계고 산학협력 우수기업 14곳 방문을 추진한다. 도교육청은 직업계고 현장실습과 고졸취업 활성화에 헌신적으로 공헌한 기업을 발굴해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키로 하고, 2019년 직업계고 산학협력 우수기업 14곳을 선정했다. 김 교육감은 산학협력 우수기업 방문을 통해 산업현장이 바라는 충북직업교육의 방향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고 지역산업과 연계한 직업계고 취업활성화 방안에 대한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김병우 교육감은 "NCS기반 교육과정을 내실화하고, 미래산업수요를 예측해 그에 따른 학과개편 추진 등 지역산업과 연계한 산업체 맞춤형 직업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NCS(National Compentency Standards)는 국가직무능력표준으로 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직무능력을 중심으로 개편한 고교 직업교육과정을 말한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충북일보 이종억기자] 충북도교육청이 올해 4·15총선부터 참정권을 행사하는 고등학생들을 위한 '학생선거교육 계획'을 발표했다. 정치권은 지난해 12월 선거법 개정을 통해 일부 고교생들이 포함되는 만 18세 이상으로 선거권을 확대했다. 도교육청은 이에 따라 새로운 학생 유권자들의 올바른 참정권 행사에 초점을 맞춰 교육과정과 연계한 선거교육을 실시하고, 선거법을 안내해 위법행위를 사전 예방하겠다고 4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이를 위해 선거교육 추진단을 구성하고, 교육·홍보자료 공동 개발·보급, 공직선거법 안내교육, 선거교육에 나설 방침이다. 또한 고등학교 학칙 내 '정당 가입 등 정치활동 규제에 대한 규정' 등이 포함돼 있을 경우 학칙 변경 절차에 따라 관련 규정을 개정하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이와 함께 충북선관위와 핫라인을 구축하고, 업무공조를 통해 '학교로 찾아가는 선거법 안내교육'을 추진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교육과정과 연계한 선거교육과 선거법 안내, 관련 학칙 정비 등 학생선거교육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번 선거는 학생 유권자들이 교복 입은 시민으로 존중받고 민주시민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충북일보 주진석기자] 충북혁신도시 학부모들의 본성고등학교 설립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본성고 설립 추진위원회'는 3일 세종청사 교육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교육당국은 충북혁신도시가 조성될 때 약속한 본성고를 조속히 설립하라"고 촉구했다. 추진위는 "충북혁신도시 내 중학교 졸업생은 한해 500~600명인데 고등학교는 100명만 수용할 수 있는 서전고 밖에 없다"며 "나머지 학생들은 진학할 고교가 혁신도시 내에 없어 먼 지역에 있는 학교에 다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충북혁신도시는 공공기관 직원들의 가족 동반 이주율이 전국 혁신도시 가운데 최하위"라며 "혁신도시로 이주한 학부모를 대상으로 여론 조사한 결과 본성고가 제때 문을 열지 않으면 다른 곳으로 떠나겠다는 응답이 62%를 차지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취약한 교육 여건 때문에 오는 것을 꺼리고 이주한 주민들도 떠난다면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 조성한 혁신도시의 취지를 살리지 못할 것"이라며 "2023년 본성고를 개교하겠다는 약속을 지켜달라"고 요구했다. 교육부는 충북혁신도시 조성 당시 계획된 2개의 고교 중 서전고를 2017년 진천군 덕산읍에 개교했다. 하지만 2023
[충북일보 이종억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우려는 청주 미원초등학교의 100번째 졸업식도 우울하게 만들었다. 미원초는 지난달 31일 100회 졸업식을 치르고 23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고 2일 밝혔다. 1919년 6월 20일 개교한 미원초는 당초 100회 졸업식을 기념해 학교 체육관에서 축하 공연과 내빈 축사 등을 계획했었다. 그러나 학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위험성을 고려해 졸업식장을 바꾸고 공연 등의 행사를 취소했다. 대신 졸업식장 입구에서는 졸업생들의 발열 체크를 하고 마스크와 손 세정제 같은 위생용품을 비치하는 등 위생 관리에 나섰다. 박준영 교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규모는 축소됐지만 100번째 졸업의 의미를 담은 졸업식으로 치렀다"며 "졸업생들의 곁에는 응원하는 많은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항상 기억하기를 바란다"고 학생들의 건강과 행복한 앞날을 기원했다. / 임시취재반
[충북일보 이종억기자] 보은군이 올해 무상교육에서 제외되는 고교1학년생 학자금 전액지원과 농업인 행복바우처카드 사용처 확대 등 농어업인 복지지원 사업을 강화한다. 군은 농업인자녀 학자금 지원을 비롯해 여성농어업인 행복바우처 지원, 농가도우미 지원을 위해 사업대상자 3천372명을 선정, 다양한 혜택을 제공키로 했다. 군은 먼저 올해 무상교육(고교 2~3학년 학생) 혜택을 받지 못하는 고교 1학년 학생 57명에게 학자금 5천700만 원 전액을 지원해 농가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 줄 계획이다. 또한 농작업과 가사를 병행하는 여성농어업인들이 여가와 문화 활동을 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행복바우처 카드 사용처를 음식점, 요가, 음반판매점 등으로 확대했다. 행복바우처 카드는 자부담 2만원을 포함해 18만원 한도 내에서 사용 가능하다. 군은 이를 위해 여성농어업인 총 3천300명에게 5억2천800여만 원을 지원한다. 군은 이와 함께 영농시기 출산으로 인해 일손 부족을 겪는 여성 농업인의 지속적인 영농활동을 돕기 위해 출산(예정) 여성농업인 15명의 농가도우미 인건비로 총 6천600만원을 지원한다. 군 관계자는 "다양한 농업인 복지혜택을 많은 농가가
[충북일보 이종억기자] '헤이그 특사' 이상설 선생이 북간도 용정에 설립한 '서전서숙'의 역사성을 계승한 진천 서전고등학교 학생들이 네덜란드로 헤이그특사 발자취를 찾아 떠난다. 서전고는 지난해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실시한 '다시 외치는 대한독립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한 학생들 중 3명을 선발해 '헤이그탐방 특사단'을 꾸렸다. '헤이그탐방 특사단'은 28일부터 2월 2일까지 5박 6일간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특사들의 발자취를 따라 나선다. 이들의 첫 행선지는 110여 년 전 헤이그특사들이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타고 처음 도착한 헤이그 역(현 덴하흐HS 역)이다. 이어 특사들이 묵었던 드용(de Jong) 호텔(현 이준열사기념관), 만국평화회의가 열렸던 왕궁 기사홀(Ridderzaal·현 네덜란드 국회의사당), 을사늑약의 부당성을 알리기 위해 이상설이 작성한 '공고사' 등 특사들의 문서를 보관한 네덜란드 국립문서보관소에도 들른다. 이와 함께 일제의 방해로 평화회의장 참석이 좌절된 후 장외 언론투쟁을 벌였던 국제기자클럽 장소, 마지막으로 이준열사 묘적지에 헌화하고 참배한다. '헤이그탐방 특사단' 3명은 탐방 기간 동안…
[충북일보 이종억기자] 충북도교육청이 22일 오후 2시 고입전형포털사이트(http://hsap.cbe.go.kr)와 소속 중학교를 통해 2020학년도 청주 평준화지역 일반고등학교 배정 전산처리 결과를 발표했다. 고입전형포털사이트는 도교육청 누리집(www.cbe.go.kr) 팝업창을 클릭하면 바로 연결된다. 배정통지서는 재학 중인 중학교에서 일괄 출력해 학생 개인별로 배부한다. 도교육청은 지난 20일 청주 일반고 신입생 5천25명(정원외 지원자 포함)에 대한 추첨한 결과 4천933명이 지망한 학교에 배정됐다고 밝혔다. 임의배정 인원은 전체 인원의 약 1.8%인 92명이다. 신입생 예비소집은 28일 배정된 학교별로 실시하며, 등록기간은 학교별 일정에 따라 이날부터 시작된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충북일보 이종억기자] 충주고등학교가 자매결연 학교인 미국 LA 채츠워스 고등학교(Chatsworth Highschool)와 국제교류를 확대한다. 충주고에 따르면 올해까지 이어져 온 충주고의 일방적 미국방문 교류에서 탈피해 내년 4월부터 미국 채츠우스 학생들이 충주고를 방문하는 상호교류 방식으로 확대·전환한다. 충주고는 이상민 교감을 인솔단장으로 학생 16명과 인솔 교사 3명 등 모두 20명이 지난 11일부터 22일까지 미국에서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23일 밤 9시 귀국한다고 22일 밝혔다. 충주고학생들은 이번 방문기간 동안 채스워스고교에서 현지 학생들과 함께 수업을 참관하는 등 다양한 학습활동 시간을 가졌다. 이 학교는 학생들에게 실용영어회화 능력향상과 영어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영어문화권 국가 문화 이해와 국제화시대에 대비한 선진 교수·학습 능력을 높이기 위해 채츠워스고교에서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충주고 이상민 교감은 국제교류 프로그램이 한창 진행 중이던 지난 16일 채츠워스고교로부터 교류 20주년 기념 감사패를 받았다고 학교에 알려왔다. 충주고와 채츠워스고는 1998년 12월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올해로 21년째 교류를…
[충북일보 최준호기자] 세종시는 대전·서울·충북 등과 마찬가지로 바다를 끼고 있지 않은 광역 지방자치단체다. 하지만 이르면 올 여름부터는 세종시내 학생들도 단체로 제주도 바닷가에서 각종 현장 체험 활동을 할 수 있게 된다. 세종교육청은 "올해부터 2025년까지 8개(검토 1개 포함) 직속기관을 설립키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제주 학생해양수련원, 교직원도 이용 가능 이 가운데 학생과 학부모들의 관심을 가장 많이 끄는 시설은 '학생해양수련원'이다. 학생들의 현장 체험 중심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만드는 수련원은 제주도 서귀포시 표선면 표선리 1411-1 일대에 90억여 원을 들여 건립된다. 이를 위해 교육청은 지난해 7월 현지 펜션단지(면적 1만5천134㎡)를 75억여 원을 들여 매입했다. 이 곳에 있는 건물(연면적 781㎡)을 80명을 동시 수용할 수 있는 숙박동 11개동과 관리동 1개 동으로 리모델링(개조)하기 위해 현재 설계를 진행 중이다. 바닷가에서 직선거리로 800m, 표선해수욕장에서 1.9㎞ 거리에 있는 수련원은 이르면 올 상반기 준공을 거쳐 하반기부터 운영될 예정이다. 교육시설사업소가 관리할 이 시설에는 교육
[충북일보 김병학기자] 진천삼수초등학교는 21일 교사들로 구성된 중국어 동아리 회원들과 중국만두 빚기, 중국음식만들기 등 중국문화 체험을 실시하고 있다.
[충북일보 최준호기자] 세종시교육청이 2020학년도 평준화 지역 일반계고교 신입생 배정 결과를 16일 오후 자체 홈페이지(www.sje.go.kr)를 통해 발표했다. 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배정 대상은 새 학기에 개교 예정인 반곡고를 포함해 모두 14개 학교에서 2천819명으로, 지난해 2천666명보다 153명(5.7%) 늘었다. 교육청은 "올해는 평준화 도입 3년차를 맞아 배정 방안을 개선한 결과 전체 대상 학생의 98%가 자신이 지망한 학교에 배정받았다"고 밝혔다. 2%인 57명만 자신이 원하지 않은 학교에 배정됐다는 것이다. 세종 / 최준호 기자
[충북일보 이종억기자] 충북도내에 찾아가고 싶은 농산촌특색학교가 12곳에서 17곳으로 확대된다, 충북도교육청은 올해 청주 강내초, 진천 문백초, 괴산 보광초, 영동 매곡초, 옥천 이원중 등 5곳의 농산촌특색학교를 추가 선정해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지난해부터 농촌지역 소규모 학교 12곳을 선정, '찾아가고 싶은 농산촌 특색학교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농촌의 작은 학교를 활성화하고 문화예술이나 학교체육, 진로교육, 독서인문소양교육, 인성교육, 생태교육, 창의융합교육 등의 분야를 집중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해당 지역 학생들의 교육여건 개선과 교육복지 증진, 학습권 보장을 통해 시골 작은 학교를 지역중심이 되는 작지만 강한 학교로 육성하겠다는 취지다. 읍·면 지역 6학급 이하 초등학교와 3학급 이하 중학교가 대상이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하반기 공모를 통해 선정된 2020학년도 사업대상 학교 5곳에 5년간 모두 5천500만~8천만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사업이 종료된 후 학생 수가 증가하는 등의 성과가 나타난 학교는 농산촌 특색학교 재지정을 통해 5년간 다시 지원한다. 도교육청은 올해부터 2023년까지 해마
[충북일보 이종억기자] 충북도내에서 2020학년도 초등학교 취학예정자 6명이 소재 불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충북도교육청은 지난 3일까지 2020학년도 초등학교 취학예정자에 대해 예비소집을 실시한 결과 아동 6명이 나타나지 않아 경찰에 조사의뢰했다고 14일 밝혔다. 소재불명 아동 6명 중 3명은 2013년생, 1명은 2007년생으로 경찰에서 조사 중이며, 2명에 대해서는 경찰이 조사를 벌여 지난 13일 현재 호주·일본에 각각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호주에서 거주하고 있는 1명은 부모가 현재 의무교육 면제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1 명은 현재 일본학교에 재학 중이다. 소재불명 아동 4명 중 2명(2013년생)은 베트남 출국이 추정되지만 출입국 조회기록이 없어 경찰에서 조상 중이다. 2014년부터 소재 파악 중인 1명(2007년생)을 비롯해 부친과 함께 중국으로 출국 기록이 확인된 1명(2013년생)도 경찰에서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 아동들은 초등학교 예비소집에 응하지 않아 학교에서 해당 아동의 거주지를 직접 방문, 본인 여부와 신변 이상 유무를 확인했으나 소재파악이 되지 않았다. 도교육청은 소재불명 아동의 출입국
[충북일보 주진석기자] 음성 오생초등학교가 문화예술체험촌으로 거듭난다. 음성군은 학생 수 감소 등으로 폐교된 오생초를 문화예술체험촌으로 꾸미기 위해 지난해 11월 위탁기관을 모집했다. 이어 신청 기관을 대상으로 최종 심사를 벌여 협동조합 잉홀(대표 안명수)을 수탁 기관으로 선정했다. 문화예술체험촌은 지역 주민들의 문화적 욕구를 반영해 문화예술사업을 발굴하고 있다. 또 지역 예술인들이 작품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창작공간을 제공하고, 문화예술 관련 특화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할 계획이다. 군은 15일부터 오는 29일까지 문화예술체험촌 입주 작가를 모집하고 있다. 제출서류는 음성군 홈페이지 고시공고 및 음성군 문화예술체험촌 인터넷 사이트(http://cafe.daum.net/esartstudio)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접수는 이메일로(adcoop5556@daum.net)로 받는다. 모집분야는 미술, 공예, 영상, 평론 등으로 서류 및 면접 심사를 벌여 오는 2월 께 최종 입주자를 선발한다. 군은 심사에 앞서 오는 17일 오후 3시 사전설명회를 개최해 시설 안내 및 운영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창작활동에 관심 있는
[충북일보 손근방기자] 영동교육지원청은 13일 2019년 전화친절도 우수기관 교육감 상장 전수식을 영동교육지원청 2층 교육장실에서 가졌다. 이날 2019년 전화친절도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충청북도교육감 상장을 받는 기관은 충북 관내 총 27곳으로, 영동에서는 상촌초와 용화초, 추풍령중, 학산고 4개교가 선정됐다. 이 중 상촌초, 용화초, 추풍령중 3개교는 최우수교로 학산고는 우수교로 각각 선정됐다. 상촌초 박향숙 교감은 "전 직원이 노력한 결과가 좋은 결실로 돌아와 아주 뿌듯하고, 2020년에도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성경제 교육장은 "영동에서 최우수교와 우수교가 4곳이나 선정돼 매우 기쁘다"며 "친절이 영동의 대명사가 될 수 있도록 전 직원이 노력해 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영동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 이종억기자] 보은지역 중학교에서 선발된 15명의 학생들이 북미 선진문화체험에 나섰다. 보은군에 따르면 지난 11일 출국한 학생들은 25일까지 약 2주간의 일정으로 미국 시애틀시와 글렌데일시, 캐나다 토론토, 클레어런스-록클랜드시를 방문한다. 방문단은 LA에 위치한 세인트제임스스쿨에서 1일, 자매결연도시인 글레데일시의 로즈먼트중학교에서 2일간 현지 학생들과 함께 직접 수업에 참여하게 된다. 또한 LA북부한인회에서 제공하는 홈스테이를 통해 미국의 생활과 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갖는다. 이와 함께 진로체험을 위해 워싱턴 대학교, GCC대학교와 보잉사,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기업을 견학하고 그랜드캐니언, 유니버셜 스튜디오 등을 방문하는 등 다양한 문화를 체험할 예정이다. 캐나다에서는 나이아가라 폭포를 방문하고 자매결연도시인 클레어런스-록클랜드시 시청을 견학할 예정이다. 연수경비는 보은군민장학회의 글로벌 인재양성 장학금으로 지원된다. 보은군은 미국 선진문화체험사업을 전국 지자체 중 유일하게 2011년부터 매년 실시해 오고 있다. 보은군은 북미 연수 이외에도 일본 미야자키시와 중학교 2학년생을 대상으로 연간 2회의 청소년 교류를 실시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